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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반듯한 배현성, 코믹함이라니...’신사장’ 한석규와 상극 콤비 활약 [RE스타]

배우 배현성이 tvN 새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반듯함’ 위에 코믹한 변주를 얹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드라마 초반 흥행과 맞물려 그의 변신이 필모그래피에 의미있는 분기점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신사장 프로젝트’는 지난 15일 첫 방송 후, 극을 이끄는 배우 한석규와 배현성이 연기한 상반된 캐릭터 조합이 만들어내는 극과 극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작품은 전직 협상가이자 현 치킨집 사장인 신사장(한석규)이 각종 분쟁을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현성이 맡은 조필립은 경찰대 수석, 로스쿨 수석, 판사 시험 수석인 엘리트 신입 판사로, 법정을 누비다 하루아침에 신사장의 치킨집 직원으로 발령받는 인물이다. 초반부의 조필립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쌍둥이 의사 남매, ‘우리들의 블루스’ 모범생 등 배현성이 전작들에서 구축한 반듯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다. 단정한 슈트 차림, 절제된 표정, 성실한 태도는 물론 상사의 칭찬에도 침착하게 반응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원칙주의 신입 판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법률 용어를 구사하는 등의 장면은 캐릭터의 단호한 성격을 강조하는 동시에, 기존 ‘바른 청년’ 이미지로 익숙함을 자아냈다.하지만 치킨집 직원으로 발령받은 순간부터 분위기는 달라졌다. 배달에 서툴러 허둥대거나, 사장의 교통법규 위반을 지적하다 해고 위기에 몰리는 장면은 조필립의 ‘FM스러움’을 부각하며 극에 코믹한 리듬을 불어넣었다. 낯선 환경 속에서 드러나는 뚝딱거림은 신사장과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면서 점차 드러나는 능청스러움과 섞여 의외의 웃음을 자아냈다. 반듯한 이미지에 코믹한 색채가 자연스럽게 덧입혀진 것이다. 배현성은 추후 전개에서 한석규와 예측 불가한 호흡으로 극의 긴장과 활력을 동시에 책임질 전망이다. ‘신사장 프로젝트’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다소 뻣뻣해 보이는 조필립이 유연함의 끝판왕인 신사장을 만나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준법 정신이 투철한 신입 판사와 필요하다면 편법까지 이용하는 신사장과의 케미가 재미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예의범절 바른 청년에게 한마디도 지지 않는 만렙 배달원 이시온(이레)과의 ‘매콤 달달한’ 케미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필립 앞에 찾아온 변수 같은 신사장과 시온, 그리고 점점 그 둘을 닮아가는 듯한 필립의 변화를 지켜봐달라”고 귀띔했다. 소속사 어썸이엔티 또한 “앞으로 배현성이 극중 경찰대 수석 출신다운 다재다능함과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시온과 얽히는 미묘한 감정선으로 인해 한층 성숙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첫 회 시청률 5.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올해 방영된 tvN 월화드라마 중 최고 성적으로 출발했다. 쾌조의 출발과 함께 배현성의 연기 변신은 뚜렷한 존재감을 남겼다. 2018년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데뷔한 이래 ‘어쩌다 발견한 하루’, ‘가우스전자’, ‘디어엠’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쌓아온 그의 내공이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배현성은 기교보다는 진솔함으로 캐릭터를 전달하는 배우”라며 “시청자가 인물의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힘을 빼는 연기 방식이 오히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번 작품은 그동안의 반듯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코믹한 색채를 더해 확장 가능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8 05:55
드라마

