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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왜 3억원+지명권 받고 손아섭을 떠나보냈나 [IS 포커스]

NC 다이노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손아섭(37)을 한화 이글스로 떠나보냈다. NC는 31일 오후 "외야수 손아섭을 한화에 주고,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3억원을 받기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손아섭은 KBO리그 최정상급 외야수 출신이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해 개인 통산 2134경기에서 타율 0.320 181홈런 106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안타(2583개) 신기록을 작성했다. KBO리그 역대 통산 타율 4위. 수비력은 다소 떨어지나 정확한 콘택트 능력과 성실함이 강점이다. 올 시즌에는 76경기에서 타율 0.300 0홈런 33타점을 기록 중이다. 5강 경쟁 중인 NC 역시 손아섭이 팀에 남는다면 전력에 보탬이 된다. 다만 NC는 지난 28일 투수 김시훈과 한재승(24) 내야수 정현창(19)을 주고,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원준(28)·이우성(31)·홍종표(25·내야수)를 받는 3 대 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로부터 사흘 뒤에 손아섭을 내주는 또 하나의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앞선 3 대 3 트레이드와 별개로 진행됐다. 물론 3 대 3 트레이드 영향이 없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손아섭은 코너 외야수 및 지명타자로 출전이 가능하다. 그런데 최근 최원준과 이우성의 합류로 외야 자원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특히 코너 외야수의 경우 박건우, 권희동, 이우성 등이 있다. 손아섭을 지명타자로 기용할 수 있겠지만, 최근 오영수를 비롯해 젊은 선수를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다. 특정 선수에게 지명타자 또한 손아섭은 올 시즌 종료 후 개인 세 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이에 트레이드로 인한 부담이 적은 편이었다. 임 단장은 앞서 예비 FA 최원준의 영입 때도 "올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지 않는다면 데려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손아섭은 35세 이상으로 개인 세 번째 FA 자격을 얻어 C등급에 해당한다. C등급의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보상 선수 없이 전년도 선수 연봉의 150%를 원소속구단에 주면 된다. 손아섭의 올해 연봉은 5억원이었다. NC는 손아섭이 팀을 떠날 경우, 또 남는 경우를 모두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전략적인 결정을 내렸다. 임선남 단장은 "팀의 핵심 전력인 손아섭 선수를 떠나보내는 일은 구단에게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러나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장기적인 팀 리툴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손아섭 선수가 남긴 열정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무대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치길 마음 깊이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8.0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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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이닝 소화는 기본...추격·패전조 김강현, 롯데 불펜 '언성 히어로'

