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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연애 울렁증 고백 “이혼 후 연애경험有”(돌싱글즈4)

‘돌싱글즈4’ 은지원이 이혼 후 연애 경험을 고백한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MBN ‘돌싱글즈4 IN U.S.A’(이하 ‘돌싱글즈4’)에서는 자기 소개를 마친 미국 돌싱남녀 10인 듀이, 리키, 베니타, 소라, 제롬, 지미, 지수, 톰, 하림, 희진이 멕시코 칸쿤에 오픈한 돌싱 하우스에 입성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돌싱남녀들의 첫 저녁 식사를 비롯해 돌싱들의 첫 정보 공유인 이혼 사유 공개 시간, 화끈한 질문이 오가는 뒤풀이까지 다채로운 현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MC 은지원이 이혼 후 연애 경험에 관한 이혜영의 기습 질문에 솔직한 대답을 털어놓는다. 우선 은지원은 “’돌싱글즈4’ 첫 회를 보면서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진 않았느냐”는 이혜영의 유도 질문에 “연애 울렁증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이혼하고 연애를 한 번도 안 해봤느냐”는 질문에 결국 은지원은 “있긴 있다”라고 얼떨결에 답한다.그런가 하면 은지원은 돌싱남녀들의 이혼 사유 공개 시간 도중 “결혼 후 배우자와 자꾸 싸우게 되면서 밖에 있을 때보다 집으로 들어갈 때 더욱 긴장하게 되더라”는 한 출연진의 발언에 “저거 알지”라며 공감해 시선을 끌었다. 제작진은 “’돌싱글즈4’에 출연하면서 모든 걸 내려놓은 은지원의 폭주 기관차를 연상시키는 입담과, 경험에서 우러난 공감 가득한 참견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MBN ‘돌싱글즈4’ 미국 편은 30일 오후 10시 2회가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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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3’ 안효섭‧이성경→유연석..캐릭터 성장‧원년 멤버들 의리 빛났다③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캐릭터들의 변화로 눈길을 끌었다. 시즌3에선 극중 배우 안효섭과 이성경이 시즌2 당시 초짜 티를 벗어던지고 선배 의사로 성장했으며, 이들의 알콩달콩 로맨스도 무르익었다. 여기에 시즌1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들은 익숙함을 안겼고, 시즌1의 유연석 등이 특별출연해 의리를 빛냈다. ◆‘3년차’ 안효섭‧이성경, 달콤‧짠내 로맨스도 전 시즌에서 돌담병원 의사로서 첫발을 내디뎠던 서우진(안효섭)과 차은재(이성경)는 시즌3에선 각각 일반외과, 흉부외과 전문의로 성장했다. 동시에 선배로 거듭나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안효섭은 드라마 방영 전 시즌2에 이어 시즌3에 출연한 것에 대해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당연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내며 “시즌3를 촬영하는데 사부님의 분위기가 있는 대사들이더라. 우진이가 생각보다 사부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더라”고 서우진의 캐릭터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이처럼 극중 서우진으로 분한 안효섭은 ‘리틀 김사부’의 모습으로 활약했다. 전 시즌에서 시즌1의 강동주(유연석)에 이어 청춘의 얼굴을 그려내며 응원을 받았는데, 시즌3에선 캐릭터의 성장한 면모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의사로서 미숙함을 벗어던지며, 선배로서의 모습뿐 아니라 김사부처럼 모든 환자의 생명을 우선시하는, 즉 낭만을 지키려는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안효섭과 함께 시즌2에서 청춘 의사들의 열정과 좌절을 표현해낸 이성경도 ‘성장의 아이콘’에서 ‘후배들의 멘토’로 변신한 차은재를 연기했다. 차은재는 한때 수술 울렁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으나 돌담병원에서 이를 극복하고 김사부도 믿고 맡기는 수술 실력을 갖춘 의사가 된 인물이다. 