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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CJ ENM, 1분기 영업손실 503억..9300억 들여 인수한 피프스시즌 400억 적자

CJ ENM이 올 1분기 50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CJ ENM은 경기 악화로 광고 실적이 어려워진 것과 제작비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으나 지난해 1조원을 육박하는 돈을 들여 사들인 피프스시즌이 제 역할을 못한 게 적자전환의 큰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진다. CJ ENM은 2023년 1분기 매출 9490억원, 영업손실 50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CJ ENM은 엔터 사업이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으로 이익이 감소했으나 커머스 사업은 원플랫폼 전략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알렸다.1분기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와 광고시장 위축의 직격탄을 맞아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한 2779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은 같은 기간 콘텐츠 확대로 제작 비용이 증가한 반면 광고 부문의 이익 기여가 줄어들어 343억원의 영업손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경기 악화로 인한 광고 집행 감소가 CJ ENM 1분기 적자전환에 큰 영향을 끼친 건 맞지만, 1조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들여 사들인 피프스시즌(구 엔데버콘텐트)가 제 역할을 못한 것도 큰 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CJ ENM은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이 2361억원으로 드라마 ‘아일랜드’, 예능 ‘서진이네’ 등 IP의 해외 유통이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9.2%로 늘었으나, 영화 ‘유령’ ‘카운트’ 성과 부족과 피프스시즌의 새 작품 공개가 없어서 영업손실 407억원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유령’ ‘카운트’ 흥행 부족을 꼽긴 했고, 해외 유통이 확대됐다곤 하지만, ‘카운트’는 순제작비가 30억원에 불과하고, IP 해외 유통 실적이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기에, 결국 피프스시즌이 제 역할을 못한 게 적잖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광고 실적 악화는 경기 여파도 크지만, 계절적인 요인은 예정돼 있는데다 화제성이 높은 콘텐츠가 적은 영향이 크다. 피프스시즌이 들어간 돈에 비해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CJ ENM이 지난해 9300억원에 인수한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은 4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 작품들은 당초 올 하반기 공개가 예정돼 있었다”면서 “공개되면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 부문 매출은 1190억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3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43.2% 감소했다. CJ ENM측은 제작비가 증가한 반면 광고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KCON 2023 THAILAND’, ‘스트릿 맨 파이터’ 콘서트, ‘ATEEZ’ 월드 투어 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라이브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엔데믹으로 전환된 뒤 K팝 해외 공연이 우후 죽순 늘어나면서 매진 사례가 점차 줄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듯 하다. 커머스 부문은 1분기 매출 3161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TV, e커머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등 멀티채널 및 전사 밸류체인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 실행에 따라 건강식품, 여행, 패션 등 고수익성 상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편 CJ ENM은 2분기는 △리니어ㆍOTT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한 플랫폼 경쟁력 제고, △메가 IP 확보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음악 산업 밸류체인 확대에 주력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알렸다.구조조정 소용돌이를 거치고 있는 CJ ENM 측은 “당사는 조직 개편 및 전략 방향 재정비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 확보, 고도화된 플랫폼 구축, 프리미엄 IP 유통 다각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5.04 16:39
경제

