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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백3 공략한 안첼로티 감독 “이스테방의 움직임 덕분”

홍명보호 백3가 완전히 무너졌다. ‘적장’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이스테방(첼시)의 활약을 조명했다.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친선전서 한국을 5-0으로 완파했다. 이스테방, 호드리구가 나란히 멀티 골을 신고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쐐기 골을 터뜨렸다. 한국 축구가 실험 중인 백3가 세계적 강호 브라질에 완전히 무릎 꿇었다. 이날 대표팀은 수비 상황서 5-4-1 전형을 꾸리며 상대에 맞섰다. 전반 초반에는 몇 차례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패스 미스를 유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개인 능력과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대표팀의 압박을 공략했다.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백3 전형을 유지했으나, 후반 4분 만에 2골을 추가로 내준 뒤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서 한국 대표팀의 백3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안첼로티 감독은 “한국이 백3로 나섰고, 우리는 강하게 압박했다. 이스테방이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한국 수비진의 간격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한국한테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지난 6월 브라질 대표팀의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 된 안첼로티 감독은 자신의 5번째 A매치서 3승(1무1패)째를 신고했다. 부임 기간 4번째 무실점 경기이자, 첫 ‘1경기 5득점’ 승리다. 브라질은 대표팀의 압박을 손쉽게 극복했고,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한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거센 비가 쏟아졌으나, 경기력에는 영향이 없었다.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들이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도 개인 능력을 잘 보여줬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선수들에게 기대한 점, 바란 점이 잘 이뤄졌다”라고 공을 돌렸다.10월 A매치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친 브라질은 오는 14일 일본(FIFA 랭킹 19위)과 친선전을 벌인다. 이날 일본은 파라과이(37위)와 2-2로 비겼다.<다음은 안첼로티 감독 일문일답>경기 소감“선수들이 공이 있을 때와 없을 때, 개인 능력을 잘 보여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선수들에게 기대한 점, 바란 점이 잘 이뤄져 좋은 결과가 나왔다.”Q. 이날 5골을 넣었는데, 2골은 압박, 2골 빌드업, 1골은 역습으로 만들었다. 공격 패턴이 좋았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할 수 있어 좋은 경기였다. 이런 부분이 더 나와야 월드컵서 공격 솔루션이 많아진다. 긍정적 요소라 본다.”Q. 이스테방,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같은 공격진이 여러 루트를 만들어줬다. 이들의 활약에 대한 만족감은.“월드컵에서는 수비를 견고히 하는 상대를 만날 때 선수들이 개인 능력 등으로 해결책을 찾는 게 중요하다. 오늘 그런 걸 잘 보여줬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만족한다.” Q. 한국은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를 대비해 백3를 강조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한국의 수비는 어땠고, 브라질과 같은 강호가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게 무엇일지.“한국이 백3로 나섰고, 우리는 강하게 압박했다. 이스테방이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한국 수비진의 간격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한국한테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Q. 브라질 국민은 오늘처럼 항상 좋은 경기와 많은 득점을 원한다. 안첼로티 감독도 오늘과 같은 모습을 이어가고 싶은지.“강도와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개인 능력도 중요하고 출중하지만, 어쨌든 이 자리에 있을 때 나의 첫 임무는 팀으로 경기하고, 승리하는 것이다. 그 부분을 오늘 많이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Q. 오늘 전통적인 9번(스트라이커)은 없었다. 오늘의 전술이 플랜 A인 것인지, 아니면 지금 이게 최선이어서 9번을 쓰지 않은 것인지 궁금하다.“경기에 따라 어떤 공격진을 내세울 지는 바뀔 수 있다. 마테우스 쿠냐는 기동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더 움직이는 역할을 부여했다. 이밖에 선수들이 고유한 특성이 많다. 여러 옵션이 있다.”Q. 상대한 한국 선수 중 인상 깊은 선수는 누구인지, 그리고 한국과 브라질의 차이는 선수의 실력 문제일까, 아니면 전술의 차이일까.“한국에서 인상적인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는 매우 빅 플레이어다. 중요한 선수이기도 하다. 