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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서울의 봄’ 그 후… 또 한 번 관객들을 분노케할 ‘1980’

봄이 오지 않은 서울. 1980년 5월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1980’이 올 3월 극장가를 찾는다.1979년 12·12 군사반란을 담은 ‘서울의 봄’이 끊임없는 흥행 속에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전체 영화 흥행 9위에 오른 가운데 12·12를 반드시 막았어야 하는 이유를 담은 ‘1980’이 3월 개봉을 확정했다. ‘1980’은 서울의 봄이 오지 못한 파장으로 한 가족에게 들이닥치는 이야기.‘서울의 봄’을 보고 분노했다면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1980’은 12·12 군사반란을 막지 못한 여파가 불과 몇 개월 만에 소시민들의 삶에 어떤 파장으로 등장하여 어떻게 망가지게 되는지 담아내며 끝없는 분노와 슬픔으로 관객들을 초대할 전망이다.‘1980’의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호외의 신문을 모티브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서울의 봄을 기대했던 모든 이들을 절망하게 하는 ‘서울의 봄은 오지 않았다’는 카피와 함께 1980년 5월 14일에서 3일간 전남도청 앞에 모인 열망의 인파를 담아낸 그날의 한 장의 사진으로 관객들을 1980년의 한복판으로 불러들인다. 여기에 ’062-518’이라는 태그라인은 방탄소년단의 미니 4집 ‘화양연화 pt.2’의 수록곡 ‘마 시티’ (MA CITY) 속 제이홉 파트에 등장하는 가사로 광주의 지역번호와 518을 상징한다.‘1980’은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강신일과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김규리, 최근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목종을 연기한 백성현이 의기투합한 작품. ‘왕의 남자’, ‘강남 1970’, ‘사도’, ‘안시성’의 미술 감독 강승용의 데뷔작이기도 하다.1979년 12·12 군사반란을 반드시 막았어야 하는 이유를 한 가족을 통해 보여줄 ‘1980’은 더욱 커진 분노로 서울의 봄이 왔다면 없었을 그날로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1 17:07
연예일반

말 많던 ‘디 아이돌’ 결국 시즌2 캔슬… HBO 공식 발표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출연으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던 HBO 시리즈 ‘디 아이돌’이 결국 시즌1로 막을 내리게 됐다.최근 위켄드는 ‘디 아이돌’에 대해 “5시간 짜리 영화”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새로운 시즌 없이 ‘디 아이돌’이 시즌1로 종영한다는 걸 암시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결국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29일(한국 시간) 미국 현지 매체 버라이어티는 HBO 측이 ‘디 아이돌’ 시즌2는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HBO 대변인은 “‘디 아이돌’은 HBO의 가장 도발적인 오리지널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였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기쁘다. 많은 생각과 고려 끝에 HBO와 제작자, 제작자는 두 번째 시즌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디 아이돌’은 뮤지션 위켄드가 배우 겸 제작자로 참여한 작품.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미리 공개됐는데, 이때부터 지나치게 선정적인 장면과 내용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제니는 연기 데뷔작이기도 한 ‘디 아이돌’에서 조슬린(릴리 로즈 뎁)의 백업 댄서인 다이앤 역을 맡아 연기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9 08:47
영화

[IS인터뷰] ‘귀공자’ 김선호 “부족함 알아 무서웠다,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진정”

