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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김숙, 5년전 시작된 이경규와 악연… “대상 훔쳐갔다고” (남겨서 뭐하게)

개그우먼 김숙이 대선배 이경규와의 ‘악연(?)’을 솔직하게 털어놨다.15일 방송된 tvN 스토리 ‘영자와 세리의 남겨서 뭐하게’(이하 ‘남겨서 뭐하게’) 리뉴얼 첫 회에서는 김숙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이영자와 박세리는 존경하는 선배 이경규를 초대했고, 김숙은 “개그맨 후배라면 안 좋아할 수 없는 사람이다. 모두 팬일 거다”라며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하지만 김숙은 곧 “사실 이경규 선배님과는 조금 웃픈 악연이 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2020년 KBS ‘연예대상’에서 이경규 선배님과 제가 대상을 두고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고 운을 뗐다. 당시 분위기상 모두가 이경규의 수상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김숙이었다.김숙은 “이경규 선배님이 ‘연예가중계’ 인터뷰가 잡혀 있어서 다들 당연히 선배님이 대상을 받는 줄 알았다”며 “게다가 KBS 사장님이 무대로 올라가면서 ‘(이경규 선배님께) 축하드립니다’라고 하셔서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알고 보니 ‘연예가중계’ 인터뷰는 전혀 다른 프로그램 일정이었고, 사장의 축하 인사 또한 그전에 받은 팀워크상에 대한 것이었다. 김숙은 “지금 생각해도 충분히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래서 ‘김숙!’이라고 호명되는 순간, 선배님 표정이 굳어졌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그 뒤로 선배님이 ‘내 대상 내놔라, 김숙이 내 대상 훔쳐갔다’고 하신다. 그런 악연이 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5 21:46
스타

양세형, 티엔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이영자·김숙과 한솥밥 [공식]

방송인 양세형이 티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14일 티엔엔터테인먼트는 “여러 예능을 통해 활약 중인 양세형과 한 식구가 되어 기쁘다.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속계약 사실을 밝혔다.티엔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양세형은 200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SBS ‘웃찾사’에서 인기 코너 ‘화상고’를 시작으로 많은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tvN ‘코미디빅리그’, SBS ‘강심장’의 고정 패널과 MBC ‘무한도전’의 멤버로도 활약하며 재치 있는 개그와 센스로 예능계 블루칩으로 급부상, 종횡무진 활약을 펼쳐왔다.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양세형은 2017년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예능상과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우수상, 2018년 SBS 연예대상 쇼•토크쇼 부문 최우수상, 2020년 한국PD대상 코미디언 부문 출연자상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을 쌓아 올렸다.양세형이 올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놀라운 토요일’, KBS2 ‘박보검의 칸타빌레’, MBC ‘푹 쉬면 다행이야’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을 만나왔던 만큼 티엔엔터테인먼트에서 펼칠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한편, 양세형이 합류한 티엔엔터테인먼트에는 이영자, 김숙, 홍진경, 붐, 장동민, 유세윤, 허경환, 홍현희, 제이쓴, 강재준, 이은형 등이 소속돼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14 13:20
예능

‘홍김동전’ 홍진경→김숙, 넷플릭스서 뭉칠까… “‘도라이버’ 제작 중” [공식]

KBS2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 제작진과 출연진이 넷플릭스에서 다시 뭉친다.넷플릭스 측은 13일 일간스포츠에 “넷플릭스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인 ‘도라이버 :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출연진 및 방송 일정 등 관련해서는 “그 외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도라이버 :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는 ‘홍김동전’의 연출을 맡은 박인석 PD와 출연진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홍김동전’은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 눈물의 구개념 버라이어티로 지난해 1월 종영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3 15:49
예능

정지선, ★셰프 광역 도발…“흑백요리사 중 내가 제일 유명” (‘사당귀’)

