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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강철 감독 "톨허스트, 왜 하필 오늘 데뷔전을...투구폼 예쁘던데" [IS 수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와 맞대결을 앞두고 경계했다.이 감독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와의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왜 우리랑 경기에 나오는거야"라고 미소를 지었다. 정보가 부족한 새 외국인 투수를 상대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톨허스트는 이날 KT와 원정경기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LG는 3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결별하고, 톨허스트를 영입했다.LG는 속전속결로 톨허스트 등록 절차를 마무리, 영입 발표 9일 만에 KBO리그 1군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지난달 31일 트리플A 실전 경기에 나선만큼 경기 감각 확인 당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투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이 감독은 톨허스트에 대해 "(영상을 보니) 투구폼이 예쁘고 깨끗하던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항상 (상대팀의) 새로운 투수가 오면 첫 승을 헌납했다"라며 "오늘은 달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우완 투수 톨허스트는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직구 최고 시속 154㎞, 평균 시속 151.4㎞를 기록했다. 직구 외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진다. 한편 KT는 이날 왼손 투수 오원석이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10승 5패 평균자책점 3.28의 오원석은 직전 등판이던 LG전에서 3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수원=이형석 기자 2025.08.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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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카오스’ 누녜스, 리버풀 떠나 알 힐랄과 3년 계약 [오피셜]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26)가 리버풀(잉글랜드)을 떠나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유니폼을 입는다.알 힐랄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누녜스 영입 소식을 전했다. 알 힐랄은 이날 “구단은 누녜스의 영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그는 리버풀로부터 알 힐랄으로 이적했으며,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전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매체에 따르면 최대 5300만 유로(약 860억원)로 알려졌다.구단은 누녜스에 대해 “유럽과 남미 리그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특히 리버풀에서 뛰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4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잉글랜드 커뮤니티 실드 등 3개의 우승을 획득했다. 벤피카(포르투갈) 시절에는 리그 득점왕에도 오르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라고 소개했다. 누녜스는 독일에서 진행 중인 프리시즌 훈련에 곧장 참가했다.리버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던 누녜스가 3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8500만 유로(약 1376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리버풀에 입성한 그는 이후 공식전 143경기 40골 26도움을 올렸다. 높은 에너지 레벨은 장점으로 꼽혔지만, 기대 이하의 골결정력으로 아쉬움이 공존했다. 특히 EPL에서의 지난 2시즌 동안 무려 14번 차례나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 지난해엔 1경기에 4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며 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영국 매체 BBC는 누녜스의 이적을 두고 “기대했던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채 리버풀을 떠난다”라고 평했다. 이어 “팬들에게 오래 기억될 환희의 순간도 있었지만, 그의 기복 있는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을 완전히 덮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린다”라고 짚었다.매체에 따르면 누녜스는 지난 3시즌 동안 팀 내 공격수 중 가장 낮은 슈팅 전환율(11.1%)을 기록했다. 기대 득점(xG) 대비 실 득점 차이 도 –8.5xG에 달하는 등 골결정력 문제가 두드러지기도 했다. 아이러니한 건 90분 이후 결승 골을 3차례나 넣어, 같은 기간 리그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는 점이다. EPL 전체로 넓혀봐도 누녜스보다 많은 결승 골을 넣은 선수는 단 6명뿐이다.현재는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 과거 누녜스를 두고 ‘캡틴 카오스’라 칭하기도 했다. EPL에서 에너지 넘치는 활약을 보여줬던 그가 이제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김우중 기자 2025.08.1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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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리포트 미공개 논란’ 테어 슈테겐, 진통 끝에 바르셀로나 주장직 복귀 “내 헌신은 절대적”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33)이 숱한 논란 끝에 FC바르셀로나의 주장직을 되찾았다. 