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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르 그 자체 되기까지…이은결의 29주년 발자취 ‘트랙’ [IS리뷰]

이름이 곧 브랜드가 된 장인들이 있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또한 국내 마술계에 있어 그런 존재다. 마술이라는 경계를 뛰어넘어 ‘일루션’이라는 독자적인 장르를 구축하기 이른 그의 발자취는 단지 개인의 궤적이 아닌 곧 K마술계의 역사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트랙’은 그런 이은결의 활동 29주년 내공을 집대성한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단독공연이다. 그의 굵직한 대표작들은 물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공연으로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에서 출발해 제주, 김해, 대구, 용인, 안산 등 성황리에 전국투어 중이다.제목처럼 길 위에서 시작점을 돌아보면서 공연은 출발한다. 평범했던 소년이 한국을 대표하는 일루셔니스트가 되기까지의 자전적 이야기를 하면서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녹여 귀를 기울이게 한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화려한 기술의 향연이 이어진다. 한국인 최초로 마술 세계대회 1위를 차지했던 역사적인 퍼스트액트를 선보여 압도한다. 손 위에서 놀던 트럼프 카드 한 벌이 순식간에 비둘기가 되기도, 상자에 갇힌 파트너가 사라지기도 하면서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광경들이 지나간다. 이를 한껏 압축한 “비둘기에 카드 마술”이라는 관객 리뷰마저 이은결은 유쾌한 퍼포먼스로 승화시켜 직접 봐야 알 수 있는 임팩트를 선사한다.그렇다고 순간이동, 마임, 퍼펫(인형마술) 등 스펙터클 그 자체가 이은결 공연의 핵심은 아니다. 방점은 스토리텔링에 찍혀있다. 주요 국제마술대회를 휩쓸며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던 시절부터 터무니없는 9대 1 정산 계약을 당했던 가장 어두운 시기까지, 이은결은 마술이라는 ‘언어’를 빌려 인생의 굴곡을 이야기한다. 그의 마술은 볼거리를 넘어 보다 넓은 이야기의 적재적소 연출로서 빛난다. 보다 보면 마술 아닌 ‘일루션’이 무엇인지 와닿게 된다. 단순한 공중부양 마술이 아닌, 손 그림자가 프로젝션 새 이미지와 연결되어 현실의 대상을 함께 들어올리는 장면을 보면 가상과 실재가 모호한 ‘환상’ 그 자체로 느껴진다. 이는 영화 기술 초창기 최초의 SF 영화 ‘달세계 여행’을 만든 마술사 겸 영화감독 조르주 멜리에스를 오마주한 그의 공연 ‘멜리에스 일루션’을 거쳐 이번 ‘트랙’에도 녹아있다. 이번 공연에선 카메라와 화면을 활용해 무대 위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데, 결과물은 편집 툴로 만든 영상처럼 감각적이기에 트릭을 감추지 않아도 성립하는 일루션의 매력을 관객의 머릿속에 심어준다.꿈결 같은 무대에 자신도 오르고 싶어 하는 어린아이부터 나이를 잊고 눈을 빛내는 어르신까지, 이은결 공연은 연령층도 두루 넓다. 지난 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공연에는 첫 관람객뿐 아니라 두 번 이상이라는 마니아 관객층도 상당했다.관객과 상호작용을 놓치지 않는 이은결의 친근한 무대매너 덕분이기도 하다. 객석에 앉고 불이 꺼지면 조용히 감상해야 한다는 관극 문화가 요즘은 매너처럼 여겨진다지만 이 공연은 콘서트를 보듯 환호하거나 박수칠수록 재밌다. 공연 전 입장 시간부터 야구장 키스타임처럼 착석한 관객들을 카메라로 비추며 실시간 자막을 통해 말을 거는데, 즉석 티키타카가 극장의 엄숙한 공기를 걷어내고 말랑한 분위기를 형성한다.‘트랙’은 오는 18~20일 인천 부평아트센터해누리극장 공연을 끝으로 재단장 시간을 갖는다. 이은결은 오는 2026년, 기념비적인 3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장르가 된 장인이 펼칠 색다른 ‘가능성’은 여전히 무궁무진하다. 숏폼 시대에 마술 공연 직관의 의의를 실감할 수 있는 120분이다. 6세 이상 관람가.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9 06:00
드라마

