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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크래비티, 23일 컴백... 다채로운 비주얼 예고

그룹 크래비티가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크래비티 공식 SNS를 통해 두 번째 정규 앨범 ‘데어 투 크레이브’의 스케줄을 공개했다.공개된 이미지에는 프로모션 일정과 함께 앞서 콘셉트 필름과 로고 모션에서도 강조됐던 포도가 일러스트로 다시 등장해 궁금증을 유발했다.스케줄에 따르면 크래비티는 오는 10일 트랙 리스트를 시작으로 13일부터 20일까지 무드 티저와 콘셉트 포토를 공개한다. 각각 ‘0’, ‘?’, ‘!’ 라는 이름의 세 가지 버전이 예고되어 더욱 다채롭고 생생한 크래비티의 비주얼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어 21일 뮤직비디오 티저, 22일 기존 하이라이트 메들리의 일환인 ‘트랙 비주얼라이저’를 선보인 뒤, 대망의 23일 오후 6시 ‘데어 투 크레이브’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데어 투 크레이브’는 지난해 12월 발매한 싱글 앨범 ‘파인드 디 오르빗'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지난해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무한한 잠재력을 증명한 크래비티는 ‘파인드 디 오르빗’으로 자체 최고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2024 슈퍼사운드 페스티벌’에서 퍼포먼스 남자 그룹 부문을 수상하며 눈부신 행보를 이었다.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팀 로고와 그룹명의 의미 등 새로운 변화 속에 전개하는 정규 2집인 만큼, 크래비티는 더욱 다채로워진 세계관 속에서 그들만의 서사를 이어갈 계획이다.한편, 크래비티의 두 번째 정규 앨범 ‘데어 투 크레이브’는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8 17:02
연예일반

랄랄, 부캐 ‘율’로 신곡 발매... 가수 범진 프로듀싱

크리에이터 랄랄의 부캐 ‘율’이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진다.율은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곡 ‘아니라고 말해요’를 공개,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랄랄이 탄생시킨 율의 데뷔곡 ‘아니라고 말해요’는 90년대 소울 알앤비 감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곡이다. 믿고 싶지 않은 이별 앞에서, 자꾸만 현실을 부정하는 상처받은 마음을 담아, 사랑을 잃어버린 소녀의 솔직한 마음을 노래한다.특히 데뷔곡 ‘아니라고 말해요’는 히트곡 ‘인사’를 쓴 싱어송라이터 범진이 작사 및 작곡, 편곡까지 참여해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90년대 알앤비 감성으로 무장한 율의 보컬이 더해진 만큼, 호소력 짙은 음색이 예고된다.데뷔곡 ‘아니라고 말해요’로 대중을 울릴 율은 랄랄의 부캐로, 파격적인 티징 콘텐츠를 통해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준 바 있다. 과감한 비주얼, 90년대 R&B 가수를 떠올리게 하는 소울풀한 음색으로 찾아온 율의 활약이 기대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8 16:17
연예일반

나우즈, 팀명 바꾸고 첫 컴백... 토끼 심벌 ‘눈길’

그룹 나우즈가 7개월 만에 첫 미니 앨범으로 돌아온다.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공식 SNS를 통해 나우즈(현빈, 윤, 연우, 진혁, 시윤)의 첫 미니 앨범 선공개곡 타임 테이블을 공개했다. 이번 선공개 싱글은 나우즈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니 앨범의 시작이다. 예전에는 강렬한 무드가 강조됐는데, 이번엔 신비로운 매력이 돋보여 기대감이 높아진다.타임 테이블에 따르면 나우즈는 오는 9일 ‘나우즈 위드?’로 시작해 스토리 필름, 콘셉트 포토와 콘셉트 필름, 뮤직비디오 티저에 이어 17일 선공개 싱글 발매와 컴백 기념 라이브를 진행한다. 특히 새출발에 나서는 나우즈의 ‘NOWZ with ?’문구에는 토끼 심벌이 포함돼 관심을 모았다.선공개 싱글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추측할 수 있는 사진들도 눈길을 끌었다. 햇빛에 반사되는 물컵, 흰 캐비닛, 음악실에 놓인 기타, 텅 빈 옥상, 풀밭에 놓인 헤드폰 등 청춘 감성 가득한 사진들은 발매를 앞둔 선공개 싱글의 궁금증을 자극했다.나우즈의 미니 앨범 타이틀 ‘이그니션’도 동시에 공개됐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디지털 싱글 ‘렛츠기릿’이후 7개월 만에 컴백인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한편 이들은 최근 그룹명을 나우어데이즈에서 나우즈로 변경,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8 14:53
연예일반

