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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힌 재미” 글렌 파월 ‘더 러닝 맨’ 호평 포인트 셋

에드가 라이트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한 연출과 글렌 파월의 폭발적인 액션 시너지가 만난 ‘더 러닝 맨’​이 마침내 관객과 만나 호평 받고 있다. 수입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5일 ‘더 러닝 맨’의 세 가지 포인트를 공개했다.‘더 러닝 맨’은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거액의 상금을 위해 30일간 잔인한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펼쳐지는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 #궁극의 언더독 주인공, 액션만큼 통쾌한 서사첫 번째 포인트는 언더독 주인공 벤 리처즈의 속 시원한 역습이다. 극중 ‘더 러닝 맨’ 쇼를 주관하는 거대 기업 ‘네트워크’의 각종 압박과 횡포에 직면하며 부조리한 사회 구조를 향한 분노가 쌓인 벤 리처즈는 여러 위기 속에서도 보란듯이 살아남으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다. 여기에 맨몸으로 건물 외벽을 타고, 폭발하는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등 시선을 사로잡는 글렌 파월의 강렬한 액션이 더해져 작품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관객들은 “글렌 파월 원맨쇼. 자비 없고 러닝타임 내내 달리면서 부수고 쾌감 쩐다”(메가박스_ch****), “생각보다 너무 긴장되고 화가 나고 통쾌하고 재밌습니다”(CGV_치킨****) 등 속이 뻥 뚫리는 반격 서사와 글렌 파월의 짜릿한 액션 연기에 극찬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스티븐 킹이 예견한 미래, 스크린 위에 구현두 번째 포인트는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세계관이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스티븐 킹이 집필한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극심한 양극화와 세상을 독점한 거대 기업 등 디스토피아 설정에 현대적 해석을 더해 극에 입체감을 더했다. 딥페이크의 남용, 시청률을 위해 왜곡된 이미지를 생산하는 미디어 환경, 개인의 사생활이 감시되는 사회 구조 등 기술 발전이 초래한 결과가 오늘날 사회가 마주한 문제들과 맞물려 강한 현실감을 부여하고 있는 것. 이렇듯 탁월한 통찰력이 드러나는 세계관에 관객들은 “몰아치는 액션 너무 재밌고 요즘 시대에 필요한 스토리라 좋았다”(CGV_완벽****), “요즘 딥페이크 세태랑 엮어 생각해볼 만한 부분도 많고 액션도 눈이 즐거웠음”(메가박스_yy****) 등 다양한 반응을 전하며 메시지와 풍부한 볼거리 모두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세 번째 포인트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감각이 돋보이는 연출이다. ‘베이비 드라이버’, ‘라스트 나잇 인 소호’ 등 전작에서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연출을 선보인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더 러닝 맨​’에서 한층 확장된 프로덕션 스케일로 돌아와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의상, 과거 기술과 미래 요소의 적절한 조화가 빛나는 미술, 음악의 박자와 장면이 맞아떨어지는 특유의 리드미컬 연출이 어우러져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 이에 “숨도 못 쉬게 몰아치는 장면들이 이어져서 눈을 잠깐도 뗄 수가 없다”(인스타그램_po****), “오랜만에 극장에서 느껴본 짜릿한 쾌감! 꼭 소리 빵빵한 극장에서 보시길”(인스타그램_le****) 등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트렌디한 연출을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더 러닝 맨’은 전국 극장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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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상대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 거친 태클로 옐로카드…팀은 추가시간 자책골로 16경기 연속 무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29)이 1달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경기 중 볼 경합 상황에선 거친 태클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았다.울버햄프턴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EPL 16라운드 원정경기서 아스널에 1-2로 졌다. 9연패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리그 연속 무승 기록도 16경기(2무14패)로 늘렸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인 20위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골키퍼 샘 존스톤의 자책골로 패색이 짙었다가, 후반 45분 톨루 아로코다레의 소중한 동점 골로 승점을 거머쥐는 듯했다. 하지만 추가시간 수비수 예르손 모스케라의 자책골이 나오며 고개를 떨궜다.아스널은 1위(승점 36)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1)와 격차를 승점 5점으로 벌렸다.공격수 황희찬은 지난달 9일 첼시와의 EPL 11라운드 원정경기 이후 1달 만에 선발 출전했다. 리그 11번째 경기에 나선 그는 전반 27분 단독 역습 상황에서 과감히 돌파한 뒤 회심의 슈팅을 날리기도 했으나,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손끝에 막혔다. 