이선빈X라미란X조아람X김영대…‘달까지 가자’ 유쾌한 대본 리딩 현장

‘달까지 가자’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로, 장류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달까지 가자’ 대본 리딩 현장에는 이선빈(정다해 역), 라미란(강은상 역), 조아람(김지송 역), 김영대(함지우 역)를 비롯한 배우들과 오다영 감독, 나윤채 작가 등 제작진이 참석했다. 유쾌한 분위기 속 배우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몰입도로 현장을 달궜다.이선빈이 연기하는 정다해는 꾸준하고 은은하게 가난했던 유년기를 지나, 특출난 것 하나 없는 무난한 스펙으로 팍팍한 직장인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 이선빈은 작은 제스처 하나까지 섬세하게 살려 '짠내 폴폴' 나는 정다해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 넣었고, 깊은 감정선까지 놓치지 않으며 극의 몰입도와 공감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라미란이 맡은 강은상은 겉으로는 얌전한 직장인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자나 깨나 돈 벌 궁리에 몰두하는 인물. 라미란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웃음을 터트리면서도, 빈틈없는 열연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조아람은 ‘오른손이 쓴 돈은 왼손도 쓰게 하라’는 인생 모토를 지닌 MZ세대 욜로족 김지송 역을 맡아, 당당함과 엉뚱함을 넘나드는 천진난만한 인물의 매력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한층 깊어진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으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조아람이 김지송을 어떻게 완성해 나갈지 기다려진다.무엇보다 ‘무난이들’이라는 이름으로 뭉친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의 케미는 첫 호흡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완성도 높았다. ‘마론제과’ 비공채 직원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세 사람은 이름과 달리 전혀 무난하지 않은 시너지와 우정 서사로 극의 흐름을 끌고 갈 예정. 좌충우돌 생존기 속에서 피어나는 유쾌하고도 따뜻한 연대는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안길 전망이다.김영대가 연기하는 함지우는 잘생긴 외모와 본업 능력을 모두 갖춘, 말 그대로 ‘드라마 속 재벌 2세’ 캐릭터를 현실로 꺼낸 듯한 인물. ‘마론제과’ 최연소 이사 직함을 달고, 탄탄대로 승진 가도를 달리는 ‘엘리트 중의 엘리트’ 함지우는 무난이들과는 전혀 다른 배경을 지닌 캐릭터다. 그런 그가 어떤 계기로 무난이들 서사에 얽히고 녹아들지 궁금증을 더한다.이외에도 김미경, 음문석 등 존재만으로도 신뢰감이 배가 되는 연기 고수들이 출격해 내공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홍승희, 안동구, 오승아, 서지수 등이 ‘마론제과’ 직장 동료로 분해 실제 같은 연기로 열띤 분위기를 만들어갔다.제작진은 “캐릭터에 깊이 몰입한 배우들의 연기 호흡에 놀랐다. ‘달까지 가자’는 현재를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의 고군분투를 유쾌하고 현실감 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공감 가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달까지 가자’는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7 09:06
연예일반

이정재·임지연 로맨스 시작…‘얄미운 사랑’ 대본 리딩 현장 공개

이정재, 임지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얄미운 사랑’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자리를 잃은 엘리트 기자가 각자의 편견을 극복하며 변화하는 쌍방 성장기다. 하루가 멀다고 별의별 사건이 터지는 스펙터클한 연예계에 얄미운 악연으로 얽힌 톱스타와 연예부 기자의 앙숙 스캔들이 색다른 웃음과 공감, 설렘을 선사한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로 압도적인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는 이정재와 ‘더 글로리’ ‘옥씨부인전’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임지연의 만남은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굿파트너’ ‘알고있지만’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한 김가람 감독과 ‘닥터 차정숙’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정여랑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이날 공개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김가람 감독과 정여랑 작가를 비롯해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 최귀화, 전성우, 김재철, 나영희, 전수경, 김현진, 진호은, 김법래, 조희봉부터 특별출연하는 오연서까지. 시종일관 유쾌한 에너지로 가득했다는 전언이다. 이정재는 멜로 장인을 꿈꾸는 형사 전문 국민 배우 임현준으로 6년 만의 안방 복귀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정재는 유쾌하고 노련한 코믹 연기로 임현준의 다이내믹한 변화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임지연은 거대 비리 사건에 휘말려 자리를 잃어버린 기자 위정신을 연기하며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김지훈은 야구 선수 출신의 스포츠지 ‘스포츠은성’ 사장 이재형으로 분했다. 모두에게 다정하지만, 한 여자에게만 직진하는 사랑꾼으로 위정신을 만나 변화하는 인물이다. 서지혜는 스포츠은성 소속의 전무후무한 최연소 연예부 부장 윤화영으로 변신했다. 유일하게 위정신을 넉다운시킬 수 있는 신들린 말발의 소유자로, 이재형의 전 연인이기도 하다.최귀화는 데뷔 때부터 임현준과 함께한 매니저 황대표를 맡았으며, 전성우는 임현준을 국민 배우로 만든 ‘착한형사 강필구’ 시리즈의 작가 박병기로 변신한다. 김재철은 이재형의 배다른 형이자 돈이라면 못할 게 없는 엔터테인먼트 사업가 이대호 역을 맡았다, 임현준의 과거 인연 글로벌 스타 권세나로 특별출연한 오연서의 활약도 재미를 더했다는 전언이다.나영희는 70년대 섹시 스타이자 임현준의 모친 ‘애숙으로, 전수경은 이재형의 친모이자 재벌가 사모라는 후광을 업은 현직 배우 오미란으로 분한다. 임현준의 동생으로 연기에 대한 갈증을 품은 의대생 임선우 역은 김현진이, 위정신의 늦둥이 동생이자 배우 지망생 위홍신은 진호은이 맡았다. 여기에 손해볼 짓은 절대 하지 않는 스포츠은성 소속의 홍국장은 김법래가, ‘착한형사 강필구’의 제작사 대표 손대표는 조희봉이 연기한다.‘얄미운 사랑’은 2025년 하반기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1 18:06
연예일반

[TVis] 회계사→증권맨, 옥순들 사로잡은 男 출연자 ‘반전 정체’ (나솔사계)

