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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24세 앤트맨, 코비-돈치치 소환…PO 15번째 30득점 경기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에이스 가드 앤서니 에드워즈(24)가 개인 플레이오프(PO) 통산 15번째 30점 이상 경기를 해내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NBA 소식을 다루는 ‘애슬론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에드워즈가 故 코비 브라이언트,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와 함께 PO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라고 조명했다. 이날 에드워즈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3차전에서 29분 42초 동안 3점슛 5개 포함 3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43-101 대승을 이끌었다. 시리즈 1,2차전을 내준 미네소타는 홈 3차전에서 1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는 1쿼터부터 균형이 크게 기울었다. 미네소타는 소나기 3점슛을 앞세워 1쿼터에만 34점을 올렸다. 상대의 뜨거운 슛감에 당황한 오클라호마는 잦은 턴오버를 범해 흔들렸다. 1쿼터 종료 시점 격차가 20점에 달했다. 에드워즈는 첫 12분 동안 3점슛 3개 포함 16점을 올리며 완벽히 기선을 제압했다. 리드를 잡은 미네소타는 한때 45점으로 달아나는 등 기세를 유지했다. 오클라호마는 3쿼터 중반 이후부터 주전을 하나둘 빼며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 4쿼터는 벤치 멤버들의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는 이번 시즌 단일 경기 최저인 14점(4턴오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30점 경기에 성공한 에드워즈의 존재감은 눈부셨다. 같은 날 NBA 통계를 다루는 스탯뮤즈는 “에드워즈는 개인 PO 통산 15번째 30점 이상 경기를 해냈다. NBA 역사상 만 24세 이전 가드가 이 기록을 달성한 건 브라이언트와 돈치치뿐”이라고 조명했다. 돈치치와 브라이언트는 24세 이전의 나이에 17번이나 30점 이상 경기에 성공했다. 포워드로 범위를 넓히면 르브론 제임스(21회), 케빈 듀란트(17회)도 이 명단에 포함돼 있다. 같은 날 애슬론 스포츠는 “에드워즈는 엘리트급 활약을 펼쳤다”며 “그는 젊은 나이에 NBA 커리어에서 인상적인 업적을 쌓고 있다. 데뷔 후 5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그는 2년 연속 올-NBA 세컨드 팀에 선정됐다. MVP 투표에선 8위를 기록했고, 팀을 이끌고 2년 연속 서부콘퍼런스 결승까지 이끌었다”라고 치켜세웠다.에드워즈는 올 시즌 정규리그 정규리그 79경기 평균 36.3분을 뛰며 27.6점 5.7리바운드 4.5어시스트 1.2스틸로 활약했다. 3점슛 비중을 크게 늘렸고, 성공률도 높이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미네소타는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서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시리즈 타이를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5.25 16:10
NBA

MIN 에드워즈·랜들 54점 합작…3점슛 20개 폭격으로 OKC 제압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서부콘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 초반 뜨거운 외곽포로 기선을 제압했고, 빼어난 에너지 레벨을 뽐내며 조기에 상대의 백기를 받아냈다.미네소타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3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43-101로 완파했다. 원정 1,2차전을 내준 미네소타는 안방에서 열린 3차전에서 대승하며 앞선 아쉬움을 만회했다. 미네소타는 지난 1차전 당시 26점, 2차전에는 15점 차로 진 기억이 있다.미네소타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3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줄리어스 랜들(24점)이 54점을 합작하며 42점 차 대승을 이끌었다. 오클라호마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는 30%대의 야투성공률에 그치며 단 14점(6어시스트)를 올렸다. 제일런 윌리엄스(13점) 쳇 홈그렌(10점 5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으나, 미네소타의 에너지에 무릎을 꿇었다. 승부는 1쿼터부터 크게 갈렸다. 미네소타는 1쿼터를 34-14로 크게 앞서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연이은 외곽포로 오클라호마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경기 초반 흐름을 내준 오클라호마는 무리하게 추격하다 턴오버에 발목을 잡히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다. 2쿼터에도 흐름이 이어지자, 한때 격차가 45점까지 벌어졌다.오클라호마 길저스-알렉산더는 3쿼터 들어 자유투 득점을 신고하는 등 뒤늦게 힘을 내려 했지만,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오클라호마는 3쿼터 중반부터 주전을 하나둘 빼며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 남은 시간에는 두 팀의 벤치 멤버들이 코트를 밟았고, 결국 미네소타가 2연패 뒤 소중한 1승을 챙겼다.이날 미네소타는 40개의 3점슛을 시도해 무려 20개나 림에 꽂았다. 에드워즈가 3점슛 5개로 팀 내에서 가장 많았고, 마이크 콘리, 랜들, 나즈 리드 등이 2개씩 넣었다.두 팀의 시리즈 4차전은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5.25 13:00
해외축구

