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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IS인터뷰] 길을 벗어나 나만의 길을 찾다…‘K무용수’ 최호종의 여정

“K무용의 아이콘이라는 표현은, 사실 실감 나지 않아요. 그저 흘러가는 대로 충실히 해온 것뿐인데 얼떨떨 하네요.”‘한국무용의 신’, ‘무용수들의 무용수’, ‘무용계의 전설’ 등 설명하는 수많은 표현에 ‘K무용 아이콘’이라는 수식어가 추가됐다. 지난해 11월 종영한 Mnet ‘스테이지 파이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무용가 최호종의 얘기다. 우승 타이틀보다 무대 위 그의 퍼포먼스가 많은 이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박혔고, 이에 힘입어 지난 5월 무용가로서 이례적인 시도였던 단독 공연 ‘노 웨어 나우 히얼’ 역시 성황리에 끝났다. 장장 180분에 달하는 단독 공연은 최호종에게도 도전이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최호종은 “단독으로 진행하는 공연으로 작품 개수도, 시간도 이례적인 공연이라 체력이나 디렉팅에서 부담이 가는 공연이었다”면서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마무리해 다행”이라며 담담한 미소를 지었다. 지금은 그의 삶에서 무용을 떼어놓을 수 없지만, 최호종과 무용의 만남은 우연에서 비롯됐다. 일명 ‘대치동 키즈’였던 최호종은 무기력한 학창시절을 보내던 중 어머니의 권유로 극단에 들어갔고, 좋은 멘토를 만나 무대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던 중 극단 연출가의 권유로 고3 때 무용을 시작했다. 단 1년의 입시 준비 만에 대학에 합격한 그는 그렇게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던 무용가의 길을 걷게 됐다. 늦은 시작에 부족한 기본기. 대학 입학 후엔 어쩔수 없이 열등감과 함께 했다. “동급생들과 평가 기준 자체가 다를 정도로 실력이 부족했어요. 다른 친구들은 작품의 완성도나 표현력 등 전반에 걸친 평가가 이루어졌다면 저는 순서 자체를 외우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A+를 받은 적이 있었죠. 열등감도 많았고, 쫓기듯이 춤 추고, 결코 춤추는 게 행복하지 않은 대학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같은 고통이 극한에 다다랐던 대학교 3학년 어느 날, 최호종은 홀로 즉흥무를 5~6시간 동안 했다. 땀범벅에 숨이 차오르고 고통스러운 시간의 연속이었지만 격한 움직임 속에서 의식은 더욱 또렷해졌다. 그리고 그는 이내 ‘득무’했다. “어떤 답에 도달한 기분이었어요. 행복하기 위해 춤을 추자, 다른 것에서 벗어나서, 춤을 추는 원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하자고 마음 먹은 뒤에 엄청나게 발전한 것 같아요. 그 때 느꼈던 춤의 즐거움이나 저만의 사유로 인해 이후 콩쿠르에서 수상도 하기 시작했습니다.”힘들게 보낸 사춘기, 부정적인 생각이 그를 잠식했던 때도 있었지만 그를 지탱한 건 마음 한 편의 자기 확신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늘 나아질 거고, 오늘 나의 모습은 이렇지만 나는 언젠간 좋아질 거고, 여기서 춤을 추고 있는 것 자체로 승리의 깃발을 꽂고 산다고, 긍정과 부정이 공존하는 삶을 살고 있어요. 무기력했던 그 친구가 춤을 추고 있다는 것 자체로도 이미 충분히 감사하고 기적과 같은 순간이라고 생각해요.”‘스테이지 파이터’ 출연에 앞서 국립무용단을 떠난 최호종. 지금은 매니지먼트의 도움을 받으며 새로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8월 1일엔 ‘케이콘 LA’ 무대에 올라 K무용의 진가를 알릴 예정이다. 그는 “대중과 무용의 접점을 위한 활동과 순수 예술 작업을 병행하면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중”이라 설명했다. “무용도 충분히 대중적인 가치를 지닌 장르라고 생각해요. 이미 다른 나라에선 교과 과목 중 하나이기도 하죠. 한국에서 무용이 어떤 대중적 가치를 받을지는 명확하게 확신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스테이지 파이터’라는 서바이벌을 통해 대중에게 호기심을 드렸다는 생각을 합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강점은 앞으로 그가 걸어갈 무용가의 여정 내내 바로미터가 될 터다. “이전의 저를 계속 버리고 탈피하고, 안 가봤던 길, 남들이 가보지 않았던 길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게 제 장점이자 동력인 것 같기도 해요. 답이 정해진 길을 가는 게 아니라 길을 만들어간달까요. 10년 넘게 무용을 하면서 노련함은 생겼지만 사실 뭔가가 보이는 건 아니에요. 그 이미지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는 것 같아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5 05:50
연예일반

