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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진위, 정지영·변영주 신작 등 9편에 100억 수혈…중예산 韓영화 살린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정지영, 변영주 감독 등의 신작 지원에 나선다.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지난 23일 2025년 제8차 위원회 임시회의를 통해 ‘중예산 한국영화 제작지원 사업’ 예비심사 및 결정 심사를 거쳐 확정된 지원 대상 작품 9편을 최종 선정·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중예산 한국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한국 영화 산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중예산 규모 영화의 신규 제작을 촉진하고자 2025년 총 100억원 예산으로 신규 도입한 사업이다. 영화산업 장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흥행 양극화로 인해 위축된 영화 투자·제작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최종 결정된 작품은 △허인무 감독의 ‘집밥’(지원 결정 금액 6억원)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지원 결정 금액 8억 9000만원) △김용균 감독의 ‘용수철’(지원 결정 금액 10억원) △박대민 감독의 ‘개들의 섬’(지원 결정 금액 10억원) △김선경 감독의 ‘안동’(지원 결정 금액 12억원) △권오광 감독의 ‘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지원 결정 금액 10억원) △김정구 감독의 ‘감옥의 맛’(지원 결정 금액 12억 4000만원) △변영주 감독의 ‘당신의 과녁’(지원 결정 금액 15억원) △장훈 감독의 ‘몽유도원도’(지원 결정 금액 15억원) 등 총 9편, 총 지원 금액 99억 3000만원이다. 이번 심사에는 총 120편이 접수됐으며, 이 중 신청 자진 취하 및 지원 결격인 작품 7편을 제외한 총 113편이 예비 심사, 결정 심사를 걸쳐 최종 선정됐다. 결정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총 7인의 심사위원이 참여했으며, 신청사가 제출한 서류 및 포트폴리오, 작품 콘셉트 영상에 대한 검토를 거쳐 3일간 진행된 면접심사(피칭 및 질의응답)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작과 지원 금액을 결정했다.결정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오기환 영화감독)는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제작진의 탄탄한 역량에 지원금이 더해져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지금 한국영화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 안에서도 해답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는다. 이번 중예산 한국영화 제작지원 사업이 그 해답 중 하나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지원이 확정된 9편은 오는 6월 중 약정 체결을 마친 후, 3개월 이내에 메인 투자배급계약 체결 또는 이에 준하는 총제작비 개별 조달(투자 및 배급)을 완료해야 한다. 아울러 약정 체결 6개월 이내에 촬영을 시작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조건을 모두 갖춘 작품의 제작 완료 기한은 약정체결 후 15개월, 극장 개봉은 약정 체결 후 24개월 이내다.영진위는 지원 확정작 9편이 국내 투자‧배급사, 창업투자회사 등과 메인 투자와 배급 계약을 체결하고 정부의 정책금융지원 사업과 연계해 제작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후속 지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상준 영진위 위원장은 “한국영화 중예산 영화 지원은 수혈과 같다”며 “이번 지원이 한국영화 산업의 중심을 다시 세우는 든든한 공적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6 19:22
드라마

배민희, ‘아이쇼핑’ 합류…염정아‧덱스와 호흡

배우 배민희가 새 드라마 ‘아이쇼핑’에 출연한다. 30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배민희는 ‘아이쇼핑’에 출연해 열연할 예정이다. 배민희는 극중 배우 이나은이 연기하는 소미 역의 엄마로 분해 모녀 호흡을 맞춘다. ‘아이쇼핑’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양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의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앞서 배우 염정아, 덱스, 원진아, 이나은 등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영화 ‘선물’과 카카오TV 오리지널 ‘아직 낫서른’을 연출했던 오기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편성은 미정이다. 배민희는 지난 1998년 KBS 19기 슈퍼 탤런트로 데뷔해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토지’, ‘과거를 묻지 마세요’, ‘결혼 못하는 남자’, ‘망설이지마’, ‘유령’, ‘대풍수’, ‘끝었는 사랑’,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조연을 오가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아이쇼핑’ 출연은 지난 2018년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이후 약 6년 만의 드라마 복귀인 터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30 16:19
무비위크