‘솔로민박’에 온 미스터들의 정체가 드디어 공개됐다.7월 31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출연진들의 프로필이 공개됐다.이날 ‘솔로민박’ 남녀 출연자들은 한 방에 모여 대화를 나눴다. 24기 옥순은 “12기 이후로 방송을 보지 않았다”는 미스터 제갈의 말에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미스터 윤은 “멀리서 볼 땐 (24기 옥순을) 못 알아봤다”고 말했고, 24기 옥순은 “전 바로 알아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내뿜었다. 이에 미스터 윤은 “이제 시작”이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뒤늦게 방으로 찾아온 미스터 김은 “아직 좀 낯설다”며 부끄러워했고, 이를 지켜보던 24기 옥순은 “귀엽다”고 칭찬했다. 미스터 김은 긴장한 나머지 손까지 덜덜 떨었는데, 직후 그는 “제가 제일 착할 거다. (손을) 떠는 정도를 순진한 정도로 생각해 달라”고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화기애애한 기류 속 ‘첫인상 선택’의 시간이 찾아왔다. 솔로녀들은 미스터들과 ‘커플 셀카’를 찍어 호감남을 정했고, 미스터들은 해변에서 기다리는 솔로녀들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하면서 호감을 직접 표시했다. 이때 26기 순자는 미스터 한을 선택했으나 미스터 윤과 김의 선택을 받아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25기 옥순은 미스터 윤을 선택했으나 ‘0표’에 그쳐 좌절했다. 미스터 김을 선택한 24기 옥순은 미스터 제갈과 나 두 남자의 선택을 받았다. ‘솔로나라 24번지’에서 5:1 데이트까지 기록했던 24기 옥순은 “더 나왔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미스터 한을 택한 23기 옥순은 자신이 호감이 있는 미스터 한에 이어 미스터 강과 권의 선택까지 받아 3표를 휩쓸었다. 직후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쁘고 다행이다. 내가 관심 있는 분들이 와줘서 감사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23기 순자와 11기 영숙은 각각 미스터 한과 윤을 선택했으나 ‘0표’에 그쳐 씁쓸해 했다. 첫인상 선택 후 미스터 김이 26기 순자에게 갔음을 확인한 24기 옥순은 “그분 마음에 드느냐”며 “아니면 내가 가지겠다”며 핑크빛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후 솔로녀들은 첫인상 최하위를 공유하며 ‘속마음 탐색전’을 펼쳤다. ‘솔로민박’ 분위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대망의 자기소개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자기소개에 나선 26기 순자는 “장거리는 해외만 아니면 된다”며 절실함을 어필했다. 25기 옥순은 “‘나는 솔로’ 출연 이후 여러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뗀 뒤 “저와 유기농 라이프를 함께 꾸려갈 짝꿍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23기 옥순은 “일에서는 쉬지 않고 리드하지만 연애할 땐 리드당하고 싶다”며 “마음에 둔 사람은 3명”이라고 말했다. 23기 순자는 “사람을 만날 때 진심, 신뢰를 중요하게 여긴다”며 ‘공룡상’, ‘사막여우상’을 이상형으로 언급했다. 유일하게 부산에 거주 중인 11기 영숙은 “‘나는 솔로’ 후 (철거 사업) 일 전화를 많이 받았다”면서 “진짜 사랑을 찾고 싶다”고 절박함을 드러냈다.‘핫’한 솔로녀들에 이어 이번엔 ‘미스터’들이 ‘반전 스펙’을 대방출했다. 미스터 강은 빠른 1984년생 회계사로, 2022년 ‘나는 솔로’에 처음 지원해 2번의 출연 연락을 받았으나 바쁜 업무 때문에 3번째 만에 ‘솔로나라’가 아닌 ‘솔로민박’에 출연하게 된 ‘삼고초려’ 인물이었다. ‘나는 솔로’ 지원 당시보다 더욱 어려진 ‘시간역행 비주얼’에 3MC 데프콘, 경리, 윤보미는 감탄했고, 미스터 강은 “내가 쓰는 화장품이 한 사이클에 7개 정도”라고 ‘관리남’ 면모를 보였다. 미스터 권은 1985년생으로, 울산에 위치한 H그룹에서 선박 설계를 담당하고 있었다. 주7일 헬스를 하는 ‘우월 피지컬’의 소유자인 미스터 권은 “에너지 넘치고 착한 성향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1981년생으로 K대 통계학과를 나와 영어 학원을 운영 중인 미스터 김은 “젊었을 때 결혼하지 않은 게 오히려 다행일 수 있겠다”며 나이가 든 뒤 더욱 성숙해진 내면을 어필했다. ‘형사 비주얼’로 주목받은 미스터 나는 1983년생으로, 여의도에서 주식 매매 중개 업무를 하는 증권맨이었다. K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미식축구 선수였다는 그는 “화를 잘 내게 생겼지만 화를 안 낸다. 생긴 거랑 다르게 해삼, 멍게, 개불, 닭발 이런 거를 못 먹는다”고 말해 반전을 안겼다.미스터 윤은 1983년생으로, 광주 초파리 거점은행의 실무 책임자 겸 광주과학기술원 연구 부교수라는 엘리트 스펙을 공개했다. 미스터 윤은 ‘나는 솔로’ 관련 각종 데이터를 엑셀 파일로 정리한 ‘인간 위키’의 위엄을 드러내는가 하면, 직접 기타 연주를 하며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불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1981년생으로 S전자 휴대폰사업부 영업 전략 마케팅 담당인 미스터 제갈은 인명구조요원까지 했던 뛰어난 수영 실력에 부산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한 능력자임을 알렸다. 미스터 한은 빠른 1984년생으로, 한예종에서 발레를 전공해 유니버설 발레단 소속이었으나 현재는 수입차 영업사원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었다. 미스터 한은 “나이가 있다 보니 결혼 생각이 있으신 분을 만나고 싶다”고 털어놨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23기 옥순이 미스터 권, 미스터 강과 연거푸 대화하며 인기녀 행보를 보이는가 하면, 24기 옥순이 미스터 나와 단둘이 있는 방안에서 ‘노빠꾸 플러팅’을 날리는 현장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한편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1 07:43
드라마

