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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천정명, 김희선 닮은꼴 변호사에 ♥…“난 어장관리 안해” (이젠사랑)

배우 천정명이 김희선 닮은꼴 맞선녀에게 첫눈에 반했다.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천정명의 인생 최초 맞선 현장이 그려졌다.이날 천정명은 맞선녀인 이유진 변호사에게 자신의 첫인상을 물었다. 이 변호사는 “너무 선해 보였다. 처음에는 약간 낯을 가린다고 하셔서 걱정했다. 근데 첫인상이랑 똑같이 너무 선하고 친절하시고 나이스한 거 같다”고 말했다.천정명은 “멋진 칭찬 감사하다”며 “처음에 저도 좀 깜짝 놀랐던 게 멀리서 봤을 땐 몰랐는데 들어와서 앉았는데 누굴 닮았더라. 누구 닮았다는 이야기 안 듣느냐. 김희선 닮았다. 많이 들어보셨을 거 같다. 진짜 닮았다”고 치켜세웠다.이에 이유진 변호사는 “엄마가 주로 그렇게 이야기한다. 너무 극찬”이라고 쑥쓰러워 했다. 이후 이 변호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칭찬을 해주셨으니까 그런 아름다운 분과 조금이라도 닮았다고 하면 누가 안 좋을 수 있겠느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천정명은 또 연애 스타일을 묻는 말에 “여자친구가 있으면 최선을 다해서 잘해주려고 한다. 그게 맞는 거 같다. 몇몇 어장 관리하는 남자들이 있다. 대충 해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저는 절대 안 그런다. 여자친구 생기면 최선을 다한다. 항상 그랬다”고 자신, 과거 2년간 교제한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이 변호사를 다독였다.이후로도 두 사람은 함께 위스키를 마시며 연애관, 이상형 등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며 서로를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소개팅이 끝난 뒤 천정명은 제작진에게 “인생 첫 소개팅을 잘 마무리한 거 같아서 좋다. 전반적으로 재밌었고 유쾌했다”며 “(이유진 변호사가) 솔직한 매력이 있더라. 남을 배려하는 깊은 마음이 되게 인상 깊었다”고 호감을 표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3 21:30
예능

“연예인이지만 소개팅 쉽지 않아” 신정윤, 경제력 고충 고백 (다컸는데)

배우 신정윤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 3회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신정윤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신정윤은 새해를 맞아 솔로 친구들과 만남을 가졌다. 신정윤의 집을 찾은 배우 김광영과 최준혁에게 신정윤의 어머니는 “다들 결혼 안하고 뭐하고 있어?”라고 돌직구를 던졌고, 김광영은 “결혼 생각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해야 한다. 아니면 나처럼 된다”고 어머니를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이 과정에서 최준혁은 결혼을 생각했던 여자친구와 헤어졌음을 고백했고, 이별의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지조는 “(경제력을) 갖춰야 결혼을 한다는 것은 환상이다. 욕심은 끝이 없다. 그런 것을 다 갖춘 후에 결혼을 한다는 건 덜 사랑하는 거다. 너무 사랑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나온다”고 말해 공감을 유발했다.최준혁의 말에 신정윤은 “나도 결혼하고 싶고,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어서 주변에 소개를 시켜달라고 말을 했었다. 근데 막상 소개를 해준다고 하면 (소개팅) 자리에 못 나가겠더라. 연예인이면 어느정도 (경제적으로) 갖춰져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아니다. 그래서 그런 자리도 쉽지 않다”고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2 14:01
영화