NCT 도영, 넬 김종완도 극찬… 신곡 ‘샌드 박스’ 기대↑

NCT 도영이 두 번째 앨범 수록곡 ‘샌드 박스’로 꿈을 향한 여정에 든든한 힘이 되어준다.넬 김종완이 작업한 ’샌드 박스’는 선선한 밤하늘 아래 어디론가 발걸음을 옮기는 듯한 느낌의 몽환적인 무그 신스 위로 서서히 사운드를 확장해 나가는 기타 사운드의 조화가 인상적이며, 때로는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고, 때로는 고달픈 삶의 여정을 조금 더 아름답게 밝혀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7일 오후 8시 유튜브 NCT 채널을 통해 ‘소어 다이어리 – 페이지. 쓰리’가 공개됐다. ‘샌드 박스’를 작업하며 느낀 김종완의 진솔한 생각과 도영을 향한 마음이 담긴 인터뷰, 두 아티스트가 함께 집중해서 녹음하는 장면까지 모두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종완은 ‘샌드 박스’에 대해 “(앨범의 주제에 맞는) 꿈에 관한 곡이면서도, 듣는 분들의 상황에 따라서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가사다. 도영과 팬의 관계도 담겼으면 좋겠고, 힘든 시기를 겪는 이들이 기운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곡”이라고 소개했다.더불어 도영에 대해서도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첫눈에 반했다. 음악을 정말 좋아하고 생각이 바른 친구라고 느꼈다. 인상 깊은 부분이 많아 단번에 팬이 됐다”라며, “(노래할 때도) 지치지 않고 에너지가 계속 뿜어져 나오는 데다, 갈수록 집중력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며 왜 각광받는 보컬인지 알 수 있었다”라고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한편, 도영 두 번째 앨범 ‘소어’는 6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되며, 타이틀곡 ‘안녕, 우주’를 포함한 총 10곡으로 구성되어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8 14:38
연예일반

유니스, 데뷔 첫 아시아 투어 시작... 오늘(8일) 서울서 포문

그룹 유니스가 서울에서 첫 팬콘 아시아 투어 포문을 연다.유니스는 8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가빈아트홀에서 ‘2025 유니스 팬콘 아시아 투어 인 서울’을 개최한다.이는 유니스가 약 데뷔 1년 만에 개최하는 팬 콘서트 투어다. 특히 서울 공연은 한국에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독 팬 콘서트라는 점에서 K팝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유니스는 8일 서울을 시작으로 15일 도쿄, 20일 오사카를 차례로 찾아 현지 팬들과 호흡한다. 이외 개최 도시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유니스는 아시아 전역을 순회하며 팬들과 보다 가까이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번 공연은 팬미팅과 콘서트가 결합된 형태로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유니스는 호평받고 있는 라이브 퍼포먼스 무대는 물론 통통 튀는 예능감까지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오직 ‘2025 유니스 팬콘 아시아 투어’만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스테이지는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제대로 매료시킬 전망이다.데뷔 후 국내외 무대를 활발히 누비며 차세대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유니스다. 이번에는 본인들의 이름을 건 첫 단독 투어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더 넓게 확장하고, 또 한 번의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유니스의 아시아 투어 소식에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출발점인 서울 공연에서 어떤 무대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8 08:47
뮤직

제니, 일냈다…美 롤링스톤·컴플렉스 선정 ‘2025 최고의 앨범’ [공식]

