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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故김새론과 약속 지키고 싶었다”…베일 벗은 유작 ‘기타맨’ [종합]

배우 고(故) 김새론의 유작 ‘기타맨’이 베일을 벗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개된 작품에서 김새론은 동시기 청년의 모습으로 울고 웃어 그리움을 더했다.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기타맨’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겸 감독 이선정과 김종면 감독이 참석했다.‘기타맨’은 고된 현실 속에서도 음악과 인연을 통해 희망을 찾으려는 천재 기타리스트 기철(이선정)의 상실과 사랑, 여정을 그린 음악 영화다. 고 김새론은 기철의 밴드 ‘볼케이노’의 키보드 연주자 유진으로 분해 스크린에 마지막 연기를 새겼다.이날 이선정은 영화가 김새론의 유작으로 공개하게 된 데 대해 “(책임감과 고민이) 없을 순 없다. 며칠 전에도 김종면 감독과 편집 작업을 했는데 약속했던 게 있어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김새론을 캐스팅하고 미팅할 때 ‘힘든 상황인 거 안다. 그래도 2025년 5월에 개봉하겠다. 그때까지만 잠잠하다가 다시 일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 약속을 꼭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무리하게 진행을 하다보니까 약간 아쉬운 면도 있다”고 털어놨다. 전날까지도 김 감독과 편집 작업에 매진했다는 이선정은 “작업하면서 김새론의 얼굴을 보는데 잊을 수가 없었다. 편집실에서 하루가 멀다하게 보는데 저와 같이 있던 모습을 보니 나중에 꿈에도 나왔다”며 “그게 가장 힘들었다. 오늘 이 자리에 같이 앉아서 시간을 가졌어야하는데 부끄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편집하며 천번을 봐도 김새론의 사연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이선정은 김새론 캐스팅을 결심한 계기에 관해서는 “캐스팅 당시 ‘김새론도 마지막으로 한번 만나보는 게 어떤지’ 이야기했을 때 주위의 만류가 없던 건 아니다. 개봉을 못 하고 묻힐 수도 있는 모험이라는 만류가 있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미팅을 하면서 김새론이 영화 시나리오를 꼼꼼히 읽어왔고 ‘어디를 수정하면 좋겠다’ ‘제가 참여해도 될까요?’ ‘연습 언제 할까요?’라고 묻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설명했다.이선정은 “참 안타까웠다. 더 좋은 영화를 얼마든 촬영할 수 있는 친구가 나와주는 게 감사했다. 걱정도 됐지만 제가 김새론과 하겠다고 밀어붙였다. 미팅 당시 열정, 해맑게 웃는 모습 때문이었다”고 재차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공개된 영화 속에서 김새론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시종일관 생글거리는 20대 유진을 자연스럽게 그렸다. 기철과 단둘이 속깊은 대화를 나눌 때는 마치 목이 쉰 것 같은 장면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선정은 “어느 날 목이 쉬어서 왔다. 김새론이 ‘너무 죄송하다. 꼭 촬영하고 싶다’고 해서 제가 ‘후시 녹음하면 된다. 편안하게 가자’라고 했었다”며 “밴드를 다시 시작하는 과정에서 ‘두근두근’이라는 노래가 나오는데, 원래는 같이 부르기로 했던 곡이라 보컬 레슨도 시켰다. 결과적으로 후시녹음을 같이 못 하게 돼 안타깝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또 이선정은 “촬영 당시 김새론이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 저와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며 ‘힘들다’고는 했었다”며 “촬영할 때 외에는 주로 차에 있을 만큼 사람을 피하려고 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신기하게 카메라 앞에선 완전히 바뀌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거의 NG가 없을 정도로 프로페셔널 했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사람이다 보니 저와도 트러블은 한 번 있었다. 그런 불편함 속에서도 누구보다 다정하게 연기해 ‘천상 직업이구나, 훌륭하게 될 친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러 개인적 아픔과 속상함을 제게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이 자리에서 그의 사생활을 제가 이야기 할 수는 없다. 연기할 때만큼은 해맑고 즐겁고 신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음주운전으로 자숙 기간을 가졌던 김새론은 지난해 ‘기타맨’을 촬영, 연기를 재개했다. 그해 11월 모든 촬영을 마치고 활동 재개를 준비하던 그는 지난 2월 16일 향년 25세로 삶을 마감했다. 이후 고인의 유족 측이 미성년자 시절 배우 김수현과 교제 의혹을 폭로하는 등 김수현 측과 대립하면서 양측의 관련 고소, 고발 총 10건이 진행 중이다.고인의 마지막 연기 모습을 담은 ‘기타맨’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1 13:00
영화

