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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팀원들에게 미안, 나도 답답해" 1966억 장기 계약인데…다리 경련 이어 어깨 문제 또 '이탈'

LA 다저스에 초비상이 걸렸다. 오른손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32)가 또 아프다.글래스노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2피안타(2피홈런) 2실점 부진했다. 경기 내용만큼 문제인 건 부상. 글래스노우는 2회 초 시작에 앞서 워밍업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벤 캐스파리우스와 교체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글래스노우가 부상자명단에 오를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글래스노우는 지난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등판해 다리 경련 문제로 5회 교체된 바 있다. 당시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양쪽 다리에 경련을 느꼈는데 주로 오른쪽 다리였다'며 '지난해 4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그는 이런 증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몸 상태를 추슬러 피츠버그전 마운드를 밟았으나 이번엔 어깨 통증이 문제였다. 그는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일부 변화로 다른 일들이 생겨난 거 같다"며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정말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글래스노우는 2023년 12월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몇 년 동안 이런 상태가 지속되어 왔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무엇이든 해보려고 할 것인데 지금은 정말 답이 없다. 그게 가장 답답하다. 노력이 부족한 건 아니다"라고 푸념했다. 이어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내겐 매우 답답한 상황(It's a very frustrating situation for me)이다. 정말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글래스노우는 다저스 이적 후 5년, 1억3650만 달러(1966억원)에 연장 계약을 한 상황. 이탈이 장기화하면 다저스도 난감할 수밖에 없다.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 토니 곤솔린 등 적지 않은 선발 자원이 이미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글래스노우까지 빠지면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MLB닷컴은 다저스의 현재 상황을 두고 '시즌 초반 여러 명의 투수가 부상을 당한 지난해 좋지 않은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다저스는 28일 피츠버그전을 9-2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투수 캐스파리우스가 3과 3분의 2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8 12:49
해외축구

'사우디 9000억 제안' 뿌리치고 리버풀 남은 살라, 셀피로 우승 자축 "이번 우승은 5년 전과 완전히 다른 느낌"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가 팀의 2024~25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정을 자축하면서 관중석으로 뛰어들어 셀피를 찍는 특별한 자축 세리머니를 했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역전승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우승 확정에 승점 1점만을 남겨두고 있던 리버풀은 토트넘에 대승을 거두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 4경기를 남기고 2위 아스널(승점 67)과 승점 차를 15로 벌린 리버풀은 2019~20시즌 이후 5시즌 만에 구단 통산 20번째 1부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로는 두 번째 우승이다.이날 리버풀은 토트넘의 도미니크 솔란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에만 루이스 디아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코디 학포의 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3-1까지 앞서갔다. 후반에는 살라흐와 토트넘 우도기의 자책골까지 더해 5-1 대승을 완성했다. 후반 18분에 골을 넣은 살라흐는 4-1이 되자 콥 스탠드로 달려가 한 팬의 휴대폰을 자신이 뺏어들고 자신의 얼굴과 뒤편의 관중이 함께 사진에 담기도록 셀피를 찍었다. 살라흐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총 34경기에 선발로 출장했다. 그는 "안필드에서 우승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나는 안필드가 어떤 곳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살라흐는 이번 우승이 5년 전 우승과는 또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혀 다르다. 그때는 락다운과 코비드 유행이 있었다. 5년 후에 또 우승할 수 있는 건 믿을 수 없는 느낌이다. 이전 우승보다 100% 더 기쁘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던 살라흐는 최근 리버풀과 재계약을 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팀에서 5억 파운드(9320억원)를 제안했음에도 받아들이지 않고 리버풀에 남았다. 그가 이번 우승이 특별하다고 하는 이유가 충분하다. 이은경 기자 2025.04.28 11:14
프로축구

