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832건
예능

‘대식가’ 김유정, 다이어트 고충…“어릴 때부터 못 먹게 해 서러워, 맛없으면 화나” (요정재형)

배우 김유정이 관리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4살 때부터 우리 모두 함께 키운(?) 유정이의 방송, 그리고 그 이면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유정은 “대식가라는 얘기가 있더라“는 정재형의 질문에 “지금은 관리하니까 많이 못 먹는데 저희 집안이 다 대식가다. 언니, 오빠, 어머니, 아버지까지 다 많이 드시는 편이다. 명절에 만두를 빚으면 냉동실 한 칸을 만두로 꽉 채운다. 양 자체가 엄청 크다”고 말했다.정재형은 김유정이 그럼에도 마른 편이라고 궁금해하자, 김유정은 “어릴 때 많이 먹었는데 못 먹게 하니까 서러웠다. 저는 원래 많이 먹는 사람이고 먹는 거에 진심이다. 먹는 게 세상의 전부인데 다이어트하고 관리하다 보니까 먹는 재미를 잃게 되더라”고 털어놨다.이어 “샐러드를 먹어도 맛없으면 화나고 예민해지더라”며 “중고등학생 때는 장롱 안에 제 전용 간식 박스가 있었다. 초콜릿 같은 달콤한 간식을 모아놓고 안 먹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왜 못 먹고 있지?’ 라고 느끼는 순간 10분 안에 그걸 다 먹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7 07:39
OTT

초대형 글로벌 오디션 ‘베일드 뮤지션’ 스케일에 폴킴→기현 등 심사위원 남다른 각오

가수 폴킴이 사상 최초의 보컬 국가 대항전을 앞두고 의미심장한 속마음을 전했다. 초대형 글로벌 보컬 프로젝트 ‘베일드 뮤지션’이 오는 12일 넷플릭스에서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베일드 뮤지션’은 오직 목소리와 음악성으로만 평가하는, 가장 공평하고 특별한 오디션이다. 본격적인 오디션에 앞서 화려한 라인업의 심사위원들도 설렘과 긴장이 공존한다. 가장 먼저 촬영장에 도착한 폴킴과 신용재는 “스케일이 커지고 멋있다”며 감탄한다. 에일리는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동시 진행되는 오디션 방식에 “매우 기대된다. 정말 초대형”이라며 “과연 누가 우리의 귀를 가장 즐겁게 해줄까”라고 설레는 마음을 전한다.오디션을 통해 데뷔한 볼빨간사춘기는 생애 첫 심사위원으로 나서는데 “진짜 꿈만 같다. 항상 저 무대 위에 있었는데”라고 새로운 감회를 전하며 “뚜렷한 개성이 평가 기준”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19세 천재 작곡가’로 유명했던 키스오브라이프 벨도 “이 자리에 함께하는 것만으로 기쁘다. 배우려는 입장과 작곡가 경험을 토대로 듣는 것에 예민한 편인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다. 믿고 듣는 메인 보컬 몬스타엑스의 기현 역시 “많은 오디션을 경험했고 우리 그룹의 출발도 오디션이었다. 아무리 가려져 있어도 긴장감은 당연히 찾아올 것”이라며 “실수를 얼마나 잘 감추고 한 곡을 얼마나 끝까지 잘 끌어가는지 집중해서 보고 싶다”고 자신만의 기준을 설명한다. 특히 폴킴은 “아시아 각국 오디션 현장에 정말 쟁쟁한 실력자들이 많다. 이번에 대한민국에서도 좀 더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라며 “저희들이 심사를 정말 잘해야 될 것”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한다. ‘베일드 뮤지션’은 얼굴, 이름 노출 없이 베일 뒤에서 상반신 실루엣만 보이는 상태로 오직 목소리만 듣고 심사한다. 이미 데뷔한 가수도, 숨은 보컬 고수들도 참여할 수 있으나 정체를 미리 알 수 없는 묘미가 있다. 최다니엘이 MC를 맡아 폴킴, 에일리, 신용재, 기현, 볼빨간사춘기, 벨 등 심사위원 6인과 한국 편을 이끌어간다. 오는 12일 넷플릭스에서 첫 방송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0 17:09
스타

능글맞은 이재욱 vs 짜증 MAX 최성은, 동상이몽 협업 예고 (‘마지막 썸머’)