롯데 자이언츠가 7연승에 실패했다. 불펜 소모를 줄인 점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패전조로 나선 김강현(30)과 윤성빈(26)은 제 몫을 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4-9로 패했다.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2-2 동점이었던 5회 말 주전 포수 유강남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안타를 치며 앞서갔다. 하지만 팀 불펜진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홍민기가 6회 초 6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1개밖에 잡지 못하고 3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역전을 허용했다.롯데는 지난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6연승을 거두며 시즌 54승(3무 42패)을 쌓고 승패 차이를 플러스 12승까지 쌓았다. 하지만 이날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특히 6회 초 역전을 허용하는 과정에서는 주자를 3루에 두고 내야 땅볼 2개를 유도했지만, 내야진의 송구가 반 박자씩 늦어 실점을 허용했다. 야수진은 정석대로 했고, 포구와 송구 모두 나쁘지 않았다. 패했지만, 불펜 소모는 줄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6회 초 4점을 내준 상황에서 우완 김강현을 내세웠다. 그는 좌타자 상대 원 포인트 릴리버 임무를 수행하며 팀 내 최다 등판(56)을 기록한 좌완 정현수와 함께 롯데 불펜진에서 가장 궂은일을 하는 투수다. 그는 추격조와 패전조 임무를 모두 수행하며 자주 1과 3분의 1이닝 이상 소화했다. 30일 NC전도 마찬가지였다. 김강현은 홍민기가 내야 땅볼을 유도하고도 야수 선택이 아웃카운트로 연결되지 않으며 흔들리고 있었던 6회 초 마운드에 올랐고, 이우성에겐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김휘집과 박민우를 연달아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7회 천재환과 김형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최원준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1과 3분의 2이닝 투구를 해냈다. 추격 사정권에서 너무 벌어지지 않도록 버텼고, 이닝도 많이 지웠다. 후반기 등판 기회가 자주 나지 않았던 '우완 파이어볼러' 윤성빈도 임무를 완수했다. 롯데가 4-7, 3점 차로 지고 있었던 8회 초 등판한 그는 오영수에게 안타, 최정원에게 볼넷을 내주고 폭투까지 범하며 무사 2·3루에 놓였지만, 이우성을 3루 땅볼 처리하고 김휘집을 내야 뜬공, 홍종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이닝을 지웠다. 윤성빈은 최고 158㎞/h 강속구를 뿌린다. 하지만 여전히 영점이 흔들린다. 김태형 감독은 그의 제구력이 안정될 수 있도록 1군에서 실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비록 7연승은 해내지 못했지만, 윤성빈이 경험치를 쌓은 건 수확이다. 롯데는 같은 목적으로 2년 넘게 1군 무대에서 뛰지 못하고 전반기 막판 복귀한 좌완 심재민을 9회 초 마운드에 올렸지만, 그는 3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분위기가 넘어간 경기에서 투수 소모를 줄이고, 등판이 필요했던 투수들이 나설 수 있었던 건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3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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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가 맞기 시작했다...'셋업맨' 홍민기에게 찾아온 첫 고비→자양분이 될 경험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24)가 필승조 임무를 수행한 뒤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고전했다. 자양분이 될 경험이다. 홍민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소속팀 롯데가 4-2로 앞선 6회 초 마운드에 올라 6타자를 상대해 아웃카운트를 1개밖에 잡지 못하고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2.03이었던 홍민기의 평균자책점은 3.33까지 올랐다. 롯데가 4-9로 패하며 그는 패전 투수가 됐다. 위기는 홍민기가 자초했다.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그는 첫 타자 천재환과의 승부에서 2구째 152㎞/h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공략 당해 좌전 안타를 맞았고, 후속 김형준과의 승부 역시 3구째 직구가 우전 안타로 이어졌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주자 1·3루에서 최원준을 상대한 홍민기는 타자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롯데 1루수 나승엽의 홈 송구가 주자 천재환보다 느렸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천재환이 펄쩍 뛰며 세이프를 주장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 최초 판정이 번복됐다.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실점만 내준 홍민기는 후속 타자 김주원에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유격수 박승욱이 몸을 날려 포구를 시도했지만, 공은 글러브 끝에 맞고 굴절되며 외야로 흘렀다. 타구 속도가 느려진 탓에 2루 주자였던 김형준이 홈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이 상황에서도 운이 따르지 안았다. 롯데 배터리는 흔들렸고, 이어진 권희동과의 승부 중 이중 도루까지 허용했다. 포수 유강남의 3루 송구는 주자 최원준보다 훨씬 느렸다. NC 벤치가 허를 잘 찔렀다. 홍민기는 이어진 위기에서 권희동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그사이 최원준의 태그업 홈 쇄도를 막지 못해 이닝 세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4-5로 역전을 허용했다. 홍민기는 이어진 박건우와의 승부에서도 3구째 직구로 땅볼을 유도했다. 타구는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던 유격수 박승욱에게 향했다. 야수가 지체 없이 매끄러운 동작으로 홈 송구를 했지만, 3루 주자였던 김주원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더 빨리 홈을 터치하며 득점했다. 홍민기는 이 실점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기출루자 득점은 없었지만, 롯데가 패하며 홍민기는 패전 투수가 됐다. 홍민기는 최고 155㎞/h 강속구를 뿌리는 좌완 투수다. 2020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 유망주인 그는 지난 시즌까지는 존재감이 적었지만, 지난 6월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대체 선발로 나서 4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분전한 뒤 1군에서 스윙맨 임무를 해내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후반기부터는 정철원, 최준용, 김원중과 함께 롯데 필승조 임무를 해냈다. 적은 1군 경험을 고려하면 중책을 맡았다. 성장통이 생기는 것도 당연했다. 홍민기는 지난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6회 말 1사 만루에서 어준서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지만, 이어진 7회 투구에서는 송성문, 임지열, 이주형에게 연속 3안타를 맞는 등 무너지며 3점을 내준 바 있다. 홍민기는 29일 NC 3연전 1차전에서도 선발 투수 박세웅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섰지만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후속 오영수의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는 송구 실책을 범해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구원 투수 최준용이 그의 책임주자가 득점하는 걸 막지 못해 홍민기의 실점이 늘었다. 그리고 30일 NC 3연전 2차전에서는 올 시즌 1군에서 가장 고전했다. 롯데는 현재 홍민기, 최준용, 정철원, 김원중을 필승조로 쓰고 있다. 홍민기가 가세하며 특정 선수 과부하를 줄일 수 있었다. 한 선수가 부진해 심신으로 회복이 필요할 때 '등판 관리'를 할 수도 있게 됐다. 롯데는 올 시즌 야수진도 백업 선수들이 선전하며 기존 주전 선수가 부상과 부진으로 이탈한 자리를 잘 메웠다. 하지만 조금씩 한계가 드러났다. 투수진도 마찬가지다. 홍민기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연속 경기 부진은 통과의례다. 여전히 홍민기는 리드한 경기 후반, 1이닝을 맡길 수 있는 투수다. 롯데의 7월 레이스에서 그가 없었다면 불펜 운영이 더 어려웠을 것이다. 홍민기는 NC 3연전 1·2차전에서 자양분이 될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3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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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휘집, 역전 만루포→친정팀 키움 상대 4번째 홈런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휘집(23)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김휘집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이 홈 주말 3연전 1차전에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소속팀 NC가 3-4로 지고 있었던 4회 말 무사 만루에서 키움 투수 박주성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NC는 선발 투수 이준혁, 두 번째 투수 임정호가 각각 2점씩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실책으로 생긴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선두 타자 오영수가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상황에서 박건우가 희생번트를 댔는데, 박주홍이 송구 실책을 범해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권희동은 박주성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나선 김휘집은 승부를 내야 하는 볼카운트 2볼-2스크라이크에서 가운데 낮은 코스로 들어온 공을 놓치지 않았다. 2021년 데뷔한 김휘집의 통산 3호 만루홈런이었다. 김휘집은 2021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9순위)에서 키움 지명을 받았다. 데뷔 2년 차였던 2022시즌 112경기에 출전했고, 2023시즌은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2024년 5월 트레이드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키움은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7순위) 3라운드(27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김휘집은 이 경기 전까지 NC 소속으로 '친정팀' 키움전에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9 3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4호 아치를 그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5 20:03
예능