오늘 한국이 대패한 이유는, 브라질이 지금 매우 높은 레벨에 있기 때문이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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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도 흔들’ 속절없이 무너진 홍명보호 백3…“개인 실수? 부정적으로 볼 필요 없어”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 등 개인의 실수 장면을 두고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라고 말하며 감쌌다.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0월 A매치 친선전서 0-5로 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의 대표팀은 6위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날 대표팀은 최근 실험 중인 백3 전형을 고스란히 내세웠다.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강호와 맞서기 위해선 수비를 강화하면서, 역습으로 이어가고자 한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 수비수들의 능력, 그리고 백3 전술 이해도를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날 브라질을 상대로는 전혀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공격수 4명을 배치한 브라질에 맞서, 대표팀은 수비 상황서 5-4-1 전형을 꾸렸다. 전반 몇 차례 압박으로 상대의 패스 미스를 만든 장면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브라질의 전개에 무너졌다. 높은 위치까지 압박을 하더라도, 패스나 개인 능력을 앞세워 손쉽게 공략했다. 결국 대표팀은 전반 13분 스루 패스에 수비진이 뚫리며 이스테방(첼시)에게 실점했다. 전반 41분에는 박스 안에서 깔끔한 패턴 플레이를 뽐낸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대표팀이 0-2로 밀린 채 맞이한 후반전엔 4분 만에 악몽과 마주했다. 후반 2분 ‘철기둥’ 김민재가 후방 빌드업 중 균형을 잃고 쓰러져 패스 미스를 범했다. 이는 이스테방의 멀티 골로 이어졌다. 2분 뒤엔 중원 싸움에서 졌고, 호드리구의 4번째 터졌다. 결국 홍명보 감독은 후반 20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손흥민, 김민재 등을 조기에 빼며 백기를 들었다.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백3를 고수했으나, 후반 35분 비니시우스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았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 패배 뒤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운을 뗀 뒤 “선수단, 코치진 모두 많은 걸 배웠다.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경기 뒤 화두는 자연스럽게 백3로 향했다. 취재진은 ‘경기 중 백4로 전환할 생각은 없었는지’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상대 공격진은 정통 공격수라기 보단 처진 자원이었다. 중원에서부터 밀고 오니, 우리 수비진이 맨투맨을 하지 못하고 밀리는 상황이 있었다. 상대의 온볼 상황에서 밀착 마크하고, 커버 플레이를 하도록 전반 뒤 지시했다”며 “백4 전환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우리 선수 구성 문제도 있고, 오늘은 전형을 바꾸지 않는 게 낫다는 생각이었다”라고 설명했다.선수들의 개인 실수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라고 감쌌다. 홍명보 감독은 “실점 장면을 보면 상대가 잘한 부분, 우리가 실수한 것도 있었다”며 “모두 우리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김민재 선수가 다음 경기에선 실수를 안 할 수도 있지 않나. 무엇보다 앞으로는 팀으로서 해야 할 압박 타이밍과 강도를 개선하는 방향을 이어갈 거”라고 강조했다.끝으로 홍명보 감독은 “선수 개인 능력을 단기간에 올리는 건 어렵다. 우리가 강팀과 만나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진단하고, 이를 보완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월드컵에서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들한테 ‘팀으로 싸우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얘기했다. 아직 부족하지만, 이렇게 배움을 통해 간극을 메워야 한다”라고 짚었다.대표팀은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와 맞붙는다. 남아메리카 복병으로 꼽히는 파라과이는 FIFA 랭킹 37위로, 10일 일본(19위)과 친선전서 2-2로 비겼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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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 “브라질이 강팀이다 보니 집중력 떨어져…스리백 시간 필요한 단계” [IS 상암]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브라질과 맞붙은 소감을 전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5로 대패했다.경기 후 김민재는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우리보다 강한 팀을 상대로 (브라질전을 통해) 모든 선수가 경험해 봤고, 실력 차이로 골도 먹혔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스리백 라인의 가운데 수비수로 선발 출격한 김민재는 전반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의 역습 찬스를 환상적인 태클로 저지하는 등 맹활약했다.