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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올여름 ‘빅4’ 라인업 완성..알짜로 꽉 채운 ‘탈출’ ‘파일럿’ ‘행복의 나라’ ‘빅토리’ [줌인]

연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장을 후끈 달굴 작품들이 하나둘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꼽아봤다.올여름 극장가를 짊어질 ‘빅4’ 영화는 CJ ENM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롯데컬처웍스의 ‘파일럿’, NEW의 ‘행복의 나라’, 마인드마크의 ‘빅토리’다. 4편 합쳐서 1000억원 가량 제작비가 든 영화들로 라인업이 꾸려졌던 작년 여름보단 규모가 작지만, 그만큼 다양하고 알짜배기 작품들로 대진이 꾸려졌다. 이들 영화들은 ‘탈출’(순제작비 185억원)을 제외하고는 각각 80억~100억원의 순제작비로 만들어져, 영화계에선 지난해 여름 시장 부진을 만회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재난물 끝판왕 ‘탈출’포문을 여는 건 7월 12일 개봉하는 ‘탈출’이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서 풀려난 통제 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백미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재난에 있다. 영화는 안개로 발발된 추돌사고를 시작으로 유독가스 유출, 헬기 추락, 붕괴 위기의 다리 등 끝없는 재난 상황을 이어가며 서스펜스를 구축한다. 일상의 공간이 악몽의 공간으로, 친근한 존재가 한순간에 위협의 대상으로 변모하면서 혼란에 빠지는 사람들 속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확인할 수 있다. 메가폰은 ‘굿바이 싱글’ 김태곤 감독이 잡았으며, ‘신과 함께’ 시리즈로 국내 최초 ‘쌍천만’ 신화를 쓴 김용화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으로, 고 이선균과 주지훈, 김희원 등이 출연했다. ‘탈출’은 SF 공포 장르 중 걸작으로 꼽히는 ‘더 씽’(1982년, 국내 개봉명 ‘괴물’) 같은 요소와 안갯속 미스터리를 그린 수작 ‘미스트’(2008년) 등의 요소와 재난물 설정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장르물 끝판왕 같은 재미를 장전한 것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더위 날릴 시원한 웃음 폭탄 ‘파일럿’극성수기인 7월 31일에는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출격한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김한결 감독의 신작으로,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여장을 하는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주인공 한정우 역은 매 작품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켜 온 조정석이 맡았다. 지난 2019년 여름 ‘엑시트’를 통해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발산, 942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던 조정석은 이번에도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해 한정우를 맛깔나게 그려낼 예정이다. 김한결 감독은 역시 “무심결에 내뱉는 요소들도 코믹으로 완벽하게 승화하는 걸 보면서 ‘아, 역시 조정석’이란 생각을 했다”고 만족감을 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조정석에 밀리지 않는 이주명, 한선화의 코미디 연기도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다.‘파일럿’은 마튼 클링버그 감독의 ‘Cockpit’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처럼 단순히 웃음만 터뜨리는 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도 꼬집어 웃음과 의미,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 ‘서울의 봄’ 영광 이을 ‘행복의 나라’ 8월에는 ‘서울의 봄’의 흥행세를 이어갈 또 한 편의 근현대사물이 관객과 만난다. 10·26 사태(박정희 전 대통령 피살 사건) 관련 재판을 소재로 한 ‘행복의 나라’다.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가 골자다.흥미를 돋우는 지점은 박태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것이다. 박태주는 10·26 사태를 주도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심복이자 거사에 참여한 육군 대령이다. 그간 영화 ‘그때 그 사람들’, ‘남산의 부장들’ 등에서 등장한 적은 있지만 주인공으로 스크린 한복판에 선 건 한국 영화사 최초다.고 이선균이 ‘탈출’에 이어 ‘행복의 나라’에서는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강직한 군인 박태주를, ‘파일럿’을 이끈 조정석이 법정에는 정의가 아닌 승패만이 있다고 믿는 생계형 변호사 정인후를 연기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의 작품이다. ‘행복의 나라’는 ‘서울의 봄’에선 깊게 다루지 않았던, 하지만 역사 속에 가려진 휴먼 스토리를, 깊숙히 다룬다. 이선균, 조정석 뿐 아니라 전두환 보안사령관 역을 연기한 유재명의 연기 차력쇼를 보는 맛이 쏠쏠할 전망이다. ‘서울의 봄’과 비교해서 보면 재미가 배가될 듯 하다. ◇ ‘써니’ 영광 재현할 ‘빅토리’여름을 장식할 또 한 편의 영화는 8월 14일 개봉하는 ‘빅토리’다. 1999년 남쪽 끝 거제를 배경으로 하는 ‘빅토리’는 동네 댄스 콤비가 서울에서 전학온 치어리더를 내세워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만들면서 시작한다.올여름 텐트폴 영화 중 유일하게 여성 캐릭터가 서사를 이끄는 작품으로, 타이틀롤은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에서 배우로 자리매김한 혜리가 맡았다. 혜리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8’로 증명한 시대극 맞춤 연기에 아이돌 출신다운 시원한 춤 선으로 극의 재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혜리 외 박세완, 조아람 등 기대주들이 ‘밀레니엄 걸즈’ 멤버로 합류했고, 디즈니플러스 ‘무빙’으로 주목받은 이정하가 거제상고 축구부 멤버로 가세해 합을 맞췄다. 긍정의 에너지와 열정이 신나는 댄스와 음악을 타고 흐르며 여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 영화 ‘30일’, ‘달짝지근해: 7510’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투자·배급사로서 ‘보는 눈’을 인정받은 마인드마크의 신작이다.영화 ‘써니’ 제작 노하우를 갖고 있는 안나푸르나필름이 만드는 만큼, 유쾌하고 빛나고 웃기는 청춘들의 이야기에 빠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 영화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극장가에선 대마불사가 완전히 깨졌다. 그런 만큼 올 여름엔 규모는 작아도 알찬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한다”며 “올 여름 영화들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경우 여름시장=한국형 블록버스터 공식이 깨질 수 있다”고 짚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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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콤비 조정석X임윤아, '모가디슈' 응원

