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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촌설렁탕, 유튜버 히밥과 함께 할 영상 콘텐츠 참여자 모집

한촌설렁탕이 인기 먹방 유튜버 히밥과 진행하는 ‘먹방 대결 콘텐츠’에 함께 할 참가자를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이번 협업 콘텐츠는 여름 보양 시즌을 맞아 MZ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유튜브를 기반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리프레시하기 위한 전략이다.특히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2030 소비자들의 니즈를 공략하기 위해 자사 브랜드 광고 최초로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대결형 콘텐츠 포맷을 도입한다. 기존의 일방적인 광고에서 벗어나 참여와 공감 중심의 브랜드 경험을 통해 브랜드 친밀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영상은 ‘히밥 vs 일반인 3인’의 설렁탕 빨리 먹기 대결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설렁탕 5그릇을 히밥과의 대결 속도에 맞춰 비우는 미션에 도전하게 되며, 결과 영상은 7월 9일 히밥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한촌설렁탕은 오는 16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먹방 대결 챌린지에 함께할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지원 방법은 국밥을 먹는 영상을 지정된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또는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한 후 공식 계정으로 DM 전송하면 신청이 완료된다.이번 협업 광고 콘텐츠는 가맹점주들에게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홍보 관련 제반 비용을 전액 본사가 부담한다.한촌설렁탕 관계자는 “보양식 시즌을 맞아 MZ세대와의 접점과 브랜드 친밀도를 강화하기 위해 인기 유튜버 히밥과 함께하는 소비자 참여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한촌설렁탕은 SNS를 통해 한식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로 2030 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국밥을 먹는 다양한 유형을 위트있게 표현한 숏폼 영상 ‘최악의 국밥 메이트는?’은 게시 9일 만에 조회 수 100만 회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12 16:39
산업

그로텍이엔씨, 벤처기업 인증 취득

식음료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전문기업 그로텍이엔씨가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그로텍이엔씨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그로텍이엔씨가 획득한 인증은 벤처기업 인증 가운데 벤처투자유형으로, 외부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기업에게 부여된다. 그로텍이엔씨는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 벤처기업인증 획득을 통해 그로텍이엔씨는 관련 사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투자유치 기회 확대, 정부과제 선정시 우대, 정책 자금 등 전부 지원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로텍이엔씨 관계자는 "이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도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로텍이엔씨는 초콜릿과 제빵 계란물 대량작업에 특화된 피스톨레박스와 파베이크 오븐개발로 특허를 취득하며 독자적 기술력을 입증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05 15:47
IT

AI 핀셋 지원하고 수수료 상한제·게임 질병코드 신중히…IT 업계 새 정부에 바란다

새 정부 출범으로 IT 업계에 핑크빛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침공으로 입지가 크게 흔들린 우리 기업들은 정부가 그간 리스크로 작용했던 규제를 풀고 투자의 물꼬를 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3일 디지털경제연합이 발간한 정책 제안서를 살펴보면 AI(인공지능)와 게임 산업 진흥, 온라인 플랫폼 규제 혁신이 새 정부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디지털경제연합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한국게임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벤처기업협회 등 7개 협·단체가 출범했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엔씨소프트, 두나무, 무신사, 우아한형제들, 이스트소프트 등 2만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먼저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 미국과 중국에 뒤처지지 않도록 한국의 베이스 AI 모델을 확보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대상이 불분명한 투자보다는 선두 그룹에 전략적인 핀셋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병목 현상을 야기하는 요인으로는 인프라와 인재를 꼽았다. GPU(그래픽처리장치)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대규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병역 특례 확대와 해외 연구자 유치비 등 혜택으로 AI 인재를 유입하는 몰아주기식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플랫폼 규제 개선 내용에는 소비자와 밀접한 수수료 상한제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디지털경제연합은 수수료 상한제 도입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배달 앱 1위 배민이 수수료를 인상하자 자영업자들은 이중가격제(배달·매장 가격 차등)와 보이콧 등으로 맞섰다. 음식값이 오르며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왔다. 이에 정치권은 플랫폼이 수수료를 일정 수준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를 구상하고 있다.하지만 업계는 가격 상한제가 공급 축소와 재화 및 서비스 품질 저하로 연결된다고 우려했다. 해외의 상한 요율이 20~23%에 달하는 것과 달리 국내 수수료는 10% 미만이라 과잉 규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게임 이용 장애의 질병코드 등재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게임이 질병으로 분류되면 2년간 8조8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8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 분석했다. 이에 WHO(세계보건기구) 규정의 수용 여부와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며, 연구 용역 결과와 해외의 도입 사례를 확인할 것을 요구했다.이처럼 과제가 산적한 만큼 정부가 성장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기에 앞서 기업들의 새로운 도전을 뒷받침하는 지원 체계부터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노재인 디지털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디지털 산업을 단순히 규제 대상이 아닌, 새로운 경제 질서로 인식하고 새로운 경제 질서를 반영한 정책 목표 재설정, 유연한 입법 설계, 실질적 효과성을 중시하는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04 08:00
산업