가수 제니의 ‘루비’(Ruby)가 올해 최고의 앨범으로 인정받았다.5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5년 최고의 앨범’(The Best Albums of 2025 So Far)에 제니의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가 선정됐다.롤링스톤은 ‘루비’에 대해 “2000년대와 2010년대 R&B 중심의 팝을 지배했던 아이디어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새롭게 재해석했다. 제니는 캔디 코팅 팝 R&B의 중심을 장악하는 인상적인 능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리한나가 2016년에 발표한 ‘안티’(Anti)에서 보여준 자기 성찰의 2세대를 연상시키는 순간도 있다”라고 평가했다.또한, 미국 매체 컴플렉스(Complex)도 제니의 ‘루비’를 ‘2025년 최고의 앨범’으로 꼽으며 “‘루비’는 제니에게 새로운 장을 열었다. 루비에서는 제니의 다양한 음색을 마음껏 뽐낼 수 있었다”라고 소개했다.이어 컴플렉스는 “‘라이크 제니’(like JENNIE)와 같은 트랙은 팝의 완성도로 아티스트의 검증된 퍼포먼스 능력을 보여주며, ‘트윈’(twin)과 같은 발라드에서는 부드럽고 여린 면모를 보여주며 보컬 역량을 증명했다. 음악 외에도 제니는 이번 앨범을 위해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과 세련된 영상미가 돋보이는 7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특히, 제니는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롤링스톤과 컴플렉스가 선정한 ‘2025년 최고의 앨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글로벌 영향력을 재입증했다.‘루비’는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를 포함해 다채로운 장르의 총 15곡이 수록된 앨범으로, 제니가 직접 앨범 프로듀싱을 맡아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담아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14:47
스타

미쓰에이 민, 오늘(7일) 결혼…‘7년 열애’ 끝 ♥비연예인 사업가와

그룹 미쓰에이 출신 가수 민(본명 이민영)이 7일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은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가족들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청해 비공개로 진행된다.예비신랑은 사업가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8년 한 콘서트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오랜 기간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다. 앞선 지난 2023년 4월 약혼했고, 깊은 신뢰와 애정으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민은 지난 4월 결혼 소식을 알리며 “기쁠 때도, 지칠 때도 늘 따뜻하게 손 내밀어 주었던 사람과 서로의 하루를 함께 걸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부족한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가족, 지인, 친구들, 그리고 언제나 마음을 나눠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같은 날 민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예비 신랑을 두고 “때로는 베스트프렌드처럼, 때로는 든든한 오빠처럼 또 때로는 장난꾸러기 친구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게 되어 참 든든하고 기대된다”고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한편 민은 지난 2010년 미쓰에이로 데뷔해 ‘배드 걸 굿 걸’, ‘굿 바이 베이비’, ‘다른 남자 말고 너’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17년 미쓰에이 해체 후 민은 솔로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해왔으며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뮤지컬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결혼을 이틀 앞둔 지난 5일 새 싱글 ‘다이브 인투 유’(Dive into You)를 발매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11:54
스포츠일반