김수현 대신 손석구 온다…디즈니플러스, ‘나인 퍼즐’ 5월 21일 공개 [공식]

‘나인 퍼즐’이 ‘넉오프’의 빈자리를 채운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나인 퍼즐’의 5월 21일 공개 확정 소식과 함께 ‘그날의 기억’ 포스터를 17일 공개했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11부작 추리 스릴러다.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영화 ‘공작’ 등 플랫폼을 넘나들며 탁월한 크리에이티브 능력을 발휘한 윤종빈 감독의 신작으로, 김다미가 이나, 손석구가 한샘을 연기했다.함께 공개된 ‘그날의 기억’ 포스터는 추리 소설의 표지를 연상시키는 듯한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살인 사건이 일어난 10년 전 밤, 유일한 목격자인 고등학생 이나가 학교를 나서 집으로 가기까지의 동선을 묘사한 독특한 구성은 사건 당일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번 포스터는 HBO 오리지널 시리즈 ‘동조자’ 스페셜 포스터, 그룹 레드벨벳 ‘코스믹’(Cosmic)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등을 작업한 연여인 작가의 맡았다. 연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화풍이 서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나인 퍼즐’이 선사할 장르적 재미에 기대감을 높인다.특히 담벼락에 늘어진 붉은 로프, 살인 현장을 암시하는 듯한 창문 너머의 선명한 붉은 색이 포스터의 흑백 톤과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섬뜩한 불안감을 더한다. 여기에 대문 앞 깜박이는 조명 아래에 선 고등학생 이나의 뒷모습, 집 앞 길목에 자리한 경찰차, 이나의 뒤를 쫓는 듯한 강력팀 형사 한샘 등이 긴장감을 더하며 ‘그날 밤’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한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당초 ‘하이퍼나이프’ 후속으로 ‘넉오프’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4월 오픈을 앞뒀던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는 이야기로, 디즈니플러스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주연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설 등에 휩싸이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공개를 잠정 보류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09:28
연예일반

[단독] 이정은, 김지원 ‘이모’ 된다…’닥터X’ 천재 외과의 변신

배우 이정은이 천재 외과의사로 변신한다. 1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정은은 새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에 출연할 예정이다. 드라마는 SBS 편성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 첫 촬영에 돌입한다. ‘닥터X’는 천재 외과의사 계수정(김지원)이 부정부패에 찌든 의료 권력을 수술하는 내용으로 메티컬 누아르 장르다. 이정은은 극중 한때 괴물로 불렸던 천재 외과의사 정희숙을 연기한다. 정희숙은 의사용역소개소 소장이자 계수정이 피한방울 안 섞였는데도 이모라 부르는 인물로, 현재 시점에서는 그저 돈 밝히는 속물이자 타고난 모략가다. 이정은은 계수정 역할로 출연하는 김지원과 호흡을 맞춘다. 이정은은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기생충’을 통해 데뷔 27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후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1991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배우로 첫 발을 내디딘 그는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미스터 션샤인’, 영화 ‘미성년’ 등 무대와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가며 내공을 쌓았다가 ‘기생충’에서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가정부 문광 역할로 강렬하게 등장해 전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또 이정은은 지난해에는 최고 시청률 11.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한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흥행을 이끌고, 드라마 ‘조명가게’에서는 죽음 후 딸을 현실 세계로 돌려보내기 위해 애쓰는 인물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1 10:30
연예일반