'3세대 뷰티킹의 등장' 구다이글로벌·에이피알이 바꾼 K뷰티 지형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애경산업으로 대표됐던 K뷰티 지형도가 새롭게 쓰이고 있다. 글로벌 전역에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신흥 뷰티 대기업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대표 브랜드 ‘조선미녀’를 발판으로 공격적인 기업인수합병(M&A)을 이어가고 있는 구다이글로벌과 ‘메디큐브’와 함께 뷰티 디바이스까지 확장 중인 에이피알이 주인공이다. 업계는 ‘3세대 뷰티 킹’으로 올라선 이들 기업이 또 한 번의 부흥기를 맞이한 K뷰티 산업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하고 있다. 다시 쓰는 신흥 K뷰티 재벌최근 뷰티업계 최대 화제 중 하나는 구다이글로벌의 서린컴퍼니 인수다. 27일 IB 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 컨소시엄이 칼립스캐피탈PE 및 메리츠증권과 서린컴퍼니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분 100% 기준 거래 금액 6000억대 수준으로, 구다이글로벌은 재무적 투자자(FI)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손잡고 서린컴퍼니를 품에 안게 됐다. 서린컴퍼니는 라운드랩 브랜드로 ‘독도토너’를 히트 시킨 알짜 기업이다. 국내 MZ세대 사이 인지도는 물론 북미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지난해 매출 935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거뒀다. 과거 M&A 문턱에서 좌절한 경험이 있는 서린컴퍼니는 구다이글로벌을 새 주인으로 맞이하게 됐다.2016년 천주혁 대표가 설립한 구다이글로벌은 K뷰티 시장의 큰손으로 통한다. 선케어 제품에 강점을 가진 조선미녀가 북미와 유럽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현금을 확보했다. 이후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라카코스메틱’, ‘티르티르’ 등을 차례로 사들이면서 순식간에 매출 1조 기업으로 올라섰다. IB업계는 천 대표의 선구안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서린컴퍼니를 거머쥘 경우 구다이글로벌은 올해 매출 1조5000억원 선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에이피알도 구다이글로벌과 함께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 중이다. 에이피알은 화장품 외에도 일명 ‘김희선 디바이스’로 불리는 메디큐브의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 알’이 성공하면서 외형을 키웠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는 제로모공패드 등 일부 제품이 미국 아마존 1위를 기록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 에이피알은 뷰티 ‘빅3’로 불렸던 애경산업을 꺾었다. 지난해 매출 7228억원, 영업이익 1227억 원을 달성하면서 애경산업의 매출 6689억을 넘어섰다. 올해 전망은 더 밝다.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연 매출 1조원 목표에 성큼 다가갔다. 에이피알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6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액 1489억 원 대비 78.6% 상승하며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546억 원으로 96.5% 늘었다. 에이피알은 해외를 향해 나아갈 방침이다. 올해 미국 대형 뷰티전문 편집숍 ‘울타 뷰티’에 진출했고, 일본에서는 메디큐브를 중심으로 로프트·프라자 등 일본 뷰티 편집숍 점포 3000곳에 연내 입점을 추진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안팎의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성장을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면서 “올해도 조 단위 매출 기업으로 한 단계 더 올라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모레·LG생건 두 축 속 격변한국 화장품 산업은 2025년 세 번째 부흥기를 맞이했다. 1세대 뷰티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애경산업으로 대변됐던 화장품 업계는 2000년대 미샤를 거느린 에이블씨엔씨와 더페이스샵 등 로드숍 브랜드의 성공으로 중흥기를 맞았다. 이후 중국의 C뷰티가 득세하면서, 국내 뷰티 업계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모기업의 매각 이슈로 장기인 화장품 분야를 제대로 펼치지 못한 애경산업의 부진이 뼈아팠다. 애경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68억원으로 전년 619억원에서 24.4%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둔화했다. 구다이글로벌과 에이피알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 성적이 낮게 나오면서 한국 화장품 지형도를 바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K뷰티 업계의 회복력은 빨렸다. 중소규모로 평가됐던 구다이글로벌과 에이피알 등이 중국을 넘어 북미와 유럽권으로 권역을 넓히면서 제3의 봄을 만났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화장품 생산과 수출이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국내 화장품 생산액은 전년보다 20.9% 증가한 17조5426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102억 달러(약 13조9600억원)로 20.3% 증가했다. 1분기에도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26억달러(약 3조8000억원)로 신기록을 세웠다. 4월 화장품 수출액은 8억5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중화권에 치중했던 수출 국가도 외연이 넓어지는 모양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K뷰티 국가별 수출액이 중국(24억9000만 달러), 미국(19억 달러), 일본(10억4000만 달러) 순으로 높았고 홍콩(5억8000만 달러), 베트남(5억30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구다이글로벌과 에이피알이 두각을 드러내면서 절대 강자로 불렸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도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는 처지다. 양사는 지난해 각각 매출 3조8851억원, 2조8506억원을 기록했다. 여전히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트렌드에 대처해 가볍고 빠르게 움직이는 중소규모 기업이 확장세를 주시해야 한다.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브랜드별 1년치 생산량을 미리 결정하고 공장을 가동하는 방식으로, ODM(제조자 개발 주문 생산)을 통해 제품을 내는 기업과 속도가 다르다”며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가운데 빅2의 고심이 깊다”고 전했다. 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천주혁 대표는 그간 해외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K뷰티 브랜드가 해외로 매각돼 유출되는 점을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구다이글로벌은 K뷰티 브랜드의 힘을 모아 한국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8 08:04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불황에도 가장 많이 벌었다…영업이익률 52.3% '언빌리버블'