'1000만 감독' 이준익X윤제균 털어놓는 코로나 시대(충무로영화제)

팬데믹과 OTT 전성시대, 영화인의 현위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과 중구문화재단 공동 주최로 기획된 제5회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 위크가 충무로 클라쓰와 한숨 토-크 게스트를 공개했다. ‘For The Directors: 충무로 클라쓰’는 감독들이 직접 진행하는 생생한 마스터 클래스다. 총 세 번에 걸쳐 진행되는 충무로 클라쓰의 1회 ‘극장을 탈출한 감독들’은 뉴미디어 시대 OTT 오리지널 작품 연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최근 '보건교사 안은영'을 통해 OTT 오리지널 시리즈로 자신의 연출 세계를 확장시킨 이경미 감독이 게스트로 참여해 제작 경험과 고민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2회 ‘감독이 된 배우들’에서는 배우와 감독을 겸업 중이거나 배우에서 시작해 연출자로서도 성공적으로 데뷔한 감독들을 초대해 배우의 입장에서 바라본 감독, 그리고 배우에서 감독으로 전업 혹은 겸업을 하며 느낀 점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얘기들을 나눈다.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연출자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도영 감독과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이종필 감독, 단편영화 '아내가 살이 쪘다' 류덕환 감독이 감독이 된 배우들의 게스트로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3회 ‘흥행하는 글쓰기’는 '스토리: 흥행하는 글쓰기'의 저자 오기환 감독과 함께 모든 영화 창작자들의 숙원 사항인 재미있고 흥미로운 시나리오 작법에 대한 레시피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With The Directors: 한숨 토-크’는 빠르게 변화하는 뉴미디어 시대에 감독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시대 감독살이’에서는 팬데믹 상황 속에 위기를 맞은 영화업계와 창작자들의 미래에 관해 이야기한다. 언제나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위기인 만큼, 영화를 완성한 후 개봉 시기를 고심하고 있는 윤제균, 이준익 감독이 그 경험을 공유하며, 창작자들의 고민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세로시네마 제작분투기’는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 위크' 개막작 ‘The CMR’ 참여 감독들과 함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본다. 옴니버스 개막작 ‘The CMR’은 세로 프레임으로 중구의 각 행정동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The CMR’은 내달 1일 오후 12시 네이버 TV 영화제 공식 채널을 통해 상영 될 계획이며, 개막작 상영 후에는 3분 길이로 재편집한 개별 작품들을 틱톡(TikTok)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5회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 위크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에 걸쳐 온라인 기반 비대면 영화제로 개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26 17:12
연예