박신혜→고경표 ‘미스언더커버보스’ 출연 확정… 내년 상반기 방송 [공식]

배우 박신혜,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이 tvN 새 드라마 ‘미스언더커버보스’(가제) 출연을 확정 지었다.2026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인 ‘미스언더커버보스’(가제) (연출 박선호 / 극본 문현경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는 1990년대 세기말, 오직 일만 아는 30대 엘리트 증권감독원 감독관 홍금보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세 고졸 여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을 그리는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박신혜는 금융감독원 엘리트 감독관에서 하루아침에 증권사 고졸 신입으로 위장 잠입하는 홍금보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다. 박신혜는 일밖에 모르던 냉철한 커리어우먼에서 풋풋한 사회초년생으로 극과 극을 오가며, 여의도 증권가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건들을 코믹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전작 ‘지옥에서 온 판사’의 강렬한 변신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박신혜가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지, 전무후무한 캐릭터 스펙트럼을 펼쳐 보일 이번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고경표는 오직 숫자만이 정직하다고 믿는 타고난 경영 컨설턴트이자 기업 사냥꾼인 한민증권의 신임 대표 신정우 역을 연기한다.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는 여의도에서 ‘비공식 냉미남’으로 통하며, 한때 사랑했던 스무 살 홍금보(박신혜)의 얼굴을 한 홍장미를 만나 복잡하게 얽히고설킨다. ‘비밀은 없어’, ‘월수금화목토’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개성 있는 매력을 선보인 고경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증권가를 배경으로 한 치열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풀어내며 극의 중심을 다잡을 예정이다.그런가 하면 하윤경은 한민증권 비서실 사장 전담 비서이자, 위장 취업한 금보가 거주 중인 기숙사 301호의 왕언니 고복희 역으로 분한다. 복희는 무채색 여의도 한복판에서 화려한 의상을 당당히 입고 활보하는 인물로 자신만의 필승법으로 비서실에서 살아남은 귀여운 츤데레 캐릭터다.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여러 작품에서 눈부신 활약상을 이어온 하윤경이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조한결은 황금빛 낙하산을 타고 여의도에 불시착한 씨네필이자 오렌지족 한민증권 회장의 외손자 알벗 오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그는 경영에는 관심 없지만, 회사에서 분란을 몰고 다니며 첫 만남부터 인상적이었던 노안 신입사원 금보에게서 새로운 자극을 받는다. 최근 드라마 ‘귀궁’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조한결은 톡톡 튀는 매력의 소유자 알벗 오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을 전망이다.이처럼 ‘미스언더커버보스’는 믿고 보는 배우 박신혜를 필두로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의 퍼펙트한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수상한 파트너’, ‘기름진 멜로’, ‘사내 맞선’, ‘취하는 로맨스’ 등을 연출한 박선호 감독과 드라마 ‘출사표’를 집필한 문현경 작가까지 합세, 실력파 제작진이 의기투합하며 세기말 오피스 코미디의 한 획을 그을 준비를 마쳤다.이와 관련 제작진은 “믿고 보는 박신혜,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 배우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세기말의 혼란과 오늘날 현실이 맞닿은 지점에서 경쾌하고 호쾌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잠입할 ‘미스언더커버보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tvN 새 드라마 ‘미스언더커버보스’(가제)는 2026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1 12:16
드라마