윤계상, 괴짜 신임감독 변신…‘트라이’ 첫 스틸 공개

배우 윤계상이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괴짜 신임감독으로 변신한다.오는 7월 25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 국내 최초 럭비를 소재로 한다.드라마 ‘모범택시2’를 공동 연출한 장영석 감독과 SBS 문화재단 극본공모 최우수 작품에 당선된 임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윤계상(주가람 역), 임세미(배이지 역), 김요한(윤성준 역) 등 탄탄한 연기력과 건강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출연진들이 팀을 이뤄 기대를 모은다.윤계상은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의 ‘괴짜 신임감독’ 주가람 역을 맡았다. 주가람은 럭비계 아이돌로 최고 인기를 누리던 중 도핑 이슈로 은퇴 후 잠적, 돌연 3년 만에 모교인 한양체고 럭비부 감독으로 복귀한다.이 가운데, 럭비부 신임감독 주가람의 한양체고 첫 출근길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주가람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교내를 전력 질주하고 있다. 혼신의 달리기 중인 주가람의 표정이 폭소를 자아내는 한편,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달려야만 했던 주가람의 긴박한 상황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체 첫 출근부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지,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주가람의 한양체고 적응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또 다른 스틸 속 주가람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유아용 놀이기구에 심취한 모습이다. 놀이기구를 타며 세상 다 가진 것 같은 함박 미소를 짓고 있는 주가람은 어린아이처럼 똥꼬발랄한 모습이다. 종잡을 수 없는 그의 매력에 기대감이 상승한다.이처럼 윤계상은 다이내믹한 표정으로 ‘천의 얼굴’이라는 별명을 증명하며, 괴짜 감독 ‘주가람’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 특히 유쾌하면서도 예측불허한 주가람 캐릭터를 다채로운 표정과 역동적인 연기로 완성할 윤계상의 코믹한 연기가 기대를 높인다. ‘트라이’ 제작진은 “배우 윤계상이 전직 럭비계 아이돌에서 한양체고 괴짜 감독으로 돌아온 ‘주가람’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쾌함과 카리스마를 아우르는 윤계상 표 명품 연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올여름, 윤계상이 선사할 가슴 뜨거운 코믹 성장 스포츠 ‘트라이’를 기대해 달라”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한껏 치솟게 만든다.‘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오는 7월 25일 첫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5 08:07
뮤직

주학년 사생활 논란·탈퇴에 더보이즈 전원 고개 숙였다 “힘들게 해 미안” [종합]

