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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현지 예상, 분위기대로...'타율 0.207' 김혜성 도쿄행 불발, 마이너행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던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도쿄행이 끝내 불발됐다.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캐스터 데이빗 바세는 12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김혜성이 다저스와 함께 일본으로 가지 않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을 시작하도록 결정했다"고 전했다.이로써 김혜성은 도쿄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다저스는 오는 18~19일 일본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인 '도쿄 시리즈'에 개막 로스터 26명과 대기 인원인 '택시 스쿼드' 5명까지 총 31명을 데려갈 예정이다. 김혜성의 개막 로스터 진입 실패는 결국 타격 부진 탓이다. 김혜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4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하면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로 시범경기를 마쳤다.지난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달러에 계약하며 미국 무대로 건너간 김혜성은 다저스 코치진의 지도 아래 타격폼까지 수정했지만 짧은 기간 빅리그 적응에 실패했다. 김혜성이 수비와 주루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타격에서 아쉬움을 남기면서 개막 로스터 등록에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MLB닷컴이 예상한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다. 스프링캠프부터 2루수와 유격수, 그리고 중견수로 테스트를 받은 김혜성은 이 명단에서 빠졌다. 김혜성은 최근 다저스가 치른 최근 8경기 중 7경기에서 선발 제외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였다. 김혜성으로선 마이너리그에서 타격 경쟁력을 입증해야 빅리그 진입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2025.03.12 08:30
국가대표

‘양민혁·배준호·엄지성·양현준’ 젊은 2선에 기대감 전한 홍명보 감독 [IS 현장]

영연방 프로 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 기대주들이 모두 태극마크를 달았다. 양민혁(19·퀸즈파크 레인저스) 배준호(22·스토크 시티) 엄지성(23·스완지 시티) 양현준(23·셀틱)이 그 주인공이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 대비 소집 명단 28명을 발표했다. B조 1위 한국(승점 14)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4위 오만(승점 6)과,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요르단(승점 9)을 차례로 만난다. 3차 예선에선 10경기를 소화한 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하는 구조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출전권을 노린다. 한국은 이번 홈 2연전 결과에 따라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눈앞에 뒀다.이번 대표팀에서 기대를 모으는 건 ‘2선’이다. 기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영연방에서 활약 중인 양민혁·배준호·엄지성·양현준이 모두 부름을 받았다. 이들의 A매치 경험은 적다. 양민혁은 이번이 생애 두 번째 A대표팀 승선이다. 배준호는 6경기(2골), 엄지성은 3경기(1득점) 출전했다. 13개월 만에 부름을 받은 양현준도 3경기(0골) 출전에 그친다.홍명보 감독은 많은 미드필더 자원을 두고 “지난 1월 몇몇은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은 경기력이 올라온 상태다. 양민혁, 양현준 등 어린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반겼다. 기록이 증명한다. 특히 양현준은 팀 내 교체 자원으로 여겨지나, 지난달에만 9개의 공격 포인트(4골 5도움)를 몰아치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엄지성도 공식전 30경기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양민혁은 토트넘을 떠나 QPR로 임대된 뒤 꾸준히 경기를 소화 중이다. 배준호 역시 스토크 부동의 주전이다.한편 홍명보 감독은 양민혁 발탁에 대해 “1월 유럽 출장 당시엔 토트넘에서 훈련은 하지만, 출전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또 QPR 임대 협상으로 인해 만나진 못했다. 이후 뛰는 걸 봤는데, 순간적인 움직임이나 경기 중 보인 모습이 나쁘지 않았다. 향후 한국의 주축으로 활약할 선수다. 이런 선수가 계속 대표팀에 들어온다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다양한 2선 자원에 대해선 기대감을 드러냈다. 취재진이 ‘홈 2연전서 감독으로서 기대하는 모습은 무엇일지’라 묻자, 홍 감독은 “2선 자원에 젊은 선수가 많다”며 “공격적이고, 능동적으로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젊은 선수들은 실수하기도, 조금 부족할 수도 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젊은 선수답게 경기했으면 좋겠다. 팀에는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등 경험 있는 선수가 있다. 패기와 경험 사이 밸런스를 잡아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충분히 능력 있는 선수들이니, 자신감 갖고 대표팀에 왔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GK=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DF=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상무) 조현택(김천상무) 이태석(포항스틸러스)MF=박용우(알 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백승호(버밍엄 시티)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지성(스완지시티) 손흥민(토트넘·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상무) FW=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3.10 15:25
프로축구

