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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5승 1패' KB손해보험 창단 첫 8연승, 2위 대한항공 맹추격

KB손해보험이 창단 후 처음으로 8연승을 달렸다.KB손해보험은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0)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삼성화재전을 시작으로 구단 창단 후 최초로 8연승을 달성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이번 시즌 7연승(12월 19일 삼성화재전~1월 16일 OK저축은행전)이었다. KB손해보험은 최근 16경기에서 15승 1패를 달릴 만큼 상승세가 아주 무섭다. 5라운드 전승을 거둔 팀은 KB손해보험이 유일하다. 현대캐피탈이 전날(22일) 우리카드를 꺾고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가운데 KB손해보험은 2위를 노린다. KB손해보험(3위)은 이날 승리로 승점 56을(20승 10패)을 기록, 2위 대한항공(승점 57·19승 11패)을 승점 1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7득점을 기록했다. 아시아쿼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13점)과 황경민(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세터 황택의도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6득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15-13에서 황경민의 백어택, 비예나의 퀵오픈에 이어 야쿱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져 18-13으로 달아났다. 23-20에서 야쿱의 득점에 이은 비예나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20-20에서 차영석의 속공 성공 이후 상대 범실로 22-20으로 달아났고, 24-23에서 비예나의 퀵오픈의 득점으로 이어져 두 세트를 연속 따냈다.KB손해보험은 3세트 16-17에서 비예나의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야쿱의 서브가 위력을 떨쳤다. 17-17에서 야쿱이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놓자 삼성화재의 범실이 나왔다. 이어 야쿱의 서브 에이스로 19-17로 달아났고,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간 끝에 25-20으로 이겼다. 이형석 기자 2025.02.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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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최단기간 정규리그 1위→7년 만에 정상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역전승을 거두며 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자리를 예약했다.현대캐피탈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3-1(25-27 25-23 25-18 25-21) 역전승을 거뒀다.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시즌 26승4패(승점 76)로 2위 대한항공(19승11패·승점 57)과 간격을 승점 19차로 벌렸다. 남은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50점을 합작한 허수봉(28점)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22점)의 맹활약이 빛났다.이날 전까지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기 위해 승점 2가 필요했다. 그리고 우리카드를 상대로 3-1로 이기며 챔프전 직행 티켓을 가져왔다.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건 지난 2017~18시즌 이후 7년 만이다. 구단 창단 후 6번째 위업이다.또 현대캐피탈은 6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36경기 체제에서 4경기를 남기고 챔프전에 직행한 2017~18시즌의 최단 기록을 두 경기나 앞당겼다.30경기 체제까지 범위를 넓혀도 5경기를 남기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2012~13시즌의 삼성화재를 넘어선다.반면 우리카드는 안방에서 현대캐피탈의 벽에 막히면서 '봄 배구' 진출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기선을 제압한 건 홈팬들의 응원을 받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첫 세트 9-7에서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앞서갔으나 현대캐피탈의 추격에 휘말려 듀스를 허용했다.하지만 우리카드는 25-25에서 알리의 직선 강타에 이어 박진우가 레오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1세트 승리를 확정했다.이후 현대캐피탈의 맹공이 시작됐다.현대캐피탈은 2세트 11-11 동점에서 전광인의 2연속 블로킹에 이어 레오도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의 공격을 가로막는 등 4연속 득점해 15-11로 달아났다. 후반 추격을 허용했지만, 정태준이 속공에 성공하며 세트스코어를 맞췄다.현대캐피탈은 3세트 5-3에서 상대팀 서브 범실에 이어 레오가 호쾌한 서브 에이스를 터뜨렸고, 최민호가 블로킹과 다이렉트킬로 점수를 쌓아 순식간에 달아났다. 이어 전광인의 백어택, 레오의 공격 성공으로 손쉽게 3세트도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24-21 매치 포인트에서 최민호가 송명근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챔프전 티켓 확보를 자축했다.김우중 기자 2025.02.22 17:35
배구

삼성팬 응원에 부응하자...김상우 감독 "실망스러운 모습 보여주면 안 된다" [IS 승장]