영탁 “중요한 무대엔 늘 흰색 속옷 입어”(‘백반기행’)

트로트 가수 영탁이 ‘백반기행’에 출격한다.27일 방송되는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트롯 대세’ 영탁과 함께 황금빛 낙조가 아름다운 경기도 화성으로 떠난다. 영탁은 신선하고 푸짐한 화성 밥상에 ‘폼 미쳤다!’를 외치며 무아지경 먹방을 선보인다.영탁은 ‘미스터트롯’ 초대 선(善)에 등극하며 국민 가수 반열에 오르기까지 20년 동안 총 6번의 데뷔를 거쳤다. 끊임없이 도전한 끝에 ‘막걸리 한 잔’으로 전 국민 막걸리 열풍을 일으킬 만큼 귀에 착 달라붙는 노랫말과 어깨가 들썩이는 리듬감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이날 방송에서 ‘트롯 대모’ 김연자와 의기투합한 신곡 ‘주시고’를 라이브로 공개한다. 영탁표 유행가의 계보를 이을 노래로, “‘원로 코미디언’ 엄영수의 속사포 유행어 ‘주시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여 기대감을 높인다.영탁은 오는 8월 전국 투어 단독 콘서트 ‘TAK SHOW4’를 앞두고 있다. 매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현란한 퍼포먼스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팬덤 ‘영블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고.이러한 중요한 무대에 설 때 영탁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흰색 속옷’만 착용한다”며 “심지어 속옷 밴드에 적힌 문구는 ‘MUSIC IS MY WIFE’”라고 밝힌다. 결혼이 관련된 단어 자체를 싫어하는 팬들을 위해 음악과의 결혼을 선언한 영탁의 은밀한 TMI가 쏟아져 이목을 끈다.그런가 하면, 영탁은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정극 연기에 도전하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준다.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한다는 그의 수줍은 고백에 즉석으로 캐리커처 그리기 타임이 벌어진다. 영탁은 과감한 터치로 순식간에 식객의 얼굴을 그려내고, 식객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개성 만점 작품을 완성한다.식객에게 그림 선물을 받은 영탁은 싱크로율 100% 캐리커처에 감개무량(?)하며 큰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 트롯계 대표 금손 영탁과 원조 금손 허 화백의 그림이 공개된다. 방송은 27일 오후 7시 5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5 16:28
연예일반