‘192㎝ 고공폭격기’ 허율 멀티골 폭발…울산, 제주 2-0 꺾고 3연승 질주 ‘2위 도약’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개막전 패배 뒤 3연승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1m92㎝의 장신 공격수 허율(24)이 헤더와 발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울산은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 K리그1 4라운드 홈경기에서 허율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앞서 개막전에서 승격팀 FC안양에 충격패를 당했던 울산은 이후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에 이어 제주까지 꺾으며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승점 9(3승 1패)로 선두 대전과 승점 동률을 이룬 울산은 다득점(대전 6골·울산 5골)에서 1골 밀려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제주는 3경기 연속 무승 흐름 속 승점 4(1승 1무 2패)에 머무르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울산에 승리를 안긴 주인공은 해결사 허율이었다. 허율은 팽팽하던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헤더로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나아가 제주 추격이 거세지던 후반엔 문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까지 터뜨렸다.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울산의 고민이 가장 깊었던 포지션이라 허율의 활약은 의미가 컸다. K리그 득점왕 출신 주민규가 대전으로 향한 울산은 야고(브라질) 외에 뚜렷한 공격 자원이 없어 김판곤 감독의 고민이 컸다.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울산이 품은 공격수는 광주FC에서 뛰던 허율이었다. 장신 공격수로서 재능은 인정받았지만, K리그1 최다 득점 기록이 3골(2023시즌)인 데다 지난 시즌엔 센터백으로 시험대에 오르는 등 최전방 해결사로서 활약에는 물음표가 따랐다.그러나 허율은 개막 2경기 만인 지난 대전전에서 헤더로 울산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이어 제주전에서는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울산 이적 후 첫 결승골이자 첫 멀티골. 최전방에 대한 팀의 고민을 덜어준 활약이라는 데 의미가 컸다.허율이 최전방에 버틴 가운데 울산은 시종일관 제주를 몰아친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K리그1 4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순항을 시작했다.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울산은 엄원상과 강상우의 연이은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전반 24분엔 엄원상의 슈팅을 안찬기 골키퍼가 쳐내 흐른 공을 라카바가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이어진 윤재석의 헤더마저 골키퍼 선방에 또 걸렸다. 거듭 기회를 놓치던 울산은 전반 32분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진현이 왼발로 올린 코너킥이 문전으로 향했고, 정확한 위치 선정을 앞세운 허율이 상대 수비수 방해를 받지 않고 방향을 바꿔 헤더로 연결했다. 슈팅은 문전에서 바운드된 뒤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전반 38분에는 울산에 퇴장 변수가 나올 뻔했다. 볼 경합 상황에서 이진현의 태클이 김륜성의 종아리 부위를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실과 교신 이후 온 필드 리뷰를 거쳤으나 이진현에게 레드카드를 꺼내진 않았다.제주도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김태환과 김준하의 슈팅이 연이어 골대를 외면하는 등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 김준하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코뼈 골절 이후 부상 복귀전을 치른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교체 투입된 이건희의 슈팅은 옆그물에 맞는 등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울산도 물러서지 않고 제주 수비 뒷공간을 겨냥한 공격으로 쐐기골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25분 울산이 결실을 맺었다.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허율이 슬라이딩하며 왼발로 마무리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골이었다. 김명석 기자 2025.03.09 15:53
NBA

