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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오전 8시부터 기다렸다, '신입 내야수' 킅경민이 준비한 특별한 선물 [IS 수원]

"KT 신입 내야수 허경민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KT 위즈 '신입생' 허경민이 뜻깊은 행사로 팬들과 만났다. 허경민은 지난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시범경기를 마치고 팬들을 만났다. 이날 '킅(KT위즈)경민이 쏜다'라는 이벤트를 연 허경민은 자신이 직접 준비한 글러브 키링을 선착순 100명에게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경민이 글러브 키링 이벤트를 준비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를 찾기 위해선 지난해 11월 KBO 시상식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비상을 수상한 허경민은 구단 유튜브 채널 '위즈티비'를 통해 "작은 글러브를 만들어 어린이 팬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홈팬 분들께 첫인사를 하는 게 중요하다. 개막에 맞춰 아이디어를 생각해보겠다"라는 공약과 함께 이벤트를 준비했다. 허경민은 '수비상'을 뜻하는 글러브 키링 100개를 개인적으로 구매해 딸과 함께 제품을 포장, 이날 팬들에게 나눠줬다. 팬들 역시 이날 오전 8시부터 줄을 서 허경민의 키링을 기다릴 정도로 열띤 성원을 보냈다. 경기가 오후 1시에 열린 것을 고려한다면 엄청난 열정이었다. 허경민은 구단을 통해 "새롭게 KT에 합류한만큼, 수원 홈 구장에서 팬 분들께 직접 인사드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수비상 수상 소감에서 말했기에, 나름 뜻깊은 의미로 글러브 키링을 준비했다. 받는 분들께서도 좋아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침 이른 시간부터 많은 분들께서 줄 서서 기다리셨다고 들었다. 한정된 수량이라 모든 분들께 마음을 전하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시범경기) 수원 두 경기 팬 분들의 응원을 정말 많이 받았다. 그라운드 위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밖에서는 팬 서비스로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09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16년을 뛴 허경민은 지난겨울, 자유계약(FA)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4년 총액 40억(계약금 16억, 연봉 18억, 옵션 6억)원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KT에 입단한 허경민은 주전 3번 타자·3루수로 낙점, KT의 내야와 타선의 중심을 잡고 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3.09 18:04
연예일반

