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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지중해의 낙원 안탈리아, 새로운 휴양지 골프 여행

U+모바일tv 예능 '갈데까지 간다2'에서 방영된 지중해의 낙원, 튀르키예 안탈리아가 색다른 골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이 인정한 골프 성지, 벨렉(Belek) 안탈리아의 벨렉 지역은 국제 골프 컨설팅 협회(IAGTO)로부터 ‘유럽 최고의 골프 목적지’로 선정된 곳이다. 공항에서 불과 30분, 코스 간 이동 5분이면 11개의 클럽과 17개의 챔피언십 코스를 즐길 수 있다.벨렉은 세계적인 대회의 무대이기도 하다. PGA 유러피언 투어 시리즈 ‘터키항공오픈(TA Open)’과 세계 최대 아마추어 대회 ‘터키항공 월드골프컵’이 매년 열리며,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로즈 같은 전설들이 이곳에서 스윙을 구사했다. 이들이 찾은 코스 역시 화려하다. 유러피언 투어가 열린 몽고메리 맥스 로열, 45홀 규모를 자랑하는 글로리아 골프 리조트, 울창한 숲 속에 자리한 카야 팔라조, 세계 정상급 선수들도 긴장하게 만드는 안탈리아 골프 클럽의 술탄 코스는 벨렉을 대표하는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힌다.연중 300일 이상 햇살이 내리쬐어 사계절 내내 골프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드문 겨울 라운드가 가능해 ‘겨울 골프의 성지’라 불리며, 일부 코스에서는 야간 조명 아래 지중해 별빛을 벗 삼아 라운드를 즐길 수도 있다.미식까지 더한 완벽한 휴양 안탈리아의 또 다른 매력은 맛이다. 방송 속 출연진들이 맛본 현지 음식은 골프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안탈리아는 해안 도시답게 신선한 제철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미식의 도시이기도 하다. 바다 전망을 갖춘 고급 레스토랑부터 투박하지만 현지 풍미를 살린 로컬 다이닝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지중해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늘 관광객들을 즐겁게 하는 돈두르마(튀르키예식 아이스크림)까지 더하면, 골프와 미식의 완벽한 조합이 완성된다.골프 이상의 즐거움 안탈리아는 골프와 미식에만 머물지 않는다. 카누를 타고 고대 리키아 유적 위를 지나거나, 코프룰루 캐년(Köprülü Canyon)에서 래프팅을 즐기는 액티비티도 가능하다. 블루 플래그 인증 해변과 고대 도시, 그리고 튀르키예 특유의 따뜻한 환대가 더해져 여행의 만족도는 배가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7 13:35
산업

강원랜드, 폐광지역 농가 살리기...이번엔 감자다

강원랜드가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폐광지역에서 생산된 감자를 활용한 메뉴를 하이원리조트 내 식음업장에서 선보이는 ‘지역 감자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앞서 강원랜드는 여름 성수기 기간 동안 지역 찰옥수수 3만개를 매일 아침 수확 후 즉시 공급하는 ‘원데이 프레시’방식으로 하이원리조트 방문 고객과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옥수수 제공 이벤트에 이은 이번 ‘지역 감자 상생 프로젝트’는 폐광지역 4개시ㆍ군(정선, 태백, 영월, 삼척) 감자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날부터 진행된다. 프로모션을 위해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에서 재배한 감자 5톤을 구매할 예정으로, 감자의 특성과 풍미를 살려 산채 감자떡, 감자 짜장면, 감자옥수수빙수, 숯불에 구운 감자 등 메뉴 40종을 하이원리조트 내 식음업장 등 9곳에서 선보인다. 이밖에도 강원랜드는 연중 정기적으로 제철나물 장아찌, 고랭지 배추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시즌별 메뉴를 개발하고, 고객에게는 신선한 식재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제공하는 상생형 모델을 적극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작년 한 해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에서 생산된 식자재 등의 구매 비용으로 7억여 원을 집행하며 상생 행보를 이어왔으며, 2025년까지 10억여 원을 목표로 구매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최 직무대행은 “성수기 옥수수 나눔 행사에 이어, 감자를 활용해 폐광지역 농가에 힘을 보태고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미식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강원랜드는 지역 대표 식자재를 적극 활용해 농산물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폐광지역 민생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18 14:41
스타