스타 셰프 정지선이 자화자찬으로 웃음을 안긴다.오는 12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전현무가 “정지선은 해외진출에 성공한 월클이다”라고 단언해 정지선의 함박미소를 자아낸다.이날 정지선은 “작년에 상을 너무 많이 받아서 기억이 안 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의 아우성을 자아낸다. 정지선은 ‘제32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예능 스타상’, ‘KBS연예대상 우수상’에 이어 ‘제13회 대한민국을 빛낸 10인 대상’에 선정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친 바 있다.박명수는 “(이렇게 상 많이 받았는데) 한턱 쏘셔야져”라며 급 공손해져 웃음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대만 진출을 선언한 정지선을 향해 전현무는 “이제는 월클이다”라며 진심으로 축하한다. 김숙은 “정지선 셰프와 대만에 가면 길을 못 걷는다. 사진 촬영이 엄청난다”라며 실제로 확인한 정지선의 대만 스타급 인기를 입증한다. 이에 정지선은 “제가 요즘 인기에 물이 올랐잖아요”라며 자화자찬에 시동을 건다. 전현무가 최근 정지선이 출연했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언급하며 “누가 가장 유명하냐?”고 묻자 정지선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모두다 유명하지만 그중에서 내가 제일 유명하다”라고 자신해 폭소를 자아낸다.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0 09:03
예능

박수홍·정지선·이준·이영지, 우수상 주인공 [2024 KBS 연예대상]

박수홍과 정지선, 이준, 이영지가 2024 KBS 연예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21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4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박수홍(슈퍼맨이 돌아왔다)과 정지선(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은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이준(1박 2일 시즌4)과 이영지(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가 쇼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박수홍은 “34년 전 제가 이곳에서 개그맨이 됐는데 이런 상을 처음 받아본다. 감개무량하다”라며 “다른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월요일마다 아이를 봐주러 오시는 장모님,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여보 김다예, 딸 재이 진심으로 사랑하고 고맙다”고 밝혔다. 정지선은 “작년에 신인상 받으면서 언급을 못 한 사람이 많았다. 여자 셰프로 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현무와 김숙에게 고맙다. 셰프로서 받아도 되는 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이준은 “제가 정말 집에만 있는 사람인데 집 밖으로 불러내 주신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라고, 이영지는 ”예능이나 음악이나 어느 하나 쉬운 게 없더라. 더 시즌즈 작가님, PD님 등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음악과 시청자를 연결한다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2 00:16
연예일반

전현무 21편·박나래 15편…톱 MC가 독점한 예능계

“TV만 틀면 나온다.”최근 TV 시청자들 사이에선 이런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 대중에 잘 알려진 소수의 방송인, 이른바 톱 MC들이 다수의 예능 프로에 모습을 드러내며 독점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흥행 등 안정성을 고려한 선택이지만 프로그램 각각의 차별성이나 신선함, 독창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23일 “경쟁이 심해질수록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려는 시도 보다는 이미 알려진 MC 위주로 재편을 하게 된다”며 “예능을 제작할 때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지난 21일 콘텐츠 화제성을 조사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방영된 비드라마(파일럿 프로그램 포함) 출연자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편 이상의 콘텐츠에 고정 출연한 연예인은 36명이었으며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은 184편으로 전체의 42.7%를 차지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는 고정으로 출연한 TV 프로그램이 총 21편으로 모든 연예인 중 가장 많았다. 개그우먼 장도연·MC 붐이 17편으로 2위, 이어 개그우먼 박나래·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가 15편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신동엽·김구라·서장훈·문세윤·김숙·이수근·안정환 등이 10여 편의 방송에 고정 출연했다.이번 조사는 지상파와 종합편성, 케이블 39개 TV 채널에서 방송한 시사, 교양, 예능 프로그램 431편의 출연자 8319명을 대상으로 했다.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전현무는 현재 고정으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이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톡파원 25시’ 등 총 7편에 달한다. ‘강심장VS’ 등 종영한 프로그램까지 더하면 편수는 더 늘어난다. 그는 올해 6월 방송 예정인 오디션 예능 ‘더 매직스타’의 MC로도 발탁됐다. 서장훈 역시 ‘무엇이든 물어보살’, ‘미운오리새끼’, ‘연애의 참견’ 시즌3, ‘고딩엄빠’ 시즌4 등 총 7편에 고정 출연 중이다.여성 MC들도 비슷하다. 김숙은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구해줘! 홈즈’ 등 5편,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등 6편에 출연 중이다. 이들 MC들 중에서는 같은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는 경우도 많다. 예컨대 ‘나 혼자 산다’에는 전현무·박나래가, ‘구해줘! 홈즈’에는 김숙·박나래가 다른 방송인들과 함께 MC를 맡는 식이다.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릴 때마다 같은 방송인이 또 나온다고 느끼는 이유다. 방송계에서는 톱 MC 섭외는 어쩔 수 없는 선택지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방송 관계자는 “편성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결국 안정적인 기획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특히 TV 시청자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고, 시청자들의 요청을 고려하다 보면 결국 익숙한 얼굴들을 섭외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고 전했다.김 평론가는 “아직은 보수적인 선택, 익숙함을 찾는 시청자가 많기 때문에 톱 MC들의 예능 독점을 방송사의 잘못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획일적인 기획을 깨는 유일한 힘은 사실 소비자들의 선택에서 나온다”며 “최근 유튜브 등 뉴 미디어 쪽에서 색다른 예능에 대한 갈증이 폭발하고 있다는 징후들이 보이는데, 이런 에너지가 앞으로 지상파 예능 등으로 옮겨가게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4 05:51
연예일반