“팬들은 작은 사람을 크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영화 끝나고 나왔을 때 부족한 부분들이 보여 무서웠는데, 팬들이 응원해 주니까 진정됐어요. 심적으로나 연기적으로나 저를 채워주시는 분들입니다.”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김선호가 대중 곁으로 돌아온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귀공자’를 통해서다. ‘귀공자’는 그의 첫 액션물이자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사생활 논란 이후 출연 예정이던 몇몇 작품에서 하차했던 그는 박훈정 감독의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나선다. 김선호는 박훈정 감독에게 감사함을 표하면서 팬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차분히 말했다.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귀공자’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김선호는 “‘백일의 낭군님’ 이후로 인터뷰가 처음이다. 기분이 이상한데 좋다”며 “영화랑 드라마는 많이 다르더라. 스크린에 얼굴이나 연기가 크게 보이니까 단점만 보여서 소리를 지를 뻔했다”고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13일 기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조회수 22만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기대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다행이고 설렜어요. 관심 가져주시는 게 신기하기도 했고요. (댓글을 확인했을 때는) 영화를 못 봤던 상태라 많이 떨렸어요. ‘눈빛이 기대된다’는 댓글을 봤는데 사실 어떻게 연기했는지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웃음)”‘귀공자’는 김선호의 새 발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극중 김선호는 추격자 귀공자로 분해 118분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뒤로 넘긴 머리에 명품 구두, 말끔한 수트를 고수하는 외형부터 휘파람을 부는 여유로움까지. 그간 로맨틱 장르를 통해 보여줬던 달콤한 미소가 섬뜩한 미소로 탈바꿈돼 신선하게 다가온다. 김선호는 대본을 받은 후 캐릭터의 전사부터 꼼꼼히 다져나가는 작업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그는 “‘귀공자’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감독님과 산책하면서 질문을 많이 했다”며 “원초적 질문부터 해결해 갔고, 전사도 들으면서 구체화 시켰다”고 설명했다.“귀공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롭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스스로 연기에 타당성을 만들어 나간 것 같아요. 귀공자는 엄살도 심하고 아픈 걸 싫어하는데, 감독님이 ‘귀공자는 원래 이런 애야. 내가 아픈 건 싫으니까 대신 누군가를 죽인 거라고 생각하자’고 말씀하셨어요.(웃음) 그런 것들을 빌드업해 나갔죠.”‘귀공자’에서는 욕을 찰지게 내뱉는 김선호를 만나볼 수 있다. 대본 리딩 때만 해도 박훈정 감독에게 ‘조금 어색한데’라는 말을 들었다며 “많이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김선호는 킬러 연기를 위해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시계태엽 오렌지’,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를 참고했다고 했다.“대본에 ‘귀공자가 웃으며’라는 지문이 많았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웃음을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죠. 많은 부분이 편집됐지만, 어떤 방식으로 웃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시도를 많이 했어요. 사이코처럼 웃기도 하고 톤을 높여보기도 했고 정적으로 웃기도 했어요. 그중에 감독님이 골라서 편집하신 거죠.” ‘귀공자’는 쫓고 쫓기는 리얼한 액션을 통해 쫄깃한 긴장감을 안겨준다. 카체이싱부터 총, 칼, 맨몸 액션 등 김선호는 작품 내내 능숙한 액션 연기를 펼친다. 특히 태국 방콕, 전남 곡성과 장성, 제주도 등 국내외 곳곳 로케이션을 통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감독님은 ‘마녀’보다 프로다운 캐릭터를 원하셨어요. 귀공자의 모든 행동이 깔끔하고 절제됐으면 하셨죠. 추격 액션이다 보니 뛰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귀공자는 구두를 신고 뛰어요. 발이 아프긴 했는데 뛰다 보니까 구두가 늘어나서 괜찮더라고요. 상반신만 나오는 신에서는 운동화를 신고 뛰었죠.”‘귀공자’는 여러모로 김선호에게 특별한 작품일 터다. 김선호는 지난 2021년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출연 중이던 예능 ‘1박 2일’과 예정된 작품에서 하차할 수밖에 없었고 이후 7개월 만에 연극 ‘터칭 더 보이드’로 복귀했다. 박훈정 감독은 하차 의지를 드러냈던 김선호를 설득해 ‘귀공자’에 출연시키는 데 성공했다.“그때 당시 감독님의 심경은 알 수 없지만, 송구하고 감사한 감정이 교차했어요. 감독님과 제작사 대표님이 ‘너만 괜찮으면 우리는 끝까지 할 생각이 있어’라고 해주셨죠. 이미 영화가 미뤄진 상태였고, 더 이상 폐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겠다고 했어요. 저로 인해 제 주변 분들, 영화 관계자들,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피해가 간 것 같아서 죄송했어요. 오히려 그 시간이 저를 돌아보게 한 시간이 됐죠.” 김선호는 자신을 믿어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잘 해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촬영하면서는 후회라는 감정을 생각해 볼 틈도 없었다. 만약 그 감정이 있었다면 오히려 방해가 됐을 것”이라며 “지금은 괜찮아졌다는 말은 좀 조심스럽고,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더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김선호는 박훈정 감독의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는 쾌거도 이뤘다. 김선호는 ‘귀공자’에서 호흡을 맞춘 김강우와 박 감독의 신작 ‘폭군’에 참여했다. 그는 ‘폭군’ 첫 촬영 날 카메라 감독에게 박수받았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며 기대를 당부했다.“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현장에서 많은 스태프와 함께한다는 건 배우의 실력과 순간의 집중력을 최대로 높여주는 것 같아요. 예전에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고민했다면, 점점 그 속도가 빨라지는 것 같아요. 감독님이 원하는 걸 잘 알아듣게 되는 거죠. 그간의 경험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어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4 05:39
영화