TV로 간 영화 'SF8', 떠들썩한 홍보 무색한 1% 시청률

떠들썩하게 돛을 올린 'SF8'호가 시청자의 낮은 관심 속에 고요히 부유하고 있다. MBC·한국영화감독조합·제작사 수필름·OTT 플랫폼 웨이브가 손을 잡고 만든 시네마틱 드라마 시리즈 'SF8'이 총 8회 가운데 절반의 레이스를 마쳤다.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편은 지난 8월 14일 방송된 첫 에피소드 '간호중'으로 1.6%(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1.4%, 0.6%까지 떨어졌고, 최근 방송분에서는 1%의 성적표를 받았다. 떠들썩했던 홍보 과정이 무색해지는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SF8'은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요소를 다분히 갖췄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내 아내의 모든 것'·'허스토리'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은 민규동 감독이 '간호중'을 연출하면서 총괄 기획에 나섰다. 문소리·이동휘·이연희·이유영·예수정·이시영·이다윗·김보라·최성은·유이·최시원·하니·염혜란·신은수·안세하·신소율 등 이름과 얼굴이 잘 알려진 유명 배우들이 출연했다. 특히 TV로 전파를 타기 전 OTT에서 선 공개됐고, 이를 위해 온라인에서 대대적인 홍보가 이뤄졌다.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 또한 두 차례나 진행됐다.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장르물이기에 '한국판 블랙미러'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떠들썩했던 출항 당시와는 달리 낮은 시청률과 낮은 관심 속에서 항해 중이다. 앞서 민규동 감독은 "이 작품을 OTT에서 공개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이렇게까지 세상과의 인터랙션이 없었던, 너무나 고요한 접근 방식은 처음이라 독특했다"고 농담처럼 말한 바 있다. 신기할 정도로 시청자의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 TV 시청률은 1% 전후를 오가고,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는 'SF8'의 정확한 시청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하얀 까마귀'를 연출한 장철수 감독은 "시청률이 두렵기도 하다. 드라마 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면, 아침에 시청률을 받아보는 것이 공포스럽다고 하더라. 그래서 우려가 된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시청률 표를 받아보는 것이 두렵다던 감독들의 이야기가 현실이 된 셈이다. 시청률과는 별개로 'SF8'이 의미 있는 시도임은 분명하다. 콘텐트 시장이 격변을 맞은 요즘, 이에 발맞추려는 노력과 고민이 고스란히 담긴 시도다. 또한 TV 드라마는 물론 국내 스크린에서도 아직 불모지에 가까운 SF 장르에 도전한 시도다. 상업적 목적을 위해 제약을 크게 두지 않고 연출자의 의도를 살렸으며, 유명 배우들도 의미에 공감해 기꺼이 참여했다. 그러나 호락호락한 작업이 아니었다. CG 등 많은 돈이 들 수밖에 없는 SF 장르이지만, 드라마 한 편 제작비보다 적은 예산 정도만 마련됐다. 편성 시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다소 자유롭고 느슨한 영화와 달리 빡빡한 제작 기한을 지켜야 했다. 민규동 감독은 이에 대해 "어떤 투자사도 쉽게 투자할 수 없었을 거다. 결과적으로는 이 정도로라도 투자가 된 게 기적이었다. 영화는 예산이 유연한 지점이 있다. 여기는 데드라인도 정해져 있다. 코로나19 사태도 있었고, 영화계 표준 계약도 있다. 그런데 CG가 들어가며 회차가 늘어났다.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도 겪었다"고 밝혔다.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다. 비록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뒀지만, 다양한 플랫폼이 손을 잡고 새로운 영역 개척에 나섰다는 사실만큼은 주목할 만하다. 이번 시리즈에서 '증강 콩깍지'를 연출한 오기환 감독은 "영화와 드라마의 구분이 없는, '영상'을 제작하는 시대가 된 첫해인 것 같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 프로젝트가 남긴 미덕이 있다. MBC의 인내, 감독 조합의 태도 사이의 존중과 배려가 있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앞으로도 미디어가 합종연횡하며 다양한 영상 작품을 만들게 될 텐데 이번 작품이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10 08:00
무비위크

[현장IS] 관객수 대신 시청률…'SF8', OTT→TV 영화감독 8인의 도전(종합)

