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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수빈, ‘세계의 주인’으로 4관왕…올해 영화계 최고 수확

배우 서수빈이 춘사국제영화제에서 또 한 번 수상 낭보를 전했다. 올해에만 벌써 네 번째 트로피다.서수빈은 지난 23일 열린 제29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세계의 주인’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서수빈은 “평생 잊지 못할 첫 작품을 만들어 주신 윤가은 감독님과 스태프, 선배, 동료 배우들, 그리고 영화를 관람해 주신 모든 관객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어진 모든 기회에서 최선을 다해 꾸준히 노력하며 배워나가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수빈의 데뷔작인 ‘세계의 주인’은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서수빈은 타이틀롤 주인을 연기, 신인답지 않은 탁월한 캐릭터 해석과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업계와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한편 서수빈은 이번 제29회 춘사국제영화제 신인여우상 수상에 앞서 제5회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제26회 여성영화인축제 신인연기상,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신인배우상을 받은 바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25 09:03
스타

김혜은, ‘그때도 오늘2 : 꽃신’ 첫 공연 성료…1인 4역으로 내공 증명

배우 김혜은이 연극 ‘그때도 오늘2 : 꽃신’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김혜은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그때도 오늘2 : 꽃신’에서 1인 4역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김혜은이 출연하는 연극 ‘그때도 오늘2 : 꽃신’은 여성 2인극으로 1590년대 진주의 산골 집, 1950년대 공주의 전통가옥, 1970년대 서울의 잡화점, 2020년대의 병원을 배경으로 한 네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극중 김혜은은 여자 1로 분해 4개의 시대에 각기 다른 인물을 연기하며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지역별 특색이 살아 있는 사투리 연기와 상대 배우와 쉴 새 없이 주고받는 대사는 작품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뿐만 아니라 김혜은은 수어 연기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깊은 눈빛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무대를 압도하는 그녀의 감정 표현에 객석 곳곳에서는 감탄과 함께 훌쩍임이 들려왔다.김혜은은 마지막까지 감정선을 놓치지 않으며 공연 분위기를 주도했고,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은 “김혜은 배우 무대 위 존재감이 대단하다”, “찰진 사투리 덕분에 극의 생동감이 확 살아났다”, “김혜은 배우 내공이 장난 아니다”, “캐릭터가 바뀔 때마다 완벽하게 다른 인물로 전환해 놀라웠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김혜은은 올해 ‘다리미 패밀리’와 ‘태풍상사’ 등 TV 드라마는 물론이고 영화 ‘가족의 비밀’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여기에 이번 연극을 통해 무대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대중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있다. 앞으로 계속될 그녀의 열일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그때도 오늘2 : 꽃신’은 오는 2026년 2월 22일까지 공연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3 15:48
연예일반

돌아온 BTS, 스키즈 ing 등 2025 가요계 10대 뉴스 [연말결산①]

