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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4번 타자 휴식, OPS 1위 허리 통증 선발 제외...구본혁 6번·3루수 [IS 인천]

LG 트윈스 4번 타자 문보경과 주전 포수 박동원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LG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구본혁(3루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문보경이 시즌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문보경은 조금 체력적으로 지친 거 같아서 휴식을 주는 차원이다. 본인은 '출장해도 괜찮다'고 하는데 내가 억지로 뺐다"면서 "이틀 정도 휴식하면 타격 페이스도 좋아질 수 있다"라고 했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345 5홈런 20타점을 기록 중인 문보경은 이날 대타 출장을 대기한다. 대신 전날(19일) 2루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구본혁이 핫코너를 지킨다. 구본혁은 올 시즌 2루수로 5경기, 유격수와 3루수로 각각 4경기씩 선발 출전했다. OPS 1위(1.095) 박동원은 허리에 묵직함을 느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백업 포수 이주헌이 안방 마스크를 쓴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4.20 13:39
프로야구

'헬멧 톡톡' 이정후, 불만 있어? 심판의 억지 지적, 이정후는 쿨하게 안타로 답했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서 심판의 황당한 지적을 받았다. 타석에서 헬멧을 왜 두드리냐는 지적이었다. 처음엔 이정후도 심판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다. 이정후는 "난 영어 못한다"라고 응수했지만, 필 쿠지 심판의 말은 계속 이어졌다. 경기 후엔 심판이 이정후의 통역, 한동희씨와 이야기를 했다. 헬멧이 문제였다. 9회 대타 출전한 이정후는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헬맷을 가볍게 두드렸다. 심판은 이를 지적했다. 쿠지 심판은 자신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날 심판조장이었던 댄 벨리노 심판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선수가 머리(헬멧)를 두드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범경기에서 MLB는 ABS(자동 투구판정 시스템)를 통한 볼 판정 챌린지를 시범 운영했는데, 타자들이 헬멧을 치는 것이 챌린지를 요청한다는 제스처였다. 이정후가 헬멧을 치는 동작으로 판정 항의를 했다고 본 것이다. 이에 이정후는 쿨하게 반응했다. 이정후는 "자이언츠 경기를 보시는 분들은 내가 투구할 때마다 헬멧을 조정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실 이정후는 지난해부터 자신의 머리 크기보다 큰 헬멧을 쓰고 나와 타석과 주루 때마다 위치를 조정하곤 했다. 이정후는 "내가 영어를 못한다고 말했더니, 심판이 뭐라 더 이야기했다. 오늘 심판이 조금 예민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개의치 않고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대타로 출전한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팀이 4-6으로 끌려가던 9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필라델피아의 마무리 투수 호세 알바라도의 6구째 싱커를 받아쳤다. 타구는 크게 튀어 투수 키를 넘겨 유격수까지 지나쳤다. 2루 뒤에 있던 2루수에게 잡혔으나 이미 이정후는 빠른 발로 1루 베이스를 통과했다. 이날 안타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전날 0.338에서 0.348로 올랐다. 출루율(0.403)과 장타율(0.652)을 더한 OPS는 1.055가 됐다.윤승재 기자 2025.04.18 18:01
스타

