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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문경찬♥’ 박소영 “이제 공식 유부녀…예쁜 부부 될 것”

코미디언 박소영이 전 야구선수 문경찬과 신혼여행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박소영은 18일 자신의 SNS에 “즐거운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저도 이제 공식 유부녀가 되었답니다”라며 사진 한 장과 함께 소감문을 올렸다.사진 속 박소영은 문경찬과 함께 이국적인 해변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소영은 “아직 많이 어설프고 부족하지만 여러분들의 격려와 조언을 발판 삼아 하루하루 성장해가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예쁘게 지켜봐주세요”라고 당부했다.이어 “많이 응원해주신만큼 더욱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모두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예쁜 부부가 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박소영과 문경찬은 지난달 22일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5살 차이로 박소영이 연상이다.박소영은 지난해 8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문경찬 전 선수와 5월께부터 연인 사이가 됐다며 “이 사람은 놓치고 싶지 않더라. 겪을수록 너무 좋은 성격이더라. 저를 세심하게 잘 챙겨주고 다정하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박소영은 지난 2008년 KBS 공채 23기로 데뷔해 ‘개그콘서트-멘붕스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인간의 조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 등에서 배우로 출연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문경찬 전 선수는 지난 2015년 KBO리그에 데뷔해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등에서 투수로 활약했으며 지난 2023년 은퇴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9 22:50
뮤직

‘괴물 신예’ 베이비몬스터, ‘잇츠라이브’ 이어 ‘가요대전’도 최고 조회수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드립’으로 음원 차트는 물론 유튜브에서도 연일 인기 고공 행진 중이다.19일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5일 SBS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베이비몬스터의 '가요대전' 영상은 조회수 686만 회를 훌쩍 넘어섰다. 이는 이날 무대를 꾸몄던 모든 아티스트들 중 가장 높은 수치다.이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150만, 2주 만에 500만 회를 돌파하며 심상치 않은 인기 조짐을 보였다. 이후 11일간 186만 회 이상의 폭발적인 증가량을 기록하더니 단숨에 최고 조회수를 경신했다. ‘가요대전’ 영상 외에도 베이비몬스터는 유튜브에서 높은 영향력을 자랑 중이다. 아직 공식 데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814만, 누적 조회수는 36억 회 이상을 기록하며 차세대 ‘유튜브 퀸’의 면모를 공고히 하고 있다.또 이들의 라이브 퍼포먼스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영상도 인기다. 실제 ‘잇츠라이브’에서 선보인 ‘쉬쉬’ 밴드 라이브는 해당 채널에 업로드된 모든 영상 가운데 가장 높은 조회수(1700만)를 달성하기도 했다.한편 베이비몬스터는 ‘드립’으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서 연일 가파른 상승세로 역주행 파워를 이어가고 있다. 발매 두 달이 지났음에도 멜론 핫100 9위·톱100 15위, 벅스 6위 등 자체 최고 순위를 거듭 경신하고 있다. 또 오는 25·26일 서울 KSPO DOME에서 ‘헬로 몬스터스 인 서울’(‘2025 BABYMONSTER 1st WORLD TOUR IN SEOUL’)을 개최하고 데뷔 첫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9 15:53
예능

이경규 “폭삭 늙은 건 바다낚시 탓…요즘 사우나 기어다녀” (경이로운 습관)

이경규가 “요즘 사우나에서 기어다니고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19일 방송된 SBS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에서는 춥고 건조한 겨울, 우리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전신을 병들게 하는 ‘콜라겐 부족’에 대해 살펴봤다.‘65세 이상이면 OOO할 확률이 높다’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건강 프로그램의 MC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65세 이상이면 외로워할 확률이 높다’라고 정답을 추측, 자신은 50부터 이미 외로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정답은 ‘65세 이상이면 고독사할 확률이 높다’ 였다. 이에 올해 64세가 된 이경규는 ‘왜 혼자 죽냐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알고 보니 낙상의 위험이 커지는 추운 겨울엔 콜라겐 부족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넘어지면 죽는다’라는 전문의의 단언에 이경규는 “이 프로그램 정말 너무 힘들다”면서 자신은 요즘 사우나를 가면 넘어지지 않기 위해 기어다닌다며 엉거주춤한 걸음걸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영국의학저널 논문을 인용해 ‘노안이면 단명한다’라는 경고도 등장했다. 윤형원 내과 전문의는 “늙어보이는 얼굴을 만드는 노안은 얼마든지 그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후천적 현상”이라며 “노안이냐, 동안이냐에 따라 우리 수명도 영향받는다는 게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그러자 이경규는 “사실 제 얼굴도 7~8년 전만 해도 청년의 얼굴이었다. 바다낚시로 7년이나 바다에 있다 보니 확 가버렸다”고 토로하며 그가 출연한 ‘도시어부’를 넌지시 언급했다. 그러면서 “동안이냐, 노안이냐는 어떻게보면 일생의 성적표”라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9 13:23
해외축구

