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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4%', '5.6%' 어라? '총수 연봉이 줄었네'

경기 침체와 실적 저하 등으로 총수의 보수가 줄어드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의 보수가 전년 대비 축소됐다. 18일 이마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이 지난해 실적 개선을 이룬 이마트에서 전년보다 적은 36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급여 19억8200만원과 상여·성과급 16억2700만원 등 모두 36억9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23년 36억9900만원보다 9000만원(2.4%) 줄어든 수치다. 정 회장은 급여는 전년과 동일하게 받고, 상여·성과급을 9000만원 적게 받았다.이마트는 지난해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판결로 2000억원이 넘는 추가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일궜다. 이런 성과에도 정 회장은 보수를 전년보다 2.4% 적게 수령해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영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회장의 모친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과 부친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17억6700만원씩을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12억9800만원(42.3%) 줄어든 금액이다. 이 총괄회장 부부는 전년 대비 급여는 적게 받고 성과급은 받지 않았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회장단의 작년 연봉 감액은 회사의 쇄신 노력에 앞장서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정용진 회장의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지난해 35억9600만원을 수령했다. 역시 전년보다 9000만원(2.4%) 줄어든 수치다. 정의선 회장의 연봉도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정 회장이 현대차로부터 받은 보수는 급여 40억원에 상여 및 기타 소득 30억8700만원으로, 총 70억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82억100만원)보다 11억1400만원(13.6%) 감소했다.정 회장은 등기임원을 맡은 현대모비스에서도 급여 25억원, 상여 17억5000만원, 기타근로소득 1억8100만원을 합해 44억3100만원을 수령했다. 이를 합산하면 정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15억1800만원 수준이다. 전년 122억100만원 대비 5.6%(6억8300만원) 감소한 것이다.다만 정 회장의 2025년 연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기아에서도 보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 회장은 기아의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만 보수를 받아왔다. 김두용 기자 2025.03.19 07:00
프로야구

반토막 난 연봉, '최연소 100홀드왕'의 중요해진 2025년

연봉이 크게 깎인 LG 트윈스 사이드암 스로 정우영(26)이 절치부심하며 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LG는 지난 21일 재계약 대상 39명과 연봉 계약을 발표했다. 손주영(1억7200만원·인상률 300%) 유영찬(2억1000만원·인상률 147.1%)의 연봉이 크게 인상했다. 반면 정우영은 전년도 연봉 3억2000만원에서 올해 1억8000만원으로 깎였다. 삭감액(1억4000만원)과 삭감률(-43.8%)이 팀 내에서 가장 컸다. 개인 최고였던 2023년 연봉(4억원)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정우영은 지난해 27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76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는 프로 입단한 2019년 16홀드를 올린 뒤 이듬해 20홀드, 2021년 27홀드를 기록했다. 2022년엔 홀드왕(35개) 타이틀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2023년 4월 KBO리그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100홀드(개인 통산 112홀드) 기록도 달성했다. 그러나 2023년(5승 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에 이어 지난해엔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과거의 좋았던 폼을 되찾고자 지난해 말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트레드 애슬레틱스 센터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정우영은 최근 2년 동안 단점으로 지적된 슬라이드 스텝을 고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변화구 추가도 원하던 대로 되지 않아 고전했다. 정우영은 오른 팔꿈치를 올려 공을 던지는데 집중하고 있다. 구속 회복 역시 신경쓴다. 2022년 최고 시속 157㎞의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지난해엔 평균 구속이 140㎞/h 중반대에 머물렀다. 커브 그립을 잡고 던진 공은 스위퍼로 보일 만큼 변화가 뛰어나, 제2 구종 장착의 기대감을 높인다. 정우영과 LG는 2025년이 중요하다. 미국 구단과 관심을 받고 있는 정우영은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빅리그 진출 꿈을 현실로 만들려면 2년 전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LG는 2025년 정상 재탈환에 도전한다. 자유계약선수(FA) 장현식과 김강률을 영입한 것도 불펜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021~2023년 세 시즌 연속 평균자책점 1위를 했던 LG 불펜은 지난해 6위까지 떨어졌다. 정우영이 홀드왕의 위용을 되찾으면 LG 불펜은 다시 강해질 수 있다. 염경엽 LG 감독도 "정우영이 지난해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나. 그럼 팀에 플러스 요소"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1.23 06:03
일본야구