‘나솔’ 25기 미경, ‘관식이’ 영식 정성에 마음 열었다…”확신 가져”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 얽히고설킨 25기의 ‘거미줄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지난 9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또 한 번의 데이트 선택으로 파란이 불어 닥친 ‘솔로나라 25번지’의 상황이 펼쳐졌다. ‘솔로나라 25번지’에서의 4일 차 아침, 영식은 ‘호텔 조식’ 스타일 아침상을 차려 미경에게 대령했다. 미경은 “진짜 감동”이라며 고마워했다. 하지만 미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분에게 호감이 있긴 하지만 그분의 애정 공세 때문인지, 그런 거 없이도 호감이 있는 건지 헷갈린다”고 모호한 속내를 내비쳤다. 영철은 아침 식사 후 현숙을 따로 불러 대화를 나눴다. 이때 현숙은 “고민되는 부분이 있다”며, 프로 축구선수 출신인 영철의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영철은 “(공무원인) 너와는 스케줄이 좀 다르지”라고 현숙과의 차이점을 인정했다. 이에 현숙은 “다른 분들보다는 영철이랑 얘기하면 재밌다”고 여지를 줬고, 영철은 “오늘 옥순에게 대화 신청을 받았다”고 알린 뒤, “그래도 난 우선은 네가 제일 커”라고 강조했다.영식은 미경에게 “다 같이 있는데 내가 말 걸고 다가가는 건 별로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미경은 “커플 이미지가 굳어지는 게 무서운 것 같다”고 답했다. 영식은 미경을 배려하기 위해 공용 거실에서 자리를 떴으며, 영호는 이 틈을 포착해 “좀 더 알아보고 싶다”며 미경에게 다가갔다. 영수는 영자와 현숙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다가 영자를 정리하려고 그를 불러냈다. 영수는 “생각을 좀 해 봤는데”라고 운을 뗀 뒤, “네가 너무 좋아. ‘슈퍼 데이트권’을 따게 되면 널 선택할 것”이라고 돌연 직진을 선포했다. 영자는 당황스러워했고, 제작진 앞에서도 “고마움 반, 미안한 반”이라며 영수에게 선을 그었다.25기 모두가 혼돈에 휩싸인 가운데, 새로운 데이트 선택이 시작됐다. 이번 데이트는 솔로남들의 결정으로 진행됐다. 여기서 순자와 영자는 상철, 영수의 선택을 받았고, 옥순은 광수-영철이 선택하면서 ‘2:1 데이트’를 하게 됐다. 영호-영식은 미경에게 직진했으며, 영숙과 현숙은 ‘0표’에 그쳤다. 직후 상철과 순자는 핫팩을 서로에게 대주면서 자연스레 손을 잡았고, 영호-영식은 미경을 두고 어색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잠시 후, 식당에 도착한 세 사람은 자연스럽게 결혼과 자녀에 대해 이야기도 나눴다. 이때 미경-영호가 “엄마가 엄하고 아빠가 친구 같은 가정”이라고 입을 모았는데, 영식은 “가모장인 집안에 평화가 온다”며 영화 ‘어바웃 타임’ 대사를 읊어 “너무 멋지다!”라는 영호-미경의 찬사를 받았다. 그러던 중, 미경은 체해서 힘들어 했으며, 결국 영식의 차에 누워 휴식을 취했다. 쉬는 동안 미경은 “확실히 영식님이랑 있으니 편하다”고 해 영식을 미소짓게 만들었다.기운을 회복한 미경은 영호와 ‘1:1 대화’를 했다. 미경은 “억지 텐션이 살짝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고, 영호는 “옥순님하고 느꼈던 감정은 아니다”라며 미경과의 썸을 종료했다. 같은 시각, 영식은 미경을 위해 소화제를 찾으러 다니다가, 대신 체기를 내려줄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샀다. 영식의 ‘나솔 관식이’ 면모에 미경은 감동했으며, “절 최우선으로 생각해준다. 영식님한테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옥순-영철-광수의 ‘2:1 데이트’에서 영철은 말 한마디 없이 ‘먹방’에만 집중했다. 이후 ‘1:1 대화’에서 광수는 흙수저 출신으로 원하던 물리학 대신 의대를 선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옥순은 광수의 솔직한 모습에 친근감을 보였고, 대화를 마친 뒤 옥순은 제작진 앞에서 “광수님 같은 사람을 배우자로 두면 피곤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분이 아니었다. 좀 더 알아볼 의향이 있다”는 반전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옥순은 영철과의 ‘1:1 대화’에서 “(숙소에) 돌아가서 좀 더 대화하자”며 자리를 마무리했고, 영철은 “두 사람 다 놓친 것 같다”고 뒤늦게 한숨을 내쉬었다.현숙과 함께 ‘고독 정식’을 먹게 된 영숙은 “내가 외모를 너무 많이 보나”라며 푸념했다. 현숙은 “너도 널 그만큼 가꾸는데, 외모 볼 자격 있잖아?”라고 반문하며 영숙을 위로했다. 대화 코드가 척척 맞는 두 사람은 “주변에 괜찮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주자”면서 ‘고독즈’만의 우정을 다졌다. 영수는 영자와 두 번째 데이트에서 진지함으로 어필했다. 영자는 “전보다 차분해졌는데 왜 이렇게 애기 같지?”라며 웃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노력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데이트 후 영수는 제작진에게 “반짝거리고 예쁜, 보석 같은 사람이다. 사랑한다”고 영자에게 더욱 커진 마음을 고백했다.데이트에서 돌아온 미경은 솔로녀들에게 “영식님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옥순은 “오늘 편견이 깨졌다”며 광수에게 관심이 생겼음을 알렸다. 영호는 옥순에게 직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뒤이어 ‘슈퍼 데이트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25기의 모습과 함께, 현숙이 영숙에게 “영철과 대화해 봐”라고 양보하면서도 “나랑 술 마시고 싶다고 너한테 물어봐 달래”라는 영철의 말에 “그것까지 양보하고 싶진 않은데?”라고 자르는 모습이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나는 솔로’ 25기의 로맨스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0 07:56
프로야구

