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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CJ도너스캠프, 제10회 문예공모전 시상식 및 ‘꿈이 자라는 방’ 출판 기념식

CJ도너스캠프가 지난 7일 ‘제10회 CJ도너스캠프 문예공모전’ 시상식 및 수상작 123편을 엮은 ‘꿈이 자라는 방’ 출판 기념식을 개최했다.CJ나눔재단의 나눔 플랫폼이자 대표 브랜드인 CJ도너스캠프는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2005년에 설립됐다. ‘CJ도너스캠프 문예공모전’은 지난 2015년 CJ나눔재단 설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한 지원 사업으로,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전국 4000여 개의 지역아동센터 및 그룹홈 등 아동복지기관의 아동·청소년의 생각이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하는지 확인하고, 문예집 발행을 통해 아동들의 자존감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실제 CJ도너스캠프 문예공모전 2회 수상자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에 흥미를 느껴 서울시립대학교 국문학과에 진학한 바 있다.CJ도너스캠프 문예공모전은 꿈, 사랑, 용기 등 아동·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3가지 가치를 주제로 창작한 글, 그림 형식의 작품으로 응모할 수 있다. 우수 작품 123편을 선정해 시상하고, 매년 어린이날에 수상작 문예집 ‘꿈이 자라는 방’을 출간한다. 올해는 특별히 CJ도너스캠프 20주년과 문예공모전 10주년을 맞아 작품 주제에 ‘성장’을 추가했다.이번 CJ도너스캠프 문예공모전 시상식에는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인 ‘꿈상’ 및 ‘사랑상’ 수상자 39명과 이번 문예공모전에서 심사를 맡은 ‘풀꽃’의 저자 나태주 시인, 서양 화가이자 아동미술강사인 홍빛나 화가, 김성구 출판사 샘터 대표 및 CJ임직원 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용기상 등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한 79개 기관의 수상자들은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했다.올해 ‘꿈상’은 글 부문에서 권은진, 그림 부문에서 김혜진 학생이 수상했다. ‘꿈’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표현해 작품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체 부문에서는 원덕지역아동센터 소속 6명의 아동·청소년이 ‘사랑’과 ‘용기’를 창의적인 그림으로 표현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올해 특별 추가된 사진/영상 부문에서는 김은영 서울 다솔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이 수상했다.시상식과 함께 CJ도너스캠프 문예공모전의 수상작들을 엮은 작품집인 ‘꿈이 자라는 방’의 출판 기념식도 진행됐다. 이번 ‘꿈이 자라는 방’은 ‘성장이 성장을 부른다’라는 취지를 담아 ‘꿈 이어달리기’를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지난해 12월에 모집한 4,056개의 응모작 중 최종 수상작 123편이 담겼다. 또한 역대 수상자 중 우수 성장 사례 3명의 인터뷰도 함께 수록됐다. 올해 CJ도너스캠프 출범 20주년을 맞아 추가한 성장 부문의 사진/영상 우수작(21편)은 미니북 형태의 부록 ‘추억이 자라는 방'으로 엮어 함께 제공한다.한편 지난 10년간 CJ도너스캠프 문예공모전에는 3635개(누적기준) 지역아동센터가 참여했으며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수는 2만4434편이다. 이 중 1,773명이 수상했고 ‘꿈이 자라는 방’에 수록된 작품수는 1495편이다.CJ도너스캠프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년간 공모전을 통해 이들에게 자기 주도적인 창작 활동을 하며 꿈과 재능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국 단위의 수상과 책 출간을 통해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과정들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모전을 운영하여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힘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08 17:59
프로야구

히어로즈, 고척돔 시대 첫 4G 연속 매진...승리로 화답할까 [IS 고척]

고척 스카이돔이 역대 최초로 4경기 연속 만원 관중 속에서 치러졌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 중인 KIA 타이거즈전이 오후 7시 04분 기준으로 매진(1만 6000석)됐다고 전했다.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번 KIA 타이거즈와의 어린이날 시리즈 3연전까지 키움이 치른 최근 홈 4경기가 모두 매진됐다. 이는 구단 창단 두 번째 기록이다. 첫 기록은 목동 구장을 홈으로 썼던 2013년 6월 6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7~9일 KIA 타이거즈전까지였다. 홈구장을 고척 스카이돔으로 옮기고, 구단명이 키움으로 바뀐 뒤에는 처음으로 4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키움은 매진된 앞선 3경기에서는 모두 졌다. 이날 경기는 5회 말까지 끝난 현재 1-1로 맞서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7 19:54
프로야구