배창호 감독 40주년 특별전… 이정재 데뷔작 ‘젊은 남자’ 상영

올해로 감독 데뷔 40주년을 맞은 배창호 감독의 특별전이 열린다. 영화사 스튜디오보난자와 미로비젼이 배창호 감독 기획전을 연다. 오는 15일부터 2주간 전국이 CGV 용산, 압구정, 부산 서면, 대구아카데미, 천안점에서 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배창호 감독의 연출 데뷔작인 ‘꼬방동네 사람들’(1982년)을 비롯해 ‘고래사냥’(1984년), ‘깊고 푸른 밤’(1985년), ‘기쁜 우리 젊은 날’(1987년), ‘젊은 남자’(1994년), ‘러브 스토리’(1996년), ‘정’(2000년)이 막을 올린다. 배창호 감독은 이장호 감독의 연출부로 충무로에 발을 들여 달동네 서민의 애환을 그린 ‘꼬방동네 사람들’로 데뷔했다. 이어 청춘의 꿈과 희망을 그린 ‘고래사냥’, 아메리칸 드림의 양면을 다룬 ‘깊고 푸른 밤’ 등을 선보이며 1980~1990년대를 대표하는 영화감독으로 자리잡았다. ‘젊은 남자’는 배우 이정재의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01 13:24
무비위크

[인터뷰②] "기다림도 설렜다"…'이상한나라의수학자' 김동휘, 소중한 첫 인사

신예 김동휘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통해 영화 관객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다. 내달 9일 개봉하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를 스크린 첫 주연작이자 데뷔작으로 소개하게 된 김동휘는 2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개봉까지 2년의 기다림이 필요했다. 그 시간도 남달랐을 것 같다"는 말에 "사실 처음 1년은 '아, 언제 개봉하지, 언제 개봉할까,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며 두 손을 모은 채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휘는 "다음 1년은 '언젠가는 개봉하지 않을까? 일단 내 앞에 주어진 일을 잘 해내야겠다'는 마음으로 또 하루하루 열심히 보냈다"며 웃더니 "그렇게 살아가다 보니까 조금은 잊고 있었는데 불현듯 선물처럼 개봉 소식이 전해지더라. 너무 설렜고 좋았다"는 진심을 표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김동휘가 주연으로 합류한 첫 상업영화다. "기술시사회로 볼 때도 너무 떨렸다"는 김동휘는 "실제 내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다"며 "내가 출연한 작품이다 보니 아무리 내가 객관적으로 보려고 해도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가게 되더라. 다른 영화를 보는 것 만큼 객관적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대사에서 주는 힐링이 확실히 있구나'라는 것은 명확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자신했다. 주연 타이틀롤을 맡게 된 만큼 부담감도 남달랐을 터. 김동휘는 "그냥 계속 대본만 봤다. 촬영 전날까지도 대본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누가 되지 않을까, 폐를 끼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후에도 '부담감을 아주 내려놨다' 말은 못하지만 촬영내내 덜어내려고 노력했다"며 "(최)민식 선배님과 함께 극을 이끌어 가야 했고 현장에서는 70~80명의 스태프 분들이 다 나를 바라봤다. '잘해야겠다' 그런 각오를 매순간 다져 나갔다"고 회상했다. '처음'의 기억과 경험은 누구에게나 소중할 수 밖에 없다. 김동휘 역시 "앞으로 이 일을 계속 할 것이지만, 하는 동안에는, 그러니까 평생 계속 생각날 작품이 될 것 같다. 나에게는 데뷔작이기도 하고, 데뷔작을 너무 큰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었다. 배우, 사람 이런 것을 다 떠나서 너무 너무 소중한,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 그런 작품이다"고 깊은 애정을 강조했다. 이번 영화에서 김동휘는 25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한지우 역에 발탁, 충무로의 새로운 원석 발굴을 알린다. 한지우는 대한민국 상위 1%인 명문 자사고에서 친구들을 쫓아가지 못하는 수학 성적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으로, 학교의 야간 경비원 이학성이 수학 천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에게 수학 배우기를 자처한다. 한지우의 성장은 신예 김동휘의 성장과도 직결된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를 그리는 작품이다. 내달 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쇼박스 2022.02.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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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내가 살아 돌아왔다' 블라이스 스피릿, 웨이브 독점 공개