‘흥민이 형 나도!’ 이강인, 태극기 세리머니 미쳤다…결장했지만 트로피+메달 들고 활짝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우승 뒤 태극기를 펼쳤다.PSG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스타드 드 랭스와 2024~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서 3-0으로 대승했다.이날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그래도 우승 세리머니는 신나게 즐겼다.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피치로 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팀원들과 단체 사진 촬영 때도 태극기를 펼치고 포즈를 취했다.이강인은 같은 날 본인의 SNS에 태극기를 하체에 둘러메고 프랑스컵 트로피와 우승 메달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지난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한 손흥민(토트넘)도 태극기를 두르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2023년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이번 우승으로 프랑스에서 통산 6번째(정규리그 2회·프랑스컵 2회·프랑스 슈퍼컵 2회) 트로피를 품었다. 발렌시아(스페인) 소속이던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까지 커리어 통산 7번째다.이제 이강인의 시선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향한다. PSG는 내달 1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UCL 결승전을 치른다. 구단 역사상 최초 UCL 제패를 노린다.다만 이강인의 출전은 불투명하다. 최근 추이를 고려하면 UCL 결승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 18일 오세르와 리그1 34라운드 최종전에 결장한 이강인은 프랑스컵 결승전에도 벤치만 달궜다. 올 시즌 비교적 중요성이 큰 UCL 경기에는 교체로 나서거나 피치를 밟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현재로서는 UCL 결승전 교체 투입을 노리는 게 현실적인데, 이마저도 경기 흐름 등 변수가 너무 많다.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다른 대회에서는 공격포인트를 한 개도 적립하지 못했다. 어시스트는 꾸준히 올리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단 한 번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5 12:01
프로축구

‘1골 1도움’ 360일 만에 살아난 엄원상…“우승이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엄원상(26·울산 HD)이 360일 만에 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그는 축구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도 털어놨지만, “우승이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면서 반등을 약속했다.엄원상은 지난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김천 상무와 홈 경기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 후반전을 모두 소화했다. 엄원상은 동점 어시스트와 역전 골을 책임지는 원맨쇼로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리그 무패 기록을 5경기(3승 2무)로 늘린 울산은 3위(8승4무5패·승점 28)를 지켰다. 리그 1,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1)과 전북 현대(승점 29)를 턱밑까지 추격했다.울산은 이날 김천 이동경과 박수일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0-2까지 끌려다녔다. 지난달 김천전 0-2 패배의 악몽이 반복되는 듯했다.위기의 순간에 엄원상이 분위기를 바꿨다. 외국인 선수 에릭(브라질)의 페널티킥(PK) 득점으로 1-2까지 추격한 후반 42분, 엄원상이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한 에릭이 헤더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바로 2분 뒤엔 역습 상황에서 박민서가 박스 안으로 공을 연결했고, 이를 엄원상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패스 과정에서 그의 ‘금호고 동기’ 허율이 공을 흘려주는 센스도 빛났다.울산 입장에선 엄원상의 부활이 반갑다. 그는 빠른 스피드가 장기인 윙어다. 전 소속인 광주FC 시절부터 ‘엄살라(엄원상+모하메드 살라)’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하지만 지난해 5월 29일 이후 360일 동안 리그 무득점 침묵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지난 3월 1개의 도움 외엔 공격 포인트 없이 침묵했다. 하지만 24일 김천전에서 그간 아쉬움을 털었다. 엄원상은 경기 뒤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축구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라며 “골이 안 터지다 보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했다. 이날 득점으로 팀도 이길 수 있어서 조금 괜찮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김판곤 울산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젊은 선수를 다수 영입하며 선수단을 개편했다. 특히 엄원상의 금호고 동기인 허율(3골)과 이희균(1골 1도움)이 올 시즌 울산에 합류, ‘금호고 트리오’에 대한 기대감이 잇따랐다. 그 중심에 선 엄원상은 “기대에 비해 아직 못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계속 응원해 주신다면, 우리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반등을 약속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싶으면서도, 경기가 많이 지났다. 꾸준한 활약을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엄원상은 “우승이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며 K리그1 4연패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5.25 09:30
프로축구