CJ 이재현 광폭 행보, 이번엔 미국 엔터 제작업체 9350억원에 인수

CJ ENM이 미국의 콘텐트 제작업체인 엔데버 콘텐트 파트너를 인수한다. CJ ENM은 19일 이사회에서 미국 특수목적법인 계열사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7만9211주(100%)를 9351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31일이다. 이번 출자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영화 '라라랜드'를 제작한 엔데버 콘텐트 파트너 인수를 위한 것이다. 특수목적법인(CJ ENM USA INC)이 설립한 CJ ENM USA 홀딩스 LLC는 이날 9152억원에 엔데버 콘텐트(Endeavor Content Parent)를 인수하기 위해 IMG 월드와이드(Worldwide)와 지분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CJ ENM은 "이번 인수로 전세계 대중문화 중심인 미국에 글로벌 제작기지를 마련하고, 전 세계 콘텐츠 유통 네트워크까지 단숨에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CJ ENM에 따르면 엔데버 콘텐트의 기업가치는 8억5000만달러(약 1조원)에 달한다. 엔데버는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드웨인 존슨, 마크 월버그 등 전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와 스포츠 스타 등 7000명 이상의 클라이언트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4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7년 설립된 엔데버 콘텐트는 영화, 방송,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글로벌 대형 스튜디오로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19개 국가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드라마, 영화의 기획부터 제작·유통까지 자체 프로덕션 시스템과 폭넓은 네트워크 및 유통망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HBO, BBC 등 각국의 대표 방송 채널과 넷플릭스, 애플TV+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다양한 장르의 콘텐트를 유통하고 있다. 현재 제작을 앞두거나 기획개발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만 해도 300여건이 넘는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미국, 유럽을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엔데버 콘텐트의 기획·제작 역량과 CJ ENM의 K콘텐츠 제작 노하우, 성공을 거둔 IP가 결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동서양 문화권을 포괄하는 초격차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 3일 2023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도약하겠다는 중기 비전을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를 2677억원에 인수하며 신호탄을 쐈다. 이어 엔터 사업에 9351억원을 투자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CJ ENM은 엔데버 콘텐트가 확보한 IP를 십분 활용해 IP 유통은 물론 사업모델 다양화를 통한 수익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런 양질의 콘텐트가 지난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토종 OTT 플랫폼 '티빙'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19 16:55
무비위크

CJ ENM, 美 '라라랜드' 제작사 엔데버콘텐트 약 1조원에 인수

CJ ENM이 콘텐트 사업 분야에 있어서 큰 변화를 맞이했다. 19일 CJ ENM은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그룹 엔데버그룹홀딩스(Endeavor Group Holdings, 이하 엔데버) 산하의 제작 스튜디오인 엔데버 콘텐트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CJ ENM은 미국에 글로벌 제작기지를 마련하고 기획·제작 역량과 콘텐트 유통 네트워크까지 확보하게 됐다. CJ ENM은 같은 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엔데버 콘텐트의 경영권을 포함해 지분 약 80%를 7억 7500만 달러(한화 약 9200억원)에 인수키로 의결했다. 전체 기업가치는 8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조원)로 책정됐다. 인수 이후 안정적인 사업 운영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남은 지분은 기존 대주주인 엔데버가 보유한다. 엔데버 콘텐트의 공동 대표인 크리스 라이스(Chris Rice)와 그레이엄 테일러(Graham Taylor) 등 주요 경영진 및 핵심 인력도 그대로 유지하는 조건이다. 양사는 내년 1분기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엔데버는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엔데버 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드웨인 존슨, 마크 월버그 등 전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 및 스포츠 스타를 비롯해 7000명 이상의 클라이언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약 4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엔데버가 2017년 설립한 엔데버 콘텐트는 영화, 방송, 콘텐트를 제작·유통하는 글로벌 스튜디오다. 유럽, 남미 등 전세계 19개 국가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드라마, 영화의 기획부터 제작·유통까지 아우른다. 엔데버는 설립 이후 HBO, BBC 등 각국의 대표 방송 채널과 넷플릭스, 애플TV+, 아마존프라임 등 글로벌 OTT에 다양한 장르의 콘텐트를 유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라라랜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등 인기 영화를 비롯해 영국 BBC 드라마 '킬링 이브', '더 나이트 매니저' 등 전 세계적인 흥행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프로젝트들의 투자 및 제작과 유통·배급에 참여했다. 엔데버가 제작한 콘텐트는 미국 에미,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등 권위를 인정받는 시상식에서 총 180회 이상 수상 또는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곧 제작을 앞두거나 기획개발이 진행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가 300여건이 넘는 등 미래 성장동력과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엔데버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아리엘 에마누엘(Ariel Emanuel)은 "우리는 아티스트들이 창작의 자유와 오너십을 바탕으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지향해왔다"며 "이미경 부회장과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 덕분에 CJ ENM이 엔데버 콘텐트의 이러한 가치를 지속시키는 한편 글로벌로 성장시킬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CJ ENM의 강호성 대표는 "미국, 유럽을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엔데버 콘텐트의 기획·제작 역량과 CJ ENM의 K콘텐츠 제작 노하우, 성공 IP가 결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동서양 문화권을 포괄하는 초격차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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