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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서강준 “군대 다녀와서 얼굴 바뀌어... 눈동자 때문에 입양 생각도” (짠한형)

배우 서강준이 남성미를 장착하고 돌아왔다. 1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 출연하는 배우 서강준, 윤가이, 조복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개그맨 정호철은 서강준 얼굴을 보며 “화면으로 볼 때는 굉장히 예뻤는데, 실물로 보니까 남성미가...”라며 감탄의 의미로 말끝을 흐렸다. 그러자 서강준은 “군대 다녀와서 얼굴이 바뀌었다. 선이 좀 굵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우리나라에서 나오기 힘든 이목구비”라고 부연했고, 윤가이 역시 “현장에서도 저렇게 생기고 싶다고 자주 이야기한다”고 거들었다. 서강준의 오묘한 눈동자 색깔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서강준은 “렌즈는 끼지 않는다. 저희 누나도 약간 갈색이다”라면서 “그런데 어머니, 아버지의 눈동자가 그렇지도 않고 생김새가 저랑 묘하게 다르다. 고등학교 때 ‘입양됐나?’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스무 살 넘어서 어머님께 ‘엄마 나 친자식 맞지?’하고 물어봤다. 어머니께서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고 그러시더라. 아직 친자 검사는 안 했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괜히 물어보지 마라”며 “원래 낳은 정보다 키운 정이 더 소중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7 19:03
드라마

‘무빙’‧‘조명가게’ 잇는 강풀 세계관… 박진영♥노정의 ‘마녀’ 미스터리 로맨스 통할까 [종합]

“‘마녀’는 수사물이면서 로맨스 같은 오묘한 분위기의 미스터리 로맨스죠. ‘무빙’, ‘조명가게’처럼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해 주시는 작품이 되는 것은 모든 배우들의 소망입니다.”배우 박진영이 노정의와 함께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로 돌아온다. 2013년 연재된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마녀’가 앞서 큰 성공을 이룬 ‘무빙’과 ‘조명가게’에 이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1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마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박진영, 노정의, 임재혁, 장희령과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이 참석했다.‘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로맨스를 담는다. 이날 김태균 감독은 12년 전 공개된 웹툰 ‘마녀’를 각색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강풀 작가의 굉장한 팬이다. 강풀 작가님만의 세계관이 제가 추구하는 것들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며 “특히 ‘마녀’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두 남녀의 청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뛰어넘는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녀’는 사회적 문제를 소재로 다루면서도 스토리텔링의 완성도가 높았다. 보편적인 주제와 소재를 다루기는 하지만 데이터마이닝(데이터의 패턴을 통해 정보를 추출하는 행위)이라는 접하지 못했던 소재를 통해 사랑 이야기를 펼친다. 독특하고 어디에서도 못 본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해 창작자로서 끌렸다”고 말했다.또 김태균 감독은 웹툰이 2013년 공개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사회적 문제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 감독은 “사회적 편견이 만든 마녀사냥과 혐오에 대한 소재를 다룬다. 10년 전 작품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작품을 선택할 당시에도 여전히 이러한 종류의 사회적 문제가 있었다. 흥미롭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통해 문제들을 담아냈다는 것이 인상깊었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마녀’에 출연한 것에 대해 “웹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풀 작가님의 세계관이 큰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세계관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극중 박진영은 미정이 마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진 역을 맡았다. 박진영은 “동진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웹툰 ‘마녀’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싱크로율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천재지만 일반적인 인물로 양면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감독님과 많은 의논을 하면서 만들어간 캐릭터”라며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해 주시는 작품이 되는 것은 모두의 소망이다.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정의는 “오래 전부터 강풀 작가님의 웹툰을 사랑하던 팬이었기에 너무 영광이다. 부담보다는 설렘이 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정의는 극중 번역가 박미정 역을 맡아 그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죽거나 다쳐 ‘마녀’라는 소문을 듣는 인물을 연기한다. 그는 “박미정이라는 역할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세상과 단절하는 소녀 역할을 맡았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소통하는 시간이 부족한 인물이라고 해석했다. 어떻게 하면 미정이의 외로움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지 노력했다”고 설명했다.박진영은 노정의와 로맨스 호흡이 완벽했다며 “수사물 같기도 하고 로맨스 같기도 한 오묘한 미스터리 로맨스다. 저도 궁금해서 감독님이 어떻게 구현하실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에 노정의는 “(박진영이)현장에서 너무 편하게 대해주셨다. 그런데 대화하는 신은 거의 없다”면서 “그래서 눈으로 모든 감정을 대화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한편 ‘마녀’는 오는 15일 오후 9시 10분 채널A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1 12:16
드라마