이재욱과 최성은이 동상이몽 공조(?)를 시작한다.9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2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 4회에서는 백도하(이재욱 분)와 송하경(최성은 분)이 얼떨결에 힘을 합친다.앞서 도하는 파탄면에 돌아온 것에 그치지 않고 하경의 일터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그는 폐교된 파탄고등학교를 천문대로 리모델링한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예고하며 하경의 신경을 제대로 건드렸다.오늘 4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서는 극과 극의 감정을 드러내는 도하와 하경의 모습이 포착돼 흥미를 더한다. 도하는 여유롭고 능글맞은 태도로 상황을 즐기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하경은 짜증이 극에 달해 예민하고 날카로운 모습을 숨기지 못한다. 목적이 상반된 두 사람이 파탄면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한 팀으로 움직이는 아이러니한 공조 상황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도하는 주민들의 예상치 못한 반대에 부딪히며 위기를 마주한다. 도하의 프로젝트가 성사되지 않길 바라는 하경은 그 모습이 다행스럽기만 한데. 그러나 그것도 잠시 도하는 무언가를 꺼내 들며 주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도하가 가져온 물건은 금세 분위기를 뒤바꾸는 것은 물론 하경을 깜짝 놀라게 한다.과연 백도하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민 비장의 한 수는 무엇일지, 그리고 이 삐걱거리는 동상이몽의 공조가 파탄고 리모델링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9 15:18
예능

이이경 하차 ‘놀면 뭐하니?’, 서로 물고 뜯기 바빠… ‘인사모’ 9인 본격 경쟁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첫 모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안지선 방성수/작가 노민선)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편으로 꾸며졌다. 주최자 하하를 필두로 배우 허성태, 현봉식, 한상진, 김광규, 가수 에픽하이 투컷, 개그맨 허경환, 방송인 정준하, 이종 격투기 선수 최홍만 등 ‘인사모’ 9인의 인기 투표가 시작되며, 매주 달라질 인기 순위를 궁금하게 했다. 이날 인기를 갈망하는 9인은 화합을 위해 뭉쳤지만 서로를 물고 뜯기 바빴다. ‘인사모’ 이후 허성태는 팬카페 회원수가 52명에서 552명으로 10배 증가했으나, 허경환은 오히려 감소하는 반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투컷은 ‘인사모’ 맞춤형 인재임을 몸소 인증했다. 투컷을 향해 ‘누군데 스태프를 저렇게 많이 몰고 다니냐’라고 수군댔던 최홍만의 뒷담이 밝혀졌고, 투컷은 “나 130만 유튜버다”라고 발끈했다. 매니저 1명과 함께 온 한상진은 같은 소속사인 허성태가 7명의 스태프를 대동한 것을 알고 질투했다.그들만의 리그가 펼쳐진 인기 투표는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은 ‘인사모’ 멤버들의 인기 순위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2위 허성태, 3위 하하, 4위 정준하, 5위 허경환, 6위 현봉식, 7위 한상진, 8위 최홍만이 랭크됐고, 멤버들은 마음에도 없는 축하와 격려를 쏟아냈다. 허경환은 2위 허성태를 향해 “오징어 빨(?)이야”라며 심술을 부렸다. 모두의 관심이 쏠린 1위와 9위(꼴등)는 각각 김광규와 투컷이 차지했다. 인기 없는 사람들 중 가장 인기 없는 사람이 된 투컷은 “이 방송국 것들”이라고 격분했다. 인기와 직결된 입덕 장단점 분석도 펼쳐졌다. 