이성경은 수술 장면 등을 능숙하게 연기하는 등 캐릭터의 프로페셔널함과, 후배들의 용기를 북돋는 따뜻함을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흐뭇함을 안겼다. 무엇보다 안효섭과 이성경이 함께 만들어간 로맨스는 시간의 흐름을 차곡차곡 담아내는 시즌제의 묘미를 더했다. 극중 서우진과 차은재는 돌담병원에서 모두가 아는 비밀연애로 사랑을 키워나갔다. 안효섭과 이성경은 알콩달콩 설렘부터 3년차 연인의 위기까지, 달콤과 짠내를 오가는 로맨스를 만들어갔다. 안효섭은 “시즌2 때는 이성경과 친해지는 중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서우진과 차은재가 선을 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그후로 3년이 지나면서 친구로서의 사랑이 생기며 연기가 더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이성경은 역시 “이제는 서로 연기할 때 성향이나 개인적인 성향까지도 경계 없이 알게 됐다”며 “잘 모를 때는 조심스러웠는데 서로 편해지다 보니 3년 된 커플의 모습을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원년멤버들 활약…유연석‧박효주 ‘의리’ 시즌3에서 한 가족 같은 ‘돌담즈’ 원년 멤버들은 더 막강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극의 탄탄함을 더했다. 또 전 시즌에 출연한 배우 유연석, 박효주 등이 등장해 드라마의 세계관을 이어갔다. 김민재는 극 중 책임감 강하고 정의로운 돌담병원 간호사 박은탁 역을 연기했다. 김민재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 출연 이후 주연으로 거듭났으나, 시즌2에 이어 시즌3에서 다시 조연 캐릭터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주연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준 김민재는 “시즌1을 찍을 때 20~21살이었는데 지금 28살이 됐다”며 “연기를 어떻게 해야 힐지, 배우로서 어떻게 거듭날 수 있을지 덕분에 배웠고 성장했다. 시즌3에서 자그마한 힘을 보탤 수 있어 감사하다”고 우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원년 멤버인 수간호사 오명심 역의 진경, 돌담병원 행정실장 장기태 역의 임원희, 프리랜서 마취과 담당의 남도일 역의 변우민, 응급의학과 정쌤 정인수 역의 윤나무 등 돌담병원의 터줏대감들의 모습은 익숙함을 안겼다. 이들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농익은 유머러스함과 찰떡 호흡으로 극을 단단히 채웠다. 또 시즌1의 초짜 의사였던 강동주가 6년 반 만에 돌담병원 일반외과 전문의 강동주로 돌아와 시청자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후배인 수술 천재 서우진과 호흡을 맞추면서 선후배 에이스의 모습을 그려내 시리즈 팬들의 짜릿함을 안겼다. 시즌2에서 마취과 교수 심혜진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박효주도 최종회를 하루 앞둔 16일 15회에서 변치 않은 모습으로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또 한번 ‘팩트폭격’ 대사로 통쾌함과 원년 멤버들과의 티키타카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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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송새벽-라미란 출격, ‘컴백홈’ 비하인드 공개

배우 송새벽과 라미란이 유쾌한 케미를 선보인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연기 장인 송새벽, 라미란이 출연해 입담을 뽐낸다. 두 사람은 이번 방송을 통해 ‘컴백홈’의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송새벽은 멤버들이 예능에서 보기 힘든 전설적인 인물 같았다는 얘기를 전하자, “예능 울렁증이 있다”고 고백한다. 그는 “10여 년 전쯤 예능 ‘세바퀴’와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적이 있다. 