‘22경기 18승’ LAL, 르브론 부상으로 울상→“‘몇 주’ 동안 결장할 가능성 크다”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41)가 한동안 코트를 밟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제임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종료 6분 44초를 남겨두고 교체된 뒤 마지막까지 코트로 복귀하지 못했다. 당시 팀은 20점까지 벌어진 격차를 9점까지 좁힌 상황이었는데, 제임스는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떠난 거로 알려졌다. LA는 돈치치(34점)의 분전으로 투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으나,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40점)에게 쐐기 3점슛을 허용하며 101-111로 무릎을 꿇었다. LA의 8연승 행진은 보스턴에 가로막혔다. 순위는 서부콘퍼런스 3위(40승 22패)로 1계단 내려앉았다. 보스턴은 4연승을 질주하며 동부콘퍼런스 2위(46승 18패)를 지켰다. 최근 22경기 성적은 18승 4패다.LA 입장에선 연승 제동보다 제임스의 부상이 더욱 신경 쓰인다. 제임스는 지난달 팀의 10승 2패를 이끌며 2월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루카 돈치치와의 좋은 호흡으로 서부콘퍼런스 2위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의 주역으로 활약한 제임스다. 이날도 부상 전까지 22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상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같은 날 현지 매체 USA투데이는 “LA는 오랜 라이벌 보스턴에 패배했지만 가장 큰 관심사는 제임스의 건강 상태”라며 “제임스는 지난 2018년 LA와 계약한 뒤 많은 부상을 겪었지만, 그중에서도 사타구니 부상은 지속적인 문제였다”라고 돌아봤다. 제임스는 2018년 크리스마스 당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에서 왼 사타구니 부상을 입고 커리어 최다인 17경기 연속 결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LA는 제임스가 빠진 경기서 5승 12패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희망이 사라진 아픔도 있다.제임스는 초기 진단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받지 못한 거로 알려졌다. ESPN에 따르면 “현재 제임스가 얼마나 결장할지 정확한 예측을 하기엔 이르다”면서도 “초기 예상으로는 며칠이 아니라, 몇 주 동안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대신 2018년 부상과 같은 큰 부상은 아니라는 전망도 있었다. 제임스는 올 시즌 58경기 평균 25.0점 8.2리바운드 8.5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3.09 15:00
해외축구

‘EPL 우승 경쟁 끝났다’ 리버풀 우승 확률 ‘99.2%’…사우샘프턴에 3-1 승리 ‘25경기 연속 무패’

리버풀이 다섯 시즌 만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우승 확률은 무려 99.2%까지 올랐다.리버풀은 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EPL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3-1 역전승을 거뒀다.전반 추가시간 윌 스몰본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리버풀은 후반 6분 만에 다르윈 누녜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10분과 43분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킥 연속골을 더해 승부를 뒤집었다.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최근 3연승 포함 EPL 25경기 연속 무패(18승 7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은 70(21승 7무 1패)을 기록, 두 경기 덜 치른 2위 아스널(승점 54)과 격차를 16점으로 벌렸다.경기 직후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리버풀의 EPL 우승 확률을 무려 99.2%로 조정했다. 지난달 27일 98.7%였던 우승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2위로 시즌을 마칠 확률은 겨우 0.8%다.반대로 2위 아스널의 우승 확률은 0.8%로 낮아졌다. 2위 확률은 93.3%, 3위와 4위는 각각 4.5%와 1%다. 만약 리버풀이 대이변 없이 EPL 정상을 지키면, 지난 2019~20시즌 이후 다섯 시즌 만이자 EPL 통산 2번째 정상에 오른다. EPL 전신인 퍼스트 디비전을 포함하면 통산 20번째 잉글랜드 축구 최상위 리그 우승이다.이번 시즌 리버풀은 29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경기(지난해 9월 노팅엄 포레스트전)에만 패배했다. 69골은 리그에서 가장 많고, 27실점은 아스널(23실점)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EPL뿐만 아니라 리버풀은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에도 올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오는 17일 결승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격돌 중인데, 지난 1차전 원정에선 슈팅 수 2-28의 열세 속에서도 1-0으로 승리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한편 옵타는 리버풀과 아스널에 이어 현재 4위인 맨체스터 시티가 3위로 올라설 확률을 47.9%로 내다봤다. 대신 노팅엄 포레스트는 현재 순위인 3위 수성보다 4위(28%) 가능성이 더 컸다.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현재 순위인 13위에 머무를 가능성이 18.1%로 가장 높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15위 유지 확률이 21.1%로 책정됐다.김명석 기자 2025.03.09 09:17
해외축구