김수현 논란, ‘리얼’까지 갔다…故 설리에 전 감독까지 등판 ‘시끌’ [왓IS]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의 교제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그 불씨가 영화 ‘리얼’로 옮겨붙었다.고 설리의 친오빠 A씨는 지난 28일 SNS를 통해 “고 김새론의 죽음을 모른척하고 내 일이 아닌 것마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저희는 2019년 설리의 장례식 당시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 2017년 영화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에 대한 내용이었다”고 밝혔다.‘리얼’은 지난 2017년 개봉한 작품이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티켓파워를 인정받은 김수현이 4년 만에 내놓는 스크린 컴백작으로, 115억원이란 어마어마한 제작비와 고 설리의 출연 및 노출로도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A씨는 “(장례식장에서) 스태프들과 배우들 증언으로 알게 됐는데 설리와 김수현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는 그렇게 구체화 되지 않았다고 한다”며 “촬영 당시 설리의 나체신에 대해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는데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느냐”고 적었다.이어 “당초 대역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하는데 당시 장례식장에서 참석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다더라”며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향해 “이른 시일 안에 답 주시길 바란다. 내가 원하는 답 너희가 하고 싶은 말 말고”라고 경고했다.A씨는 30일에도 SNS에 “나랑 얘기 안 하고 엄마한테 꼰지르니 좋더나 하남자 XX”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A씨가 특정인을 지목한 건 아니지만, 누리꾼들은 이 글 역시 김수현을 저격한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갑작스러운 소란에 ‘리얼’의 이정섭 감독도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리얼’의 초창기 감독으로, ‘리얼’은 촬영 도중 연출자가 이정섭 감독에서 이사랑(김수현 친척이자 골드메달리스트 대표 이로베) 감독으로 갑작스레 교체된 바 있다.이정섭 감독은 28일 자신의 SNS에 “2017년에 썼던 ‘리얼’ 감독 교체 헤프닝에 대한 트윗에 어느 분이 멘션을 다셔서 ‘요즘 그 배우(김수현) 때문에 재조명 받았구나’ 싶었다. 이제 영화도 나왔으니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 영화가 그렇게 된 데 이정섭 감독 탓은 1%도 없다”는 글을 리포스트하며, “감사하다. 오랫동안 참 마음 아팠다”고 털어놨다.29일에는 ‘리얼’의 강제 노출신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한 누리꾼 요청에 “난 ‘감독’ 크레디트가 없어서 공식 해명 자격이 없다”면서도 “기사 나온 것에서 말하자면, 제작진이 이 오디션의 초기 과정에서 나를 현장에 나오지 못하게 했다. 공정함을 위해 나는 그 선발 현장에서 제외됐다”고 짚었다.이정섭 감독은 “제작진에서 뽑은 최종 8인 정도의 배우는 만날 수 있었고 내가 그중 1인을 직접 뽑았다”며 그렇게 함께하게 된 배우가 한지은, 조우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역시 제게 ‘감독’ 크레디트가 없기에 해명자격은 내게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덧붙였다.30일에는 김수현을 둘러싼 일련의 논란들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정섭 감독은 김수현 팬의 날 선 댓글에 “난 폭로도 선동한 적도 없다. 오랫동안 지금처럼 말했다. 묵묵히 나의 일을 했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나의 개인적인 슬픈 감정을 말해왔다. 난 당신에게도 언론에도 이용당하고 싶지 않다”며 “당신이 그의 좋은 팬이라면 그가 한 행동이 어떻게 세상에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해 행동할 필요가 있다. 나도 한때 그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말했다.한편 김수현 측은 고 설리 측의 이번 발언과 관련해 “확인하고 있다”는 것 외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30 18:01
스타

‘리얼’ 전 감독 “노출 의무 오디션?…난 공식 해명 자격 없어”