후반 추가시간 16분→수원, ‘무패’ 성남에 3-2 역전승…이규성 환상 중거리포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성남FC와의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변성환 감독의 수원은 2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에서 성남을 3-2로 꺾었다.수원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승(2무2패)째를 기록, 경기 종료 기준 4위(승점 17)에 올랐다. 최근 리그 성적은 6경기 4승 2무의 상승세다.반면 이날 전까지 K리그 25개 구단 통틀어 무패 팀이었던 성남은 수원에서 발목을 잡혔다. 성남은 리그 개막 후 9번째 경기에서 1패(4승4무)째를 안았다. 경기 종료 기준 5위(승점 16)가 됐다. 전반 동안 두 팀은 유효슈팅만 4차례씩 주고받는 등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골로 연결하진 못했다. 균형이 무너진 건 후반전이었다. 후반 34초 만에 수원 브루노 실바의 패스를 김지현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상대 진영에서의 패스 실책을 차단한 것이 주효했다.하지만 성남도 곧장 반격했다. 후반 8분 사무엘의 크로스를 수원 수비진이 걷어내지 못했다. 혼전 속에 공을 잡은 후이즈가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바로 2분 뒤에도 후이즈가 빛났다. 그는 박지원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2분 만에 승부를 뒤집었다. 직전 상황에서 공을 살려낸 신재원의 오버래핑도 빛났다.위기에 놓인 수원은 상대 반칙으로 인한 페널티킥(PK), 그리고 퇴장으로 기회를 잡았다. 후반 27분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성남 베니시오가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득점 찬스를 방해했는데, 비디오 판독(VAR) 끝에 PK가 선언됐다. 동시에 레드카드까지 나오며 성남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가 골키퍼의 방향을 속였다.마지막에 웃은 건 수원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돌입한 직후 상대의 역습을 차단한 뒤, 수원 박승수가 박스 안으로 공을 연결했다. 이를 성남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공을 잡은 이규성이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은 15분에 달했지만, 수원이 리드를 지키며 ‘무패’ 성남을 무너뜨렸다. 김우중 기자 2025.04.27 16:40
메이저리그

'아빠' 오타니 장타 3개 펑펑펑! 모든 다저스 동점 순간엔 오타니가 있었다

오타니 쇼헤이가 득녀 후 장타 3개를 폭발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8-4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3연패를 탈출했다. 선발 사사키 로키가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77로 상승했다. 장타 3개를 몰아쳐 OPS(출루율+장타율)는 0.834에서 0.890으로 올랐다.오타니는 1회 말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상대 선발 미치 켈러의 2구 째 스위퍼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생산했다. 이후 무키 베츠의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한 오타니는 2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2회 말 1사 1, 3루 득점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5회 세 번째 타석 때 다시 장타를 뽑아냈다. 2-3으로 끌려가던 5회 말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켈러와 7구 승부 끝에 그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선상으로 굴러가는 3루타를 쳐냈다. 오타니는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으면서 팀의 3-3 득점을 이끌었다. 7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선 장타와 타점을 동시에 만들어냈다. 1사 1루에서 오타니는 상대 투수 칼렙 퍼거슨의 93.2마일(약 139km)의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 사이 1루 주자 앤디 파헤스가 홈을 밟으면서 4-4 동점이 됐다. 오타니는 이후 3루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이후 타선이 침묵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8회 말 2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추가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이미 팀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홈런으로 8-4까지 앞서 있던 상황이었다. 오타니가 세 차례 동점에 기여하는 활약을 해준 덕분에 다저스도 역전할 수 있었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딸을 얻으며 아빠가 됐다. 이날 복귀 후 첫 멀티 안타를 기록하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27 15:13
메이저리그