‘이혼 발표’ 홍진경, 파격 백발 변신…이동휘도 감탄한 GD 싱크로

방송인 홍진경이 이혼 발표 후 첫 근황을 전했다.11일 홍진경은 자신의 SNS에 “오늘은 지드래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 속 홍진경은 붉은 장미를 그대로 입은듯한 상의에 화려한 액세서리, 알록달록 네일을 매치하고 ‘지드래곤 룩’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백발 가발을 쓴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이는 홍진경이 출연중인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 촬영을 위한 분장이다.누리꾼은 “너무 잘어울려요”, “언제나 힙한 진경언니” “멋있어요” 등 반응을 남겼다.배우 이동휘도 이를 보고 “진디”라고 댓글을 달았고, 홍진경은 붉은 하트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한편 지난 2003년 5살 연상 사업가 A씨와 연애 5년 만에 결혼해 2010년 딸 라엘 양을 얻었던 홍진경은 지난 6일 결혼 22년 만에 합의 이혼한 사실을 발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1 18:43
프로야구

또 독수리 사냥한 백호..3연중 2경기 결승타 [IS 스타]

KT 위즈 강백호의 방망이가 늦은밤 대전의 하늘을 또다시 갈라 놓았다.KT는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내내 밀리다가 5-4 역전승을 거뒀다. 9회 초 터진 강백호의 역전 투런홈런이 결정타였다. 경기 초반은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로 내세운 한화의 페이스였다. 0-0이던 4회 말 2사 2,3루에서 안치홍이 KT 선발 고영표의 낮은 체인지업을 때려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어 한화는 6회 말 채은성이 투런포(시즌 17호)를 때리며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6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한 와이스가 내려가자마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7회 초 KT의 새 외국인 선수 앤드류 스티븐슨이 김종수를 상대로 경기장 오른쪽 몬스터월을 넘기는 KBO리그 첫 홈런을 신고했다. 9회 초 KT의 화력이 더 뜨거워졌다. 스티븐슨의 몸에 맞는 볼과 허경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한화는 마운드를 박상원에서 왼손 조동욱으로 바꿨다. 우타자 안현민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무사 2,3루가 됐고. 안현민은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날려 3-4로 추격했다. 이어 등장한 강백호는 초구부터 풀스윙을 돌렸다. 높게 날아든 직구(146㎞)를 강타. 비거리 120m짜리 좌중월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5일 한화전에서 김서현을 상대로 3타점 결승타를 때린 강백호는 이날도 5타수 2안타(1홈런)을 날리며 한화전 위닝시리즈(2승 1패)를 이끌었다.KT는 9회 말 마무리 박영현도 다소 흔들렸다. 1사 1,2루에서 위기에서 3번 문현빈을 헛스윙 삼진, 4번 노시환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29호 세이브째 거뒀다. 대전=김식 기자 2025.08.07 22:33
산업

롯데百, 취미가전 대표 브랜드 샥즈·로지텍 팝업스토어 오픈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오는 21일까지 글로벌 브랜드 ‘샥즈(Shokz)’와 ‘로지텍(Logitech)’의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샥즈에서는 오픈형 스포츠 이어폰 ‘오픈닷원(OpenDot One)’ 출시 이후 처음으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보상 판매, 각인 서비스,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을 진행해 러너들과 얼리어답터의 이목을 끌고 있다.로지텍에서는 연중 최대 프로모션 ‘오!로지(O-Logi)’와 연계해 타자왕 대회, 게이밍 스톱워치 이벤트, 최대 40% 할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대표 상품으로는 '오픈 닷원 (28만 9,000원)', '오픈런 프로2 (21만 1,650원)', 'Lift 인체공학 버티컬 마우스 (7만 4,900원)' 등이 있다.서지영 기자 2025.08.03 14:21
산업

