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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 女 축구팀, K리그 퀸컵 전승 우승…“영원히 강하다는 걸 증명했다”

포항 스틸러스 여자 축구팀이 퀸컵(K-WIN CUP) 우승컵을 거머쥐었다.포항 스틸러스 여자 축구팀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진행한 2025 K리그 퀸컵에서 우승했다. 대회는 조별 예선을 통해 3개 그룹으로 나눠 스플릿 라운드를 치르며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했다.포항 스틸러스는 C조에 편성돼 수원FC와 울산 HD를 각각 2-1, 1-0으로 이기고 조 1위로 스플릿 A그룹에 진출했다. 이후 안산 그리너스, 대전하나시티즌, 강원FC, 충남아산과 차례로 맞붙은 스플릿 라운드에서도 전 경기를 클린시트로 승리하며 A그룹 1위를 기록,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6경기 전승, 단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완벽한 우승을 일궈냈다. 이와 함께 감독상(곽영일), MVP(김예은), BEST6(김예은, 김소희), 키플레이어상(김민경) 등 개인상도 휩쓸며 팀과 개인 모두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뛰어난 활약으로 MVP를 수상한 주장 김예은은 “이번 퀸컵 대회는 팀 전체의 간절함이 있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 경기 시간이 늘어난 만큼, 선수 한 명 한 명이 체력과 컨디션 관리에 힘썼다”며 “무엇보다 선수단, 코치진, 구단 관계자 모두가 한 팀으로 뛰었기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인생 첫 MVP를 받아 정말 뜻깊고, 이번 우승을 통해 여자 축구도 ‘포항은 영원히 강하다’는 걸 증명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9.08 16:22
국가대표

손흥민, 한국 축구 역사 새로 쓴다…9월 미국 원정에서 ‘A매치 레전드’ 등극 눈앞 [AI 스포츠]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LAFC)이 이제 ‘A매치 최다 출전’이라는 또 하나의 대기록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9월 미국에서 열릴 대한민국 대표팀의 2연전에 모두 나선다면, 그는 136경기를 소화하며 홍명보(현 국가대표팀 감독), 차범근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미 미국 현지에서도 이 역사적인 순간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번 소식은 미국 축구 전문 매체 ‘사커 아메리카’가 조명하며 더욱 화제를 더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 SC)이 9월 대한민국 대표팀 소속으로 미국에서 경기를 치른다. 특히 손흥민이 미국 평가전 2경기를 모두 뛸 경우 136경기로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기록이 같아진다”고 집중 보도했다.한국 대표팀은 9월 7일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미국을, 10일에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특히 월드컵 본선이 열릴 이 땅에서 갖는 두 차례 평가전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겨냥한 최종 모의고사라 할 수 있다.눈길을 끄는 점은 손흥민과 정상빈 등 현지 MLS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리거가 대표팀에 동시에 소집된다는 사실이다. 미국 대표팀의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의 재회 가능성도 축구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직 미국 대표팀 명단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현지 미디어와 팬들의 관심 또한 자못 크다.134경기를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제 은퇴한 두 전설, 홍명보-차범근(136경기)과 ‘두 경기 차’로 역사를 가르마에 두고 있다. 득점 부문에서는 손흥민(51골)이 차범근(58골)을 7골 차로 뒤쫓는 중이다. 월드컵 본선이 목표인 손흥민에게 이 기록 경신은 이제 시간문제로 여겨진다.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이 MLS 구단에서 뛰고 있다는 점, 같은 리그에서 활약했던 홍명보 감독 역시 미국 무대 경험이 있다”며 이 대기록을 특별하게 바라보고 있다.올 9월 A매치에서 만약 손흥민이 출전한다면, 역사는 한국 축구의 또 다른 장을 쓰게 된다. 이미 ‘A매치 134경기’로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은 “축구하며 이루고자 했던 것은 다 이뤘다고 생각한다. 축구는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고 위너만 기억된다”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의 축구 인생 마지막 장에 추가될 또 하나의 레전드 기록이 얼마 남지 않았다.특히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손흥민 외에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같은 유럽파와 더불어 국내외 각지의 신예들이 두루 포함됐다. 골키퍼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 조현우(울산HD)부터 수비진의 김문환(대전), 설영우(즈베즈다),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 이재성(마인츠) 그리고 공격 자원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 등 세계 각지에서 뛰는 자원들이 총출동한다.손흥민의 한국 축구사에서의 위상은 이미 리빙 레전드다.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공격수’의 이름에다, 새로운 대기록까지 더해질지 팬들의 시선이 9월 미국 원정에 쏠리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27 15:40
국가대표

