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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엄마 죄송해요”…선우용여, ‘활동 중단’ 박미선 목소리에 결국 눈물 (‘비서진’)

배우 선우용여녀가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모녀 호흡을 맞춘 박미선의 목소리에 울컥함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 말미에 등장한 예고편에는 선우용여의 일상이 그려졌다. 선우용여는 이경실과 만남 휴대전화 너머로 박미선이 “엄마, 저 미선이에요. 제가 같이 못 가서 너무 죄송해요”라고 말하자 눈물을 참지 못했다. 박미선은 올 초 방송활동을 돌연 중단했다. 이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고, 남편인 이봉원은 지난 6월 한 예능에 출연 “(박미선이) 잘 치료받고 쉬고 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충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후 박미선의 투병 사실이 알려졌으며,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개인 의료 정보로 정확한 확인은 어렵다.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1 16:14
스타

백지영, ‘살림남’ MC 1년 6개월 만 하차…“다음주 마지막 출연” [공식]

가수 백지영이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서 하차한다.11일 ‘살림남’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오는 18일 방송을 끝으로 백지영이 하차한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지난 4월부터 ‘살림남’의 MC를 맡아 가수 은지원과 호흡을 맞췄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1 15:31
예능

박지윤, 이 정도면 추리 넘어 드라마퀸 ‘크라임씬 제로’ [줌인]

“이 정도면 배우다.” 방송인 박지윤이 출중한 롤플레잉으로 ‘크라임씬 제로’를 하드캐리했다는 감상을 끌어내고 있다.지난달 2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 예능이다. 앞서 JTBC와 티빙을 통해 방영된 ‘크라임씬’의 다섯 번째 시리즈로,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옮겨 더욱 커진 스케일로 새로운 시즌을 선보였다.판은 옮겼으나, 박지윤은 단연 함께였다. 그는 지난 2014년 첫 방영된 시즌1 출연자로 시작해 4년 간 연속으로 세 시즌에 출연했고, 마지막 시즌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크라임씬 리턴즈’(2024)에 이어 이번 ‘크라임씬 제로’까지 올 출석 도장을 찍으며 명실상부 ‘추리 퀸’으로 입지를 다져왔다.이번 시즌은 윤현준 PD가 “‘크라임씬’을 대표하는 얼굴들이자 정체성”으로 라인업을 꾸렸다고 밝혔듯, 초반 시즌에서 활약한 장진 감독과 배우 김지훈, 장동민과 함께 ‘크라임씬 제로’에서 합류한 아이브 안유진이 함께 했는데 이들 중에서도 박지윤만 원년 멤버이자 전 시즌에 참여했다. 이에 박지윤은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계속 ‘크라임씬’에 불리는 이유는 방송 보시면 아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장담한 대로 박지윤은 첫 공개 된 에피소드 ‘폐병원 살인사건’과 ‘장례식장 살인사건’부터 재미를 제대로 담당했다. 상대를 공격하는 추리와 자신을 방어하는 알리바이도 노련했으나, 박지윤의 캐릭터 소화력이 돌아온 ‘크라임씬’의 프로그램 색깔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폐정신병원 현장에서 박지윤은 마을 무당 박접신 역에 도전했다. 모태 기독교인인 그는 전깃줄에 걸린 시체를 보며 휘파람을 불면서 등장해 스산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무당의 ‘촉’처럼 단서를 포착하는가 하면 장진의 추리를 반박 해내며 흥미진진함을 높였다. 제작진이 알아주길 바랐을 ‘자본의 맛’이 느껴지는 산사태 세트장과 숨겨진 엘리베이터도 적재적소 멘트로 조명한 게 박지윤인 건 물론이다.게스트와의 케미스트리도 발군이었다. 특히 김치 대기업 안주인 박부인 역으로 등장한 ‘장례식장’ 에피소드에서 주현영과의 재회는 ‘크라임씬’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앞서 ‘크라임씬 리턴즈’에서 박기생과 주모던 역으로 동성 연인 반전을 펼쳤던 두 사람이 이번엔 고부 관계이자 연적으로 만나 머리채를 부여잡은 ‘막장 드라마 모먼트’는 보는 맛을 더했다. ‘배경지 같은’ 역할을 하고자 했다는 그의 말과는 달리 박지윤은 초반 화제성을 결정짓는 에피소드에서 중심인물을 맡아 새로 유입된 시청자들도 몰입할 수 있는 다리를 놨다. 호흡을 맞춘 김지훈이 “웬만한 연기자보다 연기를 잘하는 것 같다”고 치켜세울 정도로 ‘크라임씬’ 표 B급 상황 연기를 능청스레 살려 프로그램의 ‘맛’을 살렸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크라임씬’은 재연하면서 추리도 해야 하는 독특한 구성이다. 상당한 두뇌 플레이가 필요하면서 동시에 연기력과 순발력도 따라야 한다. 박지윤은 다방면에서 플레이어로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장 경험이 중요한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배경은 예능적 순발력으로 발휘됐고, 배우의 연기와는 결이 달라도 자신을 낮추는 역할도 불사하며 어우러진다. ‘크라임씬’은 박지윤에게도 ‘물 만난’ 프로그램”이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0 06:00
연예일반

