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19건
예능

‘프리 선언’ 김대호 “계속 일만 하고 싶다”…농사 도전 (흙심인대호)

김대호가 도심 속 숨겨진 마을에 입성한다.8일 오후 5시 30분에 첫 공개되는 JTBC 디지털스튜디오 신규 웹예능 ‘흙심인대호’는 김대호가 도심 속 작은 시골 마을에서 펼치는 유쾌한 농사 도전기를 담는다.이날 김대호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특유의 적응력을 뽐낸다. 그는 비를 맞으면서도 자신만의 텃밭, ‘대좋밭(대호가 좋아하는 밭)’을 둘러보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어릴 적 아버지에게 배운 농사 꿀팁들을 꺼내며 ‘홍제동 자연인’다운 노련함까지 자랑해 시선을 사로잡는다.또한 김대호와 제작진 사이의 뜻밖의 티키타카가 폭발한다. 밭일이 처음인 제작진의 어설픈 손길에 김대호는 “그렇게 대충 하지 말고!”라며 잔소리를 시작하고, 급기야 “내가 두 번 일하잖아”라며 본격적인 ‘잔소리 폭격기’ 모드에 돌입한다. 끊임없이 몸을 움직이며 입을 쉬지 않는 김대호와 그의 폭주하는 텐션에 지친 ‘일머리 제로’ 제작진의 좌충우돌 케미가 기대감을 키운다.한편 김대호가 허세 넘치는 발언을 이어가 이목이 집중된다. 밭일에 한참 몰두하던 그는 “계속 일만 하고 싶다”, “이런 비는 감기도 안 걸린다”며 피로한 기색 없이 자신감을 드러낸다. 계속되는 김대호의 허세에 결국 참지 못한 제작진이 ‘김대호 허세송’까지 제작하며,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를 예고한다.어딘가 어설프지만 열정만은 하늘을 찌르는 김대호의 푸릇푸릇한 허세라이프는 8일 오후 5시 30분, 유튜브 채널 ‘흙심인대호’에서 첫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9 09:51
예능

이미도, 배우병 걸렸었다 “10년 전 문세윤과…” 고백 (‘놀토’)

tvN ‘놀라운 토요일’에 배우 이준영, 정은지, 이미도가 출격한다.3일 오후 7시 40분 방송하는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배우 이준영, 정은지, 이미도가 출연, 강렬한 존재감으로 꽉 찬 재미를 선사한다.이준영은 ‘놀토’ 첫 출연 때 자신과 이름이 같은 넉살의 보살핌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당시 너무 편해서 받아쓰기 꼴찌를 했었다”고 회상한다. 이에 넉살은 “너무 편하면 안 된다. 적당히 긴장해야 한다”고 조언해 웃음을 안긴다. 운동 마니아라는 정은지는 복싱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원투 펀치 한번이면 실력을 알 수 있다”는 김동현의 말에 파워 넘치는 펀치로 화답한다. 이미도는 “10년 전 같은 작품을 준비하던 문세윤과 배우병에 걸렸었다”고 고백, 도레미들은 “문세윤이 지금은 가수병에 걸렸다”고 입을 모아 웃음을 더한다.이후 시작된 받아쓰기에서 최애 넉살 옆자리에 앉은 이준영은 적당한 긴장감 속 자신감을 충전한다. 폭풍 필기는 물론 내향인답지 않게 열정적으로 의견을 말하지만 이내 과부하에 걸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정은지는 박자를 정확하게 짚어내 ‘여자 라이머’에 등극한 데 이어 결정적 단어까지 캐치한다. 이미도 역시 배우의 시선으로 가사를 정확하게 추리하고, 정답석에서는 놀라운 반사신경을 뽐내는 등 꽉 찬 존재감을 보여준다. 세 게스트들의 맹활약과 더불어 소울푸드 시장음식을 쟁취하기 위한 도레미들의 고군분투도 계속됐다고 해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이 밖에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노래방 반주 퀴즈’가 출제된다. 이준영은 강력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하며 아이돌 출신의 저력을 보여준다. 정은지와 문세윤은 도레미들의 극찬을 받은 감미로운 라이브 무대를 완성, 한.문.철에 이은 새로운 듀엣 탄생을 기대케 한다. 완벽한 ‘클럽’ 룩을 장착, 예사롭지 않은 기세를 예고한 이미도는 장르를 넘나드는 흥 폭발 댄스로 현장을 들썩이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날은 ‘놀토’ 전체 회식을 걸고 ‘3개월 다이어트 프로젝트’에 돌입한 한해의 사연도 공개될 예정으로 궁금증을 더한다.한편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3 15:59
해외축구