롯데칠성음료 x 롯데의료재단, 기부금 전달식 성료

롯데칠성음료가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 운영 지원을 위해 ESG 매대 운영 수익금 8000만원을 '롯데의료재단'에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7월 31일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보바스병원에서 롯데칠성음료 서인환 영업1본부장, 롯데의료재단 윤연중 보바스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전국 385여개 소매점에서 '칠성사이다로 채우는 희망 한모금' 콘셉트로 ESG 매대 캠페인을 진행했다. ESG 매대를 통해 소비자 구매가 사회적 기여로 연결될 수 있게 ‘칠성사이다’, ‘칠성사이다 제로’ 등으로 구성된 기획 상품을 판매했다. 소비자가 행사 제품의 QR코드에 접속하면 소비자 부담 없이 롯데칠성음료 기금 출연을 통해 건당 5000원이 적립되었고, 총 8000만원이 마련됐다. 기부금은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 운영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롯데의료재단이 운영하는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어린이 재활치료 시설로 뇌성마비, 발달지연 등 다양한 재활이 필요한 아동환자들을 위한 통합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환자중심 설계와 가족 동반 치료 환경을 갖추고 있어 지역사회 내 재활치료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 1월 롯데의료재단과 진행한 기부금 전달식에 이어 이번에도 소비자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이 어린이 의료 지원 활동에 사용되어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ESG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01 10:39
예능

[TVis] ‘KBS 아들’ 박서진 “임영웅 두 번 꺾어…이젠 전화도 어려워” (옥문아)

박서진이 진정한 ‘KBS의 아들’ 면모를 뽐내며 임영웅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31일 오후 방송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 트롯 가수 박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박서진은 “생각해보면 KBS 덕분에 제가 이렇게 컸다. 17살에 ‘인간극장’ 출연해서 알려졌다. 20살 초반엔 ‘아침마당’에 출연했고, 지금 ‘살림남’ 출연중”이라고 말했다.홍진경은 “트롯 서바이벌이 없던 시절에 ‘아침마당’이 배출한 스타가 박서진과 임영웅”이라며 “그땐 트롯신 임영웅도 서진 씨가 이겼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도전! 꿈의 무대’ 출연 당시를 두고 “그때가 23살이었다. 한번 떨어지고 패자부활전에서 올라가서 왕중왕전에서 만났는데 또 떨어졌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제가 두 번 다 이긴거다”라고 쑥스럽게 웃었다.당시 두 사람이 꾸린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합동무대 영상은 이제는 조회수 340만 회를 기록했다고.홍진경은 “임영웅은 박서진하면 이를 갈겠다”고 하자, 박서진은 “그 이후로 콘서트도 같이하고 (메들리)앨범도 냈다. 친하게 지낸다”고 말했다.주우재가 “친하면 긁기도 하나”라고 궁금해하자 박서진은 “너무 이렇게 하늘에 계셔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 “전화도 못하겠다”고 웃었다. 과거엔 자신이 행사도 많이하고 팬덤이 더 컸지만 박서진은 “이젠 반대가 됐다”며 겸손해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1 21:24
금융·보험·재테크

'시간 연장 경쟁 속도' 세계 증시, 24시간 거래 시대 열리나?

