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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막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5'...대학 동창생, 프랑스인 매니저, 소상공인 모두 "컬리 고마워요~"

이커머스 기업 컬리의 오프라인 최대 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109개 파트너사의 160여 개 F&B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2만3000여 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맛의 향연을 즐겼다. 컬리는 이번 페스타를 준비하면서 외형보다는 내실에 집중했다. 전년보다 참여사를 줄이고, 파트너사들과 고객들이 여유를 갖고 축제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소상공인·프랑스인 매니저도 ‘엄지 척’“컬리요?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저희 브리오슈와는 정말 잘 맞는 파트너죠.” 지난 18일 컬리의 세 번째 푸드페스타가 열린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현장. 프랑스 베이커리 브리오슈 파스키에의 마틴 아벨라드 아시아 세일즈 매니저가 엄지를 치켜세웠다. 3년 전 한국 지사로 발령받은 아벨라드 매니저는 컬리가 브리오슈와 ‘좋은 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커머스가 발전한 한국은 우리 회사에 정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고급 식자재를 지향하는 컬리는 전략적 요지인 한국에서도 우리와 참 잘 맞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해외 베이커리 기업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부산 지역의 갈비탕 맛집에서 출발해 마켓컬리 HMR 부문 1위에 오른 사미헌도 의미가 남다르다. 홍누리 사미헌 실장은 “사미헌은 26년 전통을 가진 부산 전통 맛집인데 2018년 컬리에 입점 후 공장을 네 차례 증축할 정도로 성공적인 시간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사미헌은 최고급 원물과 퀄리티가 컬리 내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연매출 400억 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홍 실장은 “컬리는 우리에게 참 고마운 존재다. 지역 소상공인이 처음 온라인에 진출하면서 겪는 어려움들을 함께 풀어나가 준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친구와 함께 축제를 즐기는 관람객도 많았다. 대학 동창인 김정선·정현주 씨는 서울과 경기도 안산에 흩어져 살고 있지만, 이번 페스타 현장에서 만나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김 씨는 “우리는 컬리의 ‘찐팬’이다.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식자재는 역시 컬리가 최고”라고 했다. 정 씨는 “온라인에서 사기 애매했던 식품들을 이곳에서 직접 보고 먹어보니 ‘앞으로 이런 걸 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컬리의 승부수컬리는 행사장에서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고, 현장에서 경험한 뒤 앱에서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오프라인은 ‘설득의 공간’, 온라인은 ‘구매의 공간’이라는 역할 분담을 명확히 했다. 실제로 현장 소비자들은 먼저 맛을 본 뒤 컬리 앱을 켜 장바구니에 담으며 색다른 쇼핑을 즐겼다.내용도 특별했다. 스타 셰프가 총출동하며 미식의 깊이도 끌어올렸다. ‘흑백요리사’로 이름을 알린 김호윤 셰프를 비롯해 이연복·정지선·조서형 등 유명 셰프 12명이 나흘간 참여해 음식에 대한 철학과 요리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라인업에도 변화를 줬다. 올해는 삼양식품·롯데호텔·윤서울·온하루 등 50여 개 파트너사가 신규로 참가해 관심을 끌었다.컬리 관계자는 “보다 편안한 체험을 위해 티켓 발행 규모를 줄이고 참여 업체도 한 번 더 엄선했는데 다행히 반응이 뜨거웠다”며 “이번 행사 방문객은 약 2만3000명 규모로 지난해와 비슷했다”고 말했다.2025년은 컬리가 승부수를 던진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컬리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73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올해 1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서며 누적 영업이익도 91억 원을 넘겼다. 유통 업계는 컬리의 성공 배경으로 위탁 거래(3rd Party) 확대와 네이버와의 협업을 꼽는다. 컬리는 지난 9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N마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컬리N마트 거래액은 지난 9월 오픈 후 한 달 만인 10월에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매자 가운데 80% 이상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로, 기존에 컬리를 이용하지 않던 신규 고객일 가능성이 크다.최근 쿠팡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로 흔들리는 가운데 컬리는 고삐를 바짝 쥐고 있다. 컬리는 지난 10월 31일부터 전주와 완주, 익산까지 샛별배송 권역을 확장했다. 컬리는 지난해 광주광역시와 여수 등 호남권에 이어 전북 지역까지 배송을 확장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컬리 최재훈 최고커머스책임자(CCO)는 “컬리푸드페스타 2025는 단순한 시식을 넘어, 쿠킹쇼와 라이스 테이블 등 컬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깊이 있는 미식 탐험의 장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며 “나흘간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올 한 해 컬리를 사랑해 주신 많은 고객들이 가족, 친구, 연인들과 따뜻하고 특별한 연말 보내셨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5.12.22 08:03
문화

