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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상민, 20년 만에 빚 청산→혼성그룹 프로듀서 재도전

‘혼성그룹 전문가’ 이상민이 약 20년 만에 음악 프로듀서로 돌아온다.이상민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예능 ‘프로듀서 이상민’은 그의 프로듀서 복귀 과정을 비롯해 신인 혼성그룹의 오디션부터 데뷔까지 전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K팝 프로젝트다.이상민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한 뒤, 프로듀서로 전향해 디바, 샤크라, 샵, 컨츄리꼬꼬 등 수많은 인기 그룹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히트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그러나 2002년 막대한 채무를 떠안으며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오랜 공백 끝에 2012년 Mnet 예능 프로그램 ‘음악의 신’을 통해 복귀한 이상민은 tvN ‘지니어스’ 시리즈와 SBS ‘미운 우리 새끼’, ‘돌싱포맨’ 등 다양한 예능에서 유쾌한 입담과 자기풍자적인 캐릭터로 활약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프로듀서 이상민’은 돌아온 ‘미다스의 손’ 이상민이 직접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음악을 만들어가는 리얼 프로듀싱 콘텐츠다. K팝 제작 현장의 생생한 과정부터 아티스트 미팅, 오디션 준비 등 프로듀서의 실제 활동이 담길 예정이다.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프로듀서 이상민’의 1차 티저 영상에서는 20년 만에 빚을 청산한 뒤 다시 제작의 꿈을 품은 이상민의 솔직한 속마음이 담겼다.이상민은 “94년부터 가수 리더이자 제작자로서 8~9년 동안 초집중하며 일만 했다. 내 삶의 단 1분도 여가는 없었다. 그렇게 몇 팀을 만들었다”고 회상하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이어 “이제는 팬덤이 남녀로 나뉘지 않고 한 팀을 함께 좋아하는 시대가 됐다”며 “남자 그룹과 여자 그룹을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디가 제작한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난 너무 좋았다. 정말 잘 만들었더라”고 감탄했다.20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감다살(감이 다 살았다)’이라며 자신감을 보인 이상민은 복귀 후 첫 음원을 들은 누군가가 “이건 빌보드 감이다”라며 극찬하는 장면으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프로듀서 이상민’은 Mnet에서 ‘슈퍼스타K’, ‘쇼미더머니’, ‘노머시(몬스타엑스 데뷔 서바이벌)’ 등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딩고’와 ‘Hello82’ 유튜브 채널을 성공적으로 론칭시킨 유일한 PD(유치콕)가 이끄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케이프스플래닛과 공동으로 제작한다.케이프스플래닛은 Mnet, Dingo, Hello82 출신 제작진이 설립한 K팝 전문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로, 최근 이정재가 이끄는 아티스트스튜디오, 영국의 이메지네리엄과 함께 글로벌 K팝 영화 ‘시크릿 아이돌’의 원안 기획 및 공동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이번 프로젝트는 이상민이 20여 년 만에 본업인 음악 제작자로 돌아오는 복귀작으로, 그의 음악적 감각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세대의 K-POP 아티스트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듀서 이상민’은 이날 첫 번째 티저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리즈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4 14:24
스타

지드래곤, 옥관 문화훈장수훈 “가수인 게 자랑스러워…멤버들과 영광을”