올해 가요계는 글로벌 무대를 뜨겁게 달군 K팝 기세에 힘입어 낭보가 쏟아졌다. 올데이 프로젝트, 키키, 코르티스 등 신인들도 훨훨 날아 올랐다. 하지만 악재도 있었다. 뉴진스는 전속계약 분쟁으로 약 1년간 개점휴업 했고,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사기적 주식거래 혐의로 경찰 포토라인에 서는 불명예를 안았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한 2025년 가요계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주> ◇ 아미, 꽃신 신다…BTS 전원 전역 완료 방탄소년단은 군화를, ‘아미’는 고무신을 각각 벗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10일 뷔와 RM이, 11일 지민과 정국이 나란히 전역하고 같은 달 슈가도 소집해제 되면서 멤버 전원 ‘군필’ 그룹이 됐다. 지난해 전역한 진과 제이홉이 올해 개인 활동으로 팀을 견인한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내년 3월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앨범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역 후 주로 라이브 소통으로 팬들을 만나온 이들은 내년 초 월드투어도 준비 중이다. ◇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새 역사 ing 스트레이 키즈의 올해 여정은 신기록 그 자체였다. 정규 4집 ‘카르마’와 스키즈 잇 테이프 ‘두 잇’으로 ‘빌보드 200’ 차트 역사 최초 7연속 및 8연속 1위 진입 신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레코드 메이커의 위엄을 과시했다. 또 전 세계 35개 지역 56회 공연 자체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로 올해 K팝 투어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만 11곳의 스타디움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 열애·결혼에 웃고 사망 비보에 울고 결혼으로 인생 2막을 연 스타의 소식도 반가웠다. 에일리는 지난 4월 20일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통해 이름을 알린 최시훈과 웨딩마치를 울렸고, 김종국은 지난 9월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며 ‘품절남’이 됐다. 티아라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함은정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과 8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내년 결혼을 공식화하며 공개연애에 돌입한 스타들도 있다. 코요태 신지는 가수 문원과 결혼 전제 열애 사실을 깜짝 공개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뜨거운 결혼 반대 여론을 딛고 열애 근황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며 핑크빛 무드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가하면 2PM 겸 배우 옥택연은 비연예인 연인과 내년 봄 결혼을 직접 발표했고, 소녀시대 티파니는 배우 변요한과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전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지난해 4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장수 연애 해오던 에이핑크 윤보미와 프로듀서 라도도 내년 5월 결혼 계획을 공식화했다. 하늘로 돌아간 가요계 별도 있다. 송대관은 지난 2월 7일 심장마비로 사망, 영면에 들었고 휘성은 3월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를 충격과 슬픔에 빠지게 했다. 또 여성듀오 애즈원 이민(본명 이민영)도 8월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들이 슬퍼했다. ◇ 하이브 방시혁 의장,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곤욕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1년 내내 수난을 겪었다. 하이브 상장이 이뤄지기 전인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그들의 주식을 하이브 임원들이 만든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매도하도록 한 혐의다. 경찰은 방 의장이 사모펀드 측과 사전에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상장 후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약 1900억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것으로 보고 한국거래소·하이브 본사 압수수색을 거쳐 방 의장을 총 다섯 차례 불러 조사했다. ◇ K팝 아이돌 응원봉, 빛의 혁명 주역으로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리에서 울려퍼진 가운데, K팝 아이돌 그룹 응원봉은 ‘제2의 촛불’이자 K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탄핵 집회 현장은 응원봉을 들고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에스파 ‘위플래시’, 지드래곤 ‘삐딱하게’ 등 K팝 떼창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으로 전 세계에 소개됐다. 집회에 나선 팬들을 돕는 아이유, 뉴진스, 정세운 등 스타들의 ‘선결제’ 응원도 화제가 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총괄 프로듀서가 대통령실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된 것도 올해 가요계 빅 이슈 중 하나로 꼽힌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2 06:00
뮤직

엑소 찬열, ‘겨울연가’ OST ‘처음부터 지금까지’ 다시 부른다

그룹 엑소 찬열이 ‘한류시작 20주년 기념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찬열은 오는 24일 한류의 시작을 알린 KBS 드라마 ‘겨울연가’의 메인 타이틀곡인 ‘처음부터 지금까지’ 가창자로 나서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감성 발라드로 팬들을 찾아온다. ‘겨울연가’는 2002년 방영된 드라마로 ‘욘사마’(배용준), ‘지우히메’(최지우) 등 스타를 탄생시키며 한류 열풍에 불을 지폈다. 2003년 NHK에서 처음 한국어로 방영돼 당시 일본 중장년층의 여성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기도 했다. 찬열이 다시 부른 ‘처음부터 지금까지’는 류(RYU)가 부른 드라마의 메인 테마곡으로, 찬열은 감성 멜로디를 휘감는 영롱한 피아노 연주와 16인조 스트링, 어쿠스틱 기타와 드럼 사운드의 편곡 안에서 유려하게 곡을 소화해 감성을 배가시켰다. 이번 프로젝트는 ‘겨울연가’ 총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박정원이 총괄 프로듀서로 다시 참여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 가수 츄와 아이들 미연, 펜타곤 후이가 각각 ‘여름향기’, ‘가을동화’, ‘겨울연가’ OST에 참여한 바 있다. 찬열이 부른 ‘겨울연가’ OST ‘처음부터 지금까지’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1 14:53
연예일반

‘1세대 연극 스타’ 윤석화 별세…뇌종양 투병 끝 69세로 영면 [종합]