'김혜성 경쟁자' 파헤스, 사사키 수호신? "홈런 타구를 3연속으로 잡아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포지션 경쟁자' 앤디 파헤스가 홈런 타구를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8-4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3연패를 탈출했다. 선발 사사키 로키가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오타니 쇼헤이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위기도 있었다. 2실점으로 역전을 내줬던 5회였다. 하지만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파헤스가 다저스와 선발 사사키를 구했다. 사사키가 5회에만 안타 3개를 맞으며 2-3 역전을 내준 상황이었다. 1사 1루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때린 타구가 중앙 담장까지 뻗어갔다. 홈런 혹은 담장 상단을 맞추며 2루타가 될 수도 있던 장타였다. 하지만 파헤스가 몸을 날려 이를 잡아냈다. 일본 매체는 "파헤스가 또 사사키를 구했다"라며 그의 호수비를 집중 조명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파헤스가 사사키의 등판 경기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캐치했다"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파헤스는 지난 1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만루 홈런성 타구를 잡아냈고, 20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도 좌중간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공을 잡아내며 사사키의 실점을 구해냈다고 소개했다. 파헤스의 호수비 덕분에 사사키와 다저스는 3점만 내주고 5회를 마칠 수 있었다. 다저스는 5회 말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로 3-3 다시 원점을 만들어냈고, 7회 초 피츠버그가 1점을 다시 달아났지만 7회 말 1사 후 파헤스의 안타와 오타니의 적시 2루타로 다시 다저스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저스는 8회 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홈런에 이어 4득점하면서 승리했다. 파헤스는 수비뿐 아니라, 타석에서도 빛났다. 이날 4타수 3안타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26일 피츠버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중이다. 23일 컵스전 2안타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로, 최근 8경기에서 타율 0.444, 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 기간 시즌 타율도 0.137에서 0.244까지 상승했다. 파헤스는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적응 중인 김혜성의 포지션(중견수) 경쟁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파헤스에게 150타석 정도 기회를 주겠다고 말하면서 김혜성의 콜업이 불투명해지기도 했다. 파헤스가 최근 맹타를 휘두르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4.27 14:03
해외축구

‘추하네’ 뤼디거, 심판에게 얼음 투척해 퇴장…‘공격적인 태도’ 벨링엄도 OUT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신 데 이어 주축 선수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는 경기 막바지 심판에게 얼음을 투척하는 등 진행을 방해했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7일(한국시간) 이날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델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4~25 국왕컵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결승전 막바지 발생한 징계 기록에 대해 조명했다. 이날 경기에선 두 팀이 90분 동안 2-2로 비겼고, 연장 후반 쥘 쿤데의 결승 골에 힘입은 바르셀로나가 최종 3-2로 재역전승했다. 바르셀로나는 4년 만에 국왕컵 32번째 정상에 섰다. 이 경기는 통산 260번째 엘클라시코이자, 11년 만에 성사된 국왕컵 라이벌전이었다.경기 내용은 난타전이었다. 전반에는 바르셀로나가 페드리의 선제골로 가볍게 앞섰다. 이렇다 할 위기가 없을 정도로 바르셀로나의 일방적 우위가 이어졌다.레알은 후반에야 반격했다. 교체 투입된 킬리안 음바페가 직접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넣었다. 이어 코너킥 공격에서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머리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위기에 빠진 바르셀로나였지만, 랴민 야말의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를 제친 뒤 가볍게 빈 골문을 공략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하피냐가 라울 아센시오로부터 페널티킥(PK)을 얻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시뮬레이션이 선언됐다. 혈투 끝 90분이 지났지만, 연장전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웃었다. 연장 후반 11분 쥘 쿤데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레알을 침몰시켰다.허무하게 역전을 내준 레알은 다급히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마음이 급한 탓인지 연이은 오프사이드를 범했다. 마지막 공을 잡은 음바페는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손으로 선수의 얼굴을 쳐 파울을 범했다. 이때 이미 교체됐던 뤼디거가 벤치에서 그라운드를 향해 얼음을 던지기 시작했다. 심판 판정이 정당하지 않다는 제스쳐였다. 그는 주위 동료의 제지에도 진정하지 못하며 난동 부렸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뤼디거는 공식적으로 벤치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같은 날 마르카는 “뤼디거는 벤치에서 이물질을 던졌으나, 심판에 맞지는 않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뒤에도 여러 코치진에 의해 저지당했으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라는 퇴장 사유를 전했다. 매체는 뤼디거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공교롭게도 레알은 추가적인 퇴장을 2건이나 당했다. 레알의 주장 루카스 바스케스가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와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세 번째 레드카드는 주드 벨링엄에게 향했다. 애초 이 레드카드는 뤼디거와 함께 항의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향한 거로 알려졌는데, 경기 기록지에 따르면 경기 뒤 심판을 향해 공격적인 태도로 다가온 벨링엄이 받은 거로 확인됐다. 매체는 “경기 종료 뒤 심판 위치로 다가왔으며, 동료들이 그를 제지해야 했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7 11:58
해외축구

