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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 임금 8.25% 인상 요구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의 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이 8%대 임금 인상안을 갖고 사측과 올해 임금교섭에 들어갔다.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와 사측은 지난 28일 이천캠퍼스에서 2025년 1차 임금교섭을 진행했다.노조가 제시한 임금교섭안에는 ▲ 임금 8.25% 인상 ▲ 연봉 상한선 상향 ▲ 차량 유지비 및 유류비 등 통상임금 확대 ▲ 인사평가 개선 구성원 대상 업적금 800% 보장 ▲ 초과이익분배금(PS) 배분율 상향 및 상한 폐지 등 요구가 담겼다.PS의 경우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지급해왔다.노조는 "과거 외부 요인에 의해 임금 인상이 됐다면 이제 구성원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임금 인상) 수준이 필요하다"며 경영 실적과 구성원 희망을 기반으로 임금교섭안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사측은 대내외 경영 환경과 보상 경쟁력 수준 등을 포함해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아울러 PS 지급 기준 개선에 대해서는 다양한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사측은 "향후 임금 교섭 과정에서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SK하이닉스 노사가 최종 합의한 임금 인상률은 5.7%였다.노조는 작년에도 당초 8%대 인상을 요구했으나 2022년(5.5%)과 2023년(4.5%)보다 인상률을 소폭 올리는 수준에서 사측과 접점을 찾았다.작년 임금교섭 당시 SK하이닉스는 2023년 7조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실적 개선과 업황 회복이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SK하이닉스가 지난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발판으로 역대 최고인 23조46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만큼 올해 임금 교섭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는 연초 구성원들에게 PS 1천%와 특별성과급 500%를 포함한 총 1500%의 성과급과 격려금 차원의 자사주 30주를 지급하기도 했다.복수노조 체제를 채택한 SK하이닉스에서는 민주노총 산하 기술사무직 노조와 한국노총 소속의 이천·청주공장 전임직 노조가 각각 따로 임금 협상을 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30 09:27
금융·보험·재테크

요즘 중고생 용돈…"한 달 평균 15만원 결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이 평균 지출을 확인해봤더니 연간 체크카드 결제 금액이 평균 175만원, 매달 약 15만원 꼴로 집계됐다. 5년 전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치다.NH농협은행은 ‘그 많던 용돈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제목의 NH트렌드+ 보고서에서 자사 10대 고객의 금융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공개했다.지난해 중·고등학생들의 연간 체크카드 사용 일수는 평균 130일, 결제 건수는 평균 262건이었다. 매달 약 22회 결제한 셈이다. 특히 하루 두 번 이상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중·고등학생 고객 비중은 코로나19때였던 2020년 18%에서 지난해 29%로 크게 늘었다. 10대 체크카드 사용이 일상화됐다는 게 은행 측 분석이다.연령대에 따라 사용이 증가하는 시기도 달랐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3월 개학과 함께 체크카드 사용이 증가한 반면, 고등학생은 12월에 소비가 급증해 대조를 보였다.NH농협은행은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들이 12월에 운전면허학원, 여행, 쇼핑 등 자유시간을 즐기며 소비를 늘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성별에 따라 소비하는 업종에서도 차이가 보였다. 남학생은 게임방(연평균 16일)을, 여학생은 커피전문점(연평균 17일)을 각각 자주 이용했다. 남녀 공통으로는 편의점, 학교 매점, 음식점 등을 많이 찾았다.특히 편의점 중에는 경북 김천의 모 고등학교점과 경남 진주의 모 여자고등학교점이, 학교 매점 중에는 충남 논산 지역 내 고등학교 매점과 제주시의 모 여자고등학교 매점이 각각 중고등학생 평균 이용 금액 기준 매출 1등으로 꼽혔다.커피전문점은 방과 후인 오후 4~5시에 결제가 몰렸다. 결제 금액은 3000~5000원이 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00원 미만(18%), 5000~7000원(17%), 1만원 이상(12%), 7000~1만원(11%) 등의 순이었다.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찾는 커피전문점은 결제 건수 비중 기준으로 메가 커피(18%)가 꼽혔다. 이어 컴포즈 커피, 빽다방 등 ‘가성비’ 브랜드가 10% 안팎으로 인기였다.용돈과 함께 저축액도 늘었다. 지난해 말 10대 고객의 예금계좌 잔액은 연초보다 6% 늘었으며, 펀드 계좌 잔액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농협은행 관계자는 “적금 계좌 월 납입액은 연초와 명절 시즌에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며 “쓰면서도 모으는 요즘 10대의 똑똑한 금융 습관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5.27 07:30
산업