그때 예능에서 많이 혼이 모양이다”라며 예능 출연에 대한 고충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또한 송새벽은 동료 배우였던 아내와의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전했는데 “서로 알고 지낸 지 10년 정도 된 사이였고, 10년간 호감이 있었다”고 ‘썸’만 10년간 탔던 독특한 연애사를 밝혀 멤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라미란은 자신과 똑 닮은 사이클 선수인 훈남 아들을 자랑했다. 그는 “세계대회에 처음 나갔는데 은메달과 금메달을 타서 기쁜 마음에 SNS에 올렸다”라며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SNS 글을 본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댓글에 ‘시어머님 제가 인사드리겠습니다’라며 재밌게 댓글을 달아주시더라”고 며느리 팬까지 생기게 된 비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미란은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소식을 아들도 몰랐다고 전하며 ‘세상 쿨한 모자’ 사이임을 밝혔다. 그는 “그때 심지어 아들 생일이었다더라. 서로 SNS 메시지로 연락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라미란의 절친 김숙은 “라미란 씨가 여우주연상 타고 우리 집에 온다길래 가족들은 뭐 하냐고 물어보니 잔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역대급 ‘쿨한 가족’임을 입증시켰다는 후문이다. 송새벽, 라미란의 색다른 모습과 ‘컴백홈’ 비하인드는 2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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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김영광·이레·음문석 '아는형님' 출격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이 ‘아는 형님’을 만난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 주연 4인방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은 오는 30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최강희 분)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이레 분)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최강희, 김영광은 그간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잦지 않았던 배우들. 미리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이들 네 사람의 예능 대활약상이 펼쳐져 본방송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두 사람은 ‘아는 형님’ 녹화 초반 예능 울렁증을 호소하며 혈색이 사라질만큼 긴장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 완벽 적응한 모습으로 ‘아는 형님’ 녹화장을 쥐락펴락하며 빵빵 터지는 웃음의 순간을 만들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나도 위아래가 잘 없어가지고..”라는 최강희의 수줍은 선전포고를 시작으로, 음문석이 이수근과 함께 당구 대결을 벌이며 ‘키 공격’으로 기선제압에 나서면서 이들 네 사람의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됐다. 최강희, 이레의 흥에 취한 불타는 댄스 열정을 비롯해, 구수한 사투리를 내뱉으며 콩트 연기에 심취한 김영광, 몸을 사리지 않고 예능 치트키로 만능 재주를 선보인 음문석까지 네 사람의 깨알 같은 예능 적응기는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과거로 돌아간 상황을 연출한 콩트에서 최강희와 이레는 ‘안녕? 나야!’ 속 20년의 시간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극중 반하니 캐릭터를 예능감 넘치게 구사해 드라마 본방송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 누구도 아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얻게 될 온전한 용기와 자기 긍정이라는 온화하지만 힘 있는 메시지로 주목받는 ‘안녕? 나야!’는 고른 연령층에서 신뢰와 지지를 얻고 있는 감성연기의 달인 최강희와, 남성미에서 소년미까지 다양한 매력을 갖춘 김영광이 남녀 주연 배우로 호흡을 맞춘다. 내달 17일 첫 방송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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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환, 데이트 코치 박나래와 '박장데소' 인증샷 "귀요미 나래누나"

