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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병역기피 아냐, 한국서 밥벌이 못해 미국 돌아간 것”

가수 양준일(52)이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양준일은 29일 뉴스1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과거 미국으로 돌아간 이유에 대해 “군대만의 문제가 아닌, 한국에서 가수로서는 실패한 상황에서 다른 일자리에 취직한다는 것은 더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말도 잘 못 하고 한글을 읽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내가 여기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겠냐. 한국에선 밥벌이를 할 수 없었고, 가족도 친구도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또 논란을 키운 비자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방송에 출연해 10년짜리 비자를 받았다고 말을 했는데 최근에 비자를 확인하니 5년짜리였다. 이 부분은 오래된 기억이라 잘 알지 못했다”며 “하지만 처음에 받은 비자의 경우, 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누군가가 취소한 기록은 확실히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렇게 한국에서의 가수 활동은 인기가 없어서 끝난 것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미국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양준일의 팬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양준일의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하며 병무청에 관련 민원을 접수했다. A씨는 “양준일은 군대를 가야 하는 한국 사람이 된다는 조건으로 6개월마다 갱신 비자를 받아 한국 활동을 한 것이고, 국적 회복 기회가 있었음에도 스스로 미국 국적을 버리지 않아 한국 비자 갱신이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민원을 접수한 병무청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법무부 고시에 따르면 교포 양준일은 1980년대에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미국과 대한민국 이중 국적자가 됐다. 이후 대한민국 국적 상실 신고를 한 양준일은 1993년 한국 국적 회복을 허가받았지만, 재차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했다. 양준일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것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양준일이 2019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 출연 당시 “한국에 들어올 때 10년짜리 비자를 가지고 왔고, 6개월 마다 비자 갱신이 필요했다. 그런데 출입국관리사무소 담당자가 비자 연장을 거부해 국내 연예계 생활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며 비자 발급을 거부당해 한국 활동을 그만둬야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양준일은 지난 1991년 데뷔해 ‘Dance with me 아가씨’, ‘리베카’ 등을 발표했지만 2집 이후 활동을 중단했고 미국행을 택했다. 이후 2019년 유튜브 ‘온라인 탑골공원’이 인기를 끌면서 그의 음악이 새롭게 조명됐고, ‘탑골GD’라는 애칭도 얻었다. 그해 ‘슈가맨’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며 활동을 재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저작권료 부당 편취 의혹, 1인 기획사 불법 운영 의혹 등 여러 의혹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았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1.12.2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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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 특별 편성…CP "진한 감동 담았다"

'슈가맨' 양준일의 국내 활동기를 담은 특집 방송이 16일에 첫 방송 된다. 7일 프로그램을 기획한 윤현준 CP는 “우리 시대가 다시 소환한 뮤지션 양준일이 생애 첫 팬미팅을 준비하며 느낀 진한 감동과 환희, 그리고 그가 직접 전하고 싶었던 진심을 모두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팬들 뿐만 아니라 시청하시는 모든 분들이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6일, 23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는 가수 양준일의 입국부터 생애 첫 팬미팅까지 약 2주 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프로그램의 제목에는 양준일의 데뷔년도인 1991년과 재소환 된 2019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슈가맨3’ 출연 이후 제 2의 전성기를 맞게 된 양준일의 국내 활동 이야기와 더불어 ‘인간 양준일’의 진솔한 면모까지 엿볼 수 있다. 양준일은 지난 12월 6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의 슈가맨으로 출연한 후 가히 신드롬 급 화제를 불러 모았다. 90년대라곤 믿기지 않는 패션 감각과 그만의 독창적인 퍼포먼스, 그리고 재미 교포출신으로 연예계 활동 당시 겪었던 역경이 재조명 되며 많은 이의 마음을 움직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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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첫 광고모델→팬미팅"…양준일 직접 밝힌 신드롬 인기