[TVis] 채시라 “다이어트 경험 無…타고난 체질 덕” (4인용식탁)

배우 채시라가 한 번도 다이어트를 해본 적 없다고 고백했다.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 편으로, 그의 절친인 배우 채시라와 정경순이 출연했다.정구호는 이날 채시라에 대해 “정말 살이 안 찐다. 평생을 다이어트한 적이 없다더라”며 “처음 채시라에게 무용을 제안했을 때 ‘밥 좀 먹어야 한다’, ‘체력이 있어야 하니 다이어트를 하면 안 된다’고 했다. 매일 삼겹살과 오리고기 엄청 먹으라고 했는데 진짜 살이 안 찌더라”고 말했다.이에 정경순이 “갱년기 때는 원래 살이 찌지 않느냐”고 하자, 채시라는 “잘못 이야기하면 큰일 나는데 부모님이 두 분 다 날씬하신 편이다. 그리고 식습관이 잘 잡힌 것 같다. 갑자기 안 먹는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고, (물려받은) 체질이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이어 채시라는 “(정구호가) 내가 안 찌는 체질인 걸 알고 연습 전에 걱정하셨다. 팁을 주신 대로 돼지고기, 오리고기를 지방도 안 떼고 3일 연속으로 먹었다. 밥도 먹었다. 그렇게 2kg을 증량했다”며 “먹은 게 빨리 소모되니까 또 배고프면 또 먹는다”고 덧붙였다.한편 최근 무용수의 꿈을 이룬 채시라는 전통연희극 ‘단심’에 출연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4 20:31
연예일반

아일릿, 미니 3집 ‘밤’ 40만 장↑... 전작 넘겼다

그룹 아일릿이 매 앨범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기록을 깨나가며 꾸준한 상승세를 증명하고 있다. 23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의 미니 3집 ‘밤’이 발매 첫 일주일(집계기간 6월 16일~22일) 동안 40만 1,674장 팔려 주간 음반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작인 미니 2집 ‘아일 라이크 유’의 초동 판매량을 넘어선 수치다.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는 마법의 주문 같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힘입어 인기 순항 중이다. 이 곡은 공개와 동시에 멜론 ‘톱 100’에 진입 후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애플뮤직 한국 ‘오늘의 톱 100’에서 4일 연속(6월 18일~21일) 정상을 지켰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한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를 찍었다. 아일릿의 음악 방송 무대가 연일 화제다. 이들은 지난 16일 컴백 직후 여러 음악 방송에 출연해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의 사랑스러우면서도 개성 있는 마법 소녀 스타일링부터 설렘 가득한 퍼포먼스, 곡의 몰입감을 높이는 표정 연기 등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칭찬이 눈에 띈다. 특히 트렌디한 퍼포먼스는 ‘빌려온 고양이’의 매력을 배가했다. 고양이의 날렵한 몸짓과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표현한 포인트 안무와 한쪽 발을 붙잡고 턴을 하는 동작이 킬링 파트다. 팬들은 “아일릿만의 소화할 수 있는 무대”, “헤어, 메이크업, 코디가 ‘감다살’(감이 다 살아있다)”, “매 무대가 레전드 갱신이다”, “소녀 팬들의 응원 소리가 열정적이다”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빌려온 고양이’ 댄스 챌린지도 주목받고 있다. 아일릿은 고양이상인 멤버들을 빌려와 포인트 안무를 추는 재치 있는 콘셉트로 챌린지 영상을 올려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챌린지에는 지금까지 방탄소년단 제이홉, 엔하이픈 정원, 앤팀 니콜라스와 유마, 보이넥스트도어 성호, 에이티즈 여상과 산, ME:I(미아이) 란, 미야오 수인과 안나 등 여러 아티스트가 동참했다. 예능에서의 활약 또한 빛났다. 아일릿은 ‘아이돌 인간극장’과 민주가 MC를 맡고 있는 ‘민주의 핑크 캐비닛’, ‘아두럽’ 등 여러 웹 예능에서 센스 있는 입담과 물오른 예능감을 터트렸다. 윤아는 24일 ‘리무진 서비스’에 출연해 매력적인 음색을 뽐낼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3 10:26
스타

