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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X why Z] 본방송보다 더 재밌는 리뷰의 시대

학창시절, 아침에 학교에 오자마자 전날 밤 방송된 드라마를 생생하게 설명해주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영화를 보고 와서도 친구들에게 생생하게 설명을 해줬고 때로는 실제 영화보다 그 친구가 설명해준 영화가 더 재밌던 적도 있었다. 요즘 유튜브의 리뷰 채널들을 보면 그 친구 생각이 난다. 어른들 입장에서는 이해가 잘 안될 수도 있는 일이다. 직접 보면 되지, 왜 굳이 남이 리뷰한 걸 보는 걸까? 본방송은 안봐도 리뷰는 본다는 세대! 영화나 드라마도 10분짜리 리뷰로 보는 걸 즐기는 세대에 대해 우리 집에 있는 Z세대와 얘기를 나눠보기로 했다. X재국 : 영화나 드라마 심지어 뮤직비디오도 리뷰 채널로 보는 친구들이 많다며?Z연우 : 요즘 유튜브에는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아이돌 뮤직비디오는 물론 K뷰티 제품들까지 우리나라 문화(K컬처)들을 보고 리뷰하는, 리액션하는 영상들이 많이 보여요. 그런 리뷰 영상들을 보면 불필요한 장면들 없이 그 영화나 드라마의 중요한 부분들 위주로 볼 수 있죠. 리뷰어가 나와 같은 리액션을 했을 때는 공감의 즐거움이 생기고 또는 내가 알아채지 못한 포인트들을 알게 됐을 때는 그 작품을 더 깊게 즐겼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문화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가 리뷰한 영상을 보면 그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기분도 들어요. 가끔은 K컬처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이 궁금하기도 하고 그들은 어떤 면을 신기하게 보는지, 외국인들의 눈은 한국인들과 어떻게 다른지 확인하기도 해요. 리뷰 영상들로 여러 사람과 공감하고 각각 다른 의견들도 보면서 그 문화예술에 더 몰입할 수 있어 좋아요. 수많은 리뷰 채널들 중에 Z세대에게 가장 인기있는 두 채널로 ‘찰스엔터’와 ‘룩삼’을 꼽을 수 있을 듯해요. X재국 : 찰스엔터는 어떤 채널이야?Z연우 : 찰스엔터는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 ‘솔로지옥’, ‘하트시그널’, 드라마 ‘선재업고튀어’ 리액션 영상들을 올리면서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TV프로그램 리액션을 하는 영상을 올리는 크리에이터들이 많지만, 그 중 찰스엔터의 영상을 제일 기대하며 보는 것 같아요. 내가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했던 리액션과 같아서 공감이 가 웃기기도 하고, 또 내가 알아채지 못했던 재밌는 순간들, 흥미진진한 부분들도 다 캐치해서 말해주거든요. 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카메라 앞에서 친근하게 리액션하는 게 너무 꾸며진 것처럼 보이지 않고 정말 친구같아서 더 재밌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솔로지옥’ 리뷰 영상에 ‘솔로지옥을 찰스엔터로 보는 사람’이라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솔로지옥’을 굳이 보지 않아도 그냥 찰스엔터의 반응을 보려고 영상을 클릭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예요. 요즘 유행하는 TV 프로그램을 보고 싶긴 한데 밀린 게 너무 많고 다 정주행할 시간이 없을 때 이런 리뷰 영상들이 매 화 딱 재밌는 하이라이트 부분들만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X재국 : 룩삼은 어떤 채널이야?Z연우 : 룩삼(Looksam)은 사실 프로게이머로 게임에 관한 영상들을 주로 올리는 크리에이터인데, 음반 리뷰하는 콘텐츠도 인기가 많아요. 음악을 팝, K팝, J팝 상관없이 다 감상하고, 2024 한미일 인기 음악, 틱톡·릴스 음악들로 이상형 월드컵을 하는 콘텐츠도 유명해요. 또 한 아티스트의 컴백 앨범에 있는 수록곡, 뮤직비디오, 가사, 앨범 커버 이미지 등 다 같이 맛보는 영상들도 있죠. 룩삼의 리액션이 재밌기도 하고, 무엇보다 음악은 각자의 취향과 편견에 따라 엄청 의견이 갈릴 수 있는데, 룩삼은 되게 중립적이고 어떤 장르든 너무 억지스럽게 칭찬하지도, 비난하지도 않아서 좋아요. 그 노래에 대한 비유도 너무 찰떡이라 웃음이 나오고 룩삼이 음악을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에도 웃게 돼요. 그리고 내가 들을 땐 잘 몰랐던 그 노래의 목적이나 의도도 직접 짚어줘서 알게 되는 것도 많아요. 룩삼이 정말 여러 노래들의 감상회를 올리는 만큼 음악을 듣는 폭을 넓히고 싶다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채널이고, 새로운 노래를 디깅하기에도 좋은 채널인 것 같아요.리뷰는 큰 의미에서 ‘비평’이나 ‘평론’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요즘 유튜브에서 크리에이터들이 보여주는 리뷰는 ‘비평’에 ‘재미’를 더 한 또 하나의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리뷰 영상을 통해 요즘 20대들 중 옛날 드라마 ‘전원일기’와 옛날 코미디 프로그램인 ‘유머 1번지’를 보면서 신기한 재미를 느끼는 친구들이 많다고 한다. 누군가 리뷰 영상을 올리고, 리액션 비디오를 찍는다는 건 그 만큼 원작이 좋다는 얘기 아닐까? 콘텐츠가 재생산되고, 재가공되고 그 덕분에 그걸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참 좋은 현상인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2.04 05:36
뮤직