갤럭시 S25 시리즈 국내 판매 200만 돌파, 최고 인기 모델은 '울트라'

삼성전자가 연초 출시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기간 국내 판매 200만 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가 지난 24일 기준 국내 200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보다 2주 이상 빠른 속도이자 역대 최단기간 달성한 성과다.갤럭시 S25 시리즈는 전작 대비 100만 대 판매 돌파 시점도 1주일가량 빨랐다.삼성은 갤럭시 S25 시리즈의 인기 요인으로 개인화된 갤럭시 인공지능(AI), 향상된 카메라 기능 등을 꼽았다. 자체 분석 결과, 최고 인기 모델은 카메라 등 성능이 가장 우수하고 디자인 변화가 컸던 울트라 모델이다.인기 색상은 대표 컬러인 블루 계열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화이트, 실버도 인기를 끌었다.올해 1월 처음 선보인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10~30대 고객의 큰 호응을 얻으며 흥행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삼성은 분석했다.그러면서 지난 23일 출시한 갤럭시 S25 엣지가 실적 상승세를 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엣지는 사전 판매에서 삼성닷컴 10~30대 고객 구매 비중이 절반 이상을 기록하는 등 젊은 층의 관심을 받았다.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앞으로도 뉴 갤럭시 AI 구독 등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5.26 09:30
IT

삼성·구글 '초능력 안경' 첫 공개…애플 단숨에 뛰어넘을까

삼성전자·구글 연합이 스마트 안경 개발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고가의 XR(확장현실) 헤드셋으로 시장 선점을 노렸다가 참패한 애플을 단숨에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린다.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헤드셋을 넘어 안경으로도 안드로이드 XR을 확장하고 있다”며 “양사는 생태계 전반에서 뛰어난 안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및 레퍼런스 하드웨어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고 말했다.특히 “‘제미나이 라이브’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로 성능을 강조했다.구글이 삼성전자와 퀄컴 등과 손잡고 안드로이드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었지만, 스마트 안경 공동 제작 공식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연초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갤럭시 언팩에서 “(3단 폴더블폰과 스마트 안경은) 준비하고 있는 여러 폼팩터 중 하나로, 완성도가 높아지고 준비되면 출시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AI 기능을 시연했다. 뿔테안경 양쪽 끝에 달린 카메라로 착용자의 시선을 스크린에 공유했다. 시연자가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음성으로 호출한 뒤 청중들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어줘”라고 말하자 스마트 안경의 촬영 버튼이 알아서 작동해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원하는 위치에 저장했다.길을 찾을 때는 스마트폰의 지도 앱을 번갈아가며 볼 필요가 없다. 착용자가 보는 화면에 곧장 길 안내가 나타났다.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일 때마다 현장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실시간 번역 기능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지만 이자디 부사장은 “분명 위험한 데모라고 했다”며 여유를 보였다.이처럼 구글이 XR 디바이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스마트폰을 넘어선 삼성전자와 애플의 또 다른 영역 다툼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애플은 지난해 2월 XR 헤드셋 ‘비전 프로’를 내놨지만 한화 500만원에 달하는 가격과 콘텐츠 부족으로 흥행에 실패했다. 현재 가격 부담을 낮춘 신제품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실감형 콘텐츠만으로는 매력을 어필하지 못한 스마트 안경은 생성형 AI와 만나 차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는 글로벌 스마트 안경 시장 규모가 연평균 13.5%의 성장률로 2024년 720억 달러에서 2032년 199억 달러(약 27조6000억원)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2 08:00
연예일반

에스파도 베몬도 열일, 엔터사 실적 ‘쑥쑥’…2Q 전망은 더 밝다 [IS엔터주]