가수 지드래곤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옥관 문화훈장을 수훈하며, 한국 대중문화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지드래곤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시상식’에서 성우 배한성, 고(故) 전유성과 함께 옥관 문화훈장을 수상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으로,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중문화 예술산업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지난 4월부터 콘진원과 함께 방송, 음악, 영화, 공연 분야 수상자 공모를 진행하고,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공적 기간, 공적 정도, 사회적 기여도 등을 종합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지드래곤이 수훈한 옥관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의 훈장으로, 대중음악, 공연, 방송,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적 영향력과 사회적 기여가 큰 인물에게 수여된다. 이번 수훈으로 지드래곤은 시대를 넘어 문화를 바꾼 아티스트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대통령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지드래곤은 “여섯 살 때 엄마 손에 이끌려 간 곳이 오디션장이었다. 그날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같은 꿈을 꾸고 있는데 10대 땐 가수라는 꿈을 이뤘고, 20대땐 표창을 받았고, 30대엔 옥관 문화훈장까지 받게 돼 40대가 굉장히 기대된다”고 수훈 소감을 전했다.이어 “어렸을 때 가수를 너무 동경했고, 지금 또한 그렇다. 내 자신이 가수인 게 너무 자랑스럽고,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면서, “꿈을 꾸게 해준 선배님들이 내겐 매일 밤 빛나는 별이었다. 별들의 노래를 들으며 자라왔고, 이제 그 별들 중 하나가 됐다. 내년이면 빅뱅이 20주년을 맞이하는데, 멤버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감격을 표했다.또 지드래곤은 “무대마다 뭘 보여줄지 내가 정확히 알고, 관객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잘 보이느냐가 가장 중요한 거 같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게 음악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시대, 세대 상관없이 하나의 특정 인물로서 스타일을 확립한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그는 “평소 자기 전 ‘잘 자, 좋은 꿈 꿔’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 말엔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며 “좋은 꿈은 언젠가 현실이 되고, 또 새로운 꿈을 부른다. 비록 현실이 되지 않더라도, 꿈을 꾸는 그 마음이 삶을 빛나게 만든다. 여러분 모두 오늘도 좋은 꿈 꾸시길 바란다”고 전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지드래곤은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한국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까지 이어지는 월드투어로 ‘국경 없는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한국을 시작으로 도쿄,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시드니, 멜버른,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와 뉴어크,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파리 등 글로벌 무대까지 매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그는 앙코르 콘서트까지 개최하며 ‘월드클래스 아티스트’의 위엄과 함께 K팝의 세계적 위상을 여전히 이끌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4 08:35
영화

‘구원자’ 김히어라 “집 보증금 빼서 미국행…최근 영화 촬영” [인터뷰④]

배우 김히어라가 할리우드 및 가수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구원자’에 출연한 김히어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히어라는 “미국에 가서 영어를 배워야 했다. 뮤지컬도 했고, 같은 산업이라 아는 단어가 많으니까 이왕 배울 거 노래로 배우는 게 좋을 듯했다. 그렇게 현지 프로듀서, 작곡가에게 영어로 작곡하는 수업을 배웠고, 음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미국에는 총 9개월 정도 있었다. 당시 집 보증금을 빼서 갔다. 여행도 하면서 내가 듣고 한 많은 생각을 글과 가사로 썼다”며 “배우라는 직업은 내가 준비돼도 선택받아야 하고, 선택받아도 배급, 투자 문제로 작품이 엎어지기도 한다. 반면 음악은 내가 내면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더라”고 밝혔다.김히어라는 “그때 내가 귀인을 많이 만났다. 그중 K팝 작곡가도 있었다. 그 사람이 내 노래 조회수가 19인데 18이 나다. 너도 할 이야기 있으면 노래하라고 했다”며 “당시 사무실로 팬들이 편지를 많이 보내줬는데 그게 너무 감동이었다. 돈을 벌겠다기보다 이 마음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떠올렸다.그는 “2~3년 동안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 일기처럼 써서 들려주고 싶다. 지난주에도 작업실에 갔다. 하다 보니 이쪽저쪽 도움을 받으면서 일이 커졌다. 욕심이 생겨서 계속 편곡하고 있다”며 “음반과 곡, 형태는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김히어라는 또 “미국도 시간 될 때마다 간다. 저예산 영화나 필름 페스티벌이 큰 시장이라 작업 기회가 많다. 최근에도 독립 영화 한 편을 찍고 오디션도 봤다. 지금도 꾸준히 소통 중”이라면서도 “일순위는 한국 활동이다. 감사하게 한국에서 일할 기회가 생겨서 그걸 먼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한편 ‘구원자’는 축복의 땅 오복리로 이사 온 영범(김병철)과 선희(송지효)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이 모든 것이 누군가 받은 불행의 대가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오컬트다. 내달 5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3 12:25
스타