'모가디슈'를 추천하기 위해 원조 탈출 콤비가 뭉쳤다. 2019년 '엑시트'로 극장가를 시원하게 만들었던 조정석, 임윤아가 다시 한번 뭉쳐 '모가디슈' 지원 사격에 나선 것.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흥행 레이스를 시작한 '모가디슈'를 추천하기 위해 '엑시트'의 주역이자 원조 탈출 콤비 조정석, 임윤아가 만났다. 조정석, 임윤아는 2019년 '엑시트'에서 용남, 의주 역할을 맡아 짠내 나는 청춘들의 용기와 기지를 그려내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엑시트'의 상징이자 명대사 “따따따, 따따 따, 따따따”로 시작하는 추천 영상은 보기만 해도 산뜻한 기분이 든다. 임윤아는 “오랜만에 '엑시트'의 의주로 인사 드립니다. 2019년 여름 '엑시트'로 시원하게 더위 탈출 성공하셨다면, '모가디슈'로 강렬하고, 시원한 체험을 통해 여름 더위 탈출에 꼭 성공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조정석은 “화려한 스케일과 긴박한 스토리로 무더운 날씨마저 잊게 해줄 영화다. 관객 모두들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임윤아는 '모가디슈'를 활용한 센스있는 4행시로 훈훈하게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모가디슈'는 조정석, 임윤아뿐만 아니라 임필성 감독, 김지운 감독, 봉준호 감독, 배우 김혜수, 염정아, 박정민, 김종수, 이동휘, MSG워너비 김정민 등 각계각층의 추천사부터 실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까지 받으며 여름 극장가를 달구는 중이다. '모가디슈'는 2D, IMAX, ScreenX, 4DX, 4DX Screen, 수퍼4D, 돌비 애트모스까지 전 포맷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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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휴업·리더 공효진" '씨네타운', 김래원X강기영의 '가장 보통의 연애'[종합]