배우 이태환이 '박장데소' 시청을 독려했다. 이태환은 8일 자신의 SNS에 "오늘 밤 9시 귀요미 나래누나와 함께하는 '박장데소' 본방사수"라는 글과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태환은 개그우먼 박나래와 함께 셀카를 남기고 있다. 카메라를 향해 미소 띤 두 사람의 정다운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나래언니 러블리해", "퀸나래와태환님",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예능 '박장데소'는 연애 고수들이 추천하는 데이트 팁과 요즘 핵인싸들의 놀이, 그리고 핫플레이스 정보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커플 맞춤형 데이트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드라마 속 마성의 연하남 이미지와 달리 현실에선 연애 울렁증을 앓고 있다는 배우 이태환을 위해 박나래가 로맨틱한 데이트 코칭을 선보인다. 오늘(8일) 오후 9시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8.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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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데소' 연애 울렁증 이태환 맞춤 클라이밍 데이트 '매력 철철'

연애 울렁증 이태환을 위해 박나래가 로맨틱한 데이트 코칭을 선보인다. 8일 방송되는 SBS '박장데소'에서 박나래는 ‘무비 히어로 데이트’란 주제로 핫한 액티비티 데이트 코스를 선보여 이태환을 ‘미션 임파서블’을 방불케 하는 액션 영화 속 남주로 변신시킨다. 첫 번째 로봇 카페에 이어 박나래가 준비한 두 번째 코스는 ‘실내 액티비티 데이트의 꽃’이라 불리며 요즘 인싸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실내 클라이밍. 평소 몸 쓰는 활동을 좋아한다고 밝힌 이태환은 클라이밍 장에 들어서자마자 “너무 꿈꿨던 데이트 장소다. 데이트 중 가장 떨린다”라며 어린아이처럼 들뜬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임원희 편에서 화제를 모았던 ‘웨이크 서핑’ 강사님에 이어 또 한번 국가대표 출신 클라이밍 선생님을 모시며 박코스의 남다른 클라쓰를 뽐냈다. 본격 클라이밍 시작에 앞서, 운동복으로 환복한 이태환은 우월한 기럭지로 클라이밍 장을 마치 런웨이로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태환은 길쭉한 팔다리로 클라이밍 첫 도전부터 가뿐하게 성공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박장데소’ 대표 근수저 박나래 역시 초급 코스를 무사히 통과해 순조로운 데이트를 예고했다. 하지만 점점 높아지는 난이도에 두 사람은 난관에 봉착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승부욕이 발동한 박나래가 높은 암벽에 올라가다가 겁에 질리며 위기상황에 처하자 이를 지켜보던 이태환은 로맨틱 하면서도 박력 넘치는 자세로 박나래를 구해내며 마치 영화 ‘보디가드’ 속 한 장면 같은 상황을 연출해 박나래는 물론 지켜보던 이들까지 심쿵 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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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아침마당' 장은숙, 나이 잊은 건강법 #40주년 #63세 #10kg