봄배구(포스트시즌)으로 가는 길은 아직 멀다. 삼성화재 사령탑은 팬들에게 자부심을 주자고 외쳤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는 2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8-26, 26-24)로 승리했다. 매 세트 박빙 승부가 펼쳐졌지만, 마지막 순간마다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화재는 정규리그 10승(19패)째를 기록, 승점 34를 기록했다. 4위 우리카드와의 승점 차는 6, 3위 KB손해보험과의 승점 차는 19다. 3위와 4위 사이 승점 차가 3 이하일 때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현재 3위를 따라잡으려면 남은 5라운드 6차전(KB손해보험)과 6라운드 전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미션.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도 잘 알고 있다. 그는 이날 한국전력전 승리에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더 효과적인 선수 조합을 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했다. 그러면서 남은 정규리그 동기부여를 묻는 말에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경기를 잡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기 어렵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에게도 그렇게 말한다. 순위가 어디에 올라 있든, 팬들이 정말 많이 응원을 해주고 있으시다고 말이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화재는 남은 정규리그 7경기,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려 한다. '토종 에이스' 김정호 역시 "한 경기, 한 경기 이겨나가겠다. 우리는 성장해야 하는 팀이다. 너무 멀리 보지 않고, 경기를 치를 수록 더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0 21:20
배구

KB손해보험, 우리카드 꺾고 7연승...'경민 불패' 진행형

V리그 남자부 3위 KB손해보험이 4위 우리카드를 꺾고 봄 배구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B손해보험은 19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1(25-20, 26-28, 25-19, 25-21)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26점, 아시아쿼터 선수 야쿱이 16점, 국내 주포 나경복이 14점을 올렸다. 지난달 23일 삼성화재전부터 7연승을 거둔 KB손해보험은 정규리그 19승(10패)째를 거두며 승점 53을 쌓았다. 승점 40(14승 15패)에 머문 우리카드와의 차이를 13으로 벌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홈 경민대에서 8연승을 거두며 '경민 불패'라는 표현을 지켜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19-16에서 야쿱이 서브에이스, 20-16에서 차영석이 김지한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점수 차를 벌린 뒤 상대 연속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야쿱이 25번째 득점까지 해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듀스 승부 끝에 26-28로 패했다. 하지만 후유증은 없었다. 3세트는 5점 앞선 채 20점 고지에 진입한 뒤 점수 차를 지키며 25-19으로 이겼고, 4세트도 19-16에서 상대 범실로 20점을 기록한 뒤 나경복이 연속 오픈 공격, 차영석과 박상하가 차례로 속공 득점을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보다 2배 많은 12블로킹을 기록했지만, 범실 31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9 21:26
국가대표

‘EPL 이적설’ 윤도영·‘캡틴’ 김태원이 살렸다…U-20 대표팀, 태국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20일 한일전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25 아사이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 진출을 확정했다.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7일 오후 6시 15분(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유소년 축구 트레이닝 베이스 1구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태국에 4-1 역전승을 거뒀다.앞서 시리아를 2-1로 꺾은 한국은 2연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날 일본(승점 4)이 시리아(승점 1)와 비겼고, 한국(승점 6)이 일본을 제치고 D조 1위로 올라섰다.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4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D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패하면 조 1위 자리를 일본에 내주게 된다. 다만 일본을 꺾으면, 같은 시간 열리는 시리아-태국 경기 결과에 따라 일본이 8강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 중인 이번 아시안컵은 각 조 1, 2위가 8강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이 대회 1~4위까지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게 된다. 한국은 U-20 아시안컵에서 12차례나 우승했지만, 2012년 이라크 대회 이후로는 정상에 서지 못했다.이날 한국은 태국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이적설이 있는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이 동점을 만들며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후반에는 ‘주장’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이 멀티골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태국을 몰아붙였다. 전반 3분 백민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윤도영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9분에는 오른쪽에서 이건희가 보낸 크로스를 장신 공격수 김결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손 맞고 윗 그물을 출렁였다.맹공을 퍼붓던 한국은 웅크려서 ‘한 방’을 노린 태국에 당했다. 주도권을 쥔 한국은 최종 수비 라인을 중앙선 부근까지 끌어올리고 경기를 했는데, 전반 23분 공격 작업이 끊기면서 상대 역습에 실점했다.후방에서 볼을 끊은 태국은 곧장 전방으로 길게 연결했고, 요트사콘 부라파가 볼을 쥐고 전방으로 내달렸다. 한 차례 신민하의 태클은 통하지 않았다. 부라파의 슈팅은 그대로 골키퍼 박상영을 뚫었다.동점을 만드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32분 ‘에이스’ 윤도영이 태국 골문을 열었다.코너킥 상황에서 이창우가 올린 킥을 백민규가 헤더로 연결한 것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문전에 있던 윤도영이 뜬 볼을 왼발로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태국도 거듭 위협적인 역습을 선보였다. 전반 34분 김서진이 중원 지역에서 볼을 빼앗겼고, 타나크릿 촛무앙팍의 슈팅이 골대 위로 살짝 뜨며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전반 48분 김결이 순간적으로 접는 동작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이창원호는 전반 점유율 69%를 기록했고, 슈팅 10개(유효 슈팅 5회)를 퍼부었다. 태국에 슈팅은 단 2개 내줬다.거듭 공세를 퍼붓던 한국은 후반 13분 김결과 이창우를 빼고 손승민과 박승수를 투입했다. 이창원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불과 1분 뒤 2007년생 ‘막내’ 박승수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상대를 벗기고 크로스를 올렸고, ‘캡틴’ 김태원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박승수는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도 빠르게 볼을 치고 나가 김태원에게 연결했다. 김태원의 슈팅은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이창원호는 후반 41분 손승민의 크로스에 이은 김태원의 헤더 득점으로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3분 뒤에는 박승수까지 골 맛을 보며 안정적으로 8강 티켓을 확보했다.김희웅 기자 2025.02.17 20:09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2025 시즌 개막 기념 'K리그 우승 적금' 출시