굴욕적인 연봉 협상에 라쿠텐 떠난 다나카, 15억원에 '거인' 입단식

레전드 다나카 마사히로(36)가 '연봉 자존심'을 어느 정도 지켜냈다.다나카는 25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 등 번호 11번을 받았다. NPB를 대표하는 베테랑 다나카는 시즌 뒤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연봉 협상이 원활하지 않아 퇴단했다. 거취에 관심이 쏠린 그는 NPB 명문 요미우리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됐다. NPB 통산 119승(68패)을 모두 라쿠텐 소속으로 달성한 다나카는 메이저리그(78승) 성적을 포함하면 일미 통산 200승에 3승을 남겨 놓고 있다.산케이 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는 다나카와 요미우리의 계약 기간이 1년이며 연봉은 1억6000만엔(15억원)이라고 추정했다. 다나카의 올해 연봉은 2억6000만엔(24억원). 스포츠호치는 지난달 '다나카의 연봉이 2억6000만엔에서 1억4000만엔(13억원) 이상 삭감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등 라쿠텐과의 연봉 협상은 난항의 연속이었다. 2021년 1월 MLB 복귀할 당시 다나카는 연봉 9억엔(84억원)으로 2년 계약하는 등 '거물급 몸값'을 자랑했다. 성적 부진으로 거듭 연봉이 깎였는데 이번 겨울 상황은 더 좋지 않았다. 시즌 1경기 출전(5이닝)에 그치자, 대대적인 삭감이 예고된 것. 다나카의 선택은 '이적'이었다. 앞서 스포츠호치는 '라쿠텐은 다나카에게 감액 제한을 훌쩍 뛰어넘는 연봉 5000만엔(5억원), 성과급을 포함한 총액 1억엔(10억원) 이상 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는 스스로 FA를 해달라며 퇴단을 요청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다나카는 NPB와 MLB 무대를 평정한 레전드. 요미우리는 다나카의 연봉을 최대한 보전해 줬다. 요시무라 요미우리 본부장은 "다나카의 실적은 내가 말할 필요도 없다. NPB와 MLB, 사무라이 저팬(국가대표) 등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라는 걸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요미우리는 다음 시즌 일본 제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나카를 영입할 수 있게 돼) 팀을 대표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5 18:19
일본야구

'자진 퇴단' 뒤 첫 입장 발표...다나카 "기대 받고 보람 느낄 수 있는 팀에서 뛰고파"

일본 프로야구(NPB)는 현재 다나카 마사히로(36)의 행보에 떠들썩하다. 친정팀 퇴단을 확정한 그가 입을 열었다.일본 스포츠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26일 라쿠텐 이글스의 보류 선수 명단 포함되지 않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다나카의 인터뷰를 전했다.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라쿠텐 모바일 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난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보람을 느낄 수 있느냐'라는 점이다. 그걸 가장 먼저 생각했기에 고민이 많았고, 결국 이런 답을 냈다"라며 라쿠텐과의 결별 배경을 전했다.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다나카와 라쿠텐은 협상을 위해 한 번만 만났고, 시간은 15분에 불과했다고 한다. 다나카는 "제안을 받았을 때 나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다는 인상을 받았다"라며 "새로운 곳에서 야구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다나카가 라쿠텐을 떠난 배경에 연봉 협상이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구단이 감액 한도(연봉 1억엔 이상은 40%)를 초과하는 대폭적인 삭감안을 제시해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선수가 직접 구단에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는 이날 인터뷰에서 상황이 와전돼 전해지는 것 같아서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제시받은 금액 정도가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대를 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다나카는 2007년 라쿠텐에서 데뷔, 2013시즌까지 89승 35패를 기록하며 리그를 평정했다. 2013시즌에는 24승 무패라는 압도적 성적을 남겼다. 그해 겨울 다나카는 라쿠텐의 허가로 메이저리그(MLB) 포스팅을 신청했고, 대표 명문 뉴욕 양키스와 1억5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로 향했다. 7시즌 동안 78승(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2020 MLB 시즌을 마친 뒤 다나카는 라쿠텐에 복귀했다. 하지만 전성기가 지난 그는 예전처럼 위력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고, 지난 4시즌(2021~2024) 20승에 그쳤다. 올 시즌은 지난해 9월 받은 팔꿈치 수술 탓에 9월 1경기에 등판한 게 전부였다. 라쿠텐 구단 관계자는 같은 날 다나카에게 감액 한도 이상의 삭감액을 제시한 걸 인정했다. 그는 "제대로 성적을 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판단해야 했다"라며 "다나카는 우리 팀에 큰 공헌을 해줬다. 당연히 남길 바랐다. 그도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존중해 주고 싶다"라고 했다. 다나카는 라쿠텐을 떠나며 "처음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한 구단이고 나를 키워준 구단이다. MLB 진출할 때도 흔쾌히 포스팅을 허락했다. 돌아올 때도 따뜻했다. 지난 4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구단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6 19:01
일본야구

