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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10전 전승’ 5G의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올림픽 “자만않고 더 노력” [IS 인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전승 우승’에 성공한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이 15일 귀국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선수단 귀국 환영 행사에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여자 컬링 대표팀은 이번 하얼빈 AG에서 10전 전승 우승이라는 위업을 썼다. 예선 8경기, 준결승과 결승까지 모두 이기며 이번 한국 전체 선수단의 16번째 금메달을 책임졌다. 여자 컬링 대표팀이 AG 정상을 차지한 건 지난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의 일이었다.행사 뒤 취재진과 마주한 이들은 이번 AG 소감, 향후 계획에 대해 전했다. 스킵 김은지는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라고 운을 뗀 뒤 “지금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응원 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팀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만큼 더 발전해서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취재진이 ‘전승 우승을 기대했는지’라 묻자, 김은지는 “AG을 대비하며 진천선수촌에서 연습했는데, ‘잘 맞는다’ ‘실력이 올라왔다’는게 확 느껴졌다. 잘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을 가졌다”라고 웃어 보였다.이들이 우승을 확신할 수 있던 경기는 중국과의 예선전이었다. 김은지는 “중국전(4-3승)에 대해 집중했다. 많이 붙지 않았기에,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예선전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결승에서도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라고 돌아봤다.이들은 대회 기간 자신들의 강점에 대해 ‘팀워크’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 비결을 다시 묻자, 설예지는 “다 세 살 터울이라 고루고루 나이차이가 있는 게 장점인 것 같다. 흔히 말하는 ‘꼰대’ 같은 게 없다. 팀이 잘 어울린다”라고 설명했다.이들의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이다. 김민지는 “3월에 의정부에서 세계선수권이 열린다. 거기서 일단 좋은 성적을 내고, 다시 태극마크를 달아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두 개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김수지는 “코리아 컬링 리그를 하면서 한국 선수들이 성장했다고 느꼈다. 우리도 자만하지 않고 더 노력할 수 있는 선수들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02.16 00:01
축구일반

한남대, 통영기 첫 경기서 5-1 대승…단국·경기·김천도 5골 폭발

대학축구 한남대가 통영기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예선 첫날 5골을 몰아쳤다.한남대는 15일 오전 통영시 메인구장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12조 1차전에서 목포과학대를 5-1로 제압했다.같은 날 단국대는 성균관대를 5-1로, 김천대는 사이버외대를 5-2로 격파했다. 경기대도 제주국제대를 5-1로 제압하며 화력을 선보였다.또 날 중앙대·울산대·숭실대·송호대·경희대·건국대·동원대·동의대·동명대도 승전고를 울렸다.홍익대·초당대·선문대·강서대·순복음총회·동아대·장안대·강동대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통영기 예선 2일 차 일정은 오는 17일 통영시 일대에서 열린다. ▶약속의 땅 통영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예선 1일차(15일)한남대 5-1 목포과학대홍익대 1-1 초당대중앙대 3-0 경일대동명대 2-0 한일장신대한양대 1-3 울산대단국대 5-2 성균관대용인대 0-1 숭실대한라대 3-4 송호대경희대 3-2 가야대선문대 1-1 강서대순복음총회 3-3 동아대경기대 5-1 제주국제대김천대 5-2 사이버외대건국대 3-0 연성대장안대 0-0 강동대배재대 1-3 동원대대경대 2-1 경민대신성대 0-1 인제대동의대 2-0 동양대김우중 기자 2025.02.15 18:28
스포츠일반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월드투어 6차 대회 나선 쇼트트랙 대표팀, 예선서 순항

쇼트트랙 대표팀이 올 시즌 마지막 월드투어 대회 예선전에서 순항했다. 6차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의 테스트 이벤트로 열리는 무대다.최민정(성남시청)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6차 대회 여자 1500m 준준결승 6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준결승에 진출했다.같은 날 김길리(성남시청·2분24초768)는 4조 1위, 심석희(서울시청·2분32초592)는 8조 2위로 준결승에 합류했다.김길리와 심석희는 1000m 예선에도 출전해 2조 2위와 1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노도희(화성시청)은 7조 4위에 그쳐 탈락했다.남자 1500m 8강에선 김건우(스포츠토토·2분13초023)와 장성우(화성시청·2분13초296)가 2조에서 함께 경쟁해 나란히 1,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이정수(서울시청·2분14초167)는 5조에서 5위에 그쳐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김건우와 장성우는 1,000m 예선에도 나섰지만 각각 4조 4위와 5조 3위로 밀려 준준결승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여자 500m 예선에서는 최민정이 7조에서 42초993으로 조 1위를 차지해 준준결승에 올랐다.남자 5000m 예선에선 3명이 출전해 1명만 준준결승에 올랐다.박장혁(스포츠토토)이 8조에서 41초172로 2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김태성(화성시청)과 박지원(서울시청)은 준준결승에 합류하지 못했다. 남녀 계주 8강전에서도 희비가 갈렸다.김길리, 이소연, 노도희, 박지윤(서울시청)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3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하지만 장성우, 김건우, 박지원, 이정수가 힘을 합친 남자 대표팀은 3조 3위에 그쳐 탈락했다.이밖에 혼성계주 8강전에서도 이정수, 이소연, 노도희, 박지원이 호흡을 맞춰 출전했지만 페널티를 받아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4일 끝난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 6개, 은 4개, 동 3개를 따냈다. 지난 10일 귀국한 뒤 인천공항 인근 호텔에서 하루 휴식을 취하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리는 이번 월드 투어 6차전 참가를 위해 11일 출국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3:00
프로농구