“영혼 없는 리버풀, 진짜 창피하다” 살라 셀피 세리머니 논란→분노 폭발…휴대폰 정체 때문이었다

영국 현지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골 세리머니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8일(한국시간) “살라의 셀피 골 뒤풀이의 진실이 밝혀졌다. 라이벌 팬들은 그의 행동에 분노했다”고 전했다.같은 날 살라는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5-1 승리를 이끌었다. 팀 네 번째 골을 넣은 살라는 득점 뒤 관중석 쪽으로 달려가 한 관중의 휴대폰으로 팬들이 담기도록 셀피를 찍었다.우승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라 살라의 세리머니는 겉으로 봤을 때 ‘낭만’ 있다는 평가를 받기 충분했다.그런데 살라에게 휴대폰을 건넨 이가 관중이 아닌, 리버풀 직원으로 밝혀졌다. 이 세리머니에 노골적인 의도가 담겨있다는 팬들의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매체는 “살라의 세리머니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처음에는 우승에 열광하는 선수와 팬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특별한 방법으로 칭찬받았지만, 이제는 라이벌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했다.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리버풀 미디어팀 직원으로 보이는 인물이 살라에게 휴대전화를 건넸다. 이 휴대전화는 리버풀과 대규모 계약을 맺은 구글 픽셀9 모델이다. 즉, 폭발적인 광고 효과를 위해 이런 세리머니를 계획한 것이다.다른 팀 팬들은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 팬은 “구단에서 일하는 사람이 광고하는 휴대폰을 건네주다니…너무 연출된 거고, 진정성이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팬은 “정말 창피하다. 영혼 없는 클럽이다. 열정도 없다. 우승을 차지하는 골을 넣었는데, (그 순간) 광고를 한다고 상상해 보라”라며 비판했다. 대부분 살라의 골 뒤풀이가 인위적이라는 것을 알고 난 뒤 ‘진정성’이 없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리버풀 팬들도 반격에 나섰다. 같은 지역의 에버턴 팬들이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 리버풀 팬은 “30년 동안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는데, 에버턴 팬이 우승 확정 골을 넣은 뒤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지시하는 것을 보고 싶진 않다”고 했다. 또 다른 팬 역시 “에버턴 팬이 우승에 관해 알 것이 있는가”라며 직언했다.김희웅 기자 2025.04.29 11:27
드라마