‘폴스 9’ LEE→동점 골 기점…역전승 PSG, 개막 18경기 무패 행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이번에는 중원이 아닌 가짜 공격수 역할을 맡아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들르리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18라운드에서 RC랑스에 2-1로 역전승했다. PSG는 이날 전반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동시에 개막 18경기 무패 행진(14승 4무)이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직전 경기서 중원으로 활약한 이강인은 이날 3-4-3 전형의 공격수로 출전해 폴스 9(가짜 공격수)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최전방과 중원을 오가며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고, 동점 골에 관여한 뒤 임무를 마쳤다. 팀은 경기 종료 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역전 골을 앞세워 적지에서 웃었다.두 팀은 전반전 신중한 탐색전을 열었다. 점유율은 PSG가 높았지만, 유효타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중반에는 랑스가 의외의 일격을 날렸다. 전반 36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흐른 공을 은발라 은졸라가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PSG 비티냐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이 불운의 실점으로 이어졌다.PSG는 0-1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했지만,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이강인이 영향력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침투 패스로 랑스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공을 건네받은 바르콜라가 중앙으로 연결했고, 이를 파비안 루이스가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이강인은 이후 후반 15분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팽팽 흐름이 이어졌다가, 결국 바르콜라가 승부를 뒤집었다. 바르콜라는 후반 41분 주앙 네베스의 패스를 받은 뒤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이는 이날 경기의 마지막 득점이었다.축구 통계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6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7%(26/30)·키 패스 1회·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하며 활약했다.PSG는 오는 23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1.19 08:02
메이저리그

"좋은 시작"...김하성, 어깨 수술 뒤 처음으로 배팅 훈련 소화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메이저리거 김하성(30)이 타격 훈련을 재개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실내 훈련장에서 티 배팅을 소화하는 영상을 기재했다. '좋은 시작(Good start)'이라는 문구도 새겼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19일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주루 중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이후 2024시즌 남은 저규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10월 수술대에 올랐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었던 김하성에게 큰 악재였다. 실재로 1억 달러 이상 장기 계약이 유력했던 그는 아직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복귀 시점을 특정할 수 없는 김하성의 몸 상태가 계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기는 뛰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었고, 5월에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는 매체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김하성이 스윙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각 팀 야수진 스프링캠프이 3주 정도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하성이 예상보다 빨리 실전 복귀를 치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다. 현재 김하성은 아메리칸리그(AL) 서부 시애틀 매리너스, 동부 뉴욕 양키스, 내셔널리그(NL) 동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연결돼 있다. 계약 첫 시즌 한두 달 결장을 감안하고, 이전보다 몸값이 낮아진 김하성을 장기 계약으로 잡을 팀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계약을 했다. 김하성은 2024시즌이 끝난 뒤 상호 옵션(연봉 800만 달러)을 행사하지 않았고, 바이아웃 200만 달러를 받고 FA 시장에 나왔다. 김하성은 MLB 통산 4시즌(2021~2024) 540경기에 출전, 타율 0.242·47홈런·200타점·229득점·78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장타율은 0.380, 출루율은 0.326였다. 2024시즌은 121경기에서 타율 0.233·11홈런·47타점·22도루, 장타율 0.370·출루율 0.330을 남겼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19 08:00
정치