'충격의 라쿠텐 퇴단' 82억까지 받았던 다나카, 고작 4억원 제시…야쿠르트 영입 검토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레전드 다나카 마사히로(36)의 이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25일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오른손 투수(다나카)를 영입하기 위해 선발 보강을 목표로 하는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이 영입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25일 전했다. 다나카는 전날 라쿠텐 골든이글스 퇴단 소식으로 NPB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라쿠텐 구단이 오는 30일 제출 예정인 계약 보류선수 명단에 다나카를 올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나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는 라쿠텐 구단과 다음 시즌 계약을 하지 않는다. 새로운 팀을 찾기로 결정했다"며 퇴단 의사를 전했다.다나카는 2007년 라쿠텐에 입단한 후 구단 대표 선수로 '레전드'의 길을 걸었다. 2014년 1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그는 2021년 1월 NPB로 복귀할 때도 라쿠텐의 유니폼을 입었다. NPB 통산 119승(68패)을 모두 라쿠텐 소속으로 달성한 다나카는 MLB(78승) 성적을 포함하면 일미 통산 200승에 3승만 남겨 놓은 상황이었다. 다만 올 시즌엔 1경기 등판, 1패만 기록했다. 200승 정복을 내년 시즌으로 미뤘는데 정들었던 라쿠텐 유니폼마저 벗게 돼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호치는 '2년 연속 (NPB 센트럴리그) 5위를 기록한 야쿠르트는 올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투수가 한 명도 없다. 선발 보강이 가장 중요한 과제인데 3년 만의 우승 탈환을 위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FA를 선언한 이시카와 슈타 영입에도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야쿠르트는 올해 요시무라 코지로(9승 8패 평균자책점 3.19) 다카하시 케이지(8승 9패 평균자책점 3.58) 등이 로테이션을 이끌었는데 10승 투수가 없었다. 사이 스니드를 비롯해 외국인 투수와의 재계약을 대거 포기, 새판짜기에 들어갔는데 다나카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흥미롭다.한편 다나카와 라쿠텐의 결별은 연봉 협상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구단이 감액 한도(연봉 1억엔 이하는 25%, 1억엔 이상은 40%)를 초과하는 대폭적인 연봉 삭감을 제시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나카의 올해 연봉은 2억6000만엔(추정·24억원). 일본 스포츠호치는 이달 초 '다나카의 연봉이 2억6000만엔에서 1억4000만엔(13억원) 이상 삭감될 것'이라며 연봉 협상이 난항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다나카는 MLB에서 복귀할 당시 연봉 9억엔(82억원)으로 2년 계약을 했다. 성적 부진으로 2023년 연봉이 4억7500만엔(43억원)까지 깎였고 지난 시즌에도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스포츠호치는 '라쿠텐은 다나카에게 감액 제한을 훌쩍 뛰어넘는 연봉 5000만엔(4억원), 성과급을 포함한 총액 1억엔(9억원) 이상 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는 스스로 FA를 해달라며 퇴단을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5 09:14
일본야구

