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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SNS는 럭비공, 컨트롤하기 어렵다면 내려 놓는 것도 방법

최근 A 구단 선수는 소셜미디어(SNS) 댓글로 논란을 일으켰다. 상대 구단 공식 SNS에 '짧지만 강한' 댓글을 하나 단 게 화근. 사인(私人)으로서 본인의 생각을 옮겨 적었는데 댓글이 담긴 장소가 사실상 공적(公的) 영역에 해당하니 야구팬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적지 않았다. 또한, 한 프로야구 중계에서 B 해설위원이 C 선수가 전날 경기에서 희생번트를 의도적으로 대지 않았다는 내용을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이것이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자 두 사람 모두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C 선수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고, B 해설위원도 오해라고 한 것이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몇몇 선수가 SNS로 곤란한 일을 겪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격언이 떠오른다.KBO리그 구단은 선수단 사건·사고 방지에 심혈을 기울인다. 음주 운전 다음으로 신경 쓰는 게 SNS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년 진행하는 신인 오리엔테이션 교육 및 입단식에서 SNS 교육은 이제 필수 과정에 가깝다. 대부분의 구단은 선수들에게 SNS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말 그대로 권고이다. 구단 내규에서 SNS 사용을 금지하지 않지만, 관련 문제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제재한다. 경중에 따라 '선수 퇴출'로 이어진 경우도 왕왕 있었다. 다만 사회적 물의에 대한 해석이 불명확하고 선수들이 논란을 사전에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제재의 기준이 모호하니 불필요한 오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게 최선. 되도록 SNS를 안 했으면 하는 게 구단의 속마음일 거다. 구단은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구단에 즉각 보고하라고 선수단에 교육한다. 구단에 보고 했느냐 여부가 자체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밑바탕이 된다. 음주 운전이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 그런데 SNS 논란은 행위의 성격상 구단 상의 없이 선수가 독단적으로 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건의 심각성을 모를 수 없는 음주 운전과 성격이 다른 셈이다. 그렇다 보니 SNS 논란은 대부분 상황을 뒤늦게 인지한 구단 홍보나 운영 파트에서 해당 선수에게 연락해 필요한 조처를 한다.선수들은 SNS를 사적인 영역(개인 채널 성격)으로 이해한다. 매체와 인터뷰하는 것처럼 SNS에서 말 한마디 잘못하면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걸 간과한다. 글 하나가 온라인에서 어떤 파급력을 갖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구단이 선수의 SNS를 어느 범위에서 관리할 수 있을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결국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구단이 할 수 있는 건 지금과 마찬가지로 사전 교육과 사후 징계 정도다. SNS가 사생활 영역이고 헌법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에 속하기 때문이다.프로야구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요즘, KBO리그 선수들에게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격언을 들려주고 싶다. SNS를 통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다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좋은 의도로 쓴 글일지언정 다른 의도로 전파될 수 있는 게 온라인이다. SNS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에 가깝다. 공을 잘 컨트롤하기 어렵다면 잠시 내려놓는 것도 방법이다. 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4.22 07:00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협상의 기술’, 멜로 대신 기업극화로 돌아온 안판석 감독의 밀당 기술

