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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한예슬, ♥류성재와 나눈 ‘타투 시술 합법화’ 기쁨

배우 한예슬이 남편 류성재와 나란히 타투를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한예슬은 27일 자신의 SNS에 “타투 시술이 합법화 되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한예슬은 남편과 나란히 누워 타투이스트에게 타투 시술을 받고 있다. 시술대에서 한쪽 팔을 내준 한예슬은 ‘2025’라는 숫자 초가 꽂힌 케이크를 새겼다. 이들은 지난 25일 비의료인도 타투 시술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문신시술사법(문신사법)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며 기념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의료인이 아니지만 국가시험 합격 면허를 지닌 문신사의 타투 등 문신 시술이 합법적으로 인정받게 됐다.한편 한예슬은 2021년부터 10세 연하 비연예인 남자친구 류성재와 공개 열애했고, 4년 만인 지난해 부부가 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7 17:50
영화

[플레이 K] ‘낭만 합격’ 이준영, 영범이·금성제 그리고 “‘라스트 댄스’ 한번 춰보자” [창간56]

“사실 곧 입대도 앞두고 있고, 올해를 아깝게 쓰고 싶진 않았어요. ‘더 해볼 걸’ 하는 후회를 덜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좋은 분들과 작업할 기회도 많이 찾아왔고 응원도 받아서 벌써 만족스러워요.”작품 속 인물로 숨을 쉬었다가 어느새 빠져나와 자신만의 비트에 ‘바운스’를 타니 2025년, 모든 달엔 이준영이 있다. 장르도 멜로와 액션, 순정남과 빌런, 힙합과 발라드로 마치 ‘전투 모드’ 전환하듯 넘나드는 그를 보자면 ‘멀티플레이어’라는 수식어가 더할 나위 없다.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을 맞아 가수이자 배우로 ‘K’를 플레이하는 이준영을 만났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를 찾은 이준영에게 하루를 48시간처럼 쓰는 비결을 묻자 “요즘은 ‘영감’이다. 올해 댄스 배틀도 많이 나갔고, 작품 촬영도 많았고, 예능도 도전하며 가수로 앨범도 냈는데 한 작업에서 얻은 영감을 또 다른 작업에서 표출하는 게 즐거웠다”며 “예술은 역시 일맥상통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올초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의 작곡가 청년 홍시준 역을 시작으로,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금명의 남자친구 영범 역으로 시청자의 과몰입을 불렀던 이준영은 곧장 ‘약한영웅 Class2’의 빌런 금성제 역으로 ‘낭만 합격’을 보여줬다. 여기에 KBS2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을 주연으로 이끌며 그는 ‘월간 이준영’이라는 별명과 함께 배우로서 존재감을 제대로 새겼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 작품 필모그래피를 주로 쌓아온 이준영은 “OTT 덕에 배우들의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던 것 같다. 심의에 구애받지 않고 ‘이렇게도 연기할 수 있구나’ 깨우쳐 주기도 했고, ‘우리나라 배우들이 이렇게 잘한다’고 전 세계에 알릴 수도 있었다. 감사할 따름이다. OTT 시장이 안정적으로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대사의 절반가량은 애드리브였다”는 금성제 역도 높은 자유도 위에 탄생한 결과다.“‘멜로무비’의 시준이는 개인적으로 고마운 캐릭터예요. 그 친구가 음악을 대하는 애티튜드를 연기하면서 저도 앨범 준비할 때 다른 마인드로 준비하게 됐거든요. 전엔 ‘잘해야지’라는 생각이 컸지만, 이번엔 ‘내가 편해야 보고 듣는 분도 편하겠다’는 생각으로 재녹음도 많이 해보고요.”이준영은 지난 22일 미니 앨범 ‘라스트 댄스’를 발매하며 5년 만에 가수로 컴백했다. 지난 2014년 그룹 유키스에 새 멤버로 합류하며 데뷔했던 그는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2017)을 시작으로 연기자로 각인됐으나 지난 2019년 솔로 음반을 냈었다.그는 “음악으로 거창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기보단 ‘좋아서’ 한다. 어릴 적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하지만 많은 분 앞에 서는 건 쑥스러운 성정이고, 가수로서 성과가 아쉽기도 했다. 이번엔 그런 고민을 다 배제하고 ‘지금’에 집중해서 ‘라스트 댄스 한번 추자’는 생각이었다”고 신보를 소개했다. 자작곡인 ‘미스터 클린’에 참여한 래퍼 레디를 비롯해 그의 데뷔 초부터 함께한 포토그래퍼, 스타일리스트 팀 등 ‘내 사람들’과 꾸려 더욱 뜻깊다고 말하는 대목에선 존중도 느껴졌다. “매해 음악 트렌드가 바뀌었지만 가사는 줄곧 써왔어요. 