‘서초동’ 이종석, 엘리트미(美) 발산

이종석이 능력치 만렙에도 개업 의지 제로인 9년 차 어쏘 변호사로 ‘서초동’에 뜬다.오는 7월 5일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극 중 이종석은 법무법인 경민 소속 어쏘 변호사 안주형 역을 맡았다. 이직이 빈번한 어쏘 세계에서 단 한 번의 이동 없이 한 회사에 9년 째 출근 중인 안주형(이종석)은 오래도록 쌓인 경력만큼 모르는 게 없는 어쏘 변호사들의 공식 지식인. 날카로운 이성과 정확한 법률적 지식에 입각한 팩트로 재판을 이끌어 나가는 법무법인 경민의 에이스다.보통 어쏘 변호사들이 근무 기간 5년을 넘기기 전에 개업하거나 사내 변호사로 떠나는 것이 대부분인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안주형은 유유히 월급쟁이로서의 삶을 누리고 있다. 이에 절대적 안정 추구형으로 현실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할 안주형의 월급쟁이 라이프가 궁금해지고 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쏘 변호사 안주형의 24시간이 담겨 있다. 매일 정확한 시간에 출근해 루틴 동작으로 자리에 앉는 안주형은 “하기 싫어”로 하루를 시작하지만 곧 지난 송사를 살펴보고 의뢰인을 만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는 것. 안경을 쓰고 진지하게 상담에 임하는 안주형의 모습에서는 능력치 만렙 직장인의 포스가 엿보인다. “하기 싫어”를 한숨처럼 내뱉다가도 “시키면 해야지, 어떡해”라며 의지를 다지는 안주형의 고요하기만 한 일상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직장인의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점심시간을 만끽하는 안주형의 먹방까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매일 아침 해가 뜨면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해 하루를 보내고 친구들과 함께 먹는 밥 한 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안주형의 일상은 직장인들에게 유쾌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또한 공개된 스틸 컷만으로도 안주형 캐릭터를 통해 엘리트미(美)를 발산하는 배우 이종석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장르불문 믿고 보는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온 만큼 안주형의 24시간에 그만의 색을 더할 예정이다.‘서초동’은 오는 7월 5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2 13:54
드라마

[‘언슬전’ 종영] 고윤정, ‘라이징’ 빼고 대세로..‘언슬전’ 최대 아웃풋 ①

‘라이징’ 수식어를 떼고 ‘스타’가 됐다. 배우 고윤정이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을 통해 시청률, 화제성을 휩쓸고 있다. ‘무빙’으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그는 ‘언슬전’으로 주연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오는 18일 종영하는 ‘언슬전’은 의사를 꿈꾸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1회는 3.7%를 기록했으나 점차 입소문을 타고 최근 방송된 10회에서 7.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2배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시청률 상승세에는 주연 배우인 고윤정의 공이 컸다는 평이다.고윤정은 ‘언슬전’으로 화제성 지표도 휩쓸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 따르면 ‘언슬전’은 TV-OTT 통합 화제성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5월 2주차 기준)를 차지했는데, 고윤정은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지난 13일 고윤정과 차은우와 함께 촬영한 한 프랑스 패션 브랜드 캠페인 영상 ‘콜 마이 네임’이 공개되자 단숨에 5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고윤정은 ‘언슬전’에서 학창 시절 최고 엘리트였으나 종로 율제병원에선 레지던트 재수를 하는 오이영 역할을 맡았다. 무뚝뚝하고 시니컬한 성격을 지녔지만, 자신이 맡은 환자들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인물이기도 하다. 수술방을 차지하기 위해 마취과, 소아과 레지던트들과 싸우는 것은 기본, 막 출산한 산모에게 “둘째를 낳자”고 말하는 남편에겐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욕설을 날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고윤정은 오이영을 연기하며 사회초년생인 레지던트로서 성장하는 모습뿐 아니라, 구도원(정준원)과 로맨스 호흡, 표남경(신시아)·명은원(김혜인)과 티격태격하는 모습 등 다양한 인물들과 케미를 자연스럽게 선보였다. ‘언슬전’에는 고윤정을 포함해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등 4명의 배우가 주연으로 전공의를 연기하지만, 고윤정이 신예 배우 3명을 이끌어가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는 평이 많다. 2019년 데뷔한 고윤정은 인형 같은 외모와 중저음의 목소리로 tvN ‘환혼’ 시리즈,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등을 통해 단숨에 주목 받았다. 고윤정에게 ‘언슬전’은 ‘스위트홈2’, ‘조명가게’ 등 특별출연을 제외하고 ‘무빙’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의 복귀작이기도 하다. 고윤정은 올해 ‘언슬전’으로 얻은 인기와 화제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4분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통해 김선호와 호흡을 맞추는 데 이어 ‘나의 아저씨’ 등을 집필한 박해영 작가의 신작이자 구교환이 캐스팅 물망에 오른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도 차차기작으로 검토 중이다.작품 뿐 아니라 얼어붙은 광고계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재 활약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 샤넬의 앰버서더, NH농협은행뿐 아니라 뷰티, 패션 등 분야와 종류를 가리지 않은 많은 업종들에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고윤정이 한소희를 잇는 차세대 CF퀸이 될지도 주목된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고윤정은 장르물과 사극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배우”라며 “‘언슬전’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일상적인 내용을 다루는 드라마의 주연을 맡으면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고 짚었다. 이어 “드라마에서 주연으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로맨스를 잘 소화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정준원과 로맨스를 원활하게 소화해냈다.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배우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ㅍ 2025.05.16 06:00
예능