신승훈·브아솔·DK가 증명한 구관이 명관... 발라드, 연말 시장 접수 [IS한가위]

“발라드는 늘 그 자리에 있으면 된다. 가만히 있으면 맥주에 거품이 빠지듯 본연의 모습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지난달 22일, 가수 신승훈이 정규 12집을 발표하며 남긴 소신 발언이다. 최근 몇 년간 K팝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국내 차트는 댄스곡 중심으로 재편됐고, 자연스럽게 발라드의 입지는 좁아졌다. 그러나 신승훈의 말처럼 발라드의 존재감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발라드 황제’ 신승훈의 귀환을 비롯해 ‘소울의 정석’ 브라운아이드소울, ‘겨울 발라드의 아이콘’ DK(디셈버)까지 무게감 있는 주자들이 나란히 합류하며 가요계의 ‘발라드 대전’에 힘을 실었다. 포문은 DK가 열었다. 지난달 7일 리뉴얼 프로젝트 음원 ‘가만히 눈을 감고’를 발표한 그는 일본 J팝 명곡을 재해석하는 컬래버레이션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곡은 히라이 켄의 ‘히토미 오 토지테(瞳をとじて/눈을 감고)’를 원곡으로, 정재욱의 한국어 버전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DK는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는 보컬로 곡에 새로운 호흡을 불어넣었다. 길이만 5분을 넘기지만, 오히려 긴 흐름이 진한 감정을 끝까지 끌어내며 세대를 아우르는 반향을 얻었다. 실제로 멜론 ‘핫100’ 차트 16위에 올랐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리메이크 곡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이어 신승훈은 지난달 23일 35년 음악 여정을 집약한 정규 12집 ‘신시얼리 멜로디즈’를 내놓았다. 더블 타이틀곡 ‘너라는 중력’은 어쿠스틱과 일렉 기타가 어우러진 서정적 발라드, ‘트룰리’는 오랜 고민 끝에 완성된 성찰적 곡으로 그의 내공을 증명한다. 여기에 시티팝 ‘러브 플레이리스트’, 오케스트라 발라드 ‘저 벼랑 끝 홀로 핀 꽃처럼’ 등 다양한 결을 담아 발라드의 확장 가능성도 보여줬다. 타이틀곡은 멜론 차트에 안착했고, 그의 라이브가 담긴 웹 예능 ‘킬링 보이스’는 공개 2일 만에 50만 뷰를 돌파하며 변치 않는 대중성을 입증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6년 만의 완전체 신보로 돌아왔다. 지난달 23일 발매한 정규 5집 ‘솔 트라이시클’에는 타이틀곡 ‘우리들의 순간’을 포함해 신곡 8곡과 기존 발매곡을 더한 총 14곡이 실렸다. 특히 안재홍과 신예 김주원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첫사랑의 아련한 감성을 담아 화제를 모았다. 공개 7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만 회를 넘기며 인기 급상승 1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브아솔 특유의 풍성한 하모니와 절정을 향해 치닫는 고음은 여전히 압도적이며,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팀의 정체성을 확인케 했다. 신곡은 멜론 톱100에 진입했고, 오는 12월 24·25·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3회차 콘서트(약 5만 석 규모) 역시 전석 매진됐다. 소속사 롱플레이뮤직은 “높은 성원에 힘입어 일부 좌석을 추가 오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가요계 한 관계자는 “K팝이 세계 시장을 이끄는 상황에서도 발라드는 여전히 국내 음원 소비의 핵심 장르 중 하나”라며 “신승훈, 브라운아이드소울, DK 같은 중량급 아티스트들의 컴백은 단순한 복귀가 아니라 공연·콘텐츠·저작권 유통 전반에서 발라드의 경제적 파급력을 다시 확인하게 하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0 05:49
스타