‘박용우-황인범’ 조합 끝나나…‘獨 혼혈 파이터’ 카스트로프 합류→3선 지각 변동 가능성↑

“파이터 성향의 선수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두고 이렇게 설명했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를 3선 미드필더로 활용할 전망이다.한국과 독일 이중국적의 혼혈 선수인 카스트로프는 9월 A매치 2연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최근 소속 협회를 독일축구협회(DFB)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바꾸는 행정 절차를 마치면서 한국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카스트로프는 독일 내 수준급 유망주로 꼽혔다. 각급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쳤고, 지난달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했다. 대표팀 명단 발표가 있었던 25일(한국시간) 중앙 미드필더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대표팀 데뷔도 눈앞에 둔 카스트로프는 왕성한 활동량과 투쟁심을 갖춘 미드필더로 알려졌다. 홍명보 감독은 “나는 감독이기 때문에 선수의 경기적 측면만 보고 선발했다. 어제 있었던 경기, 전에 있었던 경기를 주앙 (아로소) 코치가 현장에서 봤다”면서 “그 선수(카스트로프)는 우리 3선 미드필더와 조금 다른 형태의 선수다. 황인범, 김진규, 박용우, 원두재가 있지만, 굉장히 파이터 성향의 선수다. 그 안에서 거칠게 하는 스타일이다. 이런 점이 우리 팀에 플러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실제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2024~25시즌 분데스리가2(2부 리그)에서 태클 성공 30회 이상, 전진 드리블 170회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7명 중 하나라고 조명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시즌 뉘렌베르크 소속으로 공식전 26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카스트로프는 중앙 미드필더로 가장 많이 출전했고, 공격형 미드필더와 우측 풀백으로도 뛰었다. 기본적으로 다재다능한 선수라는 뜻이다.카스트로프의 합류로 홍명보호의 3선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그간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 아인) 조합을 선발로 기용했다. 그동안 아시아권 국가와 맞붙을 때도 중원 조합에 대한 문제점이 자주 노출됐고, 홍 감독도 꾸준히 고민하는 자리라고 언급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9개월 앞둔 시점인 만큼, 남은 평가전에서는 최적의 3선 조합을 찾는 데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 감독의 발언대로 카스트로프처럼 ‘진공청소기’ 스타일은 그동안 찾아보기 힘들었던 유형이라 대표팀에 더 반갑다. 9월 A매치 2연전에서 3선 실험의 본격적인 막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홍명보호는 9월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맞붙고, 10일 오전 10시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5.08.25 21:37
해외축구