재정건전성 문제로 주거래은행이 다음 만기연장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옴으로써 산인그룹은 위기에 처한다. 부채비율 428%. 만기까지 갚아야 할 돈은 11조원이다. 결국 계열사들 중 일부를 팔고, 또 새로운 사업에 손을 대는 등의 M&A가 필요하게 되고 이동준 상무(오만석)는 송재식 회장(성동일)의 허락을 받아 M&A 전문가로 불리는 윤주노(이제훈) 팀장을 불러 들인다. 100번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의미로 ‘백사’라 불리는 윤주노는 과거 함께 일했던 오순영(김대명) 변호사와 탁월한 암산 능력을 가진 곽민정(안현호) 그리고 신입 인턴이지만 학창시절 주식 투자 동아리 회장까지 했을 정도로 나름의 능력을 갖춘 최진수(차강윤)로 팀을 꾸려 본격적인 M&A에 들어간다.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이처럼 다소 전문적인 경제 지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있는 게 사실이다. 이건 안판석 감독과 이제훈에 대한 기대감에도 첫 회 시청률이 3.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한 그 수치에서도 드러난다. 이런 진입 장벽을 베테랑인 안판석 감독이 모를 리 없다. 그래서 첫 회에는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인턴인 최진수에게 선배랍시고 회사 상황이나 M&A가 뭔지 알려주는 임형섭(이규성) 대리의 목소리를 빌려 일종의 오리엔테이션을 해준다. 그러면서 산인그룹 내부의 권력을 두고 벌어지는 대결구도 또한 분명히 보여준다. 윤주노를 불러들인 이동준 상무를 그룹 2인자인 하태수(장현성) 전략기획실장은 견제하려 하고, 따라서 윤주노가 하려는 M&A에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나선다. 윤주노는 산인 그룹을 회생시키는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하태수를 위시한 사내 정치와도 맞서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놓였다. 이러한 대결구도는 다소 복잡해 보이는 M&A 같은 소재에도 시청자들이 좀 더 쉽게 이 드라마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사실 ‘협상의 기술’은 안판석 감독이 이전에 했던 이른바 멜로 3부작과는 사뭇 다른 결을 가진 작품이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이어 ‘봄밤’ 그리고 ‘졸업’까지 안판석 감독은 감성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멜로 시리즈로 시청자들의 대중적인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동시에 과거 ‘아내의 자격’, ‘하얀거탑’이나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같은 사회성이 짙은 작품들에서 멀어지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받았다. 그래서 ‘협상의 기술’은 다시 안판석 감독이 본래의 링으로 돌아온 듯한 느낌을 주지만, 사회성보다는 ‘기업극화’로서의 재미적 차원도 충분히 담보돼 있는 작품이다. 일단 ‘협상의 기술’은 사전 취재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대본이 눈에 띤다. 예를 들어 산인그룹이 살아남기 위해 어떤 계열사를 팔아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이 그룹의 모태가 된 건설을 팔겠다고 결정하는 대목이 그렇다. 가장 알짜배기 계열사는 살려둬야 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윤주노는 거꾸로 판단한다. 그런 알짜가 아니면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는 계열사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두 번째 에피소드로서 전통적인 물류와 유통에만 머물러 있는 산인그룹이 이커머스를 시작하기 위해 ‘택배왕’이라는 게임을 만든 차차게임즈를 인수하는 이야기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그저 게임의 수준이 아닌 실제 현장을 게임 속으로 옮겨올 정도로 디테일하게 만들어진 이 게임을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아이디어가 그것이다. 그리고 이 차차게임즈 인수 과정에서 벌어지는 하태수 실장과의 치열한 두뇌싸움과, 이 게임사 대표가 이 게임에 집착하게 된 옛사랑 이야기 같은 재미요소들은 초반 ‘협상의 기술’이 보였던 진입장벽을 뚫을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결국 3.3%로 시작한 시청률은 4회만에 두 배가 넘는 7.1%에 도달했다. 디테일과 아이디어가 충분한 대본에 이를 효과적으로 배치해 보여준 안판석 감독의 촘촘한 연출 설계가 만들어낸 결과다. ‘협상의 기술’은 그래서 계속 윤주노 팀장 앞에 던져지는 위기와 미션들을 이 팀이 풀어나가는 과정의 묘미가 느껴지는 작품이지만, 동시에 안판석 감독의 연출 밀당이 도드라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 순차적으로 이야기를 쌓아가며, 미션과 해결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더함으로써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든다. 역시 베테랑이라는 말이 허명이 아님을 증명하는 작품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3.24 05:35
산업

카카오, ‘2025 소상공인 플랫폼 협업교육’ 사업서 셀러 교육 진행

카카오가 전국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톡딜 플랫폼 활용부터 마케팅 전략까지 아우르는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카카오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5 소상공인 플랫폼 협업교육’ 사업에 참여한다.카카오는 기존에도 자체 성장지원 프로그램 ‘톡스토어 커뮤니티'를 통해 카카오쇼핑 중소상공인(SME) 판매자들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2025 소상공인 플랫폼 협업교육’에 참여해 플랫폼 활용 교육이 필요한 입점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한층 강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은 카카오 공식 강사진이 진행하는 ‘카카오 톡딜’ 플랫폼 운영 전략 강의를 비롯해 바이럴 마케팅, 고객관계관리(CRM)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마케팅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은 총 16시간(2시간씩 8회차)로 진행되며, 전 과정이 온라인 라이브 강의로 운영되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다.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들이 배운 내용을 실전에 적용하여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혜택도 마련했다. 카카오는 카카오 톡딜 기획전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10% 기획전 할인쿠폰 지원, MD 상담회 참여 기회 등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지원한다.교육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3월 25일 오후 6시까지 ‘소상공인24’에서 신청할 수 있다. 4월 8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기수 교육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연간 총 3~4기수가 운영될 예정이다.카카오는 ‘2025 소상공인 플랫폼 협업교육’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플랫폼을 활용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카카오 커머스 관계자는 “민관이 협업해 함께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 이번 교육을 통해 온라인 커머스 마켓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13 17:48
스포츠일반