'활동 잠정 중단’ 박미선 근황…故전유성 병문안

코미디언 박미선이 고 전유성의 병문안을 찾은 사실이 전해졌다. 8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故전유성 별세 전, 조혜련에게 남긴 마지막 한 마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조혜련은 전유성이 입원 중인 병원을 찾았다고 전하며 “오빠(전유성)가 ‘한 달 전에 박미선이 왔다. 성경책을 주고 갔는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15장밖에 못 읽었다. 눈도 안 보이고 호흡이 가빠서 성경을 읽을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성경 녹음본을 틀어줬다”며 “또 친한 홍진희 언니에게 딸 제비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다. 마지막에 김신영이 며칠이나 오빠를 돌봤다. 그리고 이틀 뒤 하나님 곁에 갔다”고 눈물을 흘렸다. 박미선은 올 초 방송활동을 돌연 중단했다. 이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고, 남편인 이봉원은 지난 6월 한 예능에 출연 “(박미선이) 잘 치료받고 쉬고 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충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후 박미선의 투병 사실이 알려졌으며,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개인 의료 정보로 정확한 확인은 어렵다.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9 07:37
예능

‘비서진’ 첫 방송부터 넷플릭스 톱2… 이서진, 엄지원에 ‘맞춤형 수발’

SBS 금요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이 첫 방송부터 뜨거운 화제성과 높은 시청률을 동시에 잡으며 금요 예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지난 3일 첫 방송된 ‘비서진’은 전국 시청률 5.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또한 첫 방송부터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톱 시리즈’에서 전체 2위, 예능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온라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현실감 넘치는 쉰(50)생아 매니저들의 밀착 수발기와 이서진, 김광규의 생활 밀착형 케미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오는 10일 방송되는 SBS ‘비서진’에서는 두 번째 'My 스타'로 배우 엄지원을 맞이한다.엄지원은 올해 화제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으며, 특유의 카리스마와 입담으로 ‘비서진’과 특별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엄지원과 김광규와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2003년 영화 ‘똥개’, 2019년 드라마 ‘봄이 오나 봄’에서 호흡을 맞춘 적 있어, 이번 만남에 한층 더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오빠는 제일 먼저 나와서 차를 빼야지!”, “오빠가 매니저인데 나한테 물어보면 어떡해!”라며 엄지원이 쉰(50)생아 매니저들에게 단호하게 일침을 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쥐 잡듯이 해줄 사람 드디어 나왔다”, “잡도리할수록 더 웃길 듯”이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이번 방송에서 이서진과 김광규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시상자로 나선 엄지원을 위한 밀착 케어를 선보인다. 특히 엄지원이 레드카펫에 나서는 순간, 이서진이 직접 에스코트해주는 등 맞춤형 수발이 이어졌다고. 과연 비서진은 엄지원을 위해 어떤 노력을 펼쳤을지 그 전말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이서진과 김광규의 밀착 수발 출장기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10분 SBS ‘비서진’을 통해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8 13:49
스타