‘김민재 공백 컸다’ 뮌헨 충격의 ‘대역전패’…2골 리드 못 지키고 3실점→보훔에 2-3 패배

김민재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VfL 보훔에 충격적인 대역전패를 당했다. 2골을 먼저 넣으며 승기를 잡고도 이후 내리 3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바이에른 뮌헨은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보훔에 2-3으로 졌다.이날 패배로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공식전 10경기 연속 무패(8승 3무) 흐름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월 23일 페예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이후 첫 패배다. 분데스리가 패배는 지난해 12월 마인츠05전 이후 무려 11경기 만이자 이번 시즌 두 번째다.상승세가 꺾인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61(19승 4무 2패)을 유지했다. 그나마 2위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53)도 베르더 브레멘에 패배하면서 2위와 격차가 8점으로 유지된 게 다행이었다.김민재는 경기 전 현지 예상대로 휴식을 취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오는 12일 열리는 레버쿠젠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대비해 김민재 등 주축 선수들의 로테이션 가능성을 점쳤다. 실제 김민재뿐만 아니라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도 엔트리에서 빠졌고,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등도 교체로 나섰다. 수비진은 에릭 다이어와 요십 스타니시치가 구축했다. 과감한 로테이션 속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하파엘 게레이루가 전반 14분과 28분 연거푸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1분 야코프 메디치에게 만회골을 실점한 뒤, 전반 42분 퇴장 악재까지 맞았다. 볼 경합 상황에서 팔리냐가 상대 발목을 밟으면서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았다.수적 열세에 몰린 바이에른 뮌헨은 결국 후반 6분 이브라히마 시소코에게 동점골을 실점한 데 이어, 후반 26분에는 마투 베로에게 역전골까지 실점하며 무너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케인과 올리세, 콘라트 라이머, 무시알라, 조슈아 키미히를 차례로 투입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무려 74%의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도 14-8로 우위를 점했으나 패배했다. 특히 유효슈팅은 5개를 허용했는데, 이 가운데 3개가 실점으로 연결됐다.김명석 기자 2025.03.09 08:40
해외축구

‘국가대표도 탈락 위기’ 한 달 넘게 벤치만 지킨다, 존재감 사라진 홍현석…마인츠는 4연승 ‘3위 돌풍’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26)이 험난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1일(한국시간) 경기를 끝으로 한 달 넘게 벤치만 지킬 만큼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탓이다. 점점 존재감이 사라지면서 국가대표 승선도 불투명해졌다. 홍현석은 8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파르크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교체 출전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번 결장으로 홍현석은 최근 분데스리가 5경기 연속 결장하게 됐다. 4경기는 벤치만 지켰고, 나머지 1경기는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가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선 건 지난달 1일 베르더 브레멘전 교체 출전이 마지막이다.벨기에 KAA헨트에서 맹활약을 펼친 홍현석은 지난해 여름 마인츠로 전격 이적하며 유럽 빅리그에 입성했다. 독일 3부, 오스트리아 2부 등 하부리그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해 오스트리아 리그, 벨기에 리그를 거쳐 빅리그에 입성한 스토리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마인츠 입단 초기에는 선발로도 출전 기회를 얻는 등 나름 존재감을 보였다. 그러나 선발에서 교체 자원으로 입지가 줄더니, 올해 들어서는 아예 교체로도 나서지 못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급기야 최근엔 리그 5경기 연속 결장 흐름이 이어졌다. 이번 시즌 리그 기록은 16경기(선발 4경기)에 0골 1도움이다. 출전 시간은 겨우 432분, 팀 내 최하위권이다. 설상가상 팀이 잘 나가고 있고, 이 과정에서 경쟁자들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실제 마인츠는 이날 묀헨글라트바흐를 3-1로 완파하고 리그 4연승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이재성, 파울 네벨 등 측면 자원들이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분데스리가 순위는 3위까지 올랐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순위다. 팀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으니 홍현석이 설자리도 그만큼 줄고 있다.국가대표 승선에도 비상이 걸렸다. 홍현석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시절이던 지난 2023년 6월 처음 A대표팀에 승선한 뒤 그야말로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했다. 황선홍·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엔 첫 명단에선 빠졌으나 지난해 10월, 11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명단엔 연이어 포함됐다.다만 최근 소속팀 경기에 계속 출전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3월 열리는 월드컵 3차 예선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5.03.08 09:47
드라마