1등 적중금 두 번째 이월…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53회차 적중 결과 발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스페인 라리가 주요 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53회차의 적중결과를 25일 발표했다.이번 53회차에서는 1등 적중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앞선 52회차의 2억 5,982만 4,250원에 이어 두 회차 연속 이월로, 차회로 넘어가는 1등 적중금은 10억 463만 5,000원으로 규모가 더욱 커졌다. 2등 적중은 9건이 발생했고, 개별 환급금액은 3,310만 2,700원으로 집계됐다. 3등은 191건 (77만 9,910원), 4등은 2,209건(13만 4,870원)이었으며, 이를 모두 합산한 적중 건수와 금액은 총 2,409건과 7억 4,981만 4,940원이었다.EPL, 라리가 대상 축구토토 53회차, 안정적인 흐름 속 일부 빅클럽 고전축구토토 승무패 53회차에서 선정된 14경기의 결과는 승(홈팀 승) 6경기, 무(무승부) 5경기, 패(원정팀 승) 3경기로 나타났다.특히 맨체스터시티-토트넘(0-2)전에서는 EPL 강호 맨시티가 예상과 달리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고, AT마드리드-엘체(1-1), 풀럼-맨체스터유나이티드(1-1), 소시에다드-에스파뇰(2-2) 등 주요 빅클럽들이 무승부에 그치면서 예측 난이도가 크게 상승했다.반면, 바르셀로나는 레반테 원정에서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신고했고, 비야레알은 지로나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오사수나, 에버턴, 브렌트퍼드도 홈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음 회차인 축구토토 승무패 54회차는 25일 오전 8시에 발매를 시작해, 27일 오후 11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과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54회차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 예선 경기들이 대상경기로 포함됐으며, 라르나카-SK브란(1경기), SL벤피카-페네르바체(4경기), KRC헹크-레흐포즈난(12경기), FCSB-애버딘(14경기) 등 주요 클럽들의 격돌이 예정돼 있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두 회차에서 연속으로 1등 적중이 나오지 않으며 적중금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며, “다음 회차에는 해외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참여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축구토토 승무패 53회차 적중결과와 54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투표권 우측 상단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8.25 14:01
해외축구

‘4년 만에 6경기 연속 풀타임’…월드컵 조준하는 네이마르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33·산투스)가 무려 4년 만에 6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 문제를 극복했다는 진단이 나온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7일(한국시간) “네이마르의 부활은 월드컵이라는 꿈이 원동력”이라고 조명했다.네이마르는 올 시즌 공식전 20경기서 6골 3도움을 올렸다. 지난 1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계약을 조기에 해지한 뒤, 자신의 프로 데뷔 팀이었던 산투스로 복귀했다. 팀과 단기 계약을 맺은 그는 지난 6월 추가 연장 계약을 맺고 올 시즌까지 산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알 힐랄 시절 네이마르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공식전 7경기(1골 3도움) 출전에 그쳤다. 산투스 복귀 후에도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을 잡혀 전반기 동안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팀의 주장을 잃은 산투스는 한때 강등권까지 추락하기도 했다.하지만 네이마르는 지난 10일 크루제이루전까지 리그 6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6경기 연속 풀타팀을 뛴 건 지난 2020~21시즌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시절 이후 4년 만이다. 매체는 “네이마르의 알 힐랄 이적은 축구적 관점에서 완전한 실패였다. 그는 부상으로 18개월 동안 7경기만 출전했다. 산투스로 돌아왔지만, 햄스트링 문제로 영향력이 제한됐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몇 주간 긍정적인 신호가 보인다. 그는 최근 리그 6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3골을 넣었다. 그는 최근 부상 문제를 극복했다”라고 조명했다.이어 브라질 축구 전문가 마르코스 와츠는 매체를 통해 “99% 월드컵과 관련이 있다”며 “네이마르가 산투스로 복귀하고 몇 달간 실망스러운 시간을 보낸 후,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고 깨달았다고 생각한다. 바로 자신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월드컵 스쿼드에 들어갈 자격이 있음을 증명해야 할 때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네이마르를 발탁하지 않았다. 당시 그는 부상 중이거나, 복귀 절차를 밟는 시기였다. 하지만 이것이 하나의 동기 부여가 됐다는 진단이다.이어 “최근 몇 주간 산투스 팬들과 기자와의 언쟁이 있어도, 예전보다 필드 밖의 논란에 덜 휘말리고 있다. 네이마르가 발롱도르 수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보는 건 매우 희박하겠지만, 2026 월드컵에서 마지막 도전을 할 거”라고 내다봤다.한편 네이마르는 A대표팀서 128경기 79골을 기록했다. 그의 마지막 대표팀 출전 기록은 2023년 10월 월드컵 남미 예선 조별리그 경기였다. 그는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고, 최다 출전 기록 2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8.17 14:33
해외축구