수위급 수비·택배 크로스에도 만족 없는 최준 “부족한 부분 더 만회해야”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수비수 최준(26)이 시즌 첫 어시스트를 올렸음에도 웃지 않았다. 아쉬운 결과는 물론,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느꼈기 때문이다.최준은 지난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서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 90분을 소화하며 팀의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서울은 경기 종료 기준 7위(4승7무4패·승점 19)를 지켰다. 최준은 이날 여러 차례 인상을 남겼다. 90분 내내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전반 42분, 공격 상황 중 사이드로 넘어갈 뻔한 공을 몸을 던져 살려냈다. 후속 상황에선 정확한 크로스로 루카스(브라질)의 선제골을 도왔다. 서울은 많은 유효슈팅을 때리고도 수원FC의 골문을 열지 못했는데, 최준의 크로스가 답답함을 풀어줬다. 이후 서울은 골키퍼 강현무의 볼 처리 실수로 동점 골을 허용했다. 이때 최준은 더욱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수비에선 수원FC 에이스 안데르손(브라질)을 막아내는 등 제 몫을 했다. 끝내 결과를 바꾸진 못한 게 아쉬움이었다. 최준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많이 못 이기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뗀 뒤 “‘경기력이 좋다’라는 말로는 팬들도, 선수들도 만족하지 못할 것 같다. 이겨서 좋은 기분으로 말하고 싶다”라고 곱씹었다. 최준은 올 시즌 김기동 서울 감독 체제서 전 경기 선발 출전 중이다. 24일 기준 리그 최소 실점 2위(13실점)를 이끈 수비진의 일원이다. 이날 경기에선 날카로운 크로스로 1호 도움까지 올렸다. 하지만 최준은 만족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먼저 떠올렸다. 그는 “내가 도움을 해서 이기면 좋겠지만, 못 이기지 않았나. 잘한 부분은 다음에 더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명 내가 더 좋은 찬스를 만들 기회가 있었는데, 실수를 범했다. 못했던 부분을 더 생각하는 게 앞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짚었다.이어지는 강행군으로 지칠법하지만, 최준은 “내가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라며 “내가 더 잘하려면 이겨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오는 26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6월 A매치 대비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최준은 지난해 6월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기억이 있다. 취재진이 이 소식을 전하자, 최준은 “올 시즌에는 아직 대표팀 발탁에 대한 기대감은 없다. 내가 더 잘했으면 기대를 했겠지만, 아쉬운 부분이 더 많은 것 같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모든 선수가 대표팀에 대한 꿈은 있겠지만, 못하는 데 기대만 할 수 없지 않나. 내가 준비를 더 잘하겠다”라며 서울의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5.25 08:30
NBA