영화 ‘블라이스 스피릿(BLITHE SPIRIT)’은 자신의 뮤즈였던 죽은 아내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스타 작가 찰스는 뮤즈였던 전처 엘비라의 죽음 이후 슬럼프에 빠진다. 이에 죽은 사람과 교감할 수 있다는 영매 마담 아카티를 찾아간다. 찰스는 마담 아카티에게 소설의 소재를 얻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하며 강령술을 펼쳐줄 것을 부탁한다. 온 힘을 다한 강령술은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고 끝난 듯했다. 그런데 그날 밤, 찰스 앞에 죽은 전처 엘비라가 나타난다. 찰스에게만 엘비라가 보이는 탓에 아내 루스는 전처가 보인다는 찰스의 말을 믿지 않지만, 집에서 이상한 일들이 반복되고 난 후 엘비라 유령을 저승으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 찰스는 엘비라와 루스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한다. 죽은 전 아내와 현재 아내와의 기묘한 동거가 펼쳐진다. ‘블라이스 스피릿’에는 연기 잔뼈가 굵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를 연기한 댄 스티븐스, ’17 어게인’에서 매력적인 스칼렛을 연기한 레슬리 만, ‘쇼퍼홀릭’의 주인공 레베카로 명랑한 이미지를 구축한 아일라 피셔, 아카데미상을 10번이나 수상한 주디 덴치 등이 총출동해 명품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다. ‘블라이스 스피릿’은 동명의 희극을 원작으로 하며 유명 연극 감독인 에드워드 홀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김우중 기자 2021.07.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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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승연 첫 주연작 '혼자 사는 사람들', 오늘 개봉..관람 포인트 '셋'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홍성은 감독)'이 오늘(19일) 개봉을 맞아 관람과 이슈 포인트 TOP 3를 공개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인가구 이슈와 전주국제영화제 2관왕, 저마다의 처음까지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전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의 첫번째 관람 포인트는 홀로족 이슈를 본격적으로 심도 있게 다룬 영화라는 점이다. 5가구 중 2가구가 1인 가구인 2021년 현재, 다양한 세대의 1인 가구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세밀하게 묘사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20대 후반의 주인공 진아(공승연)를 중심으로, 그의 직장 동료인 갓 스무 살이 된 수진(정다은)과 20대와 30대의 옆집 남자들, 그리고 그의 60대 아버지까지 다양한 세대의 혼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점점 파편화 되어가는 시대의 내밀한 풍경을 목도할 수 있어 흥미롭다. 두번째 포인트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는 점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서 배우상(공승연)과 CGV 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수상했다. 특히 한국경쟁 부문 배우상 심사단은 “공승연은 첫 장편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음에도, 영화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열연을 펼쳤다”고 호평했다. 마지막 포인트는 저마다 ‘처음’이 뭉친 영화라는 점이다. 혼자가 편한 진아 역을 맡은 공승연은 첫 장편영화 데뷔작 '혼자 사는 사람들'로 관객을 만난다. 또한 영화는 홍성은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단편영화 '굿 파더'(2018)로 주목받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홍성은 감독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진출해 2관왕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또한 한국영화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정다은은 '혼자 사는 사람들'에서 사회초년생 수진 역을 맡아 첫 성인연기에 도전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19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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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도전과 치유"..영화 '골디', 왓챠 독점 공개