맨유 떠나 득점왕 차지한 ‘악마의 재능’→자메이카 대표팀 합류 가능성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24)가 자메이카 대표팀에 합류할 거로 보인다.영국 매체 BBC는 6일(한국시간) “그린우드가 자메이카 대표팀 합류에 임박했다”며 “그는 시민권을 취득하고, 자메이카 여권을 발급받으며 국가대표팀 복귀에 가까워졌다”라고 전했다.그린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스 출신으로 큰 기대를 모은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특히 2019~20시즌 공식전 51경기 19골, 2020~21시즌 52경기 12골 등 10대의 나이에 맨유 주전으로 활약했다.하지만 지난 2022년 당시 여자친구에 대한 폭행 등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잉글랜드 내 여론이 크게 악화했다. 1년에 걸친 법적 공방 끝에 일부 혐의는 없던 거로 결론 나왔으나, 맨유는 그와의 결별을 택했다.공교롭게도 그린우드는 맨유를 떠난 뒤 헤타페(스페인), 마르세유에서 승승장구했다. 특히 2024~25시즌에는 공식전 36경기 22골을 기록했다. 리그1에서만 21골을 넣어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와 득점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했다.여전히 빼어난 실력을 갖춘 그린우드가 이제는 대표팀 복귀를 바라본다. 그린우드는 지난 2020년 9월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아이슬란드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소화한 바 있다. 당시 필 포든(맨시티)과 함께 코로나 격리 규정을 위반해 귀국 조치를 받은 기억도 있다. 이후로는 단 한 차례도 A매치를 소화하지 못했다.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21세 이전 A매치 4경기 미만 출전 선수들에겐 ‘국적 변경’을 허용한다. 그린우드는 이 조건에 해당하고, 부모의 국적 덕분에 자메이카로 귀화가 가능한 상태다. 현재 자메이카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건 스티브 맥클라렌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다.매체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서 자메이카 축구연맹(JFF)으로의 소속 전환만 이뤄지면, 그린우드는 다음 달 열리는 월드컵 예선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자메이카는 1998년 이후 두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8.06 09:56
프로축구

‘안양 자부심’ 권경원 “팬 덕에 무서운 팀 없다…월드컵 정말 가고 싶다” [IS 안양]

“우리를 지지하는 팬 파워를 보면 무서운 팀은 없어요.”K리그1 FC안양 데뷔전을 치른 권경원(33)이 팀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드러냈다. 벌써 ‘안양맨’이 된 인상을 주는 그는 팀 잔류를 이끌고 월드컵까지 나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권경원은 지난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대구FC와 홈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안양은 3연패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23일 오전 기준 강등권(10~12위)에서 탈출해 9위로 올라섰다.성공적인 첫선이었다. 공교롭게도 국가대표 센터백인 권경원이 출전하자 안양 후방은 안정감을 되찾았다. 지난 4월 6일 강원전(2-0 승) 이후 매번 골문이 뚫렸던 안양은 리그 16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시즌 네 번째 클린시트다. 이날 권경원은 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수 카이오에게 팔꿈치로 맞아 이마가 찢어진 상태로 뛰었다. 카이오는 이 반칙으로 퇴장당했다.밝은 낯으로 믹스트존에 등장한 권경원은 “(카이오에게) 맞고 나서 별이 보이더라. (이마가) 많이 찢어졌다고 하는데, 괜찮다”며 “카이오가 퇴장당해서 무실점 가능성이 커졌던 것 같고, 스트라이커 김운이 정말 열심히 뛰어줘서 (클린시트를) 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K리그1 막내 구단인 안양의 권경원 영입은 큰 화제였다. 구단 역사상 최초 ‘현역 국가대표’ 타이틀을 가진 선수를 품었기 때문이다. 권경원은 으스대기보다 낮은 자세로 안양 적응에 나섰다. 빠르게 모든 동료의 이름을 외웠고, 더욱 선후배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후문이다.권경원은 “우리는 모든 선수가 다 같이 뛰어야 하는 팀 아닌가. 누구 한 명이 슈퍼스타가 아니기 때문에 다 같이 뛰면 잔류까지 가는 데 힘을 얻을 것 같다”며 “새 팀에 갔을 때, 내 이름을 빨리 외워주는 선수가 있으면 고맙더라. 그리고 내 이름을 불러주면 그냥 기분이 좋아서 나도 (동료들의) 이름을 불러주려고 했다”며 웃었다. 2017년 10월 A매치를 처음 소화한 권경원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축구대표팀에 부임한 뒤 태극마크와 멀어졌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쥔 뒤 다시 대표팀에 승선하고 있다. 지난 3월과 6월에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나서 한국의 월드컵 본선행에 이바지했다.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월드컵을 꿈꾸는 권경원은 “대표팀에 가기 위해 안양에 왔다기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팀을 찾다가 안양과 접촉하게 됐다. 퍼포먼스를 고려해서 안양에 온 거지, 내년에 있을 일(월드컵)을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월드컵에 정말 가고 싶다. 대표팀에서 항상 (K리그를) 보러 오시니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속내를 전했다.이제 막 안양 유니폼을 입은 권경원이지만, 팬들은 그의 합류로 자부심을 느낀다. 대구전이 끝난 지 한참이 지나서도 그를 환영하기 위해 많은 팬이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붕대를 감은 채로 퇴근한 권경원도 팬 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그는 열렬한 안양 팬들을 두고 “팬 파워는 어느 팀에도 안 진다”고 자부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7.23 13:27
축구일반