‘나는 솔로’ 26기 초특급 스펙녀 출동…로맨스 화끈하게 불 붙었다

‘나는 SOLO(나는 솔로)’ 26기 솔로녀들이 황금보다 더 빛나는 ‘초특급 스펙’을 공개했다. 14일된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26기 ‘골드 특집’ 솔로녀들이 ‘자기소개 타임’으로 리얼 프로필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첫 데이트 선택에서는 ‘다대일 데이트’를 피하려 한 솔로남들의 전략 덕분에 광수가 ‘인기녀’ 현숙과 1:1 데이트’를 하게 돼 흥미를 자아냈다.이날 ‘자기소개 타임’에 나선 영숙은 “1986년생으로 미국과 영국에서 미술 관련 학·석사를 딴 뒤 한국의 K대학교에서 고고미술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부산에서 초빙 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엘리트 스펙을 밝혔다. 골프, 승마, 서핑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긴다는 영숙은 바이올린 연주를 장기자랑으로 선보여 놀라움을 더했다. 뒤이어 정숙은 “저도 1986년생”이라고 영숙과 동갑임을 알린 뒤, “이혼·형사 전문 변호사이며, 야구 직관과 서킷 레이싱 등을 좋아한다”고 말했다.순자도 1986년생으로, 독일에서 국립 음대 3곳을 졸업한 첼리스트 겸 공연 기획자였다. “20년간 병원 한 번 간 적 없다”는 순자는 “시력이 2.0이고 머리숱도 풍성하다”며 우월한 DNA를 자랑했다. 4연속 86년생으로, 미국에서 회계학 학·석사를 따고 외국계 자문사 10년 차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영자는 스케치북을 이용해 키워드로 자기소개를 했다. 순자는 “유(쾌함), 책(임감), 털(털함)”이 자신의 강점을 강조한 뒤, “저만의 최고의 친구를 찾고자 여기에 왔다”고 진정성을 어필했다. 옥순은 1988년생으로, 부산에서 온 프리랜서 미술 강사였으며 “다정함과 책임감이 있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1987년생으로, 인터넷 정보 보안 서비스 기업의 사내 미국 변호사로 근무 중”이라고 한 뒤, “OTT 시청, 등산 등 취미를 늘 혼자 해왔다. 지금은 잘 맞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더 즐겁고 의미 있다고 믿고 있다”고 달라진 가치관을 밝혔다. 이어 그는 소유미의 ‘평생직장’을 귀엽게 불러 솔로남들의 심장을 초토화시켰다.‘자기소개 타임’ 후 숙소로 돌아온 영숙은 다른 솔로녀들에게 “영수님과 예전에 한 번 본 적이 있는 것 같다”며 과거 영수와 소개팅을 했음을 고백했다. 영숙은 “처음엔 영수님을 기억하지 못했는데, 휴대폰에 저장된 메신저 사진을 확인한 뒤 깜짝 놀랐다.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여기 있는 동안 다시 얘기해봐야겠다”고 털어놨다. 솔로남들은 ‘인기녀’ 현숙의 이야기를 하면서 은밀한 신경전을 펼쳤다.잠시 후, 첫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솔로녀들이 “나 외로워”라고 데이트 신청을 하면, 솔로남들이 원하는 상대 앞에 나서는 방식이었다. 여기서 정숙은 ‘첫인상 선택남’이자 ‘과거 소개팅남’ 영수의 선택을 받아 미소를 지었다. 영수는 “바이올린 연주가 매력적이었고, 좀 더 얘기해보고 싶다”고 영숙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정숙은 첫인상에 호감을 느낀 영호-상철의 선택을 원했는데, 두 남자가 모두 자신을 택하자 행복해했다. 경수는 “허당미가 있다”며 순자를 선택했고, 영철은 첫인상 선택에 이어 첫 데이트 선택에서도 영자에게 직진했다. 영식은 현숙과 옥순을 두고 고민하다 광수의 페이스에 말리는 ‘다대일’ 상황을 피하기 위해 옥순으로 노선을 틀었다. 광수는 자연스럽게 현숙과 ‘1:1 데이트’ 주인공이 돼, 쾌재를 불렀다. 이로써 ‘고독 정식’을 먹는 솔로녀가 단 한 명도 없는 평화로운 데이트 매칭이 끝났다. 유일한 ‘2:1 데이트’를 하게 된 정숙은 영호-상철과 서로를 배려하는 화기애애한 식사를 즐겼다. 하지만 ‘1:1 대화’를 마친 영호는 정숙과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돼 한발 뒤로 물러섰다. 직후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숙님이 좋은 사람이긴 한데, 이성적인 이끌림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상철은 ‘1:1 대화’에서 정숙이 “오늘 데이트 누구랑 가고 싶냐고 (제작진이) 물어봐서 상철님을 얘기했다”고 어필하자, “저도 (‘자기소개 타임’ 때) 대화해보고 싶다고 했던 한 사람이 정숙님이었다”고 화답해 달달 기류를 형성했다. 데이트 후 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숙님에 대한 마음이 더 커졌다”고 말했고, 정숙은 “제가 원래 서툰 사람을 좋아하는데 상철님이 그런 것 같아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상철 53: 영호 47’인 마음 상태를 내비쳤다.영철과 데이트를 한 영자는 그와 죽이 척척 맞는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영철은 술 때문에 한 평생의 실수 3개를 고백했고, 영자는 “술 잘 드시는 분을 좋아하긴 하지만, 적절히 잘 사용해야 한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데이트 후 영철은 제작진 앞에서 “너무 즐거웠다”면서도 영숙, 현숙도 알아보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영자는 영철에게 호감이 있지만, 조용한 상철도 궁금하다고 밝혔다.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영숙이 다른 솔로녀들에게 “영수님과 소개팅을 했던 사실을 언급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것을 모르는 영자가 이를 영철에게 발설하고, 다시 영철이 이를 영수에게 전하는 해프닝이 벌어져 긴장감을 안겼다. 또한 광수가 기독교라는 현숙에게 “다닐게~”라고 플러팅 하는가 하면, 상철에게 대시하는 영자의 모습이 포착돼 점차 얽혀가는 ‘솔로나라 26번지’의 로맨스를 예감케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5 08:14
예능