"새로운 팀 찾겠다" 충격에 빠진 NPB, 일미 통산 200승에 3승 남겨 놓고 '퇴단'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구단이 오는 30일 제출 예정인 계약 보류선수 명단에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6)를 올리지 않는다'고 24일 밝혔다. 다나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는 라쿠텐 구단과 다음 시즌 계약을 하지 않는다. 새로운 팀을 찾기로 결정했다"며 퇴단 의사를 전했다.다나카와 라쿠텐의 결별은 일본 현지에서도 꽤 충격으로 받아들인다. 그도 그럴 것이, 다나카는 2007년 라쿠텐에 입단한 후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로 '레전드'의 길을 걸었다. 2014년 1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그는 2021년 1월 NPB로 복귀할 때도 라쿠텐의 유니폼을 입었다. NPB 통산 119승(68패)을 모두 라쿠텐 소속으로 달성한 다나카는 MLB(78승) 성적을 포함하면 일미 통산 200승에 3승만 남겨 놓은 상황이었다. 다만 올 시즌엔 1경기 등판, 1패만 기록했다. 200승 정복을 내년 시즌으로 미뤘는데 정들었던 라쿠텐 유니폼을 벗게 됐다. 다나카는 "지금까지 도움을 주신 구단 관계자 그리고 코칭스태프, 팀 동료 모두 감사하다. 다시 한번 직접 인사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MLB에서 센다이(라쿠텐 구단 연고지)로 돌아와서 함께 뛸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연봉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모양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구단이 감액 한도(연봉 1억엔 이하는 25%, 1억엔 이상은 40%)를 초과하는 대폭적인 연봉 삭감을 제시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나카의 올해 연봉은 2억6000만엔(추정·24억원). 일본 스포츠호치는 이달 초 '다나카의 연봉이 2억6000만엔에서 1억4000만엔(13억원) 이상 삭감될 것'이라며 연봉 협상이 난항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다나카는 MLB에서 복귀할 당시 연봉 9억엔(82억원)으로 2년 계약을 했다. 성적 부진으로 2023년 연봉이 4억7500만엔(43억원)까지 깎였고 지난 시즌에도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3년 연속 대폭 연봉 삭감은 자존심 문제였을까. 그의 선택은 '이별'이었다. 라쿠텐도 3년 연속 NPB 퍼시픽리그 4위에 머물러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4 19:50
스타

“허위 신고” vs “논점 흐려”... 민희진·어도어 전 직원, 진실공방 ‘계속’ [왓IS]