추석 달군 ‘불꽃야구’ 박용택, 미친 타격감으로 파이터즈 승리 주역

불꽃 파이터즈가 새 홈구장에서 기분 좋은 승리의 깃발을 올렸다.지난 6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3화에서는 독립구단 화성 코리요를 상대로 9:4 대승을 거둔 불꽃 파이터즈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경기는 불꽃 파이터즈의 전용 구장인 대전 파이터즈 파크에서 열리는 첫 경기이자, 지난 경기 패배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승부이기에 선수들의 각오가 남달랐다. 선발투수 이대은은 1회 초, 화성 코리요의 상위 타선을 가뿐하게 막아내며 파이터즈 파크 최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1회 말, 파이터즈의 타선도 화성 코리요의 선발 조은을 상대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수현, 박용택, 이대호의 활약으로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5번 타자로 출전한 이택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정의윤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바뀐 투수 이준기를 상대로 한 정성훈과 김민범의 연속 안타까지 터지며 파이터즈는 5:0 빅이닝을 완성했다.이대은은 2회 초, 4, 5번 타자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1실점 했지만, 수비진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겼다. 2회 말, 타석에 들어선 캡틴 박용택은 이준기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본인의 스타성을 증명했다.4회 초, 이대은은 갑작스레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선두타자 김동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에도 도루와 볼넷을 헌납한 이대은은 끝내 내야 안타로 1점을, 다음 타자 임동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2사 1루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은 투수 신재영과 포수 박재욱을 투입했다. 이들은 찰떡 호흡으로 남은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4회 말, 파이터즈의 타선은 화성 코리요 마운드를 더욱 공략했다. 정근우의 안타, 최수현의 번트로 1사 2루의 찬스가 생겼고, 타격감이 최고조에 오른 박용택이 이날 경기의 세 번째 안타를 터뜨리며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말에도 파이터즈는 이택근의 볼넷과 박재욱, 김재호의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상대 수비의 허점을 틈탄 박재욱의 주루로 9:4까지 리드했다.김성근 감독은 6회 초, 좌익수를 최수현으로 우익수를 문교원으로 교체하며 수비진을 강화했다. 하지만 파이터즈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했다. 신재영의 손에 있던 물집이 터진 것. 그럼에도 신재영은 6, 7, 8회에 삼진 7개를 솎아 내며 ‘AI 피칭’을 선보였다. 8회 2아웃 상황,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신재영 다음으로는 유희관이 등판했다. 그는 강동우를 병살타로 막아내며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9회 초, 파이터즈 파크 첫 승리까지는 단 세 개의 아웃카운트만이 남은 상황. 유희관은 우익수 뜬공, 삼진,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파이터즈의 승리를 지켜냈다. 새로운 둥지에서의 값진 첫 승리는 보는 이들까지 함박웃음을 짓게 했다.다음 주 방송에서는 불꽃 파이터즈와 부산고의 직관 경기 현장이 공개된다. 부산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前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의 ‘불꽃야구’ 최초 선발 등판과 부산고의 강력한 타선이 맞붙어 볼거리와 낭만이 가득한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한편 ‘불꽃야구’는 오는 12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시즌 11번째 직관 경기를 한다. 상대는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 팀 한일장신대다. 또한 19일 오후 5시 대전 파이터즈 파크에서 2025 KUSF 대학야구 U-리그 경상권 우승팀 동의과학대와 12번째 직관 경기도 예고했다. 특히 동의과학대전은 SBS Plus 생중계로 진행되어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도 달랠 예정이다.‘구도 부산’을 달아오르게 할 부산 로컬보이들의 대결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7 15:41
영화

[한복인터뷰] ‘폭싹’ 울린 이천무 “박보검 선배처럼 되고 싶어요” 보름달 보다 밝은 장래 [IS한가위]