‘선의의 경쟁’ 이혜리 “오묘한 캐릭터, 평소보다 더 예쁘게 보이려고 노력”

‘선의의 경쟁’ 이혜리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얼굴을 보여줄 거라 자신했다.오는 2월 10일 첫 공개되는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스릴러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얼굴로 돌아오는 배우 이혜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3일 ‘선의의 경쟁’ 측이 이혜리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혜리는 ‘선의의 경쟁’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보면서 금기된 것들을 깨는 것에 대한 약간의 해방감을 느꼈다. 이런 이야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고, 다른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독특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고 밝혔다.이어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팽팽한 심리적 긴장감이 흥미로웠다. 또한 제이는 제가 지금껏 해본 역할들과는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여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기대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연기한 ‘유제이’ 캐릭터에 대해 이혜리는 “제이는 보기에는 완벽한 친구다. 집안도 좋고, 공부도 잘하고, 예쁘기까지 한 채화여고의 스타이자 워너비”라며 “그러나 완벽해 보이는 모습 뒤에 결핍을 감추고 있고, 선의로 보이는 제이의 행동이 다른 의도를 갖고 있을 수도 있다. 겉으로 보이는 장면 속에 감춰진 의미를 추리하면서 시청해 주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연기를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이혜리는 “친절하고 상냥한 모습에 대비되는 싸한 눈빛과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내가 제이를 연기하려면 제이의 태도를 이해해야 했기 때문에, 제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를 늘 상상하고 답을 찾아 나갔던 거 같다”며 “제이를 오묘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서 오히려 정당성을 배제한 채로 캐릭터를 완성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제이가 채화여고의 워너비인 만큼 평소보다 더 예쁘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사복으로 등장하는 장면은 물론이고 교복을 입어야 하는 장면에서도 액세서리나 가방 등 세세한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이혜리는 끝으로 “이제껏 볼 수 없던 ‘이혜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밝고, 씩씩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닌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던 반면 제이는 어딘가 어두운 지점이 있으면서도 무자비한 인물이다. 따뜻함보다는 냉정함이 더 돋보이는 캐릭터라 시청자분들이 이 작품을 보시고 ‘혜리에게 이런 얼굴이 있었나?’라고 느끼실 것 같다”고 이야기해 기대감을 솟구치게 했다.한편 이혜리의 새로운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은 오는 2월 10일 U+tv와 U+모바일tv를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3 16:13
스타

산다라박, 초현실 원피스 입고 찰칵... 처피뱅도 파격적

가수 산다라박이 본인만 소화할 수 있는 패션을 선보였다.30일 산다라박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불러줘서 고마워 Acer & Predator. 빨리 말레이시아로 돌아가고 싶어. 곧 만나요 블랙잭 말레이시아”라는 글과 함께 ‘APAC 프레데터 리그 2025’ 참석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산다라박은 보랏빛과 민트빛이 오묘하게 섞인 드레스를 입고 있다. 마치 SF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이다. 헤어스타일 역시 강렬하다. 산다라박은 처피뱅 앞머리와 양 갈래로 묶은 업스타일로 개성을 더했다.‘APAC 프레데터 리그 2025’는 에이서가 지난 11일부터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MITEC에서 개최한 제6회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게임 대회다. 산다라박은 행사에 참석해 공연을 펼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30 19:12
뮤직

“목표는 우승이었지만…” 두 번의 ‘로드투킹덤’이 원어스에게 남긴 것 [IS인터뷰]