프로미스나인 백지헌, 이적설 부인 “그런 루머는 어디서 나오는 건지”

그룹 프로미스나인 멤버 백지헌이 ‘5인 이적설’을 부인했다.백지헌은 17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이날 백지헌은 “오늘 아침에 ‘으잉?’하는 일이 있었다”고 이적설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프로미스나인 멤버 중 5명이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이적을 결정했으며 3명은 다른 회사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백지헌은 “그런 루머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빅플래닛메이드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이날 오전 보도된 그룹 프로미스나인 멤버들 중 5인이 당사로 이적한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고 반박했다.한편, 지난 2017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돌학교’를 통해 결성된 프로미스나인은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20:04
문화

태민, SM 콘서트 불참에... “샤이니 애정해” 심경 표현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SM 콘서트 불참 심경을 밝혔다.태민은 13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혹시 샤이니를 걱정하고 있을 팬분들이 있을까 봐 조심스럽게 말 꺼낸다”며 “SM타운에서 샤이니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11~12일 진행된 SM엔터테인먼트 설립 30주년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5’에는 샤이니 멤버 키와 민호만 참석했고, 태민과 온유는 참석하지 않았다. 팬들은 샤이니가 완전체 무대에 오르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고, 태민은 회사 간 소통 문제라고 세간의 추측을 부인했다. 태민은 회사 간 이야기를 잘 정리할 것이라며 “나 또한 멤버들하고 샤이니가 앞으로 더 써나가고 싶은 얘기들이 있다. 내 의중이 혹시 샤이니를 하고 싶어 하진 않을까, 또는 앞으로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걱정한다면 그런 걱정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그러면서 “멤버들 모두 샤이니를 애정하고 같은 마음”이라며 “신중히 정비하고 준비하는 과정이니까 꼭 웃는 모습으로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민은 지난해 4월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종료 후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이 설립한 원헌드레드의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이적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3 15:58
드라마

정지소, 훈남 품에 안겼다…유정후 첫 등장 셀렘 폭발 ‘구출 엔딩’(수상한 그녀)