유행하는 사운드보단 내가 잘할 수 있는, ‘이준영’이라는 사람을 보여주기로 했죠. 지난 5년간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다 보니 모든 곡이 전부 다른 장르로 나오게 됐어요. 이렇게 재밌게 작업한 결과물이 대중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돼요.”유키스 합류 전, 이준영은 스트릿 댄서로 활동했다. 연기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아진 지금도 틈이 날 땐 댄스 배틀을 찾아가 하루 종일 100명 넘는 참가자의 춤을 감상하고, 자신도 움직여 본다고 한다. 이준영은 “날씨 좋은 날 스피커 들고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과 춤을 춘다. 또 배틀에서 내가 안 써봤던 흐름과 움직임들을 보면 연기 영감도 솟는다”고 눈을 빛냈다. 하지만 불과 17살, 그 당시를 돌아보면 ‘멀티플레이어’가 된 자신은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준영은 “어릴 적엔 그저 ‘성공’에 목이 말라서 멀리 보지 못하고 잔뜩 힘이 들어 간 채 열심히만 했던 것 같다”며 “이젠 여유가 생겨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어릴 적엔 ‘즐기는 사람이 승자’라는 말을 반증도 해보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 말이 백번 맞더라”고 씩 웃었다. 한류의 최전선에서 K팝 아이돌로 활동하던 당시와 ‘K드라마’의 배우로서도 글로벌 팬을 만나는 감회는 또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이준영은 “팬미팅에서 들어보면 저를 발견한 작품들이 전부 다르다. 언어가 다른데도 ‘간택’해주신 것”이라며 “이번에 뉴욕에 패션 브랜드 컬렉션 참석차 다녀왔는데 길거리에서도 ‘위크 히어로 미스터 금!’이라며 알아봐주셨다. ‘약한영웅’ 감독님들께 연락드리려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일본 거장 야마다 요지 감독의 러브콜도 받아 일본 영화 ‘도쿄택시’도 촬영 후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일본의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 아오이 유우 등이 출연하는 영화에 한국 대표로 합류한 이준영은 “감독님이 절 ‘폭싹 속았수다’로 보셨다고 한다”며 “분량을 떠나서 해보고 싶던 따뜻한 글이었다. 또 선배 배우들처럼 일본에서 현지 촬영 시스템을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현장은 속전속결이고, 진심을 담는데 집중한 배우들의 눈빛이 인상적이었다고도 했다.최근 한국과 다른 나라의 합작도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에 대해서 이준영은 “작품을 통해 두 나라의 문화가 만나는 게 재밌기도 하고, 어떤 식으로 작업이 이뤄지는지 더 경험하고 싶다”며 출연 의사를 표했다.“앞으로도 춤과 연기는 같이 계속 가져가고 싶어요. 나중에 조금 더 여유로워진 춤을 추고 있을 때 나의 연기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해요.”다양한 비언어적 표현에서 얻은 영감을 무기로 새로운 현장에 뛰어드는 이준영. 작품 안에선 이야기에 성실하게 녹아드는 것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으면서도, 최근 MBC ‘놀면 뭐하니?’의 ‘80’s 서울가요제’ 참가나, MC에 도전하는 등 예능 활동은 “부끄럽기도 하고 긴장 많이 하는 날엔 몸살도 난다”고 내향인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도전하는 건 “이 한 몸 바쳐 부모님께 행복을 드리고 싶어서”이며 팬들이 자신의 노력을 알아봐 주기에 할 수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도달하고 싶은 최종 목표보단 과정을 즐기겠다는 자세도 ‘플레이어’다웠다. 이준영은 “지금까지 해온, 또 하고 있는 것들을 재미나게 잘 유지하고 싶다. 애쓰기보단 유지하자는 마음으로 건강하게 잘 지내면 좋겠다”며 “가수, 배우, 아티스트, 댄서로서 그리고 ‘이준영’으로서”라고 다짐했다.그의 11년 여정을 함께한 일간스포츠, 그리고 독자들에게 지켜봐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준영은 “항상 일간스포츠는 나를 따뜻하고 예쁘게 다뤄주셨다. 정말 내 행보를 함께 기대하고, 응원하는 느낌이라 감사하다. 내가 그리 유명하지 않았을 때 그런 기사들에서 힘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앞으로도 숨은 보석들을 발굴하고 조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응원받는다는 것만큼 감사한 일이 없거든요. 일간스포츠 56주년 축하드립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5 05:42
드라마