뭐든 만들어 드립니다 ‘이상한 과자가게’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별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이상한 과자가게’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상상 속 요리들을 모두 만들어낸다. 2021년 9월에 유튜브 활동을 시작, 약 4년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만든 비결이다.‘이상한 과자가게’의 주 콘텐츠는 ‘먹방’이다. 유튜브에 널린 게 먹방이라 흥미가 안 느껴진다면 오산이다. ‘이상한 과자가게’는 평범한 음식도 색다르게 탄생시키기 때문이다. 초코치킨이나 청국장 토스트가 대표적이다. 유튜브 개설 초반에는 식용 종이로 먹을 수 있는 포토 카드를 만들었다. 배우 마동석, 아이브 장원영, 에스파 윈터, 엔시티 정우, 축구선수 조규성까지. 웬만한 유명인들은 ‘이상한 과자가게’ 입속으로(?) 들어갔다. 팬들을 위해 얼굴은 피해서 먹는다.사물 먹방도 ‘이상한 과자가게’의 트레이드 마크다. 초콜릿으로 크레파스 만들기, 카카오버터에 슈거파우더를 섞어 아이섀도 만들기, 마시멜로로 고무찰흙 만들기 등. 어릴 적 한번은 입속에 넣었다가 부모님께 혼난 적이 있을 법한 사물들이 맛있는 음식으로 탄생한다. 일명 ‘동심 자극하기’ 콘텐츠다. ‘이상한 과자가게’ 속 모든 요리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엽기떡볶이 한 통 가격으로 직접 떡볶이 해 먹기나, 딱딱한 비비빅 아이스크림으로 못 박기, 쌀밥 지을 때 마라탕 국물 넣기처럼.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본 것들을 ‘이상한 과자가게’는 행동으로 실천한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금손’이 있기에 가능했다. 어린 시절부터 요리사를 꿈꿔온 ‘이상한 과자가게’는 식품 회사 개발팀에서 일했을 만큼, 손재주가 많다. 제과제빵 자격증은 일찌감치 고등학교 때 취득했다고 한다. 본인의 이름으로 내건 ‘달콤 살벌 속마음 레시피’ 어린이 학습 만화도 출간할 만큼 ‘요리’에 진심이다. 영상 기획, 편집도 본인이 직접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한 과자가게’는 긴 영상보다는 숏폼을 자주 제작하는 편인데, 조회수가 엄청나다. ‘콜라시럽 8000 가닥’ 만들기(조회수 2438만 회), ‘보도 듣도 못한 달고나 만들기’(1894만회), ‘밥솥에 다 때려넣기’(1725만회) 등 1분이 채 안되는 동영상이지만, 기승전결이 완벽해 조회수가 상당히 높다. 이같은 조회수에는 털털하고 내숭 없는 성격도 큰 몫을 했다. 시골에 살고 있는 ‘이상한 과자가게’는 잠옷 차림으로 동네를 돌아다닌다든가, 실수까지도 편집 없이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친근함을 쌓는다. 특히 특유의 따뜻한 심성으로 보는 이들까지 감동케 한다. 최근에는 동네 어르신들에게 직접 만든 떡볶이, 삼계탕, 한우 등을 나눠주며 봉사했다. 고마움을 느낀 동네 어르신이 ‘이상한 과자가게’에 꽁짓돈을 쥐여주는 ‘오마카세 뒷이야기’는 조회수 1000만 회에 육박한다. 구독자들과 소통도 활발하다. 댓글 요청 사항을 하나하나 읽어보며, 콘텐츠화시킨다. 다소 짓궂은 부탁도 잘 들어주는 편인데, 한 구독자가 “구치소 ‘감방 요리’를 만들어달라”고 하자 곧바로 실행했다. 이외에도 구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외국 디저트를 리뷰하기 위해, 해당 나라로 떠나는 등 매사에 열정적이다. ‘이상한 과자가게’를 유튜브 초창기부터 지켜본 한 20대 구독자는 “‘이상한 과자가게’ 콘텐츠는 아무 생각 없이 보기 편안하다. 대리만족도 되고, 동심으로 빠져드는 기분이라 좋다”며 “특히 선한 인상에 걸맞은 따뜻한 심성이 오랫동안 구독 버튼을 유지하게 만드는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4 05:40
프로축구

임영웅-린가드 버금가는 K리그 ‘연고 더비’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FC안양의 역사상 첫 리그 맞대결에 많은 관중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안양은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두 팀이 리그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결은 연고지로 얽힌 역사로 팬들의 이목을 끈다. 서울은 1983년 창단한 럭키금성 황소를 전신으로 한다. 당시 충청권을 기반으로 활약했지만, 연고 기반이 아닌 전국을 순회한 시기다. 이후 1990년 연고지 정책이 시행돼 서울에서 LG 치타스로 활약했다. 6년 뒤엔 서울 연고지를 비우는 공동화 정책에 따라 '안양 LG'로 명맥을 이어갔다. 그러다 2004년 다시 서울로 연고지를 바꿔 FC서울이라는 구단으로 지금까지 활동 중이다.유병훈 안양 감독은 지난 13일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2004년 2월 2일 안양 LG가 서울로 연고 이전하며 시민과 팬들의 아픔과 분노를 자아냈다. 이후 2013년 2월 2일 시민구단으로 탄생한 게 FC안양이다”라고 말하며 포문을 열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연고 이전이 아닌 연고 복귀”라고 맞섰다.연고를 두고 둘러싼 충돌은 축구 팬들의 기대를 자아낸다. 구단에 따르면 이미 사전 예매로만 3만 장의 티켓이 팔렸다. 경기 당일 현장 판매분을 더한다면 4만 명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K리그 유료관중 집계 이후, 서울의 홈 단일 경기서 4만 관중 이상이 모인 건 역대 세 차례밖에 없었다. 서울의 홈경기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5월 4일 울산 HD와의 홈 경기에서 기록한 5만2600명이다. 이날은 '어린이날 특수'가 있었다. 2024년 3월 2일 제시 린가드의 홈 데뷔전으로 기대를 모은 인천 유나이티드전(5만1670명), 2년 전 ‘가수 임영웅 시축’으로 화제를 모은 대구FC전(4만5007명)이 서울의 역대 홈 관중 톱3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경기 전 기세는 엇갈린다. 안양은 1라운드 원정 경기서 ‘리그 3연패’ 울산 HD를 1-0으로 꺾었다. 서울은 제주 SK에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유병훈 안양 감독은 서울전에 대해 “모든 팬들에게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다. 안양 팬들의 설움을 알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전하고 부딪힐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5.02.21 05:30
생활문화