앞서 의료 보고서 제출에 동의하지 않아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가, 하루 만에 분쟁을 해결하게 됐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이 자신의 의료 보고서를 스페인 라리가에 전달하는 것에 승인하면서 그를 주장직으로 복귀시켰다고 발표했다”라고 전했다.바르셀로나의 주장이기도 한 테어 슈테겐은 최근 구단과 분쟁을 겪었다. 최근 허리 수술을 받은 그가 자신의 의료 보고서를 공유하는 데 동의하지 않았고, 바르셀로나는 내부 징계는 물론 법적 조치를 고려하는 등 대립각을 세웠다.앞서 바르셀로나가 이같이 테어 슈테겐과 갈등을 겪은 건 그의 부상 상태 때문이다. 라리가의 부상 규정에 따르면 특정 선수가 최소 4개월 이상 결장의 부상을 입을 시, 해당 선수 연봉의 최소 50%를 선수 등록의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현재 재정 문제로 마커스 래시포드, 주안 가르시아 등 일부 선수를 등록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부상 중인 테어 슈테겐의 결장 기간이 쟁점이었다. 애초 바르셀로나는 허리 수술을 받은 테어 슈테겐이 4개월 이상 결장할 것이라 내다봤는데, 정작 선수 측이 3개월 내 복귀가 가능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더구나 선수가 최초 의료 보고서 공유를 거부하면서, 구단과 갈등이 깊어졌다. 하지만 테어 슈테겐이 한발 물러난 모양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몇 주간 나에 대해 많은 말들이 오갔는데, 그중 일부는 전혀 근거가 없었다. 따라서 나는 이 사안에 대한 저의 입장을 존중과 명확함을 가지고 밝힐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라며 “구단의 모든 영입과 재계약은 내 수술 전에 완료됐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그러므로 내가 불운하게도 받아야 했던 이번 새로운 수술이, 내가 매우 존경하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라커룸을 쓰고 싶은 동료들의 등록을 위해 필요하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최근 수술에 대해선 “구단의 전적인 승인을 받은 것”이라면서, 앞서 자신이 밝힌 3개월 회복 기간은 “가장 평판 좋은 전문가들이 구단과 항상 협의하며 알려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 구단에 대한 나의 헌신은 절대적”이라고 덧붙였다.테어 슈테겐은 지난 2014~15시즌 바르셀로나의 트레블(3관왕) 당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잦은 부상, 주요 경기에서의 부진 등으로 주전 자리를 내준 상태다. 지난 시즌엔 부상 등을 이유로 공식전 9경기 출전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5.08.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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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까지 ‘OUT 유력’…韓 축구 20년 만에 EPL서 실종되나, 프리미어리거 ‘0’ 가능성↑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국인 선수가 실종될 위기에 놓였다. 설령 EPL에 남는 선수가 있어도 주전으로 뛰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지난 2일 토트넘과 결별을 공식화한 손흥민은 사흘 뒤인 5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 절차를 매듭짓기 위해 출국했다. 토트넘에서 10년간 굳건한 입지를 자랑했던 손흥민이 EPL을 떠나면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전반적인 무게감은 확 줄어든 형세다.최악의 경우 2025~26시즌에는 한국인 선수가 EPL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못 볼 가능성도 있다.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한 이래 단 한 번도 EPL에 한국 선수가 없었던 적은 없다.이영표도 박지성과 같은 해 토트넘에 입단했고, 설기현이 비슷한 시기에 레딩과 풀럼에서 뛰었다. 이후 볼턴 원더러스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뛴 이청용(울산 HD)과 스완지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한 기성용(포항 스틸러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20년간 이어진 한국 프리미어리거 계보가 끊길 수도 있다. 현재 EPL에 남은 선수 중 활약 기간이 가장 긴 황희찬(울버햄프턴)은 팀 내 입지가 위태롭다. 그는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이 치른 EPL 38경기 가운데 21경기에 나섰지만, 그중 교체 출전이 16회였다. 부상과 난조가 겹쳤고, 2골에 그쳤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모양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 이적설이 돌았던 만큼 팀을 옮길 여지가 있다.유망주들은 조금 더 경쟁이 수월한 곳으로 기회를 찾아 떠나는 분위기다. 지난달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계약한 윤도영은 곧장 엑셀시오르(네덜란드)로 임대 이적했다. 브렌트퍼드에서 EPL 데뷔에 성공한 센터백 김지수도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임대 생활을 한다.현재는 토트넘 소속인 양민혁도 지난 시즌에 이어 챔피언십 임대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영국 포츠머스 뉴스는 지난 5일 “포츠머스가 잠재력이 큰 양민혁을 주시하고 있다. 공격 옵션 강화를 위해 영입 목록에 올려놨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풋볼 런던도 양민혁을 임대 이적 대상으로 분류했다.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승수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지만, 21세 이하(U-21) 팀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확실한 점은 2025~26시즌 EPL에서 한국 선수가 주전으로 뛰는 것을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EPL이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리그인 만큼 축구 팬들의 볼거리는 이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김희웅 기자 2025.08.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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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막혔다, 'LG 방출' 에르난데스를 데려갈 구단은 없다 [IS 포커스]