정지소가 진영과 오해를 풀고 유니스 엔터에 복귀했지만 데뷔조 평가에서 자격 미달 판정을 받는 위기에 놓였다.어제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6회에서는 오두리(정지소) 앞에 의문의 남자(유정후)가 등장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4%(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 두리는 퇴출 통보를 한 대니얼 한(진영)에게 “다짜고짜 끝을 내자고? 계약이 장난이야?”라고 따져 물었다. 자신을 믿지 않는 대니얼에게 상처받은 두리는 그대로 연습실에서 나왔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두리는 자신 때문에 손녀 최하나(채원빈)까지 피해를 보진 않을까 걱정했다.이후 두리는 하나와 함께 노인 노래자랑 현장을 우연히 방문했다. 신순애(신신애)의 노래에 감탄하는 사람들을 본 두리는 “어르신들 그게 최선이에요?”라며 무대 위에 올랐다. 이에 하나도 따라나섰고 두 사람은 ‘수상한 자매’라는 팀 이름으로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불렀다. 노래를 부르는 두리 옆에서 기타를 치는 하나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흐뭇함을 선사했다.한편 대니얼은 갑용이 두리의 친할아버지 같은 존재임을 알게 됐다. 자신이 두리를 오해했음을 깨달은 대니얼은 곧장 두리를 찾아갔다. 두리와 함께 걷던 대니얼은 박씨의 게스트 하우스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지내기로 했다. 이후 그는 두리에게 “어젠 미안했어. 여러 번 생각해 봤는데 내가 경솔했어”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 대니얼에게 사과를 받고 다시 유니스 엔터로 돌아온 두리는 데뷔조 평가에 나섰다. 평가 도중 김애심(차화연)이 등장, 두리는 실수를 연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유니스 엔터 직원들은 수준 미달인 두리와 하나를 어떻게 할지 논의했다. 하지만 그 순간, 이들은 노인 노래자랑에 나간 두리와 하나의 듀엣 무대 영상을 발견했다. SNS에서 핫 이슈가 된 두 사람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질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그런가 하면 두리를 만나기 위해 유니스 엔터에 방문한 갑용은 그곳에서 말순과 똑 닮은 자넷(김해숙)을 만났다. 갑용은 자넷에게 정체를 물었고, 자넷은 “둘이 50년 넘게 알았다면서 제가 정말 누군지 모르겠어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고 사라졌다. 갑용을 발견한 두리는 소속사로 찾아온 그에게 곤란한 심정을 내비쳤다. 갑용은 불편해하는 두리에게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서글픈 마음에 한밤중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했다. 하지만 운전 중이었던 갑용이 어지럼증을 느껴 긴박감을 더했다.방송 말미, 태진아를 보기 위해 방송국에 간 두리는 인파에 휩쓸려 넘어질 위기에 처했다. 바로 그때, 훈훈한 남자가 등장해 바닥으로 쓰러질 뻔한 두리를 들어 안아 설렘을 유발했다. 남자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던 두리는 “설마 박씨?”라고 물었고, 남자는 그녀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어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과연 젊은 남자의 정체는 누구일지, 두리에게 새로운 핑크빛 기류가 감지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7회는 오는 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3 11:35
드라마

정지소, 진영과 오해 풀었는데... 데뷔 조 평가서 ‘자격 미달’ (수상한 그녀)