뮤지컬 콘서트 ‘더 미션:K’ 주연 캐스팅 공개…MJ·재윤·리키·김동준 출연

뮤지컬 콘서트 ‘더 미션:K’(The Mission:K)가 출연 배우 라인업을 발표했다. ‘더 미션:K’는 알렌, 언더우드, 세브란스, 에비슨 등 실존 역사 인물 네 명의 이야기를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낸 K팝 뮤지컬 콘서트로, 2026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일간 진행된다. 한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 제중원을 설립한 알렌 역에는 아스트로 MJ, 근대 교육의 기반을 만든 언더우드 역에는 SF9 재윤이 캐스팅됐다.또한 막대한 후원으로 병원 설립을 후원한 세브란스 역은 틴탑 리키, 전염병 방역의 기틀을 세우고 조선인 의사를 양성하며 의료의 미래를 설계한 에비슨 역은 만능 엔터테이너 김동준이 맡는다.서사를 이끌어가는 MC로 뮤지컬 배우 서범석이 캐스팅됐다.또한 주연 배우들 외에도 30여 명의 앙상블과 15명의 아역 배우, 30여 명 규모의 오케스트라가 함께해 하나의 무대에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한 풍성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본 작품은 주식회사 TMM이 제작을 맡았으며, 총괄 프로듀서 겸 음악감독은 주요 뮤지컬 시상식에서 다수의 작곡상을 수상한 장소영 감독이 참여했다.극본은 예능·라디오 작가로 활동을 시작해 뮤지컬 ‘파가니니’, 연극 ‘경환이’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김은혜 작가가 맡았다.연출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베베핀 뮤지컬’ 등으로 안정적인 흥행과 완성도를 인정받은 안진성 연출이 맡아 무대를 이끈다.한편 더 미션:K(The Mission:K)’는 1월 초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9 15:22
산업

“오감으로 즐기는 연말 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5’ 개막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오프라인 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5’가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막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홀리데이 테이블(Holiday Table)’ 콘셉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09개 파트너사의 160여 개 F&B 브랜드가 참여했다. 삼양식품, 롯데호텔, 윤서울, 온하루 등 50여 개 파트너사는 올해 신규로 참가했다. 행사장은 거대한 크리스마스 만찬 테이블을 중심으로 간편식과 그로서리, 신선과 축수산, 베이커리·디저트, 음료·간식, 헬스 등 총 7개 구역으로 나뉘어 각각의 큐레이션을 선보였다.컬리만의 큐레이션을 압축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살롱’에서는 셰프 테이블, 라이스 테이블, 드림 테이블 등 세 개의 테이블을 준비했다. 특히 이연복, 정지선, 조서형 등 유명 셰프 12인이 참여하는 ‘셰프 테이블’에서는 매일 3명의 셰프가 직접 음식을 조리하며 상품 개발 비하인드를 소개한다. ‘라이스 테이블’에서는 쌀 도슨트와 함께 5개의 쌀 품종을 맛보고 자신의 쌀 취향을 발견할 수 있다. 이번 페스타에서 신상품을 론칭하는 파트너사도 있다. ‘풀무원’은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고농도 두부 4종을 페스타 단독으로 선공개하고, 전국 100여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오마뎅’은 빨간꼬치어묵&물떡을 출시한다. 컬리의 큐레이션이 풀콜드체인 시스템과 만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부스도 눈에 띈다. 수산 카테고리에서는 매일 아침 산지에서 조업한 ‘스텔라마리스’ 개체굴을 행사 기간 내내 선보이며, ‘성이시돌목장’은 제주도에서 당일 착유하고 생산한 우유를 다음 날 페스타 현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컬리 최재훈 최고커머스책임자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컬리푸드페스타에서 대표 미식 축제에 걸맞은 큐레이션과 풍성한 콘텐츠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컬리와 160여 개 브랜드가 준비한 다채로운 맛은 물론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을 통해 행복한 연말의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컬리몰에서도 29일까지 컬리푸드페스타 기획전이 개최된다. 행사장에서 만난 브랜드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삼진어묵, 폰타나, 만전김 등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 30개를 모아 최대 30%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서지영 기자 2025.12.18 14:03
예능