‘명문은 다르네’ 바르셀로나, 추태 부린 레알 선수단에도 ‘가드 오브 아너’로 격려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명문’임을 입증했다. 상대 선수단의 추태에도, 그들의 노력을 격려하며 대인배 면모를 뽐내 주목받았다.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델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4~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1골을 추가, 최종 3-2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1년 만에 성사된 국왕컵 ‘엘클라시코’에서 웃었다. 바르셀로나가 국왕컵에서 우승한 건 4년만, 구단 통산 32회째다. 이 부문 2위 아틀레틱 클루브(24회)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2년 만에 정상을 노린 레알은 라이벌에 무릎을 꿇으며 자존심을 한껏 구겼다.경기 내용은 난전이었다. 전반전까지는 바르셀로나가 여유롭게 운영하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28분 페드리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이 터지며 1-0으로 앞섰다. 마침 상대 수비수 페를랑 멘디가 전반 초반 부상으로 빠져나가는 행운도 따랐다.후반에는 레알이 기세를 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연속 슈팅을 시도하더니, 교체 투입된 킬리안 음바페도 영향력을 뽐냈다.먼저 결실을 본 건 레알이었다. 후반 25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직접 프리킥 기회에서 음바페가 절묘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공은 골대 왼쪽을 강타한 뒤 골라인을 넘었다.바로 7분 뒤엔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헤더 골이 터지며 승부가 뒤집혔다.위기에 빠진 바르셀로나였으나, 후반 39분 페란 토레스가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를 제친 뒤 빈 골대를 가볍게 공략하며 원점으로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는데, 연장 후반 11분 쥘 쿤데가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으며 다시 역전했다. 바르셀로나가 이 리드를 지키며 짜릿한 우승을 거머쥐었다.다만 이날 레알 선수단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었다. 연장 종료 막바지 안토니오 뤼디거, 비니시우스, 루카스 바스케스 등은 벤치에서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며 경기 진행을 방해했다. 특히 뤼디거는 아이스팩을 그라운드 안으로 던지는 등 추태를 부렸다. 바스케스, 비니시우스도 언쟁을 벌이며 논란이 됐다. 뤼디거와 바스케스는 레드카드를 받았다. 비니시우스, 벨링엄 중 한 명도 심판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해 경기 뒤 퇴장당한거로 알려졌다.경기 마무리가 어수선했지만,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경기장을 떠나는 레알 선수단을 위해 도열한 뒤 박수를 보냈다. 흔히 우승 팀에 축하를 전하는 ‘가드 오브 아너(파시요)’를 선보인 것. 같은 날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이날 밤을 장식하는 장면을 남겼다. 선수단은 패배로 상처받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 비니시우스 등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7 10:00
스포츠일반

남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크로아티아전서 역전승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첫판에서 크로아티아를 제압했다.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2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이번 대회에서 한국(세계 22위)은 크로아티아(32위)와 중국(26위), 스페인(30위), 에스토니아(28위), 리투아니아(25위)를 상대로 세계선수권 3부 리그에서 디비전1 그룹A(2부 리그) 승격을 노린다.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부 리그로 승격한다. 최하위에 그치면 디비전2 그룹A(4부 리그)로 강등되는 구조다. 한국은 지난해 디비전1 그룹A 세계선수권에서 최하위로 강등된 바 있다.한국은 1피리어드에서 슈팅을 21개(체코 3개)나 기록했으나, 카를로 마린코비치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2피리어드 2분 29초 만에 이윤석이 퍽을 띄워 골망을 흔들었다. 종료 5분 정도를 남기고는 안진휘의 샷을 남희두가 방향만 바꿔 추가 골을 터뜨렸다.한국은 3피리어드 중반 패트릭 도브리치에게 원타이머(논스톱) 골을 얻어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하지만 종료 4분을 남기고 김상엽의 강력한 리스트샷에 이은 김건우의 밀어 넣기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가볍게 밀어 넣어 3-2로 앞서는 결승 골을 터트렸다.크로아티아는 골대를 비우고 총공세를 벌이는 ‘엠티넷’ 작전을 들고나왔고, 한국은 빈틈을 놓치지 않고 이민재와 김상욱이 연달아 골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한국은 오는 28일 중국과 대회 2차전을 벌인다.이후 스페인(29일), 에스토니아(5월 1일), 리투아니아(5월 2일)를 차례대로 만난다.김우중 기자 2025.04.27 09:22
프로야구