KBS 간판 예능 ‘사당귀’ 안상은 PD “박명수 덕 매너리즘 빠져나와” [IS인터뷰]

“박명수 씨 덕에 매너리즘에서 빠져 나왔어요.”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의 안상은 PD는 새롭게 투입된 코미디언 박명수가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당귀’는 지난 2019년 방송을 시작해 올해 5년차를 맞이하며 장수 프로그램의 길에 들어섰다. 안상은 PD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사실 고정 시청자층이 있다 보니 변화를 주기 쉽지 않았는데 박명수 씨 출연으로 변주의 가능성을 봤다”며 “MC들에게도 자극을 주고 있다. 앞으로 MC들이 보스로 출연하는 회차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전현무, 김숙, 김희철이 MC로 나서고 박명수를 필두로 김수미, 김호중 등이 보스로 출연해 일상을 전하고 있다. ‘사당귀’는 평균 5%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KBS 간판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최근 다양한 보스들 중 단연 박명수의 활약이 돋보인다. 박명수는 올 초부터 ‘해피투게더3’ 이후 KBS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6년 만에 고정으로 출연 중이다. 안상은 PD는 “신선한 자극 그 자체”라고 거듭 박명수를 치켜세웠다. “KBS 장수 프로그램들은 공통적으로 고정 시청자층을 껴안는 동시에 새 시청자들을 어떻게 유입시킬지 많이 고민해요. 바꿔 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대의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면서, 젊은 세대에게 새롭게 소구하는 거죠. 안주하지 않고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데, 사실 쉽지 않아요. 완전히 새 인물을 투입하는 데는 위험부담도 있죠. 그런데 박명수 씨는 얼굴이 잘 알려져 있지만, 보스라는 타이틀에 맞춰 조명하다 보니 새로움을 보여줄 수 있는 출연자였어요.”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하는 박명수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는 ‘사당귀’ 회차들이 많아졌다. 특히 대표적 스타 예능PD들인 김태호, 나영석과 만남이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 평균 시청률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젊은 시청자층이 주로 이용자인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의 총 조회수가 180만 뷰에 달하는 등 연일 화제가 됐다. 사실 박명수를 비롯해 전현무, 김숙 등 ‘사당귀’ 출연자들은 지상파 방송사의 연예대상을 거머쥔 베테랑 방송인들이다. 안상은 PD는 이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에 “저의 놀라운 경영 능력 덕분이다. 매주 화요일은 ‘사당귀’ 녹화 시간이라고 주입식으로 말하고 있다”고 눙치며 “대한민국 최고 MC들인 만큼 이들에게도 자랑스러운 필모그래피로 만들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보스의 성찰’과 동시에 보스로서 이들의 전문성이 드러날 때 ‘사당귀’의 매력이 확 드러나요. ‘사당귀’가 오랫동안 지켜온 차별성인데, MC들도 너무 소중한 프로그램이라고 여기고 있죠. 워낙 방송 전문가들이다 보니까 프로그램을 진행할 땐 각자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시너지를 내는 방법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각각 보스의 자리에선 경쟁심도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이들이 MC가 아닌 보스의 모습에선 어떻게 활약할지 앞으로 보여줄 계획이에요.”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1 15:49
연예일반