“오늘도 죽으러 갑니다”…봉준호 ‘미키 17’, 메인 포스터·2차 예고편 공개

영화 ‘미키 17’ 측이 메인 포스터와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위험한 일에 투입,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공개된 포스터 속 “오늘도 죽으러 갑니다. 인류를 위해”란 카피 그대로 얼음행성에 인류가 정착하는 과정에서 목숨이 걸린 위험한 일을 도맡아 하며, 죽으면 휴먼 프린터에서 기억과 신체정보가 저장된 채로 새로 출력되는 미키. 포스터는 순진무구한 표정의 미키 17을 제외하고 다른 번호가 붙은 미키 눈 위 X표로 그의 직업이 죽음임을 알린다. 미키 17의 양옆에는 죽고 또 죽는 모든 미키와 함께했던 여자친구이자 얼음행성의 정예 요원인 나샤 역의 나오미 애키, 지구에서부터 친구인 티모 역의 스티븐 연이 서로 다른 미소를 띤 채 자리 잡고 있다. 미키의 운명을 손에 틀어쥔 얼음행성의 사령관 케네스 마셜 역의 마크 러팔로와 그의 아내 일파 마셜 역의 토니 콜렛은 거만한 표정으로 독재자의 분위기를 풍긴다. 베이비 크리퍼 또한 오른쪽 상단 미키의 어깨에 위치, 영화 속 활약에 궁금증을 더한다.이와 함께 공개된 2차 예고편에는 얼음행성에서의 여정의 실체를 엿볼 수 있다. 미키 17의 내레이션과 함께 전개되는 예고편은 되는 일이 없어서 지구를 떠나, 어떤 이유로 죽고 또 죽는지 지원서도 제대로 읽지 않고 소모품인 익스펜더블에 지원한 미키 반스로 시작한다. 우주선 밖에서 팔이 잘리고, 얼음 행성 대기를 호흡하다 바이러스에 감염돼서 죽고, 백신을 테스트하다 죽는 등 예고편의 대사 그대로 ‘별별 임무에 다 투입돼 죽어라 뺑이를 치는’ ‘미키’의 다양한 죽음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죽으면 소각로(사이클러)에 던져져 재활용 원료가 되고 새로 출력되는 미키를 둘러싼 이들도 흥미롭다. 죽기 직전인 미키를 구하기는커녕 “죽는 건 어떤 느낌이야?”라며 짓궂은 질문을 던지는 친구 티모, “넌 익스펜더블이야. 죽으라고 데려왔다고”라며 살아 돌아왔다고 화를 내는 독재자 케네스 마셜 등 ‘개싸가지 천지’인 행성 개척단 속, 변치 않고 늘 미키를 사랑 해주는 여자친구 나샤의 존재는 그가 반복되는 죽음과 삶을 버티는 원동력이다. 어떤 미안함도 없이 미키의 죽음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과 달리 나샤는 미키의 이름 뒤에 붙는 번호와 상관없이 그를 ‘인간’으로 대하는 유일한 존재다.이 가운데 미키 17이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행성 당 한 명만 존재해야 하는 익스펜더블 법칙을 어긴 둘의 공존은 얼음행성과 미키의 운명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특히 1부터 17까지의 미키의 성격과는 달리 저돌적이고 반항적인 미키 18은 표정만으로도 누가 17이고 18인지 바로 알 수 있는 로버트 패틴슨의 1인 2역으로 흥미를 더한다. 영구 삭제의 위기에 놓인 두 미키가 어떤 선택을 할지, 누구를 먼저 죽일지 희희낙락하는 독재자 마셜 부부와 정체불명의 크리처들까지. 미키 17의 예고편은 유머와 서스펜스, 크리처, 러브 스토리가 공존해 도무지 전개를 예측할 수 없으며, 복합 장르적인 재미를 갖춘 봉준호 감독의 또 한 번의 신세계를 예감케 한다. “죽는 게 두렵나?”라는 질문에 “이번엔 무섭지 않았다”고 답하는 미키가 과연 어떻게 끝까지 싸울지, 그가 인류에게 선사할 선물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한편 ‘미키 17’은 오는 2월 28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3 15:54
뮤직

“어른들은 몰라요” 마라탕 소녀 서이브, 이렇게 잘 컸다 [IS인터뷰]