가수 장은숙이 나이를 잊은 자기관리법을 공개했다.9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올해로 63세인 장은숙이 출연해 40년의 연예계 활동을 돌아봤다. 1978년 1집 '춤을 추어요'로 데뷔한 장은숙은 당시 활동 모습을 보곤 "내가 맞느냐. 데뷔한 지 벌써 40년이 됐다"고 놀라워했다.패널들은 장은숙의 변함없는 미모에 한 번 더 놀랐는데, 그는 건강비결로 '식이요법'을 꼽았다. 장은숙은 "예전에는 폭식을 하는 버릇이 있었다. 작년 초까지 살이 포동포동하게 쪘다.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너무 높았다"며 관리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이어 "이걸 고치고 식단을 바꿔 관리를 하기 시작했다. 생식 위주로 하고, 탄수화물은 거의 섭취를 안 한 것 같다"며 "식이요법으로 10kg이 빠졌는데 살을 빼려고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장은숙이 식이요법과 병행한 운동은 '걷기'였다. "무조건 쏘다닌다. 아침 10시 정도에 나가서 청계천, 광화문, 남산까지 다닌다"고 덧붙였다.1970~80년대의 '국민 첫사랑'으로 불렸던 장은숙은 당시 받은 오해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내숭 떤다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 지금도 가끔은 받고 있다. 그때는 나이도 어리고 무대에서 노래를 해야 하는데 무대울렁증이 있었다. 사실 지금도 있다. 무대 올라가기 전에 누가 말을 시켜도 불안해서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 오해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연애에 대한 질문에도 스스럼없이 답했다. 장은숙은 "지금 혼자 산다. 잘난 척 하고 혼자 사는 것은 아니고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 서로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결혼을 하는데, 내가 좋아하면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 같고, 상대방이 좋아하면 내가 싫었다"며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음을 내비쳤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7.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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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 박해진 "도망치기 바빴던 현장, 악에 받쳐 버텨냈죠"

와인으로 시작했지만 맥주로 끝이 났다. 맥주의 종류부터 맥주 효모의 효능까지 인터뷰와는 상관없는 주제로도 10분을 쉴 새 없이 떠들었다.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부터 수다를 시작한 세 친구 덕분에 급하게 녹음기를 켜야 했다. 작품 안에서는 잘 어울릴 수 없었던 친구들이지만, 인터뷰 자리에 앉은 세 남자는 떠들썩한 '현실 친구'였다.영화 '치즈인더트랩(김제영 감독)'으로 뭉친 박해진·오종혁·문지윤이다. 유정선배 박해진, 짜증유발 오영곤 오종혁, 복학생 김상철 문지윤까지 이들은 자신들에게 꼭 어울리는 캐릭터를 맡아 찰떡같이 연기했다. '치즈인더석박사 아니냐'는 일부 대중들의 반응도 시원스레 넘기며 "문지르고 또 문질렀다"고 대꾸하는 너스레다.세 친구의 특별한 인연은 단순히 영화 한 편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2016년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에서 같은 역할로 출연한 바 있는 박해진과 문지윤은 같은 원작의 작품, 같은 역할로 2번째 호흡을 맞췄다. 박해진과 오종혁의 경우 박해진의 데뷔 전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 게다가 오종혁은 박해진의 현 매니저가 발굴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렇듯 우연과 필연을 계기로 친구가 된 두 사람은 1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박해진은 이날 인터뷰 자리에서 사회자 역할을 맡았다. 마치 기자처럼 대화의 흐름에 맞춰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다른 친구의 이야기를 들은 후 자신이 겪은 비슷한 사례를 이야기한다거나 적절한 상황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의 센스까지 발휘했다. 박해진의 평소 리더십을 잘 알 수 있는 대목. 다정하게 조곤조곤 이야기를 이어가는 모습은 영화 속 다정한 유정 선배였다.2000년대 초반 클릭비의 오종혁을 기억하는 이들은 실제 오종혁과 마주한 후 놀랄 수밖에 없다. 