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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프로배구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튀르키예에서 개막

다가오는 2025-2026시즌 V리그에 참가할 외국인 선수를 뽑는 트라이아웃이 튀르키예에서 막을 올린다.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남녀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연다. 오는 9일에는 드래프트를 개최한다.첫날인 6일 오후 4시(한국시간)부터 메디컬 테스트 및 신체 측정을 진행한다. 7일과 8일 이틀간 연습경기를 벌이고, 9일 오전 11시 남자부에 이어 오후 2시 여자부 드래프트를 차례로 열리는 일정이다.올해 외국인 트라이아웃에는 총 207명(남자부 135명, 여자부 72명)이 신청했다. 이중 구단의 평가를 반영해 40명을 추렸다. 참가 취소자를 제외한 남자부 39명과 여자부 37명에, 지난 2024~25시즌을 완주한 선수 중 참가를 신청한 남자부 3명, 여자부 6명을 합쳐 남녀부 각 42명과 43명이 최종 명단에 올랐다.하지만 남자부에서는 국내에서 뛴 경험이 있는 토마스 에드가(호주), 루이스 엘리안(쿠바), 헤수스 에레라, 미겔 구티에레스(이상 쿠바) 등 7명이 여러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여자부에선 작년 트라이아웃 때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받았다가 초반에 퇴출당했던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가 클럽팀 일정을 이유로 참가하지 않는 등 3명의 불참자가 생겼다.최종적으로 남자부는 35명, 여자부는 40명이 구단들의 지명을 기다린다.드래프트는 2024~25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총 140개의 구슬을 넣어 차등 확률로 구단들의 지명 순서가 정해진다. 7위 35개, 6위 30개, 5위 25개, 4위 20개, 3위 15개, 2위 10개, 1위 5개의 구슬을 배정한다. 남녀부 최하위였던 OK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이 25%의 가장 높은 추첨 확률을 가진다.여자부 GS칼텍스가 '괴물 공격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친 가운데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에 앞장섰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도 재계약 가능성이 크다.재계약 희망 구단은 드래프트 전날 오후 6시까지 계약서를 연맹에 내면 된다.남자부 초청 선수 중 일본 1부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 소속의 키 2m6㎝ 아포짓 스파이커 섀런 베넌 에번스(캐나다)와 쿠바 대표팀에서 활약한 미들 블로커 호세 마쏘 등이 대어로 꼽힌다.일본 리그를 경험한 2m7㎝의 아포짓 스파이커 하파엘 아라우조(브라질)와 불가리아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데니슬라브 발다로프, 쿠바 리그 최우수 아웃사이드 히터로 뽑힌 야세르 라미레스도 눈에 띈다.우리카드에서 뛰었던 미힐 아히(네덜란드),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이탈리아)도 재도전한다.여자부에선 지난 시즌 독일 1부리그에서 활약한 아웃사이드 히터 빅토리아 데미도바(러시아)와 2021 발칸 챔피언십 U-19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된 1m93㎝의 반야 사비치(세르비아), 2024~25 루마니아 수퍼컵 최우수선수(MVP) 이우나 자도로즈나이(루마니아)가 대어급으로 꼽힌다.지난해 세르비아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던 아페도 만양(미국)과 2개 구단으로부터 1위 평가를 받은 엘리사 자네티(이탈리아),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나타샤 캘킨스 등도 주목받고 있다.지난 2021~22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한국계 미국인 레베카 라셈과 ‘빅유닛’ 랜디 존슨의 딸로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윌로우 존슨(미국) 등도 V리그 재입성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5.06 09:00
프로야구

대투수도 힘들었던 '무승' 수렁...양현종 "내 것 찾기 위해 대화도, 훈련도 많이 해" [IS 스타]

