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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다저스가 200홈런 3루수를 영입한다고?...보스턴 내홍 주목한 美 매체

보스턴 레드삭스 내 불편화음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팬들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트레이드 시나리오도 등장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네이션'이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대표 3루수 라파엘 데버스 영입 가능성을 전했다. 다저스 공식 소식과 기사, 팬 커뮤니티 글들을 두루 전하는 매체인 만큼 현장에서 움직임이 없는 내용도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도 전하기도 한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가 202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고도, 블레이크 스넬·김혜성·사사키 로키·마이클 콘포토를 영입하고, 기존 우승 주역들과 재계약하는 등 전력 보강에 활발한 점을 전제한 뒤 다저스가 데버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역시 팬 커뮤티니 기반 사이트 블리처 리포트 재커리 D 라이머의 제안을 인용한 것. 다저스가 데버스 영입을 위해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지만, 그 결과로 만들어 질 라인업을 고려하면 출혈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했다. 일단 다저네이션은 현재 보스턴 상황을 주시했다. 올겨울 스토브리그 내야수 최대어 자유계약선수(FA)였던 알렉스 브레그먼이 보스턴과 3년 총액 1억2000만 달러에 계약한 보스턴이 현재 포지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을 먼저 언급했다. 데버스는 8시즌 동안 200홈런을 친 강타자지만, 3루 수비력은 저평가 받고 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3루수 골드글러브 수상자 브레그먼이 오면서 데버스의 자리를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옮길 계획을 드러낸 바 있지만, 데버스가 3루수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시즌 주전 1루수가 된 신성 트리스탄 카사스는 데버스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자신의 자리 보존과도 연관이 있는 문제였다. 어수선한 보스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젯블루 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5년 첫 시범경기를 치렀다. 브레그먼은 2번 타자·3루수로 나서 홈런 1개 포함 3안타를 쳤다. 반면 데버스는 출전하지 않았다. 다저네이션은 "불만을 품은 스타와 냉혹한 프런트 오피스, (이 관계는) 선수가 새 유니폼을 입기에 완벽한 조합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다저스가 현재 주전 3루수 맥스 먼시,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 선발 투수 기대주 바비 밀러, 다저스 유망주 4위 알렉스 프리랜드를 내주면 보스턴으로부터 데버스를 얻게 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그러면서 데버스가 2024시즌 28홈런·83타점,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3.8을 기록한 선수라는 점도 강조했다. 다저네이션은 이 글을 홈페이지 메인에 올렸다. 현장 취재진으로부터 나온 소스는 아니지만, 흥미를 끌 수 있는 시나리오다. 블리처리포트 기자의 전망을 인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빅리거 3명(먼시·테일러·밀러)을 내주고 수비가 안 좋은 3루수를 영입하는 걸 반대하는 팬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4 15:27
메이저리그

'류현진 특급 도우미' 저스틴 터너, 컵스와 600만 달러 계약...통산 200홈런 겨냥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뛰던 시절 특급 도우미였던 저스틴 터너(41)가 시카고로 향한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터너와 연봉 600만 달러(86억436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MLB닷컴은 "제드 호이어 컵스 야구 부문 운영 사장이 2025시즌 로스터 구성 과정에서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선수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1984년생, 우리나이로 마흔한 살인 터너는 높은 클러치 능력으로 자신의 강점을 증명한 선수다. 전성기였던 다저스 소속 시절(2014~2022)에는 유독 경기 막판 중요한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잘 해줬다. 터너는 2023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했다.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23홈런을 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시작,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하는 등 자리를 잡지 못했다. 터너는 가을야구, 우승을 노리는 팀에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였다. 컵스는 올겨울 코디 벨린저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하는 등 팀 체질 개선에 나선 바 있다. 컵스 영입 레이더에 터너가 있다는 건 이미 알려진 소식이었다. MLB닷컴은 "터너가 1루수를 맡아 좌타자 마이클 부시의 백업으로 우타자 공격력 보강에 기여할 수 있다. 주전 3루수 기대주 맷 쇼가 성장할 때까지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컵스 주전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은 "그는 오랫동안 정말 좋은 선수였다. 우리(컵스)가 그의 경험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정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외야수 이안 햅도 "많은 것을 경험한 선수에게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자산이다"라고 반겼다. 2009시즌 데뷔한 터너는 개인 17번째 빅리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그는 통산 1678경기에 출전, 타율 0.285(5540타수 1580안타) 198홈런 814타점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9 10:46
프로야구