허당기 넘치고 평균 이상으로 소탈한데다 유쾌했다. 너무 솔직한 이야기들에 "정말 이거 다 인터뷰에 나가도 돼요?"라고 묻자 큰 눈을 더 동그랗게 떠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사실 가장 큰 반전의 주인공은 문지윤이었다. 과자봉지 하나 들고 돌아다닐 것만 같더니 실제 문지윤은 진중하고 중후한 캐릭터. 배운 적도 없지만 벌써 몇 차례 전시회를 열었던 화가이고, 연기에 대해 깊게 사유하는 배우기도 했다. >>①에서 이어집니다- 종혁 씨는 다혈질 스토커였죠.오= "전 영화에서처럼 여자를 졸졸 쫓아 다니지는 못해요. 이 여자에게 관심이 있어서 말을 걸었는데 별로 반응이 없다고 하면 전혀 티를 안 내고 거기서 딱 끝내요. 상대방도 저를 좋아하는 마음이 느껴져야 뭔가를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일방적이면 아예 시도도 안 해요. 근데 다혈질인 성격은 있어요. 제가 B형이었는데 O형이 됐거든요." - 혈액형을 잘못 알았던 건가요.오= "아뇨. 30년간 B형으로 살았는데 헌혈을 하면서 O형이 됐다는걸 알았어요. 군번줄에도 B형으로 돼 있거든요. 'O형 이네요' 'B형 인데요?' 'O형 이세요' '저는 뽑기만 하는 거라 상관없는데 잘 확인해 보셔야 할거예요'라는 대화를 나눴죠.(웃음) 사회에 나와서 검사를 해 봤더니 진짜 O형이더라고요. 어머니가 B형, 아버지가 O형인데 B형 염색체? 자체가 나서기를 좋아한대요. 막 날뛰어서 뭘 뽑으면 지들이 먼저 튀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릴 땐 B형으로 체크됐고, 나이가 들면서 O형 형질이 더 강해졌나봐요."- 진짜 성격도 바뀐건가요.오= "네. 많이요. 옛날에는 단 한 순간도 참지 못했어요. 누군가 뭘 하면 그 순간을 그냥 넘기지 못했어요. 오영곤 캐릭터를 연기 하면서 '아, 옛날에 나도 이랬었지'라고 오히려 상기가 되더라고요. 휴대폰도 여러 번 집어 던졌고, 기분이 안 좋으면 일단 주변에 있는 것들이 부숴졌거든요. 오래 된 기억이죠.(웃음) 왜 어른들이 '혈기 왕성할 때나 그러지'라는 말씀을 하잖아요? 몸소 느끼고 있어요."- 답답함은 없나요.오= "아뇨. 그렇지는 않아요. 달라진 성격에 저도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전 영화에서처럼 여자들과 말을 잘 섞는 편이 아니에요. 여자 울렁증이라고 해야하나? 촬영할 때도 여배우 분들과는 몇 마디 안 나눠봤어요. 병적으로 잘 못해요. 지금 공연을 하고 있는데 앙상블부터 분장 스태프들까지 여성 분들이 엄청 많거든요. 대부분 10살 이상 어린데 단 한 명에게도 말을 못 놨어요. 남자야 바로 형, 동생 하죠. 그것도 성격인 것 같아요."박= "와. 난 정반대야. 정~반대. 완전 반대. 쭉 들어보니까 모든 면에서 저와 반대인 사람이네요.(웃음)"- 어떻게 다른가요.박= "일단 전 다혈질 성격은 전혀, 하나도 없고요. 종혁이는 상대방이 나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 느껴져야 만나진다고 했잖아요? 전 아니에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끊임없이 맴돌아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 때까지."오= "유정이네"박= "그런가?(웃음) 그리고 전 남자들과 특별히 할 이야기가 없어요. 기본적으로 술, 담배 안하고 뛰는 운동 안 하고, 게임도 안 하니까요. 뷰티나 피부과, 관리실 등 그런 쪽을 좋아하고 잘 알기도 하고요."- 다들 배우로 10년 넘게 활동 했죠.오= "공연계로 넘어와 벌써 10년이 됐어요. 여기가 더 제 집 같아요. 방송국에 가면 어디에 있어야 할지 모르겠고.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가기 싫기도 하고요.(웃음) 공연계로 넘어가기 직전 기억이 너무 안 좋아요. 상처를 많이 받았거든요. 지금이야 그런 분들 안 계시죠. 아무 사심없이 어렸을 때 뵀던 스태프라 '형!' 하고 인사했는데, 꼭 무슨 도움을 받기 위해 아는 척 한 사람처럼 대하더라고요. 가기 싫고, 보기 싫었어요. 공연계 내에도 비리와 줄타기는 있죠. 하지만 적어도 땀 냄새를 풍기는 곳이에요. 사이가 좋든 안 좋든 서로 흘리는 땀을 인정해 줘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해 주는 곳이더라고요. 예전에는 과정은 알 바 없고 '회사가 어디냐'만 물었으니까요."박= "전 멘탈이 강한 편이에요 상처는 받지만 크게 흔들리지는 않아요.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된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 내가 부족한겠지. 