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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 윤도현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 보니 30주년…올해 의미있게 보낼 것”

밴드 YB가 데뷔 30주년 소회를 밝혔다.17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YB 새 EP 앨범 ‘오디세이’ 발매 기념 청음회가 진행됐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YB는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첫 발걸음’으로 모던메탈 장르를 선택했다. 메탈로의 변신을 감행한 이유에 대해 윤도현은 “메탈 음악을 좋아하고 오래 듣다 보니 하고 싶어 시도하게 됐다. 어릴 때 데스메탈을 듣다가 메탈에 흥미를 잃어 중단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하위 장르가 생기면서 다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와 암투병 할 때 메탈 음악을 진짜 많이 들었다. 너무 힘이 됐다. 메탈을 들을 때는 무아지경이 되어 집중하게 되더라. 병원에서도 메탈을 끊으라는 이야기는 안 하더라. 솔로 프로젝트를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멤버들과 상의해 어려운 길이지만 같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30주년 소회고 밝혔다. 윤도현은 “30년을 돌아보면 어떻게 왔나 싶기도 한데, 우리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몇 년을 하자고 간 게 아니고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 보니 30년이 흐른 것 같다. 올해는 의미 있게 보내려 하고 있다. 베스트 앨범도 동시에 준비 중이고, 공연, 투어도 굉장히 길게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음악을 할 수 있었던 게, 30년 하면서 ‘사랑했나봐’ ‘사랑투’, ‘너를 보내며’, ‘나는나비’, ‘박하사탕’, ‘흰수염고래’ 등의 노래가 사랑받았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지난 시간을 생각하면 감사가 넘친다”고 덧붙였다. YB의 새 EP 앨범 ‘오디세이’는 험난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선공개곡 ‘레블리온’를 포함해 타이틀곡 ‘오어키드(Orchid)’과 수록곡 ‘Voyeurist(관음자)’, ‘스톰본’, ‘엔드 앤드 엔드’, ‘데이드림’까지 총 6트랙이 담긴다.타이틀곡 ‘오어키드’는 내적 갈등의 심화와 변화를 예고하는 곡으로, 죽음을 통해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고자 하는 갈망을 서정적으로 풀어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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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뽀로로’와 인연 된 사연은

밴드 YB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17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YB 새 EP 앨범 ‘오디세이’ 발매 기념 청음회가 진행됐다. 수록곡 중 선공개한 ‘리벨리온’에 대해 윤도현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함께 한 곡이다. 그들의 ‘그롤링’이라는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인연이 있다”고 운을 뗐다.윤도현은 “우리가 대학 축제 때 재미 삼아 뽀로로를 메탈로 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 감동 받아 연락했다고 하더라. 함께 해보니 연주도 귀엽고 잘 해서, 아예 그들과 함께 하려고 맞춤형으로 마지막에 쓴 곡이다. 무대에서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썼다. 선공개를 의도할 마음은 없었는데 모니터 과정에서 선공개를 추천해서 선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YB는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첫 발걸음’으로 모던메탈 장르를 선택했다. 윤도현은 “음악 하면서 처음으로 스포츠 선수의 마인드가 생겼다. 반복 연습하지 않으면 연주가 안 되다 보니, 요즘 일주일에 서너 번씩 만나 연습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YB의 새 EP 앨범 ‘오디세이’는 험난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선공개곡 ‘리벨리온’를 포함해 타이틀곡 ‘오키드(Orchid)’과 수록곡 ‘Voyeurist(관음자)’, ‘스톰본’, ‘엔드 앤드 엔드’, ‘데이드림’까지 총 6트랙이 담긴다.타이틀곡 ‘오키드’는 내적 갈등의 심화와 변화를 예고하는 곡으로, 죽음을 통해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고자 하는 갈망을 서정적으로 풀어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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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 YB 컴백 응원 방문 “윤도현 완치 후 컴백이라 더 뜻깊어”