정지소가 진영과 오해를 풀고 유니스 엔터에 복귀했지만 데뷔조 평가에서 자격 미달 판정을 받는 위기에 놓였다.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6회에서는 오두리(정지소) 앞에 의문의 남자(유정후)가 등장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4%(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로 자체 최고 시청률 타이를 기록했다. 또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안방극장에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두리는 퇴출 통보를 한 대니얼 한(진영)에게 “다짜고짜 끝을 내자고? 계약이 장난이야?”라고 따져 물었다. 자신을 믿지 않는 대니얼에게 상처받은 두리는 그대로 연습실에서 나왔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두리는 자신 때문에 손녀 최하나(채원빈)까지 피해를 보진 않을까 걱정했다.이후 두리는 하나와 함께 노인 노래자랑 현장을 우연히 방문했다. 신순애(신신애)의 노래에 감탄하는 사람들을 본 두리는 “어르신들 그게 최선이에요?”라며 무대 위에 올랐다. 이에 하나도 따라나섰고 두 사람은 ‘수상한 자매’라는 팀 이름으로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불렀다. 노래를 부르는 두리 옆에서 기타를 치는 하나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흐뭇함을 선사했다.한편 대니얼은 갑용이 두리의 친할아버지 같은 존재임을 알게 됐다. 자신이 두리를 오해했음을 깨달은 대니얼은 곧장 두리를 찾아갔다. 두리와 함께 걷던 대니얼은 박씨의 게스트 하우스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지내기로 했다. 이후 그는 두리에게 “어젠 미안했어. 여러 번 생각해 봤는데 내가 경솔했어”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대니얼에게 사과를 받고 다시 유니스 엔터로 돌아온 두리는 데뷔조 평가에 나섰다. 평가 도중 김애심(차화연)이 등장, 두리는 실수를 연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유니스 엔터 직원들은 수준 미달인 두리와 하나를 어떻게 할지 논의했다. 하지만 그 순간, 이들은 노인 노래자랑에 나간 두리와 하나의 듀엣 무대 영상을 발견했다. SNS에서 핫 이슈가 된 두 사람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질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그런가 하면 두리를 만나기 위해 유니스 엔터에 방문한 갑용은 그곳에서 말순과 똑 닮은 자넷(김해숙)을 만났다. 갑용은 자넷에게 정체를 물었고, 자넷은 “둘이 50년 넘게 알았다면서 제가 정말 누군지 모르겠어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고 사라졌다. 갑용을 발견한 두리는 소속사로 찾아온 그에게 곤란한 심정을 내비쳤다. 갑용은 불편해하는 두리에게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서글픈 마음에 한밤중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했다. 하지만 운전 중이었던 갑용이 어지럼증을 느껴 긴박감을 더했다.방송 말미, 태진아를 보기 위해 방송국에 간 두리는 인파에 휩쓸려 넘어질 위기에 처했다. 바로 그때, 훈훈한 남자가 등장해 바닥으로 쓰러질 뻔한 두리를 들어 안아 설렘을 유발했다. 남자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던 두리는 “설마 박씨?”라고 물었고, 남자는 그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3 08:07
스타

은가은 측, 소속사 ‘정산’ 공개에 “임의적 자료 불과…민·형사 소송” [공식]

트롯 가수 은가은이 정산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반박에 또다시 반박했다. 은가은의 법률대리인 임사라 변호사는 29일 공식입장을 통해 “은가은 씨는 소속사와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아 어제 이후 언론 대응을 자제하고 있었다. 그런데 티에스엠엔터에서 은가은 씨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목적으로 계속 자극적인 기사들은 내보내고 있는 바, 부득이 한 번 더 글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보도자료에서 밝혔다시피, 은가은 씨는 티에스엠엔터로부터 정산금 관련 자료를 받기는 했다”며 “티에스엠 측 주장처럼 자료를 받아놓고 받지 않은 척 거짓말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 그랬다면 대표이사의 골프비, 유흥비 등 사용내역을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그 자료는 객관적 근거가 없는 소속사에서 직접 임의로 정리한 자료에 불과하고 금액이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횡령 정황까지 포착된 자료였다”며 “이 모든 내용은 법원 및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밝힐 것입니다. 티에스엠엔터 측은 아티스트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시기 바라며 민, 형사 소송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은가은이 티에스엠엔터에 정산금 미지급 및 지연지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티에스엠엔터는 “먼저 은가은 씨 측이 주장하는 골프와 유흥비는 은가은 씨의 홍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자극적인 단어로 대중을 호도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며 “은가은 씨가 주장하는 정산 문제 관련, 회사는 단 한번도 정산을 누락하거나, 정산액을 속이거나 적게 지급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은가은 씨측도 최초에는 아무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다가, 이제는 말을 바꾸어 최근 자료를 받았지만 전체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인정하고 있다”며 “저희 티에스엠 측과 은가은 씨가 나눈 카카오톡 캡처본과 은가은 씨에게 보내줬던 정산서를 첨부린드린다”며 자료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입금일, 입금처, 매출, 비용내역과 정산내역 등이 정확한 숫자와 문서로 기록되어 있으며, 은가은 씨도 확인을 하였음을 표시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은가은은 2022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7위에 올라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최근 5세 연하 트롯 가수 박현호화 결혼을 발표했다. 내년 4월 결혼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9 17:38
해외연예