김래원과 강기영,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콤비가 유쾌한 입담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두 사람은 1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 '가장 보통의 연애' 홍보에 나섰다. 오는 10월 2일 개봉하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앞서 지난 6월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취미인 낚시 이야기를 털어놓았던 김래원은 잠시 낚시 휴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낚시 이야기를 많이 해서) 좋았다. 강기영이 신혼이라, '가장 보통의 연애' 촬영할 때는 결혼 준비하느라 바빠서 낚시 가자고 이야기만 하고 못 갔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강기영은 "낚시 간다고 하면 허락해주지 않을 것 같다. 촬영 때문에 아직 신혼여행도 가지 못했다"며 "이번주에 신혼 여행 간다. 내일 모레 출발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결혼하니까 좋은 점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혼자 생각해야 하는데 둘로 (고민을) 나눌 수 있다. 혼자 잘 있지 못하는 성격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래원은 "강기영 신혼 생활을 보면 어떤가"라는 질문에 "정말 부럽다"고 말했다. 강기영을 향해 "좋냐?"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래원은 "조카들을 정말 예뻐한다. 조카들과 추석에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근 9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엑시트'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 강기영. 이에 대해 김래원은 "강기영이 요즘 대세다. 기영이가 출연하는 작품은 다 대박이 난다고 하더라. 기영이 말론, 이번에 '가장 보통의 연애'도 초대박이 날 거라고 했다. 강기영 분량이 많기 때문"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가장 보통의 연애'의 여주인공 공효진을 향한 신뢰를 표현하기도 했다. 특히 김래원은 "('가장 보통의 연애'가) 현실 로맨스라서 현실감 있게 표현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여배우 중에서 이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할 사람이 공효진일 것 같았다. 이끌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을) 제안했다"고 이야기했다. "공효진에게 그렇게 혼이 났다던데"라는 말에는 "많이 혼난다. 언제나 리더인 분이라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강기영은 "'가장 보통의 연애'는 현실 연애이자 공감할 수 있는 영화일 것 같다"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는 아니다. 어린 친구들이 보기엔 자극적일 수 있는데"라고 덧붙이며 유쾌한 홍보를 이어갔다. 또, "부모님을 동반한 어린 친구들은 관람이 가능할 것 같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2019.09.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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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나쁜녀석들', 4일만에 200만 돌파..'극한직업'과 타이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손용호 감독)'가 개봉 3일 차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4일째엔 200만 명을 돌파하고 흥행 승승장구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개봉 4일 차인 14일 75만 849명의 관객을 동원해 210만 8759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개봉 4일 만에 200만 돌파에 성공하면서, 역대 추석 연휴 개봉 한국 영화 중 최단 기록의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는 2017년 개봉한 '남한산성'과 타이 기록으로, '남한산성' 역시 개봉 4일째에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고 '관상', '밀정'이 가지고 있던 기록을 깬 바 있다. 또한 2017년 개봉하며 688만 명을 기록한 마동석표 액션 영화 '범죄도시' 보다 무려 3일이나 앞선 흥행세로 올 추석 극장가의 흥행 강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는 행보다. 여기에 유쾌한 팀플레이로 극장가에 웃음을 선사하며 올해 첫 1000만 영화 타이틀을 거머쥔 '극한직업'과 재난 속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로 누적 관객 수 932만 명을 기록 중인 '엑시트' 등 한국 영화의 저력을 과시한 2019년 최고 흥행작들과 같은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9.1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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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씨네한수②] '타짜: 원 아이드 잭' 박정민 그 패 봐봐 혹시 대박이야?