가수 주학년이 사생활 논란으로 팀을 떠난 가운데, 그룹 더보이즈 멤버들이 일제히 팬들에게 사과했다. 더보이즈 멤버들은 지난 18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각각 메시지를 남겼다. 사생활 문제에 따른 주학년의 팀 탈퇴 소식이 알려진 뒤로, 멤버들은 실망한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영훈은 “2017년 12월 6일 내가 더보이즈로 데뷔했을 때 내 눈앞에 팬분들이 계신 게 너무 신기했어. 그래서 그냥 그 눈앞에 있던 사람들에게 더욱더 사랑받고 싶어서 하루하루 열심히 했고 더 잘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2018년 4월 3일 더비라는 이름이 만들어졌을 때 드디어 팬 이름이 생겼다 하면서 어린아이처럼 좋아했었어”고 밝혔다.그는 “내가 뭘하든 더비는 나를 응원해 줬고 언제 어디서나 더보이즈를 응원해줬어. 그런 더비를 보면서 더비라는 소중한 존재를 절대 놓치지 말아야지 내가 이 직업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더비가 있기 때문이야라고 항상 생각해 왔거든. 그래서 그냥 뭘 하면 더비가 더 좋아할까 내가 어떤 행동을 하면 지금보다 더 나를 사랑해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이 힘들고 많이 지쳤지? 정말 많이 미안해. 그냥 더비의 웃는 얼굴 보는게 나는 행복했는데 지금은 웃는 얼굴을 못 볼까봐 속상하네. 사실 나도 조금 힘들었는데. 더비야 내가 지난번에 힘들 때 더비한테 기대도 괜찮을까 라고 물어봤었잖아. 이번에 한번만 더비한테 기대보고 싶어 그래도 괜찮을까? 나도 더비가 기댈 수 있게 해줄게”라고 덧붙였다.큐는 “지금 더비가 가장 걱정되는 것 같아요. 많이 지치고 힘들죠? 더비에게 좋은 에너지만 줘도 부족한데 상처만 주고 있어서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해요. 더비 앞에서 무대하는게 너무 소중하고 행복하고 더비 한 분 한 분 하고 눈을 보며 인사하고 행복해 하는 얼굴을 보면 저도 너무 행복했어요. 항상 저에게 큰 사랑과 행복을 느끼게 해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 저도 더비에게 더 큰 마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에릭은 “어떤 말을 해야 우리 더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여러가지 좋지 못한 소식들로 더비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안겨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냥 너무너무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그는 “7년 반 동안 활동하면서 단 한 순간도 더비에게 진심이 아니었던 적 없었고 무엇보다 더비들에게 받은 과분한 사랑을 당연하거나 가볍게 생각한 적 없습니다. 그래서 염치없이 저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려보려고 합니다. 더비들이 더보이즈를 사랑하는 그 소중하고 예쁜 마음이 먼 훗날 되돌아봤을 때도 절대 부끄럽지 않도록 약속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제이콥은 “매일 소통하다 며칠간 안해서 마음 고생 시키고 불안하게 만들어서 미안해요. 요즘 많이 힘들고 지쳐있을 여러분을 위해 더 찾아와 주고 좋은 소식들만 들고 오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점도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기다리고 사랑해주는 마음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당연하지 않은 걸 알고 있기에 좋은 음악과 많은 소통을 통해 조금이나마 저의 고마운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게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노력할게요”라고 적었다. 또 주연은 “오늘 하루 얼마나 마음이 무겁고 혼란스러웠을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이런 상황을 겪게 해서 정말 미안해. 그런데도 나 먼저 걱정해 주고 따뜻하게 곁을 지켜줘서 너무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야”라면서 “앞으로 더비들이 불안하지 않게 더 자랑스럽고 믿음직한 더보이즈가 되도록 더 책임감 있게 더 좋은 모습으로 증명할게. 약속할게. 앞으로 더 든든하게 곁을 지켜줄게”라고 밝혔다. 뉴는 “많이 아프지 않길 바랐는데 너무 많이 힘들 것 같아서 걱정되네.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상처를 받게 한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고 무거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어두운 밤을 보내지 않게 더 노력할게”라고 말했다. 현재는 “너무너무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 지금 상처 입은 더비들도 이미 마음이 닫힌 더비들도 많이 있을거라 생각해. 정말 미안하고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그러고 싶은 마음 뿐이야. 그만큼 내가 더 노력해서 더비들과 함께 행복한 활동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할게. 더비들과 함께하는 순간순간 모두 진심이었고 앞으로도 진심이야. 오늘도 많이 힘들었을텐데. 아직 부족하지만 더비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질 수 있게 내가 노력할게. 많이 미안하고 하트해”라고 전했다.케빈은 “여러 상황들로 지치게 하고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모든 더비들에게 힘이 되어줘야 하는 존재가 바로 저희인데 최근 들어 그러지 못했던 것 같아서 더 미안해요. 그런데도 여전히 믿어주고 응원해줘서 고마워요. 앞으로 더 본업에 충실하고 더비들이 이런 일들로 마음 쓰지 않게 잘 할게요. 약속할게요. 더보이즈, 그리고 더비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다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최근 발언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선우는 “아이돌을 떠나 인간 김선우로서 더비의 믿음을 그리고 스스로의 믿음을 깨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저의 언행의 실수들 당연하게 짊어지고 되짚고 생각하고 반성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제가 주고 싶은 사랑 더비한테 거짓없이 전달하면서 안 멈추고 나아갈 거에요. 이 커다란 마음들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 될게요. 늘 진심으로 더비를 대했고 앞으로도 진심으로 대할겁니다. 강해지고 성숙해질게요”라고 강조했다. 주학년은 지난 16일 소속사 원헌드레드의 공식 발표를 통해 전격 활동이 중지된 데 이어 이틀 만인 18일 팀에서 퇴출된 것은 물론, 전속계약이 해지됐다. 일본 AV(성인 비디오) 배우 출신 인플루언서와의 사적 만남이 결정 배경이었다.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및 구성원과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인해 팬 여러분과 대중에게 깊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아티스트와 구성원의 사생활과 태도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사안들을 통해 당사의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 숙였다.주학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저에 관한 기사로 인해 많이 놀라셨을 팬 여러분들, 그리고 모든 분들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주학년은 그러면서도 “지난달 30일 새벽 지인과 함께 한 술자리에 동석했고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루머에 나오는 성매매나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주학년은 익명의 시민에 의해 성매매 혐의로 피고발 됐다. 19일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올린 작성자는 “주학년은 국외에서 성매매한 후 화대를 지급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제4조(금지행위) 위반에 해당한다. 형사소송법 제197조는 경위 이상의 사법경찰관이 범죄 혐의를 인지할 경우 직접 수사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학년 및 소속사 관계자에 대한 성매매 혐의와 관련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했다.또 소속사 원헌드레드의 전직 프로듀서에 대해서도 “프로듀서 역시 성매매 관련 이슈로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안다는 관계자 발언이 (보도에) 인용됐다. 이는 직접 가담 또는 방조·알선 가능성까지 포함된 중대한 혐의다. 고발인은 경찰이 해당 인물의 신원을 특정하고, 진술을 확보하여 성매매 연루 여부를 철저히 수사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9 15:34
예능

기안84 울린 김대호의 고백…“프리선언 후 3개월간 욕심·조급함 느껴” (나혼산)