에버랜드, 바오패밀리X삼성 라이온즈 연간 콜라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올해 바오패밀리가 삼성 라이온즈의 승리를 위한 서포터로서 활동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최근 프로야구에 기존 팬들뿐만 아니라 MZ세대들이 집중 유입되고 있는데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바오패밀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연간 콜라보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단순한 콜라보를 넘어서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바탕으로 바오패밀리의 삼성 라이온즈 우승을 위한 서포터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이 이야기는 판다월드에서 야구공과 야구배트를 가지고 노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삼성 라이온즈에 스카우트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섬세하고 똑똑한 이미지를 가진 루이바오는 스마트한 투수로, '후동석'이라는 별명을 가진 파워 캐릭터 후이바오는 강타자로서 아빠 러바오와 함께 훈련에 매진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 삼성 라이온즈의 승리에 기여한다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이 과정들은 재미난 영상과 이미지 등으로 SNS에 소개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행사로 지난달 말 배택영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부사장)과 이종열 삼성 라이온즈 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삼성 라이온즈 어린이 회원 입단식이 진행됐다.이후 2월 말 모집하는 삼성 라이온즈 어린이 회원들에게는 바오패밀리 캐릭터 유니폼, 모자, 가방 등 선물이 제공되며 3월 말에는 에버랜드 내 팝업 스토어를 오픈해 30여 가지 다양한 굿즈들을 선보인다.5월초 진행되는 에버랜드&라이온즈 위크에서는 판다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가 시구에 나서고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은 바오패밀리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에버랜드 관계자는 "바오패밀리와 삼성 라이온즈의 만남으로 두 팬들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싶다"면서 "비록 상상 속 이야기지만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훌륭한 야구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11 10:48
영화

롯데시네마 ‘픽’, 2월 단독 개봉작 풍성하네…‘클로저’→‘켄터빌의 유령’

