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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타율 9푼 쌕쌕이' KT의 신개념 4번타자, 김진성·김재윤도 무너졌다 [IS 피플]

'4번·DH(지명타자), 유준규.'11일 잠실야구장의 전광판과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전광판의 KT 라인업엔 이렇게 새겨진 채 경기가 끝났다. 4번 타자, 그리고 지명타자라면 대량 득점의 장타를 때려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유준규는 정반대의 유형의 타자다. 프로필상 1m76cm의 키에 몸무게도 69kg다. 시즌 타율은 0.097로, 1할도 되지 않는다. 거포보단 쌕쌕이, 발 빠른 대주자에 가깝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전광판 이름 옆엔 'PR(대주자)'가 아닌 'DH'가 새겨져 있었다. 사실 유준규는 이 두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건 아니다. 모두 장성우의 대주자로 교체 투입됐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87, 5홈런, 9타점으로 맹활약 중인 장성우가 출루한 자리에 어김없이 유준규가 대주자로 나섰다. 하지만 유준규는 7회에 교체 투입돼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9회에는 타석도 소화했다. 교체되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유준규는 그렇게 나선 베이스와 타석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유준규는 11일, 팀이 1-4로 끌려가던 7회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장성우 대신 대주자로 투입, 황재균의 안타로 2루에 도달한 데 이어, 강백호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빠른 발을 앞세운 대주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유준규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4-4로 팽팽하던 8회 타석에도 들어선 유준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LG의 30홀드 필승조 김진성과 맞붙어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루상에선 김진성의 견제구 7개를 이겨내며 살아남았고, 황재균의 안타 땐 2루까지 도달했다. 어찌나 치열했던지 2루에서 유준규는 숨을 헐떡이며 물을 요구하기도 했다. 숨을 돌린 유준규는 권동진의 결승 3루타 때 가장 먼저 홈을 밟으며 결승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유준규는 13일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2-3으로 끌려가던 7회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장성우 대신 1루에 나선 유준규는 황재균의 삼진 때 2루를 훔치며 득점권에 위치했다. 이어진 김상수의 우전 안타, 유준규는 빠른 발을 앞세워 곧바로 3루를 넘어 홈까지 도달했고,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훔쳤다. 태그 타이밍은 비슷했는데, 유준규가 홈 도달 직전 몸을 돌려 태그를 피하는 스위밍 슬라이딩으로 홈을 먼저 짚었다. 3-3 동점이 됐다. 유준규는 9회 타석에서도 빛났다. 9회 선두타자로 나선 유준규는 상대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프로 데뷔 첫 2루타였다. 기세가 오른 KT는 1사 후 김상수의 2점 홈런으로 역전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결승득점도 유준규의 몫이었다. 지난 11일 유준규는 자신의 타율에 대해 "군대 가기 전까지는 타격에 자신이 있었는데, 군대 다녀와서 조금 죽 쑤고 있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라며 "오늘(11일) 직접 (역전을) 만들어 기쁜 하루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그 타격감을 다음 경기인 대구 삼성전까지 이어가면서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유준규는 "내 역할은 장점인 빠른 발을 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만호 주루코치님과 수비 및 주루에 집중해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전 비주전을 신경쓰지 않고, 타이트한 상황에 나가더라도 꼭 1점을 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덤덤하게 자신의 각오를 다졌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09.14 11:04
스포츠일반