서현진‧이희준, 연기 꿀팁 전수… 카카오엔터 액터스 오디션 멘토로 나섰다

서현진, 이희준 등 베테랑 배우들이 미래의 스타를 꿈꾸는 배우 지망생들과 만나, 연기 노하우, 자기 관리 방법 등 다양한 조언을 전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산하 매니지먼트 레이블과 함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액터스 오디션’을 열고, K콘텐츠를 이끌 신인 배우를 발굴하고 있다. 수천여명의 지원자들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현재 선별된 2차 합격자는 11명. 이들은 최종 심사를 앞두고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팬플랫폼 ‘베리즈’에 자신들의 프로필과 연기 영상을 공개하고 예비 팬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과 만나 연기 트레이닝을 받는 등 배우로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를 다지고 있다.특히 서현진, 이희준 등 현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카카오엔터 매니지먼트 레이블 소속 배우들이 오디션 지원자들과 만나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서현진과 이희준은 공통적으로 좋은 연기를 위해 ‘일상에서의 캐릭터 연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탁월한 캐릭터 소화력, 섬세한 감정 연기로 많은 이들에 ‘인생작’을 선사해온 서현진(매니지먼트 숲)은 “평소 일상에서도 내가 맡은 작품 속 인물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까 상상해본다”며 “평소 책을 많이 읽으면 대본 속 여백을 이해하는데 좋다”고 추천했다. 또한 “대사를 외울 때 움직이면서, 동선도 만들어보고, 스스로 동영상으로 촬영해 다시 보면서 시선과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촬영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서현진은 “일이 없을 때 자신만의 루틴을 정해두고 일상을 잘 꾸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배우로서 자기 관리를 위한 조언도 전했다.개성 있는 연기로 극에 강렬한 몰입감을 불어넣는 배우 이희준(BH엔터테인먼트)은 “대본을 처음 받으면 일상 생활 속에서 주변을 최대한 관찰하며 캐릭터를 연구한다”며,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준비 당시 할아버지 연기를 위해 할아버지들의 술자리에도 가고 다큐멘터리도 많이 봤다. 그 속에서 만난 다양한 인물들을 섞어 캐릭터로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 이희준은 “할아버지들의 목소리도 녹음해 300번쯤 따라하기도 했다”며 작품 속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끝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리액션을 연구하려고 이혼 관련 예능 프로그램을 열심히 본다”는 의외의 꿀팁을 전했다. 이 외에도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를 연출한 남궁선 감독, 여러 작품의 캐스팅에 참여한 캐스팅보트 김우종 대표 등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오디션 지원자들과 만나 꼭 필요한 전문적 조언과 트레이닝을 전했다. BH엔터테인먼트, VAST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숲, 어썸이엔티, 제이와이드컴퍼니, 킹콩 by 스타쉽 등 카카오엔터 산하 6개 매니지먼트사 대표와 임직원들도 직접 코치에 나서는 등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0월 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액터스 오디션’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매니지먼트 레이블들과 논의 후 1개사와 전속 계약을 맺고, 전폭적인 지원 속에 신인 배우로서 커리어를 시작할 계획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3 09:38
스타

최희서, 전도연과 해외 투어→손석구와 할리우드…“30대 고스란히 담아”

배우 최희서가 연극 ‘벚꽃동산’ 해외 투어부터 할리우드 영화 ‘베드포드 파크(Bedford Park)’(가제)까지 다채로운 글로벌 행보를 예고했다.22일 매거진 ‘싱글즈’는 최희서와 함께한 11월호 화보 공개했다. 블랙 앤 화이트로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무드의 화보를 완성해 눈길을 끌다. 최희서는 최근 연극 ‘벚꽃동산’ 해외 투어로 홍콩에 다녀온 것부터 공개를 앞둔 할리우드 영화까지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특히 할리우드 영화 ‘베드포드 파크’(가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그는 “30대 초반에 캐스팅돼 30대 후반에 촬영을 마친, 말 그대로 제 30대를 고스란히 담은 작품이다. 일종의 정리이자 숙제 같은 영화”라며 6년 전, 홀로 뉴욕에 가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된 작품으로, 자신의 30대를 함께한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베드포드 파크’(가제)는 한국계 미국인 여성 오드리와 전직 레슬링 선수 일라이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최희서와 손석구의 캐스팅으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최희서는 “큰 상처가 있는 남녀가 만나 사랑하고 치유하는 이야기인데 대본을 보자마자 꼭 오디션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상대 배우로 손석구가 떠올랐고, 감독님을 설득해 함께하게 됐다”며 “손석구 배우와는 이미 여러 번 작업했기 때문에, 믿음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베드포드 파크’(가제)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제작한 게리 포스터가 기획하고, 신인 감독 스테파니 안이 연출하는 작품으로 올해 초 미국 올로케이션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다.개봉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최희서는 “이미 안다고 생각했던 한국 배우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캐릭터와 언어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우리의 케미스트리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로맨틱 코미디는 아니고 진솔하고 진득한 사랑 이야기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최희서는 연극 ‘벚꽃동산’ 해외 공연으로 오는 11월 7일~9일 싱가포르에 이어 호주, 미국 뉴욕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내년에는 영화 ‘베드포드 파크’(가제)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2 09:24
연예일반