8인의 영화감독들이 OTT와 TV로 새로운 항해를 떠난다.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미디어간담회가 진행됐다. 'SF8'은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감독까지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근 미래를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문소리, 이동휘, 이연희, 이유영, 예수정, 이시영, 이다윗, 김보라, 최성은, 유이, 최시원, 하니, 염혜란, 신은수, 안세하, 신소율 등이 출연한다. 지난 7월 10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선 공개된 이후 2주 만에 30만 명이 넘는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SF8' 전 작품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대됐고, ‘우주인 조안’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초청됐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내 아내의 모든 것', '허스토리'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은 민규동 감독. 익숙한 극장을 떠나 새로운 플랫폼으로 향한 민규동 감독은 "극장에서 영화를 개봉한다는 전제가 없는, 관객들을 다른 방식으로 만난다는 전제가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큰 사이즈가 아니다보니, 작은 장면도 다른 텍스트라고 생각하고 고민했다. 감각 세포의 다른 지점이 깨어났다. 또 어떻게 보면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어느 때보다 자유로웠다. 연출 방향이 흔들리지 않은 채로 편하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지금까지 했던 제작 여건상 가장 어려운 조건이었다. SF라는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장르로의 도전이다. 새로운 룰 안에서 신선함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애의 온도'로 많은 관객의 공감대를 얻으며 호평받았던 노덕 감독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노덕 감독은 "영화와 가장 큰 차이점은, 경험해보지 못했던 편성의 압박이다. 영화는 뒤가 막혀있지 않은 스케줄로 진행이 된다면, 편성이 된 상태에서 작업하다보니 장단점이 있었다. 대중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고, 그만큼 책임감도 많이 들었다. 영화를 하던 습관으로는 시간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OTT와 방송과 영화 매체가 단일화돼가는 과도기인 것 같다. 작업을 하는 입장에서도 이런 변해가는 상황에 적응하는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을 전했다. 왜 SF 장르였을까. SF 장르를 선택했다는 것 또한 이들에겐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에 대해 민규동 감독은 "SF는 장르문학이라고 등한시됐던 하위 장르였다"며 "근본적으로 들여다봐야 하는 이야기다. 우리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의미에서 SF는 엄청난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노덕 감독은 "짧게 찍긴 했으나 연출의 자율성이 보장된 현장이었다. SF가 그간 프레임에 갇힌 이미지라고 생각했다. 과학적 상상력을 기반한 장르다. 그 상상력의 소재로 활용된다면 SF로서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호락호락한 작업은 아니었다. 지금껏 시도되지 않은, 전례 없는 작업이었기에 투자를 받는 것부터 어려웠다. 그때 OTT와 TV라는 새로운 투자처가 등장한 것. 민 감독은 "드라마 한 부의 예산보다는 작았다. 처음엔 그것보다 훨씬 작은 분량으로 시작했다. 어떤 투자사도 쉽게 투자할 수 없었을 거다. 결과적으로는 이 정도로라도 투자가 된 게 기적이었다. 영화는 예산이 유연한 지점이 있다. 여기는 데드라인도 정해져 있고, 10회차 이내로 소화하고 싶었다. 코로나19 사태도 있었고, 영화계 표준 계약도 있다. 그런데 CG가 들어가며 회차가 늘어났다.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도 겪었다. 새로운 것에 대한 자유로운 연출이라는 점 때문에 소화할 수 있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이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SF8'은 영화감독이 영화를 만들어 OTT에서 먼저 공개된 후 TV에서 전파를 탄다. 굉장히 복합적이면서 현재 콘텐츠 시장을 잘 반영하는 방식인 셈. 8인의 영화감독은 영화 시장의 변화 한가운데서 거센 파도를 직접 맞았다. OTT 플랫폼의 세력 확장에 대해 오기환 감독은 "형식을 따져보면, 영화는 두 시간이고, 70분짜리 16부 드라마가 있고, 그리고 숏폼이 있다. 이러한 형식도 고정관념일 거다. 어떻게 보면, 형식에 대한 자유가 보장될 것 같다. 형식이 다양해질 것 같다. 앞으로 제작 주체도 방송사나 영화사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할 것 같다. 만드는 주체와 형식이 열릴 것 같다. 나쁘게 말하면 종잡을 수 없고, 좋게 말하면 꿈꾸는 것은 어떻게 든 만들어질 것이린 신호다"라며 "창작자의 입장에서는 더 좋은 세상이 열린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또, 민규동 감독은 "스스로도 OTT를 즐기면서 살고 있다.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하는 것 같다. 코로나19가 그 질문을 준 것도 같다. 경계가 흐려진다는데, 오히려 경계가 분명해진다. 극장에 가야할 이유가 선명해지는 영화만 극장에 가는 이유가 생길 거다. 고유의 영화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해본다. 어느 때보다 영화적 사고를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SF8'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10분 MBC를 통해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MBC 2020.08.13 15:53
무비위크