'4년 만의 복귀' 강채영, 광주세계양궁선수권 개인전 금...한국 종합 1위

4년 만에 국가대표 1군으로 복귀한 강채영(29·현대모비스)이 여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강채영은 12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주징이(중국)를 7-3(29-29, 29-28, 29-29, 30-30, 29-28)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강채영이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혼성 단체전 우승만 3차례 이뤘으나, 이 대회 개인전 최고 성적은 2019년 스헤르토헨보스 대회 준우승이었다.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강채영은 4년 만에 국가대표 1군으로 복귀해 값진 성과를 올렸다. 강채영은 우승의 최대 고비였던 4강에서 고향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은 안산(광주은행)를 상대로 6-4(27-29, 29-30, 28-27, 28-27, 29-26)로 역전승했다. 결승에서 19세 신예 주징이와 접전 끝에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안산은 개인전 동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 혼성 단체전 은메달, 여자 단체전 동메달까지 총 메달 3개를 수확했다.파리 올림픽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은 8강전에서 디아난다 코이루니사(인도네시아)에게 4-6(27-28, 30-25, 27-28, 28-26, 28-29)으로 패했다.한국 리커브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6개(금2·은1·동3)의 메달로 종합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다만 목표로 삼은 전 종목 석권에는 실패했다. 이형석 기자 2025.09.12 20:57
프로야구

"스트레스 받을 것, 앞으로는 더 신경 써야" 박동원 홈 태그에 염경엽 감독은 이번에도 감쌌다 [IS 잠실]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이라..."염경엽 LG 감독은 전날 KT 위즈 황재균의 홈 슬라이딩 득점 상황을 두고 포수 박동원의 잘못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LG는 전날(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에서 4-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LG가 4-2로 앞선 7회 초 무사 1, 3루에서 강현우의 투수 앞 희생번트 때 김영우가 공을 잡아 홈에 송구했다. 타이밍상 아웃. 그러나 황재균은 박동원의 태그를 피하는 슬라이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뺏긴 LG는 4-4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8회 결승점을 내줘 4-6으로 졌다. 염경엽 감독은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플레이여서 (어쩔 수가 없다)"라며 "좀 더 여유가 있으면 앞으로 나가는 건데 (정석대로 글러브를) 베이스 앞에 놓고 있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베테랑 황재균은 일명 '수영(스위밍) 슬라이딩'으로 박동원의 태그를 피해 반대편 팔로 베이스를 터치했다. 염 감독은 "나도 경험을 해봤지만 그런 플레이에 대응하기 쉽지 않다"라며 "그런 슬라이딩이 새로운 트레이드가 됐다. 수비수가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동원은 지난달 10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홈 태그 상황에서 손아섭에게 뼈아픈 득점을 허용한 적 있다. 손아섭이 태그를 피해 왼팔을 접는 동시에 오른손으로 홈플레이트를 터치했다. 박동원은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당시에도 염 감독은 "본헤드 플레이는 절대 아니다. 박동원이 기본에 충실하게 베이스 앞을 딱 지키고 있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공을 잡고 여유가 있었으니 베이스 앞쪽으로 갔어야 한다"라며 "요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잘하는 선수는 수영 선수처럼 일명 '스위밍 슬라이딩'을 한다. 박동원에게 아쉬운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한 달 만의 비슷한 상황을 경험한 박동원에 대해 염 감독은 "본인은 엄청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아웃될 게 득점으로 인정됐으니까"라고 안타까워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9.12 17:51
스포츠일반

