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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위메이드플레이, 연간 흑자 전환…체질 개선 효과

위메이드플레이는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이 1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1204억원, 당기순이익은 254억원이다. 작년 4분기 매출은 318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이다.지속적인 경영 관리로 670억원의 역대 최대 연 매출을 기록한 플레이링스의 성장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당기순이익 상승은 지분 투자 결산,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 만기 전 집계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위메이드플레이는 올해 기존 인기 게임 육성과 글로벌 진출, 신사업 전개로 매출 다변화와 성장 동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애니팡'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신작 게임을 개발 중인 위메이드플레이는 '애니팡 머지'로 시작한 IP(지식재산권) 활용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한다.IP 활용은 물론 투자, 제휴, 공동 개발을 병행할 올해 퍼블리싱 사업은 복수의 서브컬처 장르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한다.민광식 위메이드플레이 이사는 "치열한 시장에서 경쟁 우위 확보와 글로벌 진출로 다양한 채널에서의 매출 확대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6 18:01
산업

SK바이오팜, 첫 연간 흑자 기록...주가는 17% 급등

SK바이오팜이 연간 첫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소식에 주가는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보다 17.16% 오른 12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0.83% 상승세로 출발한 SK바이오팜은 실적 공시가 나온 오전 10시 전후로 가파른 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상승 마감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63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375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5%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630억원과 1864억원이었다.SK바이오팜은 실적과 관련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성장세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세노바메이트 단일 매출로만 이룬 쾌거"라고 평가했다.세노바메이트의 작년 미국 전체 매출은 40387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4분기에도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탄탄한 처방수(TRx) 성장세를 유지, 전 분기 대비 약 160억 원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별 매출 증가 폭을 경신했다.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및 연령 확장을 통한 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내 부분 발작을 넘어 전신발작(PGTC)으로의 적응증 확장에 대한 임상 3상 톱라인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K바이오팜은 차세대 신규 모달리티로 선정된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TPD) 개발 및 저분자 분야의 연구개발(R&D) 역량 확장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02.06 16:50
산업

아모레퍼시픽, 중국 부진 딛고 영업익 64% ↑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중국 시장 부진에서 벗어나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6일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매출 4조2599억원과 24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64.0%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서구권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 추진의 결과 연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미주 지역 매출이 중화권을 넘어서기도 했다. 아모레 관계자는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중에서는 라네즈, 헤라, 에스트라, 일리윤, 라보에이치 등이 선전했다”며 “주요 자회사의 경우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에스쁘아 및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은 경쟁력을 강화하며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주요 브랜드들의 대표 제품 리뉴얼 및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멀티브랜드매장(MBS)과 온라인 채널에서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으나, 면세 매출의 하락이 지속되며 전년 대비 2.4% 감소한 2조15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럭셔리 브랜드 부문에서는 설화수가 ‘자음생’ 라인의 리뉴얼 출시와 함께 이커머스 협업 옴니 채널 마케팅, 팝업 스토어 운영, 백화점 피부 진단 서비스 등을 전개하며 자음생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서구권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뤄내며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조67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미주 지역이 중화권을 넘어 가장 큰 매출을 올리는 해외 시장으로 등극해 눈길을 끈다.특히 미주 지역에서는 립 트리트먼트 부문 1위를 수성한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의 고성장과 함께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로 매출이 83% 증가했다. EMEA 지역에서도 영국의 ‘Boots’와 ‘ASOS’에 입점하며 채널을 다변화한 라네즈가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가 더해지며 전체 매출이 3배나 확대됐다.반면 중화권에서는 중국 법인의 채널 거래구조 변경 등으로 매출이 27% 하락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6 16:45
산업

LG, 연간 영업이익 1조 못 미쳐...전년 대비 38% 감소

글로벌 업황 침체 등으로 인해 인해 LG그룹의 지주사인 코스피 상장사 LG의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LG는 6일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9815억원으로 전년보다 3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매출은 7조19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순이익은 8045억원으로 43% 줄었다.4분기 영업손실은 2272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1196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7981억원과 2972억원이었다.적자 전환은 핵심 계열사들의 실적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LG화학이 지난해 4분기에 2520억원의 영업손실로 분기 기준으로 2019년 4분기 이후 5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배터리를 책임지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도 전기차 캐즘 등의 영향으로 4분기에 영업손실 2255억원을 적었다. LG전자의 경우 4분기에 영업이익 1461억원을 기록하긴 했지만 시장 예상치보다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김두용 기자 2025.02.06 16:06
IT