윤석열 비상계엄 47일 만에 구속..."증거 인멸 염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구속됐다.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건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18일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19일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지난달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의 정치활동까지 금지하는 불법적인 계엄 포고령을 발령하고, 계엄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것이 혐의 요지다.체포 요건이 되지 않는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했다는 혐의도 있다.윤 대통령이 직접 법정에 나와 국무위원들에 대한 잇따른 탄핵 등 사실상 국가비상사태였기에 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고, 질서 유지를 목적으로 최소한의 병력만 국회에 투입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내란 혐의가 소명된다고 판단했다.형법상 내란 우두머리 혐의는 최대 사형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에 해당하는 만큼 범죄의 중대성이 크다. 윤 대통령 지시를 받아 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장관 등 10명이 모두 구속기소된 점도 발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법원은 공수처 주장대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전후해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메신저 앱인 텔레그램을 탈퇴한 점 등에서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공수처가 2021년 1월 설립 이래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은 것은 지난달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로 구속한 문상호 국군 정보사령관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서울구치소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대기하던 윤 대통령은 정식 구치소 입소 절차를 거쳐 수용된다. 체포 기간을 포함해 최대 20일간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된다.윤 대통령에 대한 기소권이 없는 공수처는 검찰과 열흘씩 구속기간을 나누어 쓰기로 사전에 협의했다. 이에 오는 24일께 검찰로 윤 대통령 사건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검찰이 보강 수사를 거쳐 다음 달 5일 전후에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할 전망이다.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구속된 후 입장문을 내고 "향후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진 서부지법 인근에 모였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법원 정문과 유리창을 깨부수며 법원에 난입해 집기와 시설물을 파손하는 등의 폭동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도 불법 폭력의 관련자들을 전원 구속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검찰청은 이날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 서부지법과 인근에서 자행된 불법 폭력 점거시위는 법치주의와 사법 체계를 전면으로 부정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2025.01.19 07:56
드라마

임지연, 10년 만에 노비 동료들 만났다…마님 삶 비상 (옥씨부인전)

임지연이 10년 전 동고동락하던 노비 동료들과 재회한다.18일 방송될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3회에서는 갑작스러운 주인아씨 김소혜(하율리)와의 재회로 마님의 삶에 비상이 걸린 옥태영(임지연)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지난 방송에서 옥태영은 청수현 새 현감으로 부임한 김낙수(이서환)와 김소혜 부녀를 마주하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사람답게 살고자 했던 일념 하나로 도망쳤고 자신의 힘으로 당당히 양반의 삶을 개척해 냈으나 정착한 청수현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옛 주인을 마주하면서 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 것.몸종 구덕이(임지연 분)를 찾기만 고대하고 있었던 김소혜가 어떤 극악무도한 일을 벌일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옥태영은 과거 함께 김낙수의 집에서 노비로 생활했던 금복(최가인)과 꺽쇠(김주환)를 만날 예정이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야심한 밤, 옥태영의 집무실에서 마주하고 있는 세 사람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이 쏠린다. 이들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옥태영과 옥태영의 손을 덥석 잡은 금복, 이를 바라보는 꺽쇠에게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 느껴져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특히 금복과 꺽쇠는 과거 구덕이와 아버지 개죽이(이상희)가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왔기에 그가 이렇게 마님이 되어 나타난 것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지는 터. 서로를 끌어안고 감격에 젖은 이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찡하게 만든다.그러나 자칫 잘못하다가는 청수현에 옥태영의 정체가 완전히 까발려질 수도 있는 상황. 과연 이들이 이런 위험천만한 회동을 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휘몰아치는 위기 속 노비 동료들과의 만남이 임지연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1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3회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8 13:19
해외축구