엑소 첸백시 측 “공정위, 카카오엔터 조사…사태 본질 증명” [전문]

엑소 첸백시 측의 신고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정식 조사를 받았다. 첸백시 측은 12일 “공정위가 지난 10일 음원 유통수수료를 차별적으로 부과했다는 의혹을 받는 카카오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올해 초 빅플래닛메이드가 공정위에 ‘카카오엔터가 계열사 및 자회사에 속하는 기획사와 그 외 기획사 간 유통수수료를 차별적으로 부과하는 정황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신고한 것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엔터가 ‘카카오 계열사 여부는 유통 수수료율 산정을 위한 고려 기준이 전혀 아니다’라는 주장을 의심케 하는 부분이며 동시에 SM이 카카오엔터의 부적절한 관행을 입증하는 증거를 제공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첸백시 측은 “당사의 신고와 증거 자료를 검토한 공정위가 정식 조사에 착수하고, 10일 현장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해당 행위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문제임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SM이 이런 차별적 유통수수료를 아티스트들의 재계약 도구로 사용하려는 행위는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증거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드러났다. 하지만 SM은 이런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면서 대중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공정위를 통해 이번 사태의 잘잘못이 명명백백하게 가려질 수 있도록 확보한 관련 증거를 제출하는 등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공정위의 판단이 이번 사태의 본질을 객관적으로 밝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첸백시 측 입장 전문.지난 10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음원 유통수수료를 차별적으로 부과했다는 의혹을 받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는 올해 초 빅플래닛메이드가 공정위에 '카카오엔터가 계열사 및 자회사에 속하는 기획사와 그 외 기획사 간 유통수수료를 차별적으로 부과하는 정황에 대해 조사해 달라' 신고한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공정위가 첫 현장조사에 나선 날, 공교롭게도 카카오엔터의 자회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이성수 CAO가 "카카오엔터를 통해 음원 수수료율 5.5%를 적용하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이는 그동안 카카오엔터가 '카카오 계열사 여부는 유통 수수료율 산정을 위한 고려 기준이 전혀 아니다'라는 주장을 의심케 하는 부분이며 동시에 SM이 카카오엔터의 부적절한 관행을 입증하는 증거를 제공하는 모양새라 할 수 있습니다.공정거래법은 특수관계인 또는 다른 회사에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하는 행위를 부당 지원으로 보고 금지하고 있습니다.이 외에도 당사는 SM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엔터로부터 부당한 지원을 받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할 또 다른 증거로 확보한 상태입니다.당사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연 '본질'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거대 음원유통사인 카카오엔터의 차별적인 유통수수료를 바로 잡는 동시에, SM엔터테인먼트가 바로 이런 행태를 악용해 엑소-첸백시에게 불공정한 재계약을 종용했던 것을 알리기 위해 급히 기자회견을 열 수밖에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카카오엔터는 당초 당사의 이런 문제제기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당사의 신고와 증거 자료를 검토한 공정위가 정식 조사에 착수하고, 10일 현장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해당 행위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문제 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아울러 카카오엔터의 계열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이런 차별적 유통수수료를 아티스트들의 재계약 도구로 사용하려는 행위는 기자회견에서 당사가 공개한 증거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이런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면서 대중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하고 있습니다.이에 당사는 공정위를 통해 이번 사태의 잘잘못이 명명백백하게 가려질 수 있도록 확보하고 있는 관련 증거를 제출하는 등 적극 협조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공정위의 판단이 이번 사태의 본질을 밝히는 유일한 길임을 거듭 강조드립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2 12:15
연예일반