뮤지션 김수철이 밴드 YB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17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YB 새 EP 앨범 ‘오디세이’ 발매 기념 청음회가 진행됐다. 이날 청음회에 깜짝 게스트로 참석한 김수철은 “2주 전쯤 한 곡은 먼저 들었는데 너무 좋았고, 우연히 오늘 행사가 있다고 해서 스케줄 하나 제끼고 축하하러 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수철은 “윤도현과 YB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마음으로 굉장히 사랑한다. 원래 윤도현 음악의 팬이다. 이번 음악 들으면서, 다시 예전의 마음의 고향으로 왔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기뻤다. 연주는 좀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철은 이어 “윤도현 보컬은 가사 전달이 정확하고 시원하다. 예전의 윤도현의 목소리나 지금의 목소리가 파워풀하게 같고. 도현이가 몇 년 전에 살짝 아팠다가 완치됐는데 그래서 이번 앨범이 더 뜻깊다고 생각한다. 다시 윤도현의 살아있는 음악, YB의 살아있는 연주가 너무 의미가 크다”고 극찬했다. 김수철은 “올해 YB가 30년 됐다고 한다. 활동할 때 사랑과 격려해주시면 도현이의 선배로서 너무 감사하겠다”고 덕담도 건넸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YB는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첫 발걸음’으로 모던메탈 장르를 선택했다. 윤도현은 “음악 하면서 처음으로 스포츠 선수의 마인드가 생겼다. 반복 연습하지 않으면 연주가 안 되다 보니, 요즘 일주일에 서너 번씩 만나 연습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YB의 새 EP 앨범 ‘오디세이’는 험난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선공개곡 ‘레블리온’를 포함해 타이틀곡 ‘오키드(Orchid)’과 수록곡 ‘Voyeurist(관음자)’, ‘스톰본’, ‘엔드 앤드 엔드’, ‘데이드림’까지 총 6트랙이 담긴다.타이틀곡 ‘오키드’는 내적 갈등의 심화와 변화를 예고하는 곡으로, 죽음을 통해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고자 하는 갈망을 서정적으로 풀어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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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 윤도현 “코로나·암투병 당시 메탈 많이 들어…힘 많이 됐다”

밴드 YB가 메탈 음악에 도전한 배경을 소개했다.17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YB 새 EP 앨범 ‘오디세이’ 발매 기념 청음회가 진행됐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YB는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첫 발걸음’으로 모던메탈 장르를 선택했다. 메탈로의 변신을 감행한 이유에 대해 윤도현은 “메탈 음악을 좋아하고 오래 듣다 보니 하고 싶어 시도하게 됐다. 어릴 때 데스메탈을 듣다가 메탈에 흥미를 잃어 중단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하위 장르가 생기면서 다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와 암투병 할 때 메탈 음악을 진짜 많이 들었다. 너무 힘이 됐다. 메탈을 들을 때는 무아지경이 되어 집중하게 되더라. 병원에서도 메탈을 끊으라는 이야기는 안 하더라. 솔로 프로젝트를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멤버들과 상의해 어려운 길이지만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윤도현은 “음악 하면서 처음으로 스포츠 선수의 마인드가 생겼다. 반복 연습하지 않으면 연주가 안 되다 보니, 요즘 일주일에 서너 번씩 만나 연습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YB의 새 EP 앨범 ‘오디세이’는 험난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선공개곡 ‘리벨리온’를 포함해 타이틀곡 ‘오키드(Orchid)’과 수록곡 ‘Voyeurist(관음자)’, ‘스톰본’, ‘엔드 앤드 엔드’, ‘데이드림’까지 총 6트랙이 담긴다.타이틀곡 ‘오키드’는 내적 갈등의 심화와 변화를 예고하는 곡으로, 죽음을 통해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고자 하는 갈망을 서정적으로 풀어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7 14:23
해외축구