‘싱어게인4’, 오늘(22일) 두 번째 음원 발표… 총 4곡 포함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 4’의 두 번째 음원이 공개된다.‘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무명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4'의 두 번째 음원 ‘에피소드 2’가 오늘 22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이번 음원에는 18호의 ‘진심’, 25호의 ‘비와 당신’, 55호의 ‘일종의 고백’, 59호의 ‘세월이 가면’까지 총 4곡이 수록된다.18호의 ‘진심’은 김광진의 솔로 2집 앨범 타이틀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시련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자신 안의 가능성을 믿고 나아가길 바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았다.25호의 ‘비와 당신’은 영화 라디오스타 OST로, 원곡가수인 박중훈과는 또 다른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오랜 세월이 흘러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날 내리는 비를 통해 여전히 남아있는 그리움을 깨닫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55호의 '일종의 고백'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의 OST로 리메이크되며 널리 알려진 곡으로, 55호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계절에 취해 사랑이라고 믿고 싶었던 어떤 순간의 감정을 따뜻한 멜로디와 보이스로 담아낸 감성 발라드다.59호의 ‘세월이 가면’은 최호섭의 명곡을 59호만의 색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한 마음을 섬세한 목소리로 담았다. 가족을 뒤로 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던 쓸쓸함과 진심이 느껴지는 보컬이 인상적이다.한편, ‘싱어게인4’ 참가자들의 간절한 무대를 담은 음원은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2 08:45
영화

“모험처럼 풍덩 빠진 이야기”…거장이 사랑한 윤가은 신작 ‘세계의 주인’ [종합]