김광규는 ‘열애설 걱정이 없다’는 단점 같은 장점이 분석됐고, 하하는 ‘팬이라고 하면 잘해줄 것 같지만, 외모 관리를 너무 안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준하는 ‘팬이 많지 않아 날 기억해줄 것 같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팬한테도 삐질 것 같다’는 입덕을 막는 단점이 있었다.앞으로 ‘인사모’에서 무엇을 할지 방향성 토론도 진행됐다. 팬클럽 창단, 팬사인회 개최, 팬을 상징하는 공식 색깔 지정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단, 응원봉 제작은 최소 수량을 맞추지 못하면 각자 사비 지출(?)을 하기로 했다. 하하는 가게를 운영하는 정준하를 놀리며 ‘인기 바가지 씌우자’라는 의미의 참신한 바가지 굿즈를 제안했다. 아이돌의 인기 비결을 벤치마킹한 아이디어도 나왔다. ‘아이돌 육상 대회(아육대)’가 아닌 ‘아저씨 육상대회(아육대)’를 하자는 것. 또 유재석은 아이돌이 하는 영통(영상 통화) 팬미팅을 강원도 영통에서 하자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모두가 행복해할 때 현봉식은 팬이 없는 현실을 직시하는 발언으로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정준하는 “우리가 인기 없다고 스스로 깎아내리면 안 돼”라며 자신감을 북돋았다. 유재석은 “더 밝은 빛을 내기 위해 모인 거다”라고, 주우재는 “포텐이 있다는 거다”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한껏 예민해진 투컷은 “왜 위화감이 드는지 알겠다. 진행을 인기 많은 둘이서 해서 그렇다”라면서, MC들의 웅장한 테이블 크기를 저격하는 옹졸함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유재석은 “숨은 팬심을 불태울 ‘인사모’는 이제 시작이다”라면서 사기를 끌어올렸다. ‘인사모’ 주최자 하하는 “서로 의심하지 않고 응원해주자”라면서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그동안 외로운 싸움을 이어간 ‘인사모’ 멤버들은 전우회를 방불케 하는 끈끈한 분위기 속에서 한 팀이 됐다. 한상진은 “우리는 한 달만 안 보여도 ‘요즘 뭐 하세요?’라고 묻는다. 30년 배우 생활하면서 그걸 매일매일 견뎠다”라며 울컥했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뭐라도 해보자”라고 의지를 드러내 멤버들을 감동시켰다.이에 유재석은 매주 팬들의 투표를 통해 인기 변화를 지켜보자며 제안했고, ‘인사모’ 멤버들의 첫 만장일치가 나왔다. 아이돌 뺨치는(?) ‘인사모’ 인기 투표가 예고되며 현장은 흥분의 도가니가 됐다. 인기 투표 바닥을 찍은 투컷은 “내가 영원히 꼴찌일 줄 알아?”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유재석은 “당신의 스타에게 투표하세요”를 외쳤고, 다음 인기 순위가 어떻게 뒤바뀔지 기대감과 궁금증을 끌어올렸다.‘놀면 뭐하니?’는 15일 MBC 스포츠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일본 1차전 경기 중계로 인해 결방한다. ‘인사모’ 프로젝트는 22일 방송에서 이어간다.한편, 최근 사생활 루머에 휩싸인 이이경은 지난 4일 고정 멤버로 출연하던 ‘놀면 뭐하니?’에서 돌연 하차한다고 밝혔다.‘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제작진은 이이경의 의견을 존중하며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열정을 보여준 이이경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갑작스러운 자진 하차에 사생활 루머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은 “해당 사건이 불거지기 전 이미 하차를 결정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9 08:31
예능

