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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픽사 매직 다시 온다... 디즈니플러스 영화 ‘엘리오’ 17일 공개

디즈니플러스가 오는 9월 17일, 특별한 감성 어드벤처 영화 ‘엘리오’를 전 세계에 선보인다.‘엘리오’는 늘 지구에서 혼자라고 느끼던 외톨이 소년 엘리오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우주로 소환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곳에서 그는 첫 외계인 친구 글로든을 만나 특별한 인연을 쌓고, 스스로 품고 있던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작품은 ‘인사이드 아웃’의 슬픔, ‘인사이드 아웃 2’의 불안에 이어, 이번에는 외로움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이끌어낸다.특히 부모를 잃고 고모와 함께 살고 있는 11살 소년 엘리오가 새로운 모험을 통해 스스로의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은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객에게도 울림을 전한다. 단순히 아동 애니메이션을 넘어, 현대 사회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고립감’과 ‘관계의 회복’을 다뤘다는 점에서 깊은 여운을 남긴다.디즈니·픽사 제작진의 상상력과 기술력도 돋보인다.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광활한 비주얼과 다채로운 외계 캐릭터들의 등장은 관객을 단숨에 몰입하게 만든다. 화려한 장치 없이도 “평범한 하루가 가장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또 한 번의 픽사 매직을 증명한다.디즈니플러스가 공개한 스페셜 포스터에는 엘리오와 글로든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담겼다. 은하계를 배경으로 함께 웃는 두 캐릭터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따뜻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여정을 예고한다. 예고편 역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우주에 자신을 이해해줄 친구가 있을 거라 믿었던 엘리오가 외계인에게 납치되는 순간부터 모험의 시작을 알리며, 글로든과의 만남, 그리고 극적인 장면인 ‘용암로 구출’까지 담아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이번 작품에는 ‘인사이드 아웃 2’, ‘엘리멘탈’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관객들은 엘리오와 글로든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1 13:22
스타

“정 다 떨어져” 4기 영수, “인생 분리시키자” 4기 정숙에 극대노 (‘지볶행’)