무엇을 기대하고 상상하든 그와는 다른 이야기일 것이다. 윤가은 감독이 섬세하게 세상에 한 방 먹인 ‘세계의 주인’ 이야기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세계의 주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가은 감독과 배우 서수빈, 장혜진이 참석했다.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우리들’, ‘우리집’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이날 윤가은 감독은 “사실 아주 오랫동안, 십대 여자 청소년이 경험하는 성과 사랑에 대한 실제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저도 들여다보기 불편하고 어려운 요소가 글에 침입하면서 고민하는 세월이 길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마침 전 세계가 셧다운된 팬데믹 시기를 만나, 어떤 이야기가 세상에 나와야 의미가 있을까 고민할 때 용기내지 못해 풀지 못한 그 이야기가 떠올랐다”며 “지금이 그 순간인가 생각이 드는 순간 그 다음부턴 제가 이야기를 만들기보다 이야기가 날 끌고 나가는, 모험에 풍덩 빠지는 식으로 이야기가 되어서 전작과 접근이 달랐다”고 부연했다. 특별한 제목과 주인공의 이름 주인에 대해선 “이 이야기를 쓰기 전부터 아주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다. 이 제목을 영문으로 바꾸려고 하니 세상의 ‘오너’ ‘마스터’가 되어 번역이 잘 되지 않아 영화를 다 만들고 나서 영제를 짓게 됐다”며 “주인이라는 인물은 살아오면서 아주 큰 사랑에 상처를 받은 사람이지만 그것을 스스로, 그리고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용감하게 회복하고 더 큰 사랑을 원한다. 꼭 로맨틱한 게 아니더라도 사랑의 세계를 경험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지었다”고 설명했다.소재가 곧 스포일러이자 편견없이 볼 수록 울림이 커진다. 그렇기에 윤 감독과 배우 모두 언급을 아꼈으나 주인이 겪은 과거의 한 사건을 중심으로 인물들이 섬세하게 교차한다. 그중에서도 주인공 주인 역은 신예 서수빈이 발탁돼 힘 있게 극을 이끌었다.윤 감독의 팬이었다고 고백한 서수빈은 “현장도 연기도 처음이라 너무 저를 보여주고 싶었다. 절 캐스팅한 걸 후회하지 않도록 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그런데 감독님이 ‘보여주려고 하지 마라. 진짜 듣고 진짜 봐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루틴처럼 자동으로 나오는 연기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을 정말 많이 기울였다”고 말했다.윤 감독은 “출연작도 전무하고 프로필상에선 평범한데 눈빛이 살아있어서 만나보고 싶었다. 만나보니 아주 솔직하고 자신의 리듬과 호흡대로 이야기를 하는 친구였다. 너무 평범한데 활기가 느껴졌다”며 “워크샵 오디션이 긴장되는 자리였을 텐데 그 과정에서도 상대 배우와 숨을 같이 쉬고, 흐름을 읽는 모습이 흥미로웠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또한 윤 감독은 “수빈 배우가 실제로 태권도를 오래 했다. 시나리오에 이미 태권도 설정이 있어서 운명인가 싶었다. 기합이 들어간 면모가 있고, 절도 있게 몸을 잘 쓰는 것도 반한 매력이다”고 꼽았다.윤 감독의 모든 장편에 출연한 장혜진이 주인의 엄마, 태선 역으로 함께 했다. 윤 감독이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점지해뒀다는 말에 승낙했다는 장혜진은 “윤 감독과 전작부터 인연을 맺어와서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며 “최대한 태선처럼 보이도록 현재를 살고 있는 느낌에 중점을 뒀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강한 인상을 새길 하이라이트 세차장 장면에 대해서 장혜진은 “그 장면이 마지막 촬영이었는데 기분이 좋았다. 모든 것이 응집되어 있어서 어떤 말과 행동이 필요하지 않았다”며 “이 장면을 영화로 보시는 분들이 각자 너무 다르게 느낄 거 같아 제가 답을 내리고 연기하지 말아야겠단 생각이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서수빈을 비롯해 고등학생 반친구들로 출연한 신예들의 꾸밈없고 신선한 에너지와 이상희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일상을 들여본듯한 앙상블을 완성한 가운데 고민시도 특별출연했다.국내 개봉에 앞서 세계 유수영화제에 릴레이 초청을 받으며 먼저 주목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한국 영화 최초로 제50회 토론토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제9회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선 로베르토 로셀리니상 심사위원상과 관객상 2관왕을 달성했다. 거장 지아장커 감독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도 축하와 호평을 보낸 바 있다.윤 감독은 “지금 세 개 대륙에서 영화를 공개하고 왔다. 늘 이야기하지만 한국 관객을 만나는게 제일 무섭고 긴장된다고 했다. 가장 똑똑하고 영화적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 기대도 됐지만 무섭다”고 개봉 소감을 밝혔다.한편 ‘세계의 주인’은 오는 22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5 17:30
영화

‘세계의 주인’ 서수빈, 윤가은 감독 ‘픽’ 된 이유…“어떻게 이런 친구가”

신예 서수빈이 윤가은 감독 ‘세계의 주인’으로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세계의 주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가은 감독과 배우 서수빈, 장혜진이 참석했다. 이날 서수빈은 “감독님을 만나기 전부터 워낙 팬이었다. 감독님과 첫 미팅을 하기 전부터 신작이 나온다는 소식에 기뻤다”며 “미팅은 소개팅처럼 총 세 번을 진행했다. 첫 만남에서는 감독님과 20분 동안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다음번에도 꼭 부르다고 하셔서 솔직히 좀 믿기지 않았는데, 당일에 바로 연락 주셔서 다음날 바로 2차 오디션을 봤다”고 밝혔다.주인공 주인으로 발탁되기 위해 워크숍 훈련처럼 즉흥 연기 오디션을 치렀다는 서수빈은 “그때 제가 막 잘 보이려고 애를 쓰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뭘 보여주려고 하든, 그거 보려고 하는 거 아니다’라고 하시더라. 그걸 듣고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임했다”며 “그다음 3차로 만나 뵙게 됐는데, 혜화에 있는 인도 커리집에서 두 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제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말씀 드렸고, 장소를 옮겨 카페에서도 두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그 다음 만남에서 바로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고 지금도 꿈 속인 것 같다”고 감격을 표했다.그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 윤 감독은 “사실 처음에는 (서)수빈 배우의 프로필 받았을 때는 그렇게까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경력이 전무했고, 과거의 영상 어딘가 출연한 것을 알고 싶은데 그걸 볼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평범한 얼굴이네, 특징이 없네 이 정도 인상이었고, 눈빛이 살아있었다, 만나봤을 때 아주 솔직하고 자기의 리듬과 호흡대로 천천히 이야기를 차분하게 하는 친구였다”며 “즉흥 워크숍을 할 때 많이 놀란 게 그 자리가 굉장히 긴장되는 자리이고 본인보다 경력이 많은 배우가 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상대 배우와 숨을 같이 쉬는 느낌이 들었고 흐름을 읽는 배우여서 흥미로웠고, 얘기 나눌수록 어떻게 이런 친구가 있지 싶더라”라고 설명했다.한편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2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5 17:28
영화