‘피지컬:아시아’, 넷플릭스 ‘간판 예능’ 노린다…증명 과제는 [IS포커스]

‘피지컬:100’ 시리즈가 글로벌 포맷 확장을 전개하며 넷플릭스 ‘간판 예능’ 등극을 노린다. 이를 증명할 과제를 짊어지고 새 시즌 ‘피지컬: 아시아’가 베일을 벗었다.지난 달 28일 공개된 ‘피지컬: 아시아’는 한국, 일본 태국, 몽골, 튀르키예, 호주, 필리핀 8개국이 국기를 걸고 펼치는 피지컬 전쟁을 그린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 2023년 출발한 ‘피지컬:100’의 세 번째 시즌에 해당한다.앞선 두 시즌이 100명 중 가장 압도적인 우승자를 가리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번 시즌은 시리즈 첫 국가 대항전이다. 8개국이 각 6명씩 팀을 이뤄 출전했는데 필리핀 복싱 레전드 매니 파퀴아오와 UFC 아시아 최다승인 일본의 오카미 유신 등 각 종목의 스타급 아시아 선수들이 합류해 기대가 모였다. 이미 ‘피지컬’ 시리즈는 시즌1 당시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톱10 TV쇼(비영어) 1위를 달성했으며, 2023년 상반기 공개된 전 세계 작품 중에서도 15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 흥행을 거뒀다. 시즌2 또한 공개 첫 주 글로벌 1위로 진입하면서 2년 연속 흥행에 성공했다.또 지난 7월 미국 버전인 ‘피지컬:100 USA’ 제작이 확정됐고, 유럽판 포맷도 준비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포맷 수출이 예고됐다. 이에 앞서 선보이는 ‘피지컬: 아시아’는 본격적으로 해외 참가자를 받아 진행한 첫 사례로, ‘간판’급 흥행력이 유효한지 가늠해 볼 시험대인 셈이다. 장호기 PD가 “새로운 형식의 아시안게임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듯, ‘피지컬: 아시아’ 첫 에피소드 4편은 각국의 자존심을 건 매치가 돋보였다. 참가자의 개성이 스타성보단 팀워크에 적재적소 활용된 점은 전작과 차이점이다.‘영토점령전’과 ‘난파선 운송전’ 등 규칙이 단순한 게임 속 육체들이 치열하게 부딪치는 것 이상으로 각국의 배경이 어떤 전략으로 녹아드는지 찾는 재미도 있었다. 한국은 씨름, 일본은 스모를 자존심으로 내걸고 끈질긴 리매치 한일전을 펼치는가 하면 필리핀은 럭비 기술을 활용해 상대 진영을 무너뜨려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한 태국 선수가 “한국엔 김치가, 태국엔 솜땀이 있다. 한국엔 블랙핑크 지수가, 태국엔 블랙핑크 리사가 있다. 비슷한 국가끼리 붙어보자”라고 꺼낸 말에선 스포츠맨십 이상으로 문화적 공감대가 형성된 점이 엿보이기도 했다. 자국을 응원하는 것 이상, 호감 가는 타국 팀도 만들어지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언어별 색상 자막을 도입해 시청자의 직관적인 감상을 돕기도 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피지컬’ 시리즈는 스포츠 경기다운 원초적 재미가 있는 포맷으로 참가자의 문화권이 바뀌어도 충분히 통용될 수 있는 보편적 코드가 핵심”이라며 “한국 참가자만 출연했을 때도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기획 단계에서 해외 시청자가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차별적 요소를 제어하고 문화감수성까지 챙겼다면 각국의 시청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해외판 제작까지 충분할 것”이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3 05:45
스타

‘두리랜드 100억 빚’ 임채무, 외손자는 “9억 거북이 사주세요” (사당귀)

임채무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초등학교 4학년 외손자 심지원이 파충류 사입에 나선다.2일 방송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29회는 적자에 허덕이는 ‘두리랜드’의 회장 임채무와 딸인 운영기획실장 임고운에 이어, 초등학교 4학년 손자 심지원이 등장해 ‘두리랜드’를 살리기 위해 똘똘 뭉친 3대의 모습을 공개한다.이 가운데, ‘두리랜드’ 상속 야심을 지닌 초등학교 4학년 외손자 심지원이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위해 래퍼이자 양서 파충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아웃사이더를 찾아간다. 수많은 희귀 파충류의 모습에 두 눈이 휘둥그레진 지원은 예산이 500만 원-1천만 원 임에도 불구하고 9억 원 상당의 거북이에 눈독을 들여 할아버지 임채무를 당황시킨다.물 위를 뛰는 ‘그린 바실리스크’에 이어 200만 원 상당의 도마뱀 ‘테구’가 등장하자 지원은 “엄청 멋져요”라고 금세 반해버리지만 임채무는 “이놈들은 내 몸값보다 비싸”라며 가격에 예민한 기색을 드러낸다. 이에 전현무는 “손주가 아쉬워하네”라고 안타까워한다.그러나 포기할 지원이 아니었다. 지원을 사로잡은 건 다름 아닌 ‘알다브라 코끼리 거북이’였다. 먹이주기에 이어 등껍질 닦기까지 손수 나선 지원은 거북이에게 푹 빠져 헤어나지 못한다. 지원은 “제가 살면서 이렇게 큰 거북이를 본 적이 없어요”라며 황홀해한다. 그러나 아웃사이더는 “급여비가 한달에 3백만 원”이라고 한 후 “한 마리에 1억 5천만 원. 모두 합해서 9억 원이다”라고 하자 지원은 후계자답게 “할아버지 이거 다 사주세요”라고 대뜸 요청한다. 손자의 요청에 잠시 난감해하던 임채무는 “내가 아프리카에 다녀와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자 지원은 “제가 아프리카에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응수해 그 할아버지에 그 손자 다운 막상막하의 ‘두리랜드’ 사랑을 드러낸다고. 과연 ‘두리랜드’에 등장한 막강 후계자 지원의 과감한 투자가 ‘두리랜드’를 흑자 전환시킬 수 있을지 ‘사당귀’ 본 방송에 관심이 모인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2 09:13
예능