대투수도 힘들었던 '무승' 수렁...양현종 "내 것 찾기 위해 대화도, 훈련도 많이 해" [IS 스타]

양현종(37·KIA 타이거즈)이 올 시즌 7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그동안 쌓인 마음고생을 떨쳐냈다. 양현종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어린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소속팀 KIA의 13-1 완승을 이끌었다. 양현종은 앞서 등판한 6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당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6.75)을 기록했다. 피안타율(0.336), 이닝당 출루허용률(1.83)도 높은 편이었다. 그런 양현종이 반등 발판을 만든 것. 연속 타자 출루 허용이 한 번뿐이었을 만큼 위기 없이 6이닝을 막아냈다. 6회 말 2사 2루에서 송성문에게 허용한 좌전 안타가 유일한 흠이었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2024) 키움전에 총 5번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강한 면을 보여줬다. 피안타율도 0.202도 불과했다. 특히 고척돔 원정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35로 강했다. '7경기 연속 무승' 위기에서 좋은 기운이 있는 팀과 무대를 만났고,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양현종은 이날 4회 송지후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통산 2100개를 채웠다. 이미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한 그가 역대 최초로 2100탈삼진 돌파를 일군 것. 더불어 승수까지 쌓으며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180승을 거둔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프로 데뷔 19년 차, '리빙 레전드'로 평가받는 양현종도 초반 난조에 마음이 무거웠다. 경기 뒤 만난 그는 "경기력 등 여러 가지로 좋지 않았다. 빨리 승수를 올리면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았는데, 늦게나마 하게 돼 정말 다행이다. 팀이 3연패도 탈출했고,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키움전 호투 배경으로 "타선이 넉넉하게 점수를 뽑아줬기 때문에 부담을 덜고 투구를 할 수 있었다"라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이날 양현종은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 147㎞/h를 찍었다. 이전보다 빠른 공 구위도 좋아졌다. 이에 대해 양현종은 "원래 내 것, 내 밸런스를 찾기 위해서 전력 분석팀 그리고 코치님들과 얘기도 많이 하고, 연습도 많이 했다.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돌아봤다.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양현종의 부진이 더 도드라진 건 제임스 네일 등 KIA 다른 주축 선발 투수들은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이스'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자신이 한 번도 승리를 하지 못해 팀 동료들에게 불편한 마음을 안긴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이날 키움전 호투와 승수 확보는 양현종에게 의미가 클 수밖에 없었다. 양현종은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올해는 나도 힘들었지만, 다른 투수들까지 힘들게 한 것 같았다. 이제라도 뒤에서 뒷받침하는 역할을 잘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양현종은 개막 전 1강으로 꼽혔지만, 4월까지 하위권에 머물며 고전하고 있는 팀 상황에 대해서 "한 경기 이기면, 마치 우승한 것처럼 좋은 분위기를 되찾는다. 현재 전적이 원하는 정도와 달라 다들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이제 부상으로 이탈했던 선수들이 돌아오고 정상적인 전력을 찾는다면, 좋은 결과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다른 (상위권) 팀들과의 승차를 최대한 줄이는 게 현재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6 00:05
프로야구

역대 최고령 400홈런...담담했던 최형우 "연패 탈출에 기여해 기뻐" [IS 스타]

최형우(42·KIA 타이거즈가) 개인 통산 400홈런을 쏘아올리며 KBO리그 역대 4번째 기록을 새겼다.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만 모자랄 만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소속팀 3연패 탈출을 이끌기도 했다. 최형우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어린이날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KIA의 13-1 완승을 이끌었다. 최형우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67에서 0.280으로 끌어올렸다. KIA는 시즌 15승(1무 18패)째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0-0으로 맞선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키움 선발 투수 김윤하로부터 좌중간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KIA는 후속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2회만 4점을 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친 최형우는 4회 KIA가 추가 3득점하는 과정에서도 볼넷을 얻어내며 다득점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 무사 1·2루에서 나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윤석원으로부터 중월 스리런홈런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퇴), 최정(SSG 랜더스),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역대 4번째로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41세 4개월 19일 만에 이 기록을 해내며 종전 이승엽이 갖고 있던 기록(38세 9개월 16일)을 넘어 역대 최고령 기록까지 새웠다. 최형우 개인적으로는 최근 2경기 무안타 침묵을 깨는 활약이었다. 5경기 만에 홈런와 타점을 다시 가동한 점도 의미가 있었다. 앞서 등판한 6경기에서 1승도 하지 못했던 팀 에이스 양현종의 시즌 첫 승을 도운 점도 마찬가지다. 경기 뒤 최형우는 "연패를 끊는 데 도움이 되는 홈런이기에 의미가 있다. 점수 차가 많이 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고 가볍게 치자고 생각했는데 마침 노린 공이 왔다"라고 돌아봤다. 400호 홈런에 대해서는 "야구를 오래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5 20:00
프로야구