크래프톤이 업계 불황이 무색한 실적으로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3N(넥슨·넷마블·엔씨)을 넘어 게임 대장주로 자리매김한 것도 모자라 50%가 넘는 영업이익률로 탄탄한 수익 구조를 과시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했다. 매출도 8742억원으로 31.3% 올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분기 기록이다.이번에 크래프톤은 국내 게임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양강 체제를 이루는 넥슨은 매출은 약 1조820억원으로 크래프톤보다 많았지만 영업이익은 3952억원으로 500억원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올해 1분기 신작 가뭄으로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고배를 마셨다. 그나마 넷마블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00% 넘게 오른 49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반등의 시동을 걸었다.엔씨와 컴투스 등 대형 게임사들은 가까스로 적자를 피했다. 오히려 기존 모바일 게임에 더해 콘솔이라는 신시장을 개척한 네오위즈와 시프트업 등 중견 게임사들이 선전했다.특히 크래프톤의 1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것은 52.3%의 영업이익률이다. 영업이익률은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수치다.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게임사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50%가 넘는 곳은 크래프톤이 유일하다.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콘솔 액션 어드벤처 '스텔라 블레이드'로 재미를 보고 있는 시프트업이 매출 422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으로 62.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8주년을 맞은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IP(지식재산권)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해 인도와 같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시장을 확대하고 꾸준한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등으로 이용자 지표를 개선하고 있다.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은 물론 K팝 아이돌 베이비몬스터와 협업한 콘텐츠를 선보였고, 인도에서는 현지 차량 브랜드인 마힌드라와 신형 전기차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다.크래프톤은 회사의 기둥이나 다름없는 '배틀그라운드'의 생명력을 길게 가져가기 위해 개발 청사진을 공개한 바 했다. 장기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UGC(이용자 제작 콘텐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콘솔 버전 출시는 물론 최신 언리얼 엔진5를 도입해 그래픽 품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배틀그라운드' 의존도 해소 미션을 받은 '인조이'는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진입 장벽이 높은 인생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 7일 만에 100만장을 판매했다. 향후 AI 기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축해 새로운 핵심 IP로 키운다.크래프톤 관계자는 "영업비용이 매출에 비해 증가폭이 크지 않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펍지 IP 프랜차이즈 전략 확대뿐만 아니라 신규 빅 프랜차이즈 IP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9 07:00
산업