‘나는 SOLO’(나는 솔로) 4기 영수가 4기 정숙과의 살벌한 ‘꼬꼬무 말싸움’ 끝에 ‘나홀로 여행’을 선언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5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에서는 한 차례 위기를 넘긴 ‘나는 SOLO’ 10기 영식과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백합, 그리고 끝내 파국을 맞은 4기 영수-정숙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도에서의 2일 차 저녁, 4기 영수는 숙소에서 쉬던 중 4기 정숙에게 “언제 나갈까?”라며 저녁 식사를 제안했다. 앞서 4기 영수와 다퉜던 4기 정숙은 싸늘한 표정으로 “서면으로 대화할래?”라고 말했다. 그러자 4기 영수는 “그럼 ‘톡’으로?”라면서도 “날 네가 그동안 다뤄왔던 남자들처럼 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요구했다. 이에 극대노한 4기 정숙은 “오빠가 내 연애사를 아냐?”며 버럭 했다. 4기 영수는 “기분이 상했으면 미안해”라고 사과했지만 4기 정숙은 “내가 그 사과에 기분 풀 거라고 생각하냐? 진심이 없는 사과!”라며 계속 분노했다. 급기야 4기 정숙은 “너무 고통스럽다”면서 눈물이 쏟았다. 어색한 기류 속, 4기 영수는 다시 한 번 “뭐라도 먹어야 하지 않겠냐?”라고 물었는데, 4기 정숙은 “그게 나한테는 강요라고!”라면서 울분을 토했다. 결국 4기 영수는 “더 얘기하면 네가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혼자 식당으로 갔다.비슷한 시각, 10기 영식-백합은 툭툭이(오토 릭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런데 툭툭이 기사는 인도 현지인들의 휴식처인 로디가든 앞에 멈추더니, “한 번 돌아보고 오라”고 권했다. 10기 영식은 체력이 방전된 백합과 상의하지 않은 채 “오케이”라고 호응했고, 백합은 어쩔 수 없이 따라 갔다. 다행히 백합은 로디가든의 푸르른 정원에 반해 즐거워했고, 두 사람은 정답게 서로의 사진을 찍어줬다. 로디가든 구경 후, 10기 영식은 인도의 명소 인디아 게이트까지 보자고 했지만 백합은 인디아 게이트 앞에서 사진만 찍고 숙소로 가자고 했다. 10기 영식은 “오케이~”라며 백합의 기분을 맞춰줬고, 간단히 사진 촬영 후 숙소로 돌아갔다. 이후 백합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제가 회사에서 보라카이로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3박 4일 동안 저만 혼자 호텔에 있었다”며 10기 영식의 체력을 맞추느라 힘들었던 속내를 고백했다. 두 사람은 숙소에서 망고 주스로 무더위를 식혔다. 그런 뒤, 간식을 사기 위해 외출했다. 마트에서 백합은 “이번엔 자몽주스를 먹어보자”고 제안했는데, 10기 영식은 “가격이 두 배나 비싸다!”