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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닥터 슬럼프’, 슬럼프에 빠진 이들을 위한 박신혜, 박형식표 처방전

치열한 경쟁과 도처에 위험이 도사린 사회가 주는 불안 탓일까. 최근 드라마들이 관심을 갖는 건 정신적인 문제들이다. ‘멘붕’이라는 신조어가 유행처럼 사용되고, ‘멘털 갑’, ‘멘털 관리’, ‘강철 멘털’ 나아가 ‘멘털 리셋’이라는 표현들이 나올 정도로 멘털은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올랐다. 그래서인지 외과의사들 중심으로 그려지곤 하던 의학드라마들이 정신과를 소재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영혼수선공’이나 ‘조선정신과의사 유세풍’,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같은 드라마들이 그 사례다. 그런데 멘털에 대한 관심은 비단 의학드라마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웰컴투 삼달리’ 같은 작품을 보면 경쟁적인 도시의 삶에서 상처입은 주인공이 제주도에 내려와 그 곳 사람들과 지내며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그건 일종의 멘털 치유 과정 그 자체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슬럼프’도 마찬가지다. 물론 ‘닥터 슬럼프’에는 성형외과 의사 여정우(박형식)와 마취과 의사 남하늘(박신혜)이 등장하고 그들이 병원에서 겪는 일들이 그려지지만 그렇다고 의학드라마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 드라마에서 의사라는 직업이나 병원이라는 공간은 하나의 배경에 가깝다. 드라마가 실제로 다루는 건 그것들이 아니라, 그 곳에서 상처받은 이들이 그간 잃었던 일상을 되찾으며 치유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굳이 이들이 의사라는 직업으로 등장하는 건, 다소 반어법적인 강조의 뉘앙스가 더해져 있다. 누군가를 치료하고 치유하는 의사들도 아플 수 있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멘털의 문제는 이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다는 걸 에둘러 알려주고 있다고나 할까. 이것은 또한 성공이라는 잣대로 선호하는 직업 1순위로서의 ‘의사’라는 직업의 허망함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진짜 인술에 뜻을 갖고 이 직업을 택하는 이들도 많지만, 성공하고 싶어 의사가 되는 이들도 적지 않은 세태가 아닌가. 학창시절부터 오로지 의대를 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결국 의사가 되지만 그 곳에서의 경쟁 속에서 무너지고 난 후에야 비로소 잃어버린 것을 되돌아보는 ‘닥터 슬럼프’의 이야기는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도 낯설지 않은 서사다. 잘 나가던 성형외과이자 인플루언서였던 여정우의 삶이 한 순간의 누명에 의해 망가지는 모습은 우리가 애써 성취했다고 여긴 것들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가를 말해준다. 또 선배의사들에 의해 이용만 당하다 결국 우울증까지 갖게 된 남하늘은 경쟁적인 현실이 우리를 어떻게 파괴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이들은 모두가 의심 없이 달려가는 막연한 성공을 향해 질주하게 되면서 오히려 일상의 행복들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을 대변한다. 이런 전제를 깔아놓고 있어서인지 ‘닥터 슬럼프’는 사실상 액면이라고 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의 요소요소들이 새로운 의미로 그려진다. 공부만 하는 모범생으로만 살아와 바다 한 번 가보지 못한 이들이 보는 바다가 남다르게 다가오고 연애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한 이들의 연애가 특별하게 느껴지며 나아가 떡볶이를 사먹고 노래방이나 오락실을 가는 이른바 ‘노는’ 일상조차 새로운 가치로 다가온다. 이들은 생존경쟁과 각자도생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오던 삶에서 튕겨 나가 바깥에 놓이게 된 후에야, 자신들이 그토록 ‘노오력’해왔던 것들이 행복을 가져다주기는커녕 ‘우울증’으로 돌아오는 현실을 깨닫게 된다. 동시에 바깥으로 나오게 된 남하늘과 여정우가 동병상련으로 서로를 공감하다 사랑하게 되는 그 달달한 이야기는 그저 멜로의 차원을 넘어 우리 모두를 응원하고 위로하는 이야기로 다가온다. “잘못 산 것 같다”는 말에 “네 잘못 아니야”라고 해주는 말이 마치 아픈 이를 치유해주는 처방약처럼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한때 멜로가 대중의 시선을 끌지 못했던 건 그저 사적인 사랑타령에 대한 현실과의 괴리감 때문이었다. 그래서 멜로는 언젠가부터 그 사랑의 이면에 놓인 사회적 맥락들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결국 우리 시대의 사랑은 더 이상 낭만적일 수만은 없고 사회적 현실과 더 밀접해졌다는 반증이다. 그 언제든 ‘슬럼프’의 덫이 곳곳에 놓여 있는 사회가 야기하는 불안과 상처들 속에서 우리의 사랑은 점점 더 위로와 응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2.2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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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장 쾅!" 안동구, '영혼수선공'에서 발견한 진주