이후 아스널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추가 슈팅을 시도하진 못했다. 8번의 경합 상황에서도 단 2번 이긴 게 전부였다.후반전 중엔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14분 팀 동료가 걷어낸 공을 잡은 황희찬의 터치는 부정확했다. 이때 아스널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와 경합하던 그는 다소 깊게 발을 뻗었다가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최초 옐로카드를 꺼냈고, 비디오 판독(VAR)까지 이어졌다. 다이렉트 레드카드 여부를 판독했는데, 기존 판정이 바뀌진 않았다. 다소 어수선한 상황을 보낸 뒤, 아스널이 특유의 코너킥으로 먼저 앞섰다. 후반 35분 부카요 사카가 올린 공이 날카롭게 골문으로 향했다. 이때 골키퍼 존스톤이 손을 뻗었는데, 공은 골대와 존스톤의 머리를 차례로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불운의 자책골을 허용한 울버햄프턴은 후반 35분 황희찬 등을 빼며 대폭 변화를 줬다. 교체 효과는 후반 45분에야 나오는 듯했다. 울버햄프턴 마테우스 마네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문전의 아로코다레가 머리로 방향만 바꾸며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두 선수의 합작 득점이었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아슨러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사카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가브리엘 제수스와 모스케라가 경합했다. 공은 모스케라를 맞고 굴절돼 울버햄프턴의 골망을 흔들었고, 자책골 판정이 나왔다. 울버햄프턴은 결국 2번의 자책골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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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은 LEE’…PSG, 압도적 점유에도 아틀레틱과 0-0 무승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강인(24·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경기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팀도 무승부에 그쳤다.PSG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5~26 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경기서 아틀레틱 클루브와 0-0으로 비겼다.PSG는 이날 무승부로 대회 첫 무승부(4승1패)를 기록, 36개 팀 중 3위(승점 13)가 됐다. 아틀레틱은 28위(승점 5)다. 최근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은 미드필더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90분까지 벤치를 지켰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날 답답한 경기 흐름 속에도 교체 카드를 세 장만 썼다.이날 PSG는 최전방에 세니 마율루,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배치했다. 이어 전력 우위를 바탕으로 원정에서도 높은 점유율로 상대를 압박했다.UEFA에 따르면 PSG는 90분 동안 아틀레틱(10개)보다 많은 19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대로 향한 건 단 4개였다. 이는 모두 아틀레틱 골키퍼 우나이 시몬의 선방에 막혔다.후반 20분에는 바르콜라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날 PSG의 점유율은 72%에 달했다. 하지만 아틀레틱이 수비 성공 뒤 빠른 역습으로 맞서며 팽팽한 승부가 열렸다.엔리케 감독은 후반전에 데지레 두에, 곤살루 하무스를 투입했으나 추가적인 변화를 주진 않았다. 결국 아틀레틱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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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벤치’ 울버햄프턴, 맨유에 1-4로 완패…리그 15G 무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이번에도 리그 첫 승리에 실패했다. 공격수 황희찬(29)은 벤치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울버햄프턴은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EPL 15라운드 홈경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4로 크게 졌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후 리그 연속 무승 기록을 14경기(2무13패)로 늘리며 최하위(승점 2)를 지켰다. 최근 8연패째다.맨유는 이날 승리로 리그 3경기 무패(2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위는 6위(승점 25)다.공격수 황희찬은 이날 벤치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황희찬의 마지막 리그 선발 경기는 지난달 9일 첼시전이었다. 이날 울버햄프턴은 전반 내내 맨유의 공세에 시달렸다. 전반 8분 만에 디오구 달로에게 득점 기회를 내줬으나, 샘 존스톤 골키퍼의 선방으로 저지했다. 하지만 균형은 이른 시간 무너졌다. 전반 2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프턴 미드필더 안드레가 후방에서 빌드업을 시도하다 카세미루에게 공을 뺏겼다. 후속 상황서 마테우스 쿠냐가 침착하게 공을 넘겨줬고, 이를 페르난데스가 마무리했다.이른 시간 리드를 잡은 맨유는 연속 슈팅으로 울버햄프턴을 압박했는데, 결정적 기회를 만들고도 존스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9분에는 브라이언 음부모의 슈팅, 이어 쿠냐가 세컨드 찬스서 득점을 노렸지만 토티 고메스가 몸을 던져 막았다.