박정태 논란 빠르게 진화한 SSG, 처방전은 '내부 결속' [IS 포커스]

퓨처스(2군) 감독 선임을 두고 한 차례 홍역을 앓은 SSG 랜더스의 처방은 '내부 결속'이었다.SSG는 박정태 2군 감독의 자진 사퇴를 지난 24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SSG 2군 사령탑에 선임된 박 감독은 과거 음주 운전 이력(3회)이 조명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코칭스태프로 정식 등록되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징계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구단 내부의 고심이 깊었다. 과거 문제를 소급 적용해 징계할 수 있느냐를 두고 해석의 여지가 분분했지만 불필요한 잡음을 경계한 구단은 자진 사퇴로 거취를 정리했다.후임자를 물색한 SSG는 지난 27일 박정권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 박정태 감독이 물러난 지 사흘 만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스프링캠프가 임박한 상황이라 다른 팀에 소속된 코치를 영입하는 건 쉽지 않았다. 박정태 감독을 선임할 때 활용한 코치 풀을 최대한 재검토해 상황을 정리했다"라고 말했다. 내부 승격도 고려했으나 외부 영입으로 최종 결정, 1년 전 팀을 떠난 박 위원이 레이더에 포착됐다. 박정권 위원은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를 대표한 레전드. 2004년 데뷔부터 2019년 은퇴 시즌까지 SK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이다. 강력한 포스트시즌(PS) 임팩트로 팀의 왕조 시대를 이끌었다. 2020년 2군 타격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2023년 9월엔 1군 코치로 승격되기도 했다. 선수와 코치 경력을 모두 한 구단에서 쌓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데 2023시즌을 마친 뒤 해설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러 경력을 고려했을 때 SSG 2군 선수단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됐다. 분위기가 뒤숭숭한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카드이기도 했다. 여러 면에서 상징성인 큰 인사라는 평가다.박정권 신임 2군 감독은 취임 직후 선수단에 합류했다. 오는 2월 10일 시작하는 일본 가고시마 스프링캠프에 앞서 강화 퓨처스파크에서 훈련을 지도한다. 그는 "1년이 긴 시간은 아니지만 해설하면서 야구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됐다"며 "작년에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1승 차이였다. 1~2승은 퓨처스에서 만들 수 있다. 올해 초반부터 1군이 치고 나갈 수 있도록 캠프부터 차질 없이 준비해 1군에 보탬이 되겠다. 퓨처스가 튼튼해야 1군도 받쳐 줄 수 있기에 선수들이 훈련량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07:32
해외축구

‘산체스로 무슨 챔스를…’ 맨유 이어 첼시도 日 국가대표 골키퍼 정조준

일본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23·파르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0일(한국시간) “첼시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촉망받는 골키퍼 영입을 검토 중”이라며 “주인공은 일본인 골키퍼 스즈키로, 그는 이번 시즌 파르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첼시를 포함한 유럽 주요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즈키는 민첩성, 반사신경 능력으로 두각을 드러냈다”라고 주장했다.스즈키는 어린 나이에 일본 A대표팀 주전으로 올라서며 이목을 끈 골키퍼다. 지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엔 잦은 실수를 범해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그는 이후 신트트라위던(벨기에)을 떠나 파르마 유니폼을 입으며 순탄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스즈키가 세리에 A와 같은 상위리그에 뛴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공식전 20경기 31실점 3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이름을 떨치고 있다.매체는 스즈키에 대해 “파르마에서 곧바로 영향을 미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의 경기력은 경기마다 향상되고 있다. 스즈키의 기복 없는 활약은 첼시가 주목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스즈키를 향한 EPL 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 15일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스즈키 영입을 노린다고 주장한 바 있다. 관건은 이적료다. 올 시즌 파르마 유니폼을 입은 스즈키는 2029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의 가치를 900만 유로(약 135억원)라 평가했지만, 잔여 계약이 많이 남은 터라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매체는 파르마가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했다.첼시의 올 시즌 주전 골키퍼는 로베르트 산체스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20경기서 24실점 4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21일 울버햄프턴과의 2024~25 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선 코너킥 수비 상황서 공을 놓치는 황당한 실수를 범해 동점 골을 허용하기도 했다. 첼시는 이후 마르크 쿠루레야와 노니 마두에케의 연속 골을 묶어 3-1로 이겼다. 첼시는 리그 5경기 무승(3무 2패) 늪에서 탈출하며 다시 리그 4위(승점 40)가 됐다.김우중 기자 2025.01.21 15:58
해외축구