27기 정숙 “좋든 싫든 내 마음대로”… 상철에 직진 (나는솔로)

나는 솔로’ 27기가 ‘빨간불’과 ‘초록불’을 오가는 로맨스를 펼쳤다. 지난 23일 방송한 SBS 플러스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직진’과 ‘리셋’ 사이에서 소용돌이치는 ‘솔로나라 27번지’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솔로나라 27번지’의 셋째 날 아침, 부지런히 ‘꽃단장’을 마친 옥순은 아무도 없는 공용 거실을 배회하다가 세 번째 방문 끝에 상철과 마주했다. 옥순은 상철에게 “전 (데이트) 선택도 상철님으로 하고 싶다고 했다. 근데 상철님도 기존의 선택(정숙)을 이어가셔서 저한테 별로 마음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상철은 한숨을 내쉬다가, “오늘 기회가 있으면 옥순님과 데이트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옥순은 제작진 앞에서 “정숙님에 대한 마음이 커 보여서 호감도가 상승하지는 않았다”고 상철의 속마음을 꿰뚫어봤다.‘부산남’ 영철은 일어나자마자 ‘포항녀’ 정숙에게 대화를 신청했다. 그는 27기 솔로남 중 ‘포항’과 가장 가까운 거리로 적극 어필했다. 화기애애한 대화 후, 다시 공용 거실에 들어선 정숙은 “발에 했다는 게 그거냐”는 영식의 말에 자신의 페디큐어를 보여주며 영식을 쿡 찌르는 장난을 쳤다. 이후 영식과 정숙은 ‘1:1 대화’를 했지만 ‘장거리’의 난관으로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다. 영식과 대화 후, 공용 거실에 재입장한 정숙은 선크림을 발랐다는 영철의 말에 “여기에 뭐 묻었어”라며 자연스럽게 그의 목선을 터치했다. 이를 지켜보던 광수는 용기를 내서 정숙에게 대화를 신청했는데, 정숙은 “영수님과 대화해 본 후 노선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직후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 계속 상철님이 궁금하고, 싫든 좋든 그냥 내 마음대로 하겠다”며 ‘상철바라기’를 선언했다. 비슷한 시각, 영식은 순자와 산책을 하면서 “난 아직까지는 순자님이 제일 좋은 거 같아”라고 적극 표현했다. 순자는 환히 웃었지만, 정작 제작진 앞에서는 “영식님의 친근한 말투(사투리)에서 설렘을 못 느끼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영수는 아침부터 ‘샤랄라 원피스’를 입은 영자의 반전 여성미에 한눈에 반했다. 영수는 곧장 영자에게 대화를 신청했고, 두 사람은 우주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호감도를 높였다. 대화를 마친 뒤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대화 후 설렘을 느꼈다”고 밝혔으며, 영수 역시 “영자님의 리액션이 좋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솔로남녀의 러브라인이 마구 뒤엉킨 가운데, ‘랜덤 데이트’가 진행됐다. 이번 데이트는 같은 색의 피크닉 바구니와 돗자리를 고른 사람끼리 매칭되는 방식이었는데, 돗자리 안에는 ‘초밀착 스킨십’ 및 ‘거리두기’ 미션이 들어 있었다. 영수-영숙은 ‘등지고 앉기’, 영식-순자는 ‘팔베개’, 광수-정숙은 ‘무릎 베개’, 상철-영자는 ‘귓속말’, 영철-옥순은 ‘어깨동무&허리잡기’, 영호-현숙은 ‘2m 떨어져 앉기’에 각기 당첨됐다. 이중 영수-영숙은 등지고 앉아 데이트 하기에 돌입했는데, 영숙의 과거 연애사 질문에 영수가 “말하기 싫다”고 하자, 분위기가 급속 냉각됐다. 영숙은 “이번 데이트는 망했다”며 좌절했지만 이후 영수와 ‘티격태격’ 케미를 이어간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좀 어이없으면서 재밌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 반면 영수는 “제가 냉소적이라 따뜻한 분에게 더 끌린다”며 정숙-영자에게 관심이 있음을 내비쳤다.영식과 데이트를 한 순자는 팔베개를 한 채 누웠지만, “사람들에게 너무 공식 커플로 안 보이고 싶다”고 해 영식을 당황케 했다. 순자의 반전 속내를 확인한 영식은 “번뇌가 생겼다”며 “이제 다른 생각을 하게 됐다”고 씁쓸해했다. 현숙과 ‘2m 거리두기’ 데이트를 하게 된 영호는 “소개팅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왜 다 안 된 거냐?”라고 물었다. 현숙은 자신의 높은 눈을 자책하며 “안 해봤던 대화도 이제 다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영철-옥순은 ‘어깨동무&허리감기’에도 친구 같은 편안함만 유지했다. 상철-영자는 ‘소곤소곤 귓속말’로 연애 상담 모드를 켰다. 데이트 후 영자는 “약간 호감이 느껴졌다. 이게 랜덤 데이트의 힘인가”라고 설레어 했다. 광수-정숙은 서로의 무릎을 돌아가며 베는 모습을 보였다. 광수는 “토요일 퇴근한 후 바로 KTX를 타고 포항에 갈 수 있다”고 어필했다. 그러나 정숙은 제작진 앞에서 “원래 감사한 마음으로 광수님에게 좀 더 마음을 더 써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이건 아니지 않나 싶었다”고 얘기했다. 공교롭게도 상철이 광수-정숙의 무릎베개 데이트를 목격했고 그는 “은근히 거슬리네?”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숙소로 돌아온 솔로남녀는 ‘랜덤 데이트’ 후 달라진 속내를 공유했다. 옥순은 다른 솔로녀들에게 “전 정리됐다. 더 대화해 보고 싶은 사람은 상철님”이라고 밝혔고, 상철 역시 “옥순님과 데이트를 해봐야 제 마음을 알 것 같다”고 다른 솔로남들에게 얘기했다. 순자는 그간 관심이 있었던 영수를 불러내서 ‘1:1 대화’를 신청했다. 하지만 영수는 “사실 제 우선순위에는 없었다”고 무심코 말했고, 순자는 당황스러워했다. 이에 영수는 “이따가 좀 취해서 얘기해 보자”며 편안한 대화를 권했다. 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정숙이 상철에게 다정히 패딩을 입혀주는가 하면, 영수에게는 “랜덤 데이트 때 영수님이 왔으면 했다”고 고백해 영수를 뒤흔드는 모습이 펼쳐져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4 07:53
프로야구