피 흘리는 박보검 ‘파격 변신’…‘굿보이’ 5월 첫방, 포스터 공개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가 오는 5월 31일 첫 방송을 확정하고, 박보검의 가장 강렬한 얼굴을 깨운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던 ‘괴물’부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 등 차별화된 장르물을 선보인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굿보이’는 전에 보지 못한 박보검의 새로운 얼굴을 예고하며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청춘기록’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그는 최근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대한민국에 ‘양관식’ 열풍을 일으키며 다시금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이번에는 국가대표 복싱 선수에서 메달리스트 특채로 경찰이 된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로 변신, 참을 수 없는 불의 앞에 다시 주먹을 쥐는 뜨거운 청춘을 그려낼 예정이다.오늘(29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파격 변신한 박보검의 모습이 담겼다. “매일 근력 운동 1시간, 복싱 훈련 2시간을 6개월 이상 진행했다”는 그의 각고의 노력 끝에, 얼굴 위로 흐르는 피, 붕대를 감은 채 불끈 쥔 주먹,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목의 핏대와 불타는 눈빛을 담은 티저 포스터가 완성됐다. 그 강렬한 에너지를 품고 세상의 온갖 반칙에 통쾌한 어퍼컷을 날릴 박보검은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을 펼쳐낼 예정이다.여기에 “비양심적이고 반칙을 일삼는 이들과는 다르게 계산 없이 정의를 추구하고, 건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보호하리라는 생각으로 ‘윤동주’에 임했다”는 박보검의 마음가짐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열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제작진은 “‘굿보이’는 단순한 액션 수사극이 아니라, 현실의 벽 앞에 선 청춘들이 어떻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선택해 나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티저 포스터는 바로 그런 윤동주의 본능과 감정을 시각적으로 압축해 보여주는 첫 이미지”라며 “박보검은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체중 증량까지 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까지 볼 수 없던 박보검의 새로운 얼굴을 자신한다. ‘굿보이’를 통해 보여줄 그의 뜨거운 청춘 에너지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굿보이’는 5월 31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9 09:45
프로농구

‘단기전에 약한 꼬마라고?’ 4강에서 뭘 보여줄지 가장 기대되는 LG 유기상

프로농구 창원 LG의 2년 차 가드 유기상(24·1m88㎝)이 4강 플레이오프(PO)를 누구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유기상은 지난 2023~24시즌 신인왕 출신이다. 최근 프로농구에서는 1~2년 차 중 팀을 이끌 정도의 무게감을 보여주는 선수가 흔치 않은 추세다. 유기상 역시 지난 시즌까지는 선배들 뒤에서 조연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LG는 시즌 전 야심차게 리그 최고 슈터 전성현과 베테랑 전천후 가드 두경민을 영입했는데, 둘 다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다. 유기상과 양준석, 정인덕 등이 올 시즌 LG를 이끈 건 어찌 보면 고육지책이었다. 그런데 유기상을 비롯해 이들 모두 성공적으로 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을 하며 팀을 2위까지 이끌었다. 조상현 LG 감독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후 “젊은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성적을 냈기에 어느 때보다도 특별하다. 이 선수들은 2~3년 안에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자랑했다. 유기상은 올 시즌 정규리그 42경기에서 평균 11점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3점슛 2.4개, 정규시즌 막판에는 4경기 연속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는 폭발력을 보여줬다. 유기상의 장점은 외곽 슛 능력을 갖춘 동시에 수비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공격에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절제된 외곽 공격을 하면서 동시에 상대 슈터를 막아내는 성실한 수비력이 돋보인다. 유기상은 올 시즌 올스타전에서 팬과 선수들이 뽑은 최고 인기 선수 투표 1위를 차지했다. 인기상 타이틀을 독식해왔던 허웅(부산 KCC), 허훈(수원 KT)을 누른 것도 화제였고, 프로 2년 차로서 최고 인기 타이틀을 거머쥔 것도 이례적이었다. 유기상은 열정적인 창원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올스타 투표 1위에 올랐다. 경기장에서도 LG를 대표하는 젊은 프랜차이즈 스타로 엄청난 응원을 받는다. 조상현 감독은 “유기상이 왜 인기가 많은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고 농담하면서도 “정말 열심히 한다. 그런 모습을 팬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유기상은 지난 시즌 4강 PO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2승 3패로 밀려 탈락한 경험이 있다. 그는 “지난해 4강은 아쉬움이 많았다. 그땐 신인으로서 아무 것도 모르고 뛰었지만, 올해는 책임감을 갖고 단단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PO 미디어데이에 팀 대표로 나섰던 그는 “이번만큼은 팬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우리가 꼭 우승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LG는 LG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5전 3승제의 4강 PO를 치른다. 현대모비스의 백코트에는 경험치와 기술에서 한창 물이 오른 이우석, 서명진이 버티고 있다. LG는 두경민과 전성현이 PO에서 합류해 유기상에게 더 힘을 실어줄 수도 있다. 정규리그에서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유기상이 단기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시리즈의 관전포인트다. LG와 현대모비스의 4강 PO 1차전은 24일 LG의 안방인 창원에서 시작한다. 이은경 기자 2025.04.22 12:17
뮤직