‘브런슨 비켜’ 시아캄 PO 커리어하이 39점 폭발 IND, ECF 2연승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 포워드 파스칼 시아캄이 플레이오프(PO) 커리어하이인 1경기 39점을 몰아치며 팀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2연승을 이끌었다.인디애나는 24일(한국시간)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5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2차전에서 뉴욕 닉스를 114-109로 제압했다.2년 연속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인디애나는 적지에서 열린 1,2차전을 쓸어 담았다. 이제 2승만 더 거둔다면 1999~00시즌 이후 25년 만에 NBA 파이널에 오를 수 있다.인디애나 포워드 시아캄이 자신의 PO 통산 1경기 최다인 39점을 몰아치며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특히 전반에만 23점을 터뜨리며 대등한 경기를 이끌었고, 후반에도 흐름을 이어가 역전승에 기여했다. 그는 이날 32분 51초 동안 23개 야투 중 15개를 꽂았다. 할리버튼(14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 마일스 터너(16점) 등도 제 몫을 했다. 뉴욕은 안방에서 열린 2경기를 내리 지며 동부콘퍼런스 결승을 불안하게 출발했다. 뉴욕 역시 1999~00시즌 이후 25년 만에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는데, 상대의 거센 공격에 연거푸 경기를 내줬다. 뉴욕의 주전 제일런 브런슨(36점 11어시스트) 미칼 브리지스(20점) 칼 앤서니 타운스(20점 7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후반에 살아난 인디애나의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다. 종료 직전 브런슨이 시도한 동점 3점슛도 림을 외면했다. 이날 두 팀은 지난 1차전과 같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인디애나가 먼저 두 자릿수 점수로 달아났으나, 뉴욕이 곧장 추격한 뒤 뒤집었다. 어느 한 팀이 크게 달아나지 못하고 추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종료 시점 뉴욕이 단 3점 앞섰다. 후반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3쿼터에도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았다. 시아캄이 종료 29초를 남기고 훅슛을 터뜨리자, 브런슨은 점프슛으로 균형을 맞췄다.4쿼터에는 인디애나가 흐름을 잡았다. 터너의 뱅크슛을 시작으로, 셰퍼드와 시아캄이 연속 3점을 터뜨렸다. 브리지스가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애런 니스미스가 또 외곽포를 추가했다.시아캄은 종료 2분 45초를 남겨두고 러닝 레이업으로 39점째를 올렸다. 다시 10점 차 경기. 뉴욕은 브런슨과 조쉬 하트의 득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니스미스, 터너가 자유투 4구를 모두 넣으며 격차를 유지했다. 브런슨의 외곽포는 모두 림을 외면했다.인디애나와 뉴욕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3차전은 오는 26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5.24 15:30
해외축구

‘맥토미니 원더 골’→MVP까지…나폴리, 2년 만에 세리에 A 정상

이탈리아 세리에 A SSC 나폴리가 2년 만에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축포를 터뜨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내 3개 클럽에서 리그 정상에 오른 사령탑이 됐다.콘테 감독이 지휘하는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세리에 A 38라운드 최종전 홈 경기서 칼리아리를 2-0으로 제압했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리그 24승(10무4패)째를 기록, 승점 82로 1위를 지키며 우승했다. 같은 날 2위 인터 밀란(승점 81)도 24승(9무5패)째를 올렸으나, 간발의 차이로 순위를 지켰다. 직전 라운드서 라치오와 2-2로 비기면서 1위를 탈환하지 못한 게 결국 아쉬움으로 남았다.나폴리가 리그 정상을 차지한 건 지난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4번째다. 당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끈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을 앞세워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 나폴리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세리에 A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콘테 감독은 2년 전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부진한 끝에 경질됐으나, 올 시즌 나폴리에서는 팀의 리그 정상을 이끌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3회) 인터 밀란(1회) 시절에 이어 나폴리에서도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품으며 이탈리아 리그 역사상 최초로 3개 다른 클럽에서 우승한 사령탑이 됐다.경기 전 기준 나폴리와 인터 밀란의 승점 차는 1점. 우승을 위해선 최종전 승리가 필요했다. 같은 시간 코모와 경기를 벌인 인터 밀란은 전반 20분 만에 스테판 더 프레이의 선제골로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나폴리도 전반 42분 맥토미니의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앞세워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맥토미니는 마테오 폴리타노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칼리아리의 골망을 열었다.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친 나폴리는 후반 6분 만에 루카쿠의 추가 골로 우승에 더 다가갔다. 루카쿠는 중앙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 두 명을 드리블로 제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넉넉한 리드를 잡은 나폴리는 선수를 다수 교체하면서도 점유율을 유지, 끝내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했다.한편 맥토미니는 사무국 선정 세리에 A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출신인 그는 올 시즌 전 나폴리로 이적했는데, 첫해 공식전 39경기 13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리그에선 34경기 12골 6어시스트를 올렸고, MVP로 꼽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김우중 기자 2025.05.24 07:42
NBA