네 개의 다리, 하나의 심장으로 춤추는 탱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1992년 개봉한 ‘여인의 향기(Scent of a Woman)’란 영화가 있다. 크리스마스에 고향에 갈 경비를 모으기 위해 고등학생인 찰리(크리스 오도넬)는 추수감사절 주말 동안 시력을 잃은 퇴역 장교 프랭크 슬레이드(알 파치노)를 돌보게 된다. 찰리와 뉴욕에 여행을 간 슬레이드 중령은 한 식당에서 처음 만난 도나(가브리엘 앤워)에게 탱고를 추자고 제안한다.탱고에 자신이 없던 도나는 망설인다. 그러자 슬레이드는 “No mistakes in the tango, darling, not like life. It’s simple. That’s what makes the tango so great. If you make a mistake, get all tangled up, just tango on(탱고에는 실수가 없답니다. 인생과는 다르죠. 간단해요. 그게 탱고를 멋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실수해서 몸이 엉켜도 그냥 탱고를 계속하면 돼요)”라고 말한다.결국 둘은 유명한 탱고 음악 ‘포르 우나 카베사(Por Una Cabeza)’에 맞춰 멋지게 춤을 춘다. 영화의 러닝 타임 157분 중 탱고 씬은 2분여에 불과하다. 이 장면 이후 도나는 더 이상 영화에 등장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 탱고 씬은 영화 제목에 걸맞은 명장면으로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필자 역시 이 장면으로 인해 탱고에 관심이 생겼다. 탱고의 역사는 풍부하고 복잡하며, 아르헨티나의 사회, 문화, 정치 발전과 깊이 얽혀 있다. 탱고는 19세기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노동자 계층이 사는 지역, 특히 라 보카와 산 텔모와 같은 항구 지역에서 탄생했다.당시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유럽(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온 이민자들, 아프리카 노예들의 후손과 남미 대륙의 원주민들로 가득한 다문화 도시였다. 탱고는 이러한 다양한 문화를 바탕으로 독특한 모습을 가진 채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라틴과 아프리카 리듬의 결합, 19세기 아르헨티나에 유입된 다양한 민족이 없었다면 탱고는 결코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초창기의 탱고는 크게 3가지 이유로 아르헨티나의 지배층에게 경멸의 대상이 되었다. 첫째, 탱고는 하층민과 같은 소외된 집단과 문명화되지 않은 아프리카계 이민자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탱고는 저속하고 부도덕한 춤으로 여겨져 사회에서 존경받을 수 없었다. 둘째, 탱고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매춘업소 및 허름한 술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지배층은 이 또한 불명예스러운 것으로 여겼다. 셋째, 초기 탱고의 많은 가사와 동작은 외설적이었기 때문에 지배층의 춤에 대한 경멸이 커졌다.탱고의 이러한 특성은 유럽의 세련미를 강조하는 아르헨티나의 정체성을 홍보하려는 지배층의 민족주의 의제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었다. 따라서 탱고는 아르헨티나 문화에 대한 위협으로 여겨졌다.하지만 탱고에 대한 경멸적인 인식이 바뀐 계기가 생긴다. 20세기 초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탱고 댄서들과 오케스트라는 유럽으로 건너가 공연하게 되는데,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서 유럽 최초의 탱고 열풍이 분 것이다. 이러한 열풍은 곧이어 런던, 베를린, 비엔나, 로마 등 다른 유럽 도시로도 확산되었다. 1913년에는 북유럽의 핀란드와 미국의 뉴욕까지 탱고 열풍이 불어닥쳤다.이러자 탱고를 바라보는 아르헨티나 현지의 인식도 바뀌게 된다. 한마디로 아르헨티나산 “국뽕”이 터진 것이다. 자연스럽게 아르헨티나의 중산층을 비롯해 상류층도 탱고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는 아르헨티나에서 탱고의 문화적 황금기였다. 탱고는 영화, 라디오, 연극에 빈번하게 등장했다. 탱고를 추는 댄스 홀인 ‘밀롱가(milonga)’도 호황을 누렸다. 아르헨티나를 지배하는 엔터테인먼트가 된 탱고는 국가의 상징으로 칭송받게 된 것이다.그럼에도 탱고는 1950년대 후반 경제 불황과 군사 독재 정권의 대중 모임 금지로 인해 쇠퇴기에 접어든다. 당시의 관습이었던 남성 전용 탱고 연습은 '대중 모임'으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탱고는 지하로 숨어들었고, 소규모 동호회 형식으로 명맥을 유지하게 된다. 그 결과 탱고 대신 대중 모임이 필요하지 않았던 로큰롤이 반사 인기를 얻는다.시간이 흘러 1980년대 후반 아르헨티나에서 탱고는 오스발도 페레도의 노력으로 다시 부활하게 된다. 탱고는 현재 100개국 이상에서 사랑받고 있고, 2009년에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탱고는 쉽게 말해 파트너가 서로 안은 채 음악에 맞춰 걷는 춤이다. 탱고에는 ‘리드(lead, 남자)’와 ‘팔로우(follow, 여자)’라는 두 가지 역할이 있다. 리드가 동작을 시작하면 팔로우가 이를 실행하고, 탱고는 두 사람 사이에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친밀한 춤이다.또한 탱고는 안무를 미리 정해놓고 추는 춤이 아닌 밀롱가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즉흥으로 추는 춤이다. 따라서 탱고는 다른 소셜 댄스에 비해 진입 장벽이 높다. 살사, 스윙 댄스 등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안에 무대에 설 수 있다. 그에 반해 탱고는 기본적인 테크닉과 파트너와의 교감을 익히는 데만 해도 최소 수개월에서 수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탱고는 박자에 따라 리드가 미묘한 신호를 주고 이를 팔로우가 캐치해야 한다. 게다가 탱고는 댄서들이 무게 중심을 낮게 잡고 밀착된 자세로 하나가 되어 움직여야 하는데, 이는 하나의 통일된 존재라는 느낌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즉흥성과 일체성 때문에 “네 개의 다리, 하나의 심장으로 춤추는 탱고(Tango dancing with four legs, one heart)"라고 불린다. 2025.06.07 11:11
뮤직