안동구가 '영혼수선공' 꽉 닫힌 해피엔딩 속 종영 소감을 전했다. 25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 KBS 2TV 수목극 '영혼수선공'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신하균(이시준)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일등 제자로 환자에게 열정을 다하는 인물 노우정ㅇ르 연기했다. 극 중 냉철한 면모를 보인 레지던트로 첫 환자의 부고에 죄책감을 느끼며 슬럼프에 빠지던 모습은 진료실 밖 의사의 마음 아픈 이면에 공감을 일게 했다. 안동구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인물을 호감형 캐릭터로 만듦은 물론 배역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노우정을 '공감형 의사'로 완성했다. 병원 밖에서는 공밥집 사장 주민경(공지선)을 향한 연하남의 설렘을 유발, 마지막화에는 주민경에게 반했다는 직진 고백으로 시청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특히 안동구의 훈훈함과 달달한 목소리가 두 사람의 '썸'을 순식간에 로맨스로 탈바꿈시키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안동구는 "1월부터 6월까지 우정이를 만나 기나긴 여정을 했는데 마지막이 된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다. 우정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선배·후배·친구 같은 인물이자 좋은 제자였다고 생각한다. 내가 우정이를 가장 좋아했던 점은 많은 사람의 슬픔과 아픔에 공감하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내가 그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렸는지 모르겠다.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6개월 동안 우정이를 만나서 너무나 행복했다"며 "이제까지 '영혼수선공'을 시청해주고 우정이를 사랑해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다른 작품에서 새로운 캐릭터로 인사드릴 때도 배우 안동구를 지켜봐 주면 감사하겠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작품에 임하겠다"고 인사했다. 드라마 '바람이 분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각 감우성의 젊은 시절과 황건의 젊은 시절을 맡아 얼굴을 알린 안동구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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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수선공' 신하균, VIP 환자 앞에서 맞춤 처방으로 '캔 맥주 타임'

'영혼수선공' 신하균이 늦은 밤 VIP 환자 강신일의 병실을 기습한다. 27일 KBS 2TV 수목극 '영혼수선공'은 신하균(이시준)이 강신일(고상모)의 VIP 병실을 기습한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신하균은 자신의 방식으로 환자가 가진 마음의 병의 원인을 들여다보고 환자와 유대 관계를 맺는 '괴짜 라뽀 의사'다. 스스로 경찰인 줄 아는 망상 장애 환자와 함께 순찰하고 이식증 환자가 느끼는 불안증의 원인인 아버지를 함께 찾아가 마음의 응어리를 풀도록 이끄는 등 병원 안팎에서 환자를 위한 맞춤 마음 처방전을 내려왔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신하균이 새로운 환자 강신일과 마주한 모습이 담겼다. 강신일은 중요한 청문회를 앞두고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는다. 병원장 조경숙(조인혜)와 박수영(오기태)을 소환하는 VIP 환자이기도 하다. 신하균은 강신일 앞에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박수영과 달리 얼굴을 한쪽으로 쏠리게 하는 포즈를 취하는 등 거침없이 괴짜 의사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급기야 VIP 병실 문을 대차게 열어젖히며 등장해서는 강신일을 앞에 두고 캔맥주를 벌컥벌컥 마시고 있다. 강신일은 그런 신하균을 의뭉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과연 신하균이 VIP 환자 강신일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치며 맞춤 처방을 내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오늘(27일) 방송될 13·14회에는 은강병원에 입원한 VIP 환자의 치료에 나선 시준의 활약이 공개될 것"이라며 "VIP의 질환을 고쳐야 하는 특명이 내려진 은강병원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27일 오후 10시.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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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수선공' 신하균X정소민, 관음장애 환자 치료 나선다