폭음하던 선수가 삶은 닭고기를 먹자 생긴 변화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영어에는 “You are what you eat(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이다)”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이 격언은 1826년 프랑스 작가 장 알텔름 브리아-시바랭의 저서에서 유래했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Tell me what you eat and I will tell you what you are(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알려주면 당신이 무엇인지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 말은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의 몸을 구성하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과 피트니스에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몰락한 명가 전북 현대의 새 감독으로 취임한 우루과이 출신의 거스 포옛이 이를 실천하고 있다. 포옛은 지난 3일부터 태국의 휴양도시 후아힌에 캠프를 차리고 동계 훈련을 진행 중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포옛은 선수단의 식단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한다. 그는 선수들의 체지방을 관리하기 위해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를 철저히 차단한다. 예를 들어 지나친 양념이나 소금이 가미된 음식은 식단에서 배제하는 식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로 부임한 감독이 특정 음식을 금지하는 행위는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들의 식단 조절의 역사는 생각보다 그렇게 길지 않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아스널의 전설적인 감독이었던 아르센 벵거를 모르는 축구팬은 없을 것이다. 그는 아스널에 부임하기 전 1995년부터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의 감독으로 1년 동안 재직한 적이 있다. 당시 벵거는 일본의 음식 문화에 큰 영감을 받았다. 벵거는 “일본에는 뚱뚱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들의 식단은 기본적으로 삶은 채소, 생선, 쌀입니다. 지방도 없고 설탕도 없죠. 이러한 식문화는 건강과 관련이 깊습니다.”라고 밝혔다.J리그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둔 벵거는 1996년 가을 아스널의 새 감독이 됐다. 당시 아스널 선수단은 악명 높은 음주 문화와 나쁜 식습관을 갖고 있었다.벵거가 아스널에 오기 전, 클럽을 8시즌 동안 지휘했던 감독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조지 그레이엄이었다. 당시 그레이엄은 훈련과 경기에서 열심히 할 것을 요구했을 뿐, 경기장 밖 선수들의 행동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선수들에게 술을 장려했다. 팀 결속력을 다지는데 선수들의 정기적인 단체 음주가 도움이 됐다고 믿었기 때문이다.이에 당시 주장이었던 토니 아담스는 화요일에 술을 마시는 ‘화요일 클럽(Tuesday Club)’을 만들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 음주 클럽에 참여했다. 당시 영국 축구에는 “Win or Lose, We Booze(이기든 지든, 술을 마신다)”라는 모토가 있을 정도로, 음주는 오랫동안 선수들과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 화요일 클럽은 이런 시대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음주 외에도 아스널 선수들은 경기 전 햄버거, 파이, 감자튀김, 초콜릿 등을 즐겨 먹었다. 이렇게 1990년대만 하더라도 경기력을 최적화하기 위한 엄격한 식단 조절이 없었다. 벵거는 학구적으로 축구에 접근했다. 그는 잉글랜드 선수들이 설탕과 고기를 너무 많이 먹고, 야채를 충분히 먹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에 벵거는 식단, 영양, 피트니스에 대한 팀의 접근 방식을 혁신하기 시작했고, 식단 조절이 옳다는 것을 설득하기 위해 그는 선수단에게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의 중요성도 설명했다.벵거는 선수들의 단체 음주를 금지했다. 선수 라운지에 있던 모든 술도 추방했다. 경기 전 식사로 파이와 ‘붉은색 육류(red meat)’ 대신 파스타와 삶은 닭고기가 제공됐다. 감자튀김과 초콜릿, 특히 마스(Mars) 초콜릿 바도 금지 품목에 올라갔다. 선수들이 디저트로 먹는 사과 파이에서도 커스터드(custard, 우유·설탕·계란·밀가루를 섞어 만든 소스)를 제거하여 더 건강하게 만들었다. 아스널 최고의 레프트 백이었던 나이젤 윈터번은 “당시에는 원정 경기를 갈 때 기차를 자주 이용했다. 이때 과자와 케이크 등이 가득 담긴 카트를 끄는 승무원이 열차 통로에 나타나면, 벵거 감독은 일어나서 (사 먹지 말라는 의미로) 손가락을 흔들었다”고 밝혔다. 현지 길거리 음식을 먹는 것도 물론 금지됐다.선수단은 벵거의 이런 행위에 처음에는 저항했다. 벵거의 회고에 따르면 그는 부임 후 첫 경기에 앞서 초콜릿 섭취를 금지시켰다고 한다. 당시 하프 타임 때 선수들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벵거는 왜 선수들이 조용한지 물었고, 선수들은 “배고파서 그래요”라고 답했다. 경기 후 홈구장으로 돌아가는 중 선수단은 “We want our chocolate back(초콜릿을 돌려받고 싶어요)”를 떼창 했다.선수들은 물론 금주에도 반대했다. “성인이 된 선수들이 술도 못 마시냐"라고 반발하자, 벵거는 “If you do the right things, you'll be able to play for longer and longer(올바른 방법을 사용하면 더 오래 플레이할 수 있어)”라고 반박했다. 이를 증명하듯 벵거의 뜻을 따른 선수들은 축구 선수의 전성기를 한참 지난 30대 중후반까지도 잘 뛰었다. 벵거의 아스널은 이후 EPL에서 세 차례, FA컵에서 일곱 차례 우승하며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5.01.18 10:00
예능