국기원, 2025년 고단자 심사평가위원 강습회 개최

국기원이 2025년도 고단자 심사평가위원 강습회(이하 강습회)를 개최했다. 국기원은 심사평가 기준을 마련해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 평가위원의 실무 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매년 초 강습회를 실시하고 있다.지난 2월 27일 국기원 강의실 및 중앙수련장에서 진행한 강습회에 고단자 심사평가위원 79명 중 72명이 참가했다. 고단자 심사평가위원은 6단 이상 승단 응시자를 평가하며, 자격요건은 태권도 9단으로 태권도 승품‧단 심사위원 자격 2급 이상 소지자다.강습회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실기교육(기본동작 및 품새) ▲임명장 수여 ▲이론교육(심사규정 및 규칙, 심사평가 방법) ▲특강(노순명 행정부원장) ▲동영상 모의평가 교육 ▲평가위원 필기시험 순으로 진행했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임명장을 수여한 뒤 “태권도 승품‧단 심사는 태권도 기술 수준과 수련 정도를 검증하는 과정으로 정통성과 권위의 상징이다. 공정한 평가만이 품‧단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모든 지도자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제 고단자 심사 응시자 영상을 보며 모의평가를 진행, 평가위원이 실전 감각을 키우고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더불어 이번 강습회에서는 평가위원을 대상으로 태권도심사규칙 및 고단자 심사평가 기준과 관련된 내용으로 필기시험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향후 평가위원 활동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국기원은 오는 3월 26일(수) 국방부, 경찰청, 대통령경호처 등 기관 심사평가위원에 대한 강습회를 실시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3.01 11:0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주부야구특공대' 13기 모집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4일부터 3월 2일까지 ‘히어로즈 주부야구특공대’ 13기를 모집한다.주부야구특공대는 서울특별시 및 고양시에 거주하는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야구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야구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배우고, 야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주부야구특공대에 선발되면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홈경기에 출입할 수 있는 AD카드를 제공받으며, 가족(배우자, 자녀) 무료입장, 수료자에 대한 시상 및 수료증 증정, 시구 및 시타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이번에 선발된 주부야구특공대 13기는 3월 20일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총 8차례에 걸쳐 기초적인 야구 용어, 규칙, 상식을 배운다.2024년 기초과정을 수료한 주부야구특공대 12기는 올해 고급반에 참가할 수 있다. 고급반에서는 현장에서 종사하는 야구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다양한 현장 업무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기초반과 동일한 혜택도 주어진다.주부야구특공대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2.24 14:35
예능

충주맨, 팀장 승진 후 “충주시장 연기 마음에 안 들어” (‘전참시’)

유튜브 최고의 스타 ‘충주맨’이 ‘전참시’에서 당돌한 면모를 보여준다.15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정동식, 이다운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 334회에서는 팀장이 된 셀럽 공무원 ‘충주맨’의 달라진 일상이 전격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는 ‘뉴 미디어팀’ 팀장이 된 ‘충주맨’ 김선태가 충주시장의 퇴임 영상을 찍는다고 밝히며 눈길을 끈다. 촬영에 들어간 충주맨은 충주시장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몇 번이나 재촬영을 실시하는데. 충주시장은 팀장 승진 후 당돌해진 그에게 “기가 차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는 후문. 충주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며 주변인들까지 긴장시킨 팀장 김선태의 콘텐츠 촬영 과정이 더욱 궁금해진다.그런가 하면 충주맨은 든든한 두 매니저와 함께 ‘뉴 미디어 팀’ 오리엔테이션을 추진한다. 충주의 숨은 핫플레이스를 찾아 바비큐 글램핑장으로 향한 세 사람은 동시에 박수로 슬레이트를 치는 등 어설픈 모습으로 참견인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고. 또한 충주맨은 팀장이 된 이후 두 매니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그가 전하고자 하는 진심은 무엇이었을지, 이들의 대화 내용에 궁금증이 모인다.이어 김선태 주무관의 당직 근무 현장이 공개된다. 홀로 당직실로 향한 충주맨은 계속 울려 퍼지는 전화 속 당직 업무를 수행한다는데. 공무원의 당직 근무 현장이 전격 파헤쳐질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충주맨의 프로페셔널 본업 모멘트는 1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5 15:58
프로축구