“‘슈퍼초딩’ 서이브의 킹받는 노래 들어보실래요?”지난해 SNS를 ‘마라탕후루’ 중독에 빠지게 한 소녀가 있다. 올해로 14살이 된 서이브는 ‘마라탕후루’ ‘쿵쿵따’에 이어 “더 중독성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며 신곡 ‘어른들은 몰라요’를 발매했다. 노래를 발표한 지 10일 만에 틱톡 및 인스타그램 음원차트 2위에 오르는 등 인기가 뜨겁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서이브는 “저는 사춘기가 안 왔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방송인 이파니)가 ‘너 사춘기야’라고 하시더라. 진짜 아닌데…”라며 귀엽게 투정을 부렸다. 그러면서 “한살 한살 나이가 들면서 부모님이랑 자주 싸우는 것 같다. ‘돈 그만 써라’, ‘일찍 들어와라’ 잔소리가 너무 많으시다. 제 마음을 잘 몰라주실 때가 많다”면서 ‘어른들은 몰라요’를 발매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1988년 선풍적 인기를 끈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의 동명 주제곡이다. 서이브만의 감성으로 재탄생한 ‘어른들은 몰라요’는 청량하면서도 톡톡 튀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저는 이 노래를 ‘뽀로로’ 주제곡으로 알고 있었어요. 80년대 영화 OST라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죠. 원곡도 들어봤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하지만 서이브의 ‘어른들은 몰라요’ 역시 중독성은 충분합니다.”정말이었다. 한 번 듣고 나면 귓가에 ‘어른들은 몰라요’가 계속해서 맴돈다. 투정 부리는 듯한 서이브의 맛깔나는 안무와 곁들여 보면 더 재밌다. ‘마라탕후루’ ‘쿵쿵따’에서도 직접 안무를 창작했던 서이브는 이번에도 아이디어를 냈다.그는 “사비 부분만 제가 만들었다. 전작에서는 5분 만에 만들었는데 이번엔 20분이 걸렸다”면서 “어른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모르는 걸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눈물 흘리는 손동작, 가슴 치는 동작 등 간단한 안무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춤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틱톡에서는 벌써 ‘어른들은 몰라요’ 열풍이다. 약 1만 3000명이 ‘어른들은 몰라요’ 챌린지에 참여, 음원을 사용했다. 서이브는 “또래 친구들이 엄청 좋아해주는 것 같다. 사실 악플도 있긴 했는데 저는 신경 안 쓴다.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에서 제 노래가 나오면 마냥 좋다”며 인기를 실감 중이라고 밝혔다.일명 ‘중2병’을 표현한 화장법도 이목을 사로잡는다. 서이브는 이번 활동에서 지난번 보다 진해진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눈 밑에 핑크빛 블러셔를 바르고, 긴 속눈썹으로 몽환적인 눈매를 완성했다. 긴 머리카락을 앞부분만 잘라 일본에서 유행한 ‘히메컷’도 소화했다. 서이브는 “사춘기 소녀 콘셉트를 위해 진하게 화장했다. 머리를 이만큼 잘라본 건 처음이라 어색하더라”면서도 “일본 팬들이 특히 좋아해주는 것 같다. 한번씩은 큰 변화를 줘서 이미지 변신을 해야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벌써 본인 이름으로 3번째 노래를 발표하게 된 서이브는 점차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예전에는 숏폼에서 챌린지 위주로 활동했는데 ‘어른들은 몰라요’로는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을 섭렵했다.“음악방송 나가는 건 처음이었어요. 장기간 대기하는 게 힘들다고 들었는데 전 너무 재미있었어요. 부석순, 여자친구 선배님들도 봤어요. 친해지고 싶었는데 제가 낯을 많이 가려서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린 것 같아요. 또 선배님들 무대 보면서 ‘저 춤에 라이브가 가능하다고?’ 하면서 놀랐어요. 많은 걸 느끼고 배운 활동인 것 같습니다.”서이브의 목표는 연말 시상식이다. 그는 올 한 해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하며 “지난해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포토제닉 상 트로피만 전달받았는데 올해는 음악적 성취도 인정받아 무대에 올라 공연도 하고 직접 트로피도 받고 싶다”며 “킹받지만 매력 있는 서이브를 모두가 좋아해 주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0 05:30
연예일반