전 토트넘 선수의 황당 혹평 “손흥민, 주장직 내려놔야…열정·의지, 그리고 리더십 없어”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 해설가가 손흥민(33)을 향해 독설을 내뱉었다. 특히 최근 팀 부진을 돌아보며, 손흥민이 주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 출신 해설가 오하라의 발언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하라 해설가는 ‘Grosvenor 스포츠’와의 인터뷰 중 최근 손흥민의 부진에 대해 “그는 더 이상 토트넘의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오하라 해설가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근 경기, 리버풀과 애스턴 빌라전에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결과적으로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싸움 정신도 없고, 열정도 없으며,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더십’이 부재했습니다”라고 꼬집었다.오하라의 황당 주장은 이어졌다. 오하라 해설가는 “솔직히 말해, 그 리더십 부족의 원인은 감독과 주장에게 있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며, 클럽을 위해 많은 것을 바친 놀라운 선수다. 하지만 어려운 순간에 팀을 하나로 묶고 끌고 나갈 인물은 아니”라며 “주장은 팀을 앞에서 이끌어야 하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손흥민은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 없어요. 이제 주장직을 내려놓고, 다른 선수에게 넘겨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14일 기준 리그 14위(승점 27)에 그친 상태다. 이달에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손흥민은 두 경기서 모두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침묵한 바 있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5경기서 2승 3패에 그쳤다. 리그 5경기로 범위를 한정하면 단 1승(4패)이다.매체 역시 “오하라 해설가는 손흥민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이후 기량히 급격히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 팬들이 어려울 때 손흥민을 중심으로 뭉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풀이했다.또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이전 시즌(35경기 17골)과 비교해 득점력이 크게 떨어졌다. 올여름 도미닉 솔란케 등 몇몇 보강을 했음에도, 손흥민을 포함한 핵심 선수들의 부진이 팀의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우승 경쟁은커녕 다음 시즌 유럽 대회 출전조차 어려울 수도 있다”라고 꼬집었다.동시에 “손흥민이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지 못한다면, 팬들도 더 이상 기대하지 않을 것이고, 그의 계약 만료(2026년) 전에 이적 가능성도 커질 거”라고 진단했다. 애초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2025년 6월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동행이 2026년까지 늘었다. 계약 기간은 늘었지만, 이적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다. 공교롭게도 이 매체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매체는 “손흥민의 토트넘에서의 10년 여정이 올여름 끝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시즌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의 부진한 경기력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어려움에도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클럽 내부에서도 다소 논란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연장된 상태지만,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조제 모리뉴 감독이 최근 손흥민 영입에 대한 문의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또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트는 매체를 통해 “손흥민은 현재 계약이 1년 남았으며, 30대 초반의 선수”라며 “토트넘이 그를 판매할 경우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를 원할 것이다. 손흥민이 경기장에 기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그를 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는지 생각해 보라. 매주 한국에서 많은 팬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여행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진단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공식전 441경기 172골 92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2:40
생활문화

JCB, ‘헤리티지 클래식’ 카드 출시 기념 ‘日 40% 캐시백’ 이벤트 실시

JCB가 KB국민카드와 ‘HERITAGE Classic (할인형)’ 신용카드를 출시한 것을 기념해 일본 여행객을 위한 특별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일본 오프라인 가맹점 이용 시 20%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일본 편의점 이용 시 추가 20% 캐시백을 제공해 경우에 따라 최대 40%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일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 합산 3만 엔 이상 이용 시 20% 캐시백 (각 기간 중 최대 6000엔), 일본 3대 편의점에서 이용 합산 5000원 이상 이용 시 20% 캐시백 (각 기간 중 최대 1만 원까지) 혜택을 제공한다.이번 이벤트는 2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2025년 2월 10일 ~ 2025년 4월 30일까지, 2차는 2025년 5월 1일 ~ 2025년 7월 9일까지다.KB국민카드와 JCB는 이번 이벤트와 관련해 일본을 여행하는 고객들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일본 관련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JCB가 KB국민카드와 출시한 ‘HERITAGE Classic(할인형)’은 국내외 가맹점 1% 할인, 생활 밀착 4개 영역 0.2% 추가 할인, 전 세계 공항 라운지 연간 2회 무료 이용(동반자 1명 포함), 최대 9만 원 상당의 바우처 연 1회 등을 제공한다. 2025.02.14 14:04
영화