롯데시네마가 2월 단독 개봉작으로 선정한 ‘롯시픽’ 라인업을 4일 공개했다.롯데컬처웍스 김세환 엑스콘 팀장은 “‘롯시픽’을 통해 다양성과 작품성, 흥행성을 갖춘 풍성한 라인업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다시 보고픈 로맨스 명작부터 어드벤처, 스릴러, 애니메이션 등 국내 극장 최초 개봉을 앞둔 신작까지 다채롭게 준비했으니 극장에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애니버서리 페스타 20th, 각자 다른 사랑의 형태와 지독한 현실 로맨스 ‘클로저’네 남녀의 얽히고 설킨 사랑을 통해 사랑의 이면을 과감하게 그려낸 솔직하고 대담한 현실 로맨스 ‘클로저’가 개봉 20주년을 맞아 롯데시네마 애니버서리 페스타(ANNIVERSARY FESTA) 선정작으로 오는 5일 재개봉한다.패트릭 마버의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주드 로, 나탈리 포트만, 줄리아 로버츠, 클라이브 오웬이 주연으로 열연했으며, 영화 ‘졸업’의 마이크 니콜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로맨스 영화 계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더불어 제5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2관왕, 제69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도 인정받은 작품으로 극장 재개봉을 통해 많은 영화팬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살아남는 자가 진실이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 ‘고백’‘도박 묵시록 카이지’로 잘 알려진 후쿠모토 노부유키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실사화한 서스펜스 스릴러 ‘고백’이 국내 최초로 19일 개봉한다.작품은 죽음을 각오한 절친의 마지막 고백을 들은 남자와 자신의 살인 사실을 털어놓은 남자가 산장에서 보내는 어색한 하룻밤을 그린 이야기다. 애니메이션 ‘고스트 캣 앙주’, ‘린다 린다 린다’를 연출한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제57회 시체스영화제, 제28회 판타지아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죽음을 앞둔 친구의 살인 고백을 듣게된 아사이 역에는 넷플릭스 ‘이별, 그 뒤에도’, 영화 ‘선생님! 좋아해도 될까요’ 등 수 많은 작품에서 명품 주조연으로 연기 변신을 이어온 이쿠타 토마가, 실수로 자신의 죄를 고백한 한국인 유학생 지용 역에 넷플릭스 ‘지옥’ 시리즈와 영화 ‘똥파리’ 등으로 눈도장을 찍은 양익준이 캐스팅되어 강력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웡카’ 제작진이 선사하는 패딩턴의 가장 거대한 모험 ‘패딩턴: 페루에 가다!’올 겨울방학 가슴을 가장 따뜻하게 해줄 스펙터클 패밀리 어드벤처 ‘패딩턴: 페루에 가다!’가 19일 찾아온다.패딩턴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인 이번 영화는 전 세계에서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3천 5백만 부 이상 판매된영국의 작가 마이클 본드의 베스트셀러 ‘패딩턴 베어’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고향에서 온 의문의 편지 한 통과 함께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루시 숙모를 둘러싼 비밀을 찾아 페루의 정글로 떠난 패딩턴과 브라운 가족의 좌충우돌 모험을 다룬다.로튼토마토 93%에 이어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전 세계 9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가족 단위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패딩턴 시리즈 전작들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어린이와 어른이 마음을 모두 사로잡을 애니메이션 ‘켄터빌의 유령’유령 할아버지와 용감한 MZ 소녀가 함께 떠나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캔터빌의 유령’이 오는 26일 개봉한다.월드와이드 베스트셀러 작가 오스카 와일드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캔터빌의 유령’은 유령 사이먼이 살고 있는 캔터빌 저택에 용감한 소녀 버지니아와 그녀의 강심장 가족들이 이사를 오며 시작되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킴 버든’, ‘로버트 챈들러’가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FOX의 의학 드라마 ‘하우스’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휴 로리가 사이먼 역의 목소리를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모험을 메인 테마로 이야기를 확장한 가운데 애니메이션 ‘어메이징 모리스’, ‘노아의 방주’ 시리즈 제작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넷플릭스 오리지널 ‘위쳐’ 제작진 등 할리우드 초대형 제작군단이 총출동해 높은 작품 완성도를 기대케 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4 09:57
뮤직

1세대 ‘샹송 & 칸초네’ 가수 이미배, 3월 29일 마포아트홀 단독 콘서트

‘당신은 안개였나요’의 1세대 샹송 & 칸초네 가수 이미배가 2025년 봄 아주 오랜만의 단독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이미배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중저음 여가수로 오는 3월 29일 오후 5시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이미배 콘서트’를 개최한다.1951년생으로 경기여고와 연세대 가정대학을 졸업한 이미배는 초등학교 때부터 어린이 합창단으로 활동하며 음악을 배웠으며, 1971년 TBC주최 ‘대학생 재즈 페스티벌’에서 이탈리아 칸초네 ‘리코르다’(Ricorda)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후 1979년 1집 앨범 ‘뱃사공’으로 가수 데뷔 후 1983년 ‘당신은 안개였나요’가 담긴 2집 앨범을 크게 히트시켰다.1987년에는 국내에서 사랑받는 샹송과 이탈리아 칸초네의 대표곡들을 모은 ‘샹송, 칸초네’ 앨범을 내놓기도 했다.공연 기획사 비전컴퍼니 한용길 대표는 “이미배 선생님은 대학생 가수로 시작, 5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깊은 음악성으로 정열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명품 가수다. 이번 콘서트에서 그녀의 최고 히트곡들과 샹송, 칸초네, 대중가요까지 잊을 수 없는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배 콘서트’ 예매는 티켓링크와 네이버티켓에서 가능하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5.01.23 16:43
문화