양현종 7G 만에 첫 승+최형우 400호포+3연패 탈출...KIA, 갸린이에 풍성한 선물 [IS 고척]

KIA 타이거즈가 갸린이(KIA 어린이팬)에에 두 가지 선물을 선사했다. KIA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어린이날 시리즈 1차전에서 13-1로 완승을 거뒀다. 앞서 등판한 여섯 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에이스 양현종이 6이닝 1실점 호투를 해냈고, 타선은 장단 15안타로 13득점을 기록했다. KIA는 지난달 30일 NC 다이노스전부터 2일과 4일 치른 한화 이글스전까지 모두 패하며 주춤했다. 이날 연패를 끊고 시즌 15승(1무 18패)째를 거뒀다. 양현종은 KBO리그 통산 최초로 2100탈삼진을 돌파했다. 송진우(은퇴)에 이어 두 번째로 180승도 거뒀다. 최형우는 통산 4번째로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풍성한 대기록을 쏟아냈다. KIA는 0-0으로 맞선 2회 초 키움 선발 투수 김윤하를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최형우가 우중간 2루타, 후속 김선빈이 좌전 안타를 치며 만든 2·3루에서 한준수가 적시타, 정해원이 볼넷으로 출루해 다시 이어간 기회에서 박정우가 추가 적시타를 쳤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까지 중전 안타를 치며 순식간에 4점을 올렸다. 4회는 선두 타자 박정우와 후속 박찬호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투수 김윤하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패트릭 위즈점이 땅볼로 타점을 올렸고, 후속 타자 김도영은 범타로 물러났지만 최형우와 김선빈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 이어간 기회에서 오선우가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2회 2루타, 3회 단타 4회 볼넷을 얻어냈던 최형우는 6회 위즈덤과 김도영이 각각 볼넷과 중전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타석에 나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홈런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홈런은 최형우의 시즌 5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00호 홈런이었다. 역대 4호 기록이다. KIA는 이어진 상황에서도 추가 3득점하며 13-0으로 달아났다. 앞서 등판한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75에 그치며 부진했던 양현종은 5회까지 큰 위기 없이 키움 타선을 제압했다. 6회 선두 타자 루벤 카디네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2사 뒤 송성문에게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지만, 이후 오선진을 범타 처리하며 지난 3월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5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냈다. 경기는 이후 특별한 변곡점 없이 마무리 됐다. 4회 말 2사 뒤 송지후를 상대로 개인 통산 2100번째 탈삼진을 잡아내며 KBO리그 최초 기록을 세운 양현종은 이날 팀 승리를 이끌고 승수를 추가, 통산 180승을 올렸다. 송진우(은퇴)에 이어 두 번째로 180승 고지를 밟은 투수가 됐다. KIA는 원정 관중석을 가득 채우며 고척돔 매진(1만 6000석)을 만든 원정팬, 특히 어린이들에게 다채로운 선물을 선사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5 17:13
프로야구

9만 1434명 찾은 어린이날...KBO리그, 역대 최소 경기 300만 관중 돌파

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 300만 돌파를 해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어린이날인 5일 오후 4시 20분께 "KBO리그가 역대 최소인 175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했다"라고 전했다. 종전 최소 경기는 2012시즌 190경기였다. 어린이날을 맞이한 5일, 5개 구장에는 총 9만 1434명이 입장했다. 잠실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전(2만 3750명), 사직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전(2만 2669명) 대전 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전(1만 7000명), 고척 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전(1만 6000명) 4개 구장은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수원도 1만 2015명이 찾았다. 5일 기준 총 관중은 306만 1937명이다. KBO리그는 지난달 22일 11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 최초 경기 신기록을 세웠다. 4월 6일에는 60경기 만에 돌파하며 역시 최소 경기 1위 기록을 다시 썼다. 안희수 기자 2025.05.05 16:32
프로야구