김대호가 은사님과 재회한 후 오열했다.지난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 8년 차 ‘블랙 광인’ 육성재의 ‘동굴하우스’와 30여 년 전 살았던 옛 동네를 찾아간 김대호의 모습이 공개됐다.혼자 산 지 8년 차인 육성재의 집은 바닥부터 소파, 식탁, 의자는 물론 블랙 톤으로 주문 제작한 가구들과 냉장고, 쓰레기통까지 온통 블랙으로 꾸며져 눈길을 모았다. 그는 “밤늦게 일이 끝나고 아침에 잠을 자는 경우가 많아서 예전부터 어둡게 하고 사는 걸 좋아했다”라며 “이럴 바엔 집 자체를 어둡게 꾸며 보자”라고 생각했다고 밝힌다.블랙으로 가득한 ‘동굴하우스’에서 보내는 육성재의 모닝 루틴도 공개됐다. 그는 스스로 “동굴에 사는 곰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한동안 TV를 켜고 소파에서 멍때리기를 하고, 꿀 한 숟가락으로 건강을 챙겼다. 이어 “점심은 무조건 돈가스”라며 소울 푸드인 돈가스로 첫 끼를 야무지게 먹었다.또한 육성재는 집의 하얀 벽과 하얀 에어컨을 ‘블랙’으로 만들기 위한 셀프 인테리어에도 도전했다. 블랙의 시계를 걸기 위해 전동드릴까지 사와 벽을 뚫는가 하면, ‘손재주 DNA’를 자랑하며 에어컨에 블랙 시트지를 붙이기에 나섰다.블랙 시트지를 통째로 붙인 후 모양에 맞춰 오려낼 생각이었던 육성재는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냅다 시트지를 들고 점프를 해 보는 이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완벽하진 않아도 ‘블랙’으로 만들고 말겠다는 그의 무한 집념에 무지개 회원들도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에어컨 리모컨이 작동되지 않은 문제가 생겨 폭소를 자아냈다.육성재는 “저라는 사람의 다채로운 모습이 있다. ‘빨주노초파남보’가 다 섞이면 블랙(?)이다. 저의 모든 모습들이 곧 블랙이다”라며 자신의 취향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에 기안84가 “다 합치면 회색”이라고 정정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취향이 확고하고 완벽하진 않아도 본인이 하고 싶은 걸 다 하는 육성재의 모습에 박나래는 “비범한 사람인 거 같다”라며 호기심을 보였고, 시청자도 그의 반전 매력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그런가 하면 김대호는 30여 년 만에 어릴 적 살았던 동네를 찾았다. 기억을 따라 어린 시절 살았던 곳들을 찾아간 김대호는 자연스레 가족의 발자취를 따랐다. 그는 부모님이 고생해 처음 청약에 당첨됐던 아파트를 마주하고는 눈물을 글썽였는데, “아버지께서 섬유회사를 다니시다가 사고를 당하셔서 몸이 많이 아프셨다”라며 “일보다 건강을 위해 가족 모두가 양평으로 이사를 갔다”라고 아파트에 얽힌 사연을 공개해 공감을 자아냈다.또한 김대호는 30여 년 만에 은사님을 만나 어린아이처럼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사실 4개월밖에 못 뵀던 선생님이다. 아버지의 일을 겪고 양평에 내려가게 됐는데, 전학 간 양평의 학교 담임 선생님께 자필 편지를 써서 보내셨더라. 편지에 대해 그 당시엔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전해 들었다. ‘이런 선생님 없다. 나중에 꼭 찾아뵈어라’라는 말을 듣고 그 마음을 가지고 30년을 살았다”라고 인연을 밝혔다.김대호는 “선생님이 걸어오시는데, 귓전에 어릴 때 내 목소리가 들렸다. 그 짧은 시간 안에 내가 아기가 되어버린 거다. 눈물을 참을 수가 없더라”라며 감동의 재회 순간을 떠올렸다. 김대호는 선생님께 식사를 대접했고, 두 사람은 간직했던 사진을 꺼내 그동안 잊고 있던 추억을 나눴다.김대호는 “제 인생의 빛나는 한 조각이 되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선생님 인생의 빛나는 한 조각이 되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저의 선생님이 되어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했다. 김대호의 편지에 선생님은 깊은 포옹으로 고마움과 답신을 대신했다. 두 사람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도 눈물을 보였는데, 특히 기안84는 얼굴을 가린 채 김대호보다 더 오열해 눈길을 모았다.이어 김대호는 “최근 3개월, 욕심도 많았고 조급함도 있었다. 내 모습이 아닌 모습도 있었다. 선생님이 내 이야기를 들어주며 고생했다고 해 주는 것 같았다”라며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놨다. 전현무는 “네가 프리 선언하고 3개월간이 전학 갔을 때의 뻘쭘함이랑 비슷했을 것”이라고 김대호의 마음을 다독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31 10:38
예능

김대호, 30년 만의 재회에 오열… 누구 만났나 (‘나혼산’)