르세라핌 콘서트, 가시밭길에서 비로소 피어난 다섯송이 꽃을 보다 [종합]

이글거리는 화산은 결국 폭발하고야 말았다. 그룹 르세라핌이 그들 내면에 가득찬 독기와 열정을 무대 위에서 폭발시키며 봄밤을 뜨겁게 달궜다. 르세라핌은 20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인 인천’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2월 발매된 미니 3집 ‘이지’, 8월 공개된 미니 4집 ‘크레이지’ 그리고 지난달 선보인 미니 5집 ‘핫’으로 이어지는 3부작 프로젝트의 피날레다. 르세라핌은 다양한 콘셉트와 스토리를 아우르며 ‘르세라핌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 뜨겁고 재미있게 놀아보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지난 단독 투어 ‘플레임 라이즈’에서 자신들의 길을 만들어가는 팀의 서사에 집중해 르세라핌의 정체성을 보여준 이들은 이번 공연에선 퍼포먼스와 음악의 연결성이 돋보이는 세트리스트로 지난 발자취를 선보였다. ‘애쉬’, ‘핫’, ‘컴 오버’로 연결된 ‘본 파이어 핫’ 섹션을 시작으로 록 편곡 버전의 ‘이지’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이지’ 무대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멤버들은 “시작부터 에너지가 너무 좋다”며 “오늘 즐길 준비 되셨나. 마음껏 즐기며 같이 뛰어 놀자”고 분위기를 독려했다. 이들은 “여러분의 함성 소리를 들으니 이제야 콘서트가 시작된 게 실감난다”고 말했으며, 오프닝 퍼포먼스에 활용된 폭죽쇼를 언급하며 “콘서트 하기 전에 너무 떨면 추운데 불이 있어 따뜻했다. 덕분에 떨지 않고 시작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후 르세라핌은 ‘스완 송’, ‘사워 그래이프스’, ‘블루 플레임’, ‘소 시니컬’, ‘인퓨리티즈’, ‘더 그레이트 메머드’, ‘파이어 인 더 벨리’, ‘스마트’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을 이어갔다. ‘채싱 라이트닝’으로 채워진 인트로에 이어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는 수십 명의 댄서와 함께 한 메가 크루 퍼포먼스로 장관을 이뤘다. 예열된 분위기는 곧바로 이어진 ‘크레이지’로 한껏 달궈지며 커다란 아레나가 클럽처럼 변모했다. 이어진 ‘1-800-핫-앤 펀’에선 팬과 함께 하는 이색 퍼포먼스로 시선을 모았고, ‘피에로’를 통해 특유의 에지 있는 느낌을 살리더니 막바지 ‘피어리스’와 ‘언포기븐’, ‘안티프래자일’로 이어진 르세라핌 상징 레퍼토리에선 끓어 올린 포텐을 완벽하게 터뜨려냈다. 파워풀한 편곡으로 한층 웅장해진 곡 안에서 멤버들은 그 음악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내면의 열정을 오롯이 터뜨려 낸 혼신의 무대에 팬들은 그 자리에 일어서 환호하며 즐겼다. 이날 무대는 뜨거운 불길 속에서 다시 태어난 르세라핌을 표현하기 위해 일반적인 정사각형 모양이 아닌, 하나의 커다란 삼각형 모양으로 세트를 꾸몄고, 사선 형태의 LED는 독특한 아웃라인으로 커다란 불길이 치솟는 느낌을 연출했다. 다양한 레이저가 시시각각 쏟아지며 공연 전체는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탄생했다. 공연 말미엔 르세라핌의 진심과 눈물이 빛났다. 멤버들은 앙코르 무대 중간 팬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직접 읽어 내려가며 지난 시간의 소회와 다가올 시간에 대한 다짐을 남겼는데, 먼저 카즈하는 땀과 눈물로 얼룩졌던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앞으로도 쉬운 길 아닐 수도 있지만 5명이 이 팀에 진심이고, 앞으로도 저희만이 할 수 있는 음악과 무대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홍은채는 “우리 노래 가사처럼 가시밭길이 있기에 꽃길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생각한다”며 “완벽하지 못해도 늘 최선을 다하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채원은 “아무 이유 없이 일어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더 강해질 수 있게 된 기회들이었다”고 다사다난했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며 “우리는 더 단단해졌다. 앞으로의 여정도 같이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허윤진은 “정말 힘들긴 했지만 포기하긴 억울했다”며 “고통의 시간을 지나 나만의 진주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믿음과, 증오에게 나의 사랑을 절대 잃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지난 1년을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언제나 꽃길을 걸을 순 없지만 언젠가 걷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사쿠라는 “올해로 인생의 반 이상을 아이돌을 하고 있다”면서 “큰 성공보다 작지만 소중한 순간들이 더 힘이 되는 것 같다. 내 마지막 아이돌이 르세라핌이라 정말 다행”이라고 눈물을 보였다. 르세라핌은 인천 공연 종료 후 5월 6~7일 나고야, 13~14일 오사카, 6월 7~8일 기타큐슈, 12일과 14~15일 사이타마, 7월 19일 타이베이, 26일 홍콩, 8월 2일 마닐라, 8월 9~10일 방콕, 16일 싱가포르 등지에서 총 17회 공연을 이어간다. 9월에는 북미 투어도 예고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0 19:03
영화