세계 주식시장의 거래시간 연장 경쟁에 속도가 붙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계 금융시장의 심장부인 미국 뉴욕 증권가가 '24시간 주식거래'를 일상화할 움직임을 보이자 주요국 증권거래소들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영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주식 거래시간을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며 자본 유치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는 현재 주식 거래시간 연장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유럽 최대 증권거래소 중 하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유럽 지사의 현물주식 부문 책임자 앨릭스 달리가 CNBC 방송에 출연, 거래시간 연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스위스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SIX 그룹도 상장지수펀드(ETF)나 파생상품 등을 중심으로 거래시간 연장을 검토 중이며, 신흥국 주요 거래소들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의 이만 라흐만 사장이 주식시장 운영을 기존 2세션 체계에서 3세션 체계로 변경, 미국 증시의 24시간 거래 도입에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달 23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증권거래소(JSE)도 24시간으로 거래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란 현지 경제지 보도가 나왔다.한국에서도 올해 초 대체거래소(ATS) 출범과 한국거래소의 금융 파생상품시장 야간거래 개시 등으로 사실상 12시간으로 거래시간이 늘어났다. 기존 9시부터 오후 3시30분에서 3월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식 거래가 가능해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처럼 24시간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미국에서는 뉴욕증권거래소(NTSE)가 일간 거래시간을 현행 16시간에서 22시간으로 늘리는 계획을 발표했고, 나스닥도 내년 하반기부터 거래 시간을 24시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운영비용과 변동성이 증가하고 불공정 거래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등 우려에도 각국이 24시간 거래에 눈길을 돌리는 배경으로는 이미 24시간 연중무휴로 가동되는 가상화폐 시장과의 경쟁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두용 기자 2025.07.27 16:30
산업

제약사들은 반대할 이유 없는 ‘창고형 약국’ 논란

소비자의 ‘자유로운 약 쇼핑’을 표방하는 창고형 약국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그렇지만 제약사 입장에서는 다이소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처럼 새로운 시대의 흐름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선호 브랜드 선택, '가격 비교'도 합리적 23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와 약사 사이에서 ‘대형마트형 약국’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지난 6월 경기도 성남시 수성구에 창고형 약국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고, 이와 비슷한 약국 형태들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런 마트형 약국은 약국 유통 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성남시의 창고형 약국은 약 460㎡(140평) 규모로 일반의약품과 건기식, 반려동물 의약품과 사료 등 51개 분류로 나뉜 2500개 이상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효능군별로 의약품을 모아 놓아 찾기 쉽게 분류했고 염색약, 구강세정제, 기능성 화장품 등 생활 잡화도 판매 중이다. 아직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취급하지 않고 있다. 창고형 약국의 강점은 대형마트처럼 소비자가 가격과 효능을 비교해 원하는 제품을 카트에 담으며 쇼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열·진통·소염제와 소화제, 감기약, 영양제를 비롯한 모든 약품에 가격표가 붙어 있다는 것이 일반 약국과 구분된다. 소비자로선 즉각적인 ‘가격 비교’로 합리적인 구입을 할 수 있다. A제약사 관계자는 “일반 약국에서는 주로 약사가 필요한 약을 주는 구조라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브랜드를 고르는 것이 어려웠다. 이런 측면에서 창고형 약국의 판매 방식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약품들의 가격도 시중 약국보다는 대체로 20~30% 저렴하다. 건기식의 경우 일반의약품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창고형 약국은 대량구입을 통해 공급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구조다. B제약사 관계자는 “약국마다 약품의 공급가는 비슷하다. 다만 대량 구입 시 회사마다 책정해놓은 할인정책이 있기 때문에 공급가가 낮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마트형 약국들은 365일 연중무휴 영업에 밤 10시 이후까지도 문을 열어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제약사들은 이런 창고형 약국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제약사들이 다이소에 입점해 건기식을 판매한 것처럼 새로운 유통 방식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제약사들의 다이소 입점은 초기에 약사회의 반발을 사면서 논란이 일었지만 결국 동국제약과 안국약품 등의 제약사도 가세하는 등 새로운 판매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C제약사 관계자는 “다이소의 건기식도 결국 성공적인 채널로 자리잡고 있는데 창고형 약국도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유통구조 방식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약물 오남용·동네약국 위협 우려 목소리 그렇지만 '복약 지도 미흡', '약물 오남용'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산광역시약사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무분별한 가격경쟁과 과량 소비를 유발하는 창고형 약국이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규제를 촉구했다. 실천하는약사회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창고형 약국 확산으로 인해 미국의 경우 지난 2010년 이후 약국의 약 30%가 문을 닫았다"며 동네약국이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대형 약국은 비슷한 형태로 항상 존재해왔다. 동네약국들은 대체로 매출의 80%가량을 처방 의약품에 의존하는 경우 많아 창고형 약국과는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임기를 시작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 같은 논란과 관련해 “최근 대형 약국이 개설되면서 소비자 환영과 함께 의약품 오남용, 지역약국 붕괴 등 약사단체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통구조 변화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은 전문가, 소비자 등 의견수렴과 외국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7.24 06:30
스타