KPA, ‘국대 슈터’ 이근휘와 매니지먼트 계약

매니지먼트사 키플레이어에이전시(KPA)가 15일 국가대표 슈터 이근휘(부산 KCC)와 계약했다고 전했다.KPA는 “이근휘는 마산고와 한양대를 거쳐 2020년 전주 KCC(현 부산 KCC)에 입단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팀의 핵심 슈터로 자리 잡았다. 2024 KBL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3점 슈터로 평가받았고, 이번 시즌에도 3점슛 성공률 전체 1위를 기록하며 KCC 공격의 중요한 옵션으로 활약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이근휘는 2월 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돼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3에 나설 전망이다.KPA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근휘가 경기장 안팎에서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계약 협상 자문만이 아니라, 선수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마케팅 및 커리어 관리, 부상 예방과 재활 지원은 물론, 세금 및 재정 설계, 법률적 검토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선수의 커리어를 전방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근휘는 KPA를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서 팀과 국가대표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KPA 관계자는 “이근휘는 KBL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국가대표 선발을 계기로 더 큰 무대에서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KPA는 선수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밀한 관리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2:01
스포츠일반

컬링 '퍼펙트 金' 거머쥔 여자대표팀은 누구...별명처럼 발랄한 '5G' 원팀 [하얼빈AG]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의 마지막 금메달로 대미를 장식한 여자 컬링 대표팀은 10전 전승 경기 내내 스포츠팬의 이목을 사로잡은 '긍정 에너지'의 팀이다.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14일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을 7-2로 꺾었다.한국 여자 컬링은 예선 8경기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10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의 동계 아시안게임 컬링 금메달을 이들이 가져왔다. 여자 컬링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팀 킴'이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 강릉시청 팀이 나섰던 평창에서 그동안 낯선 종목이던 컬링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팀 킴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대표로 나갔다. 이번에 금메달을 따낸 경기도청 팀은 스킵이 김은지다. 보통은 스킵의 이름(성)을 따라 팀 이름을 짓는데, 기존의 '팀 킴'이 워낙 강렬한 인상을 남겼기에 똑같은 별명을 짓기에는 다소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 경기도청 팀은 '5G'라는 별명을 앞세워 그동안 경기를 해왔다. 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지까지 이름이 모두 '지'로 끝나는데다 설예은의 별명이 '돼지'라는 점에 착안해 5명의 '지'라는 뜻에 속도가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 이름을 따서 5G가 됐다. 팀원 5명 전원이 의정부 송현고 출신인 이 팀은 학창시절부터 붙어다녔던 절친들로 구성돼 팀워크는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경기 중에도, 경기장 밖에서도 늘 활기차고 발랄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최대치로 끌어내는 팀이다. 김은지는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도 출전한 베테랑으로, 수많은 국제대회 경험을 갖춰 팀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는다. 김수지는 동생들과 맏언니를 연결하는 '분위기 메이커'다. 팀원에게 고민이 있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도 김수지가 해결사로 나선다.설예은은 누구보다 단단한 멘털을 자랑한다. 리드로서 자신감 있는 투구로 초반 스톤을 세팅해 팀의 엔드 플랜을 수행하기 위한 바탕을 다진다.설예은의 쌍둥이 언니 설예지는 핍스로 팀을 지탱한다. '막내' 김민지는 송현고 스킵 시절부터 이름을 날린 '타고난 컬링 천재'다. 샷, 마인드 컨트롤, 빠른 상황 판단력 등 컬링 선수로서의 재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2022년 김민지가 합류하면서 경기도청은 지금의 완전체를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췄다. 경기도청 팀은 이번 하얼빈 대회 중 "새로운 별명을 지을 때가 됐다"며 새 이름을 국민들이 지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유는 '돼지' 설예은이 이제는 날씬해서 별명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이름을 바꾸는 이유마저 발랄하다. 이은경 기자 2025.02.14 19:38
축구일반