[왓IS] SM 떠나는 태민, 첫 심경 “새 출발, 고민 끝 결정…응원 고마워”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떠나는 것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태민은 6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팬들을 향해 “갑작스럽게 기사가 나오는 바람에 놀랐지?”라며 “최대한 불필요한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아서 신중하게 알려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됐네”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전하며 “사실 아직 시기상 이런 얘기를 꺼내는 게 조심스럽지만 나를 이렇게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한테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고 글을 작성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여러 고민을 해와서 회사(SM)를 나오기기로 결정했고 멤버들과도 잘 이야기 나눴다”며 “지금까지 나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있고, 오며 가며 어차피 계속 보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 선택을 믿어주고 그리고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언제 어디에서나 이태민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 우리 하루 이틀 본 게 아니지 않느냐”라며 “더 좋은 일이 많아질 거라 난 믿고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샤이니로서도 그리고 태민으로서도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태민이 SM과의 전속계약이 이달 말 만료되며,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온유는 올 상반기 중 SM과 전속계약이 정리되는데,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M은 “샤이니 활동은 SM에서 변함없이 지속되며, 개별 활동 계약은 멤버 각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태민의 전속계약 종료 후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 전이다.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짤막히 전했다. SM에 따르면 샤이니의 나머지 멤버 민호, 키는 그룹은 물론 개별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민호는 이날 자신의 SNS에 하늘 사진과 함께 “걱정마”라고 적으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6 22:46
연예일반

[왓IS] 샤이니 태민‧온유, SM과 전속계약 만료…민호 “걱정마”

그룹 샤이니가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민호가 “걱정마”라고 전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6일 민호는 자신의 SNS에 하늘 사진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짧은 글을 게재했다. 앞서 태민이 샤이니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의 전속계약이 3월 말 만료되며,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온유는 올 상반기 중 SM과 전속계약이 정리되는데,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M은 “샤이니 활동은 SM에서 변함없이 지속되며, 개별 활동 계약은 멤버 각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태민의 전속계약 종료 후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 전이다.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SM에 따르면 샤이니의 나머지 멤버 민호, 키는 그룹은 물론 개별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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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로얄’ 권해봄 PD “모 아니면 도라도 신선한 프로그램 만들고파” [IS신년 인터뷰]