양현종(37·KIA 타이거즈)이 올 시즌 7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그동안 쌓인 마음고생을 떨쳐냈다. 양현종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어린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소속팀 KIA의 13-1 완승을 이끌었다. 양현종은 앞서 등판한 6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당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6.75)을 기록했다. 피안타율(0.336), 이닝당 출루허용률(1.83)도 높은 편이었다. 그런 양현종이 반등 발판을 만든 것. 연속 타자 출루 허용이 한 번뿐이었을 만큼 위기 없이 6이닝을 막아냈다. 6회 말 2사 2루에서 송성문에게 허용한 좌전 안타가 유일한 흠이었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2024) 키움전에 총 5번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강한 면을 보여줬다. 피안타율도 0.202도 불과했다. 특히 고척돔 원정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35로 강했다. '7경기 연속 무승' 위기에서 좋은 기운이 있는 팀과 무대를 만났고,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양현종은 이날 4회 송지후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통산 2100개를 채웠다. 이미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한 그가 역대 최초로 2100탈삼진 돌파를 일군 것. 더불어 승수까지 쌓으며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180승을 거둔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프로 데뷔 19년 차, '리빙 레전드'로 평가받는 양현종도 초반 난조에 마음이 무거웠다. 경기 뒤 만난 그는 "경기력 등 여러 가지로 좋지 않았다. 빨리 승수를 올리면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았는데, 늦게나마 하게 돼 정말 다행이다. 팀이 3연패도 탈출했고,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키움전 호투 배경으로 "타선이 넉넉하게 점수를 뽑아줬기 때문에 부담을 덜고 투구를 할 수 있었다"라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이날 양현종은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 147㎞/h를 찍었다. 이전보다 빠른 공 구위도 좋아졌다. 이에 대해 양현종은 "원래 내 것, 내 밸런스를 찾기 위해서 전력 분석팀 그리고 코치님들과 얘기도 많이 하고, 연습도 많이 했다.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돌아봤다.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양현종의 부진이 더 도드라진 건 제임스 네일 등 KIA 다른 주축 선발 투수들은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이스'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자신이 한 번도 승리를 하지 못해 팀 동료들에게 불편한 마음을 안긴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이날 키움전 호투와 승수 확보는 양현종에게 의미가 클 수밖에 없었다. 양현종은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올해는 나도 힘들었지만, 다른 투수들까지 힘들게 한 것 같았다. 이제라도 뒤에서 뒷받침하는 역할을 잘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양현종은 개막 전 1강으로 꼽혔지만, 4월까지 하위권에 머물며 고전하고 있는 팀 상황에 대해서 "한 경기 이기면, 마치 우승한 것처럼 좋은 분위기를 되찾는다. 현재 전적이 원하는 정도와 달라 다들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이제 부상으로 이탈했던 선수들이 돌아오고 정상적인 전력을 찾는다면, 좋은 결과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다른 (상위권) 팀들과의 승차를 최대한 줄이는 게 현재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6 00:05
프로야구

최정도 인정했다, 필승조 휴식일에 '입단 100순위' 추격조의 값진 데뷔 첫 홀드

SSG 랜더스 최정은 지난 2일 LG 트윈스와의 1군 복귀전을 앞두고 "내가 온다고 해서 팀이 달라질 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정은 1군 복귀 첫 타석에서 결승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 후 다시 만난 최정에게 '한 경기 만에 팀이 달라졌다'고 하자 "(오늘 승리는 내가 아닌) 박시후가 중간에서 큰 역할을 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SSG 박시후는(24)는 5월 2일 잠실 LG전을 평생 잊을 수 없다. SSG는 이날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 5할 승률(15승 15패 1무)에 복귀했다. 선발 투수 드류 앤더슨의 5이닝 1실점(0자책) 호투와 최정의 결승 홈런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숨은 MVP가 바로 박시후였다. 그는 2와 3분의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SSG는 주중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에서 필승조 소모가 커 이날 투입 가능한 불펜 투수가 적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로운, 김민, 한두솔과 마무리 조병현까지 휴식한다"라며 "앤더슨이 6이닝을 막아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앤더슨은 5회까지만 96개의 공을 던져 2-1로 앞선 6회 말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공을 넘겨받은 박시후는 6회 말 김현수-오지환-박동원을 삼진 또는 범타 처리했다. 7회 말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신민재와 승부에서 1루 견제를 통해 박해민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박시후는 8회 말 첫 타자 문성주를 땅볼 처리하고 임무를 마감했다. 최정은 경기 후 "앤더슨도 잘 던졌지만, 필승조가 대거 휴식하는 날에 박시후가 중간에서 잘 막았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숭용 감독도 "(박)시후가 만원 관중 앞에서 자신감 있게 잘 던져줬다"라고 칭찬했다. 상인천초-상인천중-인천고 출신의 박시후는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0라운드 전체 100순위 지명을 받았다. 마지막 100번째 이름이 호명돼 프로행에 성공한 것. 2022년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00, 지난해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던 박시후는 올해 5경기에서 8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점만 내줬다. 박시후는 경기 후 "굉장히 기분이 좋다. 모든 게 감사하다. 2군에서는 계속 좋았는데 1군에만 올라오면 내 공을 못 던져서 아쉬웠다. 최대한 마인드 컨트롤하면서 연습한 대로 자신감 있게 던지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가고시마 캠프부터 투심을 연습했다. 구속 차가 없이 공의 변화가 있다 보니 좌타자를 상대하는데 자신감이 붙었다.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경헌호 코치님께서 '마운드에서 볼넷보다는 안타를 맞아라' '피해 다니지 말고 맹수처럼 승부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해 주셨다. 적극적으로 승부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반겼다. 그는 "감독님과, 코치님, 선배님,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오늘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5.0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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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골때녀’ 첫 경기 출격… 관중석서 “귀엽다” 연발