LG 트윈스에서 뛰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가 올 시즌 KBO리그에선 뛸 수 없을 전망이다. LG는 지난 3일 "톨허스트와 총액 37만 달러(5억 1500만원·이적료 10만 달러 포함)의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에르난데스를 웨이버로 공시했다. 에르난데스는 3일 오전 구단으로부터 이를 전해듣고 대구 원정 숙소에서 LG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서울로 이동했다. 에르난데스의 출국일은 미정이다. 웨이버 공시 기간에 혹시 다른 팀의 영입 제의가 있는 지 기다릴 것이라고 한다. 오는 9일까지 영입 의사를 전달하는 팀이 나올 경우 에르난데스는 재취업이 가능하다. 야구계에선 '지방 A구단이 에르난데스에 관심을 갖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다만 에르난데스의 올 시즌 KBO리그 재취업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타구단과 계약하더라도 올 시즌 포스트시즌(PS)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KBO리그 규약 제94조 ①항에 따르면 '제93조에 따라 선수계약을 해지 또는 포기하고자 하는 구단은 매년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총재에게 당해 선수계약에 관한 웨이버를 신청하여야 한다. 단, 8월 1일 이후 웨이버에 의해 이적한 선수는 포스트시즌에 출장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에르난데스는 지난 3일 웨이버 공시돼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막힌 셈이다. 새롭게 데려오는 외국인 선수를 PS에 내보내지 못한다면 굳이 영입할 이유가 없다. 신규 외국인 선수의 경우 8월 15일 이전에 영입을 완료하면 PS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고위 관계자는 "새 외국인 선수의 경우 비자 발급 등 관련 절차로 인해 예외적으로 기한을 8월 15일로 정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LG의 '우승 청부사'로 영입된 에르난데스는 포스트시즌에서 불펜 전환도 마다하지 않고 팀에 헌신했다. 그러나 재계약에 성공한 올 시즌 허벅지 부상 속에 정규시즌 11경기에서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무엇보다 먼저 날 믿어준 LG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팬 여러분은 최고다. 그리고 항상 날 응원해 준 팀 동료에게도 감사하다. 여러분은 내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존재다. 모두를 사랑한다.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이형석 기자 2025.08.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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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승차 없는 1~2위 한화-LG의 승부수는 과연

승차 없는 선두 싸움 중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가 승부수를 던졌다. 한화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지난 31일 NC 다이노스에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3억원을 내주면서 손아섭(37)을 영입했다. 강력한 선발진을 바탕으로 팀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는 한화의 최대 고민은 외야진이다. 문현빈과 루이스 리베라토가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지만, 한 자리가 문제였다. 손아섭은 한화의 고민을 해결해줄 베테랑 외야수다. 개인 통산 2134경기에서 타율 0.320 181홈런 1069타점을 기록한 국가대표 출신 외야수다. 지난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안타(2583개) 신기록을 작성했다. KBO리그 통산 타율 4위. 수비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정확한 콘택트 능력과 성실함이 강점이다. 올 시즌에는 76경기에서 타율 0.300 0홈런 33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화는 "우수한 타격 능력과 큰 경기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를 영입해 야수 뎁스를 강화하게 됐다"라며 "최근 10년 내 포스트시즌(PS) 통산 OPS가 1.008에 달하는 손아섭이 가을야구 진출 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트레이드를 했다"라고 밝혔다. 한화는 당장 팀 전력 손실 없이 손아섭 영입에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은 손아섭을 1번 타자로 기용할 구상을 밝혔다. 한화는 1번 타자 타율 0.248(8위) 출루율 0.322(10위)으로 약하다. 옆구리 부상을 당한 손아섭은 한화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후 배팅 훈련을 시작해 곧 이적 신고식을 치를 전망이다. LG는 지난 3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와 작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26)를 영입했다. 에르난데스는 시속 150㎞ 강속구를 자랑하고 선수단과 융화력도 뛰어나다. 다만 올 시즌 삼성전 4차례(평균자책점 1.13) 등판을 제외하면, 2승 4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부진하다. 기복이 심한 데다 경기별 투구 이닝도 적은 편이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PS)에서 팀을 위해 헌신했지만, 외국인 투수에게 기대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2년 만의 우승에 재도전하는 LG는 외국인 선발진이 최대 약점으로 지적받았다. 