“매년 보름달에 아무도 몰래 소원을 빌었는데 아직 안 이뤄졌거든요. 언젠가는 이루어질 수도 있으니 비밀이에요.(웃음).”될성부른 ‘무쇠’로 시청자들을 ‘폭싹’ 울렸던 아역 배우 이천무가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넸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꽃도령 같은 한복차림으로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을 찾은 이천무는 MBTI(성격유형) ‘I’라며 수줍어하면서도 소품으로 준비한 갓을 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자보이즈처럼 끼를 한껏 발산했다. 2014년생 이천무는 2020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데뷔해 어른 못지않은 다수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18어게인’ ‘모범택시’ ‘미씽: 그들이 있었다2’ 등 굵직한 드라마에 출연해 온 그는 올해 화제작 ‘나의 완벽한 비서’ ‘폭싹 속았수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으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최근까지도 활발히 차기작 촬영을 마쳤다는 이천무는 “추석엔 가족들과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가서 과일과 야채를 따서 먹고, 아궁이로 불놀이도 하려 한다”며 “외할머니가 생신이라 파티도 하고, 밀렸던 예능 ‘런닝맨’이나 드라마, 영화를 볼 것”이라고 단란한 명절 계획을 이야기했다.올해 ‘폭싹 속았수다’의 어린 관식 역으로 순애보를 펼쳐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이천무는 달라진 일상을 실감 중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예전엔 아역 배우 활동을 숨겼고, 친구들도 어리다 보니 제가 연기하는 걸 몰랐다. 그렇지만 워낙 ‘폭싹 속았수다’가 유명해지니까 친구들도 알게 되고, 선생님들도 ‘연기도 잘한다’고 칭찬해주셔서 좋다”며 미소 지었다.실제론 모범생 타입이라는 이천무는 연기를 할 때만큼은 “다른 사람이 되어 여러 감정을 표현하는게 재밌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키즈모델로 먼저 활동하던 친누나의 오디션 현장에서 우연히 캐스팅 디렉터의 제안을 받아 연기를 시작했다는 그는 “어려운 신들도 있지만 열심히 준비해 엄청 좋은 결과물이 나왔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감정이 있다. 그게 신기하고 뿌듯하다”고 ‘천생 배우’다운 자질을 드러냈다. “애순이가 싫다는 데 조구를 계속 주는 관식이 마음은 아직 잘 공감이 안 돼요. 짝사랑을 안 해봐서 그런가 봐요.”‘폭싹 속았수다’ 이후 반에서 인기는 많아졌다지만 아직은 11살, ‘사랑’의 감정은 미지의 영역인 이천무. 이처럼 아직 경험하지 못한 감정은 어머니와 대본을 보며 캐릭터 해석을 쌓아 표현하고 있다. 이천무는 “관식이가 무쇠 같고 말수가 적다. 저보다 나이도 많고 순박하고 투박한 캐릭터니까 제 평소 목소리보다 굵게 내려고 노력했고, 뚱하게 말하면서 애순이를 좋아하는 장면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인터뷰에선 어린 애순으로 호흡을 맞춘 김태연과 만남도 성사됐다. 이천무는 “오랜만에 보니 태연 누나가 키도 많이 크고 ‘누나’ 같아서 조금 낯을 가렸다”면서도 “우리 둘다 I(내향형)라서 현장에선 사이좋게 조용히 놀았다. 워낙 누나가 연기를 잘하기도 하고, 같이 열심히 집중해서 연기했다”고 떠올렸다. 선배 배우들을 향한 고마움도 빠지지 않았다. 청년 애순 역 아이유가 어린이날 옷을 선물해주고, 콘서트를 초대해준 미담은 물론 중년 관식 역의 박해준이 의상 피팅에서 마주칠 때마다 재밌는 농담을 해줘서 감사했다고 했다. 무엇보다 청년 관식 역 박보검에 대한 남다른 존경이 느껴졌다.“박보검 선배님이 대본 리딩 때 제게 직접 오셔서 인사 건네면서 긴장을 풀어주신 게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제 롤모델은 여전히 박보검 선배님이에요. 잘생기고 너무 착하신데 무엇보다 슛들어가면 바로 몰입하시고, 눈물 연기를 너무 잘하는게 부러워요.” 해보고 싶은 연기도 무궁무진하다.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소화했던 수중촬영을 언급하며 “물을 워낙 좋아한다. 관식이가 수영하는 연기도 해보고 싶은데 사실 그 정도로 잘하진 못해서 수영 학원을 다녀볼까 고민 중”이라고 했다. 단막극에서 정조 어린 시절을 연기해봤다며 한복을 입는 사극 연기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빙의가 된 역할이나, 나쁜 사람, 엄청 장난꾸러기 역할도 재밌을 것 같아요. 전 매번 슬프고 사연 있는 역할을 해봤거든요.”이루고픈 한가위 소원은 “비밀”이라 했으나 그의 요즘 최대 관심사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이천무는 “요새 키 크려고 영양제도 먹고 일찍 잔다”며 “학교 다녀오고 방과 후 복싱까지 이것저것 하다 보면 벌써 저녁이라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고 귀여운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188cm까지 훤칠하게 자라겠다고 약속해 장래를 기대케 했다.“매번 다른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기 잘하는 배우’로 유명해지도록 노력할게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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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조우진 “’하얼빈’으로 피폐했는데 리프레시…’사마귀’와 몸무게 20kg 차이” [IS인터뷰]