며 영수증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직후 백합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 먹을 때 돈을 안 보는 편”이라며 “그런 점이 저와 안 맞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런 백합의 마음을 모르는 10기 영식은 “우린 입이 짧은 사람들이라 별로 못 먹는다”며 여행 경비를 사전 단속했다. ‘비싸무새’가 된 10기 영식의 모습에 백합은 텐션이 ‘급’ 다운됐다. 이에 10기 영식은 백합을 위해 발마사지 크림을 가져왔다면서 “발 아프면 말해. 마사지 해줄게~”라고 다정히 말했다. 급기야 그는 침대에 누운 백합의 발에 크림을 발라주고 벌레 기피제까지 뿌려주는 등 스윗함을 발산했다. 이후 침대에 누운 10기 영식은 “인도엔 에어컨 있는 곳이 많이 없다. 내일은 (타지마할 여행에서) 비싸더라도 커피 한 잔 사 먹으면서”라고 다시 돈 얘기를 꺼냈는데, 이에 백합은 “커피가 비싸 봐야 얼마나 비싸겠어”라고 뼈 있는 한 마디를 던져 짠내 웃음을 안겼다. 한편, 4기 영수는 인도 로컬 식당에서 현지 음식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여행이 이런 맛이지”라며 ‘쌍따봉’을 날린 4기 영수는 얼마 후 4기 정숙이 걱정됐는지, 자신이 먹었던 메뉴를 새로 주문해 포장했다. 또한 4기 정숙이 먹고 싶다고 얘기했던 인도 위스키부터 맥주와 안주, 얼음, 과일, 커피까지 ‘풀세트’로 구비 해 1km를 끙끙대고 걸어갔다. 하지만 4기 정숙은 4기 영수의 ‘깜짝 선물’에도 “뭔가 빚진 기분이 든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4기 영수는 “보통 사람들은 그걸 ‘고맙다’라고 표현하거든?”이라고 말했다. 4기 정숙은 “결이 다르다”며 주장을 꺾지 않았다. 급기야 4기 정숙은 제작진 앞에서 “4기 영수님이 노력한 건 알겠지만, (친절이) 과하다. 왜 이러는지 자꾸 의심스럽다”며 불신의 눈빛을 보냈다.4기 영수는 4기 정숙의 마음을 풀어주려고 계속 말을 걸었다. 하지만 4기 정숙은 “우리 진짜 안 맞아”라며 짜증을 냈다. 화가 난 4기 영수는 “꼭 맞아야만 돼?”라고 되물었는데, 4기 정숙은 “그럼 제발 분리해줘. 우리 인생을 분리시키자”라고 급 발진했다. 자포자기한 4기 영수는 제작진 앞에서 “4기 정숙에게 정이 다 떨어졌다. 내가 왜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지?”라면서 4기 정숙과의 인연을 끊겠다고 선언했다. 뒤이어 그는 4기 정숙에게 “나랑 같이 다니기 싫으면 따로 다니자”라며 혼자 여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4기 정숙은 충격을 받았고,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10기 영식과 백합이 아그라행 기차를 타기 위한 기차역에서 ‘대혼돈’을 겪는 모습과 함께, “내 돈을 토해내더라도 (4기 영수와) 안가”라고 외친 4기 정숙의 눈물과 절규가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4기 영수-정숙과 10기 영식-백합의 대혼돈 인도 여행기는 오는 12일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6 10:24
영화