이강인 EPL 아스널 이적설 떴다…'최소 753억원' 이적료가 관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이강인(24)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아스널이 PSG의 한국인 공격수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며 “PSG에서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이강인 역시 새로운 도전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앞서 이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 마요르카를 거쳐 지난 2023년 7월 PSG로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 이적 첫 시즌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3경기(선발 18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16경기(선발 9경기)에서 6골 2도움을 쌓았다.유럽 무대에서의 꾸준한 활약에 결국 공격진과 미드필더진 보강이 필요한 아스널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는 게 현지 보도다. 이강인과 PSG의 계약은 오는 2028년 6월까지다.관건은 이적료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고,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 관건”이라며 “아스널이 이강인을 영입하려면, 앞서 PSG가 이강인 영입 당시 들였던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31억원)의 2배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아스널 입장에서 이 정도 이적료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PSG가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이적을 고려한다면, 아스널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프랑스 현지에선 당장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낮게 내다보고 있다.PSG 사정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매체 르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PSG는 이강인을 이적시킬 계획이 없고, 선수 역시도 PSG를 떠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PSG 구단은 이강인의 이적료가 5000만 유로(약 753억원) 이상은 돼야 이적 여부를 고민할 것”으로 덧붙였다.이강인 영입설이 제기된 아스널은 최근 두 시즌 연속 EPL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이번 시즌 역시 승점 40(11승 7무 2패)으로 2위에 올라 있다. 만약 이강인이 아스널로 이적하게 되면 손흥민(토트넘)과는 적으로 만나게 된다. 공교롭게도 토트넘과 아스널은 '북런던 더비' 최대 라이벌이다.김명석 기자 2025.01.08 08:59
배구

'요스바니냐 막심이냐' 대한항공 외국인 정리 끝, 요스바니가 돌아온다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교통정리를 마쳤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다시 돌아온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 한국배구연맹(KOVO)를 통해 요스바니를 잔여 시즌 외국인 출전 선수로 공시했다. 요스바니는 올 시즌 초반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6~8주 진단을 받으며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맹활약한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를 재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이후 요스바니의 상태가 회복되자,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의 복귀와 막심 잔류를 놓고 고민한 끝에 요스바니를 낙점했다. 한편, 막심은 원소속팀 복귀 혹은 국내 다른 팀으로의 이적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남자배구 구단이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막심은 올 시즌 12경기에 나와 공격 성공률 47.71%(리그 6위) 276득점(5위) 등 공격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 있어 다른 구단의 관심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봄 배구 경쟁 중인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를 교체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고,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다. 막심 역시 삼성화재의 레이더 망에 잡혔다. 윤승재 기자 2025.01.01 08:00
메이저리그

'미아'된 북극곰? '사이영' 놓친 SF 가나..."알론소, 레이더에 있다"