박형식, 회장 우현 재회 후 ‘혼란’… 기억 되찾을까 (‘보물섬’)

‘보물섬’ 박형식이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이 첫 회부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더니 4회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금토드라마 1위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지난 1일 방송된 ‘보물섬’ 4회는 10.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두 자릿수를 돌파, 계속될 상승세를 기대하게 했다.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고 빠르게 그리는 스토리텔링, 박형식(서동주 역)과 허준호(염장선 역)를 필두로 한 세대 불문 배우들의 열연, 몰입도 높이는 선 굵은 연출, 다음 회를 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치명적 엔딩 등 ‘보물섬’의 시청률 상승 요인은 셀 수 없이 많다. 그중에서도 계속된 위기 속에서 주인공 서동주가 어떻게 부활하고, 어떻게 복수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의 반응이 뜨겁다.이런 가운데 7일 ‘보물섬’ 제작진이 5회 본방송을 앞두고 서동주와 대산그룹 차강천(우현) 회장의 만남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서동주는 혼란스러운 듯한 눈빛으로 차강천 회장을 바라보고 있다. 급기야 차강천 회장이 자신을 위협하는 존재라고 여긴 듯, 차강천 회장의 팔을 단단히 잡고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차강천 회장은 서동주의 반응에 당황, 어리둥절한 표정이다.앞서 서동주는 염장선과 허일도(이해영)가 놓은 덫에 걸려 죽을 뻔했다. 다만 기억을 모두 잃은 상태다. 기억을 잃기 전 서동주는 대산그룹 꼭대기에 서겠다는 야망을 품고 차강천 회장의 곁을 지켰다. 차강천 회장 역시 서동주를 신임, 자신의 비자금 금고 비밀까지 서동주에게 공유했다. 그렇게 끈끈한 관계였던 차강천 회장과 재회한 만큼 서동주가 기억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와 관련 ‘보물섬’ 제작진은 “오늘(7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기억을 잃은 서동주가 대산그룹을 중심으로 한 욕망의 판에 다시 뛰어들게 된다. 이는 서동주를 위기에 빠뜨린 염장선과 허일도는 물론 각기 다른 욕망을 품은 여러 인물들의 관계에도 파란을 일으킬 것이다. 서동주가 기억을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기억을 찾고도 아닌 척하는 것인지 박형식 배우의 디테일한 연기에 집중해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고 귀띔했다.박형식의 판 복귀, 그로 인해 소용돌이 칠 욕망의 인물들 이야기는 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7 13:36
NBA