톨허스트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92경기(21선발)에서 193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15승 10패 평균자책점 4.38의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엔 트리플A 16경기(14선발), 더블A 2경기(2선발)에 등판해 81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4승 5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빅리그 출전 경력은 없다. LG는 "톨허스트는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투수로 수준급의 구위와 제구력을 겸비한 우완투수다. 최근 뚜렷한 성장세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여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톨허스트는 6일 입국 예정이다. 이후 비자발급 등 관련 절차를 거쳐 KBO리그에 정식 선수로 등록 가능하다. 톨허스트는 텍사스 레인저스 산한 버팔로 바이슨스 산하 소속으로 지난 30일 시라큐스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83개의 공을 던진 만큼 투구 수나 경기 감각에는 큰 문제가 없다. 한화와 LG가 새로운 식구와 함께 치열한 1위 싸움을 이어간다. 이형석 기자 2025.08.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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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새 외인 톨허스트 KBO리그 데뷔전은 언제쯤? 6일 입국 예정

LG 트윈스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작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26)를 영입했다. LG는 3일 오전 "외국인 선수 톨허스트와 총액 37만 달러(5억 1500만원·이적료 10만 달러 포함)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미국 출신 우완 투수 톨허스트는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92경기(21선발)에서 193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15승 10패 평균자책점 4.38의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엔 트리플A 16경기(14선발), 더블A 2경기(2선발)에 등판해 81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4승 5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빅리그 출전 경력은 없다.LG는 "톨허스트는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투수로 수준급의 구위와 제구력을 겸비한 우완투수다. 최근 뚜렷한 성장세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여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톨허스트는 오는 6일 입국 예정이다. 이후 비자발급 등 관련 절차를 거쳐야, KBO리그에 정식 선수로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실전 등판을 1~2차례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8월 15일 이후에나 KBO리그 데뷔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 전까지는 대체 선발을 투입해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메워야 한다. 다만 톨허스트는 최근까지 트리플A 선발 등판에 나선 만큼 투구 수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톨허스트는 텍사스 레인저스 산한 버팔로 바이슨스 산하 소속으로 지난 30일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투구 수는 83개(스트라이크 49개)였다. 한편 LG는 3일 에르난데스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지난해 7월 교체 외인으로 LG에 합류한 에르난데스의 KBO리그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7승 6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14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부진했다.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6주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에르난데스는 삼성전 4차례(평균자책점 1.13) 등판 성적을 제외하면 시즌 평균자책점 6.00으로 더 부진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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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도전'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에르난데스 교체 승부수 [IS 포커스]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그러나 이 경기는 에르난데스가 LG 유니폼을 입고 뛰는 사실상 마지막 등판이다. LG는 포스트시즌 출장이 가능한 8월 15일 전에 외국인 선수 교체를 곧 결정할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에르난데스의 거취에 대해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라면서도 "교체 관련 대비는 이전부터 계속해 오고 있었다. 빠르게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교체 수순 단계를 인정한 것. 외국인 선수 시장에 능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LG는 교체 외국인 선수와 협상을 마친 단계로, 마지막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전해진다. 이르면 3일 발표 가능성이 있다. 선두 한화 이글스가 최근 NC 다이노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손아섭을 영입한 것처럼, LG도 약점이던 외국인 투수를 1명 바꾸는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7월 교체 외인으로 합류해 11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팀 사정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불펜 투수로 보직을 바꿔 호투했다. 