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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명은 14년 5억 달러, 1명은 이별?' 토론토 '혈통볼' 해체되나...비솃, 여름 트레이드 후보 거론

한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혈통볼'을 이끌었던 보 비솃(27)이 올 여름 트레이드될 유력 후보 중 1명으로 꼽혔다.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30개 구단 각자가 트레이드하기 좋은 유력 후보를 선정했다. 토론토에선 주전 유격수 비솃이 이름을 올렸다.MLB닷컴은 "토론토가 (즉시 전력 선수를) 사는 팀이 될지, 판매하는 팀이 될지, 혹은 둘 다가 될지 말하기 어렵다"며 현재 토론토의 팀 상황을 전했다. 토론토는 9일 기준 35승 3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선두 뉴욕 양키스와 승차는 4.5경기, 와일드카드에선 커트라인에 정확히 걸쳐 있다. 포스트시즌을 포기할 수 없지만 무리해서 승부수를 던지는 것 역시 쉽지 않다.다만 매체는 팀 상황과 별개로 토론토와 비솃의 결별은 예정된 거로 봤다. MLB닷컴은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 비솃은 부상으로 얼룩진 2024년을 보낸 뒤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은 타율 0.270 출루율 0.316 장타율 0.427과 8홈런을 기록했는데, 최근까지도 연장 계약 가능성은 들려오지 않는다"고 전했다. 2019년 토론토에서 데뷔한 비솃은 당시 구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야구인 2세 선수들 중 1명이었다. 전 메이저리거 단테 비솃의 아들인 그에 더해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크레이그 비지오의 아들 캐번 비지오 등이 비슷한 시기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들은 2020년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과 함께 토론토를 가을야구로 복귀시켰고, 이를 포함해 총 세 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하지만 혈통볼의 시대는 영원할 수 없었다. 토론토는 핵심 유망주들의 성장과 연이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도 지구 우승에 실패했고, 비솃 데뷔 후 포스트시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비지오가 부진 끝에 방출됐고, 비솃 본인도 지난해 타율 0.225 4홈런으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앞서 2021년과 2022년 아메리칸리그 최다 안타 기록과 함께 3할 안팎의 타율,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토론토로서도 모두와 함께 갈 수 없었고, 구단은 결국 한 명에게만 동행을 약속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초 게레로 주니어에게 14년 5억 달러 계약을 안기며 그를 구단의 기둥으로 삼기로 결정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커리어 기복이 다소 있었지만 지난해 타율 0.323 출루율 0.396 장타율 0.544와 30홈런 103타점을 기록해 부활을 알렸다.같이 갈 수 없다면, 토론토로서는 비솃을 처분해 보다 우승에 도움이 되는 자원을 찾아볼 수 있다. MLB닷컴은 "비솃은 2021년과 2022년에 아메리칸리그 최다 안타를 기록하고 올스타에도 선정된 바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토론토에게 꽤 큰 보상을 안겨줄 수 있는 트레이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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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이탈리아→독일→프랑스…KIM의 세계 일주, PSG 단장과도 접촉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행선지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언급되고 있다. 과거 이강인 영입을 주도한 단장이 최근 김민재 측과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프랑스 매체 풋볼 메르카토는 8일(한국시간)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만났다”면서 “오른쪽 중앙 수비수를 모색 중인 PSG가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알 나스르 역시 영입전에 뛰어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캄포스는 과거 이강인의 PSG 이적을 주도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이적 후 2시즌 동안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일궜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부진, 경쟁자 조나단 타의 합류 등 입지가 흔들리는 모양새다. 같은 나이의 타가 합류한 터라, 김민재를 팔 것이란 주장이 잇따른다. 매각을 통해 막대한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함이다.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로는 여러 클럽이 물망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PSG라는 구체적인 이름이 언급됐다. 매체는 PSG가 주장 마르퀴뇨스(31)의 대체 자원을 모색 중이고, 김민재를 비롯해 여러 후보와 접촉을 시도 중이라 주장한다. 매체는 “보도가 나온 시점에서 어떤 공식 제안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이번 만남은 PSG 수뇌부가 김민재에 대한 분위기를 살피는 계기가 됐다. 김민재는 강력한 주전 자원으로 기대를 받으며 뮌헨에 입단했는데, 그의 경기력은 항상 기대에 부응하진 못했다. 이는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이어 “독일 언론은 뮌헨이 김민재의 경기력에 대해 큰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고,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라 보도했다. 타의 영입으로 인해 이런 주장은 더욱 강화했다”라고 짚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4000만 유로(약 620억원)다. 뮌헨이 투자한 이적료인 5000만 유로(약 775억원)보다 소폭 하락했다. 매체는 뮌헨이 이적료 5000만 유로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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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과 KIM 에이전트 만났다” 리버풀부터 PSG까지…김민재, 올여름 잔류냐 이적이냐