LGU+, 2024년 영업익 23.6%↓…통합 시스템 구축 등 비용 영향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86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14조6252억원으로 1.8% 증가했다.영업이익은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에 따른 무형 자산 상각 비용과 통상 임금 범위 확대 등 일회성 인건비 반영 등의 영향을 받았다.매출은 AI(인공지능)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 IPTV의 'AI 미디어 에이전트' 등 유·무선 서비스의 AI 전환 본격화로 고가치 가입 회선이 증가한 것이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모바일 매출은 익시오와 AI 챗봇, AI 콜봇 등 AI 전환 활동 성과로 고가치 가입 회선이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6조 4275억원을 달성했다.MNO(이동통신)와 MVNO(알뜰폰)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851만5000개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무선 가입 회선 성장률을 나타냈다. 전체 순증 가입 회선은 341만8000개다.2024년 MNO 가입 회선은 전년보다 8.5% 늘어난 2036만8000개다. 이 중 5G 가입 회선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795만2000개로 집계됐다. 5G 회선 비중은 72.7%로 전년 대비 8.6%포인트 확대됐다.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3.7% 성장한 2조5060억원을 기록했다.초고속 인터넷 사업은 속도 향상·품질 개선과 요금제 세분화 등 활동으로 고가치 가입 회선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6.6% 상승한 1조140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IPTV사업 매출은 OTT 트렌드 확산에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조3277억원을 나타냈다.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성장한 1조7055억원이다.LG유플러스는 올해 AI 신사업 육성을 필두로 한 고수익 사업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다양한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AI 모델을 적용해 AI 응용 서비스의 범용성을 확대하고 고객별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으로 기업 인프라 부문의 성장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AX(AI 전환)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기존 사업의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 구조 개편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2025년 경영 가이던스인 '연결 기준 서비스 매출 2% 이상 성장'을 달성하는 동시에 기업 가치 및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6 13:02
산업

신세계, 지난해 영업익 4795억원…전년比 25.1%↓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 총매출 기준 11조4974억원, 영업이익 479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5.1% 감소했다. 주요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총매출 기준 전년 대비 2.8% 증가한 7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올렸다. 백화점 총매출은 코로나 이후 매해 최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다만 영업이익은 저년 대비 344억 감소한 4055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등 일회성 비용에 대한 영향으로 이를 제외할 시 전년 수준"이라며 "어려운 영업환경 하에서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신세계백화점은 올해에 강남점 식품관 새단장을 비롯해 본점 헤리티지 건물 신규 오픈과 본∙신관 리뉴얼, 각 점포 리뉴얼을 통해 상권별로 맞춤 브랜드와 다양한 고객들을 집객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또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대비 179억의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내며 인수 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센트럴시티, 라이브쇼핑 등도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견실한 성장을 이뤄냈다.신세계디에프 역시 녹록지 않은 업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7%의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올해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의 공사를 마치고 확 바뀐 매장을 선보이며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결 자회사가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며, “2025년에도 각 사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세계는 지난 12월 발표한 기업 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주당 배당금을 기존 4천원에서 10% 이상 늘려 45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해 주주 환원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2025.02.05 14:36
산업

LG생활건강, 작년 영업이익 4590억원…5.7% 줄어

LG생활건강의 작년 영업이익이 5% 넘게 줄며 45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LG생활건강은 2024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0.1% 성장한 6조 811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7% 하락한 45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039억원으로 24.7% 증가했다.작년 4분기 전사 매출은 1조 6099억원, 영업이익이 43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0.7% 줄었다. LG생활건강은 "국내 인력 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약 20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사업별로 뷰티(화장품)와 리프레시먼트(음료) 매출이 한 자릿수 성장했고, HDB(생활용품) 매출은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은 뷰티에서 전년 대비 50.3% 증가했고, HDB는 22.1% 늘었다. 리프레시먼트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뷰티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6994억원,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110억원을 기록했다.중국과 북미, 일본 등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국내에서는 온라인과 H&B 채널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중국에서 호실적을 달성한 '더후'가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고,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는 '더페이스샵', '빌리프', 'CNP' 등 전략 브랜드의 매출이 확대됐다. 중국 광군제, 미국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일본 큐텐 메가와리 등 해외 주요 온라인 행사와 연계한 마케팅 투자가 늘어났지만 전반적인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역시 개선됐다.연간 매출은 2조 8506억원,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8.0% 증가했다.HDB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4995억원, 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했다.'피지오겔', '유시몰'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견고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 침체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해외 사업 효율화와 브랜드·채널 다변화 전략으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연간 매출은 2조 1370억원, 영업이익은 1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0% 증가했다.리프레시먼트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110억원, 영업이익은 65.1% 감소한 102억원을 기록했다.'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 등 제로 탄산·에너지 음료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은 한 자릿수 증가했다. 인력 구조조정 등 사업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연간 매출은 1조 8244억원, 영업이익은 1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9% 줄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4 16:06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 작년 영업손실 575억원…'티메프 사태' 영향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매출은 늘리면서도 적자를 면치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의 대응으로 일회성 손실이 반영된 탓이 컸다.카카오페이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575억원으로 전년(566억원)과 비교해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매출은 76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순손실은 215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4분기 영업손실은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215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182억원과 52억원이었다.4분기 거래액은 43조1000억원으로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서비스 부문별로는 결제와 송금 서비스가 각각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고, 오프라인 결제는 138% 신장하며 세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송금 서비스는 14% 성장했다.카카오페이 측은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선제 환불 등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315억원의 일회성 손실이 반영됐다"며 "이를 제외할 경우 조정 당기순이익은 연간 흑자로 전환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4 11:54
IT