‘최강야구’ 김성근 감독, “남은 경기 전승이 목표” 선언

최강 몬스터즈가 2025 시즌 확정 후 남은 3경기에서도 100% 전력을 쏟는다.오는 20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115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경남대 2차전의 막이 오른다. 이날 ‘야신’ 김성근 감독은 감독실을 찾아온 정근우에게 “큰 고비는 넘어갔는데 앞으로가 문제”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그는 “이것보다 더 높아져야 한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의욕을 불태운다. 이에 더해 김 감독은 장시원 단장을 통해 “남은 경기 전승”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선수단에게 전달한다.이 메시지를 받은 선수들은 또 다른 이유로 필승의 의지를 불태운다. 바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전지훈련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날 경남대전을 승리로 이끌면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에서 몬스터즈 선수들은 하와이, 괌, 오키나와 등 각자 가고 싶은 훈련지를 떠올리며 기대에 부푼다. 과연 최강 몬스터즈가 경남대를 상대로 스윕승을 달성해 첫 해외 전지훈련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맞서, 1차전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경남대는 설욕을 다짐하며 전열을 가다듬는다. 신경현 경남대 감독은 몬스터즈 선수들을 언급하며 “현역 시절 함께 뛴 선수들에게 패배해 자존심이 상했다”고 밝히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그가 선발투수로 내세운 선수는 경남대 2학년 강찬수. 그는 몬스터즈를 상대로 정교한 제구와 노련한 볼 배합으로 몬스터즈 타선을 공략한다. 여기에 유희관의 전매특허인 슬로커브까지 구사해 중계진마저 놀라고 마는데. ‘우완 유희관’ 강찬수를 내세운 경남대의 거울 치료가 이 경기의 승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남은 경기 전승을 목표로 불타는 의지를 드러낸 몬스터즈와 뜨거운 복수전을 준비하는 경남대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인다.한편 ‘최강야구’ 115회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18:27
경제일반

미국투자이민, ‘변화 속에서 길을 찾다’ 트럼프 시대의 접근법은? 세미나 개최

국민이주㈜ "트럼프 시대, 미국투자이민 전략적으로 접근해야"오는 22일 미국투자이민 전략 세미나 개최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통해 전 세계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럼프는 국경 장벽 재건, 관세 부과, 출생지 시민권 제도 폐지 등 급진적인 행정명령을 취임 첫날부터 발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국민이주㈜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책 변화 속에서도 미국투자이민(EB-5) 시장이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초반부터 정책의 속도와 강도를 높이며 빠르게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재선 대통령으로서 임기 초반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의지와 맞닿아 있다. 정책의 급진성이 투자 환경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는 있지만, 이는 반대로 미국 경제의 강력한 기반과 결합되어 투자이민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2024년 4분기 미국 경제는 민간 소비 증가와 함께 3.1%의 GDP 성장률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고용 시장 역시 동년 12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25.6만 명 증가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업률은 4.1%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안정은 투자자들에게 미국을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다.부동산 시장 역시 탄탄한 기반을 유지 중이다. 낮은 주택재고는 기존 주택 가격 상승을 지속시키고 있으며, 신규 주택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자본 유입과 고용 창출을 중시하는 투자이민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국민이주㈜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오는 22일 서울 역삼동 본사(두꺼비 빌딩 4층)에서 ‘미국투자이민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투자이민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택하는 전략적 접근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투자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국 영주권 설계와 프로젝트 선정 요령, 최신 투자이민 동향, 국제학교 학부모들을 위한 자녀 유학 가이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국민이주㈜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 속에서 미국투자이민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민이주㈜가 제공하는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이 보다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시대의 투자이민 시장은 혼란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라며, “이번 세미나는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프로젝트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전략적인 접근이 투자 성공의 열쇠”라고 덧붙였다. 2025.01.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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