“두 번째 출연인 만큼, 목표는 우승이었어요.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겐 발전이고, 실력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스스로 성장했구나 싶었습니다.”그룹 원어스의 여정에서 2024년은 특별한 의미로 기억될 듯하다. 2020년 출연한 Mnet ‘로드 투 킹덤’으로 데뷔 2년 만에 ‘무대장인’ 수식어를 얻었던 그들이 4년 만에 재도전한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여정을 통해 ‘K팝 킹덤’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그 가능성을 다시 확인받았기 때문이다. 최근 스페셜 앨범 ‘디어 엠’으로 돌아온 원어스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다 못 풀어냈던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이하 ‘로드 투 킹덤’) 재도전 소회도 털어놨다. 서호는 “두 번의 경연을 하면서 굉장히 얻은 게 많았다. 우리에겐 도전이기도 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도 “그 과정은 확실히 힘들었다. 세 번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로드 투 킹덤’ 재도전을 위해 멤버들은 물론, 회사까지 설득하고 나선 멤버는 건희였다. “우리가 이렇게 잘 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욕심”에서였단다. 그는 “환웅이와 먼저 얘기하고 멤버들을 설득해 회사에도 말씀 드렸는데, 진짜 나간다는 생각을 할 줄 모랐나보더라”면서 출연 과정을 떠올렸다. “시즌1 때 목표가 ‘좋은 무대’였다면, 이번 목표는 우승이었어요. 두 번째 출연이 후회되거나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고, 최종 2위라 결국 목표 달성엔 실패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원없이 좋은 무대를 남겼다는 자체로도 만족이에요. 원어스가 무대 잘 한다는 평가를 다시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2위라는 결과보다 더 중요하고 소중한 걸 배운, 값진 경험이었습니다.”(건희)“경연을 하면서 느낀 건, ‘우리가 이렇게 쉬지 않고 달려오며 많은 앨범을 냈음에도 여전히 음악과 무대에 계속 갈증이 있었구나’ 하는 거였어요. 굉장히 힘들면서도 의지와 전투력이 불타는 오묘한 감정이 들었죠. ‘앞으로 더 성장해 나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환웅)가장 기억에 남는 피드백은 ‘역시 원어스’라는 평가였다. 환웅은 “우리에게 마지막까지 좋은 자극을 주면서 마무리된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완벽한 마무리가 아니라고 느껴지는 동시에,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기폭제가 될 거라 생각한다”며 “이게 우리의 최종 순위가 아니라 생각하고, 더 좋은 무대와 퍼포먼스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로드 투 킹덤’에서 선보인 파이널 무대 ‘아이 노우 유 노우’(IKUK)는 새롭게 편곡해 스페셜 앨범 ‘디어 엠’ 타이틀곡으로 수록된다. 펑키하고 그루브한 사운드와 어우러진 수려한 보컬이 특징인 곡으로, 피할 수 없는 뱀파이어의 치명적인 유혹을 그려냈다.건희는 “‘로드 투 킹덤’ 파이널 녹화가 객석 관객 없이 진행돼 팬들이 무대를 실제로 보진 못하셨다”며 “우리 무대를 꼭 보여드리고 싶고, 자신감이 있어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 생각하고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끝나지 않을 우리의 청춘을 써 내려가는 ‘위 아 영’, 발버둥칠수록 더 깊이 빠져드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데빌리시 러브’, 늘 그 자리에서 함께해 주는 고마운 이를 향한 마음을 섬세하게 그린 ‘더블유’ 등 신곡 4곡과 팬송 ‘루퍼트의 눈물’ 그리고 역대 타이틀곡의 재녹음 버전까지 총 17곡이 수록됐다. 신곡 무대는 오는 2월 1~2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리는 두 번째 월드투어의 파이널 공연 ‘라 돌체 비타’ 파이널 인 서울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어느덧 데뷔 7년차인 원어스. 청춘을 활동에 바친 이들은 맏형인 멤버 서호의 연내 입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국방의 의무를 앞두고 있다. 재계약과 군 복무라는 예민한 이슈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원어스는 여느 때와 같이 담담했다. “언제,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시만 모든 건 원어스라는 팀을 지키기 위한 방향이 될 겁니다. 너무 소중하고 사랑하는 팀을 지키고, 무대를 해나갈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 팀을 잘 지켜가고 투문(팬덤명)과 함께 할 수 있을까 고민 중이니, 팬들도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1 06:08
뮤직

[인터뷰②] 원어스 “두 번의 ‘로드 투 킹덤’, 힘들었지만 성장할 수 있던 기회”