'영혼수선공' 신하균과 정소민이 관음장애 환자의 연극치료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2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2TV 수목극 '영혼수선공'은 신하균(이시준)과 정소민(한우주)이 관음장애 환자를 상대로 연극치료에 나선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이에 '은강병원' 의국 내 분위기도 심상치 않은 가운데 ‘의국 피플’이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9·10회에서는 신하균의 트라우마가 공개됐다. 8년 전 신하균은 '경계성 성격장애'를 앓고 있던 연인의 죽음을 막지 못했고 지금까지 죄책감에 시달려 왔다. 이 때문에 같은 질병을 앓고 있던 정소민을 멀리하려고 노력했던 것. 이 가운데 결국 정소민은 연극치료를 그만뒀지만, 공개된 스틸에서 다시 무대 위에 오른 정소민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대 위에는 무릎을 꿇고 오열하고 있는 한 남자와 그의 곁에서 연극치료를 진행 중인 정소민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끈다. 그뿐만 아니라 정소민은 이 남자의 손을 붙들고 애절한 눈빛을 보내기도. 이에 신하균은 심각한 표정으로 연극치료 무대를 지켜보고 있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또 정해균(박대하)을 중심으로 둥그렇게 앉은 사람들이 OX 팻말을 들고서 죄 지은 듯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는 모습도 담겼다. 이들이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인지, 대체 이들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앞서 이번 방송에는 두 얼굴의 '몰카범'의 등장으로 병원에 한차례 위기가 닥칠 것이 예고됐다. 이 때문에 엄청난 비상사태에 빠진 은강병원 의사들이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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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수선공' 정소민, 알코올 중독녀와 '술 배틀' 벌인다

'영혼수선공' 정소민이 알코올 중독녀와 난데없는 '술상 독대'를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20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2TV 수목극 '영혼수선공'은 정소민(한우주)과 김현(알코올 중독녀)이 공밥집에서 술 배틀을 벌이는 모습을 공개했다. 스틸 속 정소민은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의 시선 끝에는 알코올 중독녀 김현이 만취 상태로 뻗어버린 모습이다. 은강병원에서 연극치료 일을 돕고 있는 정소민이 병원의 환자인 김현과 무슨 이유로 만나 술 배틀을 벌이게 된 건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더불어 공개된 사진에는 인사불성인 김현을 다급하게 깨우는 듯한 정소민과 두 '트러블 메이커'의 술 배틀 현장을 목격하고 '입틀막'한 주민경(공지선)의 모습이 담겨 심각한 일이 벌어졌음을 짐작하게 한다. 제작진은 "우주가 시준을 위해 알코올 중독녀와 술 배틀을 벌인다. 하지만 이번 일은 우주의 예상과 다른 스펙타클한 방향으로 흘러갈 예정이다. 두 트러블 메이커의 만남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방송은 매주 수·목 오후 10시.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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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영혼수선공' 시청률↓, "신하균, 정소민 치유 돌입"