제베원 장하오, 조아람 남친된다…‘달까지 가자’로 배우 데뷔

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 장하오가 배우로 데뷔한다.오늘(19일) 첫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를 그린다.장하오는 극중 김지송(조아람)의 중국인 남자친구 '웨이린'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웨이린은 “지구가 뜨거워지는 건 자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김지송의 말처럼, ‘핫’한 비주얼의 소유자다. 특히 ‘달까지 가자’를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장하오는 그간 무대 위에서 갈고 닦은 표현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특별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장하오는 그간 제로베이스원 멤버로서 국내외를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룹뿐 아니라 장하오는 솔로로 ‘환승연애3’ OST를 가창한 데 이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폭넓은 활약을 보였다. 나아가 장하오는 배우로서 연기 데뷔 신고식을 치르며 다재다능한 매력의 정점을 선사한다는 각오다.장하오가 출연하는 ‘달까지 가자’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9 11:06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유정후 “TV 첫 주연, 책임감 느껴…이정재 응원 큰힘 돼” [IS인터뷰]

“TV 드라마에서 이렇게 큰 역할은 처음이라 책임감이 남달랐어요.” 배우 유정후가 KBS2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외형은 남자지만 영혼은 여성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새로운 연기에 도전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유정후는 “내면을 여성으로 연기한 터라 쉽지 않았지만, 주연으로서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성취감과 특별한 애정을 느꼈다”고 말했다.‘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하루아침에 꽃미남이 된 여자친구 김지은(아린)과 그런 연인을 포기할 수 없는 남자친구 박윤재(윤산하)가 펼치는 대환장 로맨스로, 지난달 28일 종영했다. 유정후는 내면은 여자 김지은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꽃미남으로 변신한 김지훈 역을 맡았다.“목소리 톤, 시선, 제스처까지 모두 달라져야 했어요. 너무 과장하면 코믹하게만 보이고, 반대로 억제하면 캐릭터가 살아나지 않으니까 그 중간을 찾는 게 힘들었죠. 촬영 전에 여러 버전을 준비했고, 감독님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조율했어요. 눈물을 흘려야 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 초반에는 눈물이 잘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후반부에는 감정이 쌓여 ‘컷’이 난 뒤에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을 정도로 몰입했어요.” 2022년 웹드라마 ‘배드걸프렌드’로 데뷔한 유정후는 이후 ‘청담국제고등학교’, ‘아씨 두리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번 작품에서는 본격적으로 TV 드라마에서 극을 이끄는 주연을 맡았다.“‘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죠. 그런데 막상 현장에 들어가니 오히려 즐겁고 행복했어요. 부담은 있었지만 동료 배우들과 감독님, 스태프가 많이 도와주셔서 해낼 수 있었죠. 주연은 화면에 많이 나오는 사람이 아니라 작품 전체의 톤을 잡아가는 역할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이번 작품에서 유정후는 아이돌 출신인 또래 배우 윤산하, 아린, 츄와 호흡을 맞췄다. 전작들과 비교해 또래 배우들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춘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들과 함께 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큰 재미였다고 했다.“산하와는 매일 연락할 정도로 친했어요. 촬영 전날에도 영상통화로 리허설을 하고, 현장에서는 자연스럽게 호흡이 나왔죠. 츄와는 액션이나 코믹 장면을 주로 맞췄는데, 카페나 사무실에서 미리 연습하면서 호흡을 완성했어요. 새로운 경험이었고, 덕분에 연기에 더 재미를 붙일 수 있었어요.” 유정후는 현재 숭실대 기계공학과 휴학 중이다. 그는 공대에 들어갔지만 어린 시절부터 간직한 배우의 꿈을 놓지 않고, 스스로 프로필을 찍어 각종 오디션에 도전했다. 그 과정을 거쳐 지금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와 인연을 맺었다. 이 회사는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이끄는 곳이다.“작품에 출연할 때마다 이정재 선배가 따뜻한 격려 메시지를 보내주시는데, 큰 힘이 돼요. 다만 이번 작품에 대해선 앞서 공개된 다른 소속 배우의 작품을 보고 계셨는지, 메시지를 아직 못 받았어요.(웃음) ”유정후의 차기작은 배우 수지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하렘의 남자들’이다. 타리움 제국의 여황제 라틸(수지)이 제국을 지키기 위해 남자 후궁들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로, 그는 다섯 후궁 중 한 명을 연기한다.“‘하렘의 남자들’에서는 판타지와 로맨스를 오가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연기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가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시청자들이 ‘저 배우 나오면 믿고 보는 작품이 된다’고 말해주는 배우가 되는 게 제 목표입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9 05:53
스타