그룹 원어스가 로드 투 킹덤 재출연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14일 스페셜 앨범 ‘디어.엠’을 발매하는 원어스는 이날 오전 서울 자양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컴백 소감 및 신곡 소개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해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두 번째 출연이라는 점에서였다. 이와 관련해 서호는 “두 번의 경연을 하면서 굉장히 얻은 게 많았다. 우리에겐 도전이기도 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 과정은 확실히 힘들었다. 세 번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 떨었다. 서호는 그러면서 “두 번의 경연에서 좋은 결과를 많이 보여드렸기 때문에 이번에 성장한 모습 그대로 앨범에 담아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건희는 재출연을 멤버들에게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멤버다. 이와 관련해 건희는 “활동을 이어오면서 감사한 마음이 있었지만 이렇게 잘 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우리에게 출연을 권유해주신 분이 있다기보다는, 회사에서 ‘로드 투 킹덤’ 다음 시즌 이야기를 처음 나눌 때 환웅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진짜 장난 아니고 다시 나가볼래? 무대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 라는 이야기를 길지 않게 나눴고, 진지하게 재출연에 대한 얘기를 나눴고 매니지먼트 본부장님께 문의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본부장님도 우리가 진짜 나간다는 생각을 할 줄 모르셨나보더라. 멤버들 의견이 맞냐고 재차 확인하셨고, 내가 대표로 ‘관심이 있다’고 말씀드렸다. 이후 욕심이 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여서 최종적으로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건희는 “저희에게 발전이었다고 제일 크게 느꼈던 점 중 하나는, 시즌1 때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자’가 목표였다면 이번엔 ‘정말 우승해보자’는 목표로 나왔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겐 발전이고 실력적으로 확신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성장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가운데 무대를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도 감사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피드백 해주시는 것 자체가 감사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환웅은 “우리가 계속해서 활동을 쉬지 않고 달려오면서도 경연 하면서 느낀 건, 이렇게 많은 앨범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과 무대에 계속 갈증이 있었구나 하는 걸 느꼈다”며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직업을 정말 사랑하고 있구나 느꼈다. 정신이 힘들어지면서도 의지와 전투력이 불타는 오묘한 감정이 들어서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겠다’ 싶더라.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감사했던 순간들이다”고 말했다. 건희는 또 “두 번째 출연이 후회되거나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무대 한 번 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소중했고, 원어스가 무대 잘 한다는 평가를 다시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제일 기억에 남는 피드백은 “역시 원어스라는 평가”라고 밝힌 건희는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아직도 더 도전해보고 싶고 멋진 무대 남기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정말 원 없이 무대를 했다”고 덧붙였다.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최종 순위는 2위였다. 이에 대해 건희는 “당사자보다도 더 아쉬워하는 팬들을 보며 우리가 잘 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목표는 우승이었으니까 실패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원없이 좋은 무대를 남길 수 있었다는 것 자체에서 만족했다. 2위라는 결과가 아쉬울 순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고 소중한 걸 배운 느낌이라 값진 경험이었다는 마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환웅 역시 “우리가 최종 2위라는 결과를 받았지만 2위가 아니라 준우승이라고 우리끼리 얘기했다”며 “우승이 목표였지만 준우승이었다는 것도 굉장히 감사하기도 하고, 지난번 출연에 비해 확실히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에게 마지막까지 좋은 자극제를 주면서 마무리된 것 같아서, 어떻게 보면 완벽한 마무리가 아니라고 느껴지는 동시에, 조금 더 그걸 완수하기 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한 기폭제가 될 거라 생각한다. 이 곳이 아니어도 더 많은 대중과 팬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라 확신하게 됐다. 이것이 우리의 최종 순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더 좋은 퍼포먼스와 무대로 증명해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IKUK’는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출연 당시 파이널 생방송 경연곡으로 선보인 ‘아이 노우 유 노우’를 편곡한 버전이다. 펑키하고 그루브한 사운드와 어우러진 수려한 보컬이 특징인 곡으로, 피할 수 없는 뱀파이어의 치명적인 유혹을 그려냈다.원어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디어.엠’을 발매한다. 이들은 오는 2월 1~2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의 파이널 공연 ‘라 돌체 비타’ 파이널 인 서울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4 10:59
프로농구