“리얼리티와 초능력 사이”…보법 다른 ‘거룩한 밤’ 제작기 영상 공개

마동석 제작·주연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역대급 도전 정신과 거룩한 시너지를 담은 제작기 영상을 14일 공개했다. 작품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공개된 ‘거룩한 만남’ 영상에서는 주먹으로 악마를 물리치는 신박한 오컬트 액션을 구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임대희 감독과 제작진 그리고 한 팀으로 뭉친 배우들의 눈부신 시너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액션과 오컬트, 각 장르가 가진 매력을 한꺼번에 살리기 위해 신경 쓴 마동석과 “(두 장르를) 어떤 식으로 엮여야 관객들이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고심한 임대희 감독은 서로의 지식과 상상력을 끊임없이 공유하며 두 장르를 탄탄하고 신선하게 융합시켰다. ‘거룩한 밤’ 팀은 각기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진 세 사람이 팀으로 모여 공권력조차 손댈 수 없는 악을 처단하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간다. 바위 같은 힘과 주먹의 소유자 ‘바우’, 어떤 악마라도 상대 가능한 퇴마사 ‘샤론’, 최고의 서포터 ‘김군’까지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각자의 능력과 매력으로 끈끈한 케미를 자랑하며 어둠의 해결사로 활약한다. 마동석은 “서로 주고받는 케미가 굉장히 좋아서 진짜 한 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거룩한 밤’ 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거룩한 밤’ 팀에게 역대급 미션을 의뢰하는 ‘정원’(경수진), ‘은서’(정지소) 자매의 끈끈한 가족애와 휘몰아치는 연기력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임대희 감독이 “강인하면서도 따뜻한 언니”로 완벽하게 몰입해 흡인력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인 경수진을 칭찬한 데 이어 마동석은 “힘든 역할이었는데 너무 잘해준 것뿐만 아니라 힘든 내색 없이 열정적으로 임해준 정지소 배우의 재발견”이 될 것이라며 정지소를 향한 진심 어린 극찬을 전해 두 자매가 펼칠 서스펜스 폭발하는 열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제작진과 마동석이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마동석의 퇴마 액션 역시 작품에 강력한 힘을 더한다. 임대희 감독은 액션에 있어 “리얼리티 적인 부분과 슈퍼내추럴한 부분의 경계”를 적절하게 타는 데에 집중했고, 허명행 무술 감독은 “파워풀하지만 스피디한 느낌의 동작들을 많이 구사”해 ‘바우’만의 강렬한 액션에 차별점을 만들어 갔다. 여기에 마동석은 “같은 복싱 액션이라도 숭배자들과 싸우는 장면들은 다른 느낌”을 주고자 했다며 “시원한 액션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자신감을 드러냈다. 늘 보법이 다른 액션으로 속이 뻥 뚫리는 통쾌함을 안겨줬던 마동석이 또 한 번의 역대급 액션을 선보일 것을 예고해 예비 관객들의 마음에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오는 30일 극장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4 15:29
예능