SK, 머티리얼즈 자회사 4곳 에코플랜트 편입...C&C 데이터센터는 브로드밴드로

SK가 리밸런싱(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 4곳을 SK에코플랜트에 편입시키고, SK C&C의 데이터센터를 SK브로드밴드에 매각했다. SK㈜는 13일 전날 이사회를 열어 SK머티리얼즈의 반도체 소재 자회사 4곳을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재편하고, SK C&C가 보유한 30㎿(메가와트) 규모의 판교 데이터센터를 SK브로드밴드에 약 5000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을 각각 의결했다고 밝혔다.사내독립기업(CIC)인 SK머티리얼즈와 SK C&C가 보유한 반도체 소재, AI(인공지능) 인프라 사업을 각각 SK에코플랜트와 SK브로드밴드에 집중시켜 미래 핵심 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보유 지분 가치를 높이려는 포석이다.이에 따라 SK㈜는 SK머티리얼즈 CIC 산하의 자회사 SK트리켐(65%), SK레조낙(51%),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51%)의 보유 지분을 SK에코플랜트에 현물 출자한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에 대해서는 SK에코플랜트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한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에센코어와 SK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이번에 SK머티리얼즈 산하의 반도체 소재 자회사 4곳을 추가로 품게 됐다.SK㈜는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관련 설계·조달·시공(EPC) 사업과 리사이클링 사업에 더해 반도체 소재 분야를 강화, 반도체 종합 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SK C&C의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로 가산과 서초, 일산 등 총 9개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바탕으로 미래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동시에 디지털 서비스 분야의 핵심 인프라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AI와 클라우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한편 SK C&C는 사명을 ‘SK AX’로 바꾸고, AI 중심 ‘AX(인공지능전환) 서비스 파트너’로 전환한다. 기존 IT 서비스를 AI 중심으로 재편해 산업 전반에 AI를 본질적 혁신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전사 AI 전환과 산업별 유스케이스 실행을 통해 10년 내 글로벌 Top 10 진입을 목표로 하는 포부를 밝혔다. SK㈜ 관계자는 "자회사들의 성과가 지주사 가치에 직결되는 만큼 중복 사업은 과감하게 통합하고 시너지를 도출하는 등 자회사 지분 가치를 끌어올려 지주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자회사 성장을 주도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등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5.13 09:37
연예일반

어블룸, 오늘(9일) 본격 재데뷔... 타이틀곡 ‘에코’