영화 ‘리얼’에서 하차한 이정섭 감독이 배우 캐스팅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이 감독은 지난 29일 엑스에서 한 누리꾼이 과거 ‘리얼’ 공개 오디션 공고를 두고 해명을 요구하자 “저는 ‘감독’ 크레디트가 없어서 공식 해명 자격이 없다”면서 “제작진이 이 오디션의 초기 과정에는 저는 현장에 나오지 못하게 했다. 공정함을 위해 저는 그 선발 현장에서 제외되었다. 제작진에서 뽑은 최종 8인 정도의 배우들을 만날 수 있었고 제가 그중 1인을 직접 뽑았는데 그렇게 당시 신인 한지은 배우가 합격되어 주역으로 저와는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당시 ‘리얼’은 이정섭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았으나 촬영 후반부 배우 김수현의 사촌형으로 알려진 이사랑(이로베)으로 교체되는 내홍을 겪었다. 그러나 누리꾼이 문제 제기한 해당 오디션 공고에는 감독 교체 전인 이정섭 감독의 이름이 기재돼 있어, 이정섭 감독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선 것. 이 공고는 ‘리얼’의 여자 주인공 공개 오디션을 뽑는 것으로, ‘노출 연기(수위 높음)가 불가능한 분들은 여주인공역으로 지원하실 수 없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최근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 교제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그가 출연한 ‘리얼’에 대한 의혹으로 번졌다. 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인 배우 고(故) 설리가 촬영 당시 베드신, 노출신 등을 강요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설리의 친오빠 A씨는 이와 관련해 제작진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30 07:35
영화

‘리얼’ 하차 이정섭 감독, 故설리 베드신 의혹에 “오랫동안 마음 아팠다” 심경 [왓IS]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한 고(故) 설리의 유족 측이 영화 ‘리얼’ 촬영 당시 설리의 노출 장면에 대한 김수현 측에 공식입장을 요구한 가운데, 해당 영화를 맡았다가 중도에 교체됐던 이정섭 감독이 심경을 밝혔다. 이정섭 감독은 28일 자신의 X(엑스) 계정에 ‘2017년에 썼던 영화 '리얼' 감독 교체 헤프닝에 대한 트윗에 어느 분이 멘션을 달아서, 요즘 그 배우 때문에 재조명 받았구나 싶은데 설마 당사자 분이. 이제 영화도 나왔으니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 영화가 그렇게 된 데 이정섭 감독 탓은 1%도 없다’고 작성된 글을 재게시하며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참 마음 아팠습니다”라고 적었다. 영화 ‘리얼’을 둘러싼 논란은 설리의 친오빠인 최모 씨가 28일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권영찬 소장을 통해 입장을 밝히며 영화 개봉 8년 만, 설리 사후 6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씨는 해당 입장문에서 “2019년도 설리의 장례식 당시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 2017년도 '리얼' 촬영 당시에 베드신에 대한 내용”이라며 “외부적으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기에 정확한 팩트는 알 수 없지만은, 없다는 (설리의 베드신) 대역이 존재했고, 아파서 오지 못 했다던 대역은 사실 촬영 현장에 있었다라는 내용이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 당시의 인물이 없기에 사실 여부를 따지기도 어렵습니다만, 김수현 측과 당시 영화 감독을 맡았던 이사랑(이베로) 대표의 입장을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최씨는 ▲고 설리의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는 그렇게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한 김수현의 입장, ▲촬영 당시 설리의 나체신에 대해 대역 배우가 있었으며,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에 대한 답변, ▲당초 배드신과 나체신을 찍는 날 대역 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하는데, 당시 장례식장에서 참석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여부를 공개적으로 물었다.‘리얼’은 아시아 최대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당초 이정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나 후반 작업 도중 감독이 교체되는 파문을 빚었다. 당시 교체된 감독은 제작사 대표이자 김수현의 사촌형인 이사랑 감독(현 이로배 골든메달리스트 대표)이었는데, 당시 제작사는 “작품의 방향에 관련한 이견이 있어 감독이 하차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정섭 감독은 당시 감독 교체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은 바 없지만 최근 김수현이 미성년자이던 김새론과 교제했었다는 의혹을 비롯해 설리의 오빠가 ‘리얼’ 관련 의혹을 공개적으로 꺼내놓자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감독은 또 ‘리얼’ 및 김수현 이슈 관련해 누리꾼들이 게재하는 부정적 X 게시물 일부를 재게시하는 등 해당 이슈 관련 속내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 김수현과 제작사 측이 이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9 13:55
연예일반