블랙핑크 지수, 솔로 대신 배우로 ‘열일’…제니·로제와 다른 ‘꽃길’ 간다

블랙핑크 지수가 OTT, 영화 등 다양한 플랫폼을 오가며 배우 활동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지수는 7일 제작발표회가 열리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뉴토피아’를 시작으로 올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드라마 ‘월간남친’까지 차례로 선보인다. 로맨스, 판타지 등을 표방하는 장르물들로, 모두 현실과 동떨어진 가상의 세계에 초점을 둔 작품이다.가장 먼저 선보이는 작품은 ‘뉴토피아’로 내달 공개된다. 지수와 박정민이 투톱으로 나서는 이 작품은 군인 남자친구와 그를 기다리는 ‘곰신’ 여자친구가 좀비에 습격당한 도심에서 서로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영화 ‘파수꾼’, ‘사냥의 시간’ 윤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윤 감독이 그려왔던 농도 짙은 청춘의 서사 속 지수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만들어 낼 시너지가 기대감을 키운다.‘전지적 독자 시점’로는 여름 관객과 만난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신과 함께’로 쌍천만 신화를 쓴 리얼라이즈픽쳐스가 제작하고 국내 대형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텐트폴로 선점한 올해 기대작 중 하나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10년 동안 연재된 소설처럼 세상이 멸망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담는다. 지수는 세상을 구하는 대장정에 함께하는 고등학생으로 분해 예상치 못한 전투력을 보여줄 예정이다.‘뉴토피아’가 좀비 아포칼립스 로맨스, ‘전지적 독자 시점’이 판타지였다면 최근 출연을 확정 지은 ‘월간남친’은 이 둘을 합친 판타지 로맨스다. 드라마는 연애를 꺼리는 주인공이 가상의 세계에서 남자친구를 구독하면서 시작된다. 지수는 자신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여주인공 캐릭터를 빚어내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전망이다. 지수의 이같은 행보는 블랙핑크로서 한 챕터를 마무리하고 재개한 첫 개인 활동이란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블랙핑크 멤버 로제, 제니, 리사가 음악 활동으로 개인 활동 포문을 연 것과는 차별화된 행보로 눈길을 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23년 YG엔터테인먼트와 독립적인 개인 활동을 조건으로 한 두 번째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 새 둥지를 찾고 개인 활동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례로 로제는 연말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지난해 10월 발표한 싱글 ‘아파트’로 신드롬급 열풍을 일으켰다. 팝가수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이 곡은 발매 당일 스포티파이 K팝 솔로 여가수 중 최고 진입 순위를 경신한 데 이어 단숨에 빌보드 ‘핫100’ 8위까지 찍었다. 로제보다 먼저 솔로 활동에 나선 제니와 리사도 각각 ‘만트라’, ‘락스타’로 빌보드 ‘핫100’ 진입에 성공했다.멤버들의 연이은 대박 행진에 과거 솔로곡 ‘꽃’으로 한 차례 능력을 인정받은 지수 역시 새 앨범을 준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지수는 개인 활동의 방점을 뮤지션에 찍지 않았다. 멤버들이 연이어 솔로 가수로 활동하는 동안 그는 매니지먼트사 블리수를 설립하고 현재 공개를 앞둔 작품들을 촬영하며 배우 활동에 매진했다.그룹 활동 당시 지수의 활약을 보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수순이었다. 지수는 블랙핑크 중 연기에 대한 의지가 가장 강한 멤버로, 2021년 드라마 ‘설강화: 스노우 드롭’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에 발을 들였다. 드라마 외적인 잡음이 일긴 했지만, 지수만 놓고 본다면 소정의 성과도 있었다. 이후에도 지수는 블랙핑크의 빠듯한 스케줄 속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 특별 출연하는 등 연기 열정을 내비쳤다.외부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제공했다. 무엇보다 제작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콘텐츠 사업에서 배우의 글로벌 인지도는 중요한 요건 중 하나다. 지수에게는 연기에 대한 관심과 의지 외에도 성공한 K팝 아이돌인 ‘블랙핑크’란 타이틀이 있었다. 일각에서 지수가 블랙핑크 활동이 조율되면 배우로서 보폭을 넓혀나갈 것이란 예측이 나온 이유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제작자 입장에서 지수는 충분히 관심이 가는 배우다. 무엇보다 전 세계적인 인지도, 인기가 상당하다. 지수의 출연에 따라 글로벌 주목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또 지수는 아이돌로서 스타성뿐만 아니라 흔히 대중이 생각하는 드라마, 영화 속 여주인공의 외적 조건에도 부합한다. 이 역시 작품 제작에는 빠질 수 없는 조건”이라고 짚었다.이어 지수의 향후 행보에 대해 “기본적으로 배우로서 갖고 있는 조건이 좋다”며 “남은 건 자기 배역을 얼마나 잘 소화하느냐, 어느 정도의 연기력을 보여주느냐다”며 “그간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았던 만큼 이번 작품들에서 모습이 이후 배우 활동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본인의 연기력을 확실히 보여주고 제대로 인정받는다면 배우로서 크게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7 05:35
예능