최정, 어린이날 축포...신기록 세운 사직구장서 통산 498호...이제 2개 남았다

최정(37·SSG 랜더스)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역대 최초 개인 통산 500홈런까지 2개만 남았다. 최정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어린이날 매치에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1회 초 무사 1·2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롯데 선발 투수 이민석의 가운데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확신할 수 있는 타구였다. 최정은 전날 열린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홈런을 쳤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고, 4월까지 재활 치료를 받았던 그는 2일 LG와의 복귀전부터 홈런을 쳤고, 이날까지 나선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쌓았다. 이민석으로부터 때려낸 홈런은 그의 통산 498번째 홈런이었다. 이제 통산 500홈런까지 2개만 남았다. 최정은 지난해 4월 24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투수 이인복을 상대로 통산 468호 홈런을 때려내며 이승엽(은퇴·현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 KBO리그 최다 홈런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기분 좋은 기억이 있는 무대에서 이번엔 통산 500홈런을 노린다. 부산 경기는 1회 말 현재 SSG가 3-0으로 앞서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5 14:14
프로축구

상암벌에 들어찬 시즌 최다 4만8008명 관중...2년 전 '임영웅 시축' 경기 기록도 넘었다

5월 첫주 '황금 연휴'를 맞아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최다 관중 경기가 나왔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하나은행 2025 K리그1 1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장에는 공식 집계 총 4만8008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는 2025시즌 K리그1의 최다 관중이다. 종전까지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은 서울 홈 개막전인 2월 22일 서울과 FC안양의 1라운드 경기(4만1415명)였다. 이날 기록한 4만8008명의 관중은 K리그가 유료 관중만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를 기준으로 할 때 역대 3위에 해당한다.지난해 5월 4일 서울-울산 HD 경기(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나온 5만2600명이 유료 관중 집계 시대 최다 관중 기록이며, 지난해 3월 10일 서울-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서울월드컵경기장) 5만1670명이 뒤를 잇는다.인기 가수 임영웅의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2023년 4월 8일 서울-대구FC(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가 4만5007명으로 종전 3위였다가 이날 경기에 밀리면서 4위가 됐다.서울의 홈 개막전이던 안양전은 FC서울이 연고를 옮기기 전 안양 LG였다가 팀이 떠난 자리에 시민구단이 창단해 현재의 FC안양이 탄생하게 된 스토리가 맞물려 승격팀 안양이 K리그1에서 처음 서울을 만나는 경기로 관중을 끌어모았다. 이날 경기는 어린이날이 포함된 5월 황금 연휴 주말에 열리는 서울의 홈 경기로, 지난해 강등 위기까지 몰리는 최악의 시즌을 보낸 뒤 올해 반등을 준비하는 전북과의 라이벌 빅매치로 흥행을 주도했다.이날 서울-전북전은 입장권 예매 시작 하루 만에 3만장이 팔려나가는 등 시즌 최고 흥행 매치로 일찌감치 예고됐다. 3일 낮시간까지 서울에는 비가 계속됐고, 5월치고 쌀쌀한 날씨라서 취소표가 대거 나오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관중석이 꽉 차서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 경기가 계속됐다. 이은경 기자 2025.05.04 06:12
자동차

"어린이날 車 전시장 가볼까"…현대차, '캐치! 티니핑'과 협업 전시

현대자동차가 가정의 달을 맞아 6월 1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SAMG엔터가 제작한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협업한 어린이 프로그램 ‘유스 어드벤처’ 전시를 개최한다.캐치! 티니핑(이하 티니핑)은 유튜브·OTT 누적 조회수가 13억 회가 넘어가고, 지난해 해당 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가 관객 124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K-애니메이션 흥행 2위에 오른 인기 애니메이션이다.이번 전시는 현대차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와 협업해 성장 세대의 상상력과 잠재력을 지원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즐거운 몰입감을 주고자 기획했다.먼저 유스 어드벤처 전시장에 마련된 스핀오프 필름 상영관에서는 티니핑 캐릭터들이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만든 현대차 전용 캐릭터를 타고 레이싱 대회에 도전하는 내용의 스핀오프 필름 ‘반짝이는 우정 레이싱 : 레이서 하츄핑과 깡총핑의 탄생’이 상영된다. 밴드 ‘잔나비’가 동심을 키워드로 작곡한 어른들을 위한 동요 ‘아름다운 꿈’이 주제곡으로 삽입됐다. 티니핑 캐릭터들이 차량을 개발하는 공간을 구현한 개러지(Garage)존도 운영한다. 이 곳에서 어린이들은 스핀오프 필름에 나오는 차량을 직접 꾸며보고, 다양한 티니핑 캐릭터 모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아케이드(Arcade) 체험존에서는 가상 공간에서 현대차를 운전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를 통해 스핀오프 필름에 등장한 현대차 캐릭터를 만나 볼 수 있다. 기존 협업했던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 레전드 유나이트’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서는 각각 아이오닉 5 N과 인스터로이드의 질주를 사이버 세계에서 즐길 수 있다. 키링·방향제·자동차 쿠션 세트 등 티니핑과 현대차가 컬래버한 ‘캐치! 티니핑 x 현대 키즈 컬렉션’ 굿즈 10종도 판매한다. 또 지난해 하반기 열린 ‘제9회 현대키즈모터쇼’ 그림 공모전 수상작 6점을 체험 가능한 동작 모형으로 구현해 전시할 예정이다.특히 지난 3년 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대표 어린이날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키즈 그라운드’가 이번엔 티니핑을 만나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성장 세대에게 선사한다. 오는 4일과 5일 양일 간, 숨겨진 단서를 따라 미션을 해결하는 ‘스탬프 미션’과 티니핑 캐릭터들과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는 퍼레이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티니핑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전시를 통해 가족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자연스럽게 현대차 브랜드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가져가시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가 성장 세대에게는 따뜻한 동심의 추억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낸 동심을 되새기는 순간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5.03 07:00
프로야구