20일째 웨이브 신규가입 견인 1위…‘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오늘(20일) 비하인드 공개

공개 후 20일 연속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기록한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가 흥행 열기에 힘입어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한다. 전 회차 공개 이후 웨이브 전체 드라마 중 시청 시간, 시청 유저,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수치까지 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 가 이날 오후 6시 N차 정주행을 유발하는 비하인드 영상을 웨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공개한다. 특히, 7~8회가 공개된 지난 13~15 주말 동안 자체 최고 시청 유저와 시청 시간을 기록한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비하인드 영상을 준비했다. 이번 비하인드 영상에는 드라마 흥행의 주역들 이정하, 김도완, 김상호, 김주령, 유희제, 육준서, 임성균, 그리고 이성태 감독이 출연해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숨은 이야기를 대방출한다.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물론 배우와 감독이 꼽은 명장면 비하인드, 다채로운 액션씬 촬영 비하인드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겨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촬영 현장의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배우들의 해석이 담긴 비하인드 영상은 작품에 대한 이해와 몰입도를 높이며 또다시 정주행 열풍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이정하)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김도완)가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0 14:44
뮤직

제시카 알바, 캣츠아이 신곡 MV 출연

할리우드 톱 배우 제시카 알바가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새 싱글 ‘가브리엘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19일 캣츠아이는 공식 SNS에 ‘가브리엘라’ 뮤직비디오 2차 티저 영상과 포토룩을 연달아 게재했다. 티저 영상은 감각적인 스타일링의 여섯 멤버가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캣츠아이는 개성과 풍성한 감정 연기로 극적인 서사를 보여주며, 텔레노벨라(Telenovela, TV 소설을 뜻하는 라틴권 일일 연속극) 콘셉트 아래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뮤직비디오를 예고했다.특히 영상 말미 제시카 알바가 깜짝 등장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는 “예측 불가한 반전과 긴장감, 그리고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가득한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가브리엘라’는 세련된 팝과 라틴 감성의 어쿠스틱 기타가 조화를 이룬 곡으로 캣츠아이의 광능적인 에너지와 고조된 보컬 역량이 돋보인다. 음원은 오는 20일 발매되며 이 곡을 포함해 ‘날리’, ‘게임보이’, ‘민 걸즈’, ‘M.I.A’ 등 총 5곡이 수록되는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는 오는 27일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9 14:53
스타

‘박정민 출판사’ 무제, ‘유퀴즈’ 출연 후폭풍… “장난 전화로 업무 진행 어려워”

배우 박정민이 운영 중인 출판사 무제가 방송 출연 후 과도한 연락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16일 무제 측은 공식 SNS에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방영 이후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무제 측은 “방송 이후 도서 뒷면에 기재된 유선 전화번호로 출판사와 무관한 내용의 연락과 장난 전화들이 과도하게 이어져 업무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무제는 현재 2인으로 구성돼 출판 업무와 도서전 준비로 야근 및 주말 근무가 연속되고 있다. 이에 부득이하게 유선 전화는 운영이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무제 측은 메일 계정을 공개하며 “대신 문의를 받을 수 있는 메일 계정을 신설했다”며 “주시는 문의는 성실히 살펴보겠다. 늦더라도 최대한 응대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언젠가 조금 더 어엿해지고 여유가 있는 회사가 됐을 때 정식으로 독자분들의 문의에 대응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보겠다”고 했다.이어 무제 측은 “현재 채용 계획이 없다. 방송 이후 이력서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이 부분은 죄송하지만 거절의 말씀을 정중히 드려야 할 것 같다. 더욱 멋지고 성숙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당분간은 둘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보겠다. 보내주시는 성원에 감사드리고, 혹여나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알렸다.앞서 박정민은 지난 2020년 1인 출판사 무제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박정민은 지난 11일 방송된 ‘유퀴즈’에 한 명의 직원과 함께 출연해 현실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7 15:21
연예일반