"쉬고 싶다고? 오히려 땡큐죠!" 롤모델은 삼성, '2053G 초보 감독' 호부지는 다 계획이 있다

"쉬고 싶다고 빼달라고 한다면요? 오히려 땡큐죠."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지난 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손아섭(37)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부상도 부진 때문도 아니었다. 리그 타율 4위(0.385)의 핵심 타자를 과감하게 뺐다. 이호준 감독은 "손아섭이 쉬어가야 할 타이밍이었고 상대적으로 약했던 좌투수가 선발로 나와 선발에서 제외했다"라며 "선수가 '이 선수에게 자신이 없다'거나 '쉬고 싶다'라고 하면 웬만해선 안 내보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주축타자 박건우(35)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진 가운데, 또다른 핵심 타자를 빼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이호준 감독은 "상대 전적도 고려해야 하고, 선수의 자신감도 중요하다. 나도 선수 시절 해봤는데, 안 되는 건 안 되더라. 억지로 (경기에) 내봐야 결과는 뻔하다"며 "차라리 기분 좋게, 선수 요청대로 쉬게 해주는 게 낫다. 그날 컨디션이 더 좋은 선수가 나가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 이호준 감독은 "(주전) 선수가 쉬고 싶다고 하면 그것대로 '땡큐'다"라며 웃었다. 젊은 선수들도 과감하게 기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테랑 핵심 선수들만 출전시키다 보면, 젊은 선수들을 쓸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쉴 땐 쉰다'는 이호준 감독의 확고한 철학이 있기에, NC는 과감한 기용이 가능하다. 이날(8일)도 NC는 젊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투입했다. 전날 콜업된 외야수 송승환(25)과 내야수 한재환(24)이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호준 감독은 "송승환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격감이 좋다(12경기 타율 0.385)고 보고를 받았다. (주전 선수가 쉬는) 이럴 때 좋은 선수를 써봐야 한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이호준 감독이 꿈꾸는 모델은 다름 아닌 '삼성 라이온즈'다. 삼성은 최근 수년간 내야수 이재현과 김영웅, 외야수 김지찬 등 젊은 선수들이 급성장하면서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세대교체를 바탕으로 지난해엔 한국시리즈(KS) 준우승까지 했다. 이호준 감독은 "취임했을 때 삼성을 롤모델로 삼았다.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많이 받으면서 이젠 완전히 자리를 잡지 않았나. 우리 팀 젊은 선수들도 이런 식으로 기회를 받고 잘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4.10 06:01
해외축구