[TVis] 김숙, 김대호에 4000만원 캠핑카 대여 “고장시 내용증명” 경고 (홈즈)

김숙이 김대호에게 캠핑카를 빌려줬다.30일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김대호가 자유로운 삶을 꿈꾸며 주소 없는 집을 찾아나섰다. 이날 김대호는 “‘알수없음’으로 메시지가 와서 놀랐다”며 캠핑카를 빌려준 김숙으로부터 온 메시지를 공개했다. 특히 김숙이 얼굴 없이 팔뚝으로 해둔 프로필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숙은 “제 팔뚝 아니고, 저 아닌척 하려고 김종국 사진 해뒀는데 다 내꺼인 줄 안다”라고 해명했다.자신의 애마인 캠핑카를 빌려주면서 김숙은 김대호에게 “기스 하나 없는 차다. 다 찍어놨으니 문콕이나 고장시 수리비용 내용증명 들어간다”고 경고했다.해당 캠핑카에 4000만원 정도 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숙은 “중고가다. 튜닝을 다 포함해서 그 가격”이라고 설명했다.김대호가 자신의 캠핑카를 고장낼 것처럼 어설프게 움직이자 예민하게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22:37
스타

이세돌 “결혼=신의 한수, ♥아내가 예민함도 맞춰줘” (공부왕)

프로 바둑 기사 출신 이세돌이 결혼이 인생의 ‘신의 한수’라고 밝혔다.30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이런저런 이슈로 힘들었던 홍진경, 멘탈 고수 이세돌에게 배운 것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홍진경이 이세돌을 찾아가 바둑과 인생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영상에서 이세돌은 “제가 바둑을 가장 좋아했던 이유 중에 ‘결정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수읽기를 해서 자신의 결정을 탁 내려두지 않나. 그게 너무 소중하다는 걸 현역 땐 몰랐다”고 고백했다.홍진경이 이세돌의 저서 속 ‘바둑과 인생에서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 내가 생각하는 나만의 수를 찾는 일이다’ 같은 명언을 언급하자 그는 “직접 쓴 것”이라고 답했다.‘인생의 신의 한수’를 묻는 질문에 이세돌은 “참 모든 결정이 다 소중했던 거 같지만 눈에 띄게 좋은 수 였던 건 결혼을 참 잘했단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세돌은 지난 2006년 동갑내기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뜻밖의 대답에 벙찐 홍진경이 “지금 결혼한 지 얼마나 됐나”라고 묻자 이세돌은 “한 20년 다 되어 간다. 물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그렇게까지 어마어마하게 싸운 적은 없었던 거 같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와이프가 제게 잘 맞춰준 거 같다. 프로 기사로 있을 때는 좀 날카롭고 예민했는데 그런 걸 잘 맞춰줬고 육아도 대부분 와이프가 책임져 줬다. 배울 점도 많고 참 잘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홍진경이 짓궂게 ‘마지막 키스’를 묻자 이세돌은 “2025년도에도 키스라는게 아직도 존재하는 거냐”며 “저도 이제 20년차인데 그런 걸 하겠나. 10년차, 15년차 가면서 느끼는 감정이 다른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결혼 외로 잘한 점은 은퇴 시기였다며 이세돌은 “2019년도 말에 했다. 그런데 인공지능이 나온게 절대적이었고 저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이 있었다”며 “저 같은 프로기사가 없으면 바둑의 기술 발전은 멈추는 것이고, 길을 제시하고 영감을 제시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인공지능이 나오면서 그게 말이 안되게 됐다”고 솔직히 털어놨다.그러나 좌절하지 않았다며 이세돌은 “사람은 바둑을 만드는 존재지 잘두는 존재가 아니다”라며 “바둑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 되는게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소신을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20:00
영화

한효주, 완벽한 ‘일드 로코’ 재질…글로벌도 퐁당 ‘로맨틱 어나니머스’ [줌인]