'SF8' 민규동 감독 "OTT로 먼저 공개, 이렇게 고요한 반응이라니"

민규동 감독이 OTT 플랫폼을 통해 신작을 공개한 소감과 TV를 통해 공개하게된 소감을 전했다. 민규동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미디어간담회에서 "영화를 개봉했을 땐 그날 아침부터 댓글과 영화평이 핵폭탄처럼 떨어진다. 실시간 예매율을 모두 하루종일 확인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이 작품은 공개한 지 한달이 지났다. 이렇게까지 세상과의 소통이 없었던, 고요한 접근 방식이다. 독특한 경험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드라마 연출자로 데뷔했으니 협회에 가입할 수 있는 건가"라며 재치있는 물음을 던지면서 "(TV 방영은)영화와 다르지만, 직접적 반응을 받아보게 될 것 같고, 시청률이 나오는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F8'은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감독까지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근 미래를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문소리, 이동휘, 이연희, 이유영, 예수정, 이시영, 이다윗, 김보라, 최성은, 유이, 최시원, 하니, 염혜란, 신은수, 안세하, 신소율 등이 출연한다. 지난 7월 10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선 공개된 이후 2주 만에 30만 명이 넘는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SF8' 전 작품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대됐고, ‘우주인 조안’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초청됐다. 오는 14일 오후 10시 10분 MBC를 통해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MBC 2020.08.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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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8' 민규동 감독 "드라마보다 적은 예산으로 만든 영화"

민규동 감독이 OTT와 TV를 위한 영화를 적은 예산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민규동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미디어간담회에서 "드라마 한 부의 예산보다는 작았다. 처음엔 그것보다 훨씬 작은 분량으로 시작했다. 어떤 투자사도 쉽게 투자할 수 없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는 이 정도로라도 투자가 된 게 기적이었다"며 "영화는 예산이 유연한 지점이 있다. 여기는 데드라인도 정해져 있고, 10회차 이내로 소화하고 싶었다. 코로나19 사태도 있었고, 영화계 표준 계약도 있다. 그런데 CG가 들어가며 회차가 늘어났다.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새로운 것에 대한 자유로운 연출이라는 점 때문에 소화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SF8'은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감독까지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근 미래를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문소리, 이동휘, 이연희, 이유영, 예수정, 이시영, 이다윗, 김보라, 최성은, 유이, 최시원, 하니, 염혜란, 신은수, 안세하, 신소율 등이 출연한다. 지난 7월 10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선 공개된 이후 2주 만에 30만 명이 넘는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SF8' 전 작품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대됐고, ‘우주인 조안’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초청됐다. 오는 14일 오후 10시 10분 MBC를 통해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MBC 2020.08.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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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8' 민규동 감독 "OTT와 극장, 경계가 더욱 분명해져"