서유리, 로펌 비서 자격증 취득…♥법조계 남친과 새 출발

방송인 서유리가 새로운 직업에 도전한다.서유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로펌 비서 자격증 취득 소식을 전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생년월일을 가린 서유리의 수료증이 담겨있다. 앞서 서유리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법조계에 종사하고 있는 연하의 남자친구를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 서유리는 최근 자신을 오랜 시간 괴롭혀온 악플러 피해를 호소하며 누리꾼들에게 처벌 탄원서 작성을 부탁했다. 또한 경찰 수사 결과 통지서를 게재하며 “내 남친이 잡아줬다”고 적기도 했다.한편 서유리는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3월 이혼 절차를 마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1 07:21
연예일반

버스 타다가 엉엉... 지예은 닮은 꼴 ‘쓰까르’, 매력 넘치네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별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앳 돼 보이는 한 소녀가 버스 창가에 앉아 눈물을 뚝뚝 흘린다. 아니, 자세히 보니 오열이다. 구독자 14.4만명을 보유중인 ‘쓰까르’는 솔직한 게 무기인 유튜버다. 지난 2024년 7월 ‘흔한 이별 브이로그 뭐 그런거’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은 이런 ‘쓰까르’ 채널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대표 콘텐츠다. “전 남자친구를 지독하게 사랑했다”고 서럽게 울다가도 금세 “아는 언니랑 술 마시러 왔다”며 화장실 거울 앞에서 춤을 춘다. ‘드디어 이별을 극복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쯤 다시 “도저히 못 잊겠다”며 엉엉 우는 ‘쓰까르’가 화면을 꽉 채운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다.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만 21세인 ‘쓰까르’는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데 시험기간만 되면 그의 다채로운 감정선이 담긴 영상들을 구경할 수 있다. ‘학점 말아먹고 먹는 마라탕’, ‘간호학과 꼴등의 학점공개’, ‘간호학과 시험 말아먹고 먹는 마라탕’ 등 축 처진 입꼬리로 자신의 최애메뉴인 마라탕을 먹는다. 왜 시험이 어려웠고, 왜 망쳤는지, 심정이 어떤지 조잘조잘 이야기한다. 목이 늘어난 잠옷과 택배 상자로 급히 만든 책상은 리얼함을 배가시키고 카메라 앵글을 친구삼아 대화하는 방식은 내적 친밀감을 불러온다. 감정기복이 심한 편이지만 미워할 수는 없다. ‘쓰까르’를 초창기 부터 구독했다는 한 20대는 “‘쓰까르’는 유튜버라기 보단 주변에 꼭 한명씩 있는 친구같다. 울다가 웃다가 하는 걸 보면 안쓰럽다가도 피식 웃음이 나온다. 마라탕 좋아하는 것도 학생같고 순수해서 귀엽다”면서 “원래는 나만 알고 있는 유튜버였는데, 최근에 채널이 커지면서 왠지 모를 섭섭함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중요한 건, 쓰까르에게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는 구독자들이 많다는 점이다. 이는 높은 조회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쓰까르 채널의 영상은 25일 기준 총 114개로, 편당 조회수가 20만~30만 회에 달한다. 업로드 빈도가 많지 않은데도 높은 몰입도를 증명하는 셈이다. 쓰까르가 구독자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비결을 알 수 있다. 그는 ‘팬과 스타’의 개념이 아닌 진짜 ‘친구’처럼 대한다. 구독자 중 한명을 추첨해 자신의 본가에 불러 가족들에게 소개시켜주는 것만 봐도 그렇다. 