프로축구연맹-K리그 구단-대학 산학협력 프로그램 '2025 THE K리그11' 성료

K리그 발전을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구단, 대학이 함께 손잡고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2025 THE K리그 11’이 지난 19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2025 THE K리그 11은 지자체, 구단, 대학 간 협력구조를 기반으로 구단과 지역의 상생을 위한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다. FC서울, 울산 HD, 전북 현대 등 K리그 13개 구단과 중앙대, 서강대, 울산대 등 전국 17개 대학이 참가했다.2025 THE K리그 11은 지난 7일 온라인 오리엔테이션과 부트캠프를 시작으로 약 2주 간 구단 현장 방문 실습, 실무자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특히 지난 17일부터 2박 3일간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밸류업 캠프에는 구단 실무자, 대학 관계자, 참가 학생 총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구단 실무자 강의, 멘토링, 팀 활동, 팀별 프로젝트 최종 발표 등을 진행했다. 팀별 프로젝트 최종 발표에서는 제주대 학생들로 구성된 제주 SK ‘돌팽이’ 팀이 ‘제주 돌담을 활용한 STONE-BUILD UP 프로젝트’를 주제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최우수상은 중앙대 학생들로 구성된 FC서울 ‘FC푸앙’ 팀이 ‘RE:D Cycle: 폐페트병 업사이클링 휴대용 컵홀더 제작’, 경남대와 마산대 학생들로 구성된 경남FC ‘팀경South포’ 팀이 '폐어망을 재활용한 친환경 골망 제작’ 등을 주제로 공동 수상했다. 이들은 연맹과 구단 실무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인하대학교 이시우 학생은 “스포츠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구단 운영 방식을 분석하면서, K리그의 사회적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론과 실무의 연결고리를 더욱 확고히 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연맹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포츠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2025 THE K리그 11 또한 참가 규모와 대상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5.01.21 09:39
프로축구

K리그 구단·대학, 손잡았다…산학협력 프로그램 MOU 체결

K리그 발전을 위해 구단과 대학이 손잡는다.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구단-대학 산학협력 프로그램 ‘2025 THE K LEAGUE 11’의 MOU 체결식이 6일(월) 10시 30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2025 THE K LEAGUE 11’은 FC서울, 울산 HD FC, 전북 현대 등 K리그 13개 구단과 중앙대학교, 서강대학교, 울산대학교 등 전국 17개 대학이 참가하게 된다. 이는 지자체, 구단, 대학 간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구단과 지역의 상생을 위한 혁신적 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하고자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되며, 대학생 총 60명이 참가하게 된다.온라인 MOU 체결식에는 연맹 박성균 사무국장,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고중혁 단장을 비롯해 각 대학의 사업단 단장과 K리그 구단 실무자들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연맹 박성균 사무국장은 “K리그는 단순히 축구를 넘어 지역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이런 노력의 연장선으로 지역 사회와 스포츠가 함께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MOU 체결식 이후로는 이번 산학협력 참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오리엔테이션 및 부트캠프를 진행한 뒤, 구단 방문 현장 실습, 구단 실무자 멘토링, 전체 워크샵, 특강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약 한 달간 모든 활동이 종료된 후에는 학교별 최종 발표를 진행하고, 참가 대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된다.김희웅 기자 2025.01.06 17:35
프로야구