[TVis] 심현섭, 여친 영림씨와 결별 “가짜뉴스 때문…상황적으로 지쳐” (‘조선의 사랑꾼’)

개그맨 심현섭과 여자친구 정영림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여자친구 영림에게 이별 통보를 당한 심현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담당 PD들은 심현섭의 이별 소식에 깜짝 놀라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식당에서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심현섭에게 “지금 관계가 아예 끝난 거냐”고 물었고 심현섭은 그렇다고 답한 뒤 침묵했다. 결별 사유에 대해 심현섭은 “주말에 서울에서 행사가 있어서 울산에 못 가는 날은 2주 만에 본 적도 있고 상황적으로 영림이가 지친 것 같다. 또 가짜뉴스도 있고”라고 말했다. PD가 “그건 감당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심현섭은 “저도 사람이니까”라며 “남녀의 일에 대해서 얘기를 다 못하는 것 같다. 자칫 잘못 얘기하면...”이라고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어진 영상에선 장거리 연애보다는 가짜뉴스가 결별의 결정적 이유가 됐음을 짐작하게 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가짜뉴스에 영림뿐 아니라 영림 부모님도 큰 충격을 받고 “평범한 사람을 만나라”고 종용하기도 했다는 것. 심현섭은 “가짜뉴스로 영림이가 상처를 받았는데 기본적으로 그런 걸 케어를 많이 못해줬다. 그전에 다퉜던 거 위태위태했던 거까지는 지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내려갔다 왔을 땐...”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잘할 걸 후회가 된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6 23:20
해외축구

눈물의 인터뷰까지 했는데…임대 생활 또 실패→토트넘 복귀 유력한 벨리스

토트넘이 에스파뇰(스페인)로 임대 이적한 공격수 알레호 벨리스(22·에스파뇰)의 임대 계약 해지를 추진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다. 시즌 초반과 달리 에스파뇰에서 제대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에스파뇰로 임대 이적한 벨리스의 임대 계약을 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영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조만간 임대 계약 해지가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03년생 스트라이커인 벨리스는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센트랄에서 2023시즌 11골로 가능성을 보여준 뒤, 토트넘이 1500만 유로(약 229억원)를 들여 영입했던 공격수다. 다만 토트넘 이적 후 2023~24시즌 전반기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42분 출전에 그쳤다. 8경기에 교체로 나섰지만 모두 경기 막판에야 출전했다. 결국 벨리스는 2023~24시즌 후반기 세비야(스페인)로 임대 이적했다. 그러나 세비야에서는 반 시즌 동안 단 6경기 교체 출전(출전시간 29분)에 그친 뒤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토트넘은 다시 한 번 벨리스의 임대를 추진했고, 2024~25시즌엔 에스파뇰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 적응에 나섰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에스파뇰행은 성공적인 임대처럼 보였다. 개막 7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며 1골을 넣는 등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9월 극장골을 터뜨린 뒤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의 인터뷰로 화제가 됐다. 당시 벨리스는 “지난 시즌(2023~24시즌)은 축구적으로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었다. 가족들과 여자친구, 이곳에서 나를 증명할 기회를 준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눈물을 쏟아 토트넘 팬들도 뭉클하게 만들었다.그런데 눈물의 인터뷰 이후 급격하게 입지가 줄기 시작했다. 최근 7경기 중 4경기에는 아예 교체로도 나서지 못할 만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선발 기회는 지난해 11월 지로나전이 마지막이다.벨리스가 임대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기를 원했던 토트넘 입장에선 에스파뇰에서 줄어든 입지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 상황. 결국 에스파뇰과 임대 계약을 중도에 해지하고, 원소속팀 복귀 또는 다른 구단으로의 재임대를 추진할 전망이다. 벨리스 입장에선 지난 시즌 세비야 임대 생활에 이어 에스파뇰 임대마저도 실패로 돌아가는 분위기다.에스파뇰 구단 역시도 굳이 벨리스와 동행을 이어가야 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 토트넘과 에스파뇰 간 벨리스 임대 계약은 조만간 해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벨리스는 시즌 초반만 해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호평을 받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면서 “에스파뇰도 겨울 이적시장 선수단 보강을 위해 급여 등 선수단 정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5.01.02 17:22
예능