그룹 어블룸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이들은 9일 첫 번째 싱글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에코’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타이틀곡 ‘에코’는 밝고 경쾌한 멜로디를 기반으로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어떤 순간에도 곁을 지키겠다는 따뜻한 다짐을 담은 진정성 있는 가사, 빠른 템포의 리듬과 활기찬 기타 리프, 중독성 강한 후렴과 드릴 비트 기반의 랩 파트가 어우러져 듣는 이에게 강한 울림을 전한다.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멤버 시오가 어두운 방 안에 홀로 앉아 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멤버들이 여행을 준비하고 들판으로 떠나는 장면이 이어지며, 점차 밝아지는 분위기 속에서 어블룸 특유의 생기있는 모습과 유대감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함께 하는 시간의 소중함과 변치 않는 우정을 섬세하고 생기 있게 담아낸 ‘에코’ 뮤직비디오는 어블룸의 정식 데뷔를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특히, 햇살 가득한 초록 들판과 로드트립을 연상케 하는 감성적 풍경 속에서 멤버들은 자유롭게 노래하고 웃으며 청춘의 한 페이지를 채워간다. 여정 중 만난 벌새는 희망과 자유를 상징하는 동행자로 등장하며 영상에 서정성을 더한다. 스케이트 파크 장면에서는 멤버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인상 깊게 펼쳐지고, 새나는 유쾌한 표정과 제스처로 영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앞서 지난 4월 25일 앨범 커버를 먼저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던 어블룸은 이번 ‘에코’ 뮤직비디오를 통해 더욱 풍부해진 서사와 성숙한 비주얼을 선보이며 돌아왔다. 팬들과의 따뜻한 공감대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 중인 어블룸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대중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매시브이엔씨 관계자는 “어블룸의 진심과 팀워크가 잘 담긴 신곡 ‘에코’를 통해 많은 분들이 따뜻한 울림을 느끼셨으면 한다”며 “새로운 시작선에 선 멤버들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9 13:37
e스포츠(게임)

[IS시선] 아쉽지만 중국 게임서 배운다

“엔씨 걱정은 하는 거 아니에요.”게임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면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엔씨소프트가 아무리 위기를 겪고 있다고 해도, 업계 맏형의 저력으로 조만간 털고 일어날 것이라는 의미다. 1조원이 넘는 현금 보유고만 봐도, 신작 하나만 터지면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는 ‘시간 문제’라고 장담한다.정말 그럴까. 지난해 출시한 신작들은 잇달아 고배를 마시며 엔씨가 안은 과제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모바일 RPG ‘호연’은 스낵 콘텐츠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맞지 않는 복잡한 성장 시스템과 무한 경쟁의 P2W(과금하면 유리한) 구조로 외면을 받았다. 오히려 이 게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엔씨의 현재와 문제를 토론할 때 단골 소재로 쓰였다.그나마 방치형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0~40위권을 오르내리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기반이 된 IP(지식재산권) ‘리니지’의 효과로, ‘버섯커 키우기’ 등 앞서 치고 나간 게임의 시스템을 답습했을 뿐 차별화 요소는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결국 엔씨는 지난해 상장 후 첫 연간 적자라는 부끄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 구성표를 보면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등 흰머리 풍성한 사골 IP들이 점령하고 있다. 주요 고객인 30~40대 남성들의 마음이 돌아서는 순간 엔씨는 3N(넥슨·넷마블·엔씨)은 둘째 치고 중견 게임사와의 경쟁에서도 살아남기 힘든 처지에 놓일 수밖에 없다.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4’에서 만난 한 게임사 관계자는 “엔씨는 정말 위태롭다 싶으면 ‘리니지’만 따로 떼어 내서 분리하면 그만”이라고 가볍게 눙쳤다. 이는 당연히 우리가 엔씨에 바라는 모습이 아니다.국내 게임 팬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게임사의 모습은 아쉽게도 중국 회사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중국 3대 게임사 중 하나인 넷이즈게임즈가 최근 ‘원스 휴먼 모바일’ 출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나온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이 자리에서 넷이즈게임즈 관계자는 “돈을 벌 목적이었다면 ‘가챠’(뽑기) 모델을 채택했겠지만 P2W 게임은 지향하지 않는다”며 “스킨과 집 꾸미기 아이템에서 많은 매출이 발생했는데, 한국 유저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돈을 많이 쓰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그의 말대로 신작의 PC 버전은 확률형 아이템 일색인 국산 게임과 달리 과금 요소가 스킨과 배틀 패스뿐인데도 지난해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매출 톱 5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엔씨가 MMORPG로 한국 게임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런데 그 사이 이용자들의 눈은 높아지고 경쟁 환경은 훨씬 더 치열해졌다.이제는 게임사답게 답답한 정장을 벗어던지고 편안한 차림으로 이용자들의 곁에서 소통할 때다. ‘수익 구조 개선’이라는 틀에 박힌 경영 목표가 아닌 게임의 진정한 존재 이유인 ‘재미’를 좇는 모험에 나서길 바란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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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협회 신임 협회장에 조영기 전 넷마블 대표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일 제21차 정기총회를 열어 조영기 전 넷마블 대표를 신임 협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조 전 대표는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뒤 2007년 CJ인터넷에 입사해 CJIG(CJ인터넷게임즈) 대표, CJ E&M 게임사업부문(넷마블) 대표 등을 역임했다.이날 총회에는 네오위즈, 넥슨코리아,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 NHN, 웹젠,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크래프톤, 펄어비스, 엑스엘게임즈, 모리사와코리아, 원스토어 등 회원사 관계자가 참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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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김형태, 최대 실적·주식 잭팟 비결은 '원초적 본능'