‘1세대 연극 스타’로 한국 연극계를 이끌어온 배우 윤석화가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한국연극배우협회에 따르면 고 윤석화는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끝에 19일 오전 9시 53분께 투병 중이던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협회는 당초 윤석화가 전날 오후 9시께 별세했다고 알렸으나, 다시 이날 오전 8시께 사실 확인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며 정정 공지를 내고 사과했다.고 윤석화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된다. 유족은 19일 오후 3시부터 조문객을 맞이하며,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조의금은 정중히 사절한다.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프쉬케’ 등 굵직한 작품에 잇따라 출연하며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이후 약 반세기 동안 무대를 지켜온 그는 연극계에서 대중적 인지도를 획득한 최초의 ‘스타 배우’로 평가받는다. 선배 배우 손숙, 박정자와 함께 1970~80년대 한국 연극계를 이끈 여성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윤석화는 무대 밖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990년대 커피 광고에 출연해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대사를 유행시키며 연극 배우의 대중적 가능성을 확장했다. 이후 뮤지컬 ‘명성황후’,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와 영화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공연계 전반에 대한 기여도 컸다. 1995년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돌꽃컴퍼니를 설립해 애니메이션 ‘홍길동 95’를 제작했고, 1999년에는 공연예술계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 활동했다. 2002년에는 대학로에 소극장 ‘정미소’를 개관해 ‘19 그리고 80’, ‘위트’ 등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를 연출했으며,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톱 해트’는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받았다.연기력과 예술적 성취 역시 높이 평가받았다.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을 네 차례 수상했으며,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제 연기상, 이해랑 연극상을 받았다. 2005년 대통령표창, 2009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고인은 아들과 딸을 입양해 양육했으며, 입양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꾸준히 개최하는 등 입양문화 개선에도 힘써왔다.윤석화는 2022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같은 해 10월 수술을 받았다.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이듬해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약 5분간 우정 출연하며 관객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고, 해당 무대는 그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한편 연극인장 여부는 현재 논의 중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9 14:02
스타

뇌종양 투병 끝 별세..‘신의 아그네스’ 윤석화는 누구? [왓IS]

‘1세대 연극 스타’로 불린 배우 윤석화가 6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19일 한국연극배우협회에 따르면 윤석화는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끝에 이날 오전 9시 53분께 투병 중이던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당초 한국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18일 오후 9시께 별세했다고 알렸으나 다시 오전 8시께 별세 소식은 오보였다며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정정했다.하지만 윤석화는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윤석화는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10대 시절부터 연기의 길을 걸었다.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프쉬케’ 등 굵직한 작품에 잇따라 출연하며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이후 약 반세기에 걸쳐 무대를 지켜온 그는 연극계에서 대중적 인지도를 획득한 최초의 ‘스타 배우’로 평가받는다. 윤석화는 선배 배우 손숙, 박정자와 함께 1970~80년대 한국 연극계를 이끈 여성 배우 중 한 명이다. 무대 위 연기뿐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1990년대 커피 광고에 출연해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대사를 유행시키며 연극 배우의 대중적 가능성을 확장했다.연극에 머무르지 않고 활동 영역도 넓혔다. 뮤지컬 ‘명성황후’,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서 활약했으며,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했다.배우 활동에 그치지 않고 공연계 전반에도 깊이 관여했다. 1995년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돌꽃컴퍼니를 설립해 애니메이션 ‘홍길동 95’를 제작했고, 1999년에는 공연예술계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 활동했다. 2002년에는 대학로에 소극장 ‘정미소’를 개관해 ‘19 그리고 80’, ‘위트’ 등 실험적 작품을 선보이며 창작 공간을 이끌었다.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를 연출했고,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톱 해트’는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받았다.윤석화는 연기력과 예술적 성취를 두루 인정받았다.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을 네 차례 수상했으며,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제 연기상, 이해랑 연극상을 받았다. 2005년 대통령표창, 2009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 고인은 아들과 딸을 입양했으며, 입양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꾸준히 개최하는 등 입양문화 개선에 앞장섰다.그는 2022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같은 해 10월 수술을 받았다.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약 5분간 우정 출연하며 관객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연극인장 여부는 논의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9 10:38
연예일반