‘나 혼자 산다’ 김대호가 어린아이처럼 눈물을 터트린다. 자신에게 특별한 기억을 만들어 준 인연과 30여 년 만의 재회를 앞두고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것. 김대호의 마음을 뒤흔든 이는 과연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30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김진경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김대호가 30여 년 만에 유년 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동네를 찾는 모습이 공개된다.유년 시절 추억을 마주하고 만감이 교차한 김대호는 소중한 인연을 만나러 향한다. 김대호는 “길 가다 만나도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그분’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낸다. 약 30년 만의 재회를 앞두고 ‘그분’을 만나러 향하는 택시 안에서부터 김대호는 긴장과 설렘에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고.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대호가 멀리서 다가오는 ‘그분’의 모습에 여지없이 눈물이 터져버린 모습이 담겨 시선을 강탈한다. 눈물을 참아보려 안간힘을 써 붉어진 그의 얼굴은 눈물로 범벅이 된다. 그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는 거예요”라며 재회의 순간을 떠올리다 또다시 눈시울을 붉힌다고.김대호는 보고 싶었던 얼굴을 바라보며, 두 손을 마주 잡고 이야기를 나눈다. 김대호는 “제 생애 제일 잘생기게 나온 사진이에요”라며 고이 간직했던 사진을 꺼내는데 잊고 있던 추억의 퍼즐을 맞춰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추억까지 소환하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해 줄 예정이다.보고 싶었던 ‘그분’과 30여 년 만의 재회에 눈물을 터트린 김대호의 모습은 3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30 15:02
OTT

‘나인 퍼즐’ 김다미로 완성한 마지막 퍼즐 [IS포커스]

배우 김다미가 자신의 내외적인 장기를 응축한 캐릭터로 돌아왔다. 특유의 말간 얼굴로 사건을 해결하고 또 만들며 작품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다.김다미의 신작은 지난 21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이다. 25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나인 퍼즐’은 전날 글로벌 TV쇼 부문 11위에 랭크됐다. 공개 직후보다 4계단 상승한 수치로, 한국에서는 꾸준히 1위를 유지 중이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이나가 현직 프로파일러가 돼 연쇄살인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공작’,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등을 만든 윤종빈 감독의 신작으로, 윤 감독 필모 중 처음으로 여성을 메인으로 내세운 작품이다.극중 김다미는 주인공 이나를 연기했다. 10년 전 살해당한 윤동훈 총경의 조카이자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그리고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지목한 유력 살인 용의자다. 충격으로 사건 당시 기억이 모두 사라진 그는 한샘의 추궁 속 스스로를 의심하며, 프로파일러의 길을 걷게 된다. 프로파일러로서 능력은 특출나다. 날카로운 관찰력과 비상한 기억력은 물론, 마치 진짜 살인을 해본 사람처럼 범인의 심리와 동기를 가장 빨리 파악해 낸다. 물론 그 이면에는 10년 전 트라우마가 여전히 남아있다. 김다미의 말을 빌리자면 이나는 “명석한 브레인을 갖고 있지만 또 한 편에는 연약함이 있는” 복잡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다. 흥미로운 건 트라우마의 발현 방식이다. 이나는 과거의 아픔에 따른 유아퇴행적 사고와 패턴으로 ‘덜 자란’ 어른의 모습을 보여준다. 줄곧 교복을 연상케 하는 옷을 입고 등장하는 그는 타인의 감정이나 상황을 배려하지 않고 어린아이처럼 말하고 제멋대로 행동한다. 예고 없이 남의 집에 쳐들어간다거나 사람을 불러 놓고 제 말만 하는 것쯤은 아무 일도 아니다.하지만 이런 면면들이 밉거나 부대끼지 않는데, 여기에는 김다미란 배우 자체의 힘이 크다. 김다미는 신인 시절부터 자신의 가장 큰 무기였던 순하고 말간 얼굴을 활용, 이 모든 것을 캐릭터의 독특함 또는 천진함으로 전환시킨다. 동시에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마해 온 연기력으로 어설프게 그려질 위험이 다분했던 이나 캐릭터를 단단하게 구축한다. 특히 모든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만드는 천연덕스러운 표정과 김다미만이 내뿜을 수 있는 묘한 에너지가 주는 효과가 상당하다. 누구에게도 완벽하게 읽히지 않는 김다미의 얼굴은 추리 스릴러의 장르적 재미를 배가시키며 작품의 추동력이 된다. 윤종빈 감독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부터 이나란 캐릭터가 독특했다. 거침없고 직설적이고 자기감정에 솔직하다. 어떤 배우가 연기했을 때 이 인물이 가장 밉지 않을지 고민했다. 그러다 김다미가 떠올랐다”며 “김다미가 가진 건강한 에너지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윤 감독은 “김다미가 이나를 연기하면 시청자들이 캐릭터를 밉지 않고 독특한 인물로 받아들일 것 같았다”며 “실제 결과물을 보니 예상했던 대로 (이나가) 사랑스럽고 독특한 개성을 가진 인물로 묘사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한편 ‘나인 퍼즐’은 총 11부작으로 지난 21일 6회차가 베일을 벗었다. 남은 5개 에피소드는 오는 28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3개, 2개씩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7 05:50
뮤직