‘11연패 끝’ 소노 이정현·김태술 감독의 합창 “좋아질 거라는 믿음”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11연패 늪에서 마침내 빠져나왔다. 소노는 지난 1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5-58로 이겼다. 창단 최다 연패인 11연패 기록을 마침내 끊었다. ‘에이스’ 이정현이 28점을 몰아쳤다. 시즌 중에 부임한 김태술 감독은 소노 사령탑으로 첫승을 거뒀다. 소노는 지난 달부터 여러 악재가 덮쳐 흔들렸다. 먼저 김승기 전 감독이 선수 폭행 논란으로 자진 사퇴했다. 1군 자원인 빅맨 김민욱은 과거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져 선수단에서 제외됐다. 초보 사령탑인 김태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소노는 4쿼터에 무너지는 일이 반복되며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그렇지만 김태술 감독은 “팀이 좋아질 거라 믿는다”고 거듭 말하며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소노는 18일 KT전에서 넉넉한 리드를 잡았음에도, 주요 선수들을 계속 기용하면서 악착같은 연패 탈출 의지를 드러냈다. 김태술 감독은 사령탑 부임 후 9경기 만에 1승(8패)을 신고했다. 팀은 여전히 최하위(6승 13패)다.김태술 감독은 첫 승리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오묘한 기분이다”면서 “정신이 없다. 팬들께는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김태술 감독은 앞선 혼란들에 대해선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겠다고 했다. 팀의 장기인 3점슛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김태술 감독은 “부임 직후 소노의 3점슛 성공률, 평균 어시스트는 모두 최하위였다. 장기인 3점슛 확률을 조금씩 높여가자고 했다. 연패가 길었지만, 조금씩 지표가 나아지고 있다”고 짚었다.소노의 팀 평균 3점슛 성공률과 어시스트는 김태술 감독 부임 시점에서 최하위였지만, 18일 기준으로 각각 7위와 9위가 됐다. 김태술 감독은 “감독직 제의를 받았을 때부터 무거운 감정이 짓누르고 있었다. 연패가 길어져서 나도 흔들리는 모습을 봤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을 보고 가겠다. 강점을 더욱 살릴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승리를 이끈 이정현도 사령탑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뒤 “연패 기간 부상 중이라 마음이 불편했다. (여러 사건으로) 선수단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것도 사실이다”면서도 “훈련장에선 감독님, 주장 정희재 선수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씀해 주셨다. 선수단이 마음을 다잡고 있다. 경기력이 더 좋아질 거라 확신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정현은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역전 골밑 득점을 놓쳐 아쉬움을 삼켰는데, 이날 맹활약으로 만회하며 웃었다. 그는 “골밑슛에 더 신경 썼다”고 웃으며 “아직 순위 경쟁 끝나지 않았다”라고 반등을 다짐했다.소노는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서울 삼성과 맞붙는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12.20 06:00
프로축구

[IS 인터뷰] 경쟁 팀 응원 받은 제주 김주공 "오묘한 기분...제주 팬 위해 득점할 것"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수 김주공(28)은 이름 때문에 ‘아파트’와 관련한 별명이 여럿 있다. 그가 과거 전북 익산의 주공아파트에 살았다는 사실이 팬들에게 알려져 재미있는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최근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로제의 'ATP.(아파트)' 챌린지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제주 구단 소셜미디어(SNS)에는 김주공의 챌린지를 기대하는 팬이 많다.김주공은 지난 주말 이름보다 더 강렬한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자신을 알렸다. 그는 지난 3일 대구DGB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36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쳤다. 제주는 대구와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파이널 B에 속한 6개 팀 중 가장 먼저 잔류를 확정했다.김주공은 올 시즌 4골(리그 3골·코리아컵 1골)을 넣었다. 지난 8월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벼락같은 선제골을 넣었다. 10월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선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승 골을 터뜨렸다. 김주공이 득점한 경기에서 제주는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대구전 김주공의 활약에 상위 팀들과 승점 격차를 유지하게 된 9위 대전과 11위 전북 현대 팬들도 환호했다. 김주공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대구 원정 때 원정석에 팬들이 정말 많았다. 선수단 사이에선 ‘대전, 전북을 응원하는 팬도 있을 것’이라는 농담을 했다. 그런데 정말로 그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오묘하다”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강등권 전쟁의 판도를 직접 쥐락펴락했다는 기자의 말에, 그는 “아직 경기가 남았는데, 제주 팬보다 타 팀 팬들의 감정이 크게 요동칠 것 같다”라고 농담을 전했다.제주는 정규리그 광주FC, 대전전을 남겨두고 있다. 광주는 그의 친정팀이고, 대전은 김주공의 득점으로 패한 팀이다. 남은 두 경기에서 그의 또 다른 스토리를 써갈 것으로 기대된다. 오묘한 입장으로 주목받는 김주공이지만, 사실 올 시즌은 그에게 뜻깊은 복귀 무대다. 그는 지난해 11월 경기 중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올해 복귀까지는 무려 9개월이나 걸렸다.김주공은 처음 겪는 장기 부상에 힘들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하지만 “멘털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성장했다고 느꼈다.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고, 그게 득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 전화위복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이제는 어떤 통증도 없다”는 김주공은 잔여 2경기에서도 많은 득점을 올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사실 그동안 부진한 활약으로 제주 팬들을 실망시켰다고 생각한다. 이번 득점으로 팬들이 정말 좋아해 주셨다. 최대한 골을 넣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끝으로 많은 팬들이 요청한 ‘아파트 챌린지’에 대해선 “노래는 알고 있다. 팬들이 원한다면 당연히 할 것”이라고 밝게 웃었다.김우중 기자 2024.11.07 08:00
뮤직