‘자유투 16점 포함’ 하든, 6년 만에 50점 폭발…LAC 3연패 탈출

우리가 알던 제임스 하든(36·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이 돌아왔다. 하든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1경기 50득점에 성공했다.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3-115로 이겼다. LA는 3연패에서 탈출하고 시즌 33승(29패)째를 올리며 서부콘퍼런스 8위가 됐다. 디트로이트는 2연승 흐름이 끊기며 동부콘퍼런스 6위(35승 28패)를 지켰다.디트로이트는 이날 전까지 11경기에서 10승(1패)을 거두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LA의 열세가 점쳐진 배경이다. 디트로이트의 돌풍을 막아선 게 바로 하든이다. 하든은 이날 1쿼터에만 23점을 올리는 등 남다른 손끝을 과시했다. 그는 최종 50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하며 전성기 시절 퍼포먼스를 재연했다. 특히 무려 20개의 자유투(16점)를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공격이 돋보였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23점) 이비차 주바츠(22점 11리바운드) 등 프런트코트도 하든을 지원사격했다.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의 37점 10어시스트 활약에도 하든의 위력에 무릎 꿇어야 했다. 데니스 슈뢰더도 21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이날 LA는 카와이 레너드(무릎), 노먼 파월(햄스트링) 없이 백투백 경기를 맞았다. 하든이 1쿼터부터 23점을 폭발했으나, 디트로이트도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대등히 맞섰다. 난타전은 3쿼터까지 이어졌다. LA에선 하든과 주바츠, 디트로이트는 커닝햄의 활약으로 응수했다.승부의 추는 4쿼터 중반 기울었다. 보그다노비치가 연속 3점슛으로 격차를 확 벌렸다. 이어 하든이 연속 4점을 추가하며 디트로이트의 추격을 뿌리쳤다. 하든이 정규리그 경기에서 50점 이상을 터뜨린 건 지난 2019년 휴스턴 로케츠 시절 이후 6년 만이다. 하든은 2019~20시즌에만 5차례 50점 이상 경기에 성공하며 리그 최고 가드로 활약한 바 있다. 하든이 1경기 50점 이상을 기록한 건 커리어 24번째. 코비 브라이언트(25회) 마이클 조던(31경기) 윌트 채임벌린(118경기)만이 이 부문에서 하든보다 위에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3.06 17:15
LPGA

김아림의 상승세냐 윤이나의 반등이냐, '아시안 스윙' 블루베이 LPGA서 웃을 선수는?

김아림의 상승세냐, 윤이나의 반등이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의 마지막 대회, 블루베이 LPGA(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한국 선수들이 나흘 동안 경쟁을 펼친다. 블루베이 LPGA가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712야드)에서 열린다. 지난달 20~23일 태국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와 2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은 아시안 스윙 세 번째이자 마지막 대회다. 총 108명의 선수가 컷 없이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한국 선수 12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선봉에 선 선수는 김아림이다. 김아림은 지난달 3일 열린 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개월 만에 2승을 기록한 김아림은 올해 개막전 우승에 이어 혼다 타일랜드 6위, HSBC 월드 챔피언십 7위 등 출전한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며 상승세를 탔다. 현재 그는 CME 글로브 레이스(706점)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39점) 1위, 상금은 2위(41만7천640달러)를 달리고 있다. 김아림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3승과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다른 대회 우승자들이 출전하지 않는 이번 대회에서 '2승 선착'을 노린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대상 포인트·상금·평균타수)의 주인공 윤이나의 '반등'도 주목된다. 윤이나는 지난달 파운더스컵에서 LPGA 데뷔전을 치렀지만, 1, 2라운드에서 연속 오버파 스코어를 작성하며 90위권에 머물러 컷 탈락했다. 윤이나는 이후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4위에 올라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투어에 한 달 만에 복귀한 윤이나가 상위권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진희와 박성현, 지은희, 이미향, 이소미, 이정은, 장효준, 전지원, 박금강, 주수빈 등의 한국 선수들도 함께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4위 인뤄닝(중국), 7위 후루에 아야카(일본), 11위 셀린 부티에(프랑스)과 함께 우승 경쟁을 펼친다. 윤승재 기자 2025.03.0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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