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SON 동생’ 미국서 만난다…토트넘서 임대 돌던 레길론, 메시와 한솥밥·마이애미 입단
토트넘 출신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인터 마이애미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의 좌측 풀백 레길론과 2027년 12월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1996년 12월 16일생인 레길론은 생일날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하게 됐다. 그는 2024~25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에서 방출된 뒤 팀을 찾지 못하다가 인터 마이애미와 손잡았다.레길론은 “매우 야심 찬 프로젝트이자 올바른 방식으로 운영되는 우승팀이라는 점이 나를 이끌었다. 계속 승리하고 경쟁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며 “내 목표는 계속 이기고, 우리가 아직 얻지 못한 트로피를 따내고 우승하는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레길론은 촉망받는 풀백이었다. 2020년 토트넘 입단할 때만 해도 큰 기대를 받았다. 실제 2020~21시즌과 그다음 시즌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당시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왼쪽 측면을 책임졌다.하지만 레길론의 활약은 길지 않았다. 2022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퍼드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그러다가 2024~25시즌을 마친 뒤 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공백기를 가진 끝에 미국 무대를 밟았다.
이제 레길론은 손흥민과 적으로 만난다.인터 마이애미는 내년 2월 22일 오전 11시 30분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손흥민이 뛰는 LAFC와 2026시즌 MLS 개막전을 갖는다.김희웅 기자
2025.12.16 0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