무엇보다 자신의 채널을 첫 번째로 구독한 ‘재선이’를 매 영상 마지막마다 언급하는 진심 어린 태도는 이 채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쓰까르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배우 지예은 닮은 꼴로도 주목받았다. 지예은의 시그니처인 ‘일진 메이크업’을 패러디한 영상은 조회수 55만 회를 넘겼다. 양옆에 커다란 헤어롤, 관자놀이까지 길게 뺀 아이라인, 지예은 특유의 갈라지는 목소리와 “쌉쳐”라는 유행어까지 완벽하게 재현했다. 이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방송인 유병재의 대표 콘텐츠 ‘웃으면 안 되는 생일파티’ 차은우 편에 출연하는 기회까지 얻었다. 또 지난 6월에는 방송인 하하, 개그맨 남창희와 합동 방송을 진행하며 예능감까지 입증했다. 최근에는 ‘남사친 소개팅 준비 도와주고 몰래 따라가기’, ‘아빠랑 내 이별 브이로그 보기’, ‘68kg 찍고 남친 반응보기’, ‘만취상태로 화장하고 학교가기’ 등 본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구독자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제 구독자들에게 ‘쓰까르’의 영상은 일상의 기록을 넘어 최고의 드라마이자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1 05:40
예능

[TVis] 쯔양 “빚 갚는 마음으로 출연…섭외 감사” (‘라스’)

먹방 유튜버 쯔양이 1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복귀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라스’)에는 김연자, 조혜련, 쯔양, 김수지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유세윤은 쯔양에게 “‘라디오스타’에 빚 갚으러 나온 거냐”며 인사했다. 이에 쯔양은 “그렇다. 지난해 6월쯤 ‘라디오스타’ 출연 예정이었는데 그때 일이 생겨서 출연을 못해 죄송한 마음이었다”며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쯔양은 지난해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40억 원을 갈취 당했다고 폭로했고, 이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 쯔양은 이어 “방송이나 어디 출연하는 게 1년 만이다. ‘라디오스타’도 좋지만 오늘 게스트 라인업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밝게 웃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30 23:35
연예일반

日 유명 여배우, 16세 연하 연인과 임신… “기적에 가까운 일”

일본 유명 배우 마키 요코(42)가 16세 연하 남자친구와 임신 소식을 알렸다.26일 닛칸스포츠 등 현지 매체는 마키 요코가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라고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아이의 아버지는 마키 요코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16세 연하의 배우 가쓰시카 산(26)이다. 그는 영화 ‘별의 아이’, 니혼TV 드라마 ‘ACMA:GAME 아쿠마게임’ 등에 출연했다.마키 요코는 가족과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제 태동을 느낄 정도의 시기가 되었다”며 “고령 출산이기 때문에 첫째 아이 때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주의하고 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그러면서 “기적에 가까운 일인 것 같다”며 “여러분 모두 출산 때까지 따뜻한 눈으로 봐 주시면 기쁠 것 같다”고 당부했다.마키 요코는 2008년 배우 출신 카타야마 레오와 결혼해 이듬해 첫 딸을 출산했으나, 2015년 이혼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9 12:08
드라마