[IS포커스] ‘프리 선언’ 강지영 아나, ‘데블스 플랜2’ 타고 방송인 날아오를까

‘뉴스룸’에서 ‘데스룸’으로 무대를 옮겼다. 아나운서 출신 강지영이 두뇌 서바이벌 ‘데블스 플랜: 데스룸’로 시청자를 만났다. 14년 다닌 직장 JTBC를 퇴사한 후 첫 공개되는 예능이다.지난 6일 첫 에피소드 4회를 공개한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더 지니어스’, ‘대탈출’ 등을 연출한 정종연 PD가 지난 2023년 넷플릭스와 손잡고 첫 선보인 ‘데블스 플랜’의 두 번째 시즌이다.전 시즌과 달리 참가자가 2명 늘어난 14명에, 감옥동과 데스매치를 신설해 생존률이 극악이 된 ‘데블스 플랜2’에서 강지영은 지난해 캐스팅 소식부터 기대를 모았다. 당시 JTBC 소속 아나운서로 ‘뉴스룸’ 주말 앵커를 2년 만에 하차한 후 각종 JTBC 예능에 얼굴을 비춰왔던 그가 첫 선보이는 타 플랫폼 고정 예능이기 때문이다.촬영은 지난해 이뤄졌으나 지난달 프리랜서 선언을 하면서 강지영은 앞서 열린 ‘데블스 플랜2’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을 ‘자유인’으로 소개했다. 그는 암기력을 요하는 게임에 자신이 있다며 “저런 게 나오면 나도 한 번쯤은 내 장점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때마침 제의가 왔고, 흔치 않은 기회라 생각해 출연했다”고 말했다.그를 발탁한 정종연 PD는 “직업적인 것도 있겠지만 자기도 모르게 이상한 말을 내뱉으면 본인이 깜짝 놀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강지영이) ‘제가 이 단어를 쓰면 안 되는데’, ‘편집이 됐으면 좋겠다’ 등 계속 혼잣말을 하는데 그만큼 우리 제작진이 또 강지영이라는 사람을 한 꺼풀 벗겼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예고했다.공개된 본편에서 강지영은 서로의 뒤통수를 노리는 공격적인 분위기 속 공감력이 돋보인다. 그 자신 또한 인디애나 대학교 출신으로 미국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스펙을 가졌음에도 초반 에피소드에선 게임의 중심에 서기보단 한걸음 떨어져 큰 흐름을 확인하고 다른 참가자를 아울렀다. 첫 번째 메인매치인 ‘부패경찰’에서 이세돌과 함께 견제당했던 그는 팀원들이 서로 의심해야 하는 상황에서 “나 너무 감정적으로 이게 맞나 싶어”라고 운을 띄우며 상황을 정리했다. 성격이 온순하지만은 않다는 그의 말대로 반전이 드러난 후 배신감을 강하게 표출하며 대립각을 세우는가 했는데 “내가 너무 나이브(순진)했다”고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강지영이 다른 참가자들의 덕을 보는 그림도 연출됐으나 이는 대개 상대에게 먼저 보여온 솔직한 진심에 대한 대가였다. 손 내밀어 준 참가자가 탈락 위기에 처했을 땐 눈시울을 훔치기도 했다. 또 탈락자를 보며 “이게 씁쓸한 이유는 내일의 저 사람이 내가 아니란 법이 없으니까”라며 냉혈한 전개에 인간미를 더했다. 이 같은 강지영의 멘트들은 도파민 터지는 순간으로 예고편에서 적극 채택됐으나 본격적인 지략가로서 모습은 아직이다. 선배 아나테이너 박지윤처럼 ‘추리퀸’으로서 흐름을 주도하는 모습을 기대했다면 아쉬운 지점이다. 강지영은 주로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왔다. 2016년 JTBC 뉴스쇼 ‘정치부 회의’를 통해 ‘안경여신’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고정 프로그램과 게스트 출연이 늘기 시작했다. 기세를 몰아 2022년부터 JTBC 메인뉴스 ‘뉴스룸’ 주말 단독 앵커로 2년간 활약했는데 각계 인사들과 인터뷰에서 딱딱하지 않은 그의 진행 스타일이 고유의 캐릭터로까지 사랑받았다. 이는 롤모델이라고 고백했던 유재석 스타일에 가까웠다.그가 JTBC 입사 전 출연했던 MBC 아나운서 오디션 프로그램 ‘일밤 신입사원’(2011) 동기 장성규, 김대호와도 다른 결이다. 강지영과 마찬가지로 이 방송을 통해 아나운서로 채용된 장성규와 김대호는 앞서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예능계에서 활동 중이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강지영은 엘리트 이미지와 진행자 느낌을 살려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잘 소화해왔다. 앞서 장성규는 전현무처럼 아나운서 시절부터 예능에 적극적으로 투신해 왔으나 강지영은 그 정도의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다”며 “예능은 뉴스와 다른 종류의 순발력이 필요하다. 넷플릭스 예능인 만큼 프로그램이 성공하면 인지도가 올라갈 수 있으나 14명의 출연자 중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줄 필요는 있다”고 짚었다.그러면서도 “플랫폼이 다변화되고 콘텐츠 수가 많아지면서 기존 예능인과 다른 결의 방송인에 대한 요구는 많다”며 “강지영이 가진 지적 자산과 이미지에 더해 인간적인 대화를 끌어내고 적재적소에 치고 빠지는 능력을 발휘한다면 방송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2 13:48
생활문화