오리무중이다. 유럽 다수 빅클럽이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거취는 안갯속이다.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8일(한국시간) “루이스 캄포스 파리 생제르맹(PSG) 단장이 이번 주 파리에서 김민재의 에이전트를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PSG 이사회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이강인의 소속팀인 PSG는 현재 센터백인 마르퀴뇨스의 혹시 모를 이탈을 고민하고 있다. 마르퀴뇨스 퇴단 시 대체자로 김민재를 고려하는 형세다. 앞선 현지 보도에서는 PSG가 마리오 힐라(라치오)를 우선 협상 대상으로 두고 김민재를 차순위 후보로 설정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2023년 7월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당시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뮌헨과 계약이 아직 3년 남았다. 지난 두 시즌 간 주전으로 뛰었지만, 구단이 김민재의 활약에 확신을 갖지 못한다는 게 현지의 지배적인 견해다. 2024~25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뮌헨이 김민재 매각에 열려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올여름 이적이 불붙는 형세다. 나폴리(이탈리아), 뮌헨을 거치며 세계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한 만큼 김민재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뜨겁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 인터 밀란, AC밀란에 더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김민재를 영입 리스트에 넣었다는 후문이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도 김민재를 지켜보고 있다.다만 모든 이적설이 달갑지만은 않다. 뮌헨의 강한 매각 의지 탓에 트레이드 카드로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4~25시즌 ‘EPL 챔피언’ 리버풀 이적설이 그렇다.올여름 윙어 영입을 원하는 뮌헨은 리버풀 소속의 코디 각포와 하파엘 레앙(AC밀란)을 주시하고 있다. 리버풀은 각포의 이적료로 1억 유로(1552억원)를 책정했다. 거금을 들이기 부담스러운 뮌헨은 김민재 ‘끼워 팔기’에 나선 형국이다.김민재의 리버풀 이적설을 전한 푸스발 트랜스퍼는 “뮌헨은 각포나 레앙에게 요구되는 금액을 낮추기 위해 김민재를 끼워 넣은 ‘스왑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뮌헨 잔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올여름 김민재가 적을 옮길 공산이 커 보인다. 뮌헨은 2년 전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데려올 때 이적료 5000만 유로(776억원)를 썼는데, 애초 이번에 보내면서 이 금액을 회수하려 했다. 그러나 최근 김민재 이적 허용 금액을 3500만 유로(543억원)선으로 낮춘 것으로 전해진다.세계 톱급 수비수들의 몸값에 비해서는 저렴한 만큼, 김민재를 향한 빅클럽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탈리아, 독일 무대까지 제패한 김민재로서도 30대를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은 매력으로 다가올 만하다.김희웅 기자 2025.06.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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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굴욕적인 이적설…‘EPL 우승’ 리버풀행 가능성→트레이드 카드로 전락하다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리버풀과 연결됐다. 썩 만족할 만한 소식은 아니다.독일 매체 푸스발 트랜스퍼는 6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코디 각포에게 관심을 보이는 뮌헨에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다”고 전했다.2025~26시즌을 앞둔 뮌헨은 측면 공격수를 찾고 있다. 각포를 비롯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하파엘 레앙(AC밀란) 등이 영입 후보로 꼽힌다.영입 타깃 중 하나인 각포의 몸값이 비싼 탓에 김민재의 리버풀행이 언급되는 형세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각포의 이적료로 1억 유로(1555억원)를 원한다. 뮌헨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매체는 “뮌헨이 이 금액에 영입을 고려할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뮌헨은 각포나 레앙에게 요구되는 금액을 낮추기 위해 김민재를 끼워 넣은 ‘스왑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뮌헨이 이적료에 김민재를 보태 각포나 레앙의 높은 몸값을 충당할 계획이라는 뜻이다. 리버풀은 현재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2024~25시즌 EPL 챔피언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도 도전할 만한 팀으로 꼽힌다. 세계 최고의 센터백인 버질 판 다이크가 주축으로 뛰고 있어 김민재가 이적하면 세간의 관심은 더 커질 전망이다.다만 매체는 뮌헨이 고민하는 스왑딜이 성사될 가능성은 작다고 관측했다. 거래하는 두 팀 간 이해관계가 들어맞아야 하기 때문이다.적어도 리버풀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어야 협상 테이블을 꾸릴 수 있을 전망이다. 보통은 특정 포지션 보강이 필요하지 않으면 선수 이적료를 전액 현금으로 받는 게 일반적이다. 시즌 중 ‘뮌헨이 김민재를 향한 오퍼를 들을 준비가 돼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두 시즌 간 뮌헨 주축 멤버로 활약했지만, 이해가 어려울 정도로 갑작스레 방출 대상이 된 분위기다.현지에서는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하고, 신입생인 요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으로 2025~26시즌을 치르리라 전망하고 있다.김민재는 EPL, 이탈리아 세리에 A 다수 구단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인 파리 생제르맹과도 연결되고 있다. 다만 PSG는 김민재를 1순위 영입 후보로 두진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김희웅 기자 2025.06.