[경마] 쥬버나일 시리즈 1관문...‘제30회 문화일보배’ 개최

제30회 문화일보배(국산 2세 암수·1200m·순위상금 2억원) 경마 대회가 14일 오후 4시 5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경마대회가 개최된다. 문화일보배는 국산 2세 최고마를 선발하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첫 번째 관문이다. 두각을 나타내는 말은 한국 경마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스타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쥬버나일 시리즈는 1관문 문화일보배(서울) 강서구청장배(부산경남), 2관문 농협중앙회장배(서울) 김해시장배(부경)을 거쳐 마지막 관문인 브리더스컵 루키(부산경남)로 이어진다. 1관문과 2관문은 같은 날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각각 치러지지만, 마지막 관문은 서울과 부경의 2세마들이 한자리에서 격돌한다. 이번 문화일보배 주요 출전마 4두를 소개한다. 무제한급(2전 2승, 레이팅 35, 수, 부마: 올드패션드, 모마: 큐트앤새시, 마주: 남석우, 조교사: 문병기)데뷔전에서 유일한 2세마로 출전해 이름대로 ‘무제한급’ 잠재력을 뽐냈다. 출발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막판 직선 주로에서 매서운 추입으로 10마신(약 12m) 차 역전승을 거뒀다. 두 번째 출전한 경주에서도 출발은 느렸지만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다가 4코너를 돌며 안쪽 말들을 한 마리씩 제치고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드패션드의 자마들은 조숙형으로 평가되는 만큼 무제한급도 2세 경주에서 다른 말들보다 활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벌써 47승을 올려 서울 조교사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문병기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도 기대감을 높인다. 환상의나라(2전 0/1/1, 레이팅 0, 암, 부마: 레이스데이, 모마: 미스론다, 마주: 환상마, 조교사: 안병기)환상의나라의 부마 레이스데이는 2023년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과 2025년 페가수스월드컵을 제패한 명마 화이트아바리오의 부마다. 환상의나라는 레이스데이를 닮아 체격은 크지 않지만, 스피드와 근성을 보유하고 있다. 데뷔 전부터 경마팬 큰 관심을 받았지만, 실제 경주에서는 나올패스의 막판 추입에 밀려 2위에 그치고 말았다. 루키스테이크스에서는 치프스타와 안양빛의속도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문화일보배야말로 그동안 아쉬웠던 성적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다. 안병기 조교사는 지난해 실버레인으로 문화일보배 우승을 한 전적이 있다. 이번 경주에서 환상의나라가 우승하면 문화일보배 2연승을 할 수 있다. 유니버설(3전 1/1/0, 레이팅 32, 수, 부마: 미스치비어슬리, 모마: 티피맥지, 마주: 손병철, 조교사: 정호익)부마(미스치비어슬리)와 모마(티피맥지)가 같은 승부사가 2~3세 시절 대상경주에서 준수한 성적을 냈다. 승부사는 현재 1등급에서 활약 중이다. 같은 혈통을 이어받은 유니버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데뷔전에서 중위권에서 침착하게 페이스를 유지하다가 막판 직선 주로에서 눈에 띄는 탄력을 보여주며 단독 선두로 부상한 뒤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 경주에서도 막판 역전을 시도해 2위에 올랐다. 세 번째 출전한 경주였던 루키 스테이크스 서울에서는 여러 우수한 2세마들과 경쟁하다 보니 체력 안배에 실패했다. 평소 직선 주로에서 보여주던 탄력이 나오지 않고 6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이번 문화일보배에서 페이스 조절에 성공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평스킷(2전 1/0/0, 레이팅 30, 암, 부마: 머스킷맨, 모마: 킬라리드, 마주: 김용재, 조교사: 정호익)원평스킷은 머스킷맨의 자마로, 한때 국내 중장거리를 평정했던 위너스맨, 암말 강자 라온퍼스트, 라온더스퍼트와 형제마다. 머스킷맨 혈통의 저력을 입증하듯이, 원평스킷은 지난 7월 데뷔전에서 경주 시작부터 끝까지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완벽한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해냈다. 특히 마지막 직선 구간에서는 여유가 넘치는 발걸음을 보여주며 후방 추격마들과의 거리를 벌려나갔다. 최종적으로 2위와 9마신(약 11m) 차 우승을 따내 경마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출전한 루키 스테이크스 서울에서는 아쉬운 주행을 보여주고 결국 10두 중 9위에 그쳤다. 이번 문화일보배에서는 데뷔전처럼 매끄러운 주행을 재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안희수 기자 2025.09.12 11:00
프로야구

"민원 들어온다!" 호주 그날 밤 주인공들이 대역전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IS 피플]