스포츠 통한 인성교육, 올바른 가치관 가진 스포츠 인재 양성

아이스하키는 경기 속도가 빠르고 퍽이 빠르게 움직여 매순간 집중해야 하며 1초 만에도 상황이 역전될 수 있는 긴박감 넘치는 스포츠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주)토탈하키제이(대표 이권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위치한 유소년 아이스하키 교육기관이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이권재 대표는 2007 장춘 동계 아시아게임 아이스하키 동메달의 주역이었던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다. HL안양 아이스하키단에서 프로 선수로 활약하다가 2010년 지도자로 진로를 바꾸었다. 2019년 토탈하키제이를 설립하고 전기 정빙기로 최상급 빙질을 유지하는 소규모 실내 아이스링크 분당 아이스아레나, 지상 훈련장, 수업 참관이 가능한 부모 대기실을 조성했다. 토탈하키제이에서는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출신 강사 10여 명이 선수 시절 축적한 기량과 전문성, 남다른 티칭 노하우를 발휘해 유소년을 대상으로 1:1, 그룹 레슨을 하고 있다. 강사들은 유소년 전용 아이스하키 커리큘럼에 따라 스케이팅부터 스틱 컨트롤, 기본 룰에 대해 먼저 가르치고 패스, 드리블, 미니 게임 등을 통해 아이스하키의 기본기와 심화 기술을 단계적으로 지도한다. 아이스하키 꿈나무들은 실제 경기처럼 훈련하며 실전 감각을 키운 다음 매년 개최되는 분당 아이스 아레나배 아이스하키 꿈나무 대축제 리그에 출전해서 상대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며 경기 경험과 노하우를 습득하게 된다. 학년별로 톱 레벨 선수들을 선발하여 훈련시키는 엘리트 육성반도 운용하는 토탈하키제이에서는 유소년 외에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도 가르치는데 국가대표 선수 7명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유소년 아이스하키 교육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아이스하키 인구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는 이권재 대표는 “아이스하키는 강한 체력과 민첩성이 필요한 운동으로서 유소년들은 훈련을 반복하는 동안 신체 및 균형 감각이 발달하게 되고 체력이 강해질 뿐만 아니라 집중력이 향상되고 팀워크와 협동심, 리더십을 함양하면서 대학 입시 스펙까지 준비하게 된다”며 “토탈하키제이가 유소년 아이스하키 교육의 메카이자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스포츠 인재 양성의 롤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5.05.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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