이번 왓챠 프리미어 기획전에 영화 '골디'가 선정됐다. '골디'는 가족 보호소에서 지내면서 스타를 꿈꾸는 10대 소녀 골디(슬릭 우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골디는 스타가 되겠다는 희망으로 여기저기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어린 동생들을 데려가려는 사회시스템과 전쟁을 벌이는 인물이다. 영화는 극도로 개인주의적인 도시 뉴욕에서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소녀의 시선을 따라간다. 이 작품은 지난 2016년 런웨이에 선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힙한 모델로 인기를 얻은 모델 슬릭 우즈의 연기 데뷔작이기도 하다. 그녀 역시 어린 나이에 LA에서 노숙 생활을 하는 등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탓에 이 영화가 도전이자 치유의 과정이었다는 말을 전한 바 있다. 특히, 어린 자녀들 앞에서 경찰에 끌려가는 엄마를 지켜보는 장면은 30번 정도 촬영을 다시 해야 했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2019년 트라이베카 영화제 프라미어 상영작.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03 10:00
연예

OCN·채널CGV·수퍼액션, '기생충' 황금종려상 기념 '봉준호 특집' 편성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데 발맞춰 OCN, 채널CGV, 수퍼액션이 봉준호 감독의 전작을 특별 편성한다.먼저 OCN에서는 28일 오후 4시 40분 '설국열차'를 방송한다. 2013년 개봉한 '설국열차'는 기상 이변으로 인류에게 닥친 새로운 빙하기, 생존 인류 전원을 태운 채 설원을 뚫고 질주하는 새로운 노아의 방주 안에서 펼쳐지는 숨 가쁜 반란의 내용을 그렸다.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개봉 당시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영화전문 채널CGV에서는 31일 오후 8시부터 '봉준호 특집'으로 '살인의 추억', '설국열차', '마더'를 선보인다. 2003년 개봉한 '살인의 추억'은 1986년 경기도 화성군에서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을 주제로 제작된 작품으로 당시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며 흥행성과 작품성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09년 개봉한 '마더'는 살인 혐의로 체포된 어리숙한 아들의 혐의를 벗기기 위한 엄마의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당시 제62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액션전문채널 수퍼액션(SUPER ACTION)에서는 6월 2일 오후 2시 30분부터 '봉준호 특집'을 편성해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을 연속 방송한다. 2000년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한 '플란다스의 개'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강아지의 실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플란다스의 개'로 봉준호 감독은 홍콩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상과 뮌헨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차지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CJ ENM 미디어)영화콘텐츠사업부의 편성담당자는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지평을 연 이번 수상을 통해 '봉준호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호평 받는 감독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는 특집이다. 시청자분들에게 '기생충'이 탄생하기까지 봉준호 감독이 걸어온 길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이번 특별 편성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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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개봉 D-1 '물괴', 예매율 1위..박스오피스 판도 바꿀까

영화 '물괴(허종호 감독)'가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물괴'는 11일 오전 7시 기준 25.4%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예매관객수는 2만 4476명이다. '물괴'는 추석 극장가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다. 연기 본좌 김명민이 이끄는 크리처 사극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간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크리처 영화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입소문을 타며 거침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서치'를 누르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 '물괴'가 박스오피스 판도를 바꿔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를 그린다. 김명민이 출연하며 걸스데이 혜리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오는 12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9.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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