“프로듀싱 훈련중” 소녀시대 써니, ‘삼촌’ 이수만 걸그룹과 포착

소녀시대 써니가 이수만이 프로듀싱한 걸그룹 A2O MAY와 함께한 근황이 포착됐다.A2O MAY는 6일 공식 SNS를 통해 써니와 함께한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된 영상 속 A2O MAY와 써니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써니에 이어 화면에 릴레이로 등장한 A2O MAY 멤버들은 장미꽃을 들고 손 키스를 보내는 등 눈길을 끌었다. 써니 또한 자신의 SNS에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A2O MAY와 돈독한 선후배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A2O MAY와 써니는 앞서 A2O엔터테인먼트의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 이수만의 다큐멘터리 ‘이수만: 킹 오브 케이팝’ 시사회와, 이수만이 오랜 시간 지속해온 나무심기 행사에도 동행한 바 있다.써니는 지난 2023년 8월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한 뒤 별다른 근황을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4월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설립한 A2O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트레이닝 캠프를 담은 영상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 속에서 써니는 A2O미국 레코딩 스튜디오의 녹음실 콘솔 박스에 앉아 연습생 멤버들을 디렉팅 하며 흐뭇하게 웃어 눈길을 끌었다.이와 관련 A2O 엔터테인먼트는 “써니는 최근 A2O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마쳤다”며 “현재 유영진 프로듀서 지도하에 프로듀싱 훈련 중에 있다”며 “(써니는) A2O 연습생들의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디자인하면서 심리적 케어도 해주고 있다. 영상 콘텐츠 촬영에도 참여하고 스타일링은 물론 안무지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A2O MAY는 지난해 12월 ‘언더 마이 스킨’(Under My Skin)으로 데뷔한 후 두 번째 싱글 ‘보스’(Boss)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A2O MAY는 최근 중국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02.7 키스 FM 왕고 탱고’(102.7 KIIS FM Wango Tango)에서 무대를 펼쳤으며, ‘보스’로는 중국 QQ뮤직 메인 차트 Hot Song(热歌榜, 열가방) TOP 10을 기록하고, 미국 라디오 차트 Mediabase(미디어베이스)에 2곡을 동시 진입시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09:26
연예일반

[단독] ‘아일릿 탈퇴’ 영서, 혼성그룹으로 재데뷔... 테디랑 손잡았다 [종합]

그룹 아일릿 멤버였던 영서가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에서 새출발한다.6일 가요계에 따르면 영서는 테디가 새로 론칭하는 혼성그룹 멤버로 합류한다. 데뷔 일자 등은 미정이다.영서의 데뷔 준비 사실은 최근 야외 촬영 목격담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앞서 영서가 걸그룹 스테이씨가 속해 잇는 하이업언테터인먼트의 차기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일간스포츠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영서는 지난 2023년 JTBC와 빌리프랩에서 주관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 ‘알유넥스트’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고양이상 외모로 호감을 산 데다 뛰어난 보컬, 춤 실력으로 최종 2위까지 올랐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아일릿 멤버로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1월 탈퇴 소식을 알려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당시 소속사 빌리프랩 측은 영서와 완만한 협의 끝에 전속계약을 종료했다며, 억측을 삼가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현재 영서가 데뷔를 준비 중인 더블랙레이블에는 태양, 전소미, 로제, 미야오 등이 아티스트로 소속돼 있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 시절부터 그룹 블랙핑크의 히트곡을 만들었던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테디는 신인 걸그룹 이즈나, 미야오의 프로듀싱을 맡아 ‘미다스의 손’이라는 수식어도 생겼다. 현재 혼성그룹의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과연 테디표 혼성그룹에서 영서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이목이 쏠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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