"민원 들어온다. 소리 그만 좀 질러!"지난 2월 호주에서였다. 호주 질롱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던 이강철 KT 감독이 선수들을 다그쳤다. 오후 8시에도 쩌렁쩌렁 기합 소리를 높히며 훈련하는 제자들을 향한 애정 섞인 한소리였다. 당시 이강철 감독은 "정말 힘들 텐데도 웃더라. 더 하고 싶다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시즌 중 우리 야수진(선수층)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한 바 있다. 선수층이 얇다는 오명을 떨쳐내기 위해 이강철 감독이 밀어붙인 '뎁스 강화 프로젝트'의 일원들이었다. 지난 11일, 수개월을 기다려온 KT의 농사는 이날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 6회까지 0-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KT는 7회 4득점과 8회 역전 2득점으로 6-4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 속 얻은 값진 승리로 KT는 4위 자리를 수성했다. 대주자로 나선 유준규와 권동진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유준규는 7회 실책으로 출루한 4번타자 장성우의 대주자로, 권동진은 7회 적시타를 때려낸 강백호의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유준규는 1-4로 끌려가던 무사 1, 2루에서 강백호의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고, 권동진은 강현우의 희생번트와 허경민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화룡점정은 8회였다. 대주자로 투입돼 타석 순서까지 돌아온 8회 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유준규는 상대 필승조 김진성을 상대로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 출루했다. 이후 LG 배터리의 견제구 7개를 받으며 치열하게 버틴 유준규는 황재균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해 득점권에 위치했다. 그리고 이어진 권동진의 타석. 권동진은 김진성의 포크볼을 받아쳐 적시 2타점 3루타로 연결, 팀의 역전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호주 민원 유발자 무리의 일원이었다. 두 선수는 강민성, 윤준혁, 천성호(현 LG)와 함께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야간 훈련을 모두 소화하며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권동진은 "당시 스페셜조(야간훈련조)가 대여섯명 있었는데, 이들이 모두 1~2군을 왔다갔다 하면서 경험도 쌓고 서로 이야기도 많이 했다. 무난한 플레이도 칭찬해주고, 서로 의지하면서 해오고 있는데 함께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시즌 초부터 많은 기회를 받았다. 권동진은 심우준(현 한화 이글스)의 빈 자리를 채울 주전 유격수로, 유준규는 발 빠르면서도 콘택트 능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 받으며 이전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유준규는 올 시즌 27경기에 나서 타율 0.067로 부진했고, 권동진은 111경기에 나왔지만 타율 0.228에 그쳤다. 이날 결승타도 8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2안타) 이후 32일 만에 나온 안타였다. 권동진은 "시즌 초반에 선발로 많이 나섰는데, 아무래도 풀타임이 처음이다보니 체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게 느껴졌다"며 부진의 원인을 되짚었다. 유준규 역시 "(2022년) 군대에 가기 전까지는 타격에 자신감이 넘쳤는데, 다녀온 뒤로 죽을 많이 쒔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정후 타격폼과 유사해 화제를 모은 폼도 교정 끝에 좀 더 간결한 자세로 바꿨다는 후문이다. "콘택트가 좋다고 평가를 받아왔는데, 좀 더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평소에) 준비를 했다"고 덧붙였다.첫 주전, 풀타임 첫해의 시행착오는 선수 본인도, 코치진도 예상했던 결과물이다. 경험이라는 세금을 내고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인터뷰를 마친 권동진은 취재진을 돌려 세운 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꼭 기사에 써주셨으면 한다"라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준규 역시 "오늘 직접 (역전을) 만들어 기쁜 하루가 됐다"라며 이날을 계기로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결승타가 생애 처음이라는 권동진을 위해 유준규가 시원한 물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권동진은 "생애 첫 결승타라 물도 처음 맞아본다"라고 시원하게 웃으며 동생의 물세례를 즐겼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9.12 07:04
프로야구

생일 3시간 전, 생애 첫 결승타로 자축한 권동진 "잊지 못할 선물이네요" [IS 인터뷰]