국내 대형 K팝사들의 실적이 껑충 뛰어올랐다. K팝 아티스트들의 투어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각 엔터사별 캐시카우의 활동 재개가 예정된 만큼 호조를 이어갈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인 건 SM엔터테인먼트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M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314억 2700만원, 영업이익 325억 86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올랐고, 영업이익은 무려 109.6%나 치솟았다. 4대 엔터사 중 가장 가파르다. 같은 기간 하이브는 매출액 5006억 1344만원, 영업이익 216억 2254만원을 거뒀다. 지난 1분기보다 각각 38.7%, 50.3% 증가한 수치로, 하이브 창사 이래 1분기 최고 실적이다. 다만 레이블 간 편차가 컸다. 빅히트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어도어 등 국내 자회사는 선전한 반면, 해외 시장을 겨냥한 레이블은 적자를 이어갔다. 1분기 하이브 아메리카의 당기순손실은 1399억 9821만원에 달했고, 캣츠아이가 속한 하이브 UMG와 앤팀(&TEAM), 아오엔(aoen)의 소속사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은 각각 65억 9428만원, 34억 1287만원의 적자를 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베이비몬스터의 활약 속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YG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001억 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95억 25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서며,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4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음원 매출의 지속 증가 속 글로벌 콘서트 확대와 이에 따른 MD(공식상품) 및 IP(지식재산권) 라이선싱 매출 증가가 엔터사들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풀이다. 일례로 시장에서 집계한 SM의 1분기 콘서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오른 390억원 규모다. SM은 이 기간 NCT127 아시아·북미 투어 18회, 에스파 한국·북미·유럽 투어 16회, 동방신기 일본 투어 10회 등 공연을 이어갔다. 타 소속사도 유사하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제이홉,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이 월드 투어에 나서며 공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증가한 1551억 5200만원으로 나타났다.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도 1064억 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YG에서는 베이비몬스터가 3월부터 일본 주요 도시에서 투어를 진행하면서 공연 및 상·제품 매출(총 552억 8495만원) 증대를 이끌었다.반면 JYP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한 1407억 5931만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6% 떨어진 196억 2772만 919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신인 아티스트 킥플립 데뷔 프로모션 비용과 KBS 예능 ‘더딴따라’ 제작비 잔여분 등이 반영된 것으로, 일시적인 수익성 하락으로 분석된다.실제 증권가에서는 2분기부터 엔터 4사 모두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월드 투어 및 MD 매출 증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아티스트들의 복귀가 더해지며 큰 폭의 수익 증대를 이끌 거란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예측한 4대 엔터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 310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786억원이다.이미 SM은 2분기 NCT 드림, 에스파 등의 투어를 비롯해 드림메이커 주관의 SM 아티스트 콘서트가 재개되면서 청신호를 켰다. 여기에 계열사 중 이익률이 가장 높은 팬 소통 플랫폼 디어유의 실적이 2분기부터 연결 기준에 반영될 예정이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개인 활동 및 완전체 활동이 예고돼 있으며, YG는 블랙핑크의 18회차 규모의 월드 투어가 계획돼 있다. JYP 역시 스트레이키즈의 월드 투어가 23회 예정돼 있다. 스트레이키즈 투어 예측 규모는 130만~140만 명으로 추산되며, 연내 트와이스의 대규모 투어도 앞뒀다.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콘서트가 앨범 대비 수익성이 낮은 건 사실이나 아티스트 IP 가치가 올라가면서 과거 대비 개런티 금액과 모객 인원이 증가하고 부가적으로 스폰서 수익도 발생한다”며 “규모의 경제로 공연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익성이 높은 MD, 굿즈 매출이 동반 상승 중”이라고 짚었다.미·중 갈등, 한·중 간 관계 개선 등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 연구원은 “국제 정세도 K팝 엔터테인먼트 섹터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부터 자유롭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한·중 문화 교류의 수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주가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을 기점으로 등락을 반복하던 K팝 엔터주는 1분기 호실적 및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면서 다시 오름세로 접어들었다. 연초 대비 상승률(16일 종가 기준)은 SM 67.4%, YG 66.7%, 하이브 39.9%, JYP 9.2% 순이다.JYP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보였지만, 2분기 뚜렷한 개선세가 예측되며 15일에는 홀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JYP는 전 거래일 대비 7.09%(4900원) 뛴 7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가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로 외국인이 226억원, 기관이 18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9 05:50
부동산일반