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드리블을 강력한 태클로 끊기도 했다.전반 맹활약으로 부상 우려를 불식한 김민재지만, 후반 2분 후방에서 패스 실수로 실점의 빌미가 됐다. 브라질전을 돌아본 김민재는 “전반에는 (브라질이) 압박을 그렇게 강하게 안 했던 것 같다. 후반부터 압박을 강하게 시작했던 것 같다”며 “아무래도 우리보다 강팀이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홍명보호는 지난 7월부터 스리백을 활용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달부터 홍명보호 스리백의 중심으로 뛰고 있다. 브라질전에서는 62분을 소화했다.그는 “(스리백과 포백의)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스리백은) 우리보다 강팀이랑 할 때 수비 쪽에서 수적 우위를 갖고 경기를 할 수 있지만,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단계인 것 같다”고 짚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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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브라질에 ‘0-5’ 완패…홍명보 감독 “계속 보완해야, 아직 부족해”

“결과적으론 이런 과정을 계속 거쳐야 한다.”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세계적 강호 브라질에 완패한 뒤 이같이 말했다.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0월 A매치 친선전서 0-5로 완패했다. 이날 대표팀이 마주한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강호. 대표팀은 23위다.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의 최근 화두는 단연 백3다. 한 수 아래 상대와 만나는 아시아 예선과 달리, 강호가 즐비한 월드컵에선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진단이 있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지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백3 전술을 실험 중이다. 수비 성공 뒤 역습으로 이어갈 수 있는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공격 자원에 대한 기대가 컸다. 중원에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라는 신형 엔진도 등장했다.이날 브라질을 상대로는 홍명보호의 강점이 전혀 보이지 않은 듯했다. 대표팀은 전반 동안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황인범의 슈팅 외엔 제대로 된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 초반 시도한 압박은 브라질의 개인 능력 앞에 무너졌다. 이에 대표팀은 수비진을 내렸으나, 전반 13분 단 한 번의 패스로 무너지며 이스테방에게 선제 실점했다. 이후 대표팀은 전반 41분 호드리구에게 추가 골을 실점한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전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킥오프 2분 만에 수비수 김민재가 빌드업 중 균형을 잃고 쓰러지며 이스테방에게 공을 헌납했다. 이스테방은 이를 왼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격차를 더 벌렸다. 바로 2분 뒤에도 중원 싸움에서 패한 대표팀은 호드리구에게 또 실점하며 단숨에 0-4로 밀렸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20분도 채 지나기도 전에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을 빼며 사실상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던 중 전광판에 홍 감독의 모습이 나오자, 팬들은 야유를 쏟기도 했다. 브라질은 후반 35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쐐기 골에 힘입어 더 달아났다.대표팀은 남은 시간 반전하지 못했고, 브라질전 6연패에 빠졌다. 역대 상대 전적은 1승 8패가 됐다. 홍명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많은 팬이 오셨는데,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걸 배웠다. 선수, 코치진도 느꼈다.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우리는 앞을 보고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이날 대표팀의 수비진은 완전히 무너졌다. 다양한 패턴으로 필드골만 5개를 허용했다. 그간 보여준 압박은 이날 볼 수 없었고, 공격 완성도는 더 부족했다. 홍명보 감독은 “빌드업 상황에선 2가지를 준비했다. 상대 공격 수에 따른 빌드업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실수가 나와 실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며 “자신감이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 되도록 빌드업을 통해, 볼을 앞으로 전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경기 중 백4로의 전환을 고려했다던 홍명보 감독은 “상대 공격진이 중원부터 공격을 전개하면서, 우리 수비진이 밀려오는 상황이 있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전반전 뒤 밀착 마크와 커버링을 짚었다”며 “이 경기는 백3로 마치는 게 낫다는 생각에 변화 없이 갔다”라고 설명했다.대표팀 입장에선 완전히 압도당한 경기지만, 홍명보 감독은 이런 과정을 통해 개선점을 찾고, 계속 개선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홍 감독은 “실점 장면을 돌아보면 우리의 실수도 있고, 상대의 잘한 점도 있었다. 어쨌든 우리가 개선해야 할 점”이라며 “개인적 실수는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 없다고 본다. 팀으로 싸우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선수단에 얘기했다. 아직 부족하지만, 오늘 배운 걸 토대로 조금씩 채워야 한다”라고 설명했다.대표팀은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와 맞붙는다. 남아메리카 복병으로 꼽히는 파라과이는 FIFA 랭킹 37위로, 10일 일본(19위)과 친선전서 2-2로 비겼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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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고집’ 스리백 이대로 괜찮은가…5실점 ‘와르르’→공격 무색무취+무딘 역습 [IS 상암]