한효주가 사랑스러운 ‘로코 퀸’으로 돌아왔다. 달콤한 얼굴은 여전하지만 귀를 간질거리는 일본어로도 진심이 전해지니 신선하다. 그의 첫 일본 드라마이자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 이야기다.지난 16일 공개된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일상에 불편을 느낄 만큼 지나치게 소심하지만 천재적인 솜씨를 가진 쇼콜라티에가 작은 초콜릿 가게에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2010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초콜릿 로맨스’를 원작으로 한국의 용필름이 제작하고 일본 넷플릭스가 투자한 작품이다.한국과 일본이 보편적인 이해와 사랑의 정서로 교차하는 가운데 한 축을 한효주가 맡았다. 극중 시선공포증을 가진 히로인인 한국인 쇼콜라티에 이하나 역이다. 호흡을 맞춘 인기 일본배우 오구리 슌의 13년 만의 ‘로코’로 현지 기대가 모인 가운데 한효주에게도 영화 ‘뷰티 인사이드’ ‘해어화’ 이후 근 10년 만의 로맨스물이라 팬들의 반가움을 더했다. 앞서 한효주의 팔색조 면면을 담아낸 ‘뷰티 인사이드’를 제작했던 용필름은 다시금 믿음으로 그를 이번 드라마에 발탁했고, 한효주는 탁월하게 입어냈다. 극중 이하나는 남들보다 예민한 미각을 지닌 실력자이지만, 타인의 시선에 극도로 긴장하는 핸디캡을 지녔다. 한효주는 연기하기 까다로운 증세들을 방황하는 시선과 손짓으로 디테일하게 빚었다.놀라운 건 한효주의 일본어 대사 처리다. 그는 대사 90% 이상이 일본어로 이뤄졌음에도 위화감 없이 현지 배우들과 녹아들었다. 도쿄에서 1년간 체류하며 매일 일본어 강사의 녹음본을 반복해 듣고, 일본 배우 후쿠나가 아카리와의 교류를 통해 일본어를 체득한 덕분이다. 시선공포증의 예외가 적용되는 상대 소스케(오구리 슌)와는 티격태격 로맨스 기류를 쌓으면서 “싸가지”부터 “사랑”으로 넘어가는 10%의 한국어 대사도 매력 요소였다. 한효주는 일본 현지에서 주연 드라마 ‘동이’(2010) 등으로 한류 팬을 사로잡았고 일본 영화 ‘서툴지만, 사랑’(2015)을 통해 현지 스크린에도 진출했다. 지난 2020년엔 일본 아사히 계열 신문이 조사한 ‘가장 좋아하는 한류 여배우’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로맨틱 어나니머스’가 그의 첫 일본 진출작은 아니지만 글로벌 배우로 진가를 증명한 작품으로 기록될 전망이다.특히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처럼 일본 작품에 한국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거나 ‘첫사랑 Dogs’ 등 한일 합작 드라마가 제작되며 ‘신한류’ 배우가 조명받는 가운데 한효주 또한 좋은 선례를 추가했다.관심에 힘입어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지난 16일 공개 직후 일본의 ‘오늘의 톱10 시리즈’ 1위로 직행했으며, 한국에서도 입소문과 함께 공개 3일 만에 4위에 올랐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공개 2주차 26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했다.한효주는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당시 “한일 합작 작품으로 큰 도전이었지만 좋은 팀을 만날 경험이 될 것 같았다”며 마지막 신 촬영을 마치며 울 정도로 이 작품에 애정을 쏟았다고 고백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05:40
스타

나비, 둘째 임신 발표…내년 4월 출산 예정

가수 나비가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 나비는 24일 오후 MBC FM4U ‘두 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나비는 “가을을 정말 좋아하는데 요즘 갑자기 호르몬의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예민하다”고 운을 뗐다. 이에 DJ 안영미가 “오늘 나비 씨의 중대 발표가 있다”고 했고 나비는 “뱃속에 둘째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안영미는 나비에게 축하를 건네며 “지난주부터 안정기가 지나서 발표할 수 있었는데 우리가 ‘두데’에서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임신 발표 비하인드를 전했다.나비는 방송 후 자신의 SNS에 태아 사진과 함께 둘째 임신 축하파티 영상을 공개했다.그러면서 나비는 “둘째를 임신했다. 워킹맘인 나는 진짜 에너지 넘치는 이준이를 키우며 둘째 고민만 몇 년을 했다. 도전조차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면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한방에 찾아와준 우리 아가. 두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 우리 부부가 두 아이의 부모라니 많이 떨리기도 하지만 잘 준비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나비는 임신 13주차로 출산은 내년 4월 예정이다. 나비는 지난 2019년 11월 결혼했다. 2021년 5월 첫째 아들을 출산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4 17:1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