하나은행은 'K리그 2025' 개막을 맞아 K리그와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하는 'K리그 우승 적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K리그 우승 적금은 하나원큐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하나금융그룹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부터 새롭게 K리그2에 편입된 화성FC까지 적금 가입시 손님이 선택한 K리그 응원팀으로 상품명이 정해진다.가입금액은 월 최대 50만원까지로 기본금리 2.0%에 5.0%의 우대금리를 더한 최고 연 7.0%의 금리가 제공된다. 우대금리 조건은 'K리그 축덕카드' 사용시 연 1.0%, 응원팀 우승시 연 1.0%, 친구 초대를 통해 가입한 팀원 수에 따라 최대 연 2.0%, '하나원큐 축구Play' 참여시 연 1.0%이다.하나은행은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 31일까지 '우승을 향한 질주, K리그 우승 적금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K리그 우승 적금에 가입한 손님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77만 하나머니', '배달 앱(요기요) 상품권 3만원권', 하나머니와 교환할 수 있는 '5000 원큐볼', '커피 쿠폰(메가MGC)'을 제공한다.또 오는 23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홈 개막전 분위기를 현장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23일 12시 하나원큐 앱 라이브방송 서비스인 'LIVE하나'에서 특별 라이브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22일부터 3일간 K리그 우승 적금에 가입 손님 모두에게 '커피 쿠폰(메가MGC)' 2개를 증정한다.이외에도 홈 개막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에이스침대', '최신형 게이밍 노트북' 등 풍성한 경품 추첨이 진행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17 15:09
배구

‘송명근 시즌 최다 17점’ 우리카드, 삼성화재에 역전승

남자배구 우리카드 송명근이 맹활약하며 팀의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갔다.우리카드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방문원정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19-25 25-23 25-20 31-29)로 꺾었다.4위 우리카드는 승점 40(14승 14패)을 채우며 3위 KB손해보험(승점 50·18승 10패)과 격차를 승점 10으로 좁혔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교체 출전한 송명근(17점)이 맹활약했다. 송명근은 2세트 중반부터 코트에 섰다. 그는 이날 서브 에이스를 3개나 꽂고, 측면에서도 화력을 내뿜으며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인 17점을 몰아쳤다. 종전 기록은 12점이었다.반면 홈팀 삼성화재는 범실을 30개나 범해, 고개를 떨궜다. 우리카드의 범실은 19개였다.우리카드는 1세트를 내줬지만, 2쿼터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19-23으로 몰린 상황에서 송명근의 서브, 한성정의 퀵 오픈으로 격차를 좁혔다. 이어 송명근이 23-23으로 균형을 맞추는 서브 에이스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상대 주포 김정호의 퀵오픈이 라인 밖으로 향하며 세트를 가져왔다.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도 11-14로 끌려가다가 3연속 득점하며 균형을 맞추더니, 기어코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승부가 결정된 4세트, 우리카드는 22-24로 뒤진 상황에서 박진우의 속공, 한성정의 퀵 오픈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28-29에선 니콜리치의 퀵 오픈으로 다시 위기를 넘겼다. 삼성화재는 파즐리의 범실로 무너졌고, 송명근의 퀵오픈에 실점하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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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경민대 이전 뒤 홈 불패 행진...황택의 "몸이 가볍진 않아...팬 응원 덕분"