'영혼수선공' 시청률이 떨어졌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영혼수선공' 7·8회는 2.2%-3.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 지난 방송분(3.8%)보다 0.8% 포인트 하락했다. '영혼수선공' 7·8회에서는 신하균(이시준)이 정소민(한우주)의 치료에 돌입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정소민은 자신의 과거와 고민을 털어놨고 신하균은 진심으로 그의 얘기를 들어주며 조언했다. 한편 환시 증상 환자로 인해 신하균은 압수수색을 받았다. 그는 병원장 조경숙(조인혜)으로부터 "이번 일까지만 참겠다"는 경고를 받았다. 신하균·정소민 주연의 '영혼수선공'은 미친 세상을 살아가는 미쳐가는 사람들을 위한 정신과 의사들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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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수선공' 신하균, 첫 SNS 개설·소통→수호 군입대 인사까지

'영혼수선공' 배우 신하균이 극중 캐릭터 괴짜 정신과 의사 이시준에 200% 동기화됐다. 신하균은 생애 첫 SNS으로 '이시준 인스타그램'을 개설,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부터 '덕분에 챌린지' 참여 등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와 '힐링 소통'을 이어가며 이시준 그 자체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하균이 활약 중인 KBS2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이다. 극 중 신하균은 괴짜답지만, 환자를 위하는 자신만의 특급 처방으로 모든 사람을 무장해제시키는 정신과 의사 이시준으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빼앗고 있다. 시청자들은 매회 펼쳐지는 이시준표 특급 처방과 명대사에 뜨거운 호평을 보내고 있다. 시청자들이 '영혼수선공' 이시준에 몰입하는 만큼 배우 신하균도 작품과 캐릭터 이시준에 200% 동기화된 분위기다. 그는 최근 생애 처음으로 SNS를 개설해 네티즌과 '힐링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의 SNS 계정은 신하균 본인의 이름도 아닌 은강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시준의 인스타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하균의 이러한 '홍보 요정' 면모는 병원 밖 사람들과 팟캐스트로 소통하는 시준이 SNS를 통해 '힐링 소통'하는 것처럼 느껴져 드라마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호흡을 맞추고 있는 '영혼수선공' 배우들과 작품,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가득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시준으로 동기화된 신하균은 '영혼수선공' 태인호(인동혁 역), 박예진(지영원 역)을 비롯해 출연진과 소통하는 모습을 탈탈 털어 공개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영혼수선공' 팀 배우들과 함께 코로나19 치료 및 확산방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게 응원과 감사를 전하며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해 훈훈함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이시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우 신하균의 색다른 모습을 공개해 그의 오랜 팬들까지 반가워하고 있다. 신하균은 오늘(14일) "시준면"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군입대하는 엑소의 리더 수호와의 투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신하균·정소민 주연의 KBS2 '영혼수선공'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5.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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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영혼수선공' 정소민, 상처 치유 위해 신하균에 도움 요청