[IS인터뷰] 돌아온 정승환, 발라드 ‘허리’를 꿈꾸다

“전역 후 KBS2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에 출연했는데, 기다렸다는 듯 반겨주셔서 너무 행복했어요. 잊혀지지 않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감동을 받았습니다.”정승환이 돌아왔다. 호소력 짙은 미성의 보컬로 많은 이의 심금을 울리며 ‘발라드 세손’으로 불리던 그는 이제 어엿한 서른 살 ‘군필’이 돼 가수 인생 2막을 열었다. 지난 13일 발표한 새 디지털 싱글 ‘봄에’는 정승환이 전작 ‘에필로그’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다. 타이틀곡 ‘하루만 더’를 비롯해 ‘벚꽃이 내리는 봄길 위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까지 두 곡으로 채워졌다. 곡 작업은 지난 1월 전역 직후 곧바로 시작됐다. 국방색을 빼고 나선 첫 작업기에 대해 묻자 “작업에 금세 녹아들 줄 알았는데 녹음, 편곡, 믹스 등 전문적인 과정을 거쳐가며 ‘아 나 가수였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무의식중에 스스로 군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벅차고 감회가 새로운 순간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승환은 군악대로 복무한 덕분에 군대에서도 무대에 설 일이 꽤 많았는데, 거기서도 인기 만점이었단다. 그는 “입대 전에 군대 다녀온 분들로부터 ‘너의 음악이 군대에서 꽤 인기 좋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정말 그렇더라”며 “타 부대 공연을 갔을 때 내 바로 앞순서에 걸그룹이 나와 속상한 적이 있었는데, 나에게도 못지않게 반겨주시고 환호해주셨다. 군인들에게 사랑받는 가수가 됐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군인들이 내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봤고, 후임들에게도 물어봤는데 ‘노래방에서 도전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더라”며 “그 이야기를 해 준 후임을 고맙다고 한 번 안아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데뷔 초부터 그에게 붙었던 ‘발라드 세손’ 수식어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다. “돌이켜보면, 열아홉, 스무살 나이엔 그 수식어를 크게 체감하고 감당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불러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정도로만 생각했다면, 요즘 생각하는 건 그 당시엔 그 수식어로 불릴만한 역량을 갖추고 있어서라기보다는, 아직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부를 나날이 많으니 성장할 거라는 생각으로 그 수식어로 불러주신 것이라 생각해요. 지금은 제가 갖고 있는 잠재성에 기대어 하기엔 그렇고, 그걸 증명해야 하는 시간이라 생각해요. 수식어대로 따라야 한다는 부담은 없지만, 그 수식어에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려고 스스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발라드 세손’의 시간을 뛰어넘어 어느덧 데뷔 10년을 앞둔 정승환에게 발라드 계보에서의 ‘역할’과 ‘책임감’에 대해 묻자 그는 “지금 당장 제가 누군가에게 귀감이 되거나 음악적 선배로서 도움이 되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아 조금 더 나를 갈고 닦으며 성장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며 ‘선배’ 성시경을 언급했다. “발라드 가수로서 한 해, 두 해 보내며 성시경 선배의 위대함을 정말 많이 느껴요. 발라드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걸 이룬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어렸을 땐 ‘나도 열심히 해서 저렇게 되어야지’라는 생각이 있었다면, 지금은 점점 더 범접할 수 없는 존재로 느껴져서 ‘저 위치는 못 넘보겠다, 나대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선배님을 보면 정말 근사해보여요. 선배의 선배들과 저 같은 후배의 연결다리 역할을 해나가시는 걸 보며 존경스럽기도 하고, 배워야 할 부분이란 생각도 들어요. 저는 아직 그정도 역량은 안 되지만 언젠가 시간이 흘러 내가 가진 역량이 동료 후배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2014~15년 방송된 SBS ‘K팝스타4’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현 소속사 안테나에 둥지를 튼 정승환. 소속사 대표 유희열과의 10년 동행의 소회를 묻자 그는 “대표님은 어린아이가 걸음마 떼는 걸 지켜보며 도와주기도 하는, 그런 식으로 저를 키우셨다. 