세븐틴, 아이유·엔하이픈 제쳤다… ‘음중’ 2주 연속 1위

그룹 세븐틴이 신곡 ‘썬더’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세븐틴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신곡 ‘썬더’로 총점 6901점으로 1위에 올랐다. 가수 아이유와 그룹 엔하이픈을 제친 성적이다.세븐틴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로, 이날 방송에는 출연하지 않았다.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김완선, 크리스토퍼, 도영, 아르테미스, 있지, 엔하이픈, 키스 오브 라이프, 이즈나, 프림로즈, 정다경, 킥플립, 힛지스, 키라스, 유스피어, R.E.D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4 17:28
연예일반

“또 짜장면…” 21기 옥순, 남자들 선택 앞두고 ‘쭈굴 모드’ (나솔사계)

‘나솔사계’ 남자들이 2번연속 데이트 상대를 선택한다.SBS 플러스와 ENA의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는 19일 방송을 앞두고 남자들의 선택을 알리는 예고편을 공개했다. ‘솔로민박’에 참여한 남녀 출연자들은 거칠게 요동치는 바다 앞에서 새로운 데이트 선택에 돌입한다. 잠시 후, 제작진은 새 데이트 선택이 남자들의 결정으로 진행된다고 고지하고, 이를 들은 21기 옥순은 “또 짜장면 먹을 거면…” 이라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앞서 ‘0표’로 고독정식을 먹었던 21기 옥순은 “이번엔 과자라도 먹어야겠네”라며 ‘패배 모드’를 보이는데, 이에 옆에 서 있던 19기 정숙은 “그럴 일 없어”라고 21기 옥순을 위로해준다.드디어 남자 출연자들은 비장한 결심을 한 듯 여자들이 서 있는 해변가로 걸어온다. ‘인기녀’ 24기 정숙과 ‘퀸’ 17기 옥순은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는데, 과연 이번 데이트 선택으로 밝혀질 진정한 ‘솔로민박 올킬녀’가 누구일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4 14:19
연예일반

있지, 신보 ‘걸스 윌 비 걸스’ 아이튠즈 앨범 차트 3일째 1위

그룹 있지의 2025년 첫 컴백곡 ‘걸스 윌 비 걸스’ 뮤직비디오가 글로벌 인기 행진을 달리고 있다.있지는 지난 9일 새 미니 앨범 ‘걸스 윌 비 걸스’와 동명 타이틀곡을 정식 발매했다. 새 앨범은 6월 9일 자부터 10일, 11일까지 3일 연속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달성했다. 조지아에서 촬영을 진행한 신곡 뮤직비디오는 신비로운 분위기와 탄탄한 스토리 구성 그리고 고퀄리티 영상미로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상의 시선, 편견을 형상화한 크리처 ‘눈알새’에 맞서 저항하며 ‘함께라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한 뮤직비디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를 기록했다.JYP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12일 오후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포착한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의 비하인드 포토를 오픈했다. 사진 속 다섯 멤버는 카메라를 향해 환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 밝은 포즈를 취해보는 등 물오른 비주얼로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함께 일 때 더 강력해지는 다섯 멤버의 유대감을 풀어낸 신보로 국내외 음악팬을 사로잡고 있는 이들은 1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3일 KBS2 ‘뮤직뱅크’, 14일 MBC ‘쇼! 음악중심’, 15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에 연달아 출연해 타이틀곡 ‘걸스 윌 비 걸스’와 커플링곡 ‘키스 앤 텔’ 무대를 동시에 선보이고 컴백 첫 주를 장식한다.지난 10일 오후에는 Mnet 디지털 스튜디오 M2의 ‘스튜디오 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이틀곡 ‘걸스 윌 비 걸스’ 영상을 선보이고 ‘K팝 퍼포먼스 퀸’의 귀환을 알렸다.강인하면서도 힙한 무드가 감도는 신곡 퍼포먼스는 절제된 동작과 카리스마가 포인트로 라치카, 키엘 투틴, 최영준, 베이비주 등 유명 안무가가 참여했다. 이를 본 팬들은 “역시 퍼포먼스하면 있지”, “댄스브레이크 구간 도파민 돈다”, “있지의 퍼포먼스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있지는 믿지(팬덤명)의 응원 속 더욱 단단해진 마음으로 컴백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라는 연대’를 노래하고 있는 다섯 멤버가 빛낼 우정의 서사에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2 14:40
문화