[TVis] ‘더 글로리’ 류성현, 18세 연하 여친에 공개 프러포즈 (특종세상)

배우 류성현이 18세 연하 여자친구를 공개했다.19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18세 연하 여자친구 조예빈에게 공개 프러포즈하는 류성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류성현은 예비신부 조예빈을 소개하며 “축구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미모가 출중해 3년 정도 지켜봤는데 계속 남자친구가 있었다.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거절하더라고 말이라도 해보자 싶었다. ‘안녕, 나 혹시 누군지 아니?’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10분 안에 답장이 왔다”고 밝혔다.이에 조예빈은 “고민한 흔적들이 문자에 보이더라. 그 문자가 저는 괜찮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하지만 만남의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주변의 반대가 심했던 것. 조예빈은 “가족들이 반대했다. 아빠가 ‘호적에서 파 버린다’고 할 정도였다. 눈감을 때까지는 안 된다고 하셨다”며 “‘기회도 아직 한참 남았고 네가 하고 싶은 커리어 더 열심히 쌓아도 되는데 너한테 왜 가혹한 결정을 내리려고 하느냐’고 하셨다”고 털어놨다.류성현 역시 그때를 회상하며 “주변 사람들이 이제 좀 안 만나는 게 좋겠다는 언질을 많이 줬다. ‘18살 연상이신 분을 만나실 수 있겠어요?’ 물어보더라. 내가 큰 실수를 한 것 같다. 내 욕심이 너무 컸다”고 자책했다.두 사람은 그렇게 헤어졌지만, 조예빈이 다시 연락하며 재회하게 됐다. 조예빈은 “계속 생각이 나더라. 뭐 하는지 궁금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이미 한 차례 프러포즈를 마쳤다는 류성현은 현재 조예빈과 2년째 동거 중이었다. 조예빈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류성현은 “여자친구가 출근하기 1시간 전에 일어난다. 날마다 일찍 출근하는 게 쉽지 않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그는 ‘특종세상’을 통해 조예빈에게 2차 공개 프러포즈를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류성현은 조예빈의 부친을 찾아가 자신의 진심을 전달했다. 류성현의 인사만 3년을 피해 다녔다는 조예빈의 부친은 “마음에 안 들었다.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 한 군데도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며 결혼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조예빈 부친은 류성현과 긴 대화 끝에 “가족”이라며 그를 사위로 받아들였다.이후 여자친구를 만난 류성현은 준비된 이벤트를 펼치며, 무릎을 꿇고 “내 마음을 받아달라”고 정식으로 청혼했다. 이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류성현은 영화 ‘신세계’에서 이중구(박성웅) 오른팔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택시운전사’,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그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강현남(염혜란)의 남편 이석재를 연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0 14:05
연예일반

[TVis] 김종민, 11살 연하 여친과 결혼 결심 “사랑받는 기분…너무 귀엽다” (신랑수업)

11살 연하 비연예인과 교제 중인 방송인 김종민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4일 방송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는 여자친구를 위해 김가연에게 요리를 배우는 김종민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김종민은 요리를 배우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생일상 차려주는 게 버킷리스트”라며 “여자친구가 제 생일상을 몇 번 차려줬다. 미역국, 잡채 등을 차려줬는데 저는 뭘 할 줄 모른다”고 말했다.이어 결혼 결심 계기를 묻는 심진화의 말에는 “그냥 나를 정말 사랑해 주는 것 같다. 사랑받는 기분이다. 걷다 보면 어깨동무하라고 팔을 툭 쳐 준다. 이런 세심한 게 너무 귀엽다”고 답하며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아이 욕심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김종민은 김가연에게 “아이가 생기면 인생이 바뀌냐”고 물었고, 김가연은 “딸 바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의 미니미를 만나는 것”이라고 답해 김종민의 기대감을 키웠다.이에 김종민은 “(아이가 태어나면) 눈은 날 닮았으면 좋겠다. 반면 코나 머리는 여자친구를 닮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4 23:14
드라마