또 전쟁이다.본격적인 2019년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올 추석시즌 스크린을 노리는 세 편의 영화 CJ엔터테인먼트 '나쁜 녀석들', 롯데엔터테인먼트 '타짜: 원 아이드 잭', NEW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11일 나란히 개봉한다. 국내 4대 배급사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쇼박스는 이번 추석 대목은 깔끔하게 건너 뛰기로 결정했다. 한 날 한 시 개봉에 완벽한 3파전. 어떤 영화가 울고 웃을지 이젠 관객들의 선택에 달렸다.'사실상 흉작'으로 결론난 지난해 추석시즌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각 배급사는 나름의 심혈을 기울였다. 2018년 추석시즌 타 영화들에 비해 한 주 앞서 개봉했던 메가박스(주)플러스엠 '물괴'는 일주천하도 채 이끌지 못한 채 누적관객수 72만 명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후 나란히 개봉한 롯데엔터테인먼트 '명당', NEW '안시성', CJ엔터테인먼트 '협상'은 '안시성'만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긴 채 실패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하루 세 편 개봉으로 줄줄이 몰락했던 지난해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짧은 추석연휴로 인해 올해 역시 동시 개봉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결국 흥행은 '영화의 힘'에 달렸다. 충무로 학습 능력이 높아졌을지, 도돌이표 참패를 반복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올해 배급사 성적으로만 따지면 설 연휴 '극한직업' 1626만, 5월 비수기 '기생충' 1008만, 여름시장 '엑시트' 약 920만(10일 기준)까지 주요 시즌을 모조리 석권한 CJ엔터테인먼트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물론 반전과 이변은 언제 어디서나 도사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전 예매율은 전통의 흥행 프렌차이즈 '타짜: 원 아이드 잭'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손익분기점 역시 가장 높은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 각 영화 손익분기점은 '타짜: 원 아이드 잭' 260만, '나쁜 녀석들: 더 무비' 255만, '힘을 내요, 미스터 리' 200만 명으로 추산된다.다만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사극과 시대극이 빠지면서 무게감은 비교적 가벼워졌다. '명절엔 ○○' 공식이 올해는 어떤 영화에 손을 들어줄지 양보없는 빅매치에 향후 영화계 방향성이 달렸다. 출연: 박정민·류승범·최유화·이광수·임지연·윤제문감독: 권오광장르: 범죄·드라마줄거리: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승부에 올인하는 이야기등급: 청소년 관람불가러닝타임: 139분한줄평: 전설의 반만 따라가도 ’원아이드잭’만큼은 한다 ●●●○○신의 한 수: 맏형과 닮은 셋째 동생이다. 13년이 흘렀으나 여전히 전설로 남은 '타짜' 1편을 생각나게 하는 3편이다. 여러 개의 에피소드를 나누어 담는 1편의 형식을 따랐고, 2편보다 묵직한 톤을 유지한다. 닮았지만 다르기도 하다. 형들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화투가 아닌 포커를 선택했고, 개성 강한 멤버들이 모인 팀플레이로 판을 키웠다. 조승우와 최승현에 이어 세 번째 타짜가 된 박정민은 기대 이상의 몫을 해낸다. 요즘 청춘의 모습을 표현하면서도 조승우 못지않은 섹시한 매력까지 더했다. 도일출의 미모를 위해 20kg을 감량했다는 독하디 독한 타짜가 탄생했다. 류승범은 이 포커판의 조커 같은 배우다. 2015년 '나의 절친 악당들' 이후 4년 만에 상업영화에 컴백한 그는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관객을 압도한다. 류승범이 연기한 애꾸는 원작에는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로, 힘을 뺀 연기로 그가 아니면 불가능했을 애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이광수·임지연 콤비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예능 속 코믹한 이미지를 적당히 가지고 온 이광수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만든 임지연은 자칫 무겁게 처질 수 있는 ’원 아이드 잭’에 밝은 기운을 불어넣는다. 전설이 된 1편의 명성에 미치지는 못하겠으나, 상업영화의 미덕을 갖추고 대표 인기 시리즈의 계보를 이어간다. 신의 악 수: 추석 영화 가운데 유일하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피가 튀고 신체가 훼손된다. 대사로만 '쫄리면 뒈지시든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목숨을 건 승부를 벌이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잔혹한 장면이 꽤 여러 차례 등장해 심약한 관객들에겐 괴로운 순간이 될 수도 있다. 전편에 등장한 아귀(김윤석)를 넘어서는 빌런의 부재도 아쉬운 부분이다. 빌런의 등장은 영화의 반전 요소로 쓰이기도 하는데, 아귀의 그림자에 가려 임팩트가 약하다. 또한, 자기 몫을 해내는 배우들 사이에서 최유화가 오점을 남긴다. 영화에서 하차한 김민정 대신 뒤늦게 투입된 그는 매력적이고 미스터리한 여인 마돈나를 연기한다. 마돈나는 주인공 도일출의 행보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인물로, '타짜' 시리즈에서 빠질 수 없는 섹시한 여성 캐릭터다. 최유화에게 마돈나는 너무 어려운 여인이었을까. 첫 등장부터 퇴장할 때까지 어설픈 연기로 실소를 터뜨리게 만든다. 주인공의 행동에 이유를 만들어내지 못하니, 자연스럽게 영화의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만다.>>[추석·씨네한수③] 에서 계속조연경·박정선 기자 [추석·씨네한수①] '나쁜녀석들: 더 무비' 드라마에 미안한, 그럼에도 시원한[추석·씨네한수②] '타짜: 원 아이드 잭' 박정민 그 패 봐봐 혹시 대박이야?[추석·씨네한수③] 차승원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어설픈 코미디 확실한 감동 2019.09.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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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윤아 '머릿결 찰랑이며'

배우 임운아가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엑시트'의 열혈 콤비 조정석과 임윤아가 700만 돌파의 강력한 흥행 돌풍 기념으로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청취자와 소통한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19.08.19/ 2019.08.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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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윤아 '소녀시대 그 느낌으로'

배우 임운아가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엑시트'의 열혈 콤비 조정석과 임윤아가 700만 돌파의 강력한 흥행 돌풍 기념으로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청취자와 소통한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19.08.19/ 2019.08.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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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임윤아 '흘러내리면 좀 어때'

배우 임운아가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엑시트'의 열혈 콤비 조정석과 임윤아가 700만 돌파의 강력한 흥행 돌풍 기념으로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청취자와 소통한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19.08.19/ 2019.08.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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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조정석 '윤아 괴롭히는 건 바람? 햇살?'

배우 조정석과 임운아가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엑시트'의 열혈 콤비 조정석과 임윤아가 700만 돌파의 강력한 흥행 돌풍 기념으로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청취자와 소통한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19.08.19/ 2019.08.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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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조정석-윤아 '하차히며 달달 아이컨택'

배우 조정석과 임운아가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엑시트'의 열혈 콤비 조정석과 임윤아가 700만 돌파의 강력한 흥행 돌풍 기념으로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청취자와 소통한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19.08.19/ 2019.08.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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