투수 최대어 코빈 번스(3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영입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피트 알론소(30)로 방향을 트는 모양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보도를 인용해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알론소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알론소는 올해까지 뉴욕 메츠에서 뛴 거포다. 통산 타율 0.249로 콘택트는 떨어지지만 226홈런을 때려냈다. 통산 장타율도 0.514로 높다. 올해 34홈런을 때렸고, 신인 때는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기록인 53홈런을 때려 홈런왕에도 올랐다. 지난 2년 동안 40홈런 이상을 때렸고 2022년엔 131타점으로 타점왕을 수확하는 등 굵직한 커리어를 남겼다.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현재 갈 곳이 마땅하지 않다. 원소속팀 메츠는 그와 시즌 중까지 연장 계약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지만, 알론소의 요구 금액이 너무 커 불발된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에 나왔지만 반응이 뜨겁지 않다. 거포를 원하는 팀들은 타자 최대어 후안 소토(메츠)를 놓고 경쟁했을 뿐이다. 메츠는 소토에게 역대 최고 금액인 15년 7억 6500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알론소에겐 3년 9000만 달러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1루수 보강을 필요로 하던 뉴욕 양키스가 폴 골드슈미트를,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크리스티안 워커를 영입하면서 알론소가 갈 팀은 더욱 줄어든 상태다.그러던 중 새 구매자 후보가 등장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구단은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를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7년 1억 8200만 달러)에 영입한 뒤 공격력에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면서 알론소를 영입 레이더에 넣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의도했던 투자를 이루지 못한 상태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까지 번스 영입전을 진행했다.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번스는 이번 스토브리그 투수 중 최고로 꼽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영입을 두고 붙은 것으로 전해지지만, 예상하지 못한 같은 지구 팀 애리조나에게 이를 빼앗겼다.주요 투수들은 이미 새 소속팀을 찾은 상황. 샌프란시스코로서는 투수가 아닌 타선 영입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주로 1루수를 맡았다. 하지만 웨이드 주니어를 트레이드시키든, 선발 타순에서 제외한다면 데뷔 후 애런 저지(같은 기간 232개)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알론소에게 자리를 내줄 수 있다"고 영입 가능성을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9 11:58
메이저리그

소토 놓친 양키스, 벨린저에 골드슈미트까지 영입…역대 세 번째 '타자 MVP 4명 보유'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남을 '레전드 라인업'이 만들어졌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폴 골드슈미트가 뉴욕 양키스와 1년, 1250만 달러(181억원) 규모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골드슈미트는 새 소속팀을 찾았고 1루 포지션 보강을 노린 양키스 영입 레이더에 포착됐다. MLB닷컴에 따르면 양키스의 첫 번째 타깃은 크리스티안 워커였으나 그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3년, 총액 6000만 달러·870억원)하면서 방향을 선회했다.골드슈미트의 양키스행은 눈길을 끌만하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골드슈미트의 MLB 14년 통산 성적은 1928경기 타율 0.289(2056안타) 362홈런 1187타점. 올 시즌 개인 성적이 하락했으나 수년간 정상급 1루수로 군림한 베테랑이다. 올스타 선정 7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5회 등 커리어가 화려하다. 특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 2022년 타율 0.317 35홈런 115타점으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MLB닷컴은 '골드슈미트가 합류하면서 양키스는 애런 저지(2회) 지안카를로 스탠튼(1회) 코디 벨린저(1회)와 함께 4명의 MVP 출신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라고 조명했다. 스포츠 통계 사이트인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단일 시즌 4명의 MVP 출신 선수를 보유하는 건 '2025년 양키스'가 역대 7번째이다.앞서 이 기록을 해낸 건 1978년 신시내티 레즈, 1982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 1996년 보스턴 레드삭스, 2021년과 2022년, 2024년 LA 다저스이다. 이 중 양키스처럼 투수가 아닌 '야수 MVP 4명'을 보유한 건 캘리포니아 에인절스(레지 잭슨·로드 카류·프레드 린·돈 베일러)와 신시내티 (조지 포스터·피트 로즈·조 모건·자니 벤츠) 두 팀뿐이다. 양키스는 오프시즌 최대 목표였던 외야수 후안 소토(뉴욕 메츠) 잔류에 실패한 뒤 벨리전에 이어 골드슈미트까지 영입, 공격적으로 타선을 보강 중이다. MLB닷컴은 '양키스가 세인트루이스 3루수 놀런 아레나도 트레이드에도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아레나도는 MVP 경력은 없으나 골드글러브를 무려 10회 수상한 스타 플레이어. 통산 홈런이 341개로 현역 6위(1위 스탠튼 429개)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2 15:24
해외축구

‘이래도 연장 계약 NO?’ 토트넘 비상→“레알 레이더에 SON 포착”