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 1만건 돌파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 영향으로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만건을 돌파했다.토허구역이 확대 지정된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줄고, 상승 거래 비중도 감소했지만 송파구를 제외한 강남지역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인기지역은 오히려 상승 거래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은 1만6건으로 1만건을 넘었다.이는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을 2개월 연기하며 거래량이 급증했던 지난해 7월의 9226건을 웃도는 것이자, 2020년 7월 1만1154건을 기록한 이후 4년8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서울 아파트 시장은 2021년 하반기 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 거래량이 크게 감소해 두차례의 '빅스텝'이 단행된 2022년 하반기에는 월 거래량이 1000건에도 못미치는 등 거래 절벽이 심각했다.이후에도 고금리와 전세사기 등의 후폭풍으로 거래 침체가 지속됐고, 대출 규제가 강화된 지난해 9월 이후에도 거래량이 3천건대에 머물렀다.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강남 토허구역이 해제된 지난 2월 6562건으로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 3월에는 거래량이 9000건을 넘었다.이후 서울시가 지난 3월 24일부터 토허구역을 강남3구와 용산구로 확대 지정하자 4월 아파트 거래량은 18일 현재까지 신고건수가 3월의 절반 수준인 4941건에 그치고 있다.다만 4월 거래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것을 고려하면 4월 거래량도 2월과 비슷한 6000건대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토허구역으로 지정된 강남3구와 용산구의 거래량은 4월 들어 거래량이 100건 내외로 급감했지만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나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서울 외곽지역은 4월 거래량이 2월 거래량에 육박하거나 넘어선 상태다.토허구역 확대 이후 일단 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감소했다.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의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4일 토허구역 확대 지정 이후 팔린 거래의 56%가 강남 토허구역 해제 기간(2월13일∼3월23일)의 거래가격보다 높은 상승 거래였다.토허구역 해제 기간의 연초 대비 상승 거래 비중이 60%였던 것과 비교해 상승은 줄고 하락 거래는 늘어난 것이다.다만 송파구를 제외한 강남·서초구는 토허제 확대 여파로 거래량이 급감한 상황에서도 상승 거래 비중이 증가했다.강남구는 토허구역 해제 기간에 71%였던 상승 거래 비중이 토허제 확대 지정 이후 73%로 늘었고, 서초구는 토허 지정 후 상승 거래가 75%에 달했다.거래 절벽 속에서도 재건축 추진 단지나 고가 아파트는 비싼 가격에 팔려나간 결과다.실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일대는 시공사 선정 등 재건축 호재에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신현대 11차 전용면적 183.41㎡는 지난달 말 99억5천만원에 계약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한양1차 전용 78.05㎡는 지난달 중순 60억원에, 현대8차 111.5㎡와 163.67㎡는 지난달 말 각각 56억5000만원과 75억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강남권에서 토허구역 해제 기간에 가격 오름폭이 컸던 송파구만 상승 거래가 77%에서 66%로 감소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18 12:31
IT

갤럭시 엣지 드디어 공개…삼성·애플 '타이밍 대전' 개막

작년부터 소문만 무성하던 삼성전자의 초슬림 스마트폰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확 얇아진 두께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것은 갤럭시 출시 전략의 변화다. 콧대 높은 애플이 매년 가을 한차례 신제품을 선보이는 전통을 깨고 보급형 시장까지 넘보자 삼성전자도 라인업을 다변화해 기존 상·하반기 언팩 스케줄 사이 공백을 메우는 역작을 전면에 배치했다.갤S25 엣지, 5.8㎜ 두께에 2억 화소 카메라삼성전자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과 프리미엄 사양의 ‘갤럭시S25 엣지’(이하 갤S25 엣지)를 13일 공개했다.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 판매를 실시한 뒤 23일 국내에 공식 선보인다.노태문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장 직무대행은 이날 온라인 언팩 행사에서 “갤S25 엣지는 타협하지 않는다”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장인 정신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고 강조했다.갤S25 엣지는 ‘갤럭시 노트’가 지난 2020년을 마지막으로 단종된 이후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내놓은 신규 플래그십 제품이다.갤럭시 A 시리즈는 신흥 시장과 중저가 수요를 노린 보급형 라인업이고, 갤럭시FE(팬 에디션)는 S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매스 프리미엄(보급형·고사양) 카테고리에 속한다.갤S25 엣지는 5.8㎜ 두께의 슬림 디자인, 163g 무게를 구현했다. 연초 출시한 갤S25 기본형의 두께는 7.2㎜다. 그러면서도 2억 화소 후면 메인 카메라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을 탑재해 강력한 AI 성능을 보장한다. 가격은 149만6000원(256GB)으로, 갤S25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의 사이다. 삼성전자는 갤S25 엣지를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정기 출시 계획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반응에 따라 갤럭시 플래그십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에 특히 신경을 쓰는 10~30대 젊은 소비자들이 타깃이다.강민석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 CX실 상무는 이날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슬림 제품은 한정은 아니고 갤S25 시리즈에서 주된 역할을 담당한다”며 “슬림 제품을 라인업상에서 어떻게 최적으로 운영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에 삼성전자가 갤S25 엣지를 소개하면서 S 시리즈(1월)와 Z 시리즈(7월) 사이 공백이 6개월에서 4개월로 줄었다. 신제품 출시 효과를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앞서 애플이 드물게 1분기에 신제품을 출시하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리더십을 위협했던 것이 반영된 결단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아이폰 캘린더 확 바꾸는 애플애플은 매해 9월 아이폰 신작을 내놓는 전례를 깨고, 지난 2월 가격 부담을 낮춘 ‘아이폰16e’를 출시했다. ‘아이폰16’ 기본형보다 26만원 저렴하지만, 3나노 공정의 최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A18 칩과 생성형 AI ‘애플 인텔리전스’,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하는 등 플래그십 수준의 사양을 자랑했다.이에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조사에서 1위 삼성전자(20%)는 1%포인트 차이로 애플에 바짝 추격을 당했다. 지난해 3%포인트 차이로 여유롭게 달아난 모습과 대비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애플은 내년 출시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아이폰18’ 상위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를 5㎜대 두께의 슬림 모델과 첫 폴더블폰과 함께 내년 가을에 출시하고, 기본형은 이듬해 봄에 ‘아이폰18e’와 함께 내놓는 방식으로 일정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2027년에도 마찬가지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올해가 기존 아이폰 출시 일정을 유지하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중국 브랜드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애플도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애플 소식을 주로 다루는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중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상반기에 경쟁사들의 신제품이 몰리기 때문에 애플도 이에 맞춰 주력 모델을 상반기에 출시해 직접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4 08:00
IT