세계적인 팀과 대결에서 홍명보호 스리백의 허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5로 참패했다.이번에도 홍명보 감독은 김주성-김민재-조유민으로 이어지는 스리백을 꺼내 들었다. 홍 감독은 지난 7월부터 꾸준히 스리백을 고집했다.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을 앞두고 스리백을 계속 활용하는 이유에 관해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스리백) 전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센터백의 능력치가 과거보다 향상했다는 이유도 들었다. 그러나 개인 기량이 출중한 공격수가 즐비한 브라질에는 스리백 효과가 전혀 없었다. 특히 전반 초반에는 내려선 상태로 브라질의 공세를 막았는데, 그럼에도 날카로운 패스 한 방에 실점했다.대개 스리백은 포백보다 한 명 더 중앙 수비수를 투입하면서 수비 안정화를 꾀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다만 센터백을 한 명 더 쓰면, 공격이나 중원에서 한 명이 적은 상태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수비 안정화만큼은 확실하게 누려야 하는 전술이다. 특히 브라질처럼 공격이 강력한 팀을 상대로 빛을 발해야 하는데, 홍명보호의 스리백은 무색무취였다.상대 공세를 막고 역습으로 나가는 과정도 90분 내내 순탄치 않았다. 지공 상황에서도 역시 브라질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한국은 이날 90분 내내 슈팅 4개를 때렸는데, 매끄러운 전개로 나온 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반면 브라질은 한국이 후방에 힘을 줬음에도 소나기 슈팅을 퍼붓고 다섯 번이나 골망을 흔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인 브라질은 세계적인 강팀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절대적 열세다.다만 브라질은 월드컵에서도 만날 수 있는 상대다. 실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만났는데, 당시 1-4로 크게 졌다. 그런데 3년 만에 다시 치른 이번 경기에서는 더 큰 점수 차로 고개를 떨궜다.스리백과 관련해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더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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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 ‘악연’ 비니시우스 지운 미친 태클→부상 우려는 끝…패스 실수는 옥에 티 [IS 상암]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가벼운 몸놀림으로 부상 우려를 불식했다. 다만 한 번의 큰 실수는 아쉬움으로 남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5로 완패했다.‘세계 최강’ 브라질과 격차를 실감한 한 판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듀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가 버티는 공격진은 특히 강력했다. 한국 진영에서도 막힘없는 드리블과 유려한 연계로 내려선 수비를 뚫었다.대패는 큰 아쉬움으로 남지만, 부상 이슈가 있었던 김민재가 건강하게 피치를 누빈 것은 분명 한국 대표팀에 호재였다.애초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발과 어깨를 다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려가 컸으나 브라질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의 몸 상태는 전혀 문제없다”고 못 박았다.스리백의 가운데 수비수로 선발 출격한 김민재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을 상대로 전반에는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전반 23분 한국의 코너킥 이후 브라질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의 드리블을 뒤에서 따라가 태클로 저지한 것은 이날 김민재의 하이라이트였다. 1분 뒤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드리블을 지켜보다가 순간적인 태클로 막아낸 것도 백미였다. 직후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김민재의 장점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김민재는 전반 45분 호드리구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머리로 걷어내는 등 집중력도 높았다.몸 상태 우려를 지운 45분이었다. 다만 김민재는 후반 2분 후방에서 패스 실수로 이스테방에게 볼을 빼앗겼고, 이스테방은 손쉽게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아쉬움이 크게 남을 실수였다.한국은 불과 2분 뒤 호드리구에게 실점하며 0-4로 끌려가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김민재는 62분을 소화하고 박진섭과 교체됐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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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 흔들’ 홍명보호, 브라질에 0-5 참패…카타르 WC 때보다 크게 졌다 [IS 상암]