오늘(16일) 공개 ‘흑백요리사2’, 안성재 심사 포착…히든백수저 누구길래

화제의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2’가 16일 첫 에피소드 3편을 공개했다.‘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대결로, 지난해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한 ‘흑백요리사’의 속편이다.앞서 OTT 예능 최초 한국 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2024년 9월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한국과 글로벌 열풍을 불러일으킨 터, 새로운 시즌이 공개되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가 더욱 막강해진 흑셰프들과 백셰프들의 맞대결로 귀환한다.먼저 초미의 관심사인 히든 백수저 2인이 베일을 벗는다. 이번 시즌 도입한 히든 백수저 2인의 얼굴을 가린 채 공개해 정체를 두고 큰 화제가 됐다. 대망의 1-3회에서는 미쉐린 2스타 이준부터 한식과 양식 각각 미쉐린 1스타를 거머쥔 손종원,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57년차 중식 대가 후덕죽, 47년차 프렌치 대가 박효남, 대한민국 대표 스타 셰프 정호영·샘킴·레이먼킴,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4’ 심사위원 송훈, ‘한식대첩 시즌3’ 우승자 임성근 등 18인의 백셰프들의 위용이 첫 공개된다. 이어 시즌1의 재미를 더할 히든 백수저 2인이 깜짝 공개되며 요리 경연의 판이 흔들릴 예정이다. 특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반전의 룰이 공개되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칼을 제대로 갈고 나온 흑셰프들의 면모 역시 치열한 요리 계급 전쟁을 예고한다. 시즌1이었다면 백수저 급이었을 흑셰프들이 대거 출격한데 이어 평냉신성부터 줄서는 돈가스, 부채도사, 떡볶이 명인, 수타킹, 5성급 김치대가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일가견이 있는 흑셰프들이 쟁쟁한 경연을 치른다.충격적인 반전이 공개되며 경연의 판도가 뒤집힐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 1-3회는 이날 오후 5시 공개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6 17:41
생활문화

울주군어업인연합회, 해양환경 보전과 어업인 권익 향상에 앞장

깨끗한 해양 환경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헌신하며 울산 울주군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울주군어업인연합회 김진곤 회장이다.김 회장은 바다를 인생의 고향이자 스승으로 삼고 2004년 어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새벽 4시부터 다시마 양식장을 돌보며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1998년부터는 한국해양구조협회 울주지역구조대(前 해양구조단)에서 활동하며 바다 속 폐어구와 연안 쓰레기 수거, 진하해수욕장의 인명 구조 활동에 힘써왔다. 2013년 구조대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12년째 협회를 이끌며 52명의 구조대원과 함께 해양 사고 수색, 인명 구조, 해양 환경 정화, 안전 교육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진하어촌계장으로서도 그는 어업과 관광의 융합을 통해 마을 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6개 어업 단체를 통합해 ‘울주군어업인연합회’를 창립, 초대 회장으로서 1400여 명의 회원을 이끌며 어업인 권익 증진과 어촌 발전에 힘쓰고 있다.2007년부터 매년 5월 ‘PWA 울산 진하 세계윈드서핑대회’가 개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또한 9월에는 관내 취약계층과의 상생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500만 원 상당의 다시마를 기부하기도 했다.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김진곤 회장은 "저탄소 에너지 전환과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어업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바다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2.08 10:28
산업