“많은 여성과 공유하고파”…안젤리나 졸리, 유방절제술 흉터 공개 [IS해외연예]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의 조기 검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자신의 수술 흉터를 공개했다.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졸리는 타임 프랑스 창간호 화보에서 유방 절제술 흉터를 공개하며 “나는 내가 사랑하는 많은 여성과 이 흉터를 공유한다”고 밝혔다.이어 “다른 여성들이 자신의 흉터를 공유하는 걸 볼 때마다 항상 감동을 받는다”며 “검진과 치료에 대한 접근성은 재정 상황이나 거주지에 따라 좌우되어선 안된다”고 말했다.앞서 졸리는 유전적 암 발병 소인으로 2013년 양쪽 유방에 대해 선제적 절제술을 받았다. 2015년에는 양쪽 난소 절제술을 받았다. 당시 졸리는 “유방절제 수술 결정을 매우 기쁘게 내렸다. 나의 유방암 발병 확률은 87%에서 5% 미만으로 낮아졌다. 이제 나는 아이들에게 그들이 유방암으로 나를 잃을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한편 졸리는 프랑스 감독 앨리스 위노쿠르의 영화 ‘쿠튀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5.12.16 21:26
영화

“신비롭고 사랑스러워” ‘함은정♥’ 김병우 감독의 겹경사…김다미·박해수 '대홍수' [종합]

새신랑 김병우 감독이 SF 재난 장르에서 사랑을 이야기한다. 김다미와 박해수와 함께한 새 영화 ‘대홍수’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다미, 박해수, 권은성, 김병우 감독이 참석했다.‘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물이다.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등 극한 상황을 소재로 한 영화를 연출한 김병우 감독의 신작이자, 넷플릭스와 첫 협업이다.이날 김 감독은 “재난과 SF가 복합적으로 얽혀 두 장르의 재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며 “개인적으론 시청자들이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영화로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직관적인 제목에 대해 김 감독은 “중의적인 의미다. 영화가 끝나면 다른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은 생명의 원천이기도 하고, 우리 몸의 많은 부분을 이루는 등 여러 형태를 띄는 형질이다. 단순히 재난이 아닌, 영화가 진행되면서 그 형질이 다르게 다가갈 수 있단 생각에 이 제목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김다미가 인공지능 개발 연구원이자 아들과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나 역을 맡았다. 그는 모성 연기가 가장 중요했다며 “안나의 캐릭터 특성이 드러나기보단 거대한 재난 상황에 맞춰 성장하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제가 모성애를 실제로 느끼는게 중요한데 어려운 부분이라 현장에서 최대한 본능을 믿고자 했다”고 밝혔다. 주변의 아이를 낳은 친구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연구했고, 아역인 권은성 덕분에 몰입이 쉬웠다고 부연했다.박해수는 안나 구출 임무를 맡은 인력보안팀 희조 역으로 출연한다. 캐릭터에 대해 그는 “과거 개인적인 상처 안에 살고 있는 사람이다. 인류의 마지막 날 안나를 통해 증명하고, 보고 듣고 싶은 게 있는 슬픈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공을 하듯 열심히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SF장르이자 한국형 장르의 특성을 잘 살린 것 같다”고 작품에 애정을 표했다. 김다미와 모자 호흡을 맞춘 자인 역은 김 감독의 전작 ‘전지적 독자 시점’에 출연한 아역 배우 권은성이 맡았다. 이 밖에도 전혜진, 이학주, 박병은 등 탄탄한 출연진이 함께했다.김 감독은 주요 키워드인 모성애에 대해 “제겐 자식도 없고 여성도 아니기에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시작전부터 아득했다”며 “어머니에 대한 기억의 조각이 영화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아내가 된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의 반응을 묻자 “좋은, 큰 응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다”고 말을 아꼈다.물 재난을 다루기에 수영과, 스쿠버 다이빙 등 수중 연기뿐 아니라, 스모그를 활용한 ‘드라이 포웻’ 특수 촬영, VFX 기술이 총동원됐다. 김 감독은 “시각효과를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부연했다. 김 감독은 “아무런 선입견 없이 봐주시면 좋겠다”면서도 “‘사랑은 무엇이고 그것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제 오랜 질문이 담겨있다. 이 말을 생각하며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밝혔다.‘대홍수’는 오는 19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6 12:17
영화