지드래곤, 프랑스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 참여... 문화 교류 이바지

가수 지드래곤이 프랑스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에 참여한다.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프랑스 영부인이자 병원 재단 이사장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의 초대로 오는 23일(현지 시간) ‘노랑 돈전 모으기 자선 행사’ 무대에 오른다. 이번 행사는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진행된다.‘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병언 걸립과 청소년들의 멘탈헬스케어 기금을 마련한다. 이에 지드래곤은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참가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다.특히 이번 행사는 지드래곤과 인연이 깊은 프랑스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그는 전설적인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에 의해 샤넬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돼 근 10년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로 인해 양국의 패션과 문화 콘텐츠 교류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더욱이 이번 공연은 지드래곤의 라이브 무대를 손꼽아 기다려온 유럽 팬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를 증명하듯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 티켓은 오픈 10분 만에 3만 5천 석이 모두 매진됐다. 지드래곤이 참여하는 프랑스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는 현지 지상파 채널 프랑스2에서도 만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0 16:54
프로야구

(김민 대신) KBO '2027년 완공 예정' 부산 기장 야구센터 점검…"최고 인프라 조성"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부산 기장에 건립 중인 KBO 야구센터의 인프라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KBO는 지난 13일 기장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야구체험관 설계 최종 보고회에 참석해 2027년까지 차례로 완공 예정인 야구체험관, 실내연습장, 야구박물관, 유스호스텔 등 기장 KBO 야구센터 건립 현황을 살펴봤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내 최초로 야구 전용 미디어영상 콘텐츠를 다양하게 접목시킨 야구체험관의 주요 시설물에 대해 보고 받고 향후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실내연습장(가로·세로 각 50m 규격), 야구박물관 및 명예의전당 등 기장 KBO 야구센터 내 주요 시설의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2025년 8월에 완공되는 야구 체험관은 실제 그라운드 시뮬레이션을 갖춘 디지털 공간에서 수비와 베이스러닝을 체험할 수 있고, 어린이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인터랙티브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야구박물관은 2026년 말에 완공된다. 야구박물관에는 한국야구 120년의 역사와 유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명예의 전당을 설립해 야구 영웅들의 업적을 헌정하는 헌액식을 개최하고, 팬들과 함께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야구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지난 연말 기장군을 방문한 KBO 허구연 총재는 "기장군과 한국야구가 함께 발전하고 상생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 KBO 야구센터가 국내를 넘어 세계 '최초·최고·최대' 야구 인프라로 조성될 수 있도록 KBO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형석 기자 2025.01.15 11:22
프로축구