가수 벤이 FC 발라드림에 힘을 제대로 보탰다.벤은 지난 4월 30일 방송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떄녀’)에서 FC 발라드림에 합류, 스트리밍파이터와 첫 경기를 가졌다.본격적인 경기를 앞두고 “꼭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운 벤. 여기에 딸을 안고 연습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사커 맘’의 면모를 드러냈다.벤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며 FC 발라드림의 서기와 최단신 콤비를 이뤘다. 두 사람의 조합에 해설진은 “아르헨티나의 메시와 아구에로 같다”며 주목했다.벤은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몸싸움에 나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쉐리와의 볼 경합 상황에선 이른바 ‘꼬꼬마 대전’을 펼쳤고, 이들의 모습에 관중석에선 “귀엽다”라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또한 이날 경기에는 벤의 딸은 물론, 어머니와 아버지가 함께해 ‘응원단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FC 발라드림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가졌지만 스트리밍파이터의 날카로운 역습에 점수를 내주며 3대 1로 패배하고 말았다. 벤은 안타까운 패배에도 불구, 팀원들을 다독이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1 13:21
프로야구

'햄스트링 염좌' 허경민 "한 달 정도 봐야"...KT 시름, 그래도 국내 선발진이 더네 [IS 잠실]

KT 위즈의 타선 고민이 풀리질 않는다. 강백호(26)가 복귀하는데 이번엔 허경민(35)이 빠졌다.KT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강민성, 천성호, 강백호, 안현민을 등록했다. KT는 앞서 28일 허경민, 오윤석, 유준규, 최성민을 말소했다.중심 타자 허경민의 이탈이 가장 큰 고민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된 그는 말소 전까지 26경기 타율 0.301로 활약 중이었다. 장타자들의 뒤 타순에서 주자를 불러들이는 콘택트 히터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던 중에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부상 부위는 햄스트링 염좌. 복귀까지 시간이 걸리는 게 문제다. 29일 경기 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허경민이 2주 휴식으로 기사가 잘못 나갔는데, 정확히는 2주 뒤에 검진을 받고, 1주일 뒤에 또 검진을 받는다"며 "한 달은 걸린다고 봐야 한다. 고인 피가 빠지는 데 2주, 또 재활에 2주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역시 부상으로 빠진 오윤석은 2주 정도면 복귀가 가능하다.중심 타자 강백호가 복귀하긴 하지만, 허경민이 빠지면서 공격력 원상복귀도 어렵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는 부상 부위가 찢어진 줄 알았는데, 본래 아팠던 부위에 스크래치만 난 정도였다. 2군 경기를 뛰고 왔다. (크지 않아) 다행"이라고 했다. "타선 고민이 길어지겠다"고 묻자 이 감독은 "빠지니까 고민이 된다. (대안이 없어) 쓸 선수가 정해져 있다"고 쓴 웃음을 지었다.이강철 감독은 "선발이 좋다"는 말에 "맞다. 선발은 좋다. 소형준이 좋아지니 오원석도 좋아졌다. 외국인 투수들이 던질 때보다 국내 투수들이 던질 때가 훨씬 더 안정감 있다"고 웃었다. 이강철 감독은 "선발이 너무 잘 던져주니 번트를 댈 수밖에 없다"며 "타선에 연결이 되질 않는다. 공격에서 효율적인 야구가 잘 되지 않는다. 안타 5개를 쳐서 1점, 10개를 쳐도 1~2점이다. 다른 팀은 볼넷, 도루, 번트,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니 아쉽다"고 했다. 특히 올 시즌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 중인 소형준에 대해서는 "지난해엔 체인지업 실투가 많았다. 완성도가 낮았는데 한화전에선 체인지업으로 타자를 모두 잡았다. 우타자한테도 기가 막히게 던진다. 투심을 스트라이크존에 넣고 체인지업을 떨어뜨린다. 같은 궤도에서 그대로 떨어지고 구속 차가 난다"며 "실투가 안 들어오니 쳐도 파울이다. 왼손 타자 상대로도 기가 막히게 떨어진다"고 전했다. "팔 스윙도 직구와 거의 같다"고 칭찬한 이 감독은 "야구에 진심인 선수다. 많이 연습했다더라. 입이 마르도록 칭찬해서 더 이상 말할 게 없다. 거의 완벽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선발이 좋아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니 불펜을 쓰는 데도 고민이 깊다. 이강철 감독은 "동점만 되도 승리조를 쓰는게 아깝지 않다. 1점 차 지고 있을 때는 정말 아깝다"며 "어떨 때는 어쩔 수 없이 투수를 써야 하는데, 등판일을 계산하다가 다른 엉뚱한 선수를 쓰게 된다. 리드만 잡아도 3연투를 감수하고 쓰겠는데, 이기고 있을 때가 별로 없다"고 아쉬워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9 17:56
프로야구