어도어 전 직원 B씨가 민희진 대표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민 대표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다.B씨는 지난 14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표로서의 중립 위반, 저에 대한 쌍욕, 기만은 하나도 언급하지 않고 선택적 해명과 연봉 감액 등 사건의 본질을 덮고 있다”고 말했다. ◇ 직장 내 괴롭힘 무혐의로 종결?.. 부적절한 조치 “법적 대응” B씨는 ‘사건은 무혐의로 종결됐고 본인은 편파적이지 않았다’는 민 대표의 주장에 대해 “사내 괴롭힘 및 성희롱 사건의 조사 및 처리 의무와 책임은 제가 근무했던 어도어의 대표이사인 민 대표에게 있다”면서 “어도어 직원에 대해서는 하이브 HR에 조사 진행을 위탁할 수는 있어도 최종 징계를 하는 것은 법적으로 민 대표에게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임원 A가 무혐의로 나오게 하기 위해 노력했던 점과 최종 의사결정자로서 가해자에 대한 ‘경고’ 조차 거절한 편파적인 행동에 대해 해명을 요청, 근로기준법에 근거하여 직장내 괴롭힘 신고의 부적절한 조치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연봉 대중에게 공개, 엄연한 불법 행위” 앞서 민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B씨가 1억 3000만원 임원급 수준의 연봉에 비해 업무 능력이 형편 없었으며, 역량 부족과 저조한 업무 평가 등을 이유로 40% 연봉 삭감을 하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B씨는 “직원의 연봉을 공개하는 것과 임의로 40% 감봉하는 것, 그 이유를 저의 동의 없이 공개하는 것 모두 불법 행위”라고 말했다.그러면서 “3년 전에 이미 인센티브를 제외하고 어도어에서 받았던 연봉 이상을 받았고 다른 회사에서도 동일한 연봉 수준에서 이직 제안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B씨에 따르면 적법한 징계 절차, 사전 고지도 없이 민 대표가 연봉을 임의로 삭감했고 징계를 거쳐 감봉을 할 때도 법에 정해진 한도가 있는 건데, 상식적으로 40% 연봉 삭감은 퇴사 수준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또한 업무 능력이 부족해 계속적인 채용이 어려웠다는 민 대표 주장에는 “제 6개월 수습 평가에는 총 5명이 참여했고, 고작 한 달 함께 일한 A 임원만 제외하면 모두 ‘적극 추천’과 ‘추천’으로 최종 평가했다. A 임원분은 혼자 ‘추천하지 않음’이라는 가장 나쁜 평가를 주셨다. 왜 문서로 뻔히 남아있는 내용을 왜곡하시는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하이브니? 아니요 사건의 시발점이 된 성희롱 신고 관련해서는 “2월 15일 회식 자리를 문제 삼은 적 없다”며 “신고한 내용은 2월 5일 임원 A씨가 회식 자리에 저를 참석하게 하기 위해서 부적절한 성차별적 발언은 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시종일관 2월 15일 자리가 얼마나 문제없이 끝났는지를 해명 중인데 안물어봤다. 저는 회식 자리에서의 경위를 신고한 적이 없으며 대표님은 어디 다른 사람이 한 얘기랑 헷갈리지 말고 이메일 다시 찾아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끝으로 민대표가 “너 하이브니?”라고 한 말에 “아니다” 연봉 삭감과 관련해서는 “불법 행위, 자랑이다”라고 밝히며, 교묘한 타이밍에 타인까지 끌어들여 대중의 분노를 설계하고 조장하는 비인간적인 행위를 멈추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5 09:10
일본야구

미일 통산 197승 투수가 쓴 NPB 최고 연봉→3년 만에 최초 불명예

미국과 일본프로야구 통산 200승 달성에 도전하는 다나카 마사히로(35·라쿠텐 이글스)가 연봉이 무려 45.3% 삭감되는 수모를 당했다.일본 언론은 21일(한국시간) "다나카가 라쿠텐 이글스와 전년도 연봉에서 45.3% 삭감된 2억6000만엔(23억 4000만원)에 1년 계약했다"고 전했다.다나카는 2014년 뉴욕 양키스와 7년 1억5500만 달러(2069억원)에 계약했다. 최근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LA 다저스와 12년간 3억2500만달러(약 4338억원)에 계약하면서 10년 만에 깨졌지만, 종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사상 역대 최고액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한 뒤 2021년 일본프로야구(NPB) 복귀 당시에도 최고 역사를 썼다. 2021~22년 연봉 9억엔(81억원)에 계약했다. NPB 최고 연봉이다. 최근 소프트뱅크가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와 4년 총액 40억엔(361억원·추정)에 계약한 것으로 전해져 최고 연봉 기록이 깨졌지만, 자국 선수 기준으로 여전히 최고액 연봉자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그러나 일본으로 돌아온 뒤 다나카는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2021년 4승 9패 평균자책점 3.01을, 2022년 9승 12패 평균자책점 3.31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2023년 연봉이 4억7500만엔으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성적은 7승 11패 평균자책점 4.91로 더 떨어졌다. 결국 이번에도 큰 폭의 삭감을 피하지 못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NPB 역사상 연봉이 2억엔(18억원) 이상 두 차례나 깎인 선수는 다나카가 처음이다. 종전까지는 나카타 쇼가 2억1500만엔(19억원)으로 한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NPB는 연봉 1억엔 이상 고액 연봉자는 40% 이상 감액 제한이 있지만 다나카는 무려 45% 이상 삭감을 두 차례나 불명예스럽게 경험했다. 다나카는 NPB 통산(10년) 119승 67패 평균자책점 2.66, MLB(7년)에선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미일 통산 197승을 올린 다나카는 올 시즌 200승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가을에는 오른쪽 팔꿈치를 청소하는 관절경 수술까지 받은 그는 올 시즌 개막전 합류를 목표로 구슬땀을 쏟고 있다. 다나카는 "(일본 복귀 이후)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여전히 잘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각오를 보였다.이형석 기자 2024.01.22 18:28
일본야구