삼양식품, 식품업계 최초 ‘9억불 수출탑’ 수상

삼양식품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9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삼양’브랜드로 ‘브랜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수출 증대와 K푸드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수출탑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체에 주는 상으로, 전년도 7월 1일부터 당해 연도 6월 30일까지 1년간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삼양식품은 해당 기간(2024월 7월 1일~2025월 6월 30일) 9억 7000만불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7억불 수출탑 수상 이후 불과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같은 기간 삼양브랜드는 2400만불의 수출 실적을 기록해 '브랜드탑'을 수상했다.삼양식품은 주력 수출 품목인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내 대표 K푸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글로벌 주요 거점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생산공장을 증설하는 등 해외사업기반을 강화하면서 삼양, 탱글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삼양식품은 10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80%에 달한다.김정수 부회장은 이날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며 식품 수출 확대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이 SNS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16년부터 해외진출을 주도하며 수출국과 현지 판매망 확대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삼양식품을 수출기업으로 변모시키고 불닭브랜드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 수출의 핵심 동력을 구축했다.김정수 부회장은 “K푸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 꾸준히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왔다"며 "음식을 넘어 한국의 식문화를 더 널리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04 15:53
예능

‘국민 남친’ 정준원, 요리도 잘하네…‘알바로 바캉스’ 예능까지 접수

첫 예능이라더니. 배우 정준원이 ‘알바로 바캉스’를 통해 예능까지 섭렵했다. 수준급 요리실력은 물론 유머 감각까지 팔색조 매력을 뽐내는 중이다.지난달 19일 첫 방송한 MBC ‘알바로 바캉스’는 ‘알바를 하면 여행이 따라온다’는 콘셉트로, 탄자니아 잔지바르에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멤버 4인의 모습을 담은 4부작 예능이다. 정준원은 코미디언 이수지, 배우 김아영, 강유석과 함께 잔지바르의 해초 양식장에서 해초를 수확하는 고강도 노동에 투입됐다. 정준원은 지난 5월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고윤정과 사랑스러운 로코를 펼쳐내며 ‘국민 남친’이란 타이틀을 얻었는데, ‘알바로 바캉스’에선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드라마 속에서 보여준 다정다감한 매너는 여전했지만, 그와 상반되는 ‘극T’ 같은 말투와 반응으로 의외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수지와의 남매 같은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옥수수를 먹여달라”는 이수지의 요청에, 양손으로 옥수수를 들고 돌려가며 먹여주는 엉뚱한 행동을 보여주는가 하면 과일을 먹다가 입에 흙이 묻은 이수지에게 “누나 면도 좀 하고 오라니까. 두바이 공항에서 면도기 매장을 자꾸 둘러보더라고”라고 유머러스한 멘트로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이번 예능 이전에는 전혀 친분이 없었는데도 정준원은 마치 오랜 지인처럼 이수지와 티키타카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코미디언 버금가는 활약을 펼쳐냈다. 과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는 정준원은 숙소에 돌아와서 멤버들의 밥을 챙겨주는 요리사로 활약하기도 했다. 출국 전 짐을 쌀 때부터 국간장부터 케첩가지 각종 양념장을 소중하게 현지로 챙겨온 정준원은 여행 온 첫날부터 김치찌개에 소시지 야채볶음까지 능수능란한 솜씨로 만들어내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여행 떠나기 전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선 “요리를 조금 할 줄 안다”고 겸손하게 답했던 것과는 달리, 요리에 진심인 면모로 남다른 의욕을 드러냈다.2015년 영화 ‘조류인간’으로 데뷔한 정준원은 드라마 ‘허쉬’, ‘모범가족’, 영화 ‘독전2’, ‘탈주’ 등에 출연했고, 올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10년의 연예계 활동 기간 동안 리얼리티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알바로 바캉스’가 유일한 데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예능에서도 돋보이고 있다.소속사 에일리언 컴퍼니 관계자는 “정준원이 연기 외에도 여러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싶던 시기에 ‘알바로 바캉스’를 제안을 받아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 회차에서는 더 많은 요리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출연진들과의 케미도 더욱 살아나 시청자에게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3 05:40
예능