케플러, 팀명 빼고 다 바꿨다

그룹 케플러가 완벽하게 달라진 변신을 예고하며 새로운 챕터를 오픈했다.케플러는 28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미니 6집 앨범 ‘티피-탭’의 매력 완결판인 세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이미지 변신 베일을 완벽하게 벗었다. 비주얼적인 신선한 변신만으로도 그룹명만 빼고 모든 걸 다 바꿨음을 보여주며 케플러의 ‘NEW ERA’를 예고하고 있다.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 케플러는 컬러풀한 비주얼로 발랄하면서도 키치한 매력을 스포티한 모습에서는 세련미 넘치는 변신을 그리고 신비로우면서도 오묘한 분위기에서는 미적인 아름다움까지 다채로운 변신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사랑스러운 매력에 유니크한 개성을 살린 독보적인 비주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세 번째 콘셉트 포토에서 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멤버 전원은 콘셉트 포토명인 ‘러브 & 시크’을 비주얼라이징한 의상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트 프린팅과 트래블러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링을 통해 러블리한 매력과 개성을 살린 캐주얼룩을 연출하였으며, 아이코닉한 아이템들로 매력 포인트를 더해 멤버마다 비주얼 강점이 도드라져 보인다.여기에 여행의 테마를 암시하는 지도의 등고선 무늬가 배경으로 담겨 있어 케플러와 함께 떠나는 여정이 어떠한 모험이 될지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케플러의 새 앨범 ‘티피-탭’은 동서남북 종이접기와 발걸음 소리를 표현한 단어로, 7인조로 더욱 단단해진 케플러가 ‘티피-탭’을 길잡이 삼아 절대적인 사랑을 찾아 떠나는 과정이 담길 예정이다. 11월 1일 오후 1시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8 08:10
드라마

꽃가마 탄 노비 임지연..’옥씨부인전’, 11월 30일 첫방

배우 임지연이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을 통해 노비로 변신한다. 22일 ‘옥씨부인전’ 제작진은 노비 구덕이(임지연)로 분한 임지연의 모습을 담은 티저 포스터를 최초로 공개했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다. 매 작품마다 압도적인 표현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던 임지연(구덕이, 옥태영 역)이 한 인물로 전혀 다른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줄 예정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그런 가운데 공개된 첫 포스터 속에는 초라한 행색을 한 채 꽃가마에 타고 있는 노비 구덕이의 아이러니한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구덕이의 빛 바랜 누더기와 상반되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가마 장식은 타고 난 신분과 상반된 삶을 살게 되는 구덕이의 운명을 감각적으로 보여줘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무엇보다 가마에 올라탄 구덕이의 자태 역시 심상치 않다. 볼품없는 옷차림에 생기 없는 얼굴, 얼굴에 난 생채기까지 영락없는 노비의 겉모습을 하고 있지만 앉아있는 자세와 얼굴에서는 오묘한 기품이 느껴지고 있는 것.특히 ‘꽃가마에 태워진 노비의 운명’이라는 문구와 함께 불안함과 당당함이 뒤섞인 그의 눈빛에서는 아씨 옥태영으로 살아가야 하는 구덕이의 복잡다단한 심리가 엿보여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살아남기 위해 신분마저 거스를 수밖에 없었던 가짜 옥태영, 노비 구덕이의 사연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옥씨부인전’은 오는 11월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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