부산 찾는 전소니X이유미 ‘당신이 죽였다’, 넷플릭스 11월 7일 공개

전소니, 이유미 주연 ‘당신이 죽였다’​가 부산 관객을 만난 후 넷플릭스로 곧장 공개된다.5일 넷플릭스는 ‘당신이 죽였다’ 공개일을 11월 7일로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악귀’, ‘VIP’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선보여온 이정림 감독의 신작이자 전소니와 이유미, 장승조, 이무생의 색다른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됐다.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은수(전소니)와 희수(이유미)가 각자의 트라우마에 갇혀 있는 모습을 담아내며 마치 계속해서 반복되는 지옥을 실체화하는 듯 되감기 된다. “여태 나 피하기만 하면서 살았잖아”​라는 은수의 나레이션과 함께 스쳐가는 그의 과거는 아버지의 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보며 도망치기만 하는 자기 자신을 여전히 현재에도 극복하지 못함을 예상케 한다. 반면 행복하지 못한, 불행한 하루가 계속되는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희수는 “맞서도 봤고, 도망쳐도 봤고, 근데 다시 이 자리였어”라며 좌절한다. 모든 것을 끝내려고 하는 희수를 붙잡기 위해 은수는 “죽여버리자, 네 남편”​이라고 말하며 두 여자가 선택할 가장 절박한 공모가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희수에게 값비싼 선물을 하면서도 강압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그의 남편 진표(장승조)와 두 여자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예상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태도의 소백(이무생)까지. ‘당신이 죽였다’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긴장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전망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5 17:00
연예일반

[TVis] 돌싱 특집 광수, 국회의원 아들이었다…“양가 반대 속 결혼” (나는 솔로)

