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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또 만나 ,베트남"…몬스타엑스·모모랜드, 한류대세 입증 [종합]
몬스타엑스와 모모랜드가 베트남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엄청난 함성과 환호에 멤버들도 깜짝 놀랐다. 한류 대세를 입증하며, 베트남 투어를 기약했다.31일 오후 베트남 호치민 호아빈시어터(HOA BIHN THEATRE)에서 V LIVE의 베트남 유일 차트 오프닝쇼 ‘V HEARTBEAT’가 열렸다. 몬스타엑스와 모모랜드를 비롯해 베트남 현지 인기가수들이 무대를 채웠다.호치민에서 가장 큰 공연장인 2000여 좌석을 순식간에 메운 관객들은 가수들의 히트곡을 따라하고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 솔로 남가수 오사드는 하트를 이용한 무대로, 현지 그룹 유니파이브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었다. 솔로 여가수 똑띠엔은 감성적인 노래를 부르며 나타났다가 순식간에 클럽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파워풀한 성량으로 장르를 가리지 않는 가창력을 보였다.'V HEATBEAT' 1위에 티아라 출신 지연이 올라 한류 열풍을 더욱 실감하게 했다. 지연은 얼굴 대신 손편지로 "여러분들 덕분에 '우리 사이' 음원이 1위를 했다. 많은 관심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함께 콜라보한 수빈님께도 감사하다.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며 "나아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근황을 알렸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몬스타엑스와 모모랜드의 무대. 모모랜드의 등장엔 공연장이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모모랜드 슬로건을 흔드는 것은 물론 무대 내내 손을 들고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는 팬들도 눈길을 끌었다. ‘BAAM’ ‘뿜뿜’ 무대를 꾸민 모모랜드는 베트남어 인사로 함성을 이끌었다. 또 “처음으로 베트남에 공연을 하러 왔는데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신난다” “베트남 팬 분들뿐만 아니라 많은 해외 팬분들이 V라이브로 시청하고 있다는 생각에 힘이 더 난다”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떠나기 직전까지 하트를 그리며 팬들의 함성에 화답했다.몬스타엑스는 공연의 대미를 장식, 호아빈 씨어터가 무너질 듯한 환호를 박았다. 팬들은 “몬베베가 여기 있어” 문구가 적힌 슬로건을 들고 응원봉을 흔들며 공연을 즐겼다. '젤러시' 응원법을 함께 하고 온몸을 들썩이며 눈앞의 몬스타엑스를 뜨겁게 반겼다.멤버들은 "몬스타엑스가 처음으로 베트남을 찾았는데 너무 좋다. 보고싶었다. 여러분들도 우리 보고 싶었느냐. 몬베베들 보고 싶었느냐"고 물었다. 팬들은 한국어 질문에 곧장 대답했다. 특히 멤버들의 베트남 인사와 비트박스 개인기 등에 엄청난 함성을 보내 멤버들도 놀라게 했다. "몬베베 함성이 대단하다. 내 한국말을 다 알아듣는 게 신기하다. 한국말을 이렇게 잘할 수 있느냐"고 감탄했다.'프롬제로'와 '드라마라마'까지 무대를 이어간 몬스타엑스는 "이 공연장에서 이렇게 큰 함성이 나올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우리 다음 월드투어에는 베트남도 오고 싶다. 기다려준 몬베베들 고맙다"고 말했다.모모랜드와 몬스타엑스는 공연에 앞서 팬사인회도 가졌는데 현지 60개 매체가 자리해 역대급 취재열기를 보였다는 전언이다. 첫 베트남 공연차 방문한 두 그룹임에도 인기가 대단했다. 전날 시상식 스케줄을 소화하고 오는 등 바쁜 일정이 지쳤을 법도 한데 내색없이 무대를 마쳤다.호치민(베트남)=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8.08.31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