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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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이기 힘들다" MLB 통산 59승 에이스, 어깨 통증…최대 12주 이탈 '날벼락'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에 초비상이 걸렸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5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오른손 투수 파블로 로페스(29)가 오른쪽 어깨 2급(그레이드 2) 염좌로 8~12주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로페스는 지난 4일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 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는데 이 경기에서 어깨 통증을 느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구단 발표에 따르면 로페스는 최소 4주 동안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없을 거라고 한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로페스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로페스는 내구성이 뛰어난 선발 자원. MLB닷컴은 '올해 전까지는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이었던 2021년 이후로 단 한 번도 선발 등판을 놓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지난 4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차례 선발 등판을 건넌 뛰었는데 이번엔 더 큰 부상과 마주했다. 어떻게든 로페스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베네수엘라 출신 로페스의 통산 MLB 성적은 59승 52패 평균자책점 3.84. 올 시즌에는 11경기 선발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2.82로 활약했다. MLB닷컴은 '미네소타가 로테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트레이드 시장에 눈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며 '미네소타는 일반적으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로페스를 잃은 프런트 오피스가 7월 31일 이전에 선발 투수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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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 이적 2번 거절했다…끈질긴 나폴리 “콘테가 LEE 좋아할 것”

파리 생제르맹의 거절에도 나폴리는 여전히 이강인을 바라보고 있다.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4일(한국시간) “이강인에 대한 나폴리의 오퍼를 두 번 거절한 PSG가 ‘예스’라고 말할까”라며 “지오반니 마나 나폴리 단장이 이강인 (영입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나폴리는 꽤 오래전부터 이강인을 원했다.지난해 여름에는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올해 겨울 이적시장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PSG)를 보내는 대신 이강인을 포함한 거래를 바랐다. 그러나 이강인이 포함된 딜은 모두 무산됐다.두 번 거절당했지만 관심은 여전하다.매체는 “나폴리의 접촉이 시작됐고, PSG는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직접 확인했다”며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이 이강인을 매우 좋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강인의 처지를 고려하면 이적을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2023년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2024~25시즌 전반기에는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이따금 주인공이 되기도 했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중요성이 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부터는 아예 피치를 밟지 못했다.PSG에서 2년간 영광의 시간을 보냈지만, 이적에 힘이 실린다. 지난달 이강인이 인스타그램에서 PSG 소속임을 알리는 문구를 삭제하면서 올여름 이적할 것이란 주장이 탄력을 받았다.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은 이강인이 적을 옮기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나폴리를 비롯해 그를 원하는 팀은 줄을 선 형세다. 다만 PSG가 매기는 이적료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2500만 유로(389억원)로 평가된다. 이강인과 계약이 3년 남은 PSG는 이보다 더 큰 금액을 원할 가능성이 있다.나폴리는 출전 시간만 어느 정도 보장되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뛰었던 2022~23시즌 세리에 A 정상에 올랐던 나폴리는 올 시즌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과거 손흥민(토트넘)을 지도했던 콘테 감독이 팀을 지휘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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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은 사우디 안 가요’ 맨유 페르난데스, 알 힐랄 이적설 일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직접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는 최근 알 힐랄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더 이상 묻지 말아달라”며 잔류를 선언했다.영국 매체 미러는 4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가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후벵 아모림 감독과의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최근 포르투갈 국가대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페르난데스의 영입을 추진한 구단은 사우디 프로 리그 알 힐랄이다. 