3년 연속, 또, 하체 부상…'철강왕'의 안타까운 현실 [IS 포커스]

또 한 번 나성범(36·KIA 타이거즈)이 하체 부상에 쓰러졌다. 올해로 벌써 3년 연속이다.나성범은 지난 2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하루 전 열린 광주 LG 트윈스전에 1회 말 2루수 병살타를 기록한 뒤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느낀 게 화근. 2회 초 수비를 앞두고 경기에서 빠졌는데 병원 검진에서 근육 손상이 발견됐다. KIA 구단 관계자는 "2주 후 재검진 예정"이라고 말했다.부상 방지에 심혈을 기울였던 터라 이번 이탈이 더 충격적이다. 나성범은 2023년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종아리를 다쳐 6월 말 복귀했다. 가을야구 경쟁이 한창이던 그해 9월엔 오른 허벅지 근육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이 반복됐다. 3월 중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4월 말 복귀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복귀전에서 그는 "두 번째 다친 곳이어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걱정하면 야구를 그만둬야 한다.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며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자신했다. 나성범의 몸 관리는 철저했다. 지난해 부상 방지 차원에서 체중을 5㎏ 감량한 그는 올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전혀 뛰지 않았다. 대신 러닝 훈련에 집중했다. 나성범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이범호 KIA 감독은 "시범경기부터 실전에 나서길 원한다"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줬다. 나성범은 일본 캠프를 마친 뒤 "두 번 정도 (개막전에 출전을) 못하니까 신경이 쓰인다"라고 말했다. 3년 만에 정규시즌 개막전을 소화할 때만 하더라도 청신호가 켜진 듯했다. 그런데 어김없이 하체 부상이 찾아왔다. 부위의 특성상 장기간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프로야구 수석 트레이너 출신 A는 "종아리는 햄스트링, 복사근과 함께 부상이 잘 재발하는 부위"라며 "한 번 다친 선수들이 반복적으로 다치는 경우가 많다. 종아리는 근육이 붙어야만 뭘 할 수 있는데 2주 동안 근육이 빨리 붙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회복 주사가 있긴 하지만 사용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종아리는 가뜩이나 재활 치료가 더딘데 앞서 다쳤던 분위라서 더 조심스럽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기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최소 한 달 결장이 유력하다. 나성범은 2021년부터 2년 연속 정규시즌 144경기를 모두 뛴 '철강왕'이었다. 이 기간 KBO리그에서 전 경기를 소화한 건 나성범과 배정대(KT 위즈) 둘뿐이다. 그런데 2023년부터 매년 부상이 반복한다. 팀이 통합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에도 102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그는 올해 캠프를 시작하기 전 "나 자신에게 '올해는 좀 잘하자'라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 올해는 반등하는 한 해가 되고 싶다"며 "내가 잘해서 팀이 2연패 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나성범은 올 시즌 26경기 타율이 0.226(93타수 21안타)에 머문다. 타격 부침에 고심이 컸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 악령이 또다시 찾아왔다. KIA와 나성범 모두에게 '위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9 05:30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번트의 두 얼굴