민규동 감독이 OTT의 등장으로 야기된 영화 시장의 변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민규동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미디어간담회에서 "이 프로젝트는 짧은 영화를, 극장이라면 요구되는 굉장히 복잡한 상업적 기준에서 자유로운, 다뤄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다뤄본다는 것에서 출발했다. 매체 자체에 대한 고민을 하며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SF8'은 영화감독이 만든 영화를 OTT 플랫폼에서 먼저 공개한 뒤 TV를 통해 전파를 탄다. 민규동 감독은 "창작자의 입장에서 어떤 이야기든, 어디에서 보여지든, 만든다는 것 자체에서 동력을 얻었다. 부천영화제에서 관객을 만났고, 뉴욕아시아영화제도 간다. 영화로서의 정체성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스로도 OTT를 즐기면서 살고 있다.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하는 것 같다. 코로나19가 그 질문을 준 것도 같다. 경계가 흐려진다는데, 오히려 경계가 분명해진다. 극장에 가야할 이유가 선명해지는 영화만 극장에 가는 이유가 생길 거다. 고유의 영화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해본다. 어느 때보다 영화적 사고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SF8'은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감독까지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근 미래를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문소리, 이동휘, 이연희, 이유영, 예수정, 이시영, 이다윗, 김보라, 최성은, 유이, 최시원, 하니, 염혜란, 신은수, 안세하, 신소율 등이 출연한다. 지난 7월 10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선 공개된 이후 2주 만에 30만 명이 넘는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SF8' 전 작품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대됐고, ‘우주인 조안’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초청됐다. 오는 14일 오후 10시 10분 MBC를 통해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MBC 2020.08.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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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8' 오기환 감독 "OTT의 세력 확장? 더 좋은 세상 열린다고 생각"

오기환 감독이 OTT 플랫폼의 세력 확장에 관해 영화감독으로서의 생각을 전했다. 오기환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미디어간담회에서 "형식을 따져보면, 영화는 두 시간이고, 70분짜리 16부 드라마가 있고, 그리고 숏폼이 있다. 이러한 형식도 고정관념일 거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이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SF8'은 영화감독이 영화를 만들어 OTT에서 먼저 공개된 후 TV에서 전파를 탄다. 굉장히 복합적이면서 현재 콘텐츠 시장을 잘 반영하는 방식인 셈. 오 감독은 "어떻게 보면, 형식에 대한 자유가 보장될 것 같다. 형식이 다양해질 것 같다. 앞으로 제작 주체도 방송사나 영화사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할 것 같다. 만드는 주체와 형식이 열릴 것 같다. 나쁘게 말하면 종잡을 수 없고, 좋게 말하면 꿈꾸는 것은 어떻게든 만들어질 것이린 신호다"라며 "창작자의 입장에서는 더 좋은 세상이 열린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SF8'은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감독까지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근 미래를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문소리, 이동휘, 이연희, 이유영, 예수정, 이시영, 이다윗, 김보라, 최성은, 유이, 최시원, 하니, 염혜란, 신은수, 안세하, 신소율 등이 출연한다. 지난 7월 10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선 공개된 이후 2주 만에 30만 명이 넘는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SF8' 전 작품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대됐고, ‘우주인 조안’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초청됐다. 오는 14일 오후 10시 10분 MBC를 통해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MBC 2020.08.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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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8' 민규동 감독 "연출 방향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도전"

민규동 감독이 OTT 플랫폼과 TV 방영을 위한 영화를 연출하며 느낀 점을 전했다. 민규동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미디어간담회에서 "극장에서 영화를 개봉한다는 전제가 없는, 관객들을 다른 방식으로 만난다는 전제가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큰 사이즈가 아니다보니, 작은 장면도 다른 텍스트라고 생각하고 고민했다. 감각 세포가 다른 지점이 깨어났다. 또 어떻게 보면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어느 때보다 자유로웠다. 연출 방향이 흔들리지 않은 채로 편하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며 "지금까지 했던 제작 여건상 가장 어려운 조건이었다. SF라는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장르로의 도전이다. 새로운 룰 안에서 신선함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SF8'은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감독까지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근 미래를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문소리, 이동휘, 이연희, 이유영, 예수정, 이시영, 이다윗, 김보라, 최성은, 유이, 최시원, 하니, 염혜란, 신은수, 안세하, 신소율 등이 출연한다. 지난 7월 10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선 공개된 이후 2주 만에 30만 명이 넘는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SF8' 전 작품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대됐고, ‘우주인 조안’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초청됐다. 오는 14일 오후 10시 10분 MBC를 통해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MBC 2020.08.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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