“손흥민, 감독 자를 수 있다” 英 도대체 무슨 말인가

영국 현지에서 황당한 보도가 나왔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9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며칠 내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을 경질시킬 수 있다”고 억지 주장을 펼쳤다.이어 “올 시즌 토트넘의 부진에 대한 대부분의 책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져야 한다”면서도 “놀라운 점은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처럼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노련한 선수들의 기량이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며 선수들을 비판했다.매체가 주장한 ‘선수가 감독을 경질시킬 수 있다’는 뜻은 선수들의 저조한 활약이 이어지면, 감독의 목숨이 날아갈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주장이 감독 경질에 관여하는 사례가 많았고, 토트넘의 상황도 같은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다만 손흥민이 감독 해고에 직접 관여할 수 있다는 것은 억지스러운 주장이다. 사령탑 선임과 해고에 관한 일은 구단 수뇌부가 결정하기 때문이다.손흥민과 엮어 자극적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에 관한 소식을 다뤘지만, 목숨이 위태로운 것은 사실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올 시즌 유례없는 부진에 빠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를 남겨두고 20개 팀 중 14위에 올라 있다. 대체로 중상위권은 유지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뼈아픈 결과다.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탈락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벌써 토트넘이 후임 후보군까지 추려놨다는 보도도 쏟아지고 있다.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등이 토트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된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설령 토트넘을 UEL 우승으로 이끌지라도 동행을 이어가기에는 충분치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면서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 등 선수들이 좌절감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을 본다면, (경질) 결정을 내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토트넘은 11일 오전 4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와 UEL 8강 1차전을 치른다. 18일에는 적지에서 2차전을 갖는다. UEL은 올 시즌 토트넘의 우승 희망이 남아 있는 마지막 대회다.김희웅 기자 2025.04.09 18:27
프로야구

NC, 박건우 이어 '타율 0.385' 손아섭까지 선발 빠졌다 왜? [IS 수원]

"안 좋을 때, 쉬어야 할 때 타이밍을 잘 잡자고 했다."타율 0.385, 리그 타율 4위의 핵심 타자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무슨 일일까. NC 다이노스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핵심타자 손아섭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이날 NC는 권희동(우익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데이비슨(1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송승환(좌익수)-한재환(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호준 NC 감독은 손아섭의 선발 제외에 대해 "쉬어야 할 타이밍이고, 상대적으로 약했던 선수(헤이수스)를 상대해야 해서 뺐다"라고 말했다. 손아섭은 지난해 헤이수스와 6타석 상대해 2안타 타율 0.333을 기록한 바 있다. 이호준 감독은 "선수가 '이 선수에게 자신이 없다', '쉬고 싶다'라고 하면 웬만해선 안 내보내려고 한다. 나도 선수 시절 해봤는데 안 되는 건 안 되더라. 차라리 (컨디션이) 더 좋은 선수가 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올해 선수들에게도 한번 씩 쉴 타이밍을 잘 잡아서 효율적으로 야구하자고 했다. 우리도 상대 전적을 다 본다. 억지로 내봐야 결과는 뻔하고, 기분 좋게 선수의 요청대로 쉬게 해주는 게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NC는 올 시즌 타율 0.324를 기록 중이던 박건우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여기에 손아섭까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리그 수위타자(타율 1위, 0.414) 권희동을 비롯해 천재환, 송승환 젊은 외야수로 위기를 돌파하고자 한다. NC는 전날(8일) 선발 마운드에 올랐던 목지훈을 말소하고 외야수 김성욱을 콜업했다. 이호준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두 경기했는데 컨디션이나 모든 부분에서 좋다는 보고를 받아 바로 콜업했다"라며 "(어제 콜업한) 송승환도 좋다(퓨처스 12경기 타율 0.385)고 해서 오늘 선발 라인업에 투입했다. 지켜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4.09 17:41
프로농구

지면 PO 좌절→김주성 감독 “국내 선수들, 마음 편하게 뛰어주길” [IS 원주]