삼성 첫 초슬림 '갤럭시S25 엣지' 공개…149만6000원부터

삼성전자의 초슬림 스마트폰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삼성전자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갤럭시S25 엣지'(이하 갤S25 엣지)를 13일 공개했다.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갤S25 엣지는 초슬림 기술의 한계를 넘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장인 정신의 완벽한 균형을 이뤄낸 업계의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강조했다.갤S25 엣지는 5.8㎜ 두께의 슬림 디자인, 163g 무게를 구현했다. 연초 출시한 갤S25 기본형의 두께는 7.2㎜다.슬림해진 디자인에도 견고한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모바일용 글라스 세라믹 신소재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해 손상 저항 및 균열 방어를 강화했다.또 강력한 티타늄 프레임과 IP68 등급의 방수·방진으로 안정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여기에 프리미엄 사양도 강점이다.2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갤S25 울트라급의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12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로 넓은 프레임을 한 번에 촬영할 수 있고, 접사 촬영을 위한 자동 초점을 추가해 창의적인 시점의 촬영을 지원한다.'나이토그래피'는 갤S25 기본형, 플러스 모델 대비 약 40% 커진 픽셀 사이즈로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 더 선명한 촬영 결과물을 보장한다.갤S25와 마찬가지로 갤럭시 AI 기반 편집 기능 역시 지원한다. '오디오 지우개', '스케치 변환', '생성형 편집' 등 고급 편집 도구를 제공한다. 갤S25 엣지는 갤S25 시리즈와 동일하게 갤럭시 전용 칩셋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했다.방열 시스템도 끌어올렸다. '갤럭시S24'(이하 갤S24) 대비 더 얇고 넓어진 구조로 재설계된 베이퍼 챔버를 내장해 장시간 사용에도 발열을 제어한다.디스플레이 이미지 스케일링 품질은 갤S24 시리즈 대비 약 40% 향상됐다. 삼성전자의 화질 개선 솔루션인 'mDNIe'로 화질과 시인성을 높이고 전력 효율을 개선했다.갤S25 엣지의 개인화 정보 브리핑을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와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잠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나우 바'는 다양한 서드파티 앱과 연동해 출퇴근, 식사 등 일상에 활용할 수 있다.업그레이드된 '글쓰기 어시스트' 기능은 텍스트 요약 후 번역, 표 생성 후 이미지 저장 등이 추가돼 쉽고 빠른 글쓰기를 돕는다.갤S25 엣지는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각각 149만6000원, 163만9000원이다.삼성전자는 오는 23일 갤S25 엣지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 판매를 실시한다.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3 09:36
영화