'최고 156㎞' 1R 신인 "행동, 말 하나에 책임감 느껴" LG 2025 신인 교육 진행

LG 트윈스가 지난 5~7일 LG챔피언스파크에서 2025년 신인 선수 오리엔테이션 및 교육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LG챔피언스파크의 시설 및 숙소 등에 관한 전반적인 소개를 시작으로, 구단 역사와 마케팅 활동, 언론 응대, SNS 활용, 팬서비스, 사건사고 예방 등의 교육이 이어졌다. LG 구단은 "선수별 지명 이유와 향후 방향성 설정을 통해 개별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는 방법과 컨디셔닝을 통한 자기 관리 등의 교육 시간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LG그룹의 교육원인 LG인화원의 기주훈 책임이 나서 신인 선수에게 LG의 새로운 구성원으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LG그룹의 경영 이념인 'LG WAY'에 대해 강의했다. 기주훈 책임은 "프로 선수의 역할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인성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교육 세미나 마지막 날에는 선수와 부모님이 스포츠 윤리 강의를 함께 들으며 '프로 선수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1라운드 지명자 김영우는 "확실히 아마추어 시절에는 받아보지 못했던 구체적인 교육을 받아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제 정말 프로 선수가 된 만큼 행동 하나, 말 하나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며 "항상 겸손과 감사를 잊지 않는 선수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입단 계약금 2억원에 사인한 김영우는 LG가 1라운드에 지명한 오른손 투수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영우에 대해 "우리도 (평균) 150㎞/h 던지는 투수가 하나 생겼다"라며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가 좋다. 어떻게든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라고 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김영우가 시속 156㎞/h를 던진 날, 나도 병원에서 혈압이 156이 나왔다"라고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김영우 선수의 부모님은 "입단 선수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세심히 챙겨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선수들이 이런 좋은 시설에서 야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구단의 열정과 관심이 지금의 명문구단 LG 트윈스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선수와 부모 간의 뜻깊은 소통의 시간이었고, 프로선수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에 대한 교육을 가족들도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김인석 LG 스포츠 대표이사와 차명석 단장은 6일 저녁 만찬을 신인 선수들 부모님과 함께했다. 가족 환영 선물로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보닌 화장품 등과 구단의 상징 중의 하나인 유광점퍼, 선수들의 손 편지와 첫 싸인볼을 제공했다.구단은 "이번 교육 세미나를 시작으로 신인 선수들이 프로선수로서 올바른 생각과 태도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12.08 14:53
프로야구

4번 타자 낙점도 어렵다...고민 많은 류중일 감독 그래도 목표는 "슈퍼라운드 진출" [프리미어12]

예선 통과도 장담할 수 없는 조별리그 대진. 사령탑은 고민이 많다. 내달 9일 대만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전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일정을 소화했다. 훈련 전 류중일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오리엔테이션을 가졌고 오후 3시부터 그라운드에 나섰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훈련 지도에 앞서 취재진과 짧게 브리핑을 갖고 대회 운영 계획을 전했다. 이날 참가한 선수들은 지난 11일 발표된 훈련 소집 인원 35명 중 현재 진행 중인 한국시리즈(KS)에 참전한 KIA 타이거즈(7명), 삼성 라이온즈(4명) 소속 선수 11명이 제외됐다. 좌측 팔꿈치 굴곡근 및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을 받은 LG 트윈스 좌완 선발 자원 손주영도 빠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분석위원회와 류중일 감독은 훈련 경과를 보고 최종 명단 28명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딘 프리미어12 대표님. 류중일 감독은 고민이 많다. 대만·쿠바·일본·도미니카공화국·호주와 리그를 치러 2위 안에 들어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데, 어느 팀도 1승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쿄 올림픽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패를 겪은 한국야구는 내실 강화와 세대교체를 위해 지난해 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을 20대 초·중반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해 2026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대비하려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유망한 선수들이 많이 등장한 KBO리그이지만,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고 보긴 어렵다. 여기에 소집 명단에 든 선수 중 부상을 입은 선수도 있다. 류중일 감독은 "손주영은 진단서를 제출하고, 확실히 빼기로 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주루 중 부상을 당한) 구자욱도 물음표다. (참가가) 쉽지 않을 것 같다. 6일에 상무 야구단과 연습경기를 하는데, 훈련 경과를 보고 최종 명단을 확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35명 외 추가 선수가 발탁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긍정했다. 선발진과 타선의 화력 모두 온전하지 않다. 항저우 AG에서 1선발을 했던 2023시즌 신인왕 문동주(한화 이글스)도 부상으로 승선하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고영표·엄상백·원태인·최승용이 있는데 어떤 상대에 어떤 투수를 넣을지 훈련을 하면서 정할 것이다. 한 경기를 확실하게 막아줄 투수를 찾아야 한다. 타선도 상대 투수들 유형에 따라 높은 공을 잘 공략하는 스윙 궤적인지, 낮은 공을 잘 공략하는 스윙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거포형' 타자 부재로 4번 타자 낙점도 어려움을 겪어 장종훈 타격 코치와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류중일 감독은 경쟁 국가에 대한 경계심도 감추지 않았다. 선수·코치·감독 시절을 거치며 오래 대만을 지켜본 류중일 감독은 "대만이 정말 많이 바뀐 것 같다. 일본 지도자들이 많이 가서 활동하는 것으로 아는데, 힘으로만 하던 예전과 달리 일본과 비슷한 야구를 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 쿠바도 일본 등 아시아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고 귀띔했다. KBO리그 KT 위즈 간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대표적이다. 그런 이유로 전력 보강을 위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둘 생각이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강백호(KT) 등 기존 주축 타자들이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하느라 빠진 점도 류중일 감독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최대한 승수를 맣이 쌓아서 4강(슈퍼라운드)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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