박보검, 거친 얼굴로 연기 정점 증명 [‘굿보이’ 종영] ①

박보검이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서 그간의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얼굴을 선보이며 배우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을 맞았다. 전직 복싱선수 출신 경찰 역으로 강렬한 액션과 복합적인 감정선을 오가며 ‘박보검의 새로운 얼굴’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지난 20일 종영한 ‘굿보이’에서 주연을 맡은 박보검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화제성 지수에서 7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뜨거운 존재감을 입증했다. ‘굿보이’는 5월 31일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최종회인 16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8.1%를 기록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보검은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경찰 윤동주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수사극과 액션 장르에 도전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부조리한 현실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렸다. 박보검은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라는 설정에 걸맞게, 6개월 넘는 복싱 및 근력 훈련을 소화하며 현실감 있는 액션을 구현했고 상처로 얼룩진 외모와 거친 몸짓으로 신선함을 불러모았다. 첫 방송 후 누리꾼 사이에서는 “박보검 맞아?”, “눈빛에서 광기 느껴진다”, “액션도 잘할 줄 몰랐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이 같은 액션 연기와 함께 박보검은 캐릭터가 지닌 ‘정의의 파이터’이자 ‘블랙 히어로’다운 면모를 그려내며 드라마의 카타르시스를 한껏 끌어올렸다. 극중 윤동주는 인성시의 어두운 구석을 파고들며 최강 빌런 민주영(오정세)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인물로, 그의 수하들을 하나하나 제압해나가는 ‘도장깨기’ 장면들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함께 통쾌함을 더했다. 박보검은 이 같은 수사극의 서사 속에서도 코믹함, 유쾌함을 유연하게 오가며 극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코믹과 액션, 청춘 수사극의 요소가 결합된 ‘굿보이’ 초반 박보검이 보여준 맑은 눈빛과 약간의 허술함은 기존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박보검은 극이 진행될수록 윤동주가 지닌 폭력의 기억을 포함해 죄책감, 상실, 분노 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입체성을 높였다. 특히 웃는 얼굴 속 떨리는 입가, 흔들리는 눈빛 등을 통해 감정의 진폭을 자연스럽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윤동주가 처한 복잡한 상황과 감정을 보다 현실적으로 느끼게 하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박보검은 전작인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청춘기록’ 등에서 구축한 이미지의 틀을 스스로 깼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박보검은 지난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후 주로 부드럽고 온화한 연기를 선보였다. 올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연기한 사랑꾼 관식이도 그 연장선에 있었다면, ‘굿보이’의 윤동주는 어두운 감정선까지 끌어안은 복합적인 인물이었다. 박보검은 이를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보검은 ‘굿보이’에서 기존의 선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전혀 다른 결의 얼굴을 시도했다. 친숙함과 낯설음을 동시에 안기면서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증명했다”며 “‘굿보이’를 통해 또 한 번 자신만의 연기 지평을 확장한 것”이라고 호평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2 05:45
스타

‘강해림♥’ 이동건 카페도 물난리… “이거 맞아?” 손님 탄식

배우 이동건이 운영하는 카페 역시 폭우에 피해를 입었다.19일, 이동건이 제주에서 운영 중인 카페의 공식 SNS에는 폭우 속 풍경을 담은 영상이 여러 개가 올라왔다.게시물에는 카페를 찾은 손님들이 직접 촬영한 인증샷과 영상들이 담겼으며, ‘실시간 제주’라는 문구와 함께 폭우로 물바다가 된 카페의 모습이 전해졌다.영상 속 카페는 굵은 빗줄기와 함께 나무와 장식물이 바람에 요동치고, 카페 앞 인공 연못도 수위가 크게 높아진 모습이었다.방문객들은 “이거 맞아?”라는 반응과 함께 제주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이동건은 1998년 데뷔 후 드라마 ‘파리의 연인’과 ‘스마일 어게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과 영화 ‘B형 남자친구’,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등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지난 1월에는 이정섭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아무짝에 쓸모 없는 사랑’에 출연했으며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최근 제주도 애월읍에 카페를 개업하기도 했다.한편 이동건은 지난 2017년 9월 배우 조윤희와 결혼해 같은 해 딸을 낳았지만, 3년 만인 2020년 5월 이혼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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