프로농구 원주 DB가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여부를 좌우할 홈 2연전을 시작한다. 6강 PO에 오르기 위한 유일한 경우의 수는 2승. 첫판에서 진다면 조기에 시즌을 마감한다. 김주성 DB 감독은 “마음 편하게 뛰어주길 바란다”라며 격려했다.김 감독이 이끄는 DB는 6일 오후 4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부산 KCC와 2024~25 정규리그 홈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DB는 7위(22승 30패), KCC는 8위(18승 34패)다. 이날 경기 관심사는 단연 DB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힌 DB는 후반기 내내 힘겨운 6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애초 기대치를 벗어난 결과다. DB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 팀. 올 시즌을 앞두고는 외국인 선수 교체 외에 이렇다 할 전력 누수가 없었다. 김주성 감독 2년 차에 더 큰 기대감이 향했다. KBL 컵대회에선 치나누 오누아쿠와 김종규(안양 정관장)의 트윈타워를 앞세워 우승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하지만 DB는 1라운드부터 하위권으로 처지는 등 부진에 빠졌다. 국내선수와 오누아쿠의 합은 좀처럼 맞지 않았고, 김종규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길었다. 이후 김종규가 트레이드되고 정효근이 합류하는 등 선수단 변화가 있었다. 오마리 스펠맨도 합류하며 전력을 크게 보강했다. 하지만 극적인 개선은 없었다. DB는 지난달 25일 7위로 내려앉은 상태에서 계속 정관장을 추격 중이다. DB가 6강 PO에 오르기 위한 경우의 수는 2전 전승이다. 현재 6위 정관장과의 격차는 1.5경기. 이날 KCC를 잡고, 이틀 뒤 같은 장소에서 정관장마저 꺾는다면 순위표를 뒤집을 수 있다. DB가 정관장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선다. 반대로 말하면 DB가 KCC를 상대로 지면 조기에 시즌을 마친다는 의미다. 살얼음판 매치를 앞둔 김주성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결국 턴오버에 의한 실점이 문제다. 우리가 무리한 슈팅을 하면, 상대가 리바운드 잡고 득점으로 이어간다. KCC에는 스윙맨들의 슛이 강하다. 잘 차단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반드시 1승을 거둬야 하는 선수단에는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김주성 감독은 “오히려 마음 편하게 뛰라고 해주고 싶다. 억지로 기를 쓴다고 되지 않는다. 국내 선수들이 힘을 내주길 바란다”고 했다. 마침 이날 주장 강상재는 발바닥 통증에도 출전할 전망이다.변수는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의 이탈이다. 스펠맨은 정강이 통증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정확한 복귀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다. 6강 PO에 오르더라도 마찬가지다. 김주성 감독은 “정강이는 무리하게 운동하면 아픈 부위”라고 한숨을 내쉬었다.결국 남은 오누아쿠의 어깨가 무겁다. 공교롭게도 그는 직전 고양 소노와의 경기 당시 성의 없는 플레이로 논란이 됐다. 경기 중 김주성 감독이 계속 독려하는 장면이 중계화면을 통해 잡히기도 했다. 김 감독은 “결국 오누아쿠 선수가 30분 이상을 다 뛸 순 없지 않나. 잘할 수 있는 부분은 많은데, 남은 시간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관건”이라고 말을 아꼈다. 동시에 선수를 향해 격려 메시지를 잊지 않다고도 했다.끝으로 김주성 감독은 “박인웅, 이관희 선수를 이용한 슛 패턴을 주문했다. 아직 합이 안 맞는 부분도 있지만, 계속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KCC는 탈꼴찌 외 이렇다 할 목표는 없는 상태다. 홈 일정도 모두 마쳤고, 이날을 포함해 원정 2연전만 남겨뒀다. 대신 ‘제자’ 김주성 감독의 PO 진출을 좌절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전창진 KCC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DB의 숨통을 끊고 싶지만, 힘이 없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이 경기 말고 DB의 다음 경기(정관장전)를 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농담한 뒤 “(성적 부진은) 지금 남은 선수들의 책임은 아니다. 지금 있는 선수들에게 뭐라고 할 순 없다”며 “그저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는 게 중요하다”라고 짧게 말했다.원주=김우중 기자 2025.04.06 15:55
스타

‘커플팰리스2’ 하차 유혜원 “거지 같은 몰골…앞으로 많이 비추겠다”

인플루언서 유혜원이 Mnet ‘커플팰리스2’ 퇴소 소감을 밝혔다. 27일 유혜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커팰2 재밌게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하다. 호텔에서의 저는 굉장히 거지 같은 몰골이었는데, 앞으로 많이 많이 비추겠다”고 하차 소감을 남겼다.유혜원은 전날인 26일 방송된 ‘커플팰리스2’ 8회에서 자진 퇴소했다. 유혜원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남자라는 사람이 (저한테) 얘를 선택할까 얘를 선택할까 하는 경험을 처음 해본다”면서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이후 유혜원은 “저는 기권”이라며 자리를 떠났다. 그는 “포커페이스가 잘 안되니까, 괜히 (재근과) 눈 안 마주치고... 3번(재금) 님이 저를 픽할 줄 알았는데 안 하셔서”면서 “그렇다고 제가 (진주 님한테서) 뺏을 순 없으니까. 유혹해서 ‘넌 나한테 오게 돼 있어’ 절대 그런 성격은 아니다. 그 사이를 뚫고 억지로 하고 싶진 않았다. 전 열 번 저를 찍으면 끌려가 버리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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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구미공연 취소 헌법소원 각하…“반복될 것 같지 않아서? 기가 차” 입장 [종합]