홍명보호가 브라질에 대패했다. 3년 전 월드컵 때보다 더 참혹한 패배였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5로 완패했다.이날 한국은 스리백을 가동했지만, 브라질을 상대로는 안정감을 잃었다. 전반 2골, 후반 3골을 내리 내주며 패했다. 공격 작업도 크게 돋보이는 장면은 없었다.한국 축구는 브라질과 상대 전적에서 1승 8패로 완전한 열세에 놓였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1-4 패배보다 더 큰 점수 차로 참혹하게 졌다. 홍명보호는 수비 시 5-4-1 대형을 구축해 상대 공세를 막았고, 브라질은 먼 거리에서 슈팅을 때리며 한국의 수비를 끌어내려 했다. 전반 4분 호드리구의 중거리슛이 골대 옆으로 빠졌다. 전반 10분 비니시우스의 슈팅도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하지만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전반 13분 기마랑이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찌른 패스를 이스테방이 침투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한국 수비진이 내려서 있는 상황이었는데, 좁은 공간을 패스 한 방으로 뚫었다.브라질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8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카세미루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조현우에게 막혔다.한국은 전반 23분이 돼서야 첫 슈팅을 때렸다. 이강인이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크로스가 브라질 수비진에 막혔고, 흐른 볼을 황인범이 오른발로 때렸다. 하지만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혔다. 전반 28분 브라질 코너킥 상황에서 밀리탕의 헤더가 골대 위로 솟으며 한국이 또 한 반 가슴을 쓸어내렸다. 잠잠하던 브라질은 전반 41분 한 골을 추가했다. 호드리구가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받는 척하고 흘리는 동작으로 한국 수비진을 속였고, 이후 카세미루에게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네트를 흔들었다.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인범을 빼고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를 투입했다.그러나 홍명보호는 후반 2분 김민재가 후방 빌드업 중 패스 실수를 범하며 이스테방에게 실점했다. 불과 2분 뒤에는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오른발로 손쉽게 골망을 흔들었다.0-4로 끌려간 한국은 후반 19분 김민재, 손흥민, 이재성을 빼고 박진섭, 오현규, 김진규를 넣었다. 이후 홍명보호는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20분 김진규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때린 게 골키퍼에게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고, 3분 뒤 이태석의 왼발 슈팅은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무위에 그쳤다.한국의 공격은 번번이 막혔다. 후반 31분 이강인의 왼발 슈팅도 상대 수비수에게 향했다. 그리고 1분 뒤 브라질의 역습 상황에서 추가 실점했다.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1대1 찬스를 잡았고, 뒤따라오던 이태석과 골키퍼 조현우를 완벽히 따돌리고 골문을 열었다.홍명보호의 추격 의지는 완전히 사라졌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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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 드러낸 이강인의 손짓에도…대표팀, 스루패스 한 방에 5번째 실점까지 [IS 상암]

축구 대표팀이 강호 브라질과 만나 5번째 실점을 허용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10월 A매치 친선전을 벌이고 있다. 대표팀은 후반 39분까지 0-5로 크게 밀린 상태다.이날 대표팀과 브라질은 최정예 멤버를 앞세워 본격적인 스파링에 나섰다. 두 팀 모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만큼, 본무대를 대비한 시험장이었다. 브라질은 FIFA 랭킹 6위, 대표팀은 23위다.대표팀은 이날도 백3 전술을 꺼내 브라질에 맞섰으나,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크게 밀리고 있다. 전반에는 단 슈팅 1개에 그친 끝에 0-2로 뒤졌다. 이스테방, 호드리구에게 연속 실점했다.후반에도 대표팀의 수비진은 흔들렸다. 후반 2분 김민재의 실수로 인해 이스테방의 추가 골을 내줬고, 바로 2분 뒤에도 중원 싸움에서 밀린 끝에 호드리구에게도 실점했다.일찌감치 기세가 기울자, 홍명보 감독은 후반 20분도 채 지나기도 전에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을 모두 교체했다. 그라운드에 남아 공격진을 이끈 이강인이 답답한 듯 동료들의 공격 가담을 독려하기도 했다.하지만 대표팀의 실점은 이어졌다. 후반 32분 코너킥 공격에 실패했고, 역습을 전개한 마테우스 쿠냐가 절묘한 스루 패스를 건넸다. 이를 잡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가볍게 드리블 뒤 골망을 흔들며 쐐기를 박았다. 