이들은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 맨유에 최대 1억 파운드(약 1850억원)에 달하는 제안을 건넨 거로 알려졌다. 맨유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이 없는 터라, 재정적 안정을 위해 일부 선수를 매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특히 팀 내에서 ‘현금화’할 수 있는 자원인 페르난데스의 이적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이제 답변하겠지만, 이와 관련한 질문은 더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라면서 “그런 (이적) 가능성은 실제로 있었다. 알 힐랄의 회장이 한 달 전 나에게 직접 전화해서 제안을 전했다. 나에게는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나는 항상 말했듯, 맨유가 원한다면 이적할 의향이 있었다. 나는 아모림 감독과도 이야기했는데, 그는 그 기간 내내 내가 이적하지 않도록 귀찮게 했다. 그리고 클럽에서도 나를 팔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내가 직접 떠나길 원할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선수 본인의 이적 사가 있을 경우에만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였다.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최고의 수준에서 뛰고 싶다’며 맨유 잔류를 선언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큰 대회에서 뛰고 싶다. 그리고 그럴 역량이 있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페르난데스는 맨유에서만 공식전 290경기 98골 87도움을 올렸다. 그는 이 기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서 1차례씩 정상에 올랐다. 김우중 기자 2025.06.04 11:55
프로야구

부산팬 향해 삼방향 90도 인사...'크보 패치' 장착한 감보아→행복 야구 시작 [IS 피플]

"내 야구 인생 최고의 문화다."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28)가 3일 키움 히어로즈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1루 쪽 관중석을 가득 채운 부산 팬들을 향해 외친 말이다. 프로 데뷔 7년째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해 함성이 그리웠던 그에게 KBO리그, 특히 부산의 응원 문화는 감격 그 자체였다. 감보아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롯데의 8-0 승리를 이끌고 KBO리그 데뷔승을 거뒀다.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지난달 16일 팀에 합류한 그는 5월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는 4와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특히 투구에 앞서 허리를 숙이고 숨을 고르는 동작으로 인해 만루(2회 말)에서 홈 스틸을 허용, 루틴 개선 여부를 두고 우려를 주기도 했다. 하지만 키움을 상대로 나선 KBO리그 두 번째 등판에선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7회에도 155㎞/h 강속구를 뿌렸다. '인사' 루틴도 사라졌다. 특히 슬라이더에 구속 차이를 두며 상대 히팅 포인트를 흔드는 승부 전략이 돋보였다. 4실점 한 삼성전에서도 구위만큼은 감탄을 안겼던 감보아였다. 롯데가 '복덩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는 평가다. 1997년생 감보아는 2019년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지명을 받고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4년 차에 트리플A 팀(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 승격될 만큼 준수한 기량을 보여줬지만, 빅리그 진입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투수 왕국' 다저스의 마운드 뎁스(선수층)가 워낙 두꺼웠기 때문이다. 감보아는 시선을 아시아 무대로 돌렸다. 롯데의 제안이 왔을 때 마침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 장현석과 한 팀에서 소통할 수 있었다. 그렇게 KBO리그 문화, 한국 야구에 대해 듣고, 타국 생활을 감수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함성이 있는 무대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감보아는 홈팬 앞에서 첫 등판에 나선 3일 키움전 플레이볼에 앞서 1루 쪽, 가운데 그리고 3루 쪽 한 차례씩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포수 유강남이 타자(송성문)가 타석에 들어선 뒤에도 홈플레이트 뒤에 서서 앉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롯데 선수들이 감보아에게 인사에 대해 귀띔한 것으로 보였다. 미국에서 선수가 관중 응원에 화답하는 방식은 모자를 벗고 손을 드는 정도다. 벌써 한국 야구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준 감보아다. 팀 승리를 이끈 뒤 감보아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승리 세리머니를 만끽했다. 방송사 인터뷰를 하기도 전해 물 세례를 받았다. 롯데 선수들은 투수·야수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로 나와 감보아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아이스박스 안에 물을 맞기 위해 아예 누워버리기도 했다. 김혜성은 감보아에게 "KBO리그가 굉장히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해줬다고 한다. 롯데팬이 유독 열성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외국인 선수가 한국행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감보아는 더 많은 등판 기회 그리고 뜨거운 응원 열기를 원한 것 같다. 그의 '코리안 드림'이 시작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4 11:10
해외축구

‘日 충격’ 33골 넣고 SON 넘었다고 호들갑→황당 이적설…EPL 아닌 튀르키예행 보도 쏟아진다