“‘하얼빈’ 끝나고 피폐해졌는데 ‘보스’로 리프레시했죠.”배우 조우진이 올 추석 극장가에 코미디 영화 ‘보스’로 자신이 받은 에너지를 관객에게 성공적으로 전했다. 그는 ‘보스’에 대해 “무엇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도전이었다”고 말했다.‘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자리를 서로에게 필사적으로 양보하려는 조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3일 개봉해 올 추석 극장가 정상을 차지했다. 극중 조우진은 전국구 중식당 오너 셰프를 꿈꾸는 조직의 2인자 순태를 맡았다.그는 영화 ‘하얼빈’ 촬영 중 ‘보스’ 제안을 받았다. 지난해 개봉한 ‘하얼빈’에서 조우진은 독립운동가 우덕순을 맡아 열연했다. “‘하얼빈’ 당시 온갖 결핍에 둘러싸여 마음까지 망가졌어요.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 의학의 도움을 빌리기도 했죠. ‘보스’ 대본을 보니 뻔하지 않고 반전이 있었고, 인물들이 모두 사랑스러웠어요. 지금까지 쏟아낸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순태 캐릭터를 위해 실제 요리 훈련도 받았다. 그는 “여경래 셰프님께 면치기 등 중식 요리를 배웠다. 큰 도구를 쓰고 불과 물을 다루는 요리라 쉽지 않았지만, 셰프님들이 격려해주셨다”며 “촬영 당시 마스크를 쓰고 배웠는데, 나중에 보니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박은영 셰프님이었다. 최근 예능에서 다시 만나 영광이었다”고 웃었다.조우진은 ‘보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정경호, 박지환 등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그는 “제가 누구 사랑한다고 잘 이야기 안 하는데, 인간은 많이 바뀌는 것 같다”며 “그들이 정말 많은 자극도 되어주고, 위안의 에너지도 줬다”고 말했다.“의문점이 가득할 때도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작품뿐 아니라 개인적인 고민까지 나누며 해결해 나갔어요. 장면을 하나하나 만들다 보니 당연히 정이 들었죠. 홍보를 시작할 때 파이팅 하자고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제가 ‘사랑한다’고 고백했더니 ‘나도 사랑해’라고 답장이 왔어요. ‘ㅠㅠ’도 함께 있었고요. 같이 살지만 않을 뿐, 이제는 가족 같아요.” ‘보스’ 홍보를 하다보니 한 달 사이에 8kg이 빠졌다는 그는 “그동안 예능을 안 했는데, 대중이 제게 친근함을 느껴야 영화에도 편하게 다가올 거라 생각했다. 마케팅 첫 회의 때 ‘NO는 하지 않겠다, 뭐든지 하겠다’고 했다. 영화 시장이 어려워서 후회 없이 미친 듯이 뛰었다”고 밝혔다. 조우진은 지난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에서도 활약했다. 이 작품은 살인청부업계를 다룬 ‘길복순’ 스핀오프로, 그는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를 연기했다. 조우진은 “‘보스’는 코믹하고 스피디해야 했고, ‘사마귀’는 묵직하고 무거웠다. 체중도 59kg과 82kg로 큰 차이가 났다”며 “같은 시기에 공개돼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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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수지부터 이효리까지...OTT 신작·화제작 총출동 [IS한가위]