때로는 단호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가르쳐주셨고, 어깨너머로 배운 것도 많았다”고 돌아보며 “음악이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보다 유연하게 생각하고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눈을 갖게 해주신 게 가장 큰 가르침”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인터뷰 말미 10년 뒤 정승환에 대한 바람을 묻자 그는 너무도 순수한 답변을 내놨다. “지금보다 더 노래 잘 하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한 해 한 해 성장해서 마흔 살엔 저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로 노래 잘 하는 경지에 올라 있고, 여전히 사랑받고 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서 그는 “내가 동안이라는 소리를 듣곤 하는데, 외모도 그대로였으면 좋겠다”고 능글맞게 웃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2 06:05
생활문화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펫테리어 바닥재 ‘숲 도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생활하는 실내 환경을 고려한 ‘펫테리어(Pet+Interior)가 주목받고 있다.특히 ‘장판’으로 불리는 PVC 바닥재(륨)가 충격 흡수, 미끄럼 방지, 친환경 등 기능을 강화하며 펫테리어 제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를 위한 친환경 PVC 바닥재 ‘숲 도담’을 선보이고 있다.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을 뜻하는 '도담도담'이란 말에서 유래한 ‘숲 도담’은 PVC 바닥재 업계 최초로 한국애견협회 및 KOTITI시험연구원의 ‘반려동물 제품 인증(PS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미끄럼 방지와 충격 흡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해 아이와 반려동물 등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숲 도담에는 KCC글라스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약됐다. KCC글라스만의 ‘듀얼(dual) 공법’으로 표면에는 ‘카렌다(Calender) 공법’의 고강도 투명층을 적용해 반려동물의 발톱이나 이빨로 인한 스크래치를 방지하고 하부에는 ‘졸(SOL) 공법’의 고탄력 쿠션층을 적용해 보행 시 충격을 흡수해 발과 관절의 부담을 줄였다. 또한 UV 코팅층과 섬세한 엠보 표면이 마찰력을 높여 미끄러짐을 방지해 준다.손쉬운 위생 관리도 장점이다. 기존 목재 마루보다 물기와 오염에 강한 PVC 소재를 사용해 반려동물의 배변 실수에도 손쉽게 청소할 수 있으며 마루나 타일 바닥재와 비교해 이음매가 적어 틈새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표면에는 편백나무 오일이 함유된 UV 코팅층으로 탈취 효과까지 제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도 보유하고 있다. 표면 무늬와 엠보를 일치시키는 동조 엠보 기술과 입체감 있는 3D 디자인으로 천연 소재의 느낌을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했으며 패턴의 크기를 늘려 반복되는 무늬를 줄임으로써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더했다.또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스톤 타일과 원목 마루 디자인을 비롯해 2.7mm와 3.2mm 등 두께도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총 18종의 다양한 디자인 패턴이 구비돼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숲 도담은 업계 최초 대한아토피협회 추천제품 마크를 비롯해 환경부 공인 환경마크(환경표지인증), 한국공기청정협회 HB마크(친환경건축자재마크) 최우수 등급 등 각종 친환경 인증을 확보해 제품의 안전성도 입증받았다.KCC글라스 관계자는 "펫테리어 시장이 성장하면서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편안한 생활을 위한 인테리어 제품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반려동물 친화 인테리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의 PVC 바닥재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한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의 PVC 바닥재 부문에서 15년 연속 1위에 선정되며 소비자와 전문가 모두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2025.05.21 17:06
영화