손흥민(32·토트넘)을 둘러싼 이적설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이번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레이더망에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는 주장까지 나왔다.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최근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매체는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은 레알의 영입 대상 후보에 포함됐다. 레알은 10년 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품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손흥민의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 만료된다. 지난 2021년 맺은 4년 계약의 끝이 보이는 시점이다. 만약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오는 1월부턴 모든 클럽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애초 지난 11월까지만 해도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은 1년 더 이어지는 듯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클럽 옵션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특별한 발동 조건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으나, 원만히 연장을 이어갈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1달 넘도록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매체는 “토트넘은 아직 그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북런던 클럽에 남기를 원하고 있지만, 구단과의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레알이 손흥민을 노리는 이유는 최근 구단의 영입 기조 때문이다. 피차헤스는 “레알이 FA 시장에 주목하며 팀 전력을 강화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레알은 기존 대규모 이적료 지출 중심의 영입 전략에서 탈피했다.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가레스 베일·에덴 아자르(이상 은퇴)와 같은 스타들을 거액으로 영입한 시절과 달리, 최근 안토니오 뤼디거·다비드 알라바·킬리안 음바페 사례와 같이 이적료 없이 선수를 영입하는 방식이 전력 보강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레알 공격진은 이미 강력하지만, 시장에는 매력적인 옵션이 존재한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르로이 사네(뮌헨) 손흥민,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네이마르(알 힐랄)와 같은 스타들은 모두 영입 후보로 거론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을 향해 “각기 뛰어난 재능과 풍부한 경험,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물론 매체의 공신력을 감안하면 그저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선수들을 나열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더 하드 태클은 “32세의 손흥민은 EPL에서 검증된 선수다. 레알 입장에선 뛰어난 보강이 될 수 있다. 그는 팀에 득점력과 창의성을 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면서 “레알 이적 기회는 손흥민에게도 매우 흥미로울 수 있다. 베테랑 공격수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주요 트로피를 획득하지 못했기에, 레알에 합류하는 것에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최근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 꼽힌 구단은 레알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FA가 될 손흥민을 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같은 매체에서 나온 주장이다. 최근 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손흥민을 내년 여름 ‘현실적인’ 영입 대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토트넘이 몇 달 내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지도 관심사”라고 짚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23경기 166골 88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EPL 득점왕에 한 차례 오르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자신의 계약 상황에 대해 “아직 아무 얘기를 하지 않았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만 나는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라며 말을 아낀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4.12.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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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or 이강인?…‘우즈벡 김민재’와 뛸 가능성↑ “이미 PSG 고위층과 접촉”

우즈베키스탄 국적 선수가 손흥민(토트넘)이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동료가 될 가능성이 떠올랐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압두코디르 후사노프(RC 랑스)와 연결되고 있다”며 “토트넘이 수비수 후사노프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클럽 중 하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을 비롯해 유럽 빅클럽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2004년생인 후사노프는 이제 20세가 됐다. 아직 어리지만, 프랑스 무대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로도 벌써 A매치 18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1~2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오른발잡이인 후사노프는 왼발도 잘 쓰는 사실상 양발잡이이며 빌드업에 능한 센터백으로 알려졌다. 힘과 스피드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해 랑스에 입단한 후사노프는 올 시즌 리그1 11경기에 출전,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토트넘은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의 부상 등 여파로 새 자원을 물색 중이다. 후사노프가 레이더망에 포착됐지만, 토트넘에 합류할 지는 알길이 없다. 곳곳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토트넘이 후사노프 영입을 추진한다면, 유럽 거물 PSG와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기사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내달 중앙 수비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PSG의 고위층이 이미 선수 측근을 만났지만, 아직 공식적인 접근이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후사노프는 2027년 여름까지 랑스와 계약돼 있지만, PSG는 후사노프가 이적할 기회가 생긴다면 영입에 뛰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후사노프의 시장 가치는 500만 유로(74억원)다. 하지만 후사노프가 리그1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데다, 영입을 원하는 팀들이 많아 이적료는 천정부지로 솟을 전망이다. 풋볼 런던은 랑스가 후사노프에게 2500만 파운드(450억원)의 가격표를 붙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김희웅 기자 2024.12.0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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