‘7골 폭격’ 인천대·동국대, 막강 화력 뽐내며 ‘대승’…한산대첩기·통영기 스타트

인천대와 동국대가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에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인천대는 14일 경남 통영의 산양스포츠파크4에서 열린 대신대와 대회 6조 1차전에서 7-0으로 압승했다.이날 인천대는 전반 13분 김태진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전반에만 5골을 넣은 인천대는 후반에 2골을 더 추가하며 골 잔치를 벌였다.같은 날 동국대도 청운대를 상대로 7-1로 완승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이외 전주대, 김해대, 고려대, 중원대, 광운대, 호원대, 아주대, 조선이공대, 구미대, 국제사이버대, 세경대, 수원대, 여주대, 위덕대, 전남과학대가 승전고를 울렸다.호남대와 전주기전대, 상지대와 청주대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는 15일부터 조별리그가 시작된다.박한동 대학축구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 각 경기 최우수선수(MVP)를 선정하기로 했다. MVP에게는 통영사랑상품권 5만원이 지급된다. 다음은 박 회장이 뽑은 한산대첩기 예선 1일 차 MVP 명단이다. ▶한산대첩기 예선 1일 차(14일)호남대 0-0 전주기전대연세대 0-4 전주대가톨릭관동대 0-1 김해대고려대 2-1 대구대상지대 2-2 청주대대신대 0-7 인천대영남대 1-2 중원대칼빈대 0-1 광운대명지대 0-1 호원대아주대 2-1 광주대동강대 0-1 조선이공대동국대 7-1 청운대원광대 1-3 구미대우석대 0-1 국제사이버대세경대 3-0 남부대수원대 3-0 제주한라대여주대 2-0 예원예술대위덕대 2-1 안동과학대문경대 1-2 전남과학대김희웅 기자 2025.02.14 18:25
스포츠일반

金 1개, 銀 2개...전 종목 시상대 오른 한국 컬링, 올림픽 기대도 커졌다 [하얼빈 AG]

한국 컬링 대표팀이 하얼빈에서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며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오는 2026년 열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희망이 커졌다.여자 대표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14일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AG 결승전에서 중국을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말 그대로 '퍼펙트 텐'이었다. 한국은 예선 8경기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10전 전승을 달리며 완벽한 우승을 만들었다. 한국 여자 컬링이 정상에 선 건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한국 대표팀 전체로 봐도 의미가 크다. 여자 컬링은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16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이는 지난 2017 삿포로 대회와 같은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다.여자 대표팀은 기세를 2026년 올림픽으로 연결하고자 한다. 여자 대표팀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은 지난 평창 대회 때 '팀 킴' 강릉시청(스킵 김은정)이 거둔 은메달이었다. 한편 남자 대표팀 '의성BTS' 의성군청(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표정민, 핍스 김진훈)은 여자 컬링과 동반 금메달을 노렸으나 결승에서 필리핀에 지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대표팀도 여자 대표팀처럼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의 정상에 도전했다. 하지만 스위스 국가대표 출신 귀화선수로 팀을 구성한 필리핀에 무너지며 준우승으로 마감했다.의성군청은 BTS처럼 세계 무대를 누비겠다는 의미를 팀명에 담고 AG에 도전했다. 이들은 팀 전원이 2001~2003년생으로 이번 대회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나섰다. 대표팀은 앞서 조별리그에선 필리핀을 6-1로 깔끔하게 잡아냈다. 조별리그 4전 전승 후 준결승에서도 승리했으나 결승에서 다시 만난 필리핀을 이겨내지 못했다. 의성BTS도 오는 3∼4월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내 올림픽 출전 티켓을 노린다. 남자 컬링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 2018 평창 대회(7위)를 제외하면 아직 올림픽 경험이 없다. 한편 믹스더블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 조 역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아쉬움을 삼켰다. '팀 킴' 강릉시청의 서드이기도 한 김경애는 이번 대회엔 성지훈과 팀을 이뤄 믹스더블로 출전했다. AG에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믹스더블 조는 결승에서 일본에 한 점 차 석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17:44
스포츠일반

여자컬링 '퍼펙트 금메달'...결승서 중국 꺾고 10전 전승 우승 [하얼빈AG]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10연승으로 '퍼펙트 금메달'을 따냈다.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14일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을 7-2로 꺾었다.예선 8경기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10전 전승을 달린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마지막 경기에서 16번째 금메달을 따내고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했다.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여자 대표팀은 피날레를 금빛으로 물들이며 한국 선수단의 동계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2017 삿포로)에 기여했다.결승전답게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1엔드 후공을 잡은 한국은 블랭크 엔드를 만들고자 했다. 블랭크 엔드는 후공 팀이 일부러 0점을 만들어 다음 엔드에도 후공을 유지해 다득점을 노리는 작전이다. 그러나 한국은 작전 실패로 1점을 먼저 얻었다. 2엔드에서는 서드 김민지의 상대 스톤 두 개를 시원하게 내보내는 더블 테이크 아웃 샷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2점을 스틸해 3-0으로 앞서 나가며 기선을 제압했다.3엔드 중국 후공 때 2점을 준 한국은 4엔드에서 1점을 추가해 4-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5엔드에서 후공을 잡은 중국은 블랭크 엔드를 만들었다. 한국은 이어진 6엔드에서 중국 실수에 힘입어 1점을 스틸하고 5-2로 격차를 벌렸다.7엔드에서도 2점을 스틸한 한국은 승리를 굳혔고, 8엔드가 모두 끝나기 전 우승을 확정했다.이은경 기자 2025.02.14 16:34
스포츠일반