'막을 방법이 없네' 자유투 13점 포함 38점 'MVP의 위력인가'…OKC 또 웃었다

시즌 최우수선수(MVP) '존재감'은 남달랐다.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2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8-103으로 격파했다. 지난 21일 열린 시리즈 1차전을 승리(114-88)한 데 이어 2차전까지 잡으면서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하루 휴식 후 오는 25일 장소를 옮겨 미네소타의 홈구장인 미네소타주 타깃 센터에서 열린다.이날 승리의 주역은 하루 전 시즌 MVP로 선정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였다. 올 시즌 76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32.7점 5.0리바운드 6.4어시스트 1.7스틸 1.0블록을 기록한 길저스-알렉산더는 '미스터 트리플 더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를 제치고 개인 첫 MVP 영광을 차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 구단 역사상 MVP는 케빈 듀란트(2014) 러셀 웨스트브룩(2017)에 이어 세 번째.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NBA 역사상 한 시즌에 50% 야투 성공률로 경기당 30득점 이상,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5스틸, 1블록을 해낸 건 마이클 조던뿐'이라며 그의 성적을 조명하기도 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무려 38점을 쏟아부었다. 특유의 반칙 유도 능력을 바탕으로 자유투를 무려 15개나 얻어냈고 이 중 13개(성공률 86.7%)를 집어넣었다. 특히 미네소타의 추격이 거셌던 4쿼터에만 8점을 책임져 제일런 윌리엄스(쿼터 11점, 총 26점)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이밖에 오클라호마시티는 쳇 홈그렌(22점)이 화력을 지원했다. 미네소타는 간판 앤서니 에드워스가 32점을 기록했지만, 줄리어스 랜든(6점)과 루디 고베어(5점)의 부진이 뼈아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14:04
프로농구

FA 김국찬 3억8000만원·최진수 2억원…한국가스공사 지갑 열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발표했다.한국가스공사는 23일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포워드 김국찬(29)과 최진수(36) 영입을 동시 발표했다. 김국찬은 계약 기간 4년, 보수 총액 3억8000만원(연봉 3억400만원, 인센티브 7600만원), 최진수는 계약기간 1년, 보수 총액 2억원(연봉 1억8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을 받는 조건이다. 두 선수는 지난 19일 FA 공시 명단(52명)에 포함돼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김국찬은 올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경기당 평균 4.9점 2.8리바운드 0.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된 뒤 경기력이 떨어진 모습이었으나 리그에서 손꼽히는 3점 슈터 중 하나다. 통산 3점 슛 성공률은 33.3%, 2023~24시즌에는 커리어 하이인 38.6%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진수는 창원 LG 세이커스에서 올해 경기당 평균 1.8점 1.6리바운드 0.7어시스트를 찍었다. 전성기 때보다 개인 스탯이 크게 하락했지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11:35
NBA

'NBA 올해의 수비수' 모블리,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도 선정…그린·톰슨 포함

이변은 없었다.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된 에반 모블리(2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최고의 수비수로 구성되는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3일(한국시간) '모블리가 2024~25 NBA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뽑혔다'라고 전했다. 모블리는 100표 중 99표를 받아 사실상 만점에 가까운 199점을 기록했다. 그의 올 시즌 성적은 경기당 평균 18.5점 9.3리바운드 3.2어시스트 1.6블록. 클리블랜드의 동부 콘퍼런스 1위(64승 18패)를 이끈 주역 중 하나였다. 모블리와 함께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선정된 건 다이슨 다니엘스(애틀랜타 호크스·191점) 루겐츠 도트(오클라호마씨티 썬더·180점)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79점) 아멘 톰슨(휴스턴 로키츠·171점)이다. 그린은 개인 통산 9번째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뽑혔고 다니엘스와 도트, 톰슨은 개인 첫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올 디펜시브 세컨드 팀'에는 투마니 카마라(25·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루디 고베어(33·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자렌 잭슨 주니어(26·멤피스 그리즐리스) 제일런 윌리엄스(24·오클라호마씨티) 이비차 주박(28·LA 클리퍼스)이 포함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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