[IS 현장] ‘현역 은퇴’ 구자철이 말하는 책임감 “매듭 지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구자철(36)이 축구화를 벗고 제주 SK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임명돼 제2의 축구 인생을 이어간다. 선수 커리어를 돌아본 그는 지난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을 언급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프로 선수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에 대해 강조했다.구자철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 및 유소년 어드바이저 위촉식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달 11일 현역 은퇴를 결정했고, 구단과 협의 끝에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새출발한다.구자철은 지난 2007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제주 유나이티드(현 SK)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볼프스부르크·아우크스부르크·마인츠(이상 독일) 알 가라파·알 코르(이상 카타르)에서 활약했다. 해외 커리어를 마친 뒤인 2022년 다시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에선 제주 유니폼만 입겠다”는 약속을 지킨 그는 축구화를 벗은 뒤에도 제주와 동행을 이어간다.구자철은 이날 마이크를 잡고 “은퇴한다고 마음먹었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홀가분했다. 한국 축구를 위해 다른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수년 전부터 은퇴를 생각했다. 선수 생활을 하며 받은 사랑, 쌓은 경험을 잊지 말자는 말을 많이 했다. 한국 축구를 위해 무언가를 해내자는 마음이 확고했다. 서두르지 않되, 매듭이 있는 일을 해보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선수 커리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2012 런던 올림픽을 꼽았다. 당시 그는 대표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동메달을 목에 걸고 단상에 오를 때가 기억에 남는다. 국기가 올라가는 모습이다”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의 기억은 아픔으로 남았다고 털어놨다. 당시 구자철은 대표팀의 최연소 주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월드컵 무대로 향했으나, 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구자철은 눈시울을 붉히며 “지금까지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 내가 그때 너무 어렸다. ‘최연소 주장’이라는 타이틀이 자랑스럽지 않았다. 프로 선수라면 사회적 책임감이 따른다. 당시엔 그 생각을 못 했다. 나의 부족함 때문에, 국민들에게 아쉬움을 드린 것 같아 죄송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한테 항상 얘기한다. 프로 선수는 동경의 대상이며, 어린이의 꿈이 돼야 한다고. 그게 프로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이다. 모든 이들의 꿈이 돼 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함께 황금 세대를 이룬 기성용(FC서울) 이청용(울산 HD)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자철은 “세 명이 대화를 많이 나눈다. 우리가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는 ‘행정, 지도자 모두 배워라’다. 서로의 미래에 대해 말할 수 없겠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 성급하게 한다면 일을 그르칠 수 있지만, 나에게는 기성용, 이청용이라는 큰 일을 해낸 친구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이날 동기부여와 꿈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내 꿈은 한국에 돌아와 제주에서 은퇴하는 것이 꿈이었다. 이룰 수 있어 기쁘다. 중학교 2학년 당시, 박주영, 백지훈 선수가 청소년 월드컵을 앞두고 인터뷰한 게 아직도 기억 난다. 당시 나는 청소년 월드컵을 너무 뛰고 싶었다. 나처럼 별을 보고 얘기하는 등, 명확한 목표를 정하는 게 첫 번째다. 동기부여는 행동의 차이를 만든다”라고 말했다.제2의 축구 인생을 이어갈 구자철 유소년 어드바이저는 유럽 축구팀의 시스템 및 훈련 프로그램을 구단에 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제주 유소년 선수들의 해외 연수를 돕기 위한 가교 구실을 할 예정이다. 끝으로 구자철은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지’라는 팬들의 질문에 “우리나라 최초로 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멤버 중 한 명이면 행복할 것 같다. 2014년에는 아픔을 드렸지만, 2012년에는 즐거움을 드린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다”라고 말했다. 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1.14 11:50
프로야구

NC 천재환 2년째 일일 카페 운영, 수익금 913만원 기부

NC 다이노스 천재환 등 선수 6명이 사회공헌을 위한 일일 카페를 운영했다. NC 천재환과 안중열, 박주찬, 김태현, 최보성, 신용석, 목지훈은 지난 5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창원NC파크 인근 카페 소담아에서 사회공헌을 위한 일일 카페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천재환이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직접 카페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였다. 총 426명의 팬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선수들이 직접 팬들에게 음료와 빵을 서빙하고, 애장품을 판매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선수단은 실착 유니폼, 애장품, 음료 등을 판매해 913만원의 수익금을 마련했다.기부금은 행사에 참여한 팬들의 이름으로 희귀 난치 근육병을 앓고 있는 전사랑(4세) 어린이와 항공기 사고 관련 기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NC 천재환은 "많은 팬분들이 행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팬분들에게 우리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기획한 행사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다시 한번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팬분들과 함께 기부를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우리의 기부로 인해 추운 겨울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졌으면 한다. 내년에도 팬분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1.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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