시종일관 끌려간 울버햄프턴은 전반 추가시간 의외의 일격을 날렸다. 데이비드 묄레르 올페가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크로스를 올렸고, 장 리크네르 벨가르드가 넘어지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첫 유효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된 순간이었다.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맨유는 연속 득점포를 앞세워 완전히 기세를 잡았다. 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쿠냐가 정확한 침투 패스를 달로에게 건넸다. 달로는 슈팅 대신 패스를 택했고, 음부모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이어 후반 17분에는 페르난데스의 로빙 패스를, 메이슨 마운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울버햄프턴은 교체 카드를 꺼내 변화를 줬지만, 큰 소득을 얻진 못했다. 오히려 후반 34분 맨유의 코너킥 공격 중, 아마드 디알로의 슈팅을 막으려던 울버햄프턴 수비수 예르손 모스케라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맨유 페르난데스가 왼쪽 구석으로 찔러넣으며 쐐기를 박았다.김우중 기자 2025.12.0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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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 ‘이승우 결승 골+퇴장’ 전북, 광주 꺾고 코리아컵 정상→5년 만에 2번째 더블 위업 [IS 현장]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를 캐비닛에 추가했다. 공격수 이승우(27)가 연장전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의 더블(2관왕)을 완성했다.타노스 코치가 이끈 전북은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연장전서 1골을 추가해 최종 2-1로 이겼다. 코리아컵은 프로,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성인 축구의 최강팀을 가리는 무대다. 120분 내내 거친 몸싸움 끝에 전북이 웃었다. 먼저 전반 추가시간 이동준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상대의 크로스 공격에 동점 골을 내주며 연장 승부로 향했으나, 이승우가 결승 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시즌을 매조졌다. 연장 후반 거친 파울로 퇴장당한 것은 옥에 티였다.전북은 이날 승리로 구단 역대 두 번째 더블에 성공했다. 전북은 올 시즌 국내리그인 하나은행 K리그1 2025서 1위를 차지해 통산 10번째 별을 추가한 바 있다.한국 축구 역사상 단일 시즌 더블(2관왕)에 성공한 건 2013년 포항 스틸러스와 2020년 전북 두 팀이었다. 전북은 5년 만에 더블을 추가하며 올해 최고의 팀임을 입증했다. 또 역대 6번째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포항(6회)과 함께 최다 우승 부문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반면 창단 첫 컵 대회 우승을 노린 광주의 여정은 전북 앞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2010년 창단한 광주는 K리그2(2부리그)에서만 2차례(2019·2022) 우승했을 뿐, 컵 대회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지난 2004년 선수 시절 코리아컵 우승을 경험한 이정효 감독은 21년 만에 기억을 반복하고자 했으나,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전반 40분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며 팀의 패배를 밖에서 지켜봐야 했다. 연장전에선 수비수 조성권도 퇴장당했다. 킥오프 40초 만에 광주 하승운이 전방 압박으로 홍정호의 실수를 유도했다. 프리드욘슨으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그가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전북은 전반 2분 김진규의 과감한 전환 패스로 수비 뒷공간을 뚫으며 응수했다. 이동준이 박스 안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트래핑이 높아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이후 전북이 경기를 주도하면서 공격을 시도하면, 이를 광주가 저지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볼 소유권 다툼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두 팀의 거친 태클이 오갔는데, 카드가 나오지 않으며 점점 과열 양상이 됐다. 특히 전반 36분 헤이스와 박진섭의 충돌 장면에선 양 팀 벤치에서 거센 항의를 이어가며 한차례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또 경기 중 통증을 입은 김태환이 쓰러지자, 최철순이 조기에 그라운드를 밟는 변수도 나왔다.바로 직후 경기장이 한 차례 요동쳤다. 터치라인 아웃 판정에 분노한 이정효 감독이 주심에게 항의를 이어갔고, 결국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연달아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어수선한 상황 속 먼저 앞선 건 전북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4분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서 광주 골키퍼 김경민과 수비수 진시우가 공중볼을 처리하다 충돌해 공이 튀었다. 