男 아이스하키, 중국 잡고 4연속 메달 수상...女 아이스하키는 4위로 마감 [하얼빈 AG]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동메달로 4회 연속 입상을 이뤘다.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4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5-2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따냈다.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이로써 지난 2007년 창춘 대회를 시작으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동메달) 2017년 삿포로 대회(은메달) 이번 대회 동메달을 합쳐 4회 연속 입상을 달성했다.남자 대표팀은 하루 전 열린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결승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3-3 연장 승부 끝에 슛아웃(승부치기) 맞대결을 펼쳤고 0-2로 지면서 최종 3-4로 패배했다. 금메달 꿈 대신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한국은 이날 중국과 만나 1피리어드 시작 7분 27초 만에 중국의 리즈하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경기 분위기를 내주는 듯 했으나 2피리어드 6분 27초에 오인교의 동점 골이 터졌다. 한국은 중국의 페이스가 떨어진 틈을 타 분위기를 바꿨고, 전반 4분 30초를 남기고 김상엽이 리바운드 샷으로 역전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2피리어드 막판 공유찬이 추가골을 내며 흐름을 가져왔다.한국은 3피리어드 시작 2분 만에 장쩌썬에게 실점했지만, 다시 약 1분 뒤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에서 이총민의 중거리 샷이 들어갔다. 한국은 이어 3피리어드 8분 10초엔 또 한 번의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이승재가 한 골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남자 대표팀과 달리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시상대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최종전에서 0-3으로 져 본선 3전 전패를 기록했다.이번 대회 여자 아이스하키는 중국, 일본이 본선에 선착한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카자흐스탄과 우리나라가 합류해 풀리그로 최종 순위를 가렸다. 1승만 거둬도 메달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한국은 본선 4개 팀 중 유일하게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여자부 4위로 대회를 마쳤다.여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을 노렸지만, 1999년 강원, 2017년 삿포로와 같은 역대 최고 순위 타이기록에 만족해야 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13:27
스포츠일반

'의성BTS' 남자 컬링 대표팀, 필리핀에 져 銀...남녀 동반 金 꿈 실패 [하얼빈 AG]

남녀 동반 금메달을 노렸던 한국 컬링 대표팀의 꿈이 좌절됐다. 남자 컬링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남자 컬링 대표팀 '의성BTS' 의성군청(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표정민, 핍스 김진훈)은 14일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필리핀에 3-5로 패했다. 지난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의 금메달 수상을 노렸지만, 우승 후보로 꼽히던 필리핀의 벽을 넘지 못했다.스위스 국가대표 출신 귀화 선수로 구성된 필리핀은 앞서 예선에서도 한국과 만났다. 예선 조별리그 A조 첫 경기 때는 한국이 6-1로 이겼지만, 이번엔 필리핀을 넘기 쉽지 않았다.한국은 1엔드 후공을 블랭크 엔드로 만들었다. 블랭크 엔드는 후공 팀이 고의로 0점을 기록, 다음 엔드에도 후공을 유지해 다득점을 노리는 작전이다. 이후 2엔드에서 한국은 3∼4점 대량득점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스킵 이재범의 마지막 샷이 얇게 맞아 우리 스톤을 밀어냈다. 결국 득점 대신 1점을 스틸당했다. 한국은 3엔드도 후공으로 시작해 1점을 만회했다. 4엔드 상대 후공에서도 한국의 샷 미스가 조금씩 나오며 2점을 내주고 1-3으로 전반을 마쳤다.필리핀은 5엔드 때 연달아 정확한 샷을 선보였다. 다득점이 필요한 한국은 모험적인 샷으로 대응했지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 미스를 반복하다 6엔드 상대 후공에서 1점을 스틸, 드디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7엔드에 1점만 내줬으나 8엔드 역전 대신 1점을 스틸당하고 최종 패했다.한편 한국을 꺾은 필리핀은 이번 우승으로 동계 AG에서 전 종목 통틀어 첫 수상을 이뤘다. 필리핀 컬링 대표팀은 역사적인 첫 동계 AG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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