비운의 슈가맨으로 남을 뻔한 양준일이 30년만에 한국에 돌아와 최고 인기 스타로 떠올랐다. '뉴트로'(새로운 레트로) 열풍의 아이콘으로 혜성같이 등장, 방송가와 광고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지금의 인기에 양준일은 "놀라서 말이 나오질 않는다. 아티스트로 대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양준일은 지난 12월 6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 출연 이후 쏟아지는 러브콜에 미국 플로리다 생활을 접고 국내 활동에 매진 중이다.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음원이든 뮤지컬이든 원하는 것을 다 해보고 싶다. 여러분이 날 원할 때까지 다 해보고 싶고 이젠 내가 행복을 나눠드리고 싶다"고 말했던 대로, 하나씩 꿈을 이뤄가는 중이다. 최근엔 롯데홈쇼핑의 유료회원제 서비스 엘클럽 광고 모델로 발탁돼 생애 첫 CF를 촬영했다. 인기곡 '리베카'를 개사해 퍼포먼스를 추는 모습이 유튜브로 선공개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12월 31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팬미팅 '선물'도 전석 매진됐고 팬카페 가입자수도 5만5000명 이상으로 놀라운 증가 폭을 보인다는 전언이다. 한파 특보가 내려진 팬미팅 당일 이른 오전부터 공연장 앞을 찾은 팬들의 모습도 포착돼 아이돌 못지않은 양준일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굿즈로 출시된 응원봉과 텀블러를 사기 위한 줄도 이어졌다. 공연장 입구에는 팬들의 기부 화환이 자리했고 팬카페에서 제작한 양준일 등신대가 반겼다. 1990년대 '판타지' 활동 때부터 2019년 '슈가맨' 출연 모습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양준일의 사진이 인상적이었다. 팬미팅 '선물'에 앞서 기자간담회로 만난 양준일은 환한 미소로 취재진을 반겼다. 1990년대 활동 당시 재미교포라는 이유로 받았던 차별에 대한 아픈 상처가 30년 만에 봉합되고 있는 듯했다. 마이크를 잡은 양준일은 "다들 저 보러 온 것 맞나?"라고 취재열기에 놀라워했다. 또 "말이 나오질 않는다. 이런 자리가 처음이다"면서 "한국에 들어와서 계속 놀라고 있다. 대한민국이 날 받아줬다. 나 자신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노력을 해왔는데 그러한 내 과거가 더이상 날 괴롭히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정말 감사하다.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가 헷갈린다. 일주일 전만해도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이었는데 이런 자리가 마련됐다니 믿기지 않는다. 여러분들이 나를 아티스트로 봐주시기 때문에 그런 것을 받아들이고 그 이미지에 맞춰가고 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의 손길이 나에게 날개를 달아줬다"고 웃었다. 또 "한국을 좋아해서 가수 활동 하지 않을 때도 영어강사로 일했다. 한국을 떠났을 때엔 다신 오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마음은 한국을 향해 있었다. 한국을 떠난 것이 잘한 결정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하며 살았다. '슈가맨' 출연을 굉장히 망설였던 이유이기도 하다"면서 용기를 내어 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양준일은 팬들의 무한한 사랑에 감동했다. 입국 하는 당일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장식했던 '환영해요 양준일' 검색어 이벤트, 유명 쇼핑몰이 있는 지하철 역에 실린 옥외광고 등을 기억했다. "중고시장에서 과거에 내가 낸 음반이 고가에 팔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20대 때 이렇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 상상도 못한 일들이 계속해서 생기고 있어 정말 감사할 뿐이고 솔직히 신기하다"고 쏟아지는 관심과 사랑에 울컥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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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입국에 팬들 "환영해요" 이벤트…팬미팅 열기 뜨겁다

가수 양준일이 입국하자마자 팬들의 환영인사를 받았다. 양준일은 20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비행기를 타고 국내로 입국했다. 같은 시각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환영해요 양준일'이 검색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양준일을 위한 팬들의 깜짝 선물 이벤트로 팬카페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준일은 지난 6일 JTBC '슈가맨3'에 출연해 여전한 아티스트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가나다라마바사' '리베카' 등의 무대로 환호를 받았다.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는 30년 전 활동 영상이 인기를 끌며 '탑골 GD'로 화제가 됐다. 양준일은 31일 세종대 대양홀에서 ‘2019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연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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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슈가맨3' 이소은·양준일 소환 성공..역주행 송 김재환 승