잘 하자' 해요. 작품을 하든, 뭘 하든 꾸준히, 열심히 제 할 일을 하면 언젠가는 나를 그렇게 깔보고 무시했던 사람이 역으로 날 필요로 하는 때가 올 거란 말이죠. 실제로 그랬고요. 그래서 정중하게 거절했죠. 마음 속으로는 직접 만나 얼굴 보면서 거절하고 싶었는데 그러지는 않았어요."- 직업으로는 어떤가요.오= "개인적으로는 가수보다 배우가 훨씬 더 매력적이에요. 공연은 같은 역할도 매일 다른 사람을 연기하는 느낌이 들어요. 스스로 현장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같아요. 가수는 콘서트를 제외하면 짧은 시간에 일방적으로 에너지를 쏟아야 하잖아요. 저는 교감하는 쪽이 더 좋더라고요."박= "만족도가 높아진 지 얼마 안 됐어요. '계속 해야 하나?' 늘 고민했죠. 연기를 잘 못 했으니까요. 캐릭터 때문에 사랑받기는 했지만 '내 모습인가? 난 연기를 잘 하고 싶은데 왜 안 되지?' 싶었거든요. 저는 제 평생 열심히 해서 못 해 본 것이 없는데, 연기는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거예요. 연기를 잘하건 못하건 OK 사인만 떨어지길 기다렸고 매 순간 도망치기 바빴어요. 그저 빨리 끝났으면 좋겠는 거예요. 그러다 악이 받치더라고요. 다행히 조금씩 발전하는게 느껴져서 아직까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없던 욕심도 생겼고요."문= "전 중3 때 진로를 연기 쪽으로 잡았거든요. 그냥 들이댔고 운도 좋았죠. 꿈을 일찍 정해서 철도 일찍 들었어요. 애늙은이.(웃음) 활동하면서 직업적 한계를 느낀 적은 많아요. 조연이고, 스케줄이 빡빡한 배우가 아닌데도 화나는 일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그만큼 참아야 하는 일도 많죠. 어디에서든 화를 내면 곧 구설수가 되잖아요. '이 직업 싫다' 싶었던 적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선택하기 잘한 것 같아요."- 연애 스타일은 어때요.박= "전 일단 아주 갑~갑한 스타일이에요. 알면서도 고쳐지지 않아 문제죠. 조금씩 바뀌려고는 하는데 그것도 연애를 해야 바뀌잖아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또 하게 되면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생각만' 하고 있어요.">>③에서 계속됩니다 조연경·박정선 기자사진= 박세완 기자영상= 이일용 기자장소= 경리단길 테이블원 [취중토크①] "'치즈인더석박사?' 포토샵 힘 많이 빌렸죠" [취중토크②] 박해진 "도망치기 바빴던 현장, 악에 받쳐 버텨냈죠" [취중토크③] 오종혁 "반강제 공개열애…사람다운 데이트는 하고 살래요" [취중토크④] 문지윤 "배우, 참고 또 참는 직업…한계 느낀적도" 2018.03.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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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아는형님' 예성, '예능 성인'으로 거듭나기까지

그룹 슈퍼주니어 예성이 숨겨둔 예능감을 터뜨리며 '예능 성인'으로 거듭났다.슈퍼주니어는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100회 특집 게스트로 출연해 거침없는 디스전을 펼치며 레전드 회차를 만들어냈다. 특히 예성은 방송 처음부터 끝까지 확고한 콘셉트로 큰 웃음을 선물했다.등장부터 남달랐다. 예성은 쭈뼛거리며 멤버들의 손에 이끌려 교실에 입장, 형님들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며 연신 안절부절못했다. 특히 강호동이 예성을 향해 "내 동생"이라며 반가움을 표해도, 예성은 존댓말로 답하며 선을 그었다.이어 예성은 "내가 '아는 형님'에 나오게 될 줄 정말 몰랐다. 스케줄하다가도 천호동만 지나가면 무서워서 피해 다녔다"면서 "호동이 형과의 안 좋았던 추억을 딛고 화해하려고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혀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동해 역시 "신인 시절 '연애편지'에 출연했는데, 호동이 형이 드립을 하나도 안 받아줘 이후로 예능을 안했다"고 거들어 그 사연을 더욱 궁금케 했다.우여곡절 끝에 예성은 강호동과 짝을 이루게 됐고, 그때부터 예성과 강호동의 묘한 케미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앞서 예성은 희망짝꿍으로 '강호동 빼고 다'를 적었던 만큼 쉽지 않은 녹화가 예상됐다. 