‘넉오프’ 날린 디플, 김다미X손석구 ‘나인퍼즐’로 날아오를까 [종합]

김수현 주연의 ‘넉오프’로 골머리를 앓았던 디즈니플러스가 ‘나인 퍼즐’로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히트 메이커 윤종빈 감독과 대세 배우 김다미, 손석구의 손을 잡았다.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종빈 감독과 김다미, 손석구, 김성균, 현봉식이 참석했다.‘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와 그를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가 연쇄살인 사건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공작’,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신작으로, 윤 감독이 자신의 작품 중 처음으로 극본에 참여하지 않았다.이날 윤 감독은 “나름대로 늘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려고 한다. 근데 어쩔 수 없이 제 인장이 새겨지는 거 같다. ‘나인 퍼즐’ 대본을 처음 봤을 때 해보지 못한 작업을 할 수 있을 듯했다”면서 “나인 퍼즐’은 추리극이다. 독특한 개성의 두 인물이 연쇄살인범과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연출 주안점을 놓고는 “추리 스릴러들을 보면 묵직한 톤으로, 현실 베이스로 작품을 끌고 가는데 그것보다는 조금 더 귀엽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톤을 올려서 현실과 비현실의 만화적 세계로 만들려 했다. 소품, 공간 등에 많은 의미를 담으려고 했다. 인물 역시 만화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짚었다.그 중심에 있는 인물은 프로파일러 윤이나다. 연쇄살인사건 첫 번째 피해자의 조카이자 사건을 목격하고 모든 기억을 잃는 인물로, 윤 감독의 ‘원픽’ 김다미가 연기했다. 김다미는 “어린아이처럼 솔직하고 감정대로 행동하는, 그래서 멋대로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연약함, 아픔이 있는 캐릭터로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다미는 프로파일러라는 직업 자체에는 얽매이지 않았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도 이나만의 프로파일러 방식이 좋을 거 같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표현하려고 했다. 예를 들면 손동작을 많이 쓰거나 대사에 음률을 많이 만들었다”고 떠올렸다.또 다른 극의 축을 담당하는 한강경찰서 강력 2팀 형사 김한샘 역은 손석구가 맡았다. 손석구는 “집요함이란 단어가 한샘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라며 “현실적인 추리물이 아니라서 전형성을 따르기보다 의외성을 주려고 했다. 요즘 시청자 트렌드에 맞닿아 있다”고 귀띔했다.손석구는 또 “이나와의 관계 표현이 가장 큰 숙제였다. 동네 오빠 동생도, 남매도, 그렇다고 원수도 아니다. 그 어딘가에 있는 무언가”라며 “일반적으로 경험하기 힘든, 전무후무한 관계라 제 상상력에 맡겼다. 김다미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이에 김다미는 “손석구가 소통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줬다. 대화를 정말 많이 나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의지하게 됐다”고 애정을 표했다. 손석구 역시 “성격이 비슷한 부분이 많다. 서로 오해 살 부분 없이 좋은 파트너가 될 거로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고 치켜세웠다.제작보고회 내내, 거의 모든 질문에 ‘스포일러’ 주의보를 내렸던 윤 감독은 끝까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윤 감독은 “물론 시청자들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는 걸 통제할 수는 없다. 막을 복안이 있진 않다”면서도 “보시는 분들이 가급적 ‘나인 퍼즐’이라고 적힌 게시물을 안 보시는 걸 추천 드린다. 모르고 봐야 재밌다”고 강조했다.손석구 역시 작품에 대한 관심을 부탁하며 “스포일러를 조심해서 같이 범인을 추리해서 보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나인 퍼즐’은 총 11부작으로 오는 21일 6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일주일 간격으로 3회차, 2회차를 공개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4 12:32
뮤직

[인터뷰②] 정승환 “유희열 대표님, 아이가 걸음마 떼는 과정처럼 절 키워주셨죠”

가수 정승환이 유희열 대표와의 10년 동행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봄에’를 발표하는 정승환은 12일 소속사 안테나 사무실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유희열 대표와의 10년 동행 소회를 언급했다. 정승환은 2014~15년 방송된 SBS ‘K팝스타4’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현 소속사 안테나에 둥지를 틀었다. 유희열과 ‘K팝스타4’에서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만났다가 지금은 소속사 대표와 아티스트 관계가 된 정승환은 “올해 딱 10년 됐다. 처음엔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줘야 하는 상태였다”며 “(대표님이) 어린아이가 걸음마 떼는 걸 지켜보면서 도와주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저를 키우셨다고 생각한다. 그때는 모든 것들을, 음악적인 것부터 모든 걸 대표님께 의지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때로는 단호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나를 가르쳐주셨고, 어깨너머로 배운 것도 많았다. 녹음할 때나 공연 준비할 때나 음악적인 논의를 할 때도, 내가 아는 게 없어서 할 수 있는 말이 별로 없었다면, 10년이라는 시간이 쌓이며 내 세계가 점점 넓어지면서 이제는 조금 (달라졌다)”며 “어린 자식들이 세발자전거, 네발자전거, 두발자전거로 옮기는 것처럼, 밀어주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이제는 저기서 손흔들고 계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고 10년 사이의 변화를 언급했다. 이번 작업 과정에서 느낀 점도 덧붙였다. 정승환은 “대표님은 늘 진두지휘 하시는 편이다. 지지난주에 팬콘서트도 마쳤는데 원래 합주하거나 앨범 작업 할 때, 가만히 보시다가 이것저것 피드백을 주시곤 하셨는데, 살짝 보시더니 ‘알아서 잘 하겠다’ 하시고 가시더라. 이제 조금 믿어주시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담이 더해졌다. 이런저런 말씀 해주시면 핑계라도 댔을텐데, 이젠 다 내 몫이 되어서. 알아서 잘 할 것 같다고 해주셨다”고 밝혔다. 유희열로부터 배운 점은 무엇일까. 정승환은 “음악이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보다 유연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배웠다. 어린 나이에 너무 내 고집만 앞세우는 것들에 대해 지적도 많이 받았고, 그러면서 좀 더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많은 걸 배웠지만 그게 내가 얻은 가장 큰 가르침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승환은 육군 군악대로 현역 복무를 마치고 지난 1월 16일 전역했다. 이번 앨범은 전역 후 처음 선보이는 신곡이자 전작 ‘에필로그’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내놓는 디지털 싱글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하루만 더’와 수록곡 ‘벚꽃이 내리는 봄길 위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로 구성됐다. 정승환은 직접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해 특유의 감성을 더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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