제75회 베를린영화제 개막, 홍상수·김민희 참석하나…봉준호 ‘미키17’ 첫선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13일 6시(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베를리날레팔라스트에 열리는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11일간의 축제를 시작한다. 올해 한국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을 포함해 총 7편 초청, 8편 상영된다.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건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장편 섹션에 초청받았다. 지난 2008년 ‘밤과 낮’으로 처음 베를린을 찾은 홍 감독은 지금까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 등 총 8번 베를린영화제에 초대받았다. 이중 ‘물안에서’를 제외한 7개 작품이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홍 감독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 여우주연상(김민희), ‘도망친 여자’ 감독상, ‘인트로덕션’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 심사위원대상, ‘여행자의 필요’ 심사위원대상 등 통산 다섯 개의 은곰상을 받았다. ‘그 자연이 내게 뭐라고 하니’는 오는 20일 첫 상영되며, 홍 감독은 현지 일정이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출국할 예정이다. 홍 감독의 불륜 상대이자 최근 ‘임신설’에 휩싸였던 김민희의 동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도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됐다. ‘미키 17’은 봉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작품으로,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 SF물이다. 스페셜 갈라 섹션은 대중적인 장르영화를 주로 선보이는 부문으로, 지난해 ‘범죄도시4’가 이 부분에 초대받았다. 오는 28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하는 ‘미키 17’은 15일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된다. 현재 ‘미키 17’ 프로모션 차 영국에 체류 중인 봉 감독은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독일로 이동할 예정이다. ‘설국열차’ 이후 11년 만의 베를린 행이다. 민규동 감독의 신작 ‘파과’는 스페셜 섹션에 초청받았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신성방역에서 40년간 활동 중인 레전드 킬러 조각과 그를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핏빛 대결을 그렸다. 민 감독이 베를린 레드카펫을 밟는 건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2009년)에 이어 두 번째다. 민 감독과 이혜영, 김성철과 함께 16일 열리는 ‘파과’ 상영회에 참석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한예리, 김설진이 출연하고 강미자 감독이 연출한 ‘봄밤’, 김무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폭력의 감각’이 포럼 섹션에 초청됐다. 포럼 섹션은 영화 매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을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이다. ‘봄밤’은 알코올중독에 빠진 영경과 류머티즘 환자 수환이 죽음의 문턱 앞에서 서로를 발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폭력의 감각’은 반공법이 시행되던 박정희 정권 당시 검열을 받은 반공 영화를 소재로 했다.비디오아트 및 설치 작품과 퍼포먼스를 대상으로 한 포럼 익스팬디드 섹션에는 설치 영상 ‘창경’(감독 이장욱)과 다큐멘터리 ‘광합성 하는 죽음’(감독 차재민)이 초청됐다. 박찬욱, 박찬경 형제 감독이 공동 연출한 단편 영화 ‘파란만장’은 단편 특별 프로그램으로 상영된다. ‘파란만장’은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금곰상 수상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3 16:24
IT