눈물 흘리며 韓 떠난 벤투, 중국 대표팀 지휘봉 잡을까…“최종 2인 후보지만 걸림돌 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아랍에미리트(UAE)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떠올랐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지난달 30일 “중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최종 후보 2인의 면면이 공개됐다”며 “새 감독은 9월 이전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CFA)는 벤투 전 감독과 펠릭스 산체스 바스(스페인) 전 카타르 감독을 최종 후보로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2023년 7월 UAE 지휘봉을 쥔 벤투 감독은 석 달 전인 지난 3월 경질됐다. UAE에서 공식전 26경기 14승 5무 7패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당시 UAE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본선 직행 가능성이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UAE를 떠난 그는 3개월째 무적 신세다.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와도 연이 깊다. UAE 대표팀 부임 전인 2018년 한국 대표팀에 부임한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월드컵 전까지 선수 기용, 전술 등 여러 면에서 숱한 비판에 시달렸으나 소기의 성과를 냈다.한국과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벤투 감독은 눈물을 보이며 한국을 떠났다.최근 엮이고 있는 중국 축구와도 짧은 연이 있다. 벤투 감독은 2017년 중국 슈퍼리그 충칭 량장 징지를 7개월가량 지휘했다. 그는 중국 땅에서 아시아 생활을 시작했다.벤투 감독과 함께 중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오른 산체스 감독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카타르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전까지 카타르 연령별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카타르와 아시아 정복을 일군 뒤에는 에콰도르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물론 CFA가 두 감독 중 하나를 품을 수 있다는 확신은 없다.소후닷컴은 “축구대표팀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여전히 예산 부족이며 이는 최고의 감독을 고용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매체에 따르면, CFA는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연봉 100~120만 유로(15억 8000만원~19억원)를 지급할 수 있다.CFA는 지난 27일 중국 대표팀을 이끌던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과 결별을 공식화했다. 지난해부터 대표팀을 이끈 이반코비치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탓에 중국과 동행을 마쳤다.중국 대표팀은 데얀 주르예비치 중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 체제로 이달 한국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설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7.01 07:27
해외축구