"결승타도, 물 맞아본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생애 첫 결승타, KT 위즈 권동진이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권동진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7회 대주자로 교체 출전, 8회 타석에서 결승 3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6-4 역전승을 이끌었다. 4-4로 팽팽하던 8회 1사 1, 2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권동진은 상대 필승조 김진성의 2구 몸쪽 포크볼을 받아쳐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1루주자와 2루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고, 권동진은 3루까지 도달했다. 권동진은 3루 관중석과 더그아웃을 향해 주먹을 날리며 크게 포효했다. 0-4에서 6-4 역전승을 만드는 권동진의 결승타였다. 경기 후 수훈선수는 권동진의 몫이었다. 방송 인터뷰 후 유준규가 준비한 물 세례까지 받았다. 프로 데뷔 첫 결승타였기에 더 특별했다. 권동진은 "첫 결승타인 줄은 몰랐다. 처음이라고 하니 기분이 좋다"며 "오직 팀을 위해서 출루하겠다고만 생각했는데, 유한준 코치님이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포크볼 노려보고 쳐봐라' 해서 초구부터 노린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돌아봤다. 권동진은 3루타 후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이어진 장진혁의 타석 때 포수의 견제에 잡히면서 흐름이 끊긴 것. 권동진은 "(3루타에) 마음이 들뜬 것도 있었지만, 명백히 내 미스였다. 굉장히 중요한 순간에, 한 점이 필요한 순간이었는데 코치님께 죄송하다"고 돌아봤다. "번트가 나오면 (홈으로 전력질주해) 무조건 살아야겠다는 생각만 했다가 역동작에 걸렸다"라고 덧붙였다. 결승타도 결승타지만, 무려 30일 만, 29경기 만에 나온 안타였다. 권동진은 8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 2안타 이후로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했다. 이에 그는 "시즌 초반엔 선발로 많이 나섰는데, 어느 순간부터 체력이 떨어졌다. 풀타임도 처음이라 그랬던 것 같다.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조금 더 조절하면서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동진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제게 기회를 준 이강철 감독과 코칭 스태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며 코칭스태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권동진은 9월 12일 생으로, 생일을 하루 앞두고 생애 첫 결승타를 때려냈다. 12일은 KT 경기가 없어 이날 결승타는 더더욱 특별했다. 인터뷰 후 그는 "내게 좋은 선물을 했다"라고 빙긋 웃으며 더그아웃을 떠났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9.12 00:00
프로야구

11구 볼넷→견제구 7개, 다급하게 요청했던 물이 결승 득점으로 이어졌다 [IS 인터뷰]

11구 승부 끝에 얻은 볼넷, 누상에 나갔을 땐 견제만 7개를 당했다. 숨이 턱밑까지 차오른 그때, 후속타자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유준규는 황급히 코치진을 불렀다. 물을 달라는 신호였다. 유준규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7회 대주자로 출전, 8회 대타로 나서 볼넷 출루에 이은 전력질주 득점으로 팀의 6-4 역전승을 이끌었다. 대타로 나선 8회 끈질긴 승부가 돋보였다. 4-4로 팽팽했던 8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유준규는 시즌 30홀드의 LG 필승조 김진성을 상대로 11구 승부를 펼쳤다. 김진성의 집요한 바깥쪽 승부에도 커트를 해내며 김진성의 투구수를 늘렸고, 결국 볼넷까지 이끌어냈다. 발빠른 주자, LG 배터리는 1루 주자 유준규를 신경쓸 수밖에 없었다. 7개의 견제구를 던졌다. 유준규는 그때마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에 귀루해야 했고, 체력 소모가 극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LG 배터리를 흔드는데는 성공했고, 후속타자 황재균이 안타를 쳐내면서 득점권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이때 유준규가 코치진을 불렀다. 물을 달라고 어필했다. 앞서 있었던 7개의 견제에 숨을 헐떡였다. 잠시 경기가 중단되고, 유준규의 몸 상태가 걱정이 된 심판진이 KT 트레이닝 스태프까지 불러 유준규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다행히 유준규의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었고, 숨을 고른 유준규는 다음타자 권동진의 2타점 적시 3루타에 홈을 밟으며 결승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만난 유준규는 "몸에 이상이 있던 건 아니고, 물을 마시고 싶었다. 심판진 분들이 걱정해주셨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견제에 대해선 "(내가 발이 빠르다는 걸 상대가 아니까) 어느 상황에서도 견제가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다. 당연하게 생각하고 준비했다"라고 회상했다. 김진성과의 11구 승부에 대해선 "(앞선 타자) (안)현민이가 (김진성의) 포크볼이 안 보인다고 해서 긴장 많이 하고 타석에 들어섰다. 벤치에서 형들이 공을 높게 봐야 한다고 해서 의식하고 타석에 들어섰다"고 돌아봤다. 그는 "포크볼이 보인 건 아니다. 그저 요즘 삼진을 많이 먹어서 콘택트에 집중하려고 준비했던 게 좋았다"라며 "내 목적은 안타보다는 출루가 우선이라, 볼넷을 골라 나갔다는 게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유준규의 시즌 타율은 0.067. 입단 때부터 콘택트가 좋다는 평가를 받은 것과는 달리, 올 시즌 성적은 좋지 않다. 이에 그는 "군대 가기 전까지는 타격에 자신이 있었는데, 군대 다녀와서 조금 죽 쑤고 있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라며 "오늘 직접 (역전을) 만들어 기쁜 하루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9.11 22:26
프로야구