그는 ‘멘도사 라인(Mendoza Line)’에 속했습니다. 안정된 수비력은 장기였지만 공격이 매우 약했던 선수입니다. 득점 찬스가 걸릴 때면 큰 기대를 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가끔 요긴한 한 방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천수답처럼 그가 상황을 해결하기를 기다리는 것은 능사가 아니었습니다. 당시 사령탑으로 그를 지도했던 김경문(NC 다이노스) 감독님은 그럴 때마다 고민이 많았습니다. 진루타가 필요하다 싶었을 때 주위에선 '번트라도 시켜야지' 했지만 그가 번트를 대는 건 드물었습니다. 번트할 것처럼 했지만 강공으로 바꾼다든지 주자를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방법이 사용됐습니다. 한 번은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왜 그에게 번트 작전을 잘 지시하지 않는지를 듣게 됐습니다. "번트가 어렵다. 프로 레벨에서는 투수와 수비가 강하게 압박해 들어온다. 타자가 제대로 공을 맞히기도, 타구 방향을 조절하기가 참 힘들다. 번트 작전이 실패하면 분위기가 식는 것도 문제지만 선수에게 비난이 더 많이 가는 것도 고민이다. 감독은 작전을 내렸기 때문에 비난을 피해 간다. 번트는 선수에게 너무 부담을 주는 작전이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번트를 싫어하는 감독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번트에 대한 지론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번트를 못 대는 선수를 지적하기에 앞서 그의 약점을 이해해 주고 포용하는 모습에 적잖이 놀랐던 기억도 함께 떠오릅니다. 물론 훈련 때는 코치를 통해 그에게 번트 훈련도 자주 시켰던 감독님입니다. 그렇지만 실전에서는 선수가 느낄 부담감을 살피며 초구에 가끔 번트를 시도하는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어느 팀에서 코치를 하는 그 선수가 감독님의 진심을 알고 있을까요.우리는 "그거 왜 안 돼?"라고 쉽게 말합니다. 그런데 각자에게 맞는, 적절한 일을 맡겨 주고 있나요. 초보 프런트 시절, 감독님과 나눈 그때의 대화가 지금도 가끔 기억납니다. 저도 조직에서 성장하고 여러 역할을 맡으면서 당시 감독님 생각이 무엇이었을까 되돌아보곤 합니다. 저마다 잘하는 일도 있지만 꺼리거나 힘들어하는 일도 있습니다. 흔히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그렇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연습하고 숙련되기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걸 기다려 줘야 합니다. 시행착오도 필요하다지만 기회를 준다는 명목으로 준비되지 않은 채 등을 떠민 건 아닌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합니다. 그 정도는 희생해야 한다는 논리뿐이라면 일방적입니다. 야구 경기에서 사소해 보이는 번트라도 어려워하는 선수가 제법 많습니다.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과 실패의 두려움이 더 크다고 합니다. 조직의 리더나 관리자는 구성원들의 특성과 차이를 세심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런데 감독님이 생각하지 못한 일도 있었습니다. 역시 번트와 관련입니다. 어느 선수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때 나한테 번트를 시켰어"라고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우연히 이를 알게 된 저는 반대로 또 놀랐습니다. 저연차 선수였던 이 선수는 주로 백업으로 경기를 나갔습니다. 타석에서 자기 야구를 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과시욕이 있는 선수였기에 제가 그렇게 생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이 선수는 희생을 강요당했다고 생각한 것일까요. 언젠가 물어봐야지 싶었는데 팀을 옮기게 돼 그의 속내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감독 자리가 어렵나 봅니다. 약점을 배려해 주는 것도, 희생을 요구하는 것도 받아들이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감독은 팀의 승리라는 전체의 목표를 봐야 하지만 팀은 여러 개성의 결합체이기도 합니다. 그 순간만이 아닌 개인의 앞길을 여는 성장도 고려해야 합니다. 개성을 소홀히 다뤄서 안되는 이유입니다. 최근 결정적인 순간 번트 작전을 고민했던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님 인터뷰를 보며 그의 고뇌가 읽혔습니다. 염 감독님은 지난 22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5-5 동점이었던 9회 말 1사 3루 이영빈 선수의 타석에서 고민 끝에 스퀴즈 대신 강공을 선택했습니다. 타자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LG는 득점에 실패한 뒤 연장 10회 승부 끝에 5-6로 패했습니다. 염 감독님은 선수의 성장을 위해 이와 같은 선택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양한 욕망을 우리는 발견하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4.28 09:00
메이저리그