강호동은 예성에게 계속해 파이팅을 주입했고, 이에 예성은 주눅 든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예성은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강호동을 그토록 무서워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예성은 "내가 호동이 때문에 금호동도 못 가고, 천호동도 못 가고 예능 울렁증이 생겼다"며 "첫 예능 녹화 당시 강호동에게 '넌 조용히 좀 해'라는 말을 들었다. 그때부터 예능 울렁증이 시작됐다"고 전했다.강호동은 "이건 돌이킬 수 없다. 미담 10개가 와도 안 된다"며 교실을 나간 뒤 매직으로 점을 칠한 채 교실에 다시 들어왔다. 강호동은 "새로 전학 온 호민이다. 호동이 형 울면서 가더라"고 센스 있는 상황극을 펼쳤다.이후 예성은 '친구에게 큰돈을 빌려줬다'는 동해의 말에 "지금 소송 중이다"고 MSG를 쳤다. 이에 강호동은 "예능도 팩트다"며 예성을 타박, 예성은 "이렇게라도 형에게 인정받고 싶었다"고 맞받아치며 강호동의 두손 두발을 들게 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11.0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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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예능돌의 위엄"…'아는형님' 슈퍼주니어, 100회 특집 빛냈다[종합]

원조 예능돌 슈퍼주니어가 '아는 형님'을 접수했다.슈퍼주니어는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슈퍼주니어는 "2년 만에 본업으로 돌아왔高에서 온 슈퍼주니어다"며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유독 예성은 강호동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며 불편한 내색을 드러냈다. 예성은 "'아는 형님'에 나오게 될 줄 정말 몰랐다. 스케줄하다 천호동만 지나가도 무서워서 피해 다닌다"면서 "호동이 형과의 안 좋았던 추억을 딛고 화해하려고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이어 동해는 "슈퍼주니어에서 동해를 맡고 있다"며 갑자기 김영철을 향해 "'피부과 원장님이 결제 안 한 것 좀 부탁드린다'고 전해달라더라"고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형님들은 "피부 관리를 하고 있던 것이냐. 안 하면 어떻게 되는 거냐"고 놀려댔다.'나를 맞혀봐' 코너가 이어졌다. 은혁은 데뷔 후 가장 들었던 말로 '이특 씨 준비하세요'를 꼽았다. 은혁과 이특을 헷갈린 사람들이 많아 은혁에게 이특의 안부를 묻는 것. 강호동은 "체형이 이특스럽다"고, 김희철은 "선우용녀라는 이름처럼 이특·은혁은 한 세트 같다"고 했다.성형수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은혁은 "생각은 있는데 회사에서 하지 말라고 하더라. 손을 많이 대야 한다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본인만의 100% 성공률을 자랑하는 고백법에 대해서 언급했다. 김희철은 "내가 생각보다 연애를 길게 하지 못한다. 늘 차이면서 끝나고. 근데 내가 고백을 했을 때 실패한 적이 없다. 100% 성공률을 가진 나만의 고백법이 있다"며 "'나랑 사귀자. 내가 눈 감고 있을 테니까 좋으면 뽀뽀해. 싫으면 싫다고 하고 그냥 가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동해는 "희철이가 상남자다. '고백하러 갈 거니까 이따 전화할게'라며 막 지르는 스타일이다"고 증언했다.예성은 강호동 때문에 생긴 '예능 울렁증'의 전말을 공개했다. 예성은 "녹화 당시 '넌 좀 조용히 해'라고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를 듣던 강호동은 연신 안절부절못했다. 멤버들은 "예성이의 첫 예능 출연이기도 했고, 뭐든 딥하게 고민에 빠지는 편이다. '내가 잘못한 게 있나' 했을 것"이라며 "7~8년 지나면서 점점 MSG가 들어갔을 것"이라고 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11.0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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