'또 홈런' 안현민에 강백호까지 살아난 KT, 패트릭 선발 합격점까지 '2연승 신났다'

KT 위즈가 타선의 힘으로 2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전날(22일)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한 KT는 2연승과 함께 NC와의 창원 3연전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을 확보했다. NC는 3연패에 빠졌다. KT에선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아직 투구수가 올라오지 않아 49구에서 강판됐다. 4이닝을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타선에선 안현민이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훈이 1안타 2득점, 강백호가 1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리드오프 김민혁의 4타수 3안타 3득점 맹활약도 돋보였다. NC는 선발 로건 앨런이 4이닝 8피안타 4사사구 8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김주원과 김휘집이 1안타 1타점씩 기록하는 데 그쳤다. 김형준이 1안타 1득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그 외의 타자들이 힘을 내지 못했다. 3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패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초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에 2사 후 나온 이정훈의 내야 안타, 강백호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강백호가 도루에 실패하는 듯 했으나 런다운 상황에서 상대 수비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3루주자 이정훈이 홈을 밟으며 2-0을 만들었다. NC는 1회 말 2사 후 권희동이 볼넷 출루했으나 박민우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2회 말엔 선두타자 오영수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박건우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서호철과 김휘집의 연속 땅볼로 1점을 얻었으나 동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위기를 넘긴 KT가 3회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볼넷과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 1사 후 이정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KT는 강백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윤석의 2타점 적시타로 3득점했다. 2사 후엔 조대현의 2타점 적시 2루타까지 나오면서 7-1까지 달아났다. KT는 4회 초 선두타자 김민혁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와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NC도 5회 말 선두타자 김휘집의 안타와 최정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김주원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T가 7회 초 안현민의 솔로포 다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NC 투수 조민석의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당겨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안현민의 시즌 18호포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KT가 2연승을 확정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23 21:27
산업