지난 5일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은 16연승을 달리던 리그 1위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1~4라운드 전패를 당한 상대, 전력도 기세도 가장 좋은 팀을 상대로 승리한 것. 이날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는 26득점에 공격 성공률 70.59%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아시아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도 블로킹 3개 포함 10점을 지원했다. 나경복도 중요한 순간 서브에이스를 해내는 등 8점을 올렸다. '코트 위 사령관' 황택의는 공 배급뿐 아니라 서브와 수비에서 돋보였다. KB손해보험은 시즌 16승을 거두며 승점 44를 쌓아 2위 대한항공을 5 차이로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전 연패를 끊으며 진출이 유력한 플레이오프(PO) 맞대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KB손해보험이 승리하며 주목받은 기록이 있다. 바로 홈 연승. 경민대 기념관으로 홈 코트를 옮긴 뒤 치른 7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22일 한국전력전을 시작으로 우리카드·대한항공·OK저축은행·삼성화재·한국전력전을 상대로 6연승을 거뒀고, 연승 연장 고비였던 5일 현대캐피탈전까지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원래 홈 코트로 썼던 의정부 체육관이 시설 노후 문제로 폐쇄가 결정되며 잠시 떠돌이 신세가 됐지만, 의정부 소재 경민대를 대체 홈 코트로 삼을 수 있게 됐다. 연고지는 그대로지만, 이전과 다른 코트 분위기 속에 경기를 치르고 있다. 푸드 트럭을 운영해 행사 분위기도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KB손해보험이 연승 가도를 달리며 의정부 배구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팀 리더 황택의는 "경기 전날 체육관 훈련을 할 때는 한 번도 몸이 가볍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정작 시합이 있는 날에는 가벼워지는 것 같다. 팬 응원 덕분인 것 같다"라고 웃었다. 공격수들과 달리 코트 색깔이나 조명 정도에 영양을 받지 않는 그는 "공격수들은 (오후) 2시 경기에 조금 더 밝은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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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끼리 충돌·공 처리 미루다 실점...현대캐피탈 17연승 실패 이유

최다 연승에 도전했던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힘없이 무너졌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5일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20-25, 21-25)으로 완패했다. 16연승을 거두며 역대 최다 연승(18) 경신을 노렸던 리그 1위의 경기력이 사라졌다. 특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올 시즌 최저인 10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37.50%에 그쳤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1월 23일 우리카드전 이후 17경기 만에 패했다. 시즌 3패(23승)째. 1세트 초반 상대 에이스 안드레스 비예나에게 연속 서브에이스와 공격을 허용하며 흔들린 현대캐피탈은 다른 주포 나경복의 오픈 공격을 연속 블로킹 하며 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서브 리시브에 안정감이 있었던 KB손해보험과 달리 주포 레오와 허수봉의 공격력이 연승 가도를 달릴 때와 비교해 무뎌지며 고전했고, 결국 7점 차로 1세트를 내줬다. 반격이 예상된 2세트도 비예나를 전혀 막지 못했고,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정태준·최민호를 활용한 속공도 제대로 시도 하지 못했다. 3세트는 수비 집중력까지 떨어졌다. 11-12에서는 레오와 최민호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충돌했고, 13-15에선 전광인과 박경민이 서로 공을 미루다가 실점했다. 경기 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초반 허수봉의 공격이 좋지 않았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속공 활용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1세트 초·중반 잘 됐던 블로킹도 사라졌다. KB손해보험 황택의, 나경복, 비예나 모두 서브가 좋았다. 우리는 하이볼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총평했다. 현대캐피탈은 여전히 승점 18 차이로 2위 대한항공에 앞서 있다. 정규리그 1위 조기 확정을 노릴 만큼 뜨거웠던 상승세를 꺾였지만, 사령탑은 이날 패전을 자양분으로 삼으려 한다. 필립 감독은 "시의적절한 패전이었다. 코트에 들어올 때마다 승리할 수 없다는 걸 오늘 패전을 통해 알았고, 재정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학습을 통해 더 효율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의정부=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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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캐 질주 제동...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 "환상적이었다" [IS 승장]

KB손해보험이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의 17연승을 저지했다. 사령탑은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KB손해보험은 5일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0,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해 11월 23일 우리카드전 이후 치른 16경기 모두 승리했던 현대캐피탈의 질주를 막아선 것. 에이스 안드레스 비예나는 무려 공격 성공률 70.59%를 기록하며 26점을 지원했고, 세터 황택의는 공 배급뿐 아니라 수비와 서브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앞선 1~4라운드 모두 현대캐피탈에 패했다. 상대전 시즌 첫 승리를 17연승 저지로 장식했다. 경기 뒤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은 "서브가 잘 들어갔고, 서브 리시브도 잘 해냈다. 수비와 반격도 좋았다.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라고 측찬했다. 아폰소 감독은 세터 황택의의 경기 운영과 이를 극대화 시킨 공격수들의 파괴력 모두 칭찬했다. '패장'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도 완벽에 가까웠던 이날 KB손해보험의 승리와 경기력에 축하를 보냈다. 아폰소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력이 나온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고 3-0 완승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발휘한다면 1위도 잡을 수 있다는 메시지였다. 플레이오프(PO) 진출에 다가선 만큼 더 멀리,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아폰소 감독이다. 의정부=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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