민증 나온 정동원, 무인도선 아직 병아리…‘푹다행’ 출격

가수 정동원이 주민등록증이 나오자마자 ‘푹 쉬면 다행이야’에 출격한다.14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 44회는 ‘푹다행’ 1주년을 맞아 붐, 영탁, 정동원, 양세형이 함께하는 흥 폭발 무인도 레스토랑 운영기로 꾸며진다. 스튜디오에는 ‘안CEO’ 안정환, 김대호, 코요태 신지, 셰프 레이먼킴이 출연해 이들의 이야기를 지켜볼 예정이다.이날 ‘트롯 왕자’ 정동원이 처음으로 ‘푹다행’을 찾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해 생일이 지나 만 18세가 된 정동원은 주민등록증이 나오자마자 무인도에 왔다. 친한 삼촌 붐, 영탁과 함께 생애 첫 무인도에 도착한 정동원은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많이 당황했다”며 낯선 환경에 긴장감을 드러낸다.이어 정동원은 생애 첫 조업에도 도전한다.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바다 일을 거든 정동원. 특히 그는 직접 잡은 해산물을 선상에서 바로 먹는 ‘배마카세’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전언. 선장님이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해산물 요리에 찐리액션 폭발하며 즐거워했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또한 첫 해루질에서 정동원은 흔히들 처음 보면 무서워하는 박하지를 손으로 덥석 잡는 등 활약을 펼친다. 심지어 고여 있는 물웅덩이의 물고기를 보고, 망설임 없이 들어가 이를 과감하게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에 도전한다는데. 패기 넘치는 무인도 병아리 정동원이 맨손 물고기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민증은 나왔지만 무인도에서는 아직 병아리인 정동원의 좌충우돌 생애 첫 무인도 적응기는 오는 14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푹 쉬면 다행이야’ 4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3 11:13
뮤직