‘나는 솔로’ 28기가 더욱 화끈하고 솔직해진 ‘돌싱 특집’으로 ‘도파민 대잔치’를 열었다. 3일 방송된 SBS Plus·ENA의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28번지’에 입성한 28기 돌싱남녀의 첫 만남과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이 펼쳐졌다.강원도에서 ‘끝사랑’의 시작을 알린 ‘솔로나라 28번지’에 가장 먼저 등장한 영수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산악동호회 동료였던 아버지들의 소개로 만난 전 아내와 한 회사에서 일하다가 성향 차이로 5년 만에 이혼했다”며 “앙금 없이 협의 이혼했고, 지금도 연락하고 지낸다”며 밝혔다.이어 등장한 영호는 아이스하키 등을 섭렵한 ‘강철 남자’임을 어필한 뒤, “양가 어머니의 건강 문제로 급히 결혼을 준비했다가 3년간의 사실혼 끝에 헤어졌다”고 털어놨다. 영식은 ‘나는 솔로’ 팬인 고2 딸의 응원으로 여기에 나오게 됐다며 “짧은 연애 끝에 혼전임신으로 결혼했고, 계속 부딪치다가 7년 만에 이혼했다”며 “아이 때문에 버텼다. 사춘기 때 멀어진 딸과 오랜 노력 끝에 지금은 친구처럼 지낸다”고 해 먹먹함을 안겼다. 영철은 “10년 결혼생활 끝에 이혼해 11세 아들을 전처가 키우고 있다”고 비양육자임을 밝히며 “연상이 좋고, 키가 크고 아이가 있는 여성을 원한다”고 자신만의 이상형을 밝혔다. 상철은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고 운을 떼며 “이혼 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나는 솔로’를 보다가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출연 배경을 알렸다.스타일리시한 슈트 차림의 광수는 “아버지가 국회의원 출신이며, 양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 아내와 27세에 결혼했지만, 딸을 출산한 지 6개월 만에 이혼했다”고 덤덤히 말했다. 현재 고3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광수는 “아이 때문에 살았다. 우선순위가 딸이라 사랑을 잊고 살았지만 이제는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다”고 얘기했다. 193cm의 장신인 경수는 30년간 프로 생활을 했으며, 골키퍼 역대 최장거리 필드골 기록을 보유한 축구선수 출신이었다. 성격 차이로 12년 만에 이혼했다는 경수는 “골키퍼로 오래 뛰다 보니 비난에 익숙하다. 출연 후 비난이 있다고 해서 처음도 아니고 살면서 마지막일 것도 아니다”라는 ‘강철 멘탈’을 자랑했다.7인의 솔로남에 이어 솔로녀들이 등장했다. 가장 먼저 영숙은 “9세 딸, 7세 아들을 양육 중”이라며 “소송으로 결혼생활을 마쳤다. 손으로 하는 건 뭐든 잘하고 제 인상이 좋다고 한다”며 ‘면접 프리패스상’임을 어필했다. 정숙은 ‘결정사’에서 만났던 경수를 한눈에 알아본 뒤, “인연인가?”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그는 “잘생긴 남자와 첫눈에 반해 만났지만, 1년의 사실혼 끝에 이혼했다”며 “저한테 (외모적으로) 매력을 덜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보다 보면 살살 당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순자는 “헬스 트레이너의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와 혼전 임신 상태로 결혼했지만, 소송 끝에 이혼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영자는 “두 번째 연애로 소개팅 후 100여일 만에 결혼식까지 올렸다가 돈 문제, 집안일 등으로 끝내 남남이 됐다”고 이혼사를 전했다.모두의 기대 속 등장한 옥순은 ‘걸그룹 센터’ 같은 비주얼을 과시했다. 91년생인 옥순은 “친구였던 고교 동창과 부부가 됐다가 안 좋은 일로 헤어졌다. 제 짝을 만나도 제일 먼저 고려한 사항은 아이”라고 강조했다. 10세 아들, 7세 딸, 5세 아들을 키우는 현숙은 “애들 아빠를 구하려고 나온 게 아니다”면서, “제 인생을 감싸줄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희는 촬영 전날까지 ‘나는 솔로’에 문을 두드린 끝에 28기에 합류한 끈기의 아이콘임을 알리며 “8세 딸을 키우는 치과의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과거 같은 병원의 대표원장에게 고백받아 결혼했지만, 일만 아는 남편 때문에 외로웠다”면서 “데프콘처럼 센스 있고 공감 능력 높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28기가 모두 모이자,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이 진행됐다. 솔로남이 ‘원픽’ 솔로녀에게 ‘금반지 한 돈’을 끼워주는 파격 형식에서 영수-영호는 정숙을 선택했고, 영식은 순자에게 갔다. 영철은 조용필의 ‘바운스’를 열창한 뒤 정희에게 반지를 건넸다. 광수와 경수는 옥순을, 상철은 현숙을 택했다. 반면 영숙-영자는 ‘0표’에 머물렀다. 이후 28기는 숙소로 이동했고, 이때 “솔로녀들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한 ‘1순위 솔로남’의 차를 타고 숙소로 가라”는 제작진의 미션이 나왔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왜 이렇게 많느냐”는 외침과 함께, 영수-정숙이 첫날부터 손깍지를 끼고, 정숙이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대혼돈의 ‘돌싱 전쟁’을 예감케 했다.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4 07:39
스타