가수 이승환이 공연 취소 관련,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낸 헌법소원이 헌법재판소에서 각하됐다. 구미시장은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이승환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민사소송을 통해 문제점을 짚어 나가겠다며 대립했다. 27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지정 재판부는 지난 25일 해당 헌법소원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리고 사건 심리 자체를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소식을 전하며 “양심의 자유,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침해됐다는 이씨(이승환)의 주장은 헌법소원을 심리할 기본 요건조차 충족하지 못한 억지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 시장은 “이번 결정을 통해 헌재는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구미시의 판단이 법과 원칙에 따라 정당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면서 “표현의 자유는 보호돼야 하고 공연도 계속돼야 하지만, 그것이 시민들의 안전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손해배상청구소송에도 이번 각하 결정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구미시는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이승환은 기가 찬다는 반응을 내놨다. 이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재판소 결정문 확인했습니다. 각하의 이유는 오직 하나, ‘반복 가능성이 없다’였습니다. 이미 끝난 일이고 앞으로 반복될 거 같지 않다입니다. 기가 차네요. 대리한 변호사들도 이례적인 결정이라 말합니다”라고 적었다.이승환은 이어 “그럼 정치 오해를 살 언행 금지 서약서 강요를 몇 번을 받고, 몇 번 공연 취소를 당해야 헌법위반인지 판단을 해준다는 건가요? 이 사건 자체가 유례가 없었고, 이후 다른 공연에서도 혹시 반복될까 봐 걱정되어 헌법소원을 한 것이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각하결정은 서약서 강요가 합헌이거나 구미시장 결정이 잘 된 거라는 게 전혀 아닙니다”라며 “이 문제점은 민사소송을 통해 하나하나 잘 밝혀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해 12월 25일 시민 안전 우려와 정치적 선동 금지 서약서 작성 거부 등을 이유로 이승환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 대관을 공연 이틀 전 취소했다. 이에 이승환은 지난달 6일 김 시장을 피청구인으로 헌법소원을 냈다. 이승환 측은 “공연장 대관과 관련해 정치적 선동 금지 등을 서약하라고 요구한 것은 양심의 자유,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냈으나 최종 각하됐다.이승환은 헌법소원과 별개로 김 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원고는 이승환과 소속사 드림팩토리, 공연 예매자 100명이다. 청구 금액은 이승환 1억 원·드림팩토리 1억 원·관객 1인당 50만 원씩 5000만 원으로 총 2억 5000만 원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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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표현·양심의 자유 침해”…구미시장 상대 헌법소원 각하 [왓IS]

가수 이승환이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낸 헌법소원이 각하됐다.27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지정 재판부는 지난 25일 해당 헌법소원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리고 사건 심리 자체를 하지 않았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소식을 전하며 “양심의 자유,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침해됐다는 이씨의 주장은 헌법소원을 심리할 기본 요건조차 충족하지 못한 억지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 시장은 “이번 결정을 통해 헌재는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구미시의 판단이 법과 원칙에 따라 정당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면서 “표현의 자유는 보호돼야 하고 공연도 계속돼야 하지만, 그것이 시민들의 안전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손해배상청구소송에도 이번 각하 결정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구미시는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이승환은 지난달 6일 김 시장을 피청구인으로 헌법소원을 냈다. 이승환 측은 “공연장 대관과 관련해 정치적 선동 금지 등을 서약하라고 요구한 것은 양심의 자유,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냈으나 최종 각하됐다. 앞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해 12월 25일 시민 안전 우려와 정치적 선동 금지 서약서 작성 거부 등을 이유로 이승환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 대관을 공연 이틀 전 취소했다. 이에 이승환은 김 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이승환과 소속사 드림팩토리, 공연 예매자 100명이다. 청구 금액은 이승환 1억 원·드림팩토리 1억 원·관객 1인당 50만 원씩 5000만 원으로 총 2억 5000만 원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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