“시즌3 염두 안 한 캐스팅”…‘흑백요리사2’, 손종원→후덕죽 총출동

‘흑백요리사’ 시즌2가 더욱 커진 스케일과 재미를 예고한다.2일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의 백수저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을 그린 서바이벌로, 지난해 공개된 시즌1의 속편이다.공개된 백수저 포스터는 대관람차를 연상하게 하는 이동 구조물에 담겨 있는 식재료들이 다시 시작될 흑백 요리 계급 전쟁의 거대한 스케일을 기대케 한다. 오직 ‘맛’으로 압도하기 위해 호방하게 경연에 임하는 백셰프들의 뜨거운 열정이 시선을 빼앗는다. 여기에 미쉐린 2스타 이준부터 한식과 양식 각각 미쉐린 1스타를 거머쥔 손종원,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57년차 중식 대가 후덕죽, 47년차 프렌치 대가 박효남, 대한민국 대표 스타 셰프 정호영·샘킴·레이먼킴,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4’ 심사위원 송훈, ‘한식대첩 시즌3’ 우승자 임성근 등 화려한 백셰프 라인업이 기대감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흑과 백으로 선명하게 나뉜 메인 키친 속 칼을 제대로 갈고 닦은 흑셰프들의 면면이 각본 없이 펼쳐질 요리 계급 전쟁을 예고한다. “글로벌리도 붙을 자신 있어요”라는 바베큐연구소장부터 “전 세계에서 1등 레스토랑에서만 일했어요”라는 요리괴물, 쓰리스타 킬러와 서촌 황태자라는 범상치 않은 키워드는 물론이고 요리과학자, 중식 폭주족 등 흑셰프로 출연한 것이 믿기지 않은 셰프들이 놀라움을 안긴다. 시그니처인 블라인드 심사는 흑백 요리 계급 전쟁의 치열한 맛의 승부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시즌1과 달라진 룰도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이번 시즌 새로운 룰이 있습니다”라는 깜짝 예고 속 “나야 재도전”이라는 말과 함께 등장한 베일에 가려진 2인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안긴다.‘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는 오는 16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2 13:47
산업

농심,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신라면 3종 한정 출시

농심이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등장하는 컵라면을 현실로 구현한 ‘신라면 햄버거컵’, ‘신라면 슈퍼스타컵’, ‘신라면 스파이시퀸컵’ 총 3종을 10일부터 한정 출시한다.이번 신제품은 농심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세계관으로 선보이는 세 번째 시리즈로, 영화 속에 표현된 라면의 맛을 실제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농심은 지난 8월 신라면, 새우깡 등 주요 제품 패키지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를 입힌 제품을 글로벌 출시했고, 곧이어 영화에 등장한 패키지 디자인을 입힌 스페셜 제품을 자사몰 ‘농심몰’에서 한정 출시했다.신라면컵 신제품 3종은 기존에 맛볼 수 없던 독특한 풍미부터 신라면의 정통성을 살린 맛까지 소비자 취향과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됐다.먼저 ‘신라면 햄버거컵’은 신제품 중 가장 이색적인 맛을 담았다. 햄버거 대표 재료인 체더치즈, 토마토, 볶음양파, 파프리카, 치폴레로 양식 느낌의 매콤함과 달콤함을 구현하고, 훈연 소고기 패티의 깊고 진한 맛을 더해 햄버거 특유의 풍미를 라면에 어울리게 개발했다. 세계에 널리 알려진 대표 분식 메뉴인 라면과 햄버거를 한 번에 즐기는 새로운 미식을 경험할 수 있다. ‘신라면 슈퍼스타컵’은 애니메이션 속 ‘슈퍼스타 맛 라면’을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맛과 시각적 요소로 구현한 제품이다. 소시지, 치즈, 김치 등 동서양의 대표 식재료를 조합한 스프에 별 모양 플레이크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푸드’라는 정체성을 담았다. 햄과 김치가 어우러진 진한 사골 육수 베이스에 치즈의 풍미를 더한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이다.‘신라면 스파이시퀸컵’은 한국을 대표하는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을 보다 강렬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신라면의 깊은 감칠맛에 하늘초, 청양고추 등 다양한 고추 풍미를 조합한 화끈한 매운맛을 더해 오리지널 신라면컵보다 맵기를 2배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농심은 신라면컵 신제품 3종을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인다. 내년 1월 말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 캐나다 등 국가별로 순차 출시하고, 현지 특성에 맞는 용기 규격을 적용하는 등 맞춤형 마케팅으로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이번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신라면컵 3종은 농심의 기술력과 콘텐츠의 상상력을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물하기 위한 제품”라며, “농심과 신라면컵을 통해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보는 즐거움’에서, 직접 ‘맛보는 경험’으로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01 14:53
연예일반