이영애, 신동엽 ‘짠한형’ 일침 “청소년에 경고 자막 나가야”

배우 이영애가 음주 방송이 콘셉트인 방송인 신동엽의 ‘짠한형’에 일침을 가했다. 이영애는 지난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예고편에 배우 박용우, 김영광과 출연했다. 이영애는 “우리 애들이 보고 ‘나도 술을 한 번 먹어볼까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그렇게 따지면 우리 애들은 소년원에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영애는 “여기 하단에 자막이 나가야 한다”며 “청소년은 음주, 과음하지 마세요”라고 했다. 한편 이영애, 박용우, 김영광은 KBS2 새 드라마 ‘은수 좋은 날’ 공개를 앞두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3 08:09
스타

윤정수 12살 연하 부인=‘광저우 여신’ 원자현…’조선의 사랑꾼’ 측 “방송으로 확인해달라” [공식]

방송인 윤정수의 부인이 스포츠 전문 리포터 출신 방송인 원자현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이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2일 일간스포츠에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윤정수의 부인이 원자현이라고 알렸다. 원자현은 KBS 및 MBC 리포터 출신으로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광저우의 여신’으로 불리며 주목 받았다. 그는 XTM ‘남자공감 랭크쇼 M16’, 손바닥TV ‘원자현의 모닝쇼’, 더 엠 ‘원자현의 분데스리가 쇼’ 등 여러 프로그램의 MC를 맡기도 했다. 현재는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윤정수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 아내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하고 올해 중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윤정수는 12살 연하 필라테스 강사인 연인과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오는 11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조선의 사랑꾼’ 측은 윤정수가 출연한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예고편에서 윤정수는 절친인 캔 배기성과 배우 임형준을 만나 부인에 대해 “옛날에 OOOO 일을 했던 OOO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자 배기성과 임형준은 “다 아시는 분이잖아”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아내가 얼굴이 가려진 채 등장해 궁금증을 모았다. 해당 방송분은 오는 8일 방송될 예정이다. 윤정수는 결혼 발표와 함께 앞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 부인에 대해 “7~8년 전부터 알던 지인이었다”며 “잘 있냐고 안부를 묻는 연락을 하고 언제 한번 밥을 먹자고 했었다. 그때 호감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났을 때 ‘점점 예뻐진다’고 말했는데, 그때 했던 식사가 다음주 식사로 이어지고, 또 다다음주 식사가 됐다”고 했다. 또 부인을 향해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면 더 힘들 수 있는데 그런 불편함을 다 생각하고 저를 선택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지금 이 마음이 변치 않게 열심히 하겠다. 고맙다”고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2 11:18
뮤직

르세라핌 김채원, 日 넷플릭스 시리즈 OST로 박혜경 ‘고백’ 리메이크 가창

그룹 르세라핌 김채원이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의 OST를 가창한다.2일 넷플릭스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김채원이 오는 10월 16일 공개되는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日本語表記:Netflixシリーズ「匿名の恋人たち」)의 주제곡 ‘고백’을 부른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 노래는 1999년 발매된 박혜경의 ‘고백’을 일본어로 리메이크한 버전이다. 원곡은 짝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가사와 밝고 희망찬 멜로디로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 김채원은 원곡의 감성에 자신만의 맑은 음색과 정교한 표현력을 얹어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김채원은 “혼자 드라마 OST를 가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설렌다. 특히 박혜경 선배님의 ‘고백’은 유명한 곡이어서 평소에도 자주 들었다. 리메이크를 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얼른 들려드리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사랑 같은 이 노래를 들으며 많은 분들이 두근거림과 용기를 느끼시면 좋겠다”라며 감상 포인트를 덧붙였다.김채원이 들려줄 ‘고백’은 지난 8월 14일 일본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로맨틱 어나니머스’의 공식 예고편에 삽입됐다. 짧은 소절만으로도 글로벌 리스너들을 사로잡으며 기대감을 키웠다. 노래는 드라마가 공개되기 전인 오는 19일 음원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다.르세라핌은 오는 3일(현지시간) 뉴어크를 시작으로 북미 투어를 개최한다. 이들의 첫 북미 투어는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뉴어크, 시카고, 그랜드 프레리, 잉글우드,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6개 도시 티켓을 매진시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2 08:39
영화