'슈가맨3'가 '서방님'으로 유명한 가수 이소은과 '90년대 GD' 양준일을 소환했다. 6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선 이소은과 양준일이 등장했다. 이소은은 특유의 맑고 청아한 보이스로 '서방님'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총 61불이 켜졌다. 이날 근황을 묻는 질문에 이소은은 "미국에서 변호사가 돼서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비영리단체 운영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은은 '슈가맨' 제작진이 시즌1 때 부터 섭외 러브콜을 보낸 가수. 이소은은 "되게 오랫동안 연락을 주셨는데 시즌1 때는 로펌에 막 입사를 해서 바빴다. 시즌2 때는 국제기구로 이직해서 처음 시작하면 바쁘지 않나. 그래서 기회가 닿지 않았다. 이번엔 정말 정성들여 섭외를 해주셔서 감동 받았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소은은 "현재 임신 중이다"며 "뉴욕에서 일하다가 (남편을) 만났다. 같이 있으면 한 없이 재밌고 너무 좋은 사람이다. 변호사 일도 좋아하지만 저의 음악이나 아티스트 적인 면도 좋아해준다"고 추가 근황과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데뷔 초도 회상했다. 이소은은 "16세 때 데뷔했다"면서 "이승환 씨가 첫 번째 사장님이었다. 첫 제작을 한 가수가 나였다. 녹음할 때 네 마음에 들 때까지 하라고 했다. 윤상 씨는 나를 발견해준 오빠다"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윤상 씨가 EBS '창작 가요제를 보고있었대요. 이소은 씨가 거기 나온 걸 보고서 EBS에 전화해서 연락처를 물었다더라"고 부연설명 했다. 이소은은 또 가수 활동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 오빠가 또 누구였냐는 질문에 김동률, 이적, 유희열을 언급했다. 앞으로 계획을 묻는 질문엔 "뉴욕에서 문화 예술 비영리 단체를 운영한다. 또 스타트 업이라고 할 수 있는 다른 걸 준비 중이다. 음악은 소소하게 저만의 음악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슈가맨으로는 양준일이 나왔다. 양준일은 '리베카'를 불렀다. 1991년에 발표한 곡이다. 양준일은 활동을 오랜 기간 쉬었지만, 자유롭고 감각적인 춤 실력은 여전했다. 양준일은 "다시 무대에 설 것이라곤 상상도 못 했다. 옛날에 묻어버린 꿈이었는데, 다시 무대에 서게 돼 떨리고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양준일은 "인터넷을 통해서 나를 끄집어낸다는 느낌이 강했다. 개인적으로 조용히 살 기회가 없다"며 "미국으로 들어간지 4년 됐다. 집에다가 와이프랑 애기를 가둬놓고 혼자 올 수 없었다. 또 하는 일 자체가 회사에서 휴가를 갈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다달이 해야했다. 또 결정적으로 난 더 이상 아이폰또 "가사도 다시 다 외우고 모든 걸 다 배워야했다. (30년전과) 똑같이 할 순 없었지만 느낀 대로 했다"고 밝혔다. 2집 활동 후 갑자기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미국인으로서 10년짜리 비자를 가지고 왔다. 6개월 마다 확인 도장이 필요했는데 출입국 관계자가 "난 너 같은 사람이 한국에 있는 게 싫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한 이 도장을 찍지 않겠다. 그래서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이후 8년 뒤 V2로 컴백했던 상황에 대해 "양준일 이미지로는 절대 안된다고 제작자분들이 거절했다. 제 이미지를 숨기고 컴백해야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역주행 송 대결은 호피폴라와 김재환이 펼쳤다. 호피폴라는 '서방님'을, 김재환은 '리베카'를 재해석한 무대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역주행 송 우승은 김재환이 차지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12.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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