이를 송민규가 반대편으로 전달했고, 이동준이 문전으로 쇄도해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 선수단은 시즌 뒤 퇴단을 예고한 타노스 수석코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합작 세리머니를 펼쳤다.사령탑을 잃은 광주는 거친 파울 범하다 옐로카드를 받는 등 흔들렸다. 결국 전북이 1-0으로 앞선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후반에도 전북의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4분 김진규의 절묘한 침투 패스가 광주 뒷공간으로 향했다. 송민규는 절묘한 드리블로 수비를 연거푸 제쳤으나, 슈팅 직전 심상민에게 저지당했다. 같은 상황서 조성권과 충돌한 골키퍼 김경민은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전북은 이동준, 송민규의 측면 공격을 앞세워 광주를 두들겼다. 후반 15분 역습에 나선 이동준의 패스는 수비진에 걸렸으나, 후속 상황서 송민규와 김태현이 연속 슈팅으로 유효타를 날렸다. 교체 투입된 광주 골키퍼 노희동이 몸을 던져 저지했다.잠잠하던 광주는 단 한 번의 크로스 공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25분 신창무가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헤이스가 머리로 배달했다. 이를 프리드욘슨이 재차 헤더로 연결해 전북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시간은 교체 선수들의 대결이었다. 두 팀이 아껴둔 벤치 자원이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먼저 광주가 역전 기회를 놓쳤다. 후반 35분 박인혁의 헤더가 최경록에게 연결됐으나, 그가 머리를 갖다 댄 공이 골대 위로 떴다.후반 45분이 모두 흘렀으나, 흐름은 팽팽했다. 결승 골을 노린 전북 이승우의 돌파, 전진우의 슈팅은 골대와 거리가 있었다.후반 추가시간 8분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전북 이승우가 전방으로 뿌린 공이, 박스 안 전진우에게 향했다. 그는 슈팅 전 변준수와 경합하다 넘어졌는데,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으로 향했다.접전이 이어진 연장 전반 10분, 광주 진영에서 또 레드카드가 나왔다. 측면 공격을 시도한 조성권이 전북 이승우와 경합하다 공격에 실패하자, 그를 몸통으로 거칠게 밀쳤다. 조성권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앞서 상대 퇴장을 유도한 이승우가 결국 균열을 냇다. 연장 전반 15분, 김태현의 오른발 크로스가 광주 수비진을 모두 뚫었다. 뒷공간으로 침투한 이승우가 가볍게 차 넣었다.경기는 마지막까지 요동쳤다. 연장 후반에 들어서자마자 이승우가 권성윤을 어깨로 강하게 밀쳐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권성윤은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10대10으로 싸운 상황서 전북이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수비에 성공한 전북이 120분 경기의 승자가 됐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2.0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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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조나탄 PK 결승 골→김동준 환상 세이브…제주, 승강 PO 1차전서 1-0 승리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 외국인 공격수 유리 조나탄(브라질)이 선제 결승 골을 책임지며 팀의 잔류 가능성을 키웠다.제주는 3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1 1차전서 1-0로 이겼다. 후반전 제주 공격수 유리 조나탄의 선제 페널티킥(PK) 득점이 터졌고, 원정팀이 이 골을 지키며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골키퍼 김동준은 경기 내내 안정적인 선방으로 빛났다.제주는 올 시즌 K리그1 11위에 그치며 창단 처음으로 승강 PO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오는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시리즈 2차전서 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잔류를 확정한다. 역대 승강 PO 1차전서 승리한 K리그1 팀의 최종 잔류 확률은 100%(3/3)다. 반면 수원은 이날 패배로 오는 2차전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불리한 상황이 됐다. 수원은 지난 2023년 K리그1서 최하위를 기록해 강등됐다. 창단 처음으로 K리그2로 추락한 수원은 첫해 6위에 그쳐 승격에 실패했다. 올 시즌에는 2위를 기록해 승강 PO로 직행했으나, 제주라는 벽에 한 차례 무릎을 꿇었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승강 PO에선 1, 2차전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두 경기 합산 득실 차까지 같다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경기 초반엔 열흘 가까이 휴식을 취한 수원의 움직임이 좋았다. 이기제의 코너킥 공격은 물론, 이민혁, 김지현이 연이은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반면 제주는 추운 날씨 탓인지 움직임이 더디고 정교함도 떨어졌다.수원은 세라핌과 브루노 실바를 앞세워 제주의 측면을 두드렸다. 크로스 시도는 이어졌으나, 제주 골키퍼 김동준에게 걸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양 진영에서 거친 몸싸움이 오가며 어수선한 경기를 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수원이었다. 전반 41분 일류첸코의 침투 패스를 받은 브루노 실바가 왼 측면을 돌파해 박스까지 향했다. 하지만 그가 시도한 회심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결국은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준 건 제주였다. 