'다리 경련→어깨 통증' 1655억 '유리몸' 1이닝 강판...다저스 마운드 비상

'유리몸' 타일러 글래스노우(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또 쓰러졌다. 글래스노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2홈런)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교체 사유는 부상이다. 1회 피홈런 2개를 내준 글래스노우는 타선의 활약으로 4-2로 역전한 2회 초 마운드에 올라 연습 투구를 하던 중에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랐고, 결국 교체 결정이 내려졌다. 마운드는 벤 캐스패리우스가 넘겨 받았다. 구단은 "글래스노우가 오른 어깨 불편함을 호소했다"라고 밝혔다. 글래스노우는 지난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도중 다리 경련 증세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던 중에 갑자기 교체된 바 있다. 글래스노우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고, 이날 마운드에 올랐지만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글래스노우는 MLB 대표 '유리몸'이다. 강속구를 바탕으로 좋은 구위를 지녔지만 2016년 빅리그 데뷔 후 단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운 적이 없다.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 투구가 지난해 134이닝이었다. 그러나 글래스노우는 지난해에도 9월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는 나서지 못했다. 다저스는 2024시즌 전에 앞서 '유리몸' 글래스노우와 4년 총 1억 1500만 달러(1655억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글래스노우의 연이은 부상으로 걱정이 커졌다. 글래스노우의 올 시즌 성적은 5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50에 머무른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선발 투수 글래스노우가 1이닝만 던지고 내려갔지만 피츠버그를 9-2로 제압했다. 캐스피리우스-알렉스 베시아-루이스 가르시아-요엔드리스 고메스가 이어 던진 마운드가 남은 8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고, 타선이 14안타를 터뜨렸다. 이형석 기자 2025.04.28 08:41
예능

[TVis] ‘연봉 30억설’ 염경환, 쇼호스트 비법 전수…“다른 제품 비하 안 돼” (사당귀)

연봉 30억 설이 돌았던 방송인 염경환이 홈쇼핑 쇼호스트로 맹활약 중임을 공개했다.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탈북 요리사 이순실이 홈쇼핑 노하우를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쇼호스트로 활약 중인 염경환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순실은 “홈쇼핑으로 얼마 벌었냐”고 물었고, 염경환은 “집을 제가 월세로 시작해서 전세로 갔다가 제 집을 샀다”고 이야기했다.“한 달에 방송을 몇 개 하냐”는 질문에 염경환은 “요즘은 조금 줄어서 한 달에 100개 정도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이순실은 “완판은 몇 번 했냐”고 물었고, 염경환은 “완판이란 게 쉽지 않다. 최근에는 경기도 좋지 않아서 더 그렇다. 지금까지 홈쇼핑하면서 그래도 한 300번 정도 했다”고 이야기해 주변을 술렁이게 했다. 이어 이순실은 “나도 6년 전부터 홈쇼핑을 했는데 완판을 한 번도 못 해봤다. 완판하는 게 소원이다”라고 부러움을 드러냈다.염경환은 비법에 대해 “연습을 많이 하셔야 한다. 내 제품이 장점만 부각하고 다른 제품을 비하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7 21:02
프로농구