정소민이 신하균에게 치료를 받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영혼수선공' 5·6회에는 신하균(이시준)이 이식증 환자 정진환(성민호)를 치유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정소민은 '음주운전 여배우' 오해와 파양의 상처로 괴로워했고 이내 신하균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앞서 신하균은 종이를 먹어 병원에 실려 온 정진환의 마음을 열고자 노력했다. 섭식 장애인 이식증 증세를 보인 정진환은 '아버지 공포증' 때문에 불안 장애를 겪고 있었다. 이에 신한균은 "정작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은 상처를 준 사람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신하균은 본인의 경험으로부터 진환을 위한 처방 실마리를 찾았다. 요양원에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찾아간 신하균. 외과 의사로 존경받던 아버지 최정우(택경)의 작아진 모습에 마음 아파했다. 정진환 역시 아버지를 이해한다면 이식증을 치료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신하균은 진료 예약을 취소한 진환을 직접 찾아가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나 한 번 믿어보라"며 치료를 제안했다. 정소민은 은강병원에서 연극 치료를 돕게 됐다. 신하균은 정소민에게 "아프다는 것만 인정하면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다"며 치료를 권유했지만 정소민은 "그냥 성질이 더러운 거"라며 자신의 아픔을 거부했던 상황. 억울하게 '음주 여배우'로 낙인찍힌 정소민은 오디션에서 번번이 낙방했다. 울컥하는 상황도 많았다. 주민경(지선)의 '공밥집' 일을 돕다 손님과 시비가 붙어 이성을 잃기도 했다. 정소민은 뮤지컬 낙방 이유가 '개또라이'라는 소문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길로 시준을 찾아 연극치료 아르바이트를 해보겠다고 나섰다. 신하균은 그런 정소민의 마음을 보듬기 시작했다. 신하균과 정소민의 첫 연극 치료 대상은 정진환이었다. 정소민은 아버지 역할을 맡아 정진환의 아픔을 꺼낼 수 있도록 이끌었다. 신하균의 성공적인 연극 치료 덕분에 정진환은 자신의 아버지 앞에서 속내를 꺼냈고 예전과 달라진 아버지를 보고 치료를 다짐했다. 한편 정소민은 거식증 환자인 이노아(황보영) 등 섭식 장애 환자들과 집단 연극 치료를 하다 엄마를 괴롭힐 목적으로 토를 한다는 이노아의 말에 발끈했다. 자신의 역할을 망각하고 분노의 말을 쏟아냈다. 이를 계기로 정소민의 어두웠던 과거사도 드러났다. 연극치료 중 도망친 정소민은양엄마를 찾았다. 입양아였던 그는 파양된 아픔을 가지고 있었다. 엄마를 만난 후 마음이 더 지친 정소민은 신하균을 찾아가 "저 환자에요. 저 좀 치료해 주세요. 치료해 줄 수 있죠?"라며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환자가 아니라며 그토록 치료를 거부하던 정소민의 달라진 태도에 이시준은 당황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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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수선공' 이성민, 응급의학과 의사로 등장 "특급 카메오"

'영혼수선공'에 이성민이 등장한다. 오늘(7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2TV 수목극 '영혼수선공'이 "오늘 방송될 3·4회에 특급 카메오 이성민이 등장한다"고 밝혔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이다. 지난 2011년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던 의학극 '브레인' 유현기 PD와 신하균의 재회작이다. 그런 가운데 또 다른 '브레인' 출연 배우인 이성민이 특급 카메오로 출연함에 따라 '브레인' 주역 3인방 재회가 성사됐다. 이성민은 '영혼수선공'에서 응급의학과 의사로 등장한다. 극 중 은강병원 정신과 전문의 이시준으로 분하는 신하균과 어떤 장면에서 랑데부 연기를 펼칠지 관심을 높인다. 제작진은 "이성민 씨의 의리로 '브레인' 주역 3인방 재회가 성사됐다"며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뽐낼 이성민 씨와 신하균 씨의 연기 랑데부를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 시청자분들께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방송은 7일 오후 10시.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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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수선공' 신하균, 첫회부터 달린다 "분노의 추격전 예고"

'영혼수선공' 한밤중 날치기범과 길거리 추격전을 펼치는 신하균의 모습이 포착됐다. 오늘(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극 '영혼수선공'은 날치기범을 쫓는 신하균(이시준)의 길거리 추격전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음 처방극. 신하균의 액션이 예고된 가운데 추격전 배경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기대를 끌어올린다. 사진 속 신하균은 길거리에서 시민을 위협하는 날치기범을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불의 앞에 분노가 폭발한 그는 무장한 날치기범과 위험천만한 대결에서 '사이다 액션'을 선보인다. 부드럽고 상냥한 미소의 소유자인 정신과 의사 신하균이 밤중에 길거리를 활보하고 있던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정신과 의사·팟캐스트 DJ에 이어 '거리의 영웅'까지 반전 매력 가득한 그의 진짜 모습은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알 수 없는 행보로 모두를 궁금증에 빠트린 시준이 속을 뻥 뚫어줄 사이다 액션을 선보인다"며 "병원에서, 팟캐스트 스튜디오에서, 길거리에서 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내는 괴짜 정신과 의사 시준의 모습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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