윙어 김준하를 빼고, 유인수를 투입했다. 수원은 라인업을 유지했고, 여전히 세트피스를 활용한 공격으로 제주를 압박했다. 후반 6분 수원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세라핌이 박스 오른쪽에서 강한 슈팅을 시도했다. 이를 김동준이 선방했는데, 세컨드볼 경합 상황에서 임창우가 걷어냈다. 수원 브루노 실바는 이 과정서 얼굴이 밀쳐졌다고 주장했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후반 10분이 지나자 서로의 수비가 헐거워졌다. 역습을 주고받았지만, 결정적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의외의 변수는 수원 진영에서 터졌다. 후반 12분 김승섭이 왼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이 공이 수원 권완규의 팔에 맞았다. 공이 부자연스럽게 떨어진 부분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이어졌으나, 주심은 파울이 아니라고 최종 선언했다.하지만 8분 뒤 진짜 PK가 선언됐다. 전방 침투한 유인수가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다. 수원 골키퍼 김민준이 빠른 판단으로 골문을 비웠는데, 공을 걷어내지 못하고 유인수에게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곧장 PK를 선언했다.후반 22분 PK 키커로 나선 유리 조나탄은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차 골망을 흔들었다. 위기에 몰린 수원은 교체를 통해 공격을 강화했다. 반면 제주는 이른 시간 유리 조나탄을 빼고 장민규를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어려움을 겪던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1분 김현의 절묘한 발리 슈팅으로 만회 골을 노렸다. 하지만 이마저도 김동준이 정확하게 저지했다.수원은 마지막까지 연속 슈팅을 시도해 기적을 노렸으나, 끝내 김동준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날 수원의 유효슈팅은 10개였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12.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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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최종전 패하고도 K리그1 잔류 확정…제주는 승강 PO행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제주 SK에 지고도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피하고 잔류했다.울산은 30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홈경기서 제주 SK에 0-1로 졌다. 같은 시간 종료된 파이널 B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10~12위)을 피한 9위(승점 44)로 시즌을 마쳤다. 제주는 11위(승점 39)를 확정해 승강 PO로 향한다.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천신만고 끝에 승강 PO행을 피했다. 이날 울산이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하기 위해선 반드시 제주를 이겨야 했다. 만약 무승부 이하의 결과를 거뒀다면, 10위 수원FC(승점 42점)의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뒤바뀔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역사상 디펜딩 챔피언이 이듬해 승강 PO로 향한 사례는 없었다. 반면 이미 승강 PO행을 확정한 제주는 무승부 이상을 거둬 최하위를 피해야 했다. 만약 제주가 울산에 지고, 12위 대구FC(승점 34점)가 FC안양에 승리한다면 승점 동률이 돼 다득점에서 밀려 순위가 바뀔 위험이 있었다.결과적으로 울산은 후반 44분 김승섭에게 결승 골을 허용하며 졌다. 하지만 두 팀은 서로 원하던 결과를 얻었다. 울산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수원FC가 광주FC에 0-1로 져 격차가 2점으로 유지됐다. 제주는 울산을 꺾으면서 자력으로 자동 강등을 피했다. 같은 시간 최하위 대구FC는 FC안양과 2-2로 비겨 최하위(승점 34)를 확정했다.주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울산은 이날 루빅손을 제외한 주력 외국인 선수를 벤치에 앉힌 채 출발했다. 반면 제주는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워 자동 강등 피하기에 나섰다.울산은 전반 초반부터 상대 진영 깊숙이 올라가 공격권을 뺏어오고자 했다. 벼랑에 몰린 제주는 오히려 침착하게 공을 돌렸다.울산은 전반 22분 만에 윤재석, 백인우를 빼고 엄원상과 이청용을 투입해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제주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울산은 천천히 압박했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과열된 분위기 속 두 진영에서 옐로카드가 연거푸 나왔다. 울산 수비수 조현택은 제주 유리 조나탄과 경합하다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당해 조기에 그라운드를 떠나기도 했다. 유리 조나탄은 옐로카드를 받았다.위기를 넘긴 울산은 전반 막바지 측면 공격으로 활로를 찾고자 했다. 상대 진영까지 올라가는 데엔 성공했지만, 마무리 패스가 막히며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절묘한 패스 플레이에 이은 루빅손의 박스 안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보야니치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후반 12분에는 루빅손의 단독 속공 상황서 박스 안 엄원상의 찬스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엄원상이 마지막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며 기회가 무산됐다.