‘홍김동전’ 폐지, KBS의 아전인수 [IS시선]

“‘홍김동전’은 안타깝게도 폭넓은 시청자층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KBS가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을 이달 중순 폐지하기로 한 이유를 최근 이 같이 밝혔다. 시청자층을 넓히는 데 한계가 있다는 말은 결국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홍김동전’은 1%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에 머물며 고전했다.하지만 ‘홍김동전’ 폐지 소식이 전해지자 MZ세대를 중심으로 폐지 반대 트럭시위까지 등장하는 등 반발이 일었다. 미디어 환경이 다매체 다플랫폼으로 변화된 지 오래인 만큼 시청률만으로는 프로그램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을 드러낸다.실제 ‘홍김동전’은 꽤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1%의 기적’이라는 수식어를 얻어왔다. OTT 웨이브에서 한국방송 비드라마 부문 1위(지난달 18일 기준),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지난달 셋째 주 비드라마 부문 10위에 올랐다. 지난 2022년 7월 첫방송 후 꾸준히 화제성을 더해왔는데 특히 MZ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유튜브에서는 몇몇 콘텐츠가 쇼츠를 포함해 1000만 뷰가 넘는 기록까지 보유했다. 그러나 1%대에 턱걸이하는 시청률에 발목이 잡혔다. 폐지의 고비를 몇 번이나 맞았으며, 지난해 4월에는 KBS 내부에서 공유되는 폐지 예정작에 이름을 올렸고 결국 최근 폐지가 공식화됐다. 이 같은 결정은 KBS의 위기 의식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언제나 ‘위기’였으나 이번엔 악재가 겹치면서 비상 상황을 맞이했다는 것이다. 광고 수입 감소 등으로 방송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특히 KBS는 수신료 분리징수로 인해 재원이 당장 큰 규모로 쪼그라들 위기에 처했다. KBS 또한 ‘홍김동전’ 폐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대 청원에 “단순히 시청률뿐 아닌 수신료 분리징수 등으로 어려워진 공사의 재정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홍김동전’은 KBS가 변화를 모색하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폐지 결정은 아쉬움이 남는다. ‘홍김동전’은 KBS의 기존 프로그램들 중에서는 드물게 포털사이트에 팬카페도 개설됐다. 방송 장면들이 밈으로 재생산되며 젊은 세대에서도 화제가 됐다. 이 같은 현상은 KBS 시청자층의 확대와도 연결이 된다. 지금의 시청 환경에서 경쟁력이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KBS는 이를 통해 유입된 시청자들을 향후 고정 시청자층으로 눌러앉히는 방법을 고민했어야 한다.KBS가 ‘홍김동전’을 폐지하는 데 얼마나 다각도로 숙고했는지 알 수는 없다. 다만 ‘홍김동전’의 늘어난 팬덤은 보지 못하고 ‘폭넓은 시청자 확보 실패’를 언급하는 것은 아전인수격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8 05:00
연예일반

KBS, 지난해 4월 이미 ‘홍김동전’ 폐지 검토… “시청률과 재정적 상황 문제”[전문]