'0-4→6-4 역전승' KT 4위 수성, LG 매직넘버 '11'에서 스탑…한화와 3.5경기 차 [IS 잠실]

KT 위즈가 막판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낚았다. KT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LG를 6-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달리며 4위를 유지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우승 매직넘버 '11'을 유지했다.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는 3.5경기로 줄었다. KT는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4이닝 8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어려운 승부를 펼쳤으나, 타선과 불펜이 뒷심을 발휘한 덕에 승리했다. 타선에선 황재균이 2안타 1타점, 대타 이호연이 2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권동진이 8회 2타점 3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선발 치리노스가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김영우가 치리노스의 승계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치리노스의 실점은 3실점(2자책)이 됐고, 김영우가 추가 1실점하면서 동점을 내줬다. 김진성도 상대 타자와의 집요한 커트 및 견제 승부 끝에 ⅓이닝 2실점했다. 타선에선 오스틴 딘과 문보경, 김현수, 오지환이 2안타 씩 때려냈지만 뒷심이 모자랐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LG였다. 선두타자 문보경의 볼넷과 김현수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LG는 오지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최원영의 땅볼로 2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하지만 LG는 3회 2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신민재의 3루타와 문성주의 땅볼로 1점을 달아난 LG는 오스틴 딘의 불규칙 바운드로 인한 좌전 안타와 문보경의 안타, 김현수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4회엔 선두타자 최원영의 안타와 박해민의 안타, 그리고 이어진 중견수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를 만들며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이후 신민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면서 4-0까지 만들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후속타자 문성주의 강한 타구가 나왔지만, 유격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아웃 카운트 2개가 한꺼번에 올라갔다. 홈으로 달려가려던 3루주자 박해민도 함께 잡혔다. KT는 6회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대타 이호연의 2루타와 안치영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허경민의 타석 때 3루수 앞 땅볼이 나왔고, 2루로 진루하려던 1루주자 안치영이 잡힌 사이 3루주자 이호연이 홈으로 뛰려다 런다운에 걸려 비명횡사했다. 순식간에 2사 2루가 된 KT는 스티븐슨의 땅볼로 흐름이 끊기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KT는 7회 4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안현민의 2루타와 장성우의 타석 때 나온 유격수 포구 실책, 황재균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강백호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2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강현우의 희생번트 땐 3루주자 황재균이 절묘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훔치면서 3-4까지 따라잡았다. 이후 이호연과 대타 이정훈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8회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나온 유준규의 11구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 권동진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2점을 달아났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3루주자 권동진이 포수의 견제 송구에 잡혔고, 장진혁의 볼넷과 이호연의 안타가 나왔지만 조대현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8회 말 동점 기회를 잡았다. 불펜 투수로 나선 패트릭을 상대로 1사 후 박해민이 볼넷 출루했고, 신민재의 병살 타구 상황서 나온 KT 2루수 이호연의 송구 실책, 박관우의 땅볼 때 나온 2루수 오서진의 포구 실책으로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오스틴의 파울 홈런까지 나오면서 LG가 흐름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KT가 패트릭의 슬라이더로 만든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오스틴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KT는 9회 패트릭을 그대로 투입해 타자 2명을 범타로 처리한 뒤 마무리 투수 박영현를 투입,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9.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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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신들린 대타 카드' 두 번으로 승리 따낸 이호준 감독 "어려운 경기였다" [IS 승장]