울산은 후반 활발한 측면 공격으로 제주를 흔들었다. 하지만 고승범, 엄원상, 루빅손의 연속 슈팅은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팽팽한 흐름 속 균형이 무너진 건 후반 44분이었다. 제주가 역습에 나섰고, 김승섭이 박스 안까지 드리블한 뒤 김영권을 속이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조현우의 손끝, 오른쪽 골대를 차례로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울산은 이날 패배로 창단 첫 승강 PO 위기에 몰렸으나, 수원FC가 광주에 지면서 잔류를 확정했다.제주는 이 득점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자동 강등을 피했다. 승강 PO에선 K리그2 2위 수원 삼성과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5.11.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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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부상 투혼에도...대구, 12년 만에 자동 강등 확정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최종전서 FC안양과 비기며 최하위를 확정했다. 대구가 K리그2(2부리그)로 향하는 건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이다.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30일 오후 2시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홈경기서 FC안양과 2-2로 비겼다. 대구는 이날 무승부로 12개 팀 중 최하위(7승12무20패·승점 33)를 확정, 새해를 K리그2에서 맞이하게 됐다.대구가 K리그2 무대를 누비게 된 건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대구는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14개 팀 중 13위를 기록해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지난 2017년에야 자력으로 승격했는데, K리그1 9번째 시즌서 두 번째 아픔을 겪게 됐다. 6개월 넘게 12위에 머문 대구가 자동 강등을 피하기 위해선 반드시 안양을 잡고,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같은 시간 자동 강등 여부를 두고 경쟁 중인 11위 제주 SK가 울산 HD에 졌다면, 순위표를 뒤바꿀 실낱같은 경우의 수가 있었다.하지만 대구의 시나리오는 킥오프 1분 만에 무너졌다. 대구는 후방 빌드업 중 패스 미스로 상대에 공을 헌납했다. 안양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는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으며 앞섰다. 3분 뒤엔 코너킥 상황서 안양 김운의 헤더를 대구 골키퍼 한태희가 쳐냈으나, 흘러나온 공을 이창용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벼랑 끝에 몰린 대구는 이른 시간 정치인 대신 외국인 공격수 에드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세트피스를 통해 연속 슈팅을 퍼부었지만, 안양의 수비 집중력을 넘지 못했다.대구는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역습을 허용했다. 안양 마테우스의 전환 패스를 받은 채현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공은 골대 구석을 강타하고 벗어났다.위기에 몰린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세징야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그는 허리 부상으로 2경기를 내리 쉬었다가, 마침내 복귀전에 나섰다. 세징야 투입 후 분위기를 반전한 대구는 이른 시간 추격 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 김정현이 빠른 태클로 소유권을 찾았고, 지오바니가 공을 몰고 간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대구는 후반 26분 세징야의 박스 안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구는 에드가의 머리를 노린 크로스 공격으로 동점 골을 노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상대 압박을 이겨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는 11분에 달하는 마지막 추가시간서 반전을 꿈꿨다. 세징야가 후반 추가시간 3분 에드가의 패스를 재차 머리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대구는 종료 전 코너킥 상황서 김강산의 득점으로 기어코 역전을 만드는 듯했으나, 핸드볼 파울로 인해 득점이 취소됐다. 같은 시간 11위 제주(승점39)가 9위 울산(승점 44)을 1-0으로 제압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승점 5점으로 벌어졌다.부상 투혼을 벌인 세징야가 분전했지만, 기적은 더 일어나지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5.11.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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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1년만’ 리버풀, 3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패배 굴욕…“분노 단계를 넘어섰다”