할인 쿠폰만 860억원…이통사 멤버십 알뜰살뜰 활용법

이동통신 3사가 정체기에 접어든 5G 시장에서 가입자 이탈 방어책으로 멤버십 혜택을 꺼내들었다. 있으나 마나 한 쿠폰이 아닌 깜빡 잊고 놓치면 아쉬운 혜택으로 무장했다. 이미 과열된 시장에서 신규 고객 유치보다 충성 고객 지키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단톡방서 "유플투쁠 혜택 떴어요"12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지난해 4월 선보인 멤버십 월 정기 혜택 프로그램 '유플투쁠'은 입소문을 타고 가입자들끼리 할인 정보를 공유하는 새로운 소비 행태를 만들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플투쁠은 기본 멤버십이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할인율을 보장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인기가 많은 쿠폰은 금방 소진된다"며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에 맞춰 혜택 정보를 공유하는 메신저 단체방도 생겨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유플투쁠은 멤버십 혜택을 기존 푸드, 생활·편의, 레저·테마파크, 문화·여가에서 MZ세대가 선호하는 외식·카페 영역으로 확대하고 할인율을 최대 55%로 높였다.LG유플러스는 매월 달력에 두 개의 '+'(플러스)를 그려 해당 영역에 포함되는 둘째 주 화요일부터 넷째 주 목요일까지 다양한 제휴처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달력에 'T'를 그려 혜택을 주는 SK텔레콤과 유사한데, 기본 할인에 선착순 쿠폰을 더한 것으로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두 개의 플러스가 교차하는 날은 '슈퍼투쁠데이'로 지정해 더 많은 혜택을 뒷받침한다.2월의 슈퍼투쁠데이는 오는 19일이다. 선착순으로 CGV 팝콘·음료 세트(M), 할리스 카페라테 1잔, 파스쿠찌 조각 케이크 3000원 할인, 고반식당 삼겹살 1인분 무료(2인분 이상 주문 시) 쿠폰을 준다.제휴사 122곳의 혜택에 달력을 보고 기다리는 재미를 더해 유플투쁠은 출시 9개월 만인 올해 1월까지 868억원 어치의 쿠폰을 발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할인 혜택을 이용한 고객은 누적 800만명을 넘어섰고, 매월 1인당 평균 5개의 쿠폰을 다운로드했다. 5G 성장 '주춤', 멤버십에 '힘'주는 이통사업계 1위 SK텔레콤은 이통사 중 가장 많은 제휴 혜택을 자부한다.상시 제휴 외에도 매월 첫째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매주 수요일을 혜택 제공일로 정해 달력에 T를 그리는 'T 데이'는 지난 한 해 고객이 받은 혜택이 3000만건에 달했다. 매달 10일, 20일에 운영되는 만 13세~34세 전용 '0 데이' 혜택도 있다.SK텔레콤은 170곳이 넘는 멤버십 제휴 라인업을 갖췄다. 외식과 영화·공연, 콘텐츠, 교육, 여행 등 거의 모든 영역을 아우른다.이통사 멤버십 혜택 대신 저렴한 요금의 알뜰폰을 사용 중인 직장인 A씨는 편의점 CU에 되도록 아내와 함께 들른다. SK텔레콤 ‘T 멤버십’ VIP 등급이라 1000원당 100원을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또 파파존스 피자에서 '존스 페이버릿 오리지널'(3만4900원)과 '파파스 윙'(9900원)을 주문하면 1만3440원이 할인돼 결제 금액이 4만원 중반대에서 3만원 초반대로 뚝 떨어진다. 배달 앱 할인 쿠폰보다 훨씬 이득인 셈이다. KT는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의미의 '달.달.혜택'을 내놨다. 원하는 제휴사 혜택을 선택하는 '달달초이스'와 혜택 중복 적용이 가능한 '달달스페셜', 추첨으로 선물을 주는 '달달찬스' 3가지로 구성했다.KT는 오는 14일 전체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공차, 메가MGC커피, 롯데시네마, 반올림 등 16종의 혜택을 공개한다. 만 34세 이하를 위한 2월 'Y혜택' 목록에는 다이소, 메가박스, 쉐이크쉑 등이 포함된다.신규 제휴처로 배스킨라빈스와 플라워 브랜드 꾸까가 추가됐다. 문화 혜택으로 뮤지컬 '마타하리'는 최대 40%, 어린이 뮤지컬 '100층짜리 집'은 60% 할인한다.이처럼 이통 3사가 멤버십에 힘을 싣는 것은 5G 가입자 증가세가 최근 주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해 국내 5G 신규 가입자는 삼성 갤럭시 신제품 효과를 본 1월을 제외하고 20만 명대를 넘어선 적이 없다. 갤럭시 폴더블폰과 아이폰 신제품 출시 시점에 30만 명을 거뜬히 넘어선 2023년과 대비된다.여기에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 교체 주기까지 길어지면서 그간 '없어도 그만'이었던 멤버십 혜택이 가입자 이탈과 알뜰폰 전환을 막는 당근으로 부상했다.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맞춤형 멤버십을 설계하기 위한 이통사의 수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3 07:00
예능