KBS가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 폐지에 입을 열었다.KBS는 5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올라온 KBS2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 폐지 반대 청원들에 답변했다.지난해 말 KBS가 ‘홍김동전’ 폐지를 발표한 이후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홍김동전’ 폐지 관련 청원은 40건이 넘게 올라왔으며, 청원에 동의한 사람도 1000명 이상이 됐다.KBS 관계자는 “KBS는 이 프로그램이 열성 시청자를 넘어 더 많은 시청자에게 가닿을 수 있도록 지난 1년 6개월 동안 본방 편성 시간 조정 및 다수의 재방 편성, 스페셜 편성을 실시했고, OTT플랫폼을 포함한 멀티플랫폼적 성과를 반영해 프로그램 홍보 등 시청층 확대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홍김동전’은 안타깝게도 폭넓은 시청층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런 이유로 KBS는 이미 지난해 4월 내부적으로 프로그램 종방을 검토한 바 있다”고 밝혔다.이어 “‘홍김동전’의 폐지 결정은 단순히 시청률뿐만이 아닌 수신료 분리징수 등으로 어려워진 공사의 재정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달 중순 폐지된다.다음은 ‘홍김동전’ 폐지에 대한 KBS의 입장 전문이다.KBS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청원해 주신 시청자께 감사드립니다. 청원 내용대로 ‘홍김동전’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서 프로그램 폐지 소식에 아쉬움을 느끼셨을 줄로 압니다.2022년 7월 방송을 시작한 ‘홍김동전’은 ‘관찰’과 ‘연애 리얼리티’ 일변도의 예능 포맷 흐름에서 탈피해 ‘웃음’에 초점을 맞춘 기획으로 매주 다양한 포맷을 시도해 왔으며, 그 실험적 도전에 대해서 대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그 결과 ‘홍김동전’은 열성 시청층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KBS는 이 프로그램이 열성 시청자를 넘어 더 많은 시청자에게 가닿을 수 있도록 지난 1년 6개월 동안 본방 편성 시간 조정 및 다수의 재방 편성, 스페셜 편성을 실시했고, OTT플랫폼을 포함한 멀티플랫폼적 성과를 반영해 프로그램 홍보 등 시청층 확대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홍김동전’은 안타깝게도 폭넓은 시청층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KBS는 이미 2023년 4월 내부적으로 프로그램 종방을 검토한 바 있습니다. 이후에도 약 9개월 간 보다 폭넓은 시청층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아쉽게도 종방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홍김동전’의 폐지 결정은 단순히 시청률뿐만이 아닌 수신료 분리징수 등으로 어려워진 공사의 재정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임을 알려드립니다.KBS는 앞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재미와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더 많은 시청자와 접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6 09:48
연예일반

‘홍김동전’ 홍진경 “김숙, 이름만 불러도 눈물나” 울컥

'2023 K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홍진경이 김숙에 대해 "이름만 불러도 눈물 나는 우리 숙언니"라고 말한 배경이 공개된다.28일 방송되는 KBS2 '홍김동전' 67회는 최정예 요원들로 이루어진 HIS (Hk Intelligence Service)의 비밀 요원으로 변신한 멤버들이 두 팀으로 나누어져 나라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중요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오랜만의 팀 대결로 미션을 가장 먼저 수행한 팀은 조기퇴근을 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이날 도시락을 만들어서 미션 장소에 배달해야 하는 임무를 받게 된 멤버들이 서둘러 요리를 만드는 중 각 멤버에게 별도의 히든 미션이 주어진다. 이중 홍진경에게는 '눈물 흘리기' 미션이 주어진다. 이에 스튜디오의 구석진 곳으로 들어가 감정을 잡기 시작한 홍진경. 홍진경의 미션 도전을 눈치챈 김숙이 재빨리 따라붙어 방해 작전에 돌입한다. 이에 감정이 무너지기 시작한 홍진경은 급기야 "언니 보고 싶어서 어떻게 해"라고 외친다고.그런데도 공격을 멈출 김숙이 아니었다. 김숙은 "이번 주말에 너희 집 갈 거잖아"라며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대꾸하며 조세호까지 합류한 홍진경 눈물 방해 작전이 펼쳐진다고. 보다 못한 주우재는 홍진경에게 "누나 5초만 참으면 되는데 눈 좀 찌를까요?"라고 말해 홍진경의 분노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과연 이날 미션에서 홍진경은 김숙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을지 혹은 김숙의 방해 작전에 눈물 흘리기에 실패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홍김동전' 제작진은 "원래 의도를 갖고 시작된 히든 미션이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홍진경의 남다른 김숙 사랑이 드러나게 된다"라며 "눈물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멤버들의 기분 좋은 티키타카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본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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