"심려 끼쳐 죄송" 연봉 또 삭감, 2년 동안 58억원 수직 하락…'아, 세월이여'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베테랑 다나카 마사히로(36·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연봉이 2년 연속 큰 폭으로 깎였다.21일 일본 주니치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다나카는 이날 센다이시 구단 사무소에서 계약 교섭을 완료, 전년 대비 2억1500만엔(19억원) 삭감된 2억6000만엔(23억원)에 사인했다. NPB는 연봉 1억엔 이상 고액 연봉자는 40% 이상 감액 제한이 있지만 다나카는 무려 45% 정도 깎였다. 다나카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연봉 9억엔(81억원)을 받았다. 2023년 전년 대비 4억2500만엔(39억원) 줄어든 4억7500만엔(42억원)으로 칼바람을 맞았는데 이번 계약으로 2년 동안 무려 6억4000만엔(58억원)이 수직으로 하락했다.다나카는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다. NPB 통산(10년) 성적이 119승 67패 평균자책점 2.66. 2014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7년 동안 입기도 했다. MLB 통산(7년) 성적도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로 수준급이다. 2020시즌을 마친 뒤 친정팀 라쿠텐으로 복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1시즌 4승 9패 평균자책점 3.01, 2022시즌 9승 1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24경기 등판, 7승 11패 평균자책점 4.91에 머물렀다. NPB 복귀 후 단 한 시즌도 승률 5할을 넘기지 못했다. 잔부상에 시달려 과거 200이닝을 거뜬하게 던진 '철완' 이미지도 희미해졌다. 그 탓에 연봉 찬바람을 피하지 못했다.다나카는 연봉 계약 뒤 "여러 억측이 있었지만 (계약) 조건은 12월 초쯤에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그 뒤에 해외에 가거나 트레이닝하는 등 타이밍이 맞지 않아 오늘이 되고 말았다"며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나카는 지난해 10월 오른 팔꿈치 수술(클리닝)을 받아 회복 중이다. 그는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1 15:24
배구

'리빙 레전드' 박철우, 한국전력과 1년 1억 5100만원 계약...선수 생활 연장

‘리빙 레전드’ 박철우(38)가 2023~24시즌에도 선수로 뛴다. 한국전력 배구단은 19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베테랑 박철우와 총 보수 총액 1억 5100만 원(연봉 1억 원·옵션 3100만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박철우는 2022~23시즌 총액 7억 원을 받았다. 삭감액이 크다. V리그 남자부 통산 최다 득점(6583점)을 기록한 리그 슈퍼스타 박철우는 올 시즌은 경기 시간이 크게 줄었다. 같은 포지션(아포짓 스파이커)에 외국인 선수가 있었다. 40대를 바라보고 있어 에이징 커브도 부정할 수 없다. 현역 연장에 의미를 둘 수 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팀 리더인 그가 코트 밖에서 후배들에게 주는 영향이 크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선수 생활 연장만으로도 의미 있는 계약이다. 박철우는 2005년 현대캐피탈에서 데뷔, 2010~11시즌부터 삼성화재로 이적해 왕조 시대를 이끌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는 한국전력과 3년 계약(보수 총액 21억 원) 했다. 이날(19일) 데뷔 뒤 5번째 FA 계약을 했다. 이는 여오현 현대캐피탈 플레잉 코치와 함께 남자부 최다 기록이다. 안희수 기자 2023.04.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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