스코틀랜드 무대를 휩쓴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셀틱)의 튀르키예행 가능성이 떠올랐다.스코틀랜드 매체 셀틱 아 히어는 2일(한국시간) 브렌던 로저스 셀틱 감독이 마에다에 관해 발언한 인터뷰를 전하면서 마에다의 이적설을 언급했다.매체는 “페네르바체가 (마에다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는 예상치 못한 일이 아니지만, 셀틱의 대응을 자세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마에다 수준의 선수를 잃는다는 것은 큰 타격이 될 것이며 특히 현재 팀에 마땅한 대체자가 없어 더 그렇다”고 짚었다.마에다는 올 시즌 공식전 51경기에 출전해 33골 12도움을 올렸다. 리그 수준 차이는 크지만, 손흥민(토트넘)도 단일 시즌 30골 기록은 갖지 못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마에다가 30골을 넘은 시점에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만큼 마에다의 2024~25시즌은 반짝였다.이적은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였다. 앞서 풀럼, 브렌트퍼드, 크리스털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리즈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개 팀이 마에다 영입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튀르키예발’ 보도가 나왔다. 페네르바체가 마에다 영입을 준비 중이며 곧 협상이 진행된다는 내용이었다.현재로서는 EPL 진출보다 튀르키예행 가능성이 더 큰 분위기다. 다만 아직 마에다의 거취는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마에다와 셀틱의 계약은 2027년 5월까지인데, 셀틱은 당연히 최고의 활약을 펼친 그와 재계약을 검토하고 있다.시즌을 마친 마에다는 아내, 그리고 갓 태어난 아이와 함께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진다.로저스 감독은 최근 “마에다는 훌륭했다. 그가 모든 상을 수상했다는 것만 봐도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 알 수 있다”며 “마에다는 스트라이커와 윙어 두 포지션에서 다재다능했다. 그는 넓은 지역에서 골을 넣을 수도 있고 중앙에서 득점할 수도 있다. 그가 팀에 주는 또 다른 가치는 압박과 강렬함이다. 이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동행 의지를 드러냈다.김희웅 기자 2025.06.0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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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줬으니, LEE 보내줘’ PSG↔나폴리 트레이드설…“우호적 관계, 이적료 절약 가능”

한 이탈리아 매체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나폴리행을 점치며 결과적으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의 맞교환이 될 거라 내다봤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나폴리를 떠나 PSG에 입성한 바 있다.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3일(한국시간)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와의 거래 이후 PSG에 이강인을 요청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나폴리는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으며, 이강인이 크바라츠헬리아와 자리를 맞바꾸게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크바라츠헬리아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5-0 승리에 기여했다. PSG는 인터 밀란을 꺾고 트레블(3관왕)을 완성했고, 크바라츠헬리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조명했다.나폴리의 에이스로 활약해 오던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1월 PSG에 입성했다. 당시 PSG는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100억원)를 투자했다. 효과는 발군이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PSG 합류 후 공식전 25경기 7골 6도움을 올렸다. UCL에서도 8강부터 결승전까지 공격 포인트를 꾸준히 올렸다. 이는 전반기 나폴리 성적(19경기 5골 3도움)보다 월등히 좋았다.공교롭게도 크바라츠헬리아가 입성하면서,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점차 줄었다. 3월에는 A매치 기간 발목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하는 악재도 겪었다. 매체도 “크바라츠헬리아 입성 후 리그1에서 6골 6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벤치로 밀려났다”고 짚었다.이후 나폴리가 이강인의 영입을 노린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매체는 코리에레 델레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나폴리는 이 상황을 이용해 이강인을 데려오고자 한다”며 “이는 사실상 크바라츠헬리아와 이강인의 트레이드를 의미한다”며 “이강인은 공식전 45경기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26경기에 그쳤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30억원)로 알려져 있으나, 두 구단의 우호적인 관계를 고려하면 이적료 할인 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도 가능할 거”라고 내다봤다.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지만, 줄어든 입지 탓에 일찌감치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결국 관건은 이적료가 될 거로 보인다. 전날(2일)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곤살루 하무스와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PSG를 떠날 수 있도록 허용될 예정”이라면서 “이강인은 공식전 45경기 나섰지만, 하무스와 마찬가지로 선발 출전은 드물었다. UCL에서는 단 4경기만 선발 출전했으며, 토너먼트 단계에선 한 번도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짚었다. 동시에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이번 여름 이적이 허용될 예정이다. PSG가 이 두 선수를 팔아야 할 의무는 없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6.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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