6G 연속 안타+타율 0.500...롯데 간판타자 윤동희→정상 궤도 진입 [IS 피플]

윤동희(22·롯데 자이언츠)가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윤동희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의 7-4 역전승에 기여했다. 윤동희는 1회 초 첫 타석부터 두산 선발 투수 잭 로그를 상대로 깔끔한 우전 안타를 쳤다. 이닝 선두 타자로 나선 4회는 땅볼로 아웃됐지만, 롯데가 0-3으로 지고 있었던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잭로그를 상대로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윤동희는 이어진 상황에서 빅터 레이예스의 내야 안타, 나승엽 타석에서 더블 스틸을 성공하며 득점까지 올렸다. 윤동희는 롯데가 2-3, 1점 지고 있었던 7회 초 두산 두 번째 투수 최지강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폭투로 진루한 뒤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가 9회 초 두산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상대로 사구와 볼넷을 얻어내 기회를 만든 상황에선 바뀐 투수 이영하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2루 주자 손호영을 홈으로 불러들이기도 했다. 4안타째. 롯데는 이날 7-4로 승리하며 리그 2위를 지켰다. 윤동희는 입단 2년 차였던 2023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히트상품으로 거듭났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에도 출전하며 한국 야구의 미래로 기대받았다. 2024시즌도 타율 0.293·14홈런을 기록하며 한 단계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에는 부지했다. 첫 13경기에서 타율 0.179에 그쳤다.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오른쪽 몬스터월을 넘긴 최초의 선수가 되며 반등 발판을 만드는 듯 보였지만, 이후 다시 부진했다. 윤동희는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한동안 퓨처스팀에서 조정기를 가졌다.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다시 1군 엔트리에 복귀한 그는 19일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다시 자신의 타격 페이스를 찾았다. 이 기간 타율은 0.500(24타수 12안타)였다. 24일 한화전에서는 시즌 2호포를 쳤다. 20일 삼성전부터 5경기 연속 득점도 이어갔다. 롯데는 윤동희까지 정상 궤도에 진입하며 더 뜨거운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4월 월간 팀 타율 1위(0.310)를 지키고 있고, 26일 두산전 승리로 4월14승(7패)째를 기록, 월간 승률 1위(0.667)를 마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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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 5타수 4안타' 롯데, 0-3 → 7-4 역전승...두산은 먼저 승기 잡고도 승부처 실책 자멸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롯데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5회말까지 0-3으로 끌려가다 후반에 점수를 내며 7-4로 역전승했다.3연승을 거둔 롯데는 16승 12패(1무)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1위 LG 트윈스(20승 8패)와 승차는 4경기로 좁혔다.반면 두산은 만원 관중 앞에서 허무한 역전패를 당하며 11승 16패, 8위에 머물렀다.두산이 2회 오명진과 김기연의 안타로 먼저 2점을 따냈고, 5회에도 1사 1, 3루 기회에서 오명진의 내야 땅볼로 3-0을 만들었다.그러나 롯데가 6회 1사 2, 3루 기회에서 더블 스틸로 윤동희가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고 7회 2사 후 손호영의 2루타와 전민재의 좌전 안타로 2-3까지 따라붙었다.기세가 오른 롯데는 8회 승부를 뒤집었다.선두 타자 윤동희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빅터 레이예스의 타구를 중견수 정수빈이 몸을 날려 잡으려다 놓치면서 3-3 동점이 됐다.두산 이승엽 감독은 8회말 무사 3루에서 마무리 김택연을 마운드에 올리는 강수를 뒀지만 나승엽의 중전 안타로 4-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롯데는 9회에 1사 1, 2루에서 윤동희의 2루타로 5-3으로 달아났고, 이어 김민성의 내야 땅볼과 윤동희의 내야 안타로 7-3까지 만들었다.두산은 9회말 선두 박준영의 좌월 2루타와 정수빈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만회하고,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김재환이 중견수 뜬공, 강승호가 삼진으로 물러났다.롯데 윤동희는 이날 5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두산은 승부처인 8회에 결정적인 실책이 나오는 등 이날 경기 5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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