중견 게임사 시프트업이 업계 불황을 뚫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순항의 비결은 일러스트레이터 출신 김형태 대표의 섬세한 손길이다. 시프트업은 팬들의 눈을 홀리는 매력적인 선의 캐릭터로 특유의 정체성을 확립해 최대 실적은 물론 주식 대박까지 터뜨렸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형태 대표가 쥐고 있는 시프트업 지분 38.8%의 가치는 지난 14일 종가(6만4700원) 기준 약 1조47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신규 상장한 회사의 개인 주주 중 유일하게 주식 평가액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회사를 세우고 10여 년 만에 일군 성과다.신작과 든든한 캐시카우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를 찍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2198억5300만원, 1485억8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4%, 33.8% 증가했다. 중국산 게임 침공 등 경쟁 심화로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대형 게임사들과 대비된다.이런 시프트업의 성공은 다른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1세대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 대표만의 고집과 철학을 담은 캐릭터 디자인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김 대표는 1997년 '프린세스 메이커'와 '이스' 시리즈 등을 개발·유통한 만트라에 입사해 게임 업계에 발을 들였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는 명작 '창세기전'으로 이름을 알린 소프트맥스에서 그래픽팀 팀장을 맡았다. 이후 시프트업을 설립한 2013년까지 엔씨소프트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의 아트 디렉터로 노하우를 축적했다.시프트업의 첫 작품인 수집형 RPG '데스티니 차일드'는 김 대표의 색채를 고스란히 담아냈다.살아 움직이는 2D 캐릭터 일러스트의 선정성 때문에 청소년 이용 불가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016년 10월 출시 닷새 만에 양대 앱마켓 인기 1위에 올랐다.'디지털 바느질'이라고 표현할 만큼의 정교한 수작업이 필요한 '라이브 2D' 기술로 3D 게임이 대부분인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건강미와 귀여움 사이의 애매한 구간이 없을 정도로 각 캐릭터에 확실한 콘셉트를 부여한 것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2022년 11월 출시한 건슈팅 액션 '승리의 여신: 니케'는 수명이 2년 안팎에 불과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아직까지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대형 업데이트와 인기 IP 협업으로 이용자 이탈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면서 지난해 연간 15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앱 분석 업체 센서타워 조사 결과 서브컬처 고장인 일본의 누적 매출 기여도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올해 4월로 출시가 점쳐지는 중국에서도 호응을 얻는다면 매출 규모가 확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승리의 여신: 니케' 역시 과감한 캐릭터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격하는 캐릭터의 특정 신체 부위가 생동감 있게 흔들리는 연출로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2024년 시장에 나온 액션 어드벤처 '스텔라 블레이드'는 연간 매출 628억원을 기록하며 한국 콘솔 게임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62개국 사전예약 1위에 오른 데 이어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주요 시장 판매량 1위를 찍기도 했다.이 게임도 실제 모델을 3D로 스캔한 여주인공이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한 해외 매체가 김 대표를 향해 '여자를 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쓰며 캐릭터 디자인이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가 사과문을 게재하는 해프닝도 있었다.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김 대표가 공식적으로 캐릭터의 정체성을 밝힌 적은 없지만 선을 과장하고 여성성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에 2027년 이후 론칭을 목표로 시프트업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 위치스'도 남성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는 여자 캐릭터로 실적 신기록을 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시프트업 측은 "올해 상반기 중 새로운 정보들을 공개할 예정이며, 게임의 대략적인 콘셉트 등을 포함한 흥미로운 내용들을 시장과 유저들이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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