역대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5경기(7⅓이닝 무실점)에 모두 등판했다. 또 동료들과 융화도 뛰어났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부진했다. 올해 4월 중순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이탈하자, LG는 대체 외국인 선수(코엔 윈)을 영입해 에르난데스가 돌아오도록 기다렸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6주 재활을 했다. 이날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14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 4차례(평균자책점 1.13) 등판 성적을 제외하면 시즌 평균자책점은 6.00으로 치솟는다.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더 강력한 외국인 투수를 원한다. 차명석 단장은 올스타 휴식기 때 구단이 운영하는 SNS에 출연해 "미국 시장이 좋지 않아 여러 가지 알아보고 있다"라며 "외국인 선수가 반등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계속 부진하면) 더 좋은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에르난데스는 후반기 첫 등판이던 19일 롯데 자이언츠전 6이닝 3자책, 25일 두산 베어스전 3이닝 5피안타 3자책으로 부진했다. LG도 더 이상 에르난데스의 반전을 기대하며 기다릴 수 없었다. 이형석 기자 2025.08.0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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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물집' 키움 하영민, 1군 엔트리 제외...메르세데스도 빠르면 8월 둘째 주 출격 전망 [IS 인천]

키움 히어로즈에서 유일하게 규정이닝(키움 기준 99이닝)을 채운 우완 투수 하영민(30)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박주홍, 고영우, 정세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임병욱, 하영민, 양현종을 제외했다. '2선발' 하영민이 빠졌다. 그는 전날(29일) SSG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4회 투구 중 오른쪽 중지에 물집이 생겨 마운드를 내려갔다. 30일 경기 전 만난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돌아오는) 5일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일단 한 번 뺐다. (최소 엔트리 말소 기간인) 열흘 뒤에는 다시 올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은 이날 지난해 11월 영입한 케니 로젠버그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하고 외국인 선수 C.C 메르세데스 영입을 발표했다. 일본, 대만 리그에서 뛴 이력이 있는 선수다. 설종진 대행은 "메르세데스는 변화구를 잘 구사하는 것 같다. 최근 7~8년 동안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한 것으로 보아 꾸준한 투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이닝 이상 막아줄 수 있어 불펜 투수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메르세데스가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끝내고 실전에 나서려면 8월 둘째 주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사이 키움은 선발 로테이션 빈자리가 많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하영민까지 빠졌다. 설종진 대행의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30 17:33
프로야구

키움, 7번째 외국인 선수 가세...로젠버그 방출하고 메르세데스 영입

키움 히어로즈가 케니 로젠버그의 대체 투수를 영입했다.키움은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새 외국인 투수로 C.C 메르세데스(31)를 총액 28만 달러(이적료 포함)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메르세데스는 2012년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한 뒤, 2017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하며 아시아 무대에 진출했다. 요미우리와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7시즌 동안 709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37승 44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즈 소속으로 14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2.57의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구단은 "키 1m88cm, 82kg의 체격을 지닌 메르세데스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경기 운영 능력과 안정적인 제구가 강점인 좌완투수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타자 2명(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과 투수 1명(로젠버그)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리그 최하위에 허덕였고, 결국 부진한 푸이그와 결별하고 KBO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그사이 카디네스와 로젠버그가 부상을 당해 단기 대체 선수로 각각 개랫 스톤, 라클란 웰스를 영입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는 올 시즌 키움 소속으로 뒤는 7번째 외국인 선수다. 메르세데스는 비자 발급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이르면 8월 초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7.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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