“프랭크 감독 첫 조치는 SON 커리어 마침표” 현지 매체 황당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커리어에 마침표가 찍힐 것이란 황당 주장이 나왔다. 최근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의 첫 업무로 “손흥민의 커리어를 끝내는 것”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이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의 첫 조치는 사랑받는 손흥민의 토트넘 커리어를 끝내는 것”이라는 제하의 보도를 다뤘다.매체는 우선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의 첫 번째 중대한 결정은 손흥민의 눈부신 클럽 커리어를 끝내는 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프랭크 감독은 지난 13일 브렌트퍼드를 떠나 토트넘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직면한 과제 중 하나는 사랑받는 주장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그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의 주요 영입 대상”이라고 짚었다.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2026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구단 입장에선 이적료를 받아낼 적기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사우디 프로 리그 클럽 이적설이 잇따르고 있다. 한 전문가 역시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을 점쳤다. 키스 와이니스 전 에버턴 최고경영자는 매체의 팟캐스트 중 “손흥민은 곧 33살이 된다. 나는 토트넘과 프랭크 감독이 새로운 체제,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본다”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 정말 훌륭한 기여를 해왔다. 그들은 큰 한국 팬층과 수익 구조를 만들었다. 사실 지난해 토트넘이 한국에서 효과적으로 활동하며 손흥민 팬들을 토트넘 팬으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을 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손흥민이 떠나더라도 팬들이 계속 남아 있도록 말이다. 하지만 나는 그가 떠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우디 프로 리그는 손흥민의 글로벌 영향력과 상업적 가치가 엄청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정작 손흥민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그는 프랭크 감독이 선임되기 전인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계약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게 맞는 거 같다”면서 말을 아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고전하면서도 공식전 46경기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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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상이지’ 토트넘 레전드 솔직 발언 “손흥민 매각은 이득이 아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출신 골키퍼 폴 로빈슨이 ‘손흥민 현금화’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14일(한국시간) “로빈슨은 토트넘이 이번 여름 손흥민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에 판매하지 않고 계약 연장을 제안할 수도 있는 이유를 제시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로빈슨은 최근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파는 건 토트넘 입장에서 이득이 아니”라며 “토트넘과 사우디 프로 리그를 놓고 봤을 때, 토트넘이 원하는 수준의 제안을 받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겠다”라고 주장했다.로빈슨은 사우디 클럽들이 예전처럼 고령 슈퍼스타에게 큰 돈을 쓰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손흥민을 팀에 남겨두는 것이 더 큰 가치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이어 “사우디 프로 리그는 지난 12개월 동안 매우 훌륭한 영입을 이어왔다. 이제는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남미 시장이 활발히 활용되고 있고, EPL 출신 선수들이 은퇴 전 마지막으로 돈을 벌러 가는 ‘은퇴 리그’는 더 이상 아니다”라고 짚었다.특히 “그렇기에 토트넘이 손흥민을 현금화하는 건 어리석은 선택이 될 것이다. 그는 스쿼드에 가져다주는 가치가 있다. 라커룸에서의 영향력, 선수들 사이의 명성, 팬들과의 관계를 봐야 한다”라며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상업적 가치다. 그는 국제적인 선수로서 독자적인 상업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토트넘과 토트넘의 팬층에 있어 아주 중요한 존재”라고 짚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46경기 11골 12도움을 올렸다. 비록 팀의 EPL 부진을 만회하진 못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로빈슨은 팀의 재정비를 언급하면서도, 손흥민 같은 선수가 여전히 중심축으로 서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계약이 12개월 남은 상황에서 토트넘이 그를 통해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ULC에 참가하면서 동시에 국내 대회에서도 경쟁을 이어가야 할 이 시점에, 팀을 재정비하면서 클럽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누군가를 중심축으로 삼는 게 더 이치에 맞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가 앞으로 12개월 동안 팀에 가져다줄 상업적 가치와 실질적 기여도를 따져 보면, 손흥민이 1년 더 연장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도 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중동에서 대형 제안이 도착할 경우 손흥민을 현금화할 수도 있다”면서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프랭크 감독과 함께 일하는 것에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고 보도됐다. 그의 거취는 덴마크 출신 감독과의 면담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이 선임되기 전인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계약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게 맞는 거 같다”면서 “많은 분들이 (거취에 대해) 궁금해하는 걸 알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다리는 게 나을 거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우중 기자 2025.06.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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