7위 NC 다이노스가 극적으로 연승에 성공했다.NC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5-4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4연패 사슬을 끌어낸 데 이어 2연승으로 5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시즌 59승 6무 62패(승률 0.488). 이날 한화 이글스에 덜미가 잡힌 6위 롯데 자이언츠(62승 6무 64패, 0.492)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이날 NC는 8회 초까지 3-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SSG 불펜이 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걸 고려하면 역전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8회 말 '드라마'를 썼다. 선두타자 대타 박민우가 오른쪽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서호철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이어 김주원의 볼넷과 도루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대타로 들어선 이우성이 중전 결승타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NC로선 8회 선택한 두 번의 대타 카드(박민우·이우성)가 승리로 직결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승리를 위한 선수들의 간절한 모습이 보였다"며 "경기 후반까지 뒤지고 있었지만, 찬스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마지막 찬스에서 선수들이 잘 집중해 줬고 이우성 선수가 좋은 타격을 해줬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오늘 경기도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 내일 경기도 준비 잘해 팬분들에게 승리라는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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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이우성 8회 결승타' NC, SSG 6연승 저지…6위 롯데 0.5경기 차 추격 [IS 창원]

7위 NC 다이노스가 극적으로 연승에 성공했다.NC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5-4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4연패 사슬을 끌어낸 데 이어 2연승으로 5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시즌 59승 6무 62패(승률 0.488). 이날 한화 이글스에 덜미가 잡힌 6위 롯데 자이언츠(62승 6무 64패, 0.492)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시즌 6연승에 도전한 3위 SSG(65승 4무 59패, 0.524)는 믿었던 불펜이 무너지며 상승세가 꺾였다.NC는 1회 말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끌려가던 SSG는 5회 초 김성욱-조형우-박성한의 3연속 안타로 추격한 뒤 희생번트와 자동 고의4구로 연결한 만루 찬스에서 한유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5회 말 1사 3루에서 SSG 3루수 최정의 1루 송구 실책을 틈타 다시 3-2 리드. SSG는 6회 초 무사 1루에서 류효승의 1타점 2루타와 1사 2루에서 터진 조형우의 적시타로 4-3 재역전했다. 공방을 거듭한 두 팀의 승부는 8회 말 NC 쪽으로 기울었다. 선두타자 대타 박민우가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서호철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김주원의 볼넷 이후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 2사 3루에서 대타 이우성이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책임졌다. 이호준 NC 감독은 8회 연거푸 대타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통했다.NC는 4번 타자 데이비슨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6번 권희동이 2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8회 각각 대타로 출전한 박민우(1타수 1안타)와 이우성(1타수 1안타 1타점)의 노림수가 결정적이었다. SSG는 선발 드류 앤더슨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3실점(2자책점) 쾌투를 펼쳤으나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다만 앤더슨은 시즌 탈삼진을 225개까지 늘려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부면 역대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아울러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가 세운 구단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종전 215개)도 갈아치웠다. SSG 두 번째 투수 김민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0홀드를 채워 노경은·이로운과 함께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임창민·김재윤·김태훈)에 이어 역대 두 번째 '20홀드 트리오'로 이름을 남겼다. SSG로선 사상 첫 3년 연속 30홀드에 도전한 노경은의 1이닝 2실점이 뼈아팠다. 타선에선 5번 고명준이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 숙였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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