故 설리 친오빠 “할 말 많은데 못 하겠다”... 김수현 저격글 의혹 [왓IS]

고(故) 설리의 친오빠 최모 씨가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최 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고 적었다.이후 누리꾼들은 게시물 속 ‘김 씨’가 현재 ‘미성년자 교제 논란’ 의혹을 겪고 있는 배우 김수현으로 추정했다. 과거 설리는 영화 ‘리얼’을 통해 김수현과 호흡한 바 있다. 또 김수현의 팬으로 보이는 일부 누리꾼들이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자, 최 씨는 “어떻게 팬들이라는 사람들이 더 도움이 안 되냐”고 반응했다.최씨는 “난 수현이라는 이름 언급도 안 했는데 득달같이 와서는. 팩트체크 안 돼서 미치겠지”라며 “난 수년을 새로운 그 팩트 체크가 안 돼서 ‘그래 어쩔 수 없었겠지’ 이 문장 하나로 살아간다”라고 썼다.이어 “내가 아니어도 여기저기서 곤욕 많이 치를 텐데. 굳이 얘기 안 할 거고, 해봤자 어차피 팩트도 안 될뿐더러 당신들한테도 도움 안 될 걸. 괜히 긁지 말고 지나들 가셔요”라고 덧붙였다.앞서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던 시절부터 약 6년간 배우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혁 측은 고인이 성인이던 시절부터 교제했다고 반박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3 07:34
연예일반

[왓IS] 김수현 미성년 교제 의혹, 외신 집중…CNN “광고 철회 잇따라”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외신들도 해당 사태를 주목하고 있다.20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다수의 흥행 드라마, 영화에 출연한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 여파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CNN은 최근 딘토 등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했던 국내외 브랜드들이 줄줄이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있다고 알리면서 “프라다로부터 이번 주 (김수현과의) 계약이 종료됐음을 확인했다. 협업을 종료하기로 상호 결정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번 사안과 관련,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게 여러 차례 전화와 이메일을 보내 입장을 요청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CNN은 또 “김새론의 죽음은 국민적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한국 스타들에게 가해지는 압박과 여론의 흐름이 얼마나 빠르게 뒤바뀌고 그것이 그들의 정신 건강에 얼마나 해로울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에 다시 불을 붙였다”고 짚었다.이어 앞서 세상을 떠난 그룹 아스트로 문빈, 가수 겸 배우 설리, 구하라, 배우 송재림 등을 언급하며 “한국 스타들에 대한 대중의 집중적인 감시를 받으며, 외모와 행동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존재한다. 흡연, 음주 등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공격을 받을 정도”라고 지적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1 17:14
스타

이엘 “15살은 세상 다 알아 꽃뱀 취급하나”…故 김새론 비판에 소신발언? [왓IS]