[IS시선] 위축되지 않고 활동 나선 ‘코요태 신지’를 응원한다

연하 가수 문원과의 결혼 발표 후 쏟아진 ‘대국민 결혼 반대’ 여론을 온몸으로 마주한 채 롤러코스터를 탄 신지가 ‘예비신부’ 타이틀은 잠시 접어두고 ‘코요태 신지’로서 활동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다. 신지가 이슈의 중심에 선 건 결혼 소식이 처음 알려진 지난달 23일부터니 어느새 한 달이 다 됐다. 초반엔 ‘품절녀’가 되는 신지에게 축하와 응원이 쏟아졌는데 코요태와의 상견례 영상이 공개된 뒤 문원으로 시선이 옮겨가며 부정 여론이 폭발했다. 여러 의혹에 대해 문원이 직접 해명했고, 신지 소속사 역시 크로스체크를 통해 문원 관련 논란에 대해 사실과 거짓을 요목조목 정리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익명 속에 제기된 묻지마 의혹에 대중의 눈과 귀가 쏠리며 일순간 팩트가 되는 듯 했지만, 소속사 입장문 이후 추가적으로 증거에 기반한 후속 폭로가 나오지 않으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간 이슈의 당사자였던 신지도 다시 힘을 내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모습이다. 때마침 일복이 터진 시점이다. 앨범 컴백이 아니어도 ‘연중 활동기’를 보내는 코요태지만 특히 일찌감치 여름 컴백을 선언하고 한창 앨범 작업 및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할 시기다. 신지는 TV, 라디오, 웹예능 등 예정됐던 스케줄을 닥치는대로 소화하고 있다. 멤버들도 관여할 수 없는 개인의 지극한 사생활이 논란이 된 만큼, 조심스러울 법도 하지만 신지는 결코 위축되지 않았다. 물론 정확히 말하면, 위축의 바닥을 치고 스스로 일어섰다고 보는 게 맞겠다.이같은 행보가 가능했던 건 코요태 김종민과 빽가의 존재 덕분이다. 코요태로서 오랜 시간 함께하며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사이가 된 이들은 신지를 향해 쏟아진 응원과 비난이 섞인 수많은 화살비를 기꺼이 함께 맞았고, 신지 역시 자신보다는 코요태에 대한 걱정에 눈물을 보이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을 정도다. 현재 신지는 개인사는 잠시 접어두고 코요태의 시간에 몰두하려는 모습이다. 쏟아지는 스케줄과 무대에 몰두하다보면 적어도 그 시간만큼은 번잡한 마음에서 벗어날 수도 있겠다. 다만 아직은 무대 위에서 관객을 마주하는 게 쉽지 않아 공황장애 약을 복용했다고도 고백한 신지라, 당분간 체력적으로나 마음으로나 강행군이 예상된다. 대국민 결혼반대의 거품이 다소 사라지고 조금은 냉정을 되찾은 이 시점, 대중 역시 신지 결혼에 대한 과몰입에서 벗어나 코요태로서의 ‘열심’을 선언한 신지의 활동을 지켜보는 건 어떨까 싶다. 지난 1998년 1집 ‘코요태’로 데뷔한 이후 27년 간 음악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동해온 코요태다. 그 동안 대한민국 수많은 대중에게 제공한 휴식과 웃음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성싶다.마침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이어질 ‘2025 코요태스티벌’로 전국 각지 팬들을 만나는 신지가 그저 무대 위 ‘광대’ 아닌, 데뷔 후 긴 시간 동안 대중에게 웃음과 희망을 줬던 코요태 신지 그 자체로 관객과 편안하게 눈맞추며 소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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