발톱 세운 야수 군단·조류 동행 '고공' 비행...흔들리는 LG 독주 체제 [IS 포커스]

LG 트윈스 독주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2025시즌 KBO리그는 역대급 순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LG는 지난주 치른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각각 1승 2패를 기록, 전적 2승 4패를 거뒀다. 반면 이 시점까지 12승 12패, 승률 5할을 기록했던 삼성 라이온즈는 주간 5승을 거두며 시즌 승률을 0.586(17승 12패)까지 끌어올렸다. LG는 20승 9패, 승률 0.690를 기록하며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4월 셋째 주까지 5경기였던 2위(당시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는 3경기로 줄었다. LG 경기력에 문제점을 찾을 시점은 아니다. 그저 지난주 타율은 0.207에 그치며 득점력이 경기당 3.50점으로 떨어졌을 뿐이다. 타격 사이클이 항상 상향 곡선을 그리거나, 높은 수치를 유지할 순 없다. 독주 판도에 변화가 감지된 건 지난 시즌(2024) 강팀들이 제 모습을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오른 삼성은 지난주 팀 타율(0.376)과 팀 득점(51) 모두 1위에 올랐다. 르윈 디아즈가 무려 주간 6홈런, 타점 15개를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젊은 세대 주축 김성윤은 타율 0.476에 도루 5개를 기록하며 전방위 득점 루트를 만들어냈다. 구자욱·박병호 등 이름값 높은 기존 스타플레이어들도 3할대 타율을 유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LG를 상대로 전환점을 만들었다. 지난 25일 1차전에서 패했지만,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잡았다. 2024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다스리고 복귀, 2차전에서 홈런 포함 멀티홈런을 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차전에서는 최형우와 김선빈, 팀 내 최고참급 선수들이 공격을 이끌었다. 전상현-조상우-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라인이 모두 1이닝씩 무실점을 기록하며 '철벽' 뒷문을 구축하기도 했다. KIA는 시즌 초반 부상자들이 많아 정상적이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때 9위까지 떨어졌다. 현재 전적(13승 15패)도 '1강'으로 평가받던 전력을 고려하면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김도영이 복귀하며 득점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뒷문도 시즌 초반에 비해 안정감이 생겼다. KIA가 제 모습을 되찾고 있다. 개막 전부터 5강 후보로 평가받은 한화는 '선발 야구'를 실현하며 고공 행진 중이다. 26·27일 홈 KT 위즈전에서는 5점 이상 내지 못했지만, 선발 투수 문동주와 코디 폰세가 호투하며 연승을 거뒀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야구 격언을 실현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도 쉽게 넘어갈 수 없는 팀이 됐다. 4월 팀 타율 1위(0.306)를 지키고 있을 만큼 화력이 뜨겁다. 1~3선발도 1승을 기대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여줬다. 9위 NC 다이노스는 스타플레이어가 워낙 많아 언제든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다. 10위 키움 히어로즈 역시 1·2선발 케니 로젠버그와 하영민이 등판한 경기에서는 공격 집중도도 높아졌다. 아직 어떤 매치업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양상이다. 예상대로 LG의 질주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어린이날 시리즈를 앞둔 KBO리그가 더 달아오른다. LG는 금주 주중 3연전에서 한화, 어린이날 시리즈에선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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