국내외 OTT 플랫폼들이 긴 추석 연휴를 ‘순삭’할 수 있도록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과 화제작들이 줄줄이 공개됐다. 해외 OTT는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한 드라마와 영화가, 국내 OTT는 정주행하기 좋은 예능과 스릴러가 시청자들을 기다린다.◇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장르 대결넷플릭스는 로맨스부터 액션, 추리 예능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꺼번에 선보인다.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김은숙 작가의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가 오는 3일 공개된다. 배우 김우빈·수지가 주연을 맡아 램프의 정령과 감정 결여 인간이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유쾌한 대사와 로맨스 감각이 기대를 모은다.영화 ‘길복순’의 세계관을 확장한 액션 영화 ‘사마귀’는 살인청부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담는다. 배우 임시완이 A급 킬러 ‘한울’로 변신하고, 박규영·조우진이 합류해 액션과 케미가 돋보인다. 지난달 26일 공개됐다. 오랫동안 팬덤의 사랑을 받은 예능 ‘크라임씬’의 최신 시즌 ‘크라임씬 제로’는 지난달 23일 첫 공개됐다. 폐병원·장례식장을 무대로 한 추리극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현재 8회까지 공개된 상태다. 오는 7일 마지막 2회차가 공개된다.디즈니플러스에서는 한국형 사극과 첩보 드라마가 눈길을 끈다. 사극 시리즈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몰려드는 경강을 둘러싼 권력과 욕망을 그린 액션 활극으로, 로운·신예은·박서함이 출연했다. 영화 ‘광해’의 추창민 감독, 드라마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손잡은 작품으로 지난달 26일 공개됐다.배우 전지현·강동원의 첫 호흡으로 화제를 모은 첩보 시리즈 ‘북극성’은 지난달 10일 첫 선을 보였으며 1일 최종회인 9회까지 모두 공개됐다. 외교관과 정체불명의 특수요원이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으며, 멜로와 서스펜스를 동시에 담아냈다. ◇티빙·웨이브·쿠팡플레이, 정주행 욕구 자극국내 OTT 플랫폼들은 추석 연휴를 겨냥해 몰아보기 시리즈, 장수 예능, 리얼리티까지 다양한 밥상을 마련했다. 티빙은 지난달 28일 17.1%로 종영한 tvN ‘폭군의 셰프’를 몰아보기로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폭군의 셰프’는 조선으로 간 프렌치 셰프와 폭군 왕세자의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 활극. 배우 임윤아·이채민 주연으로 음식과 사랑, 권력이 어우러진 유쾌한 이야기를 담았다.연애 리얼리티의 대표작 ‘환승연애4’는 1일 1~2회가 공개됐고, 오는 8일 3~4회가 공개된다. 이별한 연인들이 ‘환승 하우스’에서 다시 만나며 새로운 규칙과 장치가 더해져 몰입감을 높인다. 가수 사이먼 도미닉, 방송인 이용진, 배우 김예원 등이 패널로 합류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K팝 경연을 담은 ‘케이팝드’, 레전드 야구 선수들의 귀환을 다룬 ‘최강야구’도 만날 수 있다.웨이브는 장르적 다양성으로 무장했다. 먼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크라임씬 제로’의 전 시즌인 ‘크라임씬’ 시즌1~3을 전면 배치해 시리즈 팬들을 이끈다. 매회 다른 사건과 긴장감 넘치는 롤플레잉을 볼 수 있다. 괴담 예능 ‘심야괴담회’ 시즌1~5도 준비됐다. 전통 괴담부터 해외 괴담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연휴 밤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신작 드라마 ‘단죄’는 AI 딥페이크와 보이스피싱을 결합한 스릴러다. 가족과 꿈을 잃은 주인공이 범죄 조직에 잠입해 복수하는 이야기로, 배우 이주영·구준회가 출연한다. 지난달 24일 첫 선을 보였으며 총 8부작으로 매주 2편씩 공개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3일 대한민국 최초의 메이크업 서바이벌 ‘저스트 메이크업’을 공개한다. K뷰티 아이콘인 가수 이효리 진행 아래 국내외 아티스트와 뷰티 크리에이터 60명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또 쿠팡플레이의 대표 콘텐츠인 리얼 오피스 예능 ‘직장인들’ 시즌 1~2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직장인들’는 월급 루팡과 칼퇴를 꿈꾸는 DY기획 직원들의 리얼 오피스 생존기로 최근 공개된 시즌2에서는 지창욱, 조정석, 손흥민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12년간의 모든 회차가 전편 공개되는 ‘무한도전’, 시트콤 명작 ‘하이킥’ 시리즈까지 정주행 라인업을 완성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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