양준혁, 대방어 사업 근황 “1억 8000만 원 물차+200만 원 사료 플렉스” (사당귀)

‘야구의 신’에서 ‘방어의 신’으로 변신한 양준혁이 새 보스로 등장해 대방어를 향한 남다른 집착과 허당미로 큰 웃음을 안겼다.지난 30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33회는 최고 시청률 7.7%, 전국 시청률 5.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182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이어갔다.이날 방송에서 양준혁은 경북 포항에서 운영 중인 3000평 규모의 대방어 양식장, 낚시터, 카페 등을 공개했다. 선수 은퇴 후 수산업에 뛰어들어 “방어에 미쳐 사는 남자”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양준혁은 “모든 걸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린다”고 말했지만, 직원들은 “대표님은 못 하면서 자꾸 나선다”, “손이 많이 가는 보스”라고 솔직하게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양준혁이 대방어 사업을 시작한 사연도 공개됐다. 그는 “줄돔, 광어, 우럭, 전복까지 다 해봤는데 폭염 등으로 망하기 직전이었다”며 “그때 방어를 만나면서 상황을 버텼다”고 털어놓으며 방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그러나 현장에서 보여준 모습은 ‘방어 전문가’와는 거리가 멀었다. 새벽잠을 줄이고 방어 사료를 구하러 영덕 강구항을 찾았지만 쥐치와 개복치를 구분 못 하고, 방어의 주요 먹이인 고등어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허당 면모를 드러낸 것. 이어 물차로 새끼 방어를 옮기는 과정에서는 방어를 두 손에 들고 노래와 춤까지 선보이며 ‘방어 덕후’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를 본 김숙은 “잠을 못 자서 정신이 이상해진 것 같다”며 폭소했다.포항으로 돌아온 뒤에도 그의 방어 사랑은 멈추지 않았다. 직원들 식사보다 방어 사료 주기를 우선하며 원성을 샀고, 결국 아내 박현선 씨가 직접 식사를 챙겨왔다. 그럼에도 양준혁은 “싱겁다”는 투정을 이어가다가 콩나물국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갑자기 해물과 라면을 넣어 ‘정체불명 해물탕’으로 만들어버려 전형적인 ‘철부지 남편’ 면모를 드러냈다.양준혁의 ‘플렉스’ 역시 화제였다. 그는 “내가 키우는 방어에는 절대 돈을 아끼지 않는다”며 하루 200만 원 상당의 사료 비용을 쓴다고 밝혔다. 최근 4000만 원 상당의 트럭, 1억 8000만 원짜리 물차를 구입했다고 말하자 곁에 있던 아내는 “알면 알수록 속이 시끄러워진다”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그러나 양준혁은 오히려 더 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아직 필요한 게 많다. 삽, 크레인, 지게차, 수중모터도 바꿔야 한다”며 “프리미엄 대방어를 해외로 수출하는 게 목표다. 싱가포르에서 제안도 왔다. 최종 목표는 구룡포를 살려 ‘양준혁 관광단지’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한편 방송 후 시청자들은 “양준혁 진짜 방어에 진심이다”, “보스라기보다 철부지 남편 느낌”, “아내 분 천사”, “허당기 있어서 더 웃김”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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