포기하지 마세요, 7년 전 자리 없어 은퇴했던 정인덕이 LG의 4강 PO 주인공이 됐습니다

프로농구 창원 LG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4~2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역대 프로농구 4강 PO 기록을 보면 1, 2차전을 연달아 이긴 팀은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LG는 4강에 한이 맺혀 있다. 2022~23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정규리그 2위를 차지면서 4강 PO에 직행했지만, 지난 두 시즌 모두 4강 PO에서 탈락했다.올 시즌 LG의 4강 시리즈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는 정인덕(30·1m96㎝)이다. 이름값 높은 스타도 아니고, 어리지도 않은 이 선수는 심지어 사연도 많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LG에 지명됐던 정인덕은 프로 데뷔 때부터 그다지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었다. LG는 전통적으로 스타 플레이어가 많은 팀이다. 그 사이에서 정인덕이 빨리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았다. 그는 2018년 10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다. 데뷔 후 두 시즌간 정인덕이 소화한 경기는 고작 12경기. 2시즌 평균 득점은 1점이었다. 프로에는 그의 자리가 없어 보였다. 은퇴 후 정인덕은 국군체육부대는 꿈도 꾸지 못했고, 일반 사병으로 입대했다. 강원도에서 복무하면서 부대의 시멘트 바닥에서 농구를 하다가 '초심'을 돌아봤다고 했다. 그는 전역 후 2021년 LG 구단 관계자에게 연락해서 연습생으로 재입단했다. 사실 말이 연습생 재입단이지, 그저 테스트 선수에 가까웠고 당시 그가 미래의 LG 주전, 나아가 4강 PO라는 중요하고 큰 무대에서 주인공이 될 거라는 생각은 그 자신조차 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LG도 올 시즌 사연이 많았다. 정규리그 2위, 4강 직행을 연이어 이루고도 번번이 단기전에서 좌절했던 LG는 시즌을 앞두고 전성현과 두경민이라는 고액 연봉의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했다. 공격에 일가견이 있는 이들이 단기전 해결사가 되길 기대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긴 부상으로 2024~25 정규리그 내내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4강 PO에서는 둘 다 엔트리에 못 들어갔다. 전성현은 아직도 부상을 완전히 털지 못해 4강 PO를 뛰지 못하고 챔피언결정전을 바라보며 몸 만들기 중이다. 두경민은 별다른 이유 없이 4강 PO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구단 관계자들은 두경민이 빠진 이유에 대해 공식적으로 설명하지 않지만, 부상이 없는 상태인 두경민이 아예 얼굴도 비치지 않고 있어 자신의 역할에 대해 불만을 갖고 팀과 불화를 겪고 있다는 소문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5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들이 이처럼 제몫을 못하는 있는 상황에서 단기전의 해결사로 나선 주인공은 연봉 1억1000만원의 '재입사자' 정인덕이다. LG는 정규리그에서 새 영입 스타들이 제 활약을 못하는 중에도 유기상, 양준석 등 20대의 젊은 가드들이 팀을 이끌었다. PO에서는 정인덕이 무게중심을 잡아가고 있다. 정인덕은 4강 1, 2차전에서 평균 29분을 뛰며 8.5득점을 올리고 있다. 결정적인 3점포로 상대 기를 꺾는 역할이 단기전에서 빛났다. 1차전에서는 3쿼터에 3점 2개를, 2차전에서는 3쿼터에 결정적인 3점포 3방을 터뜨렸다. 1, 2차전 평균 3점슛 성공률은 46.5%로 순도 만점이다. 단순히 공격에서만 빛나는게 아니다. 정인덕은 상대 앞선을 묶는 수비력이 빛난다. 단기전에서 '3&D의 교과서'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정인덕은 1, 2차전 현대모비스의 공격력 좋은 가드 이우석을 제대로 묶었다. 이우석은 1차전 13점, 2차전은 6점으로 고전했다. 이우석의 정규리그 평균 득점은 11.6점이다. 정인덕은 프로농구 중계방송사가 뽑은 4강 1, 2차전 수훈선수로 연이어 선정됐다. 그는 "동료들 덕분에 내가 잘 할 수 있었다"고 했다.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프로가 된 후 시상식에서 처음 받은 상이었다. 곧 아기가 태어날 예정인 예비 아빠이기도 하다. 1차전 후에는 LG 전력의 핵심인 아셈 마레이가 나서서 "정인덕은 연봉을 지금보다 세 배 더 받아야 한다"고 칭찬했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정인덕에게 LG 팬들은 '종신 LG 선수가 되어달라'고 응원하고 있다. LG는 28일 울산에서 현대모비스와 4강 PO 3차전을 치른다. 이은경 기자 2025.04.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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