“안 해보던 걸 해봤죠” 우도환이 ‘Mr.플랑크톤’ 위해 바꾼 것 [IS인터뷰]

“무조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항상 있어요. ‘또 똑같아’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거든요.”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들 하는데 우도환은 ‘Mr.플랑크톤’을 만나며 그 어렵다는 변화에 도전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우도환은 “극중 해조는 시한부다. ‘오늘만 살고 당장 내일 죽는데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나도 좋아하는 운동을 그만둬 봤다”고 의외의 고백을 털어놨다. “평소 제가 안 하던 것들을 해봤어요. 해조를 이해하려면 그래야 할 거 같았거든요.”작품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우도환이 연기한 해조는 다른 남자와 결혼하게 된 전 여친을 자신의 여정에 끌어들인 인물이다. 벼랑 끝에 선 두 남녀와 휘말린 한 남자의 파격적 로맨스 구도로 공개 2주 차에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 부문 5위에 오르며 큰 관심을 받았다.“시청자들이 ‘처연하고 아이 같은 모습이 우도환에게 잘 어울린다’고 하세요. 제 장점이라면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그가 느낀 해조의 첫인상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로움’이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어릴 적 배신당하고, 버림받으며 외롭게 자랐지만 그만큼 세상의 눈치를 보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다. 우도환은 “많은 사람과 만나 일을 하다 보면 1~2년 뒤엔 내가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세상과 타협할 수도 있을 테니 더욱 해조를 연기하고 싶었다”고 떠올렸다.사실 우도환 자신과는 정반대의 성향이다. 그는 “난 하루하루 규칙과 규율 속에 살아왔고, 그것을 좋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10년 넘게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해왔고, 근손실 될까 술도 마시지 않는 등 자기관리에 힘을 쏟았다. 그런 그는 “해조는 건강미가 넘치면 안 되는 캐릭터이기도 하니 운동을 안 해봤다. ‘사냥개들’ 때 78kg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71kg”이라면서 “또 해조는 맛있는 걸 먹을 때 맥주 한잔을 곁들이는 캐릭터라 술도 마셨다. 마셔보니 ‘다 이유가 있다’ 싶었다”고 밝혔다. “안정감을 추구하는 편인데 항상 결핍된 것 같아요. 그래선지 해야 할 것을 지키면서 살아야 제가 더 잘될 거 같았죠. 그런데 살아보니 딱히 그것만이 답도 아니더라고요.”무명 시절부터 쌓아온 삶의 루틴대신 해조처럼 살아본 것을 두고 우도환은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은 지키고 나를 희생하며 사는 게 맞긴 한데 해조는 어릴 때 받은 상처 때문에 다소 이기적인 부분도 생긴 거 같다”고 캐릭터를 부연했다.전 여자친구 재미를 납치하다시피 끌어들인 해조의 행동에 대해서도 “재미가 조기폐경인 걸 알게 됐고, 해조 또한 시한부였기에 충동적으로 그랬을 것”이라며 “서로의 진심을 잘 아는 사이이기도 하기에 감정선을 진정성 있게 찍으려고 노력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작품의 수미상관을 장식하는 눈밭 위 최후 신에선 해조가 삶의 끝에서 재미에게 진심을 말한다. 이 장면에서 우도환은 애드리브로 감정선을 고조시켰다. 그는 “‘사랑해’라는 말이 대본엔 없었다”며 “대본 처음 받았을 때부터 고민했지만, 7개월 뒤 실제로 촬영하려니 ‘죽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지막에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한 번도 사랑한다고 말한 적 없는 캐릭터가 죽음의 문턱에서 건넨 고백 덕에 출연작에서 가장 로맨틱한 캐릭터가 탄생했다.“제가 했던 작품 중에 가장 따뜻한 드라마 같아요. 웃음 뒤에 눈물이 있고, 눈물 뒤에 웃음이 있는 것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겠다 싶으면서도요. 보시다 보면 ‘내 인생은? 내 주변엔 누가 있지’ 돌아보게 될 거예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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