분전하던 이강인도 후반 36분 이동경과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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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도 흔들’ 홍명보호, 후반 4분 만에 2실점…0-4 열세 [IS 상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다. 이미 전반을 2골 뒤진 채 마쳤던 대표팀은 후반 4분 만에 내리 실점을 허용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10월 A매치 친선전을 진행 중이다. 대표팀은 FIFA 랭킹 23위로, 세계적 강호 브라질과 만나 백3 전술을 꺼내 들어 맞서고 있다.이 경기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두 팀의 스파링으로 눈길을 끈다. 두 감독은 1군 정예 멤버를 모두 내세워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대표팀은 이날 적절한 압박과 내려앉는 수비로 브라질에 맞섰으나, 전반에만 2골을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 13분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스테방이 가볍게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막바지 호드리구가 절묘한 드리블과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0-2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전,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 대신 옌스 카스트로프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대표팀은 후반 4분 만에 2골을 더 실점했다.먼저 후반 2분 후방 빌드업 중 김민재가 균형을 잃고 넘어져 허무한 패스 실수를 범했다. 이를 가로챈 이스테방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실점은 이어졌다. 이번에는 중원 경합에서 패한 대표팀이 브라질의 역습을 맞이했다. 후반 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가볍게 차 넣으며 4골 차로 달아났다.후반 8분까지 0-4로 뒤진 대표팀은 침착하게 점유율을 늘리며 브라질에 맞서고 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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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맹공에 정신 못 차렸다…‘슈팅 1개’ 홍명보호, 0-2로 뒤진 채 전반 종료 [IS 상암]

그야말로 세계적인 팀과의 격차를 실감한 45분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한국은 브라질의 막강한 공세에 밀려 킥오프 13분 만에 실점했다. 브라질은 끊임없이 몰아붙였고, 홍명보호는 공격 과정에서도 날카롭지 못했다. 45분 내내 황인범이 유일하게 슈팅을 때렸는데, 이마저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진에 막혔다.한국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손흥민이 서고 그 아래를 이재성과 이강인이 받쳤다. 중원은 황인범과 백승호가 구성했고 양쪽 윙백으로 이태석과 설영우가 선발 출격했다. 스리백 라인은 김주성, 김민재, 조유민이 구축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브라질은 4-2-3-1 대형으로 나섰다. 마테우스 쿠냐가 최전방에 섰고, 2선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이스테방이 나섰다. 브루누 기마랑이스와 카세미루가 3선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포백 라인은 더글라스 산투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에데르 밀리탕, 비티뉴가 구축하고, 골키퍼 장갑은 벤투가 꼈다. 홍명보호는 수비 시 5-4-1 대형을 구축해 상대 공세를 막았고, 브라질은 먼 거리에서 슈팅을 때리며 한국의 수비를 끌어내려 했다. 전반 4분 호드리구의 중거리슛이 골대 옆으로 빠졌다. 전반 10분 비니시우스의 슈팅도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하지만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전반 13분 기마랑이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찌른 패스를 이스테방이 침투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한국 수비진이 내려서 있는 상황이었는데, 좁은 공간을 패스 한 방으로 뚫었다.브라질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8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카세미루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조현우에게 막혔다. 한국은 전반 23분이 돼서야 첫 슈팅을 때렸다. 이강인이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크로스가 브라질 수비진에 막혔고, 흐른 볼을 황인범이 오른발로 때렸다. 하지만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혔다. 전반 28분 브라질 코너킥 상황에서 밀리탕의 헤더가 골대 위로 솟으며 한국이 또 한 반 가슴을 쓸어내렸다.잠잠하던 브라질은 전반 41분 한 골을 추가했다. 호드리구가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받는 척하고 흘리는 동작으로 한국 수비진을 속였고, 이후 카세미루에게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네트를 흔들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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