케플러, 데뷔 첫 타이베이 팬콘서트 성료…글로벌 대세 맞네

그룹 케플러가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첫 번째 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글로벌 대세돌의 저력을 입증했다.케플러는 지난 6일 타이베이에서 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현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앞서 케플러(Kep1er)는 지난 2월 15, 16일 서울부터 ‘2025 케플러 팬콘 투어 ’의 포문을 열었다. 뒤이어 3월 5일, 6일 요코하마, 3월 15일 마카오까지 순차적으로 돌며 주요 도시마다 케플리안(공식 팬덤명)을 만나고 돌아왔다.이번에는 타이베이로 넘어가 친근한 소통부터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며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타이베이 팬들과의 만남은 데뷔 이래 최초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반가움을 사며 팬 콘서트가 개최되는 내내 객석의 뜨거운 호응이 터져나왔다.‘티피-탭’과 ‘백 투 더 시티’를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의 포문을 활짝 연 케플러는 처음으로 만난 타이베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하트 서프’와 ‘사이닉-러브’를 연달아 선보이며 대세돌다운 명성과 실력을 무대 위에서 보여줬다.이들은 또 다양한 게임들을 함께하며 미션들을 클리어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해 현지 팬들과 가깝게 호흡했다. ‘리와인드’ 무대와 막간 밸런스 게임으로 이어진 분위기를 유닛 및 단체 그리고 이색 커버 무대로 이어가며 끊임없이 볼거리를 안겼다.최유진, 샤오팅, 휴닝바히에는 미쓰에이의 ‘허쉬’를 통해 색다른 변신을 선보였으며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서영은은 샤이니 태민의 ‘길티’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진 단체 무대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의 ‘백 도어’를 준비해 강렬하면서 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공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또한 현지 팬들에게도 익숙한 노래인 ‘说爱你(蔡依林)’도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이어 ‘더 걸스(캔트 턴 미 다운)’, ‘LVLY’, ‘MVSK’, ‘와 다 다’, ‘더블 업!’, ‘슈팅 스타‘, ‘위 프레시’ 등 인기 대표곡들을 현지 팬들과 열정적으로 호흡하며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만들었다.타이베이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케플러는 “저희는 앞으로도 케플리안을 만나기 위해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달려가겠습니다”라고 인사하며 “다시 타이베이에 올 테니까 그때까지 기다려주세요”라고 작별 인사를 건네며 다음을 기약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9 01:04
연예일반

스트레이 키즈, 상파울루 초대형 스타디움 입성... “K팝 아티스트 최초”

스트레이 키즈가 상파울루에서 총 2회 대규모 스타디움 콘서트를 개최, K팝 아티스트 사상 최초 입성 기록을 썼다.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8월 서울 KSPO돔을 시작으로 전 세계 34개 지역 55회 공연 ‘자체 최대 규묘’ 월드투어 ‘스트레이 키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를 성황리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6일(이하 현지시간)에는 상파울루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한껏 고조된 월드투어 일환 라틴 아메리카 공연의 반환점을 돌았다. 상파울루 역시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이래 단독 공연으로는 처음 방문하는 지역으로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기대가 모였다. 이를 방증하듯 당초 5일 하루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티켓이 매진을 기록해 6일 공연을 추가했고 양일 약 12만 명의 구름 관객이 운집해 역대급 열기를 자랑했다.공연이 열린 초대형 스타디움 ‘이스타지우 두 모룸비’는 현지 축구팀 상파울루 FC의 홈구장으로 앞서 유투(U2), 메탈리카, 마돈나, 콜드플레이,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등 내로라하는 월드 스타들이 다녀갔다. 스트레이 키즈는 ‘K팝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해당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치고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재입증했다. ‘매니악’ ‘특’ ‘락’ ‘칙칙붐’ ‘워킨 온 워터’ 등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른 앨범 타이틀곡들을 비롯해 그룹 대표 히트곡을 선보였고 특히 3월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 : 도미네이트’ 수록 유닛곡 퍼포먼스로 팬심을 달궜다. 여기에 연막탄 퍼포먼스는 물론 화려한 폭죽과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가 더해져 상파울루의 밤을 열정과 낭만으로 물들였다.뜻깊은 상파울루 첫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멤버들은 “긴 시간 동안 기다려 줘서 정말 고맙다. 직접 와서 보니 스테이(팬덤명)의 사랑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여러분 앞에서 이렇게 노래하는 게 행복해서 인생 살맛이 난다. 여러분도 우리 노래를 들으며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 너무 즐거웠고 믿기지 않는 순간을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 잊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스트레이 키즈는 9일 리마, 12일~13일 멕시코시티에서 라틴 아메리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K팝 아티스트 최초’ 이스타지우 두 모룸비에 입성하는 역사를 쓴 스트레이 키즈가 오는 7월에는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8 08:4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