[IS포커스] 송은이 만난 유재석 20년 만 비밀 폭로되나

방송인 유재석이 30년지기인 방송인 송은이와 손을 잡는다. 유재석과 송은이가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 시티투어’에 나란히 MC로 나서는 것이다. 이들이 다시 손을 잡는 것은 17년 만이다. 이들의 절친 케미가 ‘식스센스: 시티투어’에 어떻게 발산될지 주목된다. ‘식스센스: 시티투어’는 SNS를 점령한 핫플레이스와 트렌디한 이슈들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행 속에 숨겨진 단 하나의 가짜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지난 2022년 시즌3으로 마무리된 ‘식스센스’의 외전으로, 유재석과 송은이를 포함해 배우 고경표, 오마이걸 미미가 출연한다. 유재석과 송은이의 호흡은 지난 2008년 종영된 예능프로그램 ‘진실게임’ 이후 처음이다. 이들은 연예계의 소문난 절친이다. 대학 시절부터 시작된 인연이 연예계 동료로 이어졌는데 서로 품앗이하듯 여러 프로그램에서 MC와 게스트로 재회하며 남다른 티키타카 호흡을 펼쳐왔다. 최근 공개된 ‘식스센스: 시티투어’의 예고편에서는 이들의 그런 절친 케미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송은이가 “여러분이 알고 있는 ‘유느님’의 정체를 밝힙니다”라고 폭로를 예고하자 유재석이 “아주 박사 나셨네, 박사 나셨어”라며 지지 않고 받아쳐 웃음을 불러모았다. 이는 유재석의 익숙한 듯하지만 색다른 면모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유재석은 우리나라 대표 MC로 오랜 기간 사랑 받으며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출연 중인 다수의 프로그램들에서 자연스러우면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유 퀴즈 온 더 블록’, ‘틈만 나면,’ 등 게스트 또는 다른 출연자들에 초점을 맞춘 토크쇼 등에서 강점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출연자에 대한 배려 클수록 유재석 자신의 매력은 부각되기 어렵다 보니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반면 ‘식스센스: 시티투어’는 송은이라는 절친으로 인해 편안한 분위기 속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유재석의 새로운 모습이 조명될 것으로 관측된다.이는 ‘식스센스: 시티투어’의 콘셉트와도 맞아떨어진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시즌 1~3이 방송된 ‘식스센스’는 진짜 속에 숨어 있는 진짜 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찾는 버라이어티였다. ‘식스센스: 시티투어’는 이를 골자로 하면서도 프로그램 제목에서 드러나듯 매회 도시 한 곳을 골라 여행하는 과정이 크게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출자 정철민 PD는 “‘식스센스: 시티투어’는 도파민 터지는 소재와 무해한 멤버들이 함께 편안하게 어우러지는 키워드를 담았다”며 편안한 분위기 속 토크쇼를 예고했다. 그런 만큼, 실제 막역한 사이인 유재석과 송은이의 친구 케미가 더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간 주로 친분이 있는 방송인들과 프로그램을 선보여 온 유재석이 새로운 조합에 도전하는 것도 관심을 모으는 요소다. 유재석은 과거 호흡을 맞춘 방송인들과 타 프로그램들에서 또 다시 호흡하면 익숙한 재미를 자아내다 보니 식상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런닝맨’, ‘유 퀴즈 온 더 블럭’, ‘놀면 뭐하니?’ 등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 또한 방송 초반에는 신선한 케미를 예고했으나 오랜 기간 함께 하면서 출연진 간 케미는 사실상 참신함과는 거리가 멀어져 버렸다. 송은이를 필두로 제대로 호흡한 적 없는 고경표, 미미와의 케미도 기대 포인트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재석은 그동안 이른바 ‘유라인’으로 불리는 방송인들과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터라, 송은이와의 케미는 예상 가능하면서도 분명 새롭다”며 “송은이 또한 MC로서는 편안함, 유쾌함, 배려심 등 유재석과 같은 능력을 보여줘온 만큼 이들이 만났을 때는 어떤 시너지가 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2 05:40
e스포츠(게임)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1000억 쏟은 값 할까