삼성전자, 2024년 영업익 32조7000억원…메모리 약세 지속

삼성전자는 2024년 연간 매출 300조9000억원, 영업이익 32조7000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간 매출은 202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다.작년 4분기 매출은 7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을 나타냈다. DS(반도체)부문은 서버용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했다. DX(디바이스 경험)부문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 등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2조7000억원 줄었다.사업별로 DS부문은 매출 30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을 올렸다.메모리는 모바일 및 PC용 수요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HBM(고대역폭 메모리) 및 서버용 고용량 DDR5 판매 확대로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하지만 연구·개발비 및 첨단 공정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DX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조5000억원, 2조3000억원이다.MX(모바일 경험)는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다만 연간 기준 '갤럭시S24' 시리즈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면서 플래그십 제품 매출이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도 판매 수량 및 금액이 모두 늘었다.VD(TV)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연말 성수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매출이 확대됐지만, 전반적인 수요 정체 및 경쟁 심화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생활가전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둔화됐지만, 비용 효율화 등을 추진해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삼성전자 관계자는 "1분기는 반도체 분야 약세가 지속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트 부문에서 AI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를 확대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31 09:42
산업

2024년 실적 국내 1위 기업 바뀌었지만...2, 3위가 더 두각

2024년 연간 실적이 발표되면서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개별 기업으로 영업이익 1위 자리를 되찾은 가운데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등이 호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삼성전자 1위 복귀했지만 SK하이닉스 두각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개별 기업 영업이익 1위로 복귀했다. 2023년 반도체 불황으로 현대차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다시 2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매출 300조800억원에 영업이익 32조73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5.89% 늘어나 2년 만에 다시 300조원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스마트폰, PC 수요 부진이 이어지며 범용 메모리 판매가 줄어들어 4분기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실질적인 영업이익 1위는 SK하이닉스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솔루션(DS)과 디바이스 경험(DX) 합산 영업이익이 32조원을 넘겼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만 23조원을 상회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담당인 DS부문의 영업이익은 15조원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3조4673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7조7303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은 66조1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순이익은 19조796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종전 최고였던 2022년(44조6216억원)보다 21조원 이상 높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메모리 초호황기였던 2018년(20조8437억원)의 성과를 넘어섰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조8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35.8%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9조7670억원과 8조65억원이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분기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의 4분기 전사 영업이익을 처음으로 앞지르기도 했다. 현대차, 기아 합산 영업이익만 27조원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에 이어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3년 개별 기업 영업이익 1, 2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은 26조906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 세웠던 합산 최고 매출(262조4720억원)보다는 7.1%, 합산 최고 영업이익(26조7348억원)보다는 0.6% 증가한 것이다.현대차·기아가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배경으로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견조한 판매 성장세 속에 친환경차,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량 증가가 꼽힌다. 먼저 현대차는 전기차 캐즘을 뚫고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3일 열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75조2312억원, 영업이익 14조23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8.1%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였던 2023년 실적(매출 162조6636억원·영업이익 15조1269억원)보다 매출은 7.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수치다.기아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첫 매출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는 24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7조4488억원, 영업이익 12조66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3년 매출(99조8084억원)과 영업이익(11조6079억원)보다 각각 7.7%, 9.1% 증가한 것이다.당기순이익은 9조7천913억원으로 11.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역대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보다 0.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판매량(도매 기준)도 0.1% 증가한 308만9300대로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 김두용 기자 2025.01.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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