서울 성지순례 부른 ‘케데헌’ 아트 디렉터 셀린 킴 “가고 싶게끔 만들었죠” [IS인터뷰]

“시청자들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았을 때 모두가 ‘저 공간으로 나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아트 디렉팅을 했습니다.”화제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넷플릭스 역대 영화 흥행 1위에 오르며 K컬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한국의 K팝과 전통을 조화시켜 서울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빚어내 ‘성지순례’ 관광객 유입까지 일군 이 작품에 배경 아트 디렉터로 활약한 한국인, 셀린 킴(한국명 김다혜)은 주안점을 이같이 꼽았다.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셀린 킴 아트 디렉터는 “제작 당시에도, 예고편 공개 후에도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 얼떨떨하면서도 한국을 소재로 한 해외제작 콘텐츠가 이토록 큰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프로젝트 시작 당시 주 키워드로 생각해 둔 문장은 ‘Romanticized Seoul’(낭만적으로 묘사한 서울), 마치 인스타그램 필터를 씌워 둔 세련되고 감각적인 서울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셀린 킴은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매기 강과 함께 ‘케데헌’에 제작사 소니 측으로부터 리더 직책을 맡은 유일한 한국인으로서 고증에 심혈을 기울였다. 크게는 서울 경관 전체부터 작게는 컵라면 소품까지, 캐릭터가 살고 있는 세상을 디자인하고 총괄해 검수하는 작업엔 모두 그의 손길이 닿았다. 낙산공원부터 북촌 한옥마을은 물론 남산 서울타워나 잠실 주경기장까지 실제 랜드마크는 환상적인 색감을 담아 퇴마가 펼쳐지는 판타지적 공간으로 재해석됐다. 그는 “디자인 영감은 대부분 실제 한국의 전통 패턴이나 한복, 일반 거리나 심지어는 유리창 색에서도 얻었다”며 “건물이나 물건 텍스처에 직·정사각형 모양으로 미세하게 다른 색을 입혀둔 건 전통 조각보의 패턴을 생각하며 작업했다”고 설명했다.‘케데헌’은 분식집 그릇이나 주차금지 표시를 무시한 뒷골목 풍경 등 한국인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생활 디테일까지 면밀하게 포착해 호평을 끌어냈다. 비단 타 문화권의 한국을 향한 상상력뿐 아니라 한국인의 시선이 있었기에 나올 수 있던 완성도다. 셀린 킴은 “영어로는 거의 레퍼런스 조사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제 스스로 찾아 번역해서 다른 제작진을 꽤 열심히 설득했다”며 “저를 포함한 한국인 아티스트들이 최선을 다해 조사하고, 역사 고증을 검수 해주시는 한국인 교수님도 계셨다”고 떠올렸다.그는 경주도 도시 후보에 있었다면서 “서울 밖의 한국도 조명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배경 파트 담당임에도 주인공 루미의 퇴마 무기인 사인검은 물론, 마스코트인 세 눈 까치에는 셀린 킴의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특히 까치에 대해 그는 “팀에서는 삼족오로 만드는 것도 고려했으나 이는 고려의 상징이기도 하고 좀더 신적 존재에 가까운 이미지라 약간의 유머로 꼬아서 ‘삼목오’는 어떨까 싶어서 나온 아이디어”라고 비화를 덧붙였다. “무대 전반적으로 한국적인 이미지를 적극 채택했어요. 현대적인 의상에 전통 문양을 넣는 식으로 K팝 특유의 세련됨을 강조했습니다. 안무까지 더해지니 확실히 ‘그래 이게 K팝이지!’라는 느낌이 들었죠.”극중 그룹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도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다. 현실에는 없는 일월오봉도 테마 무대나 갓과 소창의에 슬림핏 바지와 부츠를 매치하는 식의 의상도 아름다운 비주얼로 주목받았다. 현재 ‘골든’을 비롯해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진이 만든 OST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을 비롯한 전세계 주요 음원 사이트를 휩쓸고 있다. 셀린 킴은 “가장 ‘이거다!’ 싶었던 건 역시 음악이었다”면서 “아트웍 제작 당시에는 음악도 작업 중이었던지라 임시로 다른 K팝 곡들을 썼는데 실제로 영화에 나온 OST들이 기대 이상의 결과물이어서 너무 놀랐다”고 치켜세웠다.이처럼 ‘케데헌’은 글로벌 제작 환경에서도 한국의 감각을 지닌 웰메이드 작품이 나올 수 있단 것을 증명했다. 셀린 킴은 “음악과 의상, 여러 고증이 전부 어우러져 좋은 시너지 효과를 냈고 이중 어느 하나만 빠졌어도 이만큼 매력적인 영화는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면서도 “작품 주인공들 매력도 크다. 전부 강한 여성상이자 다른 성격들로 인해 그 케미스트리만 해도 성공 요소”라고 문화권을 아우르는 캐릭터성을 인기 비결로 꼽았다. ‘케데헌’의 성공은 해외에서 자리를 잡고 활약 중인 한국인 애니메이터들의 노고가 빛을 발한 덕이기도 하다. 셀린 킴 또한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거쳐 미국 패서디나 아트센터를 졸업 후 드림웍스, 넷플릭스, 소니픽처스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현재 그는 소니 픽처스 아트 디렉터 직책을 내려두고 넷플릭스 소속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영화 제작에 참여 중이다.“한국적인 것이 글로벌에서 시장성이 있을까’하는 걱정이 해소되었으면 해요. 한국에는 너무 재미있고 멋진 설화들이 있으니 꼭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도 가능성을 보고 제작하면 좋겠습니다. 전 앞으로도 캐릭터가 살아가는 세상을 어떻게 긍정적이고 즐겁게 표현할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다른 룩과 아트 디렉션도 보여 드릴 테니 기대 해주세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2 06:00
드라마