날린 돈만 200억원…롯데·메박 합병에 엇갈리는 시장 전망 [IS엔터주]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이 손을 잡았다. 매해 쌓이는 적자로 그룹 전체 재무구조까지 크게 훼손되면서 결국 합병이란 카드를 꺼내들었다. 업계 1위 CJ CGV의 대항마가 탄생하는 셈인데 이를 바라보는 시장 전망은 엇갈린다.롯데그룹과 중앙그룹은 자회사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 간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롯데컬처웍스는 국내 극장체인 2위인 롯데시네마를, 메가박스중앙은 3위인 메가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적자 또 적자…합병이란 최후의 카드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컬처웍스 지분(86.37%)과 콘텐트리중앙이 보유한 메가박스중앙 지분(95.98%)을 기반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를 거쳐 신규 투자금 유치에 돌입할 계획이다. 합작법인 지분은 절반씩 나눠 가진다.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이 같은 결단은 생존을 위한 자구책이다. 롯데컬처웍스는 결손금 누적으로 심각한 자본유출을 겪으면서 2023년 완전자본잠식(-211억원) 상태에 빠졌다. 지난해 2월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 자본잠식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차환 부담을 안고 있다. 메가박스중앙 역시 자본확충을 위해 2023년 플레이타임중앙 지분 100%(1243억원) 현물출자에 나섰으나 적자는 이어지고 있다.올해 상황도 좋지 않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약 24.9% 하락한 86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04억원에 달했다. 메가박스중앙(플레이타임중앙 제외) 매출액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7.4% 급감한 44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손실은 10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양측의 이 같은 적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제작 감소, 흥행작 부족, 관객수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은 “연초 흥행 및 대형 콘텐츠 부재로 전체 박스오피스가 2082만명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3% 감소, 전체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1위 대항마 VS 규모 아닌 내실 먼저합작법인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엇갈린다. 대체로 장기간 이어졌던 CJ CGV의 독주 체제가 깨지고 극장업이 3강에서 2강 체제로 재편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합작법인이 출범하게 되면 전국 1682개(롯데시네마 915개·메가박스 767개)의 스크린을 확보, 업계 1위인 CJ CGV(1346개)를 넘어서게 된다. 시장점유율도 CJ CGV 43.8%(이하 2024년 기준), 롯데시네마 29.8%, 메가박스 24.9% 순에서 합작법인 54.7%, CJ CGV 43.8%로 역전된다.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동경영 체제 하에서 합작법인은 전국 131개관을 운영하게 될 예정”이라며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이 상존하나 운영 효율화, 콘텐츠 다양화, 특별관 중심 극장 경험 제공 등 다방면으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극장 외 투자배급업 부문(롯데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서의 시너지도 기대를 모은다. 중복 비용 제거로 신규 IP(지식재산권) 투자 여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란 의견이다.다만 단순 합병만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타개할 수 없을 거란 지적도 적지않다. 올 1분기 전체 영화관 매출액은 2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6%(1014억원) 감소했다. 당분간 현상 유지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만큼 시장 점유율 확보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게 더욱 시급하다는 평가다.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합작법인 점유율이 CJ CGV와 유사하거나 소폭 앞설 가능성은 있으나 이번 합병이 경쟁 강도를 실질적으로 높일 가능성은 낮다”며 “오히려 영화 산업 전체가 침체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수익성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진단했다.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합작법인 소식이 보도된 후인 지난 9일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 대비 8.57%(5700원) 오른 7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콘텐트리중앙은 장 초반 4%대 강세를 보였으나 전날 공시된 1분기 실적 등의 영향으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콘텐트리중앙의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3%(120원) 떨어진 9640원이다. 12일에도 롯데쇼핑은 5.13% 상승한 7만 5800원, 콘텐트리중앙은 3.53% 하락한 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3 06:00
산업

GS, 1분기 영업이익 8002억원…전년비 21.3% 감소

GS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0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매출은 6조23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순이익은 2915억원으로 38.8% 줄었다.이는 전 분기(2024년 4분기) 매출액 6조4074억원 대비 2.6% 감소, 영업이익 6181억원 대비 29.5% 증가, 당기순이익 734억원 대비 297.1% 증가했다.GS관계자는 "2025년 1분기 연결실적은 미국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과 중국 내수 수요 부진으로 정제마진 및 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약세를 보이고 SMP(전력도매가) 또한 전년동기대비 11%가량 하락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연초 러시아 선박 제재에 따른 공급 이슈로 유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며 재고의 유가효과는 그나마 긍정적이었으나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로 인해 정유 및 석유화학 제품 마진이 약세를 보여 이를 상쇄했다"며 "SMP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발전사들의 전력 판매마진은 대체로 전년대비 부진했고 올해 상반기는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중국의 화학 제품 수요 위축이 정유 화학 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이에 따른 중국 및 글로벌 수요 회복 여부가 하반기 실적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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