신예 천영민, ‘앙투아네트’ 주인공 발탁…1200:1 경쟁률 뚫었다

신예 천영민이 영화 ‘앙투아네트’(가제)로 관객을 만난다.‘앙투아네트’는 외모와 성공을 좇는 사회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20대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연출로 현대 청춘의 불안과 욕망을 담아낼 예정이다.천영민은 주인공으로 영화에 합류했다. 이번 캐스팅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약 1200명이 지원했다. 제작진은 “천영민은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작품이 지닌 정서를 정확히 이해한 연기를 보여줬다”며“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몰입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사로잡았다”고 전했다.‘앙투아네트’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천영민은 “많은 배우와 오디션을 준비하며 스스로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표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앙투아네트’는 주요 캐스팅을 마치고 촬영 준비에 돌입했으며, 2026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3 11:27
예능

‘IQ 150’ 김지훈, “‘크라임씬’ PD, 동네까지 찾아와… 튕길까 하다가” (‘라스’)

배우 김지훈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한국의 조니 뎁’으로 불리며 글로벌 무대로 확장한 배우 인생의 전환점을 고백한다. 그는 “장발이 내 인생을 바꿨다”라며 이미지 변신의 결정적 순간을 공개하는 한편, “머리카락 하나로 캐릭터가 완성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황윤상, 변다희)는 장진, 김지훈, 김경란, 최예나가 함께하는 ‘감 다 살았네’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다.김지훈은 드라마 ‘악의 꽃’에서 긴 머리와 냉철한 분위기로 사이코패스 백희성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영화 ‘발레리나’에서는 잔혹한 빌런 최프로 역으로 폭발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는 “감독이 ‘장발이라 더 섬뜩해 보인다’라고 했다”라며, “악역을 많이 해 당시엔 욕도 먹었지만, 지금은 장발이 트레이드마크가 됐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한다.그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약 중이다. 최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Butterfly)’에서 킬러 ‘건(Gun)’ 역을 맡았다. 김지훈은 “영어 오디션에 합격해 처음으로 미국 드라마에 참여했다”며 “대니얼 대 킴이 ‘넌 한국의 조니 뎁 같다’라고 해 별명이 붙었다”고 밝힌다. 예능에서는 ‘크라임씬’ 시리즈에 출연하며 완벽한 추리력과 몰입 연기로 활약 중이다. 그는 “’크라임씬’ 재합류 제안이 왔을 때 PD님이 직접 동네까지 찾아왔다”며 “한번 튕길까 하다가 바로 수락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무정자증에 탈모 고등학생 역할도 했다”라며 “매회 나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배우로서도 흥미롭고 도전적인 예능”이라며 자신만의 예능 철학을 전한다.또한 김지훈은 ‘IQ 150’으로 알려진 뇌섹남 면모도 공개한다. “수능 때 수리 과목 두 개만 틀렸다”며 김구라의 감탄을 자아내고, “고정된 이미지 때문에 3년간 일을 하지 않았던 공백기도 있었지만, 연기로 다시 증명하고 싶었다”며 진솔한 고백도 덧붙인다.연기와 예능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 중인 김지훈의 반전 매력은 8일 오후 9시 50분 추석 특집 편성으로 평소보다 40분 일찍 시작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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