롯데웰푸드, ‘월드콘’ 먹고 ‘2025 아이콘매치’ 직관 이벤트

롯데웰푸드는 대표 메가 브랜드 아이스크림 ‘월드콘’을 통해 넥슨이 주최하는 전세계 레전드 선수들의 특별 축구경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하 ‘2025 아이콘매치’)’를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월드콘 먹고 2025 아이콘매치 직관하자!’ 구매 인증 이벤트는 ‘월드콘으로 월드클래스를 만나라!’는 슬로건 아래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한민국 대표 아이스크림 월드콘을 통해 전설적인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경기를 눈앞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오는 8월 30일까지 월드콘을 구매한 후 영수증을 찍어 이벤트 페이지의 QR코드를 통해 구매 내역을 인증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는 9월 1일 발표될 예정이다. 주요 경품인 ‘2025 아이콘매치’ 관람권은 총 100명에게 추첨으로 제공되며, 이벤트에 참여한 10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월드콘 기프티콘도 제공한다. 관람권 100명 중 24명에게 주어지는 월드콘 구매 이벤트 독점 관람권은 축구팬들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출전 선수와 직접 하이파이브를 하고 프리미엄 좌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 매치 선수 하이파이브 프리미엄 좌석 2매(12명)’과 선수들의 숨결을 바로 곁에서 느끼며 경기를 보조하는 ‘메인 매치 볼보이 자격(12명)’은 오직 월드콘 이벤트에서만 경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나머지 76명에게는 메인 매치 직관 티켓(1인 2매)를 제공한다.한편, ‘2025 아이콘매치’는 게임사 넥슨의 온라인 축구 게임 'FC 온라인'이 주최하는 대형 축구 이벤트다. 시대를 지배한 축구 전설들이 창팀('FC 스피어')과 방패팀('실드 유나이티드')으로 나뉘어 이색 대결을 펼친다. 경기는 오는 9월 13일(이벤트 매치)과 14일(메인 매치)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3 10:28
프로야구

'안현민 17호포+4번 이정훈 대성공' KT, 고영표 KKKKKKKK 앞세워 3연패 탈출

KT 위즈가 안현민의 홈런 포함 3안타 맹타에 힘입어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T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패에서 탈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NC는 2연패에 빠졌다. KT는 선발 고영표가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강백호의 부상 복귀로 탄탄해진 타선은 8안타 7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안현민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4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훈도 2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NC 선발 라일리 톰슨은 4⅓이닝 6피안타 3사사구, 7실점 6자책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박민우와 김휘집 두 선수만이 안타를 때려내며 빈공에 시달렸다. KT는 1회 초 2사 후 안현민의 볼넷과 이정훈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선취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NC도 1회 말 1사 후 권희동의 볼넷과 박민우의 안타, 오영수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역시 득점은 없었다. 위기를 넘긴 KT가 2회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오윤석이 투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까지 도달하며 무사 2루를 만들었고, 1사 후 조대현의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3회엔 김민혁의 볼넷과 도루, 안현민의 2점포로 더 달아났다. 안현민의 시즌 17호포로 KT가 3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KT는 5회 4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볼넷과 김민혁의 안타, 안현민의 적시타로 4-0을 만든 KT는 이정훈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6-0까지 달아났다. 이후 상대 송구 실책으로 이정훈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으며 7-0을 만들었다. NC는 8회 선두타자 안중열이 바뀐 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으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KT가 그대로 7-0으로 승리하면서 연패에서 탈출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22 20:57
산업

롯데웰푸드, 내달 31일 마라톤 대회 '2025 설레임런' 열어

롯데웰푸드는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31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마라톤 대회 '2025 설레임런'을 연다고 18일 밝혔다.대회는 5㎞ 단일 코스로 운영된다. 평화광장을 출발해 메트로폴리스길, 난지천공원 등을 거쳐 노을공원 난지도 3문 인근의 반환점을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오는 경로다.대회에는 특별 앰버서더(홍보 대사)인 코미디언 김원훈이 참여한다.참가 티켓은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롯데웰푸드 공식 온라인몰인 '스위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선착순 2500명을 대상으로 1인 1매만 판매한다.이 밖에 설레임을 구매하고 인증하면 참가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설레임을 한 개 이상 구매하고 영수증을 인증한 소비자 중 500명을 추첨해 설레임런 참가 티켓을 제공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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