리버풀(잉글랜드)이 부진의 늪에 빠졌다. 최근에는 71년 만에 3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패배라는 굴욕까지 맛봤다.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PSV(네덜란드)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서 1-4로 졌다. 리버풀은 대회 2패(3승)를 기록하며 13위(승점 9)까지 추락했다. PSV는 2승(2무1패)을 신고하며 15위(승점 8)가 됐다.이날 리버풀은 전반 6분 만에 이반 페리시치에게 페널티킥(PK) 득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수비 상황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불안한 출발을 한 리버풀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연거푸 슈팅을 시도해 상대를 압도했지만, 1-1로 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리버풀의 후반전은 악몽이었다. 경기 양상은 전반과 비슷했지만, 수비가 무너지며 상대에 계속 기회를 내줬다. PSV가 이를 놓치지 않으면서 골 세례를 이어갔다.먼저 후반 11분 휘스 틸이 마우루 주니오르의 패스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8분에는 리버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은 PSV가 공격을 이어갔고,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쿠하이브 드라우시가 가볍게 차 넣었다. 드라우시는 후반 추가시간 팀의 역습을 마무리하는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을 잠재웠다.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공식전 3연패에 빠졌다. 같은 날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리버풀은 1953~54시즌 이후 처음으로 12경기서 9패를 기록했다. 1953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나온 '3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패배'이기도 하다. 리버풀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는 “나는 답을 모르겠다. 내면에서 화를 내는 단계를 지났다. 지금은 말이 나오지 않는 지점”이라고 털어놨다.과거 리버풀 출신 수비수 스티브 워녹은 BBC를 통해 “현재 상황에선 모든 것이 맞아떨어지지 않아 매우 어렵게 느껴진다. 패배는 쌓이고, 상황을 악화하고 있다. 과도한 자신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이상하다. 분명히 투지 부족이 있었고, 이는 매우 보기 힘들다”고 꼬집었다.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PSV전 패배 뒤 “이 부진은 충격적”이라며 “나는 쉽게 충격을 받지 않지만, 이 상황은 예상 밖이다”라고 인정했다.리버풀은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5연승을 질주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갑작스러운 추락으로 위기에 놓였다.김우중 기자 2025.11.27 13:13
해외축구

뮌헨, 공식전 19경기 무패 불발…아스널에 1-3 완패→KIM은 단 9분 활약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아스널(잉글랜드)의 벽을 넘지 못하며 시즌 공식전 19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철기둥’ 김민재는 9분 출전에 그쳤다.뮌헨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서 1-3으로 졌다. 뮌헨은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하며 3위(승점 12)가 됐다. 반면 아스널은 대회 5전 전승으로 단독 1위(승점 15)가 됐다.뮌헨은 이날 전까지 시즌 개막 후 슈퍼컵, 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UCL에서 18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 중인 최강팀이었다. 하지만 홈팀 아스널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으며 뮌헨을 압박했다. 장기인 세트피스로 전반 22분 만에 선제골을 넣기도 했다. 부카요 사카의 코너킥을, 위리엔 팀버르가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10번째 코너킥 득점.먼저 일격을 허용한 뮌헨은 10분 뒤 조슈아 키미히, 세르쥬 그나브리가 연결한 공을 ‘17세’ 미드필더 레나르트 칼이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아스널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부상이라는 악재와 함께 전반을 1-1로 마무리했다.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아스널은 다시 점유율을 회복하며 뮌헨을 흔들었다. 후반 24분에는 노니 마두에케가 아스널 데뷔 골을 터뜨렸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가볍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32분에는 에베레치 에제가 앞으로 전달한 공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역습으로 이어갔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하프라인 근처까지 넘어와 공을 차단하려 했지만, 마르티넬리가 긴 터치로 그를 제친 뒤 빈 골문으로 침착하게 차 넣었다.수비수 김민재는 팀이 1-3으로 밀린 후반 36분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만회 득점을 위해 적극적인 돌파를 시도하고, 세트피스 공격서 2차례 슈팅을 이어갔으나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김우중 기자 2025.11.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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