넥슨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이 오랜 기다림 끝에 베일을 벗는다. 모바일로 새롭게 태어난 '장수 IP(지식재산권)'에 이목이 쏠리는데, 8년간 1000억원 넘게 쏟은 것으로 추정되는 게임의 첫인상이 모든 유저들로부터 환영을 받지는 못하는 모습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의 정식 출시일을 오는 3월 27일로 확정하고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이다.지난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쇼케이스는 구글 트렌드의 지난 일주일간 국내 게임 카테고리 검색 10위에 오를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평소보다 검색량이 800% 이상 증가했다.2017년 첫 공개 이후 출시 연기를 거듭한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개발사 데브캣은 모회사 넥슨코리아로부터 지난해 말 580억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1040억원을 빌린 상태다. 넥슨코리아는 거래 목적에 '운영 자금'이라고 짧게 명시했다.데브캣은 '마비노기'(2004년)와 '마비노기 영웅전'(2010년)으로 재미를 봤지만, 야심차게 내놨던 MOBA(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어센던트 원'(2019년)이 6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신작 성과를 내지 못하고 현재 '마비노기 모바일'에 전력을 쏟고 있다.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쇼케이스에서 "'마비노기'는커녕 온라인 게임이라는 것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사람도 할 수 있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며 "오랜 기다림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고 꼼꼼하게 듣고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사상 최초로 GOTY(올해 최고의 게임) 5관왕에 오른 PC 어드벤처 '발더스 게이트3'(2023년), 지금도 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 2만 명대를 지키는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MMORPG '로스트아크'(2018년) 등이 1000억원대 개발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교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쇼케이스를 본 유저들은 "8년의 개발 기간이 무색한 그래픽 품질", "예고 영상인데도 전투 화면이 끊기는 게 불안하다" 등의 아쉬운 반응을 내놨다. 실제 던전 전투 영상에서 프레임 드롭(화면 끊김)이 감지돼 아쉬움을 샀다. 반면 "기본 시스템을 모바일에 녹이기 위한 노력이 보인다", "경쟁 없는 특유의 감성을 기대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마비노기 모바일'은 2004년 출시한 '마비노기'의 메인 시나리오 중 '여신강림'편을 기반으로 한다.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여행을 하고 있는 '나오'와 세계를 모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마비노기' 시리즈는 사냥과 성장에 집중하는 다른 MMORPG와 달리 유저 친목을 도모하는 차별화한 콘텐츠와 자유도가 매력으로 꼽힌다. 결국 그래픽보다는 게임성이 흥행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신작 역시 채집과 낚시, 요리, 가공 제작, 아르바이트 등 생활 콘텐츠와 캠프파이어, 음식 나눠먹기, 합주, 댄스 등 소셜 콘텐츠로 특유의 재미를 추구한다. 커스터마이징, 패션, 염색 콘텐츠는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도구다.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세계로 인도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입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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