‘대홍수’ 김병우 감독 “모성과 아이, 너무나 어려워”…♥함은정 응원도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의 남편인 김병우 감독이 신작 ‘대홍수’ 공개 소감을 밝혔다.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다미, 박해수, 권은성 배우, 김병우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김 감독은 “극장 작업과는 스케줄이 달랐다. 10월 중순 모든 작업이 완료된 상태였다”며 “영화와 살살 거리가 멀어질 즈음 공개되면서 차분한 상태”라고 근황을 전했다. 앞서 ‘대홍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돼 호평받았다. 또 지난달 30일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과 결혼하며 김 감독은 그야말로 겹경사를 맞았다. 김 감독은 작품에 대해 “재난과 SF가 복합적으로 얽힌 영화다. 두 장르의 재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며 “개인적으론 시청자들이 영화에 대해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영화로 기억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개했다.직관적인 제목에 대해 김 감독은 “중의적인 의미다. 영화가 끝나면 다른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은 생명의 원천이기도, 우리 몸의 많은 부분을 이루는 등 여러 형태를 띄는 것이 형질이다. 단순히 재난이 아닌, 영화가 진행되면서 그 형질이 다르게 다가갈 수 있단 생각에 소재를 택했다”고 설명했다.전작 ‘전지적 독자 시점’에 이어 아역배우 권은성이 주인공 안나(김다미)의 아들 역으로 출연한다. 권은성 캐스팅에 대해 김 감독은 “흔히 동네 옆집에 사는 꼬마처럼 보였으면 했는데 그게 오히려 더 어려웠다. 그런데 어디서 감자 하나가 굴러와 의자가 앉아있더라. 준비된 연기도 부담없이 해내는게 좋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아이 한 명을 대하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구나 처음 알았다. 은성이 전담 연기 선생님도 현장에 있었다”며 “아이를 완전히 물속에 넣어둔 채 긴 촬영을 하는게 어렵기에 ‘드라이 포웻’으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모성에 대해서는 “너무나 어려운, 죽을 때까지 알기 어렵지 않을까 한다. 자식도 없고 여성도 아니기에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시작전부터 아득했다”며 “그래도 저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있으니 그런 점에 기대어 영화를 만들었다. 어릴 적 어머니의 말은 무슨 뜻이었을까 어른이 되어 알게되는 그런 기억의 조각이 영화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사랑을 다룬 이야기인 만큼 아내가 된 함은정의 응원도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좋은, 큰 응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다”고 말을 아꼈다.한편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물이다. 오는 19일 공개.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6 12:11
해외연예

‘미저리’ 감독 부부 살해, ‘약물중독’ 아들 체포 “전날 격한 말다툼” [IS해외연예]

할리우드 감독 로브 라이너와 미셸 싱어 라이너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들의 아들 닉 라이너가 피의자로 구금됐다.15일(현지시간) CNN,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닉 라이너는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보석 없이 구금 중이라고 사법 당국이 밝혔다.전날 로스앤젤레스 소방국(LAFD)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한 주택에서 의료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78세 남성과 68세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 이들을 로브 라이너와 미셸 싱어 라이너로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닉 라이너는 이날 오후 9시 15분께 현지 경찰에 체포되었다.로브 라이너와 미셸 싱어 라이너는 1989년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가 있다. 그중 둘째 아들 닉은 2016년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10대 초반부터 시작된 약물 중독으로 수년 간 고통을 겪었고, 15살 무렵부터 재활 시설을 오가며 상당 시간 가족과 멀어져 노숙 생활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버지인 로브 라이너와 함께 중독과 노숙 문제에 대한 경험담에 기초한 영화 ‘찰리’를 만들기도 했다.가족 구성원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닉 라이너가 사건 전날 부모와 심한 언쟁을 벌였다는 목격담도 보도됐다. 이를 보도한 TMZ는 닉이 라이너 부부와 13일 열린 코난 오브라이언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라이너 부부가 파티 먼저 떠났다고 밝혔다.닉 라이너의 구체적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부모에게 앙심을 품은 닉 라이너가 계획 살인을 벌인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9월 닉이 라이너 감독과 함께 영화 ‘스파이널 탭 2’ 시사회 공식 석상에 섰기에 현지에 충격을 주고 있다.한편 로브 라이너는 원로 배우 겸 영화 감독 칼 라이너의 아들이다. 1984년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로 연출 데뷔, 이후 ‘스탠 바이 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저리’ ‘버킷리스트’ 등 영화사에 족적을 남긴 작품을 연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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