“MBC, 카카오TV, 넷플릭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작업을 하면서 그만큼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많이 쌓을 수 있었어요. 올해도 코미디언들과 새로운 웃음을 찾는 작업을 더 해보고 싶어요.” ‘마이 리틀 텔레비전’, ‘찐경규’ 그리고 ‘코미디 로얄’까지 플랫폼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오로지 ‘웃음’을 위해 달려온 권해봄 PD의 신년 계획이다.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의 작품에 아낌없이 웃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코미디 로얄’은 국내 코미디를 대표하는 20인이 넷플릭스 단독 쇼 런칭 기회를 두고 나이, 경력, 계급장 떼고 붙은 웃음 배틀이다. 공개 직후 넷플릭스 톱10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했다. 무엇보다 “계급장 떼고 개그로 붙자”는 슬로건에 걸맞게 출연진을 개그맨에만 국한하지 않고 유튜버 등 다양하게 섭외해 신선함을 안겼다. 권해봄 PD는 “개그맨들이 물론 코미디 전문가들이지만 웃음에 일가견 있는 사람들이라면 편견 없이 섭외하고자 했다. 또 개그맨 중에서도 슬랩스틱이 강점인 사람, 연기에 자신 있는 사람, 애드리브에 능한 사람, 토크가 주무기인 사람 등 각자의 무기가 있는 사람들을 지향했다”고 출연진 섭외 동기를 밝혔다. 다만 총 20명 출연자 중 여성 출연자는 이은지, 엄지윤 딱 2명뿐이다. 마스터 5명 중에서도 여성 마스터는 없다. 일부 시청자들은 다듬어지지 않은 언더독(경쟁에서 비교적 열세에 있는 사람)이나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40대 여성 코미디언의 부재에 대해 아쉽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권해봄 PD 역시 ‘코미디 로얄’을 하며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이야기했다.권 PD는 “여성 코미디언 마스터(팀장)가 꼭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특히 여러 명의 선배급 여성 코미디언들이나 신인들에게 출연 제의를 했으나 스케줄이 맞지 않아 현실적인 이유로 참여하지 못했다”면서 “방송이 아닌 코미디 신에서 활동한 지 너무 오래됐다고 고사하신 분들도 계셨다. 만약 ‘코미디 로얄’ 다음 시즌을 하게 된다면 더 많은 여성 코미디언들과 함께 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보통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출연자가 탈락했을 때 ‘패자 부활전’으로 한번의 기회를 더 주거나 영원히 탈락시킨다. 그러나 ‘코미디 로얄’은 깍두기 제도를 넣었다. 권해봄 PD는 “‘코미디 로얄’에서는 탈락 대신 ‘해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그냥 탈락하는 게 아니라 팀을 해체시키고 해체된 팀원들이 다른 팀에서 깍두기로 활약하게끔 했다”면서 “이럴 때 자기 팀이 흩어지고 혼자 남은 마스터의 굴욕적인 모습이 코미디적으로 재밌기도 하고 다른 틈에서 새롭게 적응해 나가는 깍두기들이 새로운 관전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실제로 팀 정영준이 해체된 후 새로운 팀에서 이재율, 이선민은 에이스로 등극했고 곽범은 두 번의 팀 해체 끝에 마지막 라운드에서 킹 메이커로 활약했다. 또 팀 탁재훈이 해체된 후 이상준도 옥지와 빵빵이로, 신규진은 1호선 자르반으로 큰 화제가 되었는데 이 역시 ‘깍두기 제도’ 덕분이라는 게 권해봄 PD의 의견이다. 권해봄 PD는 “시청자들이 콘텐츠를 재미있게 보기 위해선 공감이 가야 한다”고 꾸준히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가치관은 ‘코미디 로얄’ 중간중간에 담겨있다. 예를 들면 이경규가 팀 메타코미디 원숭이 교미 개그를 보고 크게 분노할 때 ‘이경규는 실제로 회식 후 참가자들을 꾸중했다’는 재미있는 자막이 등장한다. 이외에도 출연자들이 티격태격할 때나 개그할 때 이런 자막들이 나와 소소한 웃음을 안긴다. 어떻게 생각해 낸 아이디어일까. 권해봄 PD는 “코미디라는 것이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는 이해해야 하는 배경지식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며 조훈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조훈 씨가 자기소개 차례에 무턱대고 ‘홍박사님을 아세요?’라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개그를 이해하려면 조훈의 소심한 캐릭터 그리고 홍박사 챌린지에 대한 어느 정도 배경지식이 필요하다”며 “처음 보는 시청자도 공감할 수 있도록 논문의 주석 같은 자막을 생각해 냈다”고 설명했다. 권해봄 PD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시즌1 조연출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당시 프로그램 기획, 연출뿐 아니라 춤, 노래, 액션 등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카카오엔터로 이적해 이경규와 함께 ‘찐경규’ 론칭, 그리고 현재 넷플릭스 ‘코미디로얄’까지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을 권해봄 PD의 신년 목표는 이렇다. “저는 새로운 프로그램에 매력을 느낍니다. 저희 스튜디오에서 ‘마리텔’이나 ‘좀비버스’ 같은 프로그램을 만든 박진경 선배나 ‘비긴어게인’, ‘뜨거운 형제들’을 만든 오윤환 선배의 감을 믿고 따라가는 것도 그들이 세상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를 내놓았기 때문이죠. 모 아니면 도라고 예측할 수 없는 신선한 프로그램이 더 좋습니다. 무엇이라도 새로운 지점이 있는 프로그램을 세상에 내놓는 게 앞으로 저의 목표입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3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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