정규연 백제세계유산센터장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K포럼으로 널리 알려지길” [2025 K포럼]

“K컬처라고 하면 K팝과 K드라마만 떠오르나요? 그 뿌리에는 찬란한 K역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K포럼을 통해 백제역사유적지구와 K헤리티지가 세계인이 공감하고 향유할 수 있는 매력적인 문화 콘텐츠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정규연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025년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단순히 유산으로서 보존되는 것을 넘어 지역·주민·대중이 향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숙제이자 성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규연 센터장은 ‘다시 쓰는 K스토리’란 주제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K포럼(Korea Forum 2025)의 챕터2 ‘STORY HOW : 백제를 브랜딩하라’에 패널로 참석한다. 올해 K포럼은 오는 7월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STORY HOW : 백제를 브랜딩하라’ 챕터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백제 문화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리자는 취지로 백제세계유산센터와 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가 공동 기획했다.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 후기(475~660년) 문화를 대표하는 유산으로 백제의 옛 수도였던 3개 도시에 분포된 8개 고고학 유적지(웅진시기의 공주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사비 시기의 부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부여 왕릉원, 부여 나성, 사비 후기의 익산 왕궁리유적 및 미륵사지)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연속유산은 지리적으로는 떨어졌지만 통일된 성격을 보여주는 유산을 통칭해 명칭하는데,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고대 동아시아에서 다양한 외래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이를 자체적으로 융합함으로써 백제인의 창의성과 문화적 독창성을 보여주기에 의미를 갖는다. 정규연 센터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해 “단순한 고고유적이 아니라 ‘살아 있는 고도’의 정체성을 간직한 공간”이라며 “공주, 부여, 익산이라는 세 도시에는 왕성, 사찰, 무덤, 관청터, 성곽 등 백제의 문화를 보여주는 유산이 고루 분포돼 있다”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지난 2012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5개 지자체 (충청남도, 전라북도,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가 공동 출연한 재단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가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후인 2016년 1월부터는 명칭과 기능을 전환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효율적인 보존·관리와 지속 가능한 활용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정규연 센터장은 백제세계유산센터를 통해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 전과 후 보존 방식에 큰 변화를 겪었다고 밝혔다. 정규연 센터장은 “유산을 바라보는 지역 주민의 인식과 참여도가 높아졌다”며 “등재 이전에는 전문가 중심의 보존 논의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지역 주민들이 유산의 ‘공동관리자’로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세계유산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소수 전문가 집단이 보존 과정에 참여한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참여해야 제대로 보존할 수 있죠.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주민들과 함께 모니터링을 하고 있어요. 유네스코에서도 이러한 보존 방법에 대해 통합기구로서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고 인정했죠.” 정규연 센터장은 “과거에는 세계유산 등재에만 힘을 쏟았다. 그래서 각 국가별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유산의 개수에 의미를 뒀다”며 “그러나 지금은 등재된 세계유산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국가에 대한 평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여러 세계유산을 어떻게 잘 보존하는지 고민하는 단계를 넘어서 미래 세대와 후대에 문화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백제세계유산센터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백제가 품은 세계, 세계를 품은 백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7월 한달간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중 7월 8일부터 14일까지 한주를 백제문화유산주간으로 선정하기도 했다.정규연 센터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 관광이 활성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규연 센터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세계적인 관광지로 인정받게 된다. 그런데 아직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관광지로서 알려지지 않았다”며 “유네스코의 핵심 가치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넘어 백제 문화의 교류 거점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백제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전 세계가 공감하는 매력적인 문화 콘텐츠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백제 문화를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에까지 전달하는 것이 저희가 이뤄야 할 임무죠. K컬처의 중심인 K헤리티지를 잘 활용해 백제를 관광 자원화시키고 이러한 과정이 지역 경제에까지 도움이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세계유산으로서 더 큰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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