고(故) 김새론이 김수현과의 미성년 시절 교제로 사후 이슈의 중심에 선 가운데, 배우 이엘이 의미심장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엘은 17일 자신의 SNS X에 “9살은 아무것도 모르고 부모 등쌀에 떠밀려온 아이이고 15살은 세상 다 알아서 꽃뱀 취급합니까”라는 글을 남겼다.앞뒤 정황은 알 수 없으나 누리꾼들은 이엘이 고 김새론에게 쏟아지는 일각의 부정적 여론에 대한 소신을 밝힌 게 아니냐 추측하고 있다. 김새론의 유족들은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21세까지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며 배치되는 입장을 주장하고 있는데 일부 누리꾼들이 김새론의 행실을 두고 악성 댓글을 달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김수현 소속사 측은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김새론과 김수현이 과거 교제한 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에 사귀진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새론 유족 측은 김새론의 일기 안에 구체적인 교제 시기가 적혀 있다며 미성년 시절 교제를 인정하라는 입장이다. 한편 김수현은 이번 논란으로 사면초가에 놓였다. 유족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과 김수현의 과거를 공격적으로 폭로하고 있는데다 소속사가 대납해 준 7억 원에 대한 빠른 변제를 촉구하는 내용증명을 두 차례나 보내 김새론을 심리적으로 코너로 몰았다는 주장을 펼치며 김수현에 대한 여론은 차갑게 돌아섰다. 논란 이후 유통가는 김수현에 대해 빠르게 ‘손절’ 하고 있다. 앞서 김수현이 앰버서더로 발탁됐던 프라다는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렸고 딘토 등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 측도 계약 해지를 공식화하는 등 논란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또 김수현이 출연하던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측도 김수현의 기존 녹화 분량을 모두 편집할 계획이라 밝히며 김수현과의 거리두기에 나섰다. ‘굿데이’ 측은 지난 16일 방송분에서도 김수현의 모습을 완전히 걷어내지 않은 데 대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7 18:51
예능

광고계 이어 ‘굿데이’도 김수현 손절…사생활 논란에 업계 퇴출되나 [종합]

고(故) 김새론과의 과거 교제 등 사생활 이슈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결국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서도 ‘손절’ 된다. MBC 예능 ‘굿데이’ 측은 17일 공식 SNS를 통해 전날 방송분에 김수현이 등장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녹화분을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선 방송에서는 가수 지드래곤, 방송인 정형돈, 데프콘,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가 ‘굿데이 총회'를 준비하는 모습과 함께 출연자들이 애장품 경매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풀샷으로 김수현이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이 나와 논란이 됐다. 시청자의 비판이 거세지자 ‘굿데이’ 측은 “제작진은 ‘굿데이’ 출연자 논란의 위중함을 인지하고, 시청자 반응을 우선으로 살피며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화하며 당일 방송분 역시 김수현 출연 분량을 급하게 편집한 버전이라 해명했다. ‘굿데이’ 측은 “‘굿데이’는 해외 방송/송출되는 과정에서 번역 절차 때문에 방송 시점보다 2주, 최소 1주 전에 사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어제 방송된 5회는 논란이 커지자마자 MBC 및 글로벌 OTT 등 플랫폼들의 협의하에 이미 입고되어 번역 작업 중이던 방송본에서 ‘굿데이 총회’ 김수현 씨의 출연 부분을 급박하게 편집하여 재입고한 버전”이라고 밝혔다. 향후 방송에선 김수현이 등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굿데이’ 측은 지난 13일 녹화가 김수현의 입장 표명 전이라 고심 끝에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이 과정이 ‘굿데이’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출연자 관련 논란이 앞으로 지속되는 한, 좋은 뜻으로 시작한 ‘굿데이’의 목적 그리고 진심으로 함께한 출연자들의 마음, 공감하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들의 사랑도 계속 훼손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어제 5회 후반부터 공개된 ‘굿데이 총회’ 내용은 지난 2월 18일에 촬영된 내용으로 앞으로 6~7회에 걸쳐 내용이 전개되며, 제작진은 김수현 씨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3월 13일 해당 출연자의 개별 녹음 과정은 방송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방송도 시청자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함께 하는 출연자들의 마음을 잘 살피며 좋은 날, 좋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수현은 배우 고 김새론과 관련된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 사실과 관련해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또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빚을 독촉하고 변제를 촉구했다는 유족 측 주장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채무 문제는 소속사와 김새론 간 문제였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김수현을 향한 날선 반응은 이어지고 있으며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 요구가 쏟아졌다. 한편 유통가도 김수현을 ‘손절’ 하고 있다. 앞서 김수현이 앰버서더로 발탁됐던 프라다는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렸고 딘토 등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 측도 계약 해지를 공식화하는 등 논란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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