연쇄살인마 된 고현정, ‘사마귀’로 15년만 연기대상 재도전 [IS신작]

묵직함이 남다른 배우 고현정이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을 통해 연쇄살인마로 돌아온다. 그동안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온 고현정이 이번에는 파격적인 설정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을 계기로 고현정이 올해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오는 5일 첫 방송되는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붙잡힌 지 23년 만에 발생한 모방 범죄를 좇는 이야기를 다룬다. 해당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해 온 ‘사마귀’인 엄마와 뜻밖의 공조수사를 펼치게 되면서 전개되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연출은 영화 ‘밀애’, ‘화차’의 변영주 감독이 맡았고, 영화 ‘서울의 봄’을 집필한 이영종 작가가 극본을 맡아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현정은 극중 과거 남자 다섯 명을 무참히 살해하며 ‘사마귀’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 연쇄살인범 정이신을 연기한다. 정이신이 살인을 저지른 이유는 피해자들이 여성이나 아동을 학대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죽어 마땅한 자들을 처단했을 뿐’이라며 자신의 범행을 죄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살인범으로 몰락하면서 아들 차수열(장동윤)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모성애를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첫 방송 전 공개된 ‘사마귀’ 티저와 1회 예고편만 봐도 피가 튀는 장면과 섬뜩한 노래가 어우러지며 극의 긴장감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묵직한 분위기와 특유의 서늘한 긴장감을 제대로 살려낼 수 있는 힘은 결국 고현정의 깊고 단단한 연기에서 나온다. 살인에 대해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 인물에 대한 설득력과 몰입감을, 고현정은 표정연기만으로 끌어올린다.고현정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정이신은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어려운 인물이다. 왜 ‘사마귀’라 불리는지 단번에 납득할 만큼 섬찟한 아우라를 풍기다가도, 세상만사에 초연한 듯 공허한 눈빛과 표정을 하고 있다”며 “종잡을 수 없어 미스터리한 정이신의 분위기를 항상 염두에 뒀고, 이를 통해 긴장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제작사 스튜디오S 이옥규 책임 프로듀서는 ‘사마귀’에 대해 자신의 SNS에 “많은 우려와 반대를 무릅쓰고 시도하는 드라마”라고 밝힌 바 있다. 고현정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 역시 출연료를 스스로 삭감하면서까지 작품에 힘을 보태 화제를 모았다. 또 고현정은 ‘사마귀’ 촬영 도중 큰 수술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과 배우들의 각별한 노력이 모인 만큼, 완성도 높은 범죄 스릴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현정이 방송 3사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쥔 마지막 시기는 2010년 SBS 드라마 ‘대물’을 통해서였다. 그 전년도에는 MBC ‘선덕여왕’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인기가 절정에 달했지만, 이후 15년 동안 대상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과연 ‘사마귀’를 통해 고현정이 다시 한 번 정상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고현정은 과거 ‘선덕여왕’부터 압도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활약해 시청자들의 신뢰가 매우 컸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방송사 드라마에서 확실한 성공작을 내지 못했다”며 “팬들이 기대만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했다. ‘대물’ 당시 보여줬던 존재감을 다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2 05:40
스타

“너부터 죽여줘?”…’지니’ 수지, 매혹적 비주얼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김우빈과 수지가 목숨을 건 로맨스를 시작한다. 오는 10월 3일 추석을 앞두고 공개되는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세상 물정 모르는 지니와 감정을 모르는 가영이 벌이는 아슬아슬한 내기가 어떤 기상천외한 서사를 펼쳐낼지 기대를 모은다. 김우빈, 수지의 판타지 같은 재회에 이어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 등 독창적 세계관을 완성할 ‘소원 성취’ 라인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28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서로의 생사여탈권을 쥔 지니와 가영의 오묘한 관계를 담아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황금빛이 물결치는 사막 위, 모래바람을 타고 등장한 지니는 새 주인 가영의 목을 노리고 있다. 이에 지지 않고 지니의 목에 비녀를 들이미는 가영. 금방이라도 서로를 찌를 듯 날카로운 눈빛과 둘 사이에 오가는 짜릿한 텐션이 흥미를 자극한다. 세이드(고규필)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티저 예고편 또한 ‘사탄’ 지니와 ‘사이코패스’ 가영의 상상을 초월한 만남을 담아내 궁금증을 높인다. 소원으로 사람을 현혹하는 ‘아주 나쁜 지니’ 사탄에게 새 주인이 생겼으니 다름 아닌 ‘아름답고 이상한’ 가영이다. 지니는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얼른 빌어, 빨리 빌어, 당장 빌어”라고 가영을 졸졸 쫓아다니지만, 소원 따위 필요 없는 가영은 “내 첫 번째 소원으로 너부터 죽여줘?”라며 지니에게 각종 무기를 들이민다. 그러나 소원을 통해 가영을 타락으로 이끌어야만 하는 지니. 과연 사탄 지니가 감정도 욕망도 없는 가영의 철벽을 뚫고 소원을 받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시계가 돌아가며 펼쳐진 장면엔 감정 없는 가영이 눈물을 흘리거나 활짝 웃